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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부캐 퍼레이드 속 청소년 도박→걸그룹 연습생 성상납…‘모범택시3’, 강렬 카타르시스

‘모범택시3’가 진화하는 사건 에피소드들로 화제를 모으며, 흥행 엔진에 불을 지피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2021년 첫 선을 보인 ‘모범택시’ 시리즈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와 케이퍼물 특유의 다이내믹한 재미를 선보이며 '메가 히트 IP'로 자리 잡았다. 세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론칭한 시즌3는 탄탄한 세계관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플레이로 '작감배(작가+감독+배우)'의 호흡이 완성형이라는 호평 속에 방영 중이다.이를 입증하듯 가장 최신 회차인 12화는 최고 시청률 19.1%, 수도권 15.2%를 돌파(닐슨코리아 제공)하며, 마의 15% 고지를 넘어 20%를 향한 질주를 펼치고 있다. 또한 '2025년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프로그램' 1위(한국갤럽 제공)를 수성한 '모범택시3'는 12월 4주차 펀덱스 화제성 조사에서도 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를 굳건히 지키며, 브레이크 없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시즌3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전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태생적으로 새로운 시즌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높은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범택시3'가 시청자들의 환호를 얻는 것은 이 사회에 여전히 '택시 히어로'가 필요하다는 방증일 것이다.실제 사회에서 찾아볼 수 있는 범죄들을 에피소드 소재로 채택하는 '모범택시' 시리즈는 시즌3에 들어서 시의성을 한층 강화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높이고 있다. 1-2회에서는 도박으로 인해 불법 대부업체의 먹잇감이 되는 청소년들의 실태를 조명했고, 3-4회에서는 폐급 침수차를 속여서 판매하는 중고차 범죄 카르텔을, 5-8회에서는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을 소재로 다뤘다. 특히 9-10회에서는 K팝의 인기에 가려진 연습생 착취와 성상납 사건을, 11-12회에서는 최근 MZ세대에서 성행하는 온라인 중고 사기의 민낯을 벗겨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이렇듯 '모범택시3'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진화하는 빌런의 악행을 조명하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되어 빌런들을 통쾌하게 응징하며, 현실의 부조리와 답답함을 강렬한 카타르시스로 위로하고 있다. 빌런들의 활보를 저지하기 위해 장르와 분야를 막론하고 더욱 변화무쌍해진 주인공 김도기(이제훈 분)의 활약은 통쾌한 사이다에 감칠맛까지 더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음에 어떤 사건이 나올지 궁금하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이 시대에 빌런이 살아지지 않는 한 영원히 계속되어야 한다"라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다.오상호 작가는 “오락적이되 돌아가지 말고 현실 속으로 직진하는 것이 ‘모범택시’의 문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내가 어떤 소재를 취사선택하지는 않는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 속에 김도기 캐릭터를 투영했을 때, 어떤 사건에서는 금방 빠져나오고, 또 어떤 사건에서는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나는 그 중에서 김도기 캐릭터가 꽉 붙들고 놓지 않는 사건들을 작업할 뿐”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과연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긴 '모범택시3'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김도기가 악착같이 붙들고 놓지 않을 사건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모범택시3’는 오는 1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13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1 16:23
드라마

청소년 도박→승부조작…‘모범택시3’, 사건 에피소드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모범택시3’가 진화하는 사건 에피소드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2021년 첫 선을 보인 ‘모범택시’ 시리즈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와 특유의 다이내믹한 재미를 선보이며 ‘메가 히트 IP’로 자리 잡았다. 세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론칭한 시즌3는 탄탄한 세계관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플레이로 ‘작감배’(작가+감독+배우)의 호흡이 완성형이라는 호평 속에 방영 중이다.이를 입증하듯 가장 최신 회차인 12화는 전국 14%를 돌파(닐슨코리아 제공)했다. 또한 ‘2025년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프로그램’ 1위(한국갤럽 제공)를 수성한 ‘모범택시3’는 12월 4주차 펀덱스 화제성 조사에서도 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를 굳건히 지키며, 브레이크 없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사회에서 찾아볼 수 있는 범죄들을 에피소드 소재로 채택하는 '모범택시' 시리즈는 시즌3에 들어서 시의성을 한층 강화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높이고 있다. 1-2화에서는 도박으로 인해 불법 대부업체의 먹잇감이 되는 청소년들의 실태를 조명했고, 3-4화에서는 폐급 침수차를 속여서 판매하는 중고차 범죄 카르텔을, 5-8화에서는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을 소재로 다뤘다. 