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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추론 모델 '하이퍼클로바X 씽크', 한국어 성능 평가서 외산 제쳐"

네이버는 추론 능력을 강화한 자체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씽크' 테크니컬 리포트를 30일 발표했다.'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언어 이해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네이버에 따르면, 한국어 LLM(대규모언어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KoBALT-700'으로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유사 규모로 구축된 국내 주요 추론 모델 및 글로벌 최고 수준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한국어 성능 평가 지표인 'HAERAE-Bench'에서도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찍었다.'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시각 정보로 추론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문제를 이미지 형식으로 입력했을 때 이를 인식하고 추론하는 과정으로 답을 도출했다.예를 들어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 문제에서 그림으로 제시된 '생태계 천이 과정'과 '특정 식물 군집의 시간에 따른 총생산량 및 호흡량 그래프'를 인식·분석하고 양수림, 혼합림, 지의류 등 지식과 결합해 선택지 중 올바른 서술을 골라낸다.네이버는 추론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선보인 오픈소스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약 한 달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급변하는 AI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두권 그룹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갖춰가고 있으며, 기술 패러다임에 발맞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30 15:24
연예일반

성신여대,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학위 과정’ 신입생 모집…내달 8일까지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산업예술학과에서 2025년 가을학기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 전공(석사학위 과정)’ 남녀 내·외국인 신입생을 오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모집한다.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 전공(석사학위 과정)’은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에 맞춰 매력적인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로 ‘K-컬처의 화양연화 시대’를 꽃피울 최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곳이다. 지난해 5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이 이 전공을 직접 지목·방문해 교육 체제를 살펴보고 교류 방안을 논의해 화제를 모았다.입학하면 K-컬처 사업·제작·교육·연구 분야를 선도할 전문성·기획력·연구력·추진력·근성을 갖춘 리더로 키우기 위해 K-컬처 기획·경영, K-무비와 K-드라마, K-뮤직과 K-팝 댄스, K-스테이지, K-스타일링 분야 등의 이론·실무를 통합적으로 지도한다. ‘4학기제 특수대학원으로 학사학위 이상을 갖춘 국내 및 해외 남녀 학생(직장인 입학 가능)이 입학할 수 있다. △논문 트랙(24학점 수강+학위논문 작성·통과), △작품 트랙(24학점 수강+작품 기획·제작 발표·통과), △수강 트랙(30학점 이수+콘텐츠 기획안 발표·통과) 가운데 하나를 택해 학위를 취득한다. 학부 전공 제한과 공인 영어성적 요구는 없지만, 외국인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3급 보유자는 졸업 전 4급 취득)을 갖춰야 한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월 8일 오후 5시까지 진학사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를 하며, 면접시험은 6월 14일(토)에 실시한다. 세부 정보는 대학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2 17:01
스타

서경석, 연예인 최초 한국사능력시험 만점 “이게 되네요” 감격

개그맨 서경석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연예인 최초로 만점을 받았다. 서경석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래서경석’에 ‘73회 한능검 결과 공개’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서경석은 지난해 5월 70회 검정에서 79점, 71회 검정에서 94점을 받고 결국 1급을 획득했다. 하지만 서경석은 “100점을 향해 도전하고 싶다”며 도전을 이어갔고 지난해 10월 20일 72회 시험에 도전했다. 서경석은 ‘서경석 덕을 많이 봤다’는 수험생들의 반응을 전한 PD에게 “원래 내가 의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시험에서 한 문제 틀린 99점을 받았다. 이에 아쉬움을 드러낸 서경석은 “내년 첫 번째 시험에 도전하겠다”며 도전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 16일 응시한 네 번째 도전에서 서경석은 끝내 100점을 받아 들었다. 그는 “믿겨지지 않는다. 100점은 아무리 잘 해도 그날의 컨디션도 중요하고 작은 실수도 없어야 한다. 운이 좋아야 되는 건데, 이런 날이 오네요”라며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 스승님인 최태성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목표를 이뤘으니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보진 않을 것이다. 대신 그동안 그래왔듯이 시험 볼 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해서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 말미 “이게 되네요”라고 감격해하며 “최태성 선생님께 만년필 받으러 가야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편 서경석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전하며 자신이 공부한 한국사 내용을 강의 형식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강의 나눔을 진행, 수험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 왔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 소재 우리마포복지관의 평균 연령 69세 어르신들을 위한 한국사 특별 강의에 나서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8 17:24
스포츠일반

