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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멀티골 폭발' U-17 여자축구, 6년 만에 월드컵 간다…중국 꺾고 출전권 획득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축구 대표팀이 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캅텐 이 와얀 딥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2-1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3위에 올라 3위까지 주어지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월드컵은 오는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린다.한국 U-17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건 2018년 우루과이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한국은 지난 2008년 뉴질랜드 대회에서 8강,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0년 월드컵 우승은 한국축구 남·여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우승 결실을 맺었던 대회다.이후 2012년부터 3개 대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한국은 2018년 우루과이 대회 때 8년 만에 본선에 나섰으나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2022년 인도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6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기면 월드컵 진출, 지면 탈락이라는 이른바 '단두대 매치'에서 천금 같은 선제골과 결승골을 모두 터뜨린 건 이미 여자 A대표팀 주축으로 활약 중인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였다.케이시는 전반 13분 서민정의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찾아온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침투했고, 원주은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한국은 중국의 공세를 잘 버텨내며 1골 차 리드를 잘 지키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36분 측면 돌파를 막지 못했다. 한국의 오른쪽 측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동위지에가 단숨에 골 에어리어 왼쪽까지 진입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열었다.그러나 한국이 곧바로 다시 균형을 깨트렸다. 상대 진영에서 상대 패스 실수를 가로챈 케이시가 단숨에 역습을 전개했다. 수비수의 태클에 한 차례 슈팅 기회를 놓쳤으나, 케이시는 중심을 잃지 않고 오른발로 슈팅해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 그리고 월드컵 진출권 획득으로 이어졌다.한국이 막차를 타면서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아시아팀은 한국과 북한, 일본이 참가하게 됐다. U-17 여자 월드컵은 16개 팀이 참가해 4개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05.19 17:57
국가대표

여자축구 대표팀, 4월 이천서 필리핀과 평가전…‘페어·지소연 합류’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4월 필리핀과의 2연전을 벌인다. 벨호에 승선할 23인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4일 “대표팀은 4월 5일과 8일 필리핀을 상대로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라고 밝혔다. 두 경기는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킥오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필리핀(39위)에 19계단 앞서 있다. 다만 필리핀은 최근 미국계 선수들이 다수 합류해 아시아의 다크호스로 꼽힌다는 평이다. 필리핀은 지난 2022 여자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랐고, 2023 여자 월드컵에선 뉴질랜드를 꺾은 바 있다.한편 KFA에 따르면, 한국은 필리핀과 4번 만나 모두 이겼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당시 조별리그 경기로, 당시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로 크게 이겼다.이번 필리핀전에 나설 23인 명단도 발표됐다. 해당 기간은 FIFA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들도 모두 한국을 찾는다. 벨 감독은 조소현·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지소연(시애틀레인) 케이시 페어(엔젤시티) 이명주(마드리드CFF) 등을 소집했다. 최근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 무대를 누빈 남승은(오산정보고)은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은 오는 4월 1일 이천에서 소집돼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국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3명)GK: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경주한수원)DF: 김혜리·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 장슬기(경주한수원)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창녕WFC) 김세연(대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MF: 전은하(수원FC) 조소현(버밍엄시티) 지소연(시애틀레인)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천가람(화천KSPO) 원채은(고려대)FW: 강채림·문미라(이상 수원FC) 고유나(화천KSPO) 손화연(인천현대제철) 최유리(버밍엄시티) 케이시 페어(엔젤시티FC)김우중 기자 2024.03.25 14:13
축구일반

수원FC위민, 국대 FW 강채림 영입

수원FC위민이 두 차례의 월드컵을 경험한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 영입을 발표했다.강채림은 2019 W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 현대제철에서 데뷔해, 어린 나이임에도 같은 해 열린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를 앞두고 A대표팀 경력을 시작한 재능있는 선수다. 이후 지난해 열린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까지 벌써 두 차례의 월드컵을 경험하며 A매치 통산 30경기 출장 8골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측면에서 빠른 속도와 동료를 이용한 플레이에 능한 강채림은 2024년 수원FC위민의 공격을 확실하게 보강할 선수로 평가된다. 한편, 강채림 영입에 앞서 2023년 12월 14일 진행된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2명의 선수도 팀에 합류했다.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선발된 한다인은 12초라는 100m 달리기 기록을 가진 상당히 빠른 측면 수비수다. 강원화천정산고와 세종고려대를 거쳐 수원FC위민에 입단했으며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경험했다.드래프트 5라운드 7순위 이진주는 지난해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득점상을 수상한 득점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전남광양여고와 울산과학대를 거쳤고 연령별 대표팀도 소집된 경험이 있다.2024년 보강 작업에 돌입한 수원FC위민은 지난 시즌 준우승 경험을 거름 삼아 2024년 WK리그 우승을 목표로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다.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은 “지난해 활약했던 몇몇 선수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심했다”며 “강채림은 물론이고 드래프트로 선발한 신인 선수들도 팀 내에서 제 역할을 확실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1.14 21:33
국가대표

