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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신상우호, 스페인과 친선전서 0-5 완패…최근 4연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강호’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5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스페인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우승팀이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르타헤나의 카르타고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에서 0-5로 졌다. 한국은 FIFA 랭킹 19위, 스페인은 3위다.한국은 이날 패배로 최근 공식전 4경기서 모두 졌다. 이 기간 미국(0-4, 0-3) 일본(0-4)전을 포함해 득점없이 16실점 했다. 일본전부터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의 데뷔승도 이뤄지지 않았다.이날 한국은 WK리그 소속 신예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특히 중원에는 2004년생 미드필더 김신지(위덕대)가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호흡을 맞췄다.하지만 전반 4분 만에 스페인 클라우디나 피나의 헤더에 실점했다. 33분에는 후방 패스 실수가 아마이우르 사라에히의 추가 골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아이타나 본마티가 드리블 뒤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재차 갈랐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전 뒤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스페인 비키 로페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신상우호는 오는 4일 오전 2시 산페드로 델 피나타르에서 캐나다와 두 번째 친선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1.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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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FIFA 랭킹 23위로 ‘하락’…일본·이란과 격차 더 벌어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다.FIFA가 28일 공개한 11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85.45점을 기록, 지난달 22위에서 2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이달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한국은 쿠웨이트 원정 승리로 3.38점을 얻었지만,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로 무려 7.68점을 잃었다.FIFA 랭킹 포인트는 상대팀과의 FIFA 랭킹 차이 등이 반영되는데, 지난달 기준 팔레스타인의 FIFA 랭킹은 100위라 한국은 무승부에도 7.68점을 잃었다. 반대로 팔레스타인은 한국과 무승부로 7.68점을 얻었다.이로써 한국은 지난 7월과 9월 23위에서 10월 22위로 한 계단 상승한 뒤, 다시 23위로 떨어졌다.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전체 15위, 이란이 18위로 1, 2위를 유지했다.특히 일본은 이달 FIFA 랭킹 포인트에서 7.7점을 얻어 1652.79점이 됐고, 이란은 7.37점을 추가해 1635.31점으로 지난달 19위에서 한 계단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한국과 일본·이란과 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호주는 24위에서 26위로 순위가 더 떨어졌고, 카타르도 46위에서 48위로 2계단 하락했다. 이어 이라크(56위)와 우즈베키스탄(58위), 사우디아라비아(59위), 아랍에미리트(UAE·63위), 요르단(64위) 순이었다. 중국은 92위에서 90위로 순위가 올랐고, 북한은 111위에서 114위로 떨어졌다.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은 1~5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순위를 1계단씩 끌어올려 6~7위에 오른 가운데 벨기에가 8위로 2계단 떨어졌다. 이탈리아(9위)에 이어 독일이 다시 톱10에 올랐다. 대륙별 1위는 아시아 일본(15위), 아프리카 모로코(14위), 북중미 미국(16위), 남미 아르헨티나(1위), 오세아니아 뉴질랜드(89위), 유럽 프랑스(2위)다. 올해 마지막 FIFA 랭킹은 다음 달 19일 발표된다.김명석 기자 2024.1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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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피파랭킹 22위 ‘한 계단 상승’…일본 13년 만에 ‘15위’ [공식발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오른 22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5위), 이란(19위)에 이어 세 번째를 유지했다.24일 공개된 10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보다 FIFA 랭킹 포인트 17.32점 오른 1589.93점을 기록해 23위에서 2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한국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 원정 2-0 승리로 8.03점을, 이라크전(홈) 3-2 승리로 9.29점을 각각 쌓아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22위로 올라섰다. 한국이 22위에 오른 건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7월과 9월엔 모두 23위였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이란에 이어 세 번째다.특히 일본은 이달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로 7.79점을 얻고, 호주전 무승부로 2.3점을 잃어 5.49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으나 스위스의 순위가 15위에서 17위로 추락하면서 지난달보다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일본의 FIFA 랭킹이 15위까지 오른 건 지난 2011년 9월 이후 13년 만이다. 이란이 19위를 유지한 가운데, 아시아는 일본과 이란, 한국, 호주(24위), 카타르(46위), 이라크(56위), 우즈베키스탄(58위), 사우디아라비아(59위), 요르단(64위), 아랍에미리트(UAE·68위) 순으로 톱10을 구성했다.지난달과 비교해 카타르는 2계단, 이라크는 1계단, 사우디는 3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요르단은 4계단, 우즈베키스탄은 2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중국은 FIFA 랭킹은 92위로 지난달보다 1계단 더 떨어졌다. 아시아에서는 13번째다. 한국의 11월 월드컵 예선 상대인 쿠웨이트는 135위, 팔레스타인은 100위로 순위가 각각 떨어졌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 벨기에 등 1~6위는 변함이 없고,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제치고 7위로, 이탈리아는 콜롬비아를 제치고 9위로 각각 순위를 끌어올렸다. 독일은 13위에서 11위로 2계단 올라 톱10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대륙별 1위는 아시아 일본(15위), 아프리카 모로코(13위), 북중미 멕시코(16위), 남미 아르헨티나(1위), 오세아니아 뉴질랜드(91위), 유럽 프랑스(2위)다.김명석 기자 2024.10.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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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부상 낙마…신상우호 女 축구, 여민지 대체 발탁