특히 9-10화에서는 K팝의 인기에 가려진 연습생 착취와 성상납 사건을, 11-12화에서는 최근 MZ세대에서 성행하는 온라인 중고 사기의 민낯을 벗겨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이렇듯 ‘모범택시3’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진화하는 빌런의 악행을 조명하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되어 빌런들을 통쾌하게 응징하며, 현실의 부조리와 답답함을 강렬한 카타르시스로 위로하고 있다. 빌런들의 활보를 저지하기 위해 장르와 분야를 막론하고 더욱 변화무쌍해진 주인공 김도기의 활약은 통쾌한 사이다에 감칠맛까지 더한다. 오상호 작가는 “오락적이되 돌아가지 말고 현실 속으로 직진하는 것이 ‘모범택시’의 문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내가 어떤 소재를 취사선택하지는 않는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 속에 김도기 캐릭터를 투영했을 때, 어떤 사건에서는 금방 빠져나오고, 또 어떤 사건에서는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나는 그 중에서 김도기 캐릭터가 꽉 붙들고 놓지 않는 사건들을 작업할 뿐”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과연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긴 ‘모범택시3’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김도기가 악착같이 붙들고 놓지 않을 사건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는 1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13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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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넘어 토크쇼 MC로… 김영희, ‘말자쇼’서 증명한 18년 내공 [RE스타]

코미디언 김영희가 ‘말자 할매’라는 부캐를 앞세워 토크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웃음과 공감, 개인적 경험을 무기로 내세운 KBS2 ‘말자쇼’를 통해 단순한 캐릭터 소비를 넘어 상담형 토크쇼의 여성 MC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말자쇼’는 김영희가 연기하는 ‘말자 할매’가 방청객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13일 첫 방송됐다. ‘개그콘서트’에서 출발한 인기 캐릭터를 확장한 스핀오프 성격으로, 첫 회 시청률은 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말자쇼’의 포맷 자체는 단순하지만, 김영희의 내공 있는 유머와 상담 방향성이 프로그램의 색깔을 분명히 한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고민을 다루는 방식에 있다. 젊은 세대의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사연을 중심에 두되, 조언은 훈계나 정답 제시에 머물지 않는다.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사연에는 “대화가 안 되면 억지로 하려 하지 말라”며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접근했고, 탈모를 걱정하는 사연에는 시선을 비트는 유머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가벼운 농담 속에서도 고민의 본질을 외면하지 않는 균형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말자쇼’는 웃음에만 기대지 않는다. 1회에서 “삶의 의미를 모르겠다”는 사연 앞에서 김영희가 자신의 번아웃 경험을 꺼내며 “너무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된다”고 건넨 말은 캐릭터를 넘어 김영희의 개인 서사와 맞물리며 감동을 자아냈다. 2회 ‘청춘·청년’ 특집에서도 그는 인생이 제자리걸음 같다는 한 청년의 고민에 자신의 과거를 덧붙이며 “계속 걷다 보니 그 땅이 비옥해졌다”고 말했다. 단순한 응원이 아닌 경험에서 비롯된 메시지로,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김영희는 ‘개그콘서트’와 비교해 늘어난 분량과 무게감 속에서도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육아 부담, 관계의 피로, 삶의 방향성 같은 무거운 주제 앞에서도 웃음과 공감을 오가며 흐름을 조율했고, 사연을 가볍게 소비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으로 토크쇼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이는 단순한 캐릭터 플레이를 넘어 진행자로서 역량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김영희의 안정감 있는 진행의 바탕에는 데뷔 18년 차의 내공이 자리한다. 2008년 OBS 1기 공채로 출발해 MBC 18기, KBS 25기 공채를 거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23년 다시 시청자를 만난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방송 공백기 동안의 개인적 경험 역시 현재의 ‘말자쇼’를 지탱하는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위로와 공감을 요구하는 사회적 정서 속에서 김영희는 웃음으로 문을 열고, 경험에서 나온 언어로 이야기를 정리하는 강점을 지닌 인물”이라며 “상담형 부캐를 통해 여성 코미디언의 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연출을 맡은 문승원 PD 역시 “김영희가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프로그램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더 폭넓은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0 06:10