[IS 시선] 32년 만에 동남아팀과 국내 평가전…KFA 행정력 또 ‘도마 위’

클린스만호의 10월 국내 평가전 두 번째 상대가 베트남으로 확정된 분위기다. 대한축구협회(KFA)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인터뷰 과정에서 사실상 인정했다. 국내에서 A매치 평가전을 동남아 팀과 치르는 건 1991년 인도네시아전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18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요즘은 대륙마다 경기가 많아 매치업하기 쉽지 않다. 내부 회의를 거쳐 ‘우리가 최대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가’ 논의 끝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만날 수 있는 비슷한 팀을 찾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는 ‘약팀으로 평가받는 베트남과 A매치를 추진 중인 이유’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사실 베트남과 평가전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만 하더라도 ‘클린스만 감독이 밀집수비를 펼치는 팀과 평가전을 원했다’는 게 KFA 측 설명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가 약팀과의 평가전을 원한 건 아니었다”며 선을 그었다. 친선경기 상대로 베트남이 낙점되고 추진된 배경을 두고도 당장 KFA와 클린스만 감독의 말부터 엇갈리는 모습이다. 물론 같은 시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선,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등이 진행돼 마땅한 상대를 물색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나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닐뿐더러, 갑작스레 유로나 월드컵 예선 일정이 추가된 것 역시 아니다.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발 빠르게 최상의 평가전 상대를 찾는 건 결국 각국 축구협회 행정력의 몫이다. 무려 32년 만에 홈에서 동남아 팀과 평가전을 추진하는 건, KFA 행정력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30년 넘게 동남아 팀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다. 축구대표팀 입장에서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동남아 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데도 95위에 불과하다. 한국(27위)과의 격차 역시 크다. 이처럼 뚜렷한 전력 차에 홈 이점을 안고, 유럽파까지 모두 소집돼 치르는 평가전 기회를 동남아 팀과 치르는 건 A매치 승리 이외에 큰 소득은 기대하기 어렵다.A매치 기간 동남아 원정에서 평가전을 치른 것 역시도 2016년 태국 원정이 마지막이었다. 다만 이마저도 당시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이 취소되고, A매치 기간 다른 대륙 이동을 금지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아시아 팀을 상대로 물색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상황에 기인했다. 이를 제외하면 1998년 태국 원정(킹스컵·친선대회)이 마지막이었다. 아시아 정상, 월드컵 16강 이상을 노리는 한국축구의 평가전 대상에 동남아 팀은 사라진 지 오래인 셈이다.내년 1월 아시안컵에 대비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아시아 팀들과 만나는 일정이 ‘수두룩’하다는 점에서 납득이 어렵다. 당장 9·10월 A매치 평가전 일정을 마친 뒤엔 월드컵 예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1월엔 싱가포르 또는 괌, 그리고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이후에도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 등 만나기 싫어도 꾸준히 아시아팀들, 또 대부분 밀집수비는 펼치는 팀들을 만나야 한다. 장기적인 목표는 결국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해 있는 만큼 아시아 팀들과 만나지 않아도 되는 A매치 평가전 기회는 그래서 더 중요했다. A매치 평가전과 관련된 KFA의 행정력은 당장 가까운 일본축구협회(JFA)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한국과 일본은 10월 평가전에서 나란히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다만 남은 한 상대가 다르다. 한국은 베트남과 평가전을 준비 중인 반면 일본은 일찌감치 캐나다와 평가전을 확정했다. 캐나다는 FIFA 랭킹 43위로,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예선을 1위로 통과했던 팀이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북중미 ‘신흥 강호’로 꼽히고 있다. 일본은 일찌감치 캐나다를 10월 평가전 상대로 초청해 일정까지 확정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일본이 같은 시기 평가전을 치를 땐 같은 상대가 두 나라를 오가는 식으로 평가전을 치르는 편이었는데, 이번 캐나다전만큼은 달랐다. 눈에 띄는 건 JFA의 A매치 평가전 성사 속도다. 일본은 이미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튀니지·캐나다의 10월 평가전을 공식 발표했다. 상대는 물론 시간·장소 등을 모두 확정해 빠르게 발표했다. 당시 KFA는 10월은커녕 9월 두 번째 평가전 상대마저 발표하지 못하고 있던 시기였다. 9월 평가전 일정도 차이가 크다. 일본은 독일(원정) 튀르키예(중립)와 격돌한다. 같은 시기 한국은 웨일스(원정) 사우디아라비아(중립)와 평가전을 치른다. 평가전 상대로 고른 상대팀들부터 무게감 차이가 크다. ‘평가전 상대를 물색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평가전과 관련해 KFA의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당장 1년 전만 해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모두 국내에서 치렀다. 당시 일본은 독일로, 이란·사우디아라비아도 중립지역인 유럽으로 향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뉴질랜드와 홈&원정 방식으로 평가전을 치렀던 호주를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들 중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건 한국이 유일했다.당시 한국의 상대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이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제대로 된 평가전 상대들을 찾은 팀들을 모두 제외하고, 한국처럼 상대를 찾지 못한 사실상 ‘남은 두 팀’과 평가전이 성사됐다. 그마저도 코스타리카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일이 없는 북중미 팀, 카메룬은 1.5군 이하 전력으로 방한했다. A매치 평가전과 관련된 논란은 끊이질 않는데, 관련된 KFA 행정은 변하는 게 없다. 김명석 기자 2023.08.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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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등 해외파 제외…女 대표팀 AG 명단 발표, 지소연·이민아 포함