여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부상으로 낙마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지소연의 무릎 부상으로 여민지(경주한수원)가 대체 발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민지는 2022년 2월 필리핀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이 마지막 출전이었다. 2년 8개월 만에 A매치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신상우 신임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신상우호의 출항을 알리는 경기인데, 벌써 지소연을 포함해 이금민(버밍엄 시티) 민유경(화천KSPO)이 부상으로 낙마했다.김희웅 기자 2024.10.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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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생 한국희 발탁’ U-17 女 대표팀, 월드컵 최종 명단 공개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여자 청소년 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2024 FIFA 여자 U-17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3일 발표했다.21명 참가 엔트리에는 미국 프로리그 소속으로 여자 A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케이시 유진 페어가 지난 U-17 아시안컵에 이어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팀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였던 원주은(울산현대고)은 최종 훈련을 앞두고 부상으로 제외됐다.21명 선수 중 11명이 2007년생, 8명이 2008년생이며,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를 비롯해 2009년생 중학 선수도 2명 발탁됐다.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해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김은정 감독은 “월드컵에 쉬운 팀은 없지만 6년 만에 U-17 월드컵 본선에 복귀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철저히 준비했다. 우리가 준비한 게임 플랜을 명확히 펼칠 수 있다면 좋은 결과 이상으로 우리 선수들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FIFA U-17 월드컵에는 16개 팀이 참가해 4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7일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20일 스페인, 23일 미국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1, 2차전은 수도 산토도밍고, 3차전은 산티아고에서 치른다.대표팀은 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실시한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을 마치고, 4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국한다.한국은 8회째를 맞는 여자 U-17 월드컵에 지금까지 세 차례 진출했다. 200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8강에 올랐고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렸던 2010년 대회에서 여민지, 이금민, 장슬기 등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FIFA 주관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본선에 나섰던 2018년 우루과이 대회에서는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24 FIFA 여자 U-17 월드컵 참가 최종 명단(21명)골키퍼: 우수민(포항여전고), 정유정(울산현대고), 정해림(충주예성여고)수비수: 김한아, 신윤아(이상 광양여고), 노시은, 신다인, 신성희(이상 울산현대고), 박지유(충주예성여고), 정하윤(경남로봇고)미드필더: 김예은, 남사랑, 류지해, 백지은(이상 울산현대고), 범예주(광양여고), 서민정(경남로봇고), 양지민, 임예지(이상 포항여전고), 김민서(인천가정여중)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김희웅 기자 2024.10.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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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전 굴욕 무승부에도’ 한국축구, 9월 FIFA랭킹 23위 겨우 지켰다 [공식발표]

홍명보호로 새 출항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 7월과 같은 23위를 유지했다.FIFA가 19일 발표한 9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7월보다 FIFA 랭킹 포인트가 0.26점 떨어져 1572.61점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23위를 유지했다.한국은 이달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비겨 무려 7.19점이 깎였다. 오만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6.94점을 만회했지만, 전체 포인트는 0.26점을 잃었다.그러나 한국에 이어 24위였던 호주가 바레인전 패배, 인도네시아전 무승부 여파로 무려 26.99점이나 잃고, 25위였던 우크라이나 역시 알바니아와 체코에 잇따라 져 18.96점이 줄면서 한국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FIFA 랭킹은 월드컵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메이저대회 본선과 메이저대회 예선, 친선경기 등 가중치를 다르게 주고,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의 FIFA 랭킹 등을 비교해 경기 결과에 따라 점수를 산정해 반영한다.9월 한국 원정길에 올라 0-0 무승부를 거뒀던 팔레스타인은 요르단전 패배로 9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국에 진 오만 역시 76위에서 7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다음 달 한국이 상대하게 될 요르단은 68위를 유지했고, 이라크는 55위로 순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요르단이 9번째, 이라크는 6번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이란이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특히 일본은 중국과 바레인을 대파하면서 무려 10.79점을 쌓아 18위에서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란 역시 키르기스스탄, 아랍에미리트(UAE)를 모두 잡고 20위에서 19위로 순위가 올라 10위권대 진입에 성공했다.