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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세계실내선수권 챔피언' 탈환한 우상혁, 상금·포상금 1억+@

우상혁(28·용인시청)이 대회 상금과 포상금으로 1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챙긴다.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우승했다.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 챔피언(2m34)인 우상혁은 지난해 글래스고 대회에서는 3위(2m28)를 차지했다. 3년·2개 대회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금메달을 안고 2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선 우상혁은 팬들과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들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 직후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28·뉴질랜드)의 어깨 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은 우상혁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언제 목말을 타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커의 어깨 위에서 짜릿함을 느꼈고, 고마운 분들이 떠올라 시상대에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말했다.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 개인 종목 우승 상금은 4만 달러(5800만원)다. 대한육상연맹은 2022년 5월에 정한 '경기력 향상금(포상) 규정'에 따라 우상혁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안긴다. 대한육상연맹은 우상혁이 한국 선수 최초로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특별 포상금'을 지급하고, 포상 규정에 '세계실내선수권 포상금'을 포함한 바 있다. 우상혁은 올해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과 9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포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대한육상연맹의 아시아선수권 포상 규정은 1위 1500만원, 2위 500만원, 3위 100만원이다.안희수 기자 2025.03.22 21:09
뮤직

‘스타쉽 신인’ 키키, 오늘(24일) 프리 데뷔... 하츠투하츠와 격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키키가 프리 데뷔곡을 발표한다.키키는 24일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 앨범 ‘언컷 젬’의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오후 6시 공개한다.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는 키키의 당찬 매력을 극대화한 곡으로,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인트로부터 몽환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이 곡은, 묵직한 디스코 드럼이 곡을 이끌어가고, 감성적인 보컬 멜로디 하모니, 그루브한 리듬의 조화가 귀와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 곡이다.특히, 지난 16일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 첫 콘텐츠로 스타쉽은 키키의 소개 티징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의 뮤직비디오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펼치며 커다란 임팩트를 안겼다.선공개한 ‘아이 두 미’ 뮤직비디오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신비로운 콘셉트와 중독성 강한 음악, 그리고 멤버들의 유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연일 유튜브 내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고, 키키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했다.뮤직비디오는 뉴질랜드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광활한 자연 속 멤버들의 개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양 떼가 뛰어다니는 드넓은 대지를 비추며 시작되는 영상은 마치 한 편의 예술 영화 같은 미장센을 자랑했다. 또한, 다섯 멤버의 매력적인 개성을 압도적인 자연 배경과 아우르는 독창적인 연출은 물론, 키키가 지닌 감각적이고도 차별화된 색깔을 여실히 드러냈다.한편, 키키는 다음 달 3월 24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언컷 젬’의 발매를 앞두고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8:57
뮤직

‘스타쉽 신인’ 키키, 첫 콘텐츠는 데뷔곡 MV... 파격적 행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의 신인 키키가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 첫 콘텐츠로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파격 행보를 펼쳤다. 스타쉽은 지난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키키의 첫 번째 데뷔 타이틀 곡 ‘아이 두 미’ 뮤직비디오를 기습 게재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키키의 정체는 5인조 걸 그룹이다. 스타쉽은 키키의 소개 티징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뮤직비디오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펼치며 커다란 임팩트를 안겼다. 팀명을 제외한 그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공개한 ‘아이 두 미’ 뮤직비디오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12시간 만에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등극, 오늘(18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219만 뷰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아이 두 미’ 뮤직비디오는 뉴질랜드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광활한 자연 속 멤버들의 개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양 떼가 뛰어다니는 드넓은 대지를 비추며 시작되는 영상은, 한 편의 예술 영화 같은 미장센을 자랑한다. 선공개 곡 ‘아이 두 미’는 키키의 당찬 매력을 극대화한 곡으로,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인트로부터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음향이 귀를 사로잡는 이 곡은 묵직한 디스코 드럼이 곡을 이끌어간다. 데뷔 관련 프로모션 소식은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8 14:14
프로농구