대한축구협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 엔트리 22명을 22일 발표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출전한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으므로, 해외파 선수들은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참가가 가능하다.22명 엔트리에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3명 명단에서 5명이 제외되고, 4명이 새로 발탁됐다. 은퇴를 선언한 골키퍼 윤영글과 현재 소속팀이 없는 조소현, 그리고 해외에서 뛰고 있는 이금민(브라이턴) 이영주(CFF 마드리드) 케이시 페어(PDA)가 빠졌다. 월드컵과 비교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는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 문은주(화천KSPO), 최예슬(창녕WFC)이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민아는 지난해 12월 남해 훈련 소집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은영, 문은주, 최예슬은 지난 6월 월드컵 대비 최종 훈련에 모두 참여했던 선수들이다. 이중 이은영은 23명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예비 멤버로 호주까지 동행한 바 있다.한편, 지난 2019년부터 콜린 벨 감독을 보좌해 온 호주 출신의 맷 로스 코치는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면서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박윤정 코치와 정유석 골키퍼 코치, 정현규 피치컬 코치는 그대로 잔류해 아시안게임을 함께한다.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5일부터 파주NFC로 소집돼 훈련하다가 19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17팀을 5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5팀과 2위 중 상위 3팀까지 8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한국은 9월 22일부터 미얀마, 필리핀, 홍콩을 상대로 원저우에서 E조 조별리그를 갖는다. 여자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 대회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다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선수 명단(22인)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FW : 강채림,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은선(서울시청) 문미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리그 일정9/22(금) 오후 8시 30분 vs. 미얀마 @원저우 스포츠센터9/25(월) 오후 8시 30분 vs. 필리핀 @원저우 스포츠센터9/28(목) 오후 8시 30분 vs. 홍콩 @원저우 올림픽 경기장김희웅 기자 2023.08.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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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예비 멤버도 한마음…고유나·이은영 “모두가 한 팀, 소중한 경험”

