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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비정상회담' 환경 파괴, '승재 아빠' 고지용이 일깨운 경각심
'승재 아빠' 고지용이 에너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고지용은 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이날 고지용은 "20세기 때 한국에서 아이돌로 활동했다. 지금은 아들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회사 일과 방송을 겸하고 있는 사람이다"고 본인을 소개했다.이어 고지용은 "평소에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다. 아이를 키우면서 친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번개가 칠 때마다 에너지를 저장하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그러면서 고지용은 "니콜라스 테슬라라는 과학자가 '공기 중에 전자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기술이 고도화되면 현실화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이후 고지용은 에너지와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신의 의견을 곁들이며 진지한 토론을 이어갔다. 각 나라의 주요 에너지원에 대해 고지용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자동차 등이 많다 보니 석유 소비량이 세계 5위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원이 없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수입국 중 하나로 화력·원자력 발전의 비중이 7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젝스키스에게 이런 말을 들을 줄이야"라며 놀라워해 웃음을 자아내기도.또한 고지용은 신재생에너지의 발전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현재 태양광·풍력 발전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미세먼지 해결이 먼저인 것 같다. 태양광 패널은 미세먼지가 쌓이면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과정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풍력 발전소 역시 미세먼지로 인해 터빈의 회전이 방해받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고지용은 "각 나라의 에너지 현황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제가 모르는 걸 배워 가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며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 인류가 산업 혁명을 통한 급격한 발전으로 편리함을 얻긴 했지만, 그만큼 우리가 사는 환경이 파괴됐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1.07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