아시아 순위는 일본과 이란, 한국, 호주, 카타르(44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56위), 우즈베키스탄(60위), 요르단, UAE(69위) 순이다. 카타르는 UAE전 패배, 북한전 무승부 여파로 무려 10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이밖에 중국은 87위에서 91위로 4계단 떨어져 아시아 13번째에 머물렀고, 북한은 110위에서 111위로 하락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15위에서 116위까지 순위가 하락한 반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33위에서 129위로 올라섰다.FIFA 랭킹 톱10에는 변함이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1위를 굳게 지켰고 프랑스와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콜롬비아, 이탈리아 순이다. 대륙별 1위는 ▲아시아 일본(전체 16위) ▲아프리카 모로코(14위) ▲북중미 멕시코(17위) ▲남미 아르헨티나(1위) ▲오세아니아 뉴질랜드(95위) ▲유럽 프랑스(2위)다.김명석 기자 2024.09.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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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이란 잡은 U-18 농구, 아시아컵 5위로 대회 마감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 대표팀이 5위로 아시아컵 여정을 마쳤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대회 마지막 날 5위 결정전에서 이란을 66-57로 제압했다.앞서 요르단에 져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5~8위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은 일본을 74-70으로 꺾은 데 이어 이란도 잡았다.한국은 전반을 35-22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4쿼터 이란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구승채(양정고)가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장혁준(용산고)도 15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에디 다니엘(용산고)도 10점 9리바운드를 쌓았다.다만 지난 2022년 이란 대회에서는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8강에서 조기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대회 4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2025 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했다. 대회를 마친 뒤 정승원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총 6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1패가 가장 중요한 8강전에서 나온 게 너무 아쉽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요르단 홈 관중의 분위기를 이기지 못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12명의 선수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오늘 경기 역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게임 내용과 별개로 선수들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 목표했던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8강전 패배 후 어린 선수들이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기에 임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잘 마무리해 줘서 고맙다”며 “선수들 개개인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미안한 면도 있다. 대표팀에서 배운 것들을 잘 간직해 각자 팀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대회 결승에서는 결승에서 호주가 뉴질랜드를 96-33으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뉴질랜드는 1쿼터와 2쿼터 8점, 3쿼터는 5점에 각각 그쳤다.김명석 기자 2024.09.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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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꺾고 16강 오른 U-20 女 축구…“기쁘고 벅차다, 힘 모아 좋은 성적 내겠다”

독일을 누르고 2024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배예빈(위덕대)은 9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여태까지 열심히 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16강에 올라서 매우 기쁘고 벅찼다”고 소감을 전했다.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지난 8일 독일과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겨 조 3위를 확정, 16강에 진출했다.성인 대표팀을 포함해 처음으로 토너먼트를 밟게 된 배예빈은 “2022년(코스타리카 U-20 월드컵) 그리고 2023년(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둘 다 내가 막내였는데, 지금은 주축으로 친구들과 팀을 이끌고 있다”면서 “최대한 좋은 플레이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원, 코치진과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한국의 16강 상대는 개최국 콜롬비아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A조에서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배예빈은 “월드컵에 나온 팀들은 다 쉽지 않은 상대다. 전부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모두 한마음으로 좋은 성적을 바라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윤정호의 수문장인 우서빈은 “원래 늘 하던 것처럼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서 좋은 소식을 가져오겠다”고 했다.