콜린 벨호가 ‘원 팀’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 고유나(20·화천KSPO) 이은영(21·고려대)도 한마음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대한축구협회(KFA)는 호주에서 월드컵 대비 담금질에 들어간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19일 공개했다.특히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돼 함께 훈련하며 경험을 쌓고 있는 고유나와 이은영이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먼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고유나는 “비록 (최종) 엔트리 안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벨 감독님께서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얼떨떨하다.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좋은 경험을 쌓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여자축구 대표팀 사상 첫 8강 진출을 바라보는 벨호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앞서 KFA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거듭 ‘일을 낼 것 같다’며 강조한 바 있다. 고유나 역시 “무거운 분위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훨씬 편한 분위기다. 선배들이 잘해줘서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역시 “선배들과 계속 훈련하면서 월드컵 무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열심히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반겼다. 이어 “이렇게 함께 경험한 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예비 멤버의 역할에 대해선 “막내 라인이다보니, 더 열심히 하면서 팀의 에너지를 끌어내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끝으로 두 선수는 “월드컵 무대를 밟진 못하겠지만,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독려했다. 한편 커리어 첫 성인 월드컵 무대를 밟은 미드필더 배예빈(18·경북위덕대)은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그 꿈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출전한다면, 꼭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벨 감독의 축구에 대해선 “감독님께선 항상 고강도로 많이 뛰길 원하신다. 모든 선수가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모두가 하나가 돼 잘 준비하고 있다. 시너지가 잘 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벨호의 첫 번째 관문은 오는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콜롬비아(25위)와의 조별 리그 H조 1차전이다. 이후 30일 모로코(72위), 내달 3일 독일(2위)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김우중 기자 2023.07.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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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혼혈’ 페어 선보일까… ‘1차전 올인’ 벨호, ‘가상 콜롬비아’ 아이티와 출정식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이티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 후 결전지로 이동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경기다.아이티전을 앞둔 벨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좋은 평가전이 될 것이다.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를 통해 얻은 정보를 월드컵 준비에 활용할 수 있다. 아이티의 스피드에 우리가 어떤 약점을 노출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독일, 모로코와 한 조에 묶였다. 벨호는 1차전인 콜롬비아전 승리만 생각하고 대회를 준비 중이다. 출정식 상대인 아이티는 ‘가상의 콜롬비아’이기도 하다. 당연히 한국은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 정예 멤버를 내세워 전력을 확인하는 동시, 조직력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아울러 ‘고강도 훈련’의 성과를 확인할 장이기도 하다. 벨 감독은 그간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상대를 압도할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지옥 훈련을 견딘 선수들은 ‘자신’이 있다. 지소연은 “한 주, 한 주 지나니 월드컵 열기가 느껴진다. 토요일 아이티전을 준비하면서 2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다. 체력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확인할 시간이 될 거 같다. 콜롬비아전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볼 수 있는 경기”라며 “경기를 하다 보면 압도할 수도, 밀릴 수도 있는데 아이티전에 얼마나 높은 강도로 상대를 괴롭히는지 봐달라”며 자신했다. 벨호의 ‘막내’ 케이시 유진 페어(PDA)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2007년생으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혼혈 선수다. 1m78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그는 “(대표팀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나는 스피드와 피지컬이 좋다. 사이드에서 1대1 싸움 등 팀에 기여할 강점이 있다”고 했다. 페어가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상당하다. 벨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페어의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아마도’라고 답했다. 뛴다면 후반 조커로 투입될 공산이 크다.벨호는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후, 결전지인 호주로 10일 출국한다. 한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모로코(30일) 독일(8월 3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2023.07.08 08:31
국가대표

맏언니·막내 ‘23살 차’…여자월드컵 ‘최후의 경쟁’ 막 오른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콜린 벨(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나이·경험과 상관없는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다음달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최종 훈련’을 앞둔 시점이다. 2007년생 고등학생 선수들이 대거 시험대에 오른 배경이기도 하다.벨 감독은 오는 18일부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될 월드컵 대비 최종 훈련 명단 31명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 훈련과 다음달 아이티와의 월드컵 출정식을 거쳐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결정한다. 벨 감독의 마음을 잡기 위한 그야말로 ‘최후의 경쟁’이 펼쳐지는 것이다.눈에 띄는 건 벨 감독의 ‘폭넓은’ 후보군이다. 지소연(수원FC 위민) 조소현(토트넘 위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름을 받은 가운데 깜짝 A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들도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3명은 2007년생, 그리고 이 가운데 1명은 여자 A대표팀 사상 첫 혼혈 선수다. 2007년생 선수들은 대표팀 맏언니인 1984년생 김정미(인천 현대제철)와는 무려 23살 차이가 난다.아버지가 미국인인 케이시 유진 페어(플레이어스 디벨롭 아카데미)가 가장 눈에 띈다. 페어는 지난 4월만 해도 여자 16세 이하(U-16) 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했는데, 두 달 만에 월반에 월반을 거듭해 A대표팀으로 껑충 뛰었다. 1m78㎝의 신장에 저돌적인 돌파와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엔 미국 U-15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다. AFC U-17 아시안컵 예선에선 2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켰다. 같은 대표팀 소속인 권다은과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도 깜짝 승선했다. 이들 역시 지난 AFC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4골씩 넣었다. 특히 권다은은 만15세 309일의 나이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지소연(15세 219일)에 이어 남·여 통틀어 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 2위다.이밖에 골키퍼 최예슬(창녕WFC) 180㎝ 장신 공격수 고유나(화천KSPO)도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해 곧바로 월드컵 엔트리 경쟁을 펼치게 됐다. 물론 그동안 주축을 이룬 선수들도 쉽게 월드컵 출전 기회를 양보할 생각은 없다. 5명의 깜짝승선 외에는 대부분 벨 감독의 부름을 꾸준히 받았던 자원들이다. 기존 선수들에게 신예들이 도전하는 양상이다.벨 감독은 월드컵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내부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각오가. 그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훈련과 경기에 100%로 임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23명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해 매일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대비 최종 소집훈련 명단(31명) -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수비수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미드필더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튼,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공격수 : 최유리, 정설빈,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문은주, 고유나(이상 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권다은,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 케이시 페어(PDA, 미국) KFA 뉴스팀김명석 기자 2023.06.12 07:03
국가대표