드라마

이제훈 vs 고현정…역대급 접전, 2025 SBS 연기대상 주인공은? [줌인]

올해 SBS 연기대상은 말 그대로 ‘풍년’이다.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작품들이 쏟아지며 역대급 접전이 예고된 가운데,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오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2025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의 고현정, ‘보물섬’의 박형식,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계상, ‘모범택시3’의 이제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지민 등 총 5명(가나다 순)이 이름을 올렸다. ◇ 시청률·화제성 쌍끌이…‘모범택시3’의 중심 이제훈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는 ‘모범택시3’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이제훈이 꼽힌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SBS의 대표 IP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12회는 1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화제성 조사에서는 12월 3주차 기준 TV 부문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대세작임을 입증했다. 이제훈은 극중 액션과 서사를 모두 아우르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 역으로 다채로운 ‘부캐’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앞서 이제훈은 ‘모범택시2’로 지난 2023년 ‘악귀’의 김태리와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만약 올해 다시 한 번 대상의 영예를 안을 경우, 같은 시리즈 드라마로 ‘SBS 연기대상’에서 두 차례 대상을 수상하는 유일한 배우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 시청률 넘어선 존재감… ‘사마귀’ 고현정, 연기력으로 승부또 다른 유력한 대상 후보로는 ‘사마귀’ 고현정이 거론된다. 그는 극중 ‘사마귀’라는 별칭으로 악명을 떨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고현정은 극 전반의 긴장감과 서사를 모두 책임지며 이야기를 끌고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마귀’의 최고 시청률은 4회 7.5%로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고현정의 연기력이 드라마 전체를 견인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연쇄살인마’라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기 쉽지 않은 캐릭터를 밀도 높은 표현력으로 완성해내며 다시 한 번 ‘연기력’만으로 승부하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고현정 역시 SBS에서 두 번째 대상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10년 ‘대물’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5년 만에 다시 한 번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 수상 유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청률 견인 박형식→로코 불패 한지민·리더의 정석 윤계상이 밖에도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들 역시 모두 쟁쟁하다. 박형식은 2025년 방송된 SBS 드라마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보물섬’을 이끌었다. 그는 극중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 서동주 역을 맡아 권력을 향해 질주하는 인물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느와르와 액션, 복수극이 결합된 복합 장르 속에서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며, 최종회에서는 15.4%를 기록해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활약한 한지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장르물과 강도 높은 액션 중심으로 편성돼 온 SBS 금토 라인업에서, 2023년 11월 ‘마이데몬’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인 정통 로맨스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5년을 산뜻하게 열었다. 한지민은 ‘로코 장인’다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장르 불문 흥행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트라이’의 윤계상도 대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 그는 럭비부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아 팀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2025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청춘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장르와 색깔이 다른 작품과 배우들이 고르게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올해 SBS 연기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대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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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남지현, ‘굿파트너’ 이어 흥행 도전... 8년 만 사극 ‘은애하는 도적님아’ [RE스타]