‘34점·34점·30점’ 18년 차 김단비의 괴력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포워드 김단비(34)가 자신의 18번째 시즌에서도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단비는 지난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만나 30점 12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73-65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2승(1패)째를 거둬 리그 공동 3위가 됐다.김단비는 이날 전반에만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7점 뒤진 채 맞이한 3쿼터엔 스틸과 속공 2개를 묶어 단숨에 격차를 좁혔다. 이후 인사이드 공략에 앞장선 그는 우승 후보 꼽힌 삼성생명을 격파하는 일등 공신이 됐다.김단비는 첫 3경기 동안에만 34점·34점·30점을 몰아쳤다. 여자프로농구 단일리그 기준으로 국내 선수가 3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기록한 건 김단비가 처음이다. 과거 여름과 겨울리그로 나뉘어 치러지던 시절까지 범위를 넓히면 1999·2001년 정선민(은퇴·당시 신세계)에 이어 세 번째 대기록이다. 김단비는 7차례나 챔피언결정전 반지를 끼고 1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차지한 스타플레이어. 올해로 18번째 시즌을 맞이한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코트를 지배하고 있다. 김단비는 삼성생명전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리그에 남길만한 기록이 없었는데, 하나는 남기게 돼 뜻깊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대신 “지난 경기에서 34점을 넣고도 졌는데, 동료들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 그래서 ‘나는 내가 받은 만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동료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승리한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박지현(토코마나와 퀸즈·뉴질랜드) 박혜진(부산 BNK)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나윤정(청주 KB) 등이 이탈해 전력이 약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김단비만큼은 팬·미디어 선정 정규리그 MVP 후보로 꼽혔다. 그는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떠난 동료들을 향해 “같은 팀일 때는 나를 안 막아 봤지만, 이제는 나를 막아봤으면 좋겠다”라고 선전포고한 바 있다. 김단비는 자신의 발언을 코트에서 증명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05 16:00
예능

곽튜브, ‘팝업상륙작전’ 편집 없이 등장…밝은 얼굴로 시민들과 소통

‘이나은 옹호’ 논란에 휩싸였던 여행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곽튜브가 ‘팝업상륙작전’을 통해 방송활동을 이어갔다.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팝업상륙작전’에는 홍콩 팀과 뉴질랜드 팀의 두 번째 팝업스토어 장사 현장이 전파를 탔다.방송에서는 곽튜브가 팝업 스토어 홍보를 위해 여의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직접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별한 편집은 없었다.앞서 곽튜브는 학교폭력 가해, 전 멤버 괴롭힘 의혹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곽튜브는 최근 이나은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고, 이 영상에서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하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다’라는 기사를 봤다”, “내가 (학폭)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며 이나은을 감싸는 발언을 했다.그동안 곽튜브는 각종 방송에서 학폭 피해자임을 고백했었기에 영상이 공개된 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고, 그는 결국 두 차례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곽튜브는 지난 18일 진행된 MBN ‘전현무계획2’ 첫 촬영 녹화는 컨디션 문제로 불참했다. ‘팝업상륙작전’ 녹화분은 예정대로 공개된 가운데,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2 19:41
국가대표

독일 꺾고 16강 오른 U-20 女 축구…“기쁘고 벅차다, 힘 모아 좋은 성적 내겠다”