‘1인자’ 김채연이 돌아본 여왕의 조언 “연습한 대로” [신년인터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19)은 2025년 현재 여자 싱글 ‘국내 1인자’로 불린다. 시니어 2년 차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지난해 11월 1차 국가대표 선발전(회장배 랭킹대회)에 이어, 지난 5일 끝난 2차 선발전(종합선수권)에서 우승했다. 그는 오는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AG), 서울 4대륙선수권대회, 그리고 3월 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례로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을 밟을 예정이다. 김채연은 10일 서울 강남구의 올댓스포츠 사무실에 진행한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준비한 연기를 다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즌 초반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빙판 위에 오르면) 여전히 떨리기는 하지만, 내가 노력해서 따낸 대회 출전권인 만큼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즐기면서 타려고 한다”라며 웃었다.김채연은 인터뷰 중 ‘노력’과 ‘연습’을 자주 언급했다. 이는 자신의 우상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의 조언과도 맞닿아 있다.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 1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2개, 4대륙선수권 금메달 1개를 목에 건 한국 피겨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김채연은 지난해 4월 김연아가 있는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했다. 덕분에 그는 우상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김채연은 “올 시즌 중 김연아 언니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내 안무 표현을 많이 봐주셨다. 도움이 됐다”라고 회상했다. 그가 김연아로부터 받은 가장 인상 깊은 조언은 다름 아닌 “연습 때처럼 해라”였다. 김채연은 “연습한 대로, 대회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치는 게 목표다. AG는 매우 큰 대회다. 그런 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다. 금메달을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은 이미 지난 시즌 4대륙선수권 은메달,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여자 싱글 선수는 김연아와 이해인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였다. 허리와 발목 부상을 겪은 뒤 거둔 뜻깊은 성과였다.올해는 이렇다 할 부상 없이, 건강한 몸 상태로 최상의 성적을 노린다. 최종 목표 중 하나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까지 훈련에 전념하기 위해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지원하지 않았다. 올림픽 출전권은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달려 있다. 김채연은 “부상 걱정이 되긴 하지만, 지상 훈련과 재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시즌 후반기까지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현재 김채연이 가장 자신 있는 주 무기는 역방향 3회전 점프인 트리플 러츠(3Lz)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으로 높은 점수를 받곤 한다. 이는 과거 김연아의 ‘필살기’로 꼽힌 기술이었다. 김채연은 “올 시즌은 기존의 기술을 더 갈고닦는 데 공을 들였다. 시즌 뒤에는 트리플 악셀(3.5바퀴 점프), 쿼드러플 점프(4회전 점프)를 연습해 보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끝으로 김채연은 “2025년이 시작된다는 게 실감이 날 것 같았다. 그런데 대회를 뛰다 보니 벌써 (연말이) 지나갔더라”며 “올림픽 전 시즌이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신년 각오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13 10:00
스포츠일반

[신년인터뷰] 19세에 '동·하계 MVP·신인상' 석권, 김윤지 "이제 목표는 세계 정상입니다"