‘굿파트너’로 인기와 화제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배우 남지현이 사극 로맨스로 또 한 번 흥행 도전에 나선다.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서다.‘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문상민)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로맨스다. 오는 1월 3일 첫 방송된다. 남지현은 극중 홍은조 역을 맡았다. 홍은조는 양반 아버지와 노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의녀로, 낮에는 혜민서에서 병자를 돌보고 밤에는 탐관오리의 재물을 훔쳐 백성을 돕는 의적으로 살아간다. 강자에게는 굽히지 않고 약자와는 연대하는 인물로, 작품의 서사를 이끄는 중심 인물이다.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에서는 의녀와 도적이라는 상반된 얼굴이 대비되며 캐릭터의 이중성이 선명하게 드러난다.이번 작품은 남지현의 사극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그가 주연을 맡아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했던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선택한 사극이다. 그는 ‘백일의 낭군님’을 비롯해 ‘선덕여왕’ 등에 출연하며 ‘사극 불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더 나아가 이번 선택은 과거에 축적한 경험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의 결을 한층 확장하려는 시도로도 읽힌다. 함영걸 ‘은애하는 도적님아’ PD는 일간스포츠에 “사극은 특히 언어와 감정, 시대의 무게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장르다. 그런 점에서 아역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온 남지현이 사극에서 더욱 빛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타이틀롤로서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8년 전보다 훨씬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인함과 섬세함, 남성성과 여성성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얼굴을 한 작품 안에서 모두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사극 속 남지현과는 또 다른 결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함 PD의 말처럼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남지현의 저력이 다시 한번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아역 데뷔한 그는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작은 아씨들’, ‘하이쿠키’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맑고 씩씩하면서도 주체적인 캐릭터를 꾸준히 그려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SBS ‘굿파트너’에서는 신입 이혼 전문 변호사 한유리를 연기하며, 미숙한 초보에서 독립적인 법조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열연에 힘입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지현은 흥행 이후에도 안전한 선택보다는 장르와 캐릭터가 분명한 작품을 고르는 배우”라며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사극과 로맨스, 판타지가 결합된 작품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어떻게 발현될지 지켜볼 만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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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헌법의 벽 넘었다…‘프로보노’ 자체최고 시청률 9.1%

공익변호사 정경호가 오랫동안 부작용이 이어져 온 헌법 조항을 폐지하는 데 성공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8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 분)과 프로보노 팀이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온 헌법 구문과 맞서 싸우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내 짜릿한 여운을 남겼다.이에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9.5%, 최고 10.9%, 전국 가구 평균 9.1%, 최고 10.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인기 가수 엘리야(정지소 분)의 사생활을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게 제보한 인물이 소속사 대표이자 어머니 차진희(오민애 분)라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던 강다윗은 엘리야와 관련된 부정 이슈가 다시 한번 언론에 보도되자 곧장 차진희를 찾아갔다. 해당 언론 매체가 이 같은 사실을 귀띔해 준 변호사의 차명으로 운영하는 곳이었던 것.차진희는 처음엔 사실을 부인했지만 강다윗의 합리적인 의심 앞에 모든 행동이 딸을 지키기 위한 어머니의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 너머에 무언가 더 있음을 직감한 강다윗은 변호사를 다시 찾아가 차진희가 엘리야의 사적인 영역까지 관리하려 했다는 정황을 확인한 뒤 이를 당사자인 엘리야에게 알렸다.