독일을 누르고 2024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배예빈(위덕대)은 9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여태까지 열심히 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16강에 올라서 매우 기쁘고 벅찼다”고 소감을 전했다.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지난 8일 독일과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겨 조 3위를 확정, 16강에 진출했다.성인 대표팀을 포함해 처음으로 토너먼트를 밟게 된 배예빈은 “2022년(코스타리카 U-20 월드컵) 그리고 2023년(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둘 다 내가 막내였는데, 지금은 주축으로 친구들과 팀을 이끌고 있다”면서 “최대한 좋은 플레이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원, 코치진과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한국의 16강 상대는 개최국 콜롬비아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A조에서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배예빈은 “월드컵에 나온 팀들은 다 쉽지 않은 상대다. 전부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모두 한마음으로 좋은 성적을 바라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윤정호의 수문장인 우서빈은 “원래 늘 하던 것처럼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서 좋은 소식을 가져오겠다”고 했다.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콜롬비아 산티아고 데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콜롬비아와 U-20 여자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1승으로 한국이 앞서 있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지난 2010년 FIFA U-20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지소연의 결승 골에 힘입어 한국이 1-0으로 이겼다.만약 한국이 콜롬비아를 제치고 8강 티켓을 거머쥐면,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에 오르게 된다. 준결승에 진출하면, 2010년 대회(3위) 이후 최고 성적을 확정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9.09 12:41
영화

고아성 “‘한국이 싫어서’, 나의 한 시절 담은 영화” [IS인터뷰]

“어릴 때부터 커가는 모습을 관객분들이 지켜봤기에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어요. 다들 봐주셔서 든든한 마음이고 더더욱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아역 시절부터 ‘괴물’(2006)로 천만 관객을 만난 배우 고아성은 차분히 눈을 빛내며 마음가짐을 밝혔다. 28일 개봉한 그의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평범한 20대 후반 여성 계나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만난 고아성은 “전작 ‘항거’처럼 어느 나이대가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역할이 있는데, 직장생활을 수년간 해 온 지친 청춘상을 표현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영화는 2015년 발간된 동명의 장강명 작가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고아성은 시나리오를 받고 서점에서 곧장 책을 구매했는데 매료되어 그 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었다고 말했다. “책을 먼저 읽고 시나리오를 읽으니 장건재 감독님이 영화적으로 추구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소설 속 계나가 한국 사회 피해자라거나, 착하고 이타적인 주인공이 아니라서 좋았고요. 자존심도 세서 가끔은 무너지는 모습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자필로 빼곡히 수놓아진 그림엽서 4장도 꺼내 보인 고아성은 “시나리오에 표현되지 않았지만, 원작 기저에 깔린 계나의 감정을 적어봤다. 소설을 한번 쭉 읽으며 대목들을 적다 보니 마음이 좋아져 뉴질랜드 현장까지 가지고 갔다”며 웃었다. 극 중 계나가 싫어한 추운 한국과 따뜻한 뉴질랜드의 모습이 교차로 담기기에 외형을 달리하고자 한 주안점도 밝혔다. 배우로서 흰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은 인생 첫 태닝을 통해 덜어내고, 의상도 뉴질랜드 현지의 옷을 공수해 입거나 교포 메이크업을 했다고도 설명했다. 무엇보다 계나의 입장에 관객이 공감만 하기를 바라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고아성은 “의견이 반반 갈렸으면 했다. 저는 시나리오를 계나 입장에서 읽었지만, ‘괜히 외국 나가서 힘들게 다시 시작할 필요 없다’는 남자친구 지명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사 후 지인들과 뒷풀이를 하는데 계나와 지명 입장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결론이 안 났다”고 부연했다.계나의 입장에 이입하다 보니 한국을 떠나,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는 그는 “지친 것은 아니다. 여름에 겨울 나라 가고, 겨울에 여름 나라 가고 싶은 것”이라는 말로 걱정은 일축했다. “이제 20년 배우 해보니, 제 페이스를 알아서 힘이 빠질 것 같을 땐 파악 해서 휴식을 취하는 편이에요. 열심히 일하는 건 늘 좋지만, 오래 일하고 싶어서요.” 그럼에도 어릴 적부터 탁월한 연기력으로 높인 대중의 기대치에 부담은 없을까. 그는 “얼마 전 ‘한국이 싫어서’ 리뷰를 찾아보다가 어떤 글을 봤다. ‘고아성이 나오는 영화를 믿고 보는데, 고아성이 좋다기보다는 고아성이 귀신같이 내 취향의 영화를 고른다’는 거다. 만나본 적도 없는 그분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욕심이 생겼다”는 말로 대신했다.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연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게 됐는데 제가 여성 원톱 영화 수익률 1등이라더라. 워낙 작은 영화를 많이 촬영하다 보니 수익이 많이 났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노력하겠다”라며 “수치에 연연하면 힘들고, 저는 제 할 일을 하겠다”라고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제 한 시절을 이렇게 담을 수 있는 영화에 참여해 기뻤고요, 많은 분들에게 공감과 작은 위로가 될 작품이 됐으면 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8 06:04
영화