여자축구, 7개월 만에 국내 평가전…잠비아 상대 월드컵 모의고사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수원에서 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내에서 여자축구 A매치가 열리는 건 지난해 9월 화성에서 열렸던 자메이카전 이후 7개월 만이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친선경기에 나선다. 잠비아도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다. 한국과 잠비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벨호는 월드컵 본선 상대인 모로코의 가상 상대로 잠비아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한 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모로코전은 16강 진출 여부가 좌우될 중요한 경기이자 객관적인 전력상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로 꼽힌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17위, 잠비아는 77위로 격차가 크다. 월드컵 상대인 모로코도 73위다. 다만 한국은 지난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도 FIFA 랭킹이 더 낮았던 나이지리아에 0-2로 완패한 바 있어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변수는 부상 악령이다. 이미 강채림과 장창(이상 인천현대제철)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에이스 지소연(수원FC)도 발목 부상으로 1차전 결장이 사실상 확정됐고, 오는 11일 용인에서 열리는 잠비아와 2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유리(인천현대제철)나 심서연(수원FC) 이금민(브라이턴)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해 몸 상태가 변수로 떠올랐다.이런 가운데 처음 여자 A대표팀에 승선한 김진희(경주한수원WFC)를 비롯해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아직 배예빈(위덕대) 박혜정(세종스포츠토토),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서지연(경주한수원) 등이 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벨 감독은 “2경기 모두 승리로 가져오는 게 목표”라며 “다양한 전술 요소도 확인할 텐데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다.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결과를 가져오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여자대표팀 잠비아 친선경기 참가 명단 (27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혜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김진희, 김혜영(이상 경주한수원)MF : 지소연, 김윤지(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 박예은(이상 브라이튼,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박혜정(세종스포츠토토)FW : 손화연, 최유리, 정설빈(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전은하(수원FC), 서지연(경주한수원), 이은영(고려대)김명석 기자 2023.04.07 09:01
프로축구

女 U-17 대표팀 감독에 김은정 선임… 각급 대표 2번째 여성 사령탑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U-17 대표팀 감독에 김은정(42) 현 여자 A대표팀 코치를 새로 선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 각급 축구 대표팀에 여성 지도자가 감독으로 선임된 것은 지난 8월까지 여자 U-20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황인선 감독에 이어 김은정 감독이 두 번째다. 김은정 감독은 12일과 15일 열리는 A대표팀의 뉴질랜드 원정 경기까지만 대표팀 코치로 역할을 수행한다. 여자 U-17 대표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간 모든 국제대회가 취소돼 그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오는 2024년 열리는 FIFA 여자 U-17 월드컵 참가를 위해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년에는 AFC 여자 U-17 아시안컵 예선에 참여하게 된다. 김은정 감독은 현대고, 경희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03년부터 20년째 여자축구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경남 함안의 함성중과 대산고 감독 등을 거쳐, 여자 U-16, U-19 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다. 이어 2013년부터는 국가대표팀 코치로 일하며 2015년과 2019년 여자 월드컵에서 윤덕여 감독을 보좌했다. 김은정 감독은 “여자 U-17 대표팀은 한국 축구 최초로 FIFA 대회 우승을 차지한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 있다. 우선 2024년 U-17 아시안컵을 통과해 FIFA U-17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상황판단, 빠른 연계, 스피드 있는 플레이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만들고 싶다. 청소년 선수들이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라는 것을 알기에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이 배출되도록 잘 육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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