충격적인 진실 속 엘리야는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결심하고 프로보노 팀에 이를 의뢰했다. 이후 프로보노 팀은 상호 신뢰 관계의 파탄을 핵심 쟁점으로 내세워 계약 해지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본부장으로 있는 엘리야의 오빠와 관련한 정산 과정의 문제점도 추가로 포착해 횡령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하지만 상황은 차진희의 변호를 맡은 우명훈(최대훈 분)이 헌법 친족상도례 조항을 언급하며 순식간에 악화됐다. 차진희는 아들의 횡령이 모두 자신의 지시였다며 죄를 떠안았고 우명훈은 친족상도례에 따라 엄마와 딸 사이 직계 혈족 간에 발생한 재산 범죄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밀어붙였다.무려 헌법을 내세운 상대측의 논리 앞에서 프로보노 팀은 막다른 벽에 부딪혔다. 헌법 자체에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싸움인 만큼 적지 않은 사회적 반발이 예상되고 승리 또한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 그럼에도 엘리야와 프로보노 팀은 소송의 승패를 넘어 가족 범죄 피해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아 법을 바꾸는 싸움에 나서기로 결단했다.그리고 프로보노 팀은 마침내 법정을 넘어 국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형법 정비와 제도 개선을 위한 국정 감사장에 출석한 엘리야와 프로보노 팀은 여전히 착한 엄마의 얼굴로 엘리야를 위하는 척하는 차진희와 그런 차진희를 두둔하는 우명훈을 향해 준비해 온 카드들을 하나씩 꺼내 들며 차분한 반격에 나섰다.먼저 모성애를 어필한 차진희의 모습에 감화된 의원들을 본 강다윗은 딸인 엘리야도 그동안 정산 문제를 알고도 어머니라는 이유로 침묵해 왔다는 사실을 짚었다. 이어 문제의 정산금으로 차진희가 아파트를 구입해 내연남에게 건넸고 법인 카드 역시 내연남이 사용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차례로 제시하며 감춰졌던 차진희의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뒤이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가족 재산 범죄 피해자들과 나란히 선 엘리야는 친족상도례로 인해 어떤 고통이 이어져 왔는지를 전하며 법이 왜 바뀌어야 하는지를 진솔하게 설명했다. 그 결과 헌법재판소도 전원 일치 의견으로 친족상도례를 폐지하는 결정을 내리며 엘리야와 프로보노 팀의 완벽한 승리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9 11:31
드라마

박서준, 원지안과 세번째 연애 시작…역대급 선물 줬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과 원지안이 본격 연애 모드에 진입했다.지난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7회에서는 두 번의 이별 뒤에도 다시금 서로에게 향한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의 달달한 일상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에 7회 시청률은 수도권 3.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그동안 서지우에게 혹시나 상처를 줄까봐 섣불리 다가설 용기를 내지 못했던 이경도는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장 동료에게도 서지우를 ‘현 여자친구’라고 말할 만큼 이경도의 진심은 어느 때보다도 확고하고 단단했다.연애를 시작한 이후 이경도와 서지우의 삶도 조금씩 다른 온도를 띠기 시작했다. 이경도는 늘 무심히 지나치던 꽃집의 꽃을 보며 서지우를 떠올렸고 서지우는 자신을 마중 나온 이경도를 보며 행복해 하는 등 무미건조하던 하루에 봄바람이 불어들었다.핑크빛으로 변해버린 세상처럼 어긋난 타이밍으로 인해 슬픔으로 남았던 과거의 기억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과거 서지연(이엘)의 결혼식 당시 서지우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휴가를 나온 이경도도, 이경도를 만나러 처음으로 군대에 면회를 간 서지우도 서로를 보지 못하고 돌아갔던 터.‘우연이라도 마주치진 않을까’하는 기대와 실망으로 남았던 과거가 혼자만의 것이 아니고 상대 역시 그리움의 세월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경도와 서지우의 입가엔 환한 미소가 걸렸다. 엇갈림 끝에 겨우 다시 서로의 곁에 돌아온 만큼 이경도와 서지우는 꼭 붙어 지금의 기쁨을 만끽했다.비온 뒤 땅이 굳듯 이경도와 서지우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는 동안 서지우의 전 남편 조진언(오동민)은 두 번째 프러포즈라는 뜻밖의 돌발행동으로 이경도를 자극했다. 조진언이 준 반지를 보며 분개하던 이경도는 문득 과거 서지우에게 주고 싶었지만 주지 못했던 반지를 떠올리고 생각에 잠겼다.서지우를 만난 이후 입사 선물로 내민 지압 슬리퍼를 제외하곤 변변찮은 선물 하나 주지 못했던 만큼 이경도는 오직 서지우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선물을 마련했다. 낯선 이와 한 공간에 있는 게 불편해 운전기사 배정을 거절한 서지우를 위해 오래전 서지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기사 김충원(최덕문)을 찾아 서지우의 운전기사가 되어달라고 부탁한 것.그리웠던 얼굴을 만난 서지우는 김충원에게 안겼고 이를 지켜보는 이경도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감돌았다. 이어 “나는 네가 좋아하는 세상을 찾아다 줄게”라는 이경도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진한 감동을 일으켰다. 빛나고 화려한 것보다는 오로지 내 사람이 좋아하는 것들로 서지우의 세상을 채워주고픈 이경도의 깊은 사랑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에 서로에게 한없이 다정한 이경도와 서지우의 세 번째 연애가 기대되고 있다.과거를 지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박서준과 원지안의 세 번째 연애는 오늘(28일) DHGN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8회에서 계속된다. OTT로는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8 08:49