‘한국이 싫어서’ 고아성 “뉴질랜드서 눈물연기, 현지 할머니가 왜 우냐고” [인터뷰③]

고아성이 ‘한국이 싫어서’ 뉴질랜드 로케이션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 배우 고아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고아성은 뉴질랜드로 떠난 주인공 계나의 외견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생애 첫 태닝을 한 것에 대해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배우 활동하면서 흰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한번 태우고 나니 뉴질랜드 햇살 아래 촬영을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라며 “1년 정도 후 원래대로 돌아왔다”라고 밝혔다.촬영 중 재밌는 에피소드로 고아성은 “극 중 계나가 벌금형을 받고 쫓겨나서 이민 가방을 들고 좁은 집으로 옮기는 장면이 있다. 200m 떨어진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멀리서 연기하는 저와 주종혁 배우를 담았다. 실제 공원에 있는 사람처럼 연기하면서 엉엉 길바닥에 주저앉는 장면인데 현지 할머니가 다가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셨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고아성은 속으로 감동받았지만, 대답하지 않고 그저 계속 울었다고 덧붙였다.현지 촬영은 1달 정도 걸렸다. 고아성은 “한국 스태프들 절반과 현지 스태프들이 추가되어 촬영해 두 나라가 섞인 현장 분위기가 있었다”라며 “저희 영화 촬영이 독특했던 것은 여름에 모여 여름 장면 찍고 4~5개월 후 잠시 헤어졌다가 또 찍은 것이다. 그래서 시간의 흐름을 잘 포착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장강명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2 14:18
영화

“살아 있어야 한다”…‘한국이 싫어서’ 떠난 고아성이 전하는 용기 [종합]