2022년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동계 체전) 신인상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하계 체전) 신인상, 이듬해엔 동·하계 체전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했다. 동·하계 체전에서 MVP를 모두 받은 선수는 단 한 명뿐.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의 성적이 아니다. 가재울고교 시절 이미 '장애인스포츠 전설'이 된 김윤지(19·BDH파라스)의 이야기다.여름에는 물살(수영), 겨울에는 눈길(파라노르딕스키)을 갈랐다. 2023년엔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2022년 겨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가 된 그는 2023년 가을엔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APG) 수영 대표로 출전해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다. 이듬해 고교 3학년이 됐을 때 학업을 병행하면서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 말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그는 1월 1일 새해 첫날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이동, 노르딕스키 전지훈련에 나섰다.2024년을 돌아본 그는 "장애인 수영·노르딕스키 선수, 그리고 고3으로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학업에 집중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한 한 해였던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 11월엔 하계 체전 MVP 상금 30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전액 기부하며 뜻깊은 연말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하계 체전에서 수영 5관왕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도와주시고 배려해 주신 곳이다. 앞으로도 이곳에 오는 어린이들이 재활과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길 바라며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성인이 되면서 목표도 뚜렷해졌다. 이제까지 수영과 노르딕스키를 병행했다면, 이제는 노르딕스키에 더 집중해 내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에 도전한다. 꿈의 대회를 눈앞에 둔 만큼, 한 종목에 집중하겠다는 조언을 듣고 실행에 옮겼다. 김윤지는 "재작년에 수영으로 항저우 APG에 다녀오면서 국제대회를 향한 동경이 생겼다. 노르딕스키로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 선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영은 당분간 국내 대회만 출전한다. 2026년 가을에 열릴 일본 아이치·나고야 APG나 2028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하계 패럴림픽 참가는 노르딕스키에 도전한 뒤 고려할 예정이다. 김윤지는 "수영으로 장애인 스포츠를 입문했지만, 태극마크를 먼저 단 건 노르딕스키에서였다"며 "노르딕스키가 해외에서 훈련을 많이 하는데 자연환경이 너무 멋있다. 탁 트인 야외에서 눈길을 가르면서 시원한 기분을 느끼는 매력이 크다"라며 웃었다. 첫 패럴림픽의 꿈을 위해 2025년 이제 막 첫발을 내디뎠다. 성인이 되면서 창성건설(BDH파라스) 노르딕스키팀에 들어가 체계적인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더 힘차게 눈길을 가르기 위해 체력과 팔의 힘을 기르면서 사격을 병행하는 바이애슬론 훈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의 조언도 들으면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김윤지는 "세상엔 나보다 장애가 심한데도 더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 많다. 해외 선수들과 많이 겨루면서 시야도 넓히고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다"라며 "스무 살과 함께 노르딕스키의 새 시즌도 시작됐다. 꿈의 무대인 패럴림픽을 향해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김윤지는척수 장애를 갖고 태어나 하체를 쓸 수 없는 김윤지는 재활 차원에서 세 살에 수영을 시작했다. 여덟 살 때 본격적으로 입문, 15년 동안 물살을 갈랐다. 인생의 대부분을 수영과 함께한 셈이다. 노르딕스키는 중학교 3학년 때 시작했다. 이승복 파라노르딕스키 국가대표 감독의 권유로 입문해 재능을 펼친 그는 수영과 노르딕스키를 병행하면서 2023년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2025.01.09 09:03
스포츠일반

‘UFC 해설위원’ 김대환 장남, 길로틴 초크로 MMA 첫 승

21년 차 UFC 해설위원 김대환은 프로 8승 1패를 모두 KO로 기록한 화끈한 종합격투기(MMA) 선수였다. 2017년 10월에는 일본 Wardog Cage Fight 미들급 챔피언이 됐다.김대환 맏아들 김호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마추어대회 KMMA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러 무승부를 기록한 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지난 7일 대구광역시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는 ‘뽀빠이연합의원KMMA25대구’가 열렸다. 50경기 100명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지난달 수능에 응시한 김호진(18, 김대환 MMA)이다.김호진은 KMMA 4연승을 달린 무패 파이터이자 190㎝가 넘는 장신 스트라이커 최정훈(24, 쉴드MMA)을 2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제압하여 종합격투기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KMMA는 2022년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해설위원이 함께 만든 단체다. 국내 파이터들이 해외 강국처럼 30~40경기의 풍부한 아마추어 전적을 쌓은 후 프로에 데뷔할 수 있도록 매달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2024년 11월에는 그래플링대회 K주짓수챔피언십을 런칭했다. KMMA는 1월 11일 ‘뽀빠이연합의원KMMA26대구’, 12일 ‘뽀빠이연합의원K주짓수챔피언십2대구’로 2025년 일정을 시작한다.김대환 대표는 “선수들의 기량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이제 KMMA 세미프로 부문 실력은 국내 프로 파이터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며 25차례 종합격투기대회 개최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KMMA 출신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계약 선수들은 RIZIN, K-1, 퀸텟(이상 일본), 블랙컴뱃, 로드FC, 링챔피언십, 정글파이트코리아, ZFN 등 국내외 유명 프로대회에 진출하여 활약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12.10 08:35
뮤직