스타

“30년 우정”…유재석도 울컥, 정준하 초상화 퍼포먼스 1위 (‘놀뭐’)

정준하가 유재석과의 30년 우정을 담은 초상화 퍼포먼스로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며,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최종 1위에 올랐다.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팬미팅: 부제 왕자들의 무도회’ 편으로 꾸며졌다. ‘인사모’ 멤버들은 각자 서툴지만 최선을 다한 무대를 펼쳤고, 팬들은 내 연예인을 향한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이날 방송의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1.9%를 나타내며 토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한 장면은 정준하가 감동의 무대 후 ‘인사모’ 삼행시로 웃음까지 잡는 장면이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첫 무대는 최홍만의 ‘캔디’였다. 최홍만은 커다란 몸으로 앙증맞은 안무를 선보이며 팬심을 저격했다. 몸무게 160kg 최홍만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느껴진 무대에 환호가 쏟아졌다. 발라더로 변신한 김광규는 ‘너의 모든 순간’을 라이브로 도전했다. 이 무대를 위해 가수 육중완에게 2주간 보컬 레슨을 받았다고. 여전히 ‘이윽고’를 ‘이억꼬’로 발음해 부르긴 했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그의 진심에 팬은 “너무 노력하는 게 보였다”라며 눈물을 흘렸다.현봉식은 아카펠라 팀 메이트리와 무대를 꾸몄다. 앉아서 악기들을 주섬주섬 꺼내 연주하는 ‘현폭스' 현봉식의 예측불가한 무대 구성에, 주우재는 “이걸 살린다”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1호 팬 아내 농구감독 박정은의 커피차 지원 사격에 힘을 얻고, 어깨 부상을 극복한 투혼의 치어리딩 무대를 선보였다. 치어리딩 후 멘트가 더 긴 ‘장황진’ 별명을 증명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정준하와 하하는 MC해머의 곡을 각기 다르게 선보였다. 정준하는 치트키 안무가 제이블랙과 함께 ‘형을 언제든 불러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춤과 노래를 펼쳤다. 무대 말미 정준하는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고, 점점 드러난 형체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10분 만에 유재석의 초상화를 거꾸로 그려 완성한 것. 감동한 유재석은 말을 잇지 못한 채 그림을 바라봤고, “저에게 웃음을 주는 친한 형이자 동료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준하는 “30년 우정을 생각하며 그렸다”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진심이 담긴 퍼포먼스에 팬들도 울컥했다.‘인사모’의 주최자 하하는 신인 시절로 돌아가 초심으로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제대로 각을 잡고 준비한 하하는 관절을 다 바친 댄스 브레이크를 펼치며 ‘인사모’ 팬들을 대통합시켰다. 유재석은 “깃발 들고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들고 나오더라"라며 한탄해 웃음을 더했다.허경환은 자작시로 불안하게 무대의 포문을 열었고, SG워너비 김용준과 코미디언 안일권이 가세한 ‘나는 반딧불’ 무대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신스틸러 안일권의 ‘발’이브레이션에 웃음을 빼앗겼고, 초조해하는 허경환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투컷은 타블로, 미쓰라 없이 단독으로 무대를 꾸미면서 랩, 노래, 춤을 모두 소화했다. 턴테이블이 아닌 마이크를 쥔 투컷에 하이스쿨 팬들은 열광했다. 유재석의 추천으로 ‘투 배드(TOO BAD)’에 도전한 허성태는 블루 헤어와 GD의 네일 아트, 의상 디테일까지 재현한 채 ‘허드래곤’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이어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춤 실력을 뽐냈다. 숨겨져 있던 끼를 꺼낸 허성태의 무대에 유재석과 주우재도 감탄을 쏟아냈다.마지막으로 ‘인사모’ 멤버들은 단체곡으로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를 부르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방송 후 ‘인사모’ 멤버들의 최종 인기 투표 순위가 공개됐고, 정준하가 1위에 올랐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에게 새해 인사를 하러 가는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높였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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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양준혁, 대방어 또 최고가 경신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양준혁이 3년만에 자신이 세운 최고 낙찰가를 또 다시 갱신하며 4만원 낙찰에 성공해 최고가를 기록한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에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하며, 185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의 쾌속행진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28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사당귀’에서는 양신에서 방신으로 정반대의 인생을 살고 있는 양준혁의 스펙타클한 노량진 접수기가 펼쳐진다. 