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콜롬비아 산티아고 데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콜롬비아와 U-20 여자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1승으로 한국이 앞서 있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지난 2010년 FIFA U-20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지소연의 결승 골에 힘입어 한국이 1-0으로 이겼다.만약 한국이 콜롬비아를 제치고 8강 티켓을 거머쥐면,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에 오르게 된다. 준결승에 진출하면, 2010년 대회(3위) 이후 최고 성적을 확정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9.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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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드라마 썼다’ 한국 U-20 여자 월드컵 16강 확정…독일 꺾고 10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 쾌거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벼랑 끝에 몰리고도 강호 독일을 꺾는 대이변에 다른 조 결과가 더해지면서 대반전 드라마를 썼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1-0으로 제압했다.앞서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지고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겨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독일을 잡는 대이변으로 승점 4(1승 1무 1패·득실차 0)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이제 남은 건 다른 조 결과였다. 2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토너먼트 대진이 구성된다. A조 3위 카메룬(승점 4·골득실 +1)과 B조 3위 캐나다(승점 4·골득실 +5)가 한국보다 성적이 더 좋았다. E조는 최종전을 남겨두고 3위 가나와 4위 뉴질랜드 모두 승점이 0이어서 한국보다 성적이 더 낮은 게 확정이었다. 이제 남은 건 C조와 F조 3위 팀의 성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C조 3위 파라과이가 미국에 0-7로 대패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C조 3위 파라과이의 최종 기록은 승점 3(득실차 –7). 결국 한국은 C조 3위 파라과이, 그리고 E조 3위(미정·최대 승점 3)보다 더 높은 순위가 확정돼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자동으로 확보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지난 2014년 캐나다 대회(8강 진출)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엔 16개 팀이 참가해 상위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이었다. 이후 한국은 2016년 대회와 2022년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이뤄낸 짜릿한 독일전 승리가 결국 16강 진출 쾌거로 이어졌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고, 전반 22분 우서빈의 골킥을 전유경(이상 위덕대)이 전방으로 떨궈준 공이 박수정(울산과학대)에게 연결됐다. 박수정은 드리블 돌파 이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독일의 공세를 막아내고 1-0으로 승리했다. 한국 U-20 여자 대표팀이 독일을 꺾은 건 이번이 처음(1승 2패)이다.이날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34%로 53%의 독일(13%는 경합)에 밀렸지만, 슈팅 수에서는 10-12로 대등하게 맞섰다. 유효슈팅은 4-4로 같았는데, 4개 중 1개를 득점으로 잘 연결 지으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윤정 감독은 독일전 직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간절하게 뛰었다. 독일이 잘하는 걸 막고자 한 게 효과를 봤다”고 했다. 선수들의 간절함이 결국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로 이어졌다. 김명석 기자 2024.09.08 10:29
국가대표

‘독일 잡았다’ 여자 U-20 대표팀, 월드컵 16강 가능성 ‘불씨’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이 U-20 월드컵 16강 가능성을 살렸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조 최강으로 꼽히는 독일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 승점 4(1승 1무 1패·골 득실 0) 조 3위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앞서 한국은 나이지리아에 0-1로 패배한 뒤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한국이 잡은 독일은 앞서 베네수엘라를 5-2로, 나이지리아를 3-1로 각각 완파한 팀이다.2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그리고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이 속한 D조에서는 우선 독일과 나이지리아가 조 1, 2위로 16강에 올랐고, 한국도 조 3위에 올라 16강 가능성을 바라보게 됐다. 이미 A조 3위 카메룬(승점 4·골득실 +1)과 B조 3위 캐나다(승점 4·골득실 +5)는 한국보다 성적이 더 좋다. 반대로 E조에서는 이미 3위 가나와 4위 뉴질랜드가 모두 승점 0이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은 E조 3위보다는 성적이 더 좋은 게 확정됐다.결국 C조 3위와 F조 3위에 오르는 팀들의 성적이 중요하다. C조 경기는 8일 오전 8시, F조는 9일 오전 5시에 각각 열린다. 만약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지난 2014 캐나다 대회(8강 진출) 이후 10년 만이다. 경기 초반부터 독일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한국은 전반 22분 결실을 맺었다. 우서빈의 골킥을 공격수 전유경(이상 위덕대)이 전방으로 떨궈줬고, 이 공이 박수정(울산과학대)과 골키퍼 간 일대일 기회로 이어졌다. 이후 박수정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결국 균형을 깨트렸다. 이후 독일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한국은 그야말로 육탄방어로 맞섰다. 여기에 한국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면서 쐐기골을 노렸다. 다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이날 한국의 볼 점유율은 34%, 독일은 53%였다. 경합은 13%. 슈팅 수는 한국이 10개, 독일은 12개였고, 유효슈팅은 4-4로 같았다. 박윤정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간절하게 뛰었다. 독일이 잘하는 걸 막고자 한 게 효과를 봤다”고 했다. 김명석 기자 2024.09.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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