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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고 첫 자마 탄생...자마 성적 따라 교배료 증가 기대

2021년 ‘미국 연도대표 경주마’이자 ‘세계최고 경주마상’을 수상한 한국마사회 씨수말 닉스고의 첫 자마가 미국 현지에서 태어났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2일 미국 켄터키주에서 닉스고의 첫 자마가 태어났다고 19일 밝혔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체 분석 기술인 ‘케이닉스 프로그램’을 통해 선별해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약 8만7000달러(약 1억원)에 구매한 경주마다. 2018년 미국에서 데뷔한 닉스고는 당해 브리더스컵 퓨츄리티를 우승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5세에 접어든 닉스고는 2021년 페가수스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 경주마 올스타전 격인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닉스고는 2021년 북미 연도대표마 수상을 끝으로 경주로를 은퇴(총 수득상금 약 120억원)했다. 지난해 씨수말로 활동을 개시했고 지난 12일 생애 첫 자마가 태어난 것이다.닉스고의 첫 자마는 미국 켄터키주 펜랜드 목장의 씨암말인 시킹어스타가 낳았다. 지난해 2월 22일 19번째로 닉스고와 교배했던 시킹어스타는 암말을 건강하게 순산했다. 시킹어스타 자마를 필두로 올해 상반기 중 닉스고의 자마 110여 마리가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닉스고가 경주마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지만 씨수말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자마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닉스고의 지난해 교배료는 회당 3만 달러로 북미 상위 3%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으며 연간 교배수익은 약 40억원 규모다. 하지만 이는 자마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급격하게 변할 수 있다. 일례로 2017년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우승한 ‘건러너’는 ‘타이바’(22년 브리더스컵 클래식 3위, 산타아니타 더비 우승), ‘에코줄루’(21년 북미 2세 암말 챔피언, 21년 브리더스컵 주버나일 필리 우승) 등 세계 최정상급 자마들을 배출했다. 이에 건러너의 지난해 두당 교배료는 약 1억5000만원으로 뛰었고, 총 예상 수익은 무려 260억원까지 치솟았다. 닉스고의 최종 목적지는 대한민국이다. 말산업의 수준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재원이 바로 우수한 혈통의 ‘씨수말’이다. 한 마리에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천억원 몸값의 씨수말을 국내로 도입하는 일은 민간은 물론 한국마사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발상을 전환해 씨수말을 구매하는 대신 유전체 분석 기술을 통해 씨수말의 가능성을 가진 어린 말을 해외에서 저렴하게 구매해 경주능력과 교배능력을 입증한 후 국내로 들여오는 ‘해외종축개발’ 사업을 실행에 옮겼다. 닉스고의 사양과 교배를 책임지고 있는 미국 테일러메이드 목장의 벤 테일러 목장장은 “닉스고의 첫 자마 탄생으로 목장은 물론 미국 경마계가 축하하고 있다”며 “닉스고는 현재 건강한 컨디션으로 올해 생의 두 번째 교배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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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경주마로 우뚝 닉스고, 피날레 겨냥

세계 최고 경주마 상을 받은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6세, 수)가 피날레를 겨냥하고 있다. 닉스고는 지난 25일 열린 ‘론진 세계 경마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 경주마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닉스고는 오는 30일 경주마로서 은퇴 무대가 될 제6회 페가수스월드컵 최종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연패에 도전한다. 국제경마연맹(IFHA)이 주관하는 론진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가장 빛나는 업적을 보여준 세계 최고의 기수와 경주마, 대상경주를 선정하는 경마계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이날 마지막으로 발표된 대망의 최고 경주마로 129점을 받은 닉스고가 선정됐다. 닉스고와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인 ‘아다야’, ‘미쉬리프’, ‘세인트 마크스 바실리카’는 127점으로 공동 2위가 됐다. 최고의 기수 부문엔 라이언 무어가, 최고의 경주엔 파리 롱샹 경마장에서 열리는 개선문상 대상경주가 선정됐다. 닉스고의 수상 소식과 함께 마지막 출전 경주에 대한 소식이 연이어 발표됐다. 닉스고는 30일 미국 플로리다 주 걸프스트림 경마장에서 열리는 페가수스 월드컵의 출전마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닉스고는 이번 경주를 끝으로 경주로에서 은퇴한다. 챔피언의 마지막 질주가 되는 셈이다. 1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닉스고는 신예의 도전에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특히 4번 게이트의 ‘라이프 이즈 굿’은 닉스고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 이즈 굿은 지난 2020년 닉스고가 우승한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을 21년도에 우승하며 닉스고의 커리어를 쫓고 있다. 선입을 추구하는 경주 스타일 역시 비슷하다. 이번 경주 초반부터 선두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페가수스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경주마 은퇴를 선언한 닉스고는 은퇴 후 테일러메이드 목장에서 씨수말로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교배료는 씨암말 1두당 3만 달러로 책정됐다. 닉스고의 최종 목적지는 한국이다. 국내로 돌아와 민간목장 씨암말들 대상으로 교배 지원을 통해 국내에서 닉스고 혈통을 이어받은 자마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경주마 능력을 향상함은 물론 경주마 수출로 판로를 넓혀 말산업 전반의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먼저 국제적으로 가장 큰 경주마 시장인 미국에서 닉스고의 씨수말 능력을 검증받은 후 국내 도입을 검토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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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고, 올해의 경주마 비롯 2관왕 수상

한국마사회 소속 닉스고가 올해의 경주마를 비롯해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마사회는 11일 미국 메릴랜드주 생산자 협회와 쟈키 클럽, 서러브레드 기수 협회 등이 서러브레드 경주와 육성에 있어 우수성을 인정받은 메릴랜드 태생 경주마에게 시상하는 제4회 르네상스 어워즈에서 닉스고가 올해의 경주마(연도 대표마) 부문을 비롯해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도 대표마 부문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며 지금까지 총 4회 수상을 이뤄냈다. 미국 메릴랜드는 2019년 기준 미국 전체 더러브렛 생산 두 수의 약 3% 비중을 차지하는 주로 메릴랜드 생산자 협회에서는 지난 2월 22일부터 메릴랜드 생산자 협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닉스고는 최고의 수말(4세 이상) 챔피언과 2020 최고의 경주마 부문 후보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 최고의 경주마 부문에는 작년 한 해 6연승을 이어가며 페가수스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5세마 ‘하퍼스 퍼스트 라이드’와 2세 암말 최강을 뽑는 ‘브리더스컵 쥬버나일 필리스 터프’의 2019년 우승마였던 ‘쉐어링’ 등 쟁쟁한 후보들이 명단에 올랐다. 그런데도 영광의 주인공으로 닉스고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닉스고는 미국 브리더스컵 우승을 달성하고 킨랜드 경마장 1600m, 1800m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기록했다. 닉스고의 선전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경매가 대비 약 50배의 상금을 수득하는 등 독보적인 성적으로 잠재력을 증명한 만큼 향후 씨수말로서의 가치 역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국산마 능력 향상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말산업 분야의 성장 기반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또한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과 사우디컵 4위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닉스고는 미국으로 복귀해 켄터키 주 킨랜드 경마장에서 약 한 달간 컨디션 관리 등 휴식을 취하며 전력 충전에 매진할 계획이다. 재정비 이후 미국 브리더스 컵 등 최상급 경주 출전과 함께 내년도에는 씨수말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은 “2018년에 이어 또다시 르네상스 어워즈에서 닉스고가 올해의 경주마에 선정되며 고향 메릴랜드의 자랑이자 보배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경주마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추후 씨수말로서도 국산마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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