한국이 싫다고 떠날 수도 없는 이들에게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로 돌아온 고아성이 용기 전한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과 장건재 감독이 참석했다.‘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장강명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이날 장 감독은 장강명 작가의 동명의 원작 소설 영상화 과정에 대해 “2015년도에 출간된 해에 원작을 읽고, 영화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다. 출판사에 연락해 판권을 알아보기 시작한 게 2016년 초였다”라며 “소설은 계나 1인칭으로 전개되는데, 영화는 주변 인물, 현실의 물리적 공간을 만드는 현실적 제반 사항이 있다 보니 대본 쓰고 리서치하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원작의 어떤 대목을 신경 썼는지 묻는 질문에 특정 장면이나 대사는 없다며 “계나가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며 자신의 삶을 환기하는 순간을 만나는 부분이 담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설에서 묘사하지 않지만 느껴지는 부분이기에, 그를 찍고자 했다”라고 밝혔다.이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인 작품이다. 장 감독은 “이후 음악을 몇 곡 추가하고, 소리 작업도 보완했지만 편집에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고아성은 주인공 계나로 분해 삶이 팍팍한 동시대 청년상을 대변한다. 이날 고아성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놓친다면 후회할 것 같았다”라며 “지금까지의 캐릭터와는 다른 20대 후반의 지친 여성상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전작의 ‘권모술수’ 수식어로 알려진 주종혁은 껄렁한 듯 건실한 뉴질랜드 유학생 재인 역으로 연기 변신했다. 실제 뉴질랜드에서 6년간 유학 경험이 있다. “배경 도시가 제가 유학을 했던 도시다. 심지어 제가 학교를 다닌 곳이 촬영지여서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하고 싶었다”라며 “뉴질랜드 유학생을 누구보다 재밌게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김우겸은 극 중 계나와 7년 사귄 남자친구 지명 역으로, 그의 뉴질랜드행을 가장 반대하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이날 김우겸은 “부산영화제 시사에서는 계나의 행복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면 지금은 지명의 행복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은 지금의 행복이 중요하다”라고 감상을 덧붙였다.호흡을 맞춘 고아성에 대해서는 “늘 화면으로 보던 선배님이시자 스타여서 실제로 봤을 때 긴장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털털하고 쿨하고 연기할 때 편하게 대해주셔서 동료이자 후배로서 너무 편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20대 후반 여성 주인공을 주축으로 청춘의 방황을 그리는 작품이기에 40대 기혼 남성 감독이 맡기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장 감독은 “당사자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 이유로 배우들에게 의지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물들의 행동에 확신을 갖고 캐릭터를 만들지 않았으나 배우들에 입힐 때 효과는 기대했다. 특히 고아성이라는 아이코닉한 인물이 한국 20대 여성을 대변하는 것은 스타성 뿐만 아니라, 감정 이입 효과도 기대를 했다. 제가 표현하고 싶은 쓸쓸함이 고아성 배우를 통해 표현됐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부연했다.전하고픈 메시지에 대해서는 “한국 사회는 각자 위치에서 저마다의 지옥을 품고 살아가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계나와는 다른 처지인 제게도 팍팍한 한국이다”라며 “영화가 소수자까지 전부를 담지는 안아도 흔히 볼 수 있는 저마다 어려움이 있는 인물들이 나온다.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다소 열린 결말에 대해 고아성은 “극 중 ‘추위를 싫어한 펭귄’ 동화책이 등장한다. 그 동화의 엔딩에서 펭귄이 정말 힘들게 따뜻한 남쪽 나라에 도착하는데, 만약 누가 헬리콥터로 태워서 왔다면 불안해 했겠지만 고난을 스스로 거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제가 계나에게 걸던 주문이 있다. ‘살아 있어야 한다. 살아 남아야한다. 살아 있어라’, 제가 전하는 메시지다”라며 “한국 사회의 고통을 세세히 묘사하는 것도, 뉴질랜드 낭만화 목적도 아니다. 저는 삶의 지반을 바꾸면서까지 떠날 시도를 하는 의지가 무엇인지 담고자 했다”고 소신을 전했다.‘한국이 싫어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1 17:33
영화

‘한국이 싫어서’ 주종혁 “뉴질랜드 비자발적 유학 다녀와…지금은 경험 자양분”

배우 주종혁이 실제 뉴질랜드 유학 경험을 언급했다.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과 장건재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주종혁은 “배경 도시가 제가 유학을 했던 도시다. 심지어 제가 학교를 다닌 곳이 촬영지여서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하고 싶었다”라며 “뉴질랜드 유학생 배역을 누구보다 재밌게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이어 “어학원을 가면 다양한 나라 친구들이 있는데, 거기서 여러 참고를 했다. 막상 촬영장을 가는데 근처 횡단 보도에서 학교 다닐 때 친구를 만났다. 아예 (자리잡아) 생활하는 친구들의 삶도 들으니 그런 분위기가 제 몸 속에 남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주종혁은 “사실 부모님 의지로 유학 생활을 했기에 그 당시는 외롭고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연기를 시작했을 때 제게는 너무 많은 자양분이 되어줬다”라며 “지금도 부모님은 미안해하시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순간 모든게 행복이었고 저도 지금 하루하루가 행복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웃었다.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장강명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오는 28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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