올해 톱 수능 위로곡 ‘나는 반딧불’, 수능 끝나도 큰 인기

올해 최고의 ‘수능 위로곡’으로 떠오른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이 노래방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노래방 업계 1위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TJ노래방의 인기차트 상위 10위 곡 모두 재생 횟수가 지난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역시 동기간 재생 횟수가 11% 증가했었다.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곡은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이다. 이 곡은 수능 당일인 14일 TJ노래방 인기차트 68위에서 20일 25위까지 오르며 7일만에 43계단 상승했다. 또 원곡인 인디밴드 중식이의 곡 역시 지난 1일 20위에서 20일 5위로 상승했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위로받은 곡을 직접 부르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TJ미디어는 코인노래방에서 시스템 점유율 97%를 기록하며 잘파(Zalpha) 세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로제의 ‘아파트’처럼 잘파세대 사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곡들은 특히 우선적으로 선곡, 제작해 최대한 발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5 16:06
예능

“이걸 내가 해보다니” 유재석, 쓸고 닦은 수능일 미담 (‘놀뭐’)

방송인 유재석이 수험생들의 수능길, 직장인들의 출근길을 깨끗이 만든 ‘청소 요정’으로 활약했다.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눈 떠보니 겨울 준비’ 편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환경공무관으로 변신한 유재석, 김석훈, 박진주, 이이경의 거리 청소가 그려진다.새벽 4시에 모인 네 사람은 인도를 뒤덮은 낙엽에 깜짝 놀란다. 그동안 환경공무관들이 청소를 했던 거리만 봐왔기에, 낙엽이 이렇게 많이 쌓인 줄 몰랐던 것.마침 이날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이라서 네 사람은 더 꼼꼼하게 깔끔하게 청소를 하자며 의지를 다진다. 2인 1조로 뭉친 유재석과 김석훈, 박진주와 이이경은 낙엽을 쓸어 모으고 담는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 공개된 사진 속 그들이 지나간 길은 비포&애프터가 확연히 구분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재석은 깨끗한 길을 뒤돌아보며 “우리가 수험생분들의 길을 청소한 거다” “뿌듯하다”라며 보람을 느낀다.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이전보다 더 힘든 환경공무관의 업무를 맡게 되면서 “이걸 내가 해보다니”라고 말하며 땀을 뻘뻘 흘린다. 새벽의 추위 속에서도 열정적인 청소에 더워서 근무복을 벗어젖히는 유재석의 모습이 과연 어떤 일을 한 것인지 본 방송에 관심이 모인다.‘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23:39
영화

수능 끝나 극장으로…‘MZ픽’ 웃은 韓영화 주인공은?