노량진 경매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양준혁은 가장 크고 좋은 대방어를 잡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펼친다. 선택된 대방어를 노량진 시장으로 이동시켜야 하는 것. 그러나 고등어로 대방어를 유인해도 얄궂은 갈매기 떼만 몰려온 채 대방어가 오지를 않자 어쩔 수 없이 대여한 물차와 포획인원 등 500여만원에 달하는 소요비용을 포기하고 노량진으로 출하하는 날짜를 연기한다.그렇게 대방어와의 사투를 시작한지 몇일이 지나고 드디어 양신 양준혁의 대방어가 노량진 수산시장에 당도한다. 거세게 저항하는 대방어를 양준혁은 하나씩 커다란 바구니에 담아낸 후 파워 넘치는 대방어 수송작전을 펼친다. 양신 양준혁의 대방어는 13kg에 달해 과연 최고가를 찍을 수 있을지 모두의 기대를 집중시킨다. 이에 양준혁은 “나는 긴장이 하나도 안 된다. 왜냐고 자신이 있으니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새벽 3시에 경매가 시작되자 양신 양준혁의 대방어는 무려 4만원에 낙찰되면서 자신이 3년전에 세운 3만 8천원보다 2천원 높은 4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한다. 몇일동안 대방어가 세상의 중심이 된 듯한 양준혁의 모습에 최준석은 “형님은 나보다 대방어가 더 중요한거 같아”라고 투덜거리자 양준혁은 “너가 형한테 대우받으려면 방어로 다시 태어나라”라고 일갈해 웃음을 자아낸다.스페셜 MC로 나선 별은 “양준혁씨의 사명감 있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아내분이 믿음직스럽게 생각 하실 거 같다”라며 양준혁의 새로운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을 전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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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정경호, 로펌 수장 김갑수의 해체 통보에 내기로 맞섰다

프로보노 팀을 위해 던진 정경호의 과감한 결단이 통했다.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7회에서는 프로보노 팀 리더 강다윗(정경호 분)이 팀의 존속을 걸고 라이벌 로펌 백승과 치열하게 맞붙었다.이에 7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5%, 최고 7.9%, 전국 가구 평균 6.1%, 최고 7.2%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프로보노 팀은 오앤파트너스 창업주 오규장(김갑수 분)으로부터 충격적인 팀 해체 통보를 받았다. 공익 소송으로 여론을 들썩이게 만드는 프로보노 팀의 행보가 정재계 인사들을 주요 클라이언트로 삼아온 오앤파트너스의 색깔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였다.이에 강다윗은 곧장 오규장을 찾아가 공익 소송 역시 로펌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맞섰다. 그는 라이벌 로펌 법무법인 백승과의 수임 경쟁을 제안하며 패배할 경우 부당 해고를 문제 삼지 않고 팀 해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를 흥미롭게 바라보던 오규장은 다행히도 강다윗의 제안을 받아들였다.해당 조건 아래 시작된 수임 경쟁의 대상은 만인의 아이돌 엘리야(정지소 분) 측이었다. 엘리야 측은 사생 팬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돼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과 그동안 집요하게 자신을 괴롭혀온 사이버 렉카 유튜버의 존재를 전하며 사태가 커지기 전 조용한 해결을 원한다고 밝혔다.사건의 기본적인 내용을 공유한 첫 미팅 이후 본격적인 PT 대결이 펼쳐졌다. 우명훈(최대훈 분)을 앞세운 백승이 합의금 지급과 합의서, 비밀유지 각서로 사태를 정리하겠다는 해법을 내놓은 가운데 프로보노 팀은 연예계의 구조를 정확히 꿰뚫으며 판의 흐름을 주도했다. 언제 터져 나올지 모를 영상 유포의 위험성을 파악한 데 이어 실시간 트래픽 분석으로 사이버 렉카 유튜버의 영상 게시를 즉각 포착한 것.이미 영상이 유포된 상황 속에서도 양측의 대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우명훈은 엘리야의 브랜드와 명성을 지키기 위해 입원과 공식적인 사과를 해법으로 제시한 반면 프로보노 팀은 사생 팬들이 엘리야는 물론 그녀의 지인까지 괴롭혔다는 사실관계를 짚으며 인간 엘리야를 보호하는 데 무게를 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엘리야의 팬인 팀원 유난희(서혜원 분)는 엘리야의 입장을 진정성 있게 대변하며 사건 수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치열한 공방 끝에 사건을 수임한 프로보노 팀은 법정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운 사이버 렉카 유튜버 측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한 강다윗의 논리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유난희의 진솔한 변론이 이어지며 피해의 심각성을 설득력 있게 짚어냈다. 여기에 엘리야 역시 법정에 출석해 물의를 빚은 점을 사과하는 한편 사이버 렉카의 발언이 자신은 물론 팬들에게도 상처가 됐음을 분명히 밝혀 여운을 남겼다.하지만 방송 말미 사이버 렉카 유튜버 측 변호인이 강다윗과 박기쁨(소주연 분)에게 다가와 엘리야의 사생활을 제보한 인물이 다름 아닌 소속사 대표이자 엘리야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전하며 충격을 안겼다. 사건 내내 엘리야의 곁에서 상황을 예민하게 지켜봐온 어머니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정지소를 돕기 위해 나선 프로보노 팀 정경호, 소주연,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의 활약은 28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프로보노’에서 이어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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