지난 1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10대 관객의 선택을 받은 한국 영화 신작들이 생겨나고 있다.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극장가에 활력을 몰고 올지 기대된다.지난 20일 CGV 예매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연령별 예매분포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청춘 로맨스 영화 ‘청설’은 10대 관객 비율이 17.6%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게 집계됐다. 꿈이 없는 취준생 용준(홍경)과 청각장애인 수영선수 동생의 목표를 자신의 꿈으로 여기며 헌신하는 언니 여름(노윤서)의 첫사랑과 성장을 다루는 이야기로, 현재 상영작 중에서도 20대 관객 비율이 35.5%를 기록한 가운데 10대 관객에게도 높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박신양 주연 오컬트 호러 영화 ‘사흘’은 같은 날 10대 관객 비율이 11.4%로 나타났다. 현문섭 감독이 직접 “수능날 개봉하게 됐다. 수험생 여러분이 보시면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듯 개봉 전부터 10대 관객을 타깃으로 홍보가 진행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박신양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기대감도 더해지며 개봉 3일 전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수능 만점을 위해 고3들이 괴담에 도전한다는 소재로 ‘MZ 호러 코미디’를 표방하며 지난 6일 CGV 단독 개봉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은 2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한 가운데, 10대 관객 비율은 5.8%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6.5%에 달하기도 했으며, 주말인 23일에는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김도연을 비롯한 주연배우 모두가 참석하는 ‘스트레스 ZERO’ 무대인사도 2회차 진행될 예정으로 예매율 상승을 기대 중이다. 작품마다 연령별 예매분포는 다르게 나타나지만, 10대 관객은 주로 외화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높게는 20%대까지 집계된다. 이 가운데 해당 한국 영화들이 적지 않은 선택을 받은 공통 요인은 장르로 풀이된다.서지명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청춘 로맨스 및 호러 장르는 10대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사흘’의 경우, 10대뿐 아니라 40대의 예매 비율도 24.6%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부모가 청소년 자녀의 대리 예매를 해준 경우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최근 국내 개봉작 중 10대 관객의 비중이 가장 높게 집계된 것은 로맨스 외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32.8%였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청설’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지난 2022년 국내 개봉 18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2.25배 빠르게 돌파했다. 또 수능 예비 소집일인 13일, 전날 대비 일일 관객수가 30% 늘어난 3만 2632명을 기록하는 등 여느 아시아 로맨스물 못지않은 1020 관객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호러 영화 중 지난 8월 개봉한 조윤희 주연 ‘늘봄가든’ 또한 10대 관객 비율이 29.2%로 높게 막을 내린 바 있다. 서지명 팀장은 “통상 10대 관객은 구매력이 낮기에 가격 민감도가 높다. 개봉 당시 당사 할인 프로모션인 컬처위크가 진행됐는데 10대의 공포물 선호도와 합쳐져 ‘늘봄가든’은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작품이었다”며 “이번 ‘사흘’, ‘아메바 소녀들’ 또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한 개봉 전략인 셈”이라고 부연했다. 롯데시네마 측은 지난 1일 단독 개봉한 호러 스낵무비 ‘4분 44초’ 또한 수능을 전후로 10대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0대 관객 발걸음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멀티플렉스별 세부 사항은 다르지만, 수험생 및 13~18세 청소년에게 영화를 7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과 함께 팝콘 교환권 등을 지급하는 기간 한정 할인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메가박스의 경우 수능일인 14일부터 19일까지 전주 대비 10대 관객이 61.4%가 증가했으며 동기간 진행된 수능할인 이벤트 관람권의 45%도 ‘청설’을 예매한 것으로 집계됐다.10대가 선호할 만한 외화 라이벌 기대작 개봉도 극장의 기대 요소다. 또 다른 극장 관계자는 “20일 개봉한 ‘위키드’부터 오는 27일 개봉하는 ‘모아나2’ 또한 10대 관객 비율이 높게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관 상영 등 꼭 극장에서 봐야 할 경험을 줄 작품들이 관객을 불러 모아 연말 개봉할 한국 영화 관람까지 이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ㅇ 2024.11.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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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노리는 불법스포츠도박, 단, 한 번이라도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청소년들을 노리는 불법스포츠도박, 절대 이용해서는 안됩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청소년들의 불법 스포츠 베팅 및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이용에 대한 주의를 지난 20일 다시 한번 당부했다. 토토 및 프로토와 같이 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을 모방한 유사 사이트의 발매 행위와 같은 스포츠도박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된다. 더불어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청소년은 이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은 모두 합법이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11월 14일에 시행된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참여했던 청소년들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온라인 상에서는 불법 도박 광고 등을 통해 수능 이후, 상대적으로 개인 시간이 늘어난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에서는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허위 사실을 내세우는 등 실제와 거리가 먼 문구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불법스포츠도박의 피해 사례와 금액이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청소년들이 불법스포츠도박을 경험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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