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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스타] “다음 시즌도 소노에서 뜁니다” 켐바오가 기대하는 비시즌

“고양의 모든 환경, 시설, 팬들의 지지를 너무 사랑한다.”프로농구 고양 소노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가 화려한 최종전을 마친 뒤 일찌감치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켐바오는 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29분을 뛰며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1-99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는 3연승과 함께 단독 8위(19승 35패)로 시즌을 마감했다.시즌 중 합류한 켐바오는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소노 에이스 이정현과의 호흡을 기대하는 팬이 많았다. 하지만 이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호흡을 맞출 시간이 줄었다. 후반기 들어서야 함께 코트 위에 섰지만, 적응기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이 마무리됐다. 팀 역시 봄농구 진출에 실패했다.하지만 켐바오의 최종전 활약은 눈부셨다. 소노는 이날 ‘차포마상’ 없는 LG에 한때 20점 차로 뒤지는 부진한 경기를 했다. 위기의 소노를 구한 게 켐바오다. 그는 2쿼터 막바지 3분여 동안 홀로 12점을 몰아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동점, 이어 역전 3점슛까지 터뜨리기도 했다. 4쿼터에는 다소 침묵했으나, 앨런 윌리엄스의 결승 골밑 득점에 힘입어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켐바오는 KBL 데뷔 시즌 23경기 평균 31분 29초 16.9점 6.3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수훈선수로 선정된 켐바오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내년 시즌을 위한 모멘텀을 가질 수 있는 6라운드라고 생각한다. 이기려고 마지막까지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 특히 함께 뛰어준 이정현, 이재도 등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박수를 보냈다.켐바오의 시선은 일찌감치 휴식기와 다음 시즌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소노는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는 팀”이라며 “이번 시즌 우리의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가지는 첫 비시즌에서 잘 준비해 빨리 6월에 복귀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취재진이 이정현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켐바오는 “아직 진행 중이고,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소노는 이정현 선수의 팀이다. 나는 그를 돕는 역할”이라며 “‘철인’ 이재도 선수의 공로도 잊으면 안 된다. 팀워크를 다지는 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무엇보다 KBL에서 잘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라고 진단했다.켐바오는 소노에 대한 애정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소노에서 제공하는 모든 게 좋다. 경기장, 시설, 더할 나위 없는 지원과 지지를 받았다. 고양시에 대해서도 많은 사랑을 전하고 싶다. 팬들의 성원 덕분에, 다음 시즌이 정말 기대가 된다”라고 웃어 보였다.한편 켐바오가 필리핀에서 가장 하고 싶은 건 다름 아닌 휴식이다. 그는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가족들과 쉬고 싶은 생각뿐이다. 얼른 잘 쉬고, 개인 훈련에 돌입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4.08 22:10
프로축구

이천수, '건진법사' 공천 뒷돈 현장 목격…검찰, 법원에 제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이날 재판에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의 이름이 등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천수는 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참고인 조사에 참석, 2018년 전 씨가 1억여원을 수수한 현장에 동석했다고 진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씨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 씨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이천수는 축구선수 은퇴 후 전 씨를 소개 받아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천수의 진술을 토대로 진술조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시했다. 재판부는 내달 12일을 다음 공판일로 잡았다.윤승재 기자 2025.04.07 17:46
예능

라미란子 김근우 등장에 ‘술렁’… 압도적 피지컬 자랑 (‘뭉찬4’)

셀럽들의 월드컵을 예고한 ‘뭉쳐야 찬다4’가 첫 방송부터 역대급 스케일과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6일 방송된 JTBC 대표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연출 성치경 / 작가 모은설 / 이하 ‘뭉찬’) 첫 방송에서는 ‘판타지리그’를 이끌어 갈 네 팀의 감독 안정환, 박항서, 김남일, 이동국과 선수 후보 56인이 소개됐다. 아이돌, 가수, 배우, 코미디언, 크리에이터, 스포츠스타 등 각 분야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셀럽들이 총출동해 성대한 포문을 열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뭉찬4’ 첫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종편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해당하는 수치로, ‘뭉찬4’는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이날 ‘뭉찬4’ 드래프트 현장에는 역대 ‘뭉찬’ 드래프트 중 최다 인원인 56명의 선수 후보가 참석했다. 먼저 천만 흥행 신화를 기록한 영화 ‘범죄도시’의 배우 하준부터 ‘낭또’로 유명한 차서원, 31년 차 배우 백성현, 그리고 김강민, 이종현, 윤상현, 김수겸 등 현재 배우계 떠오르는 샛별로 불리는 라이징스타들까지. 경력 불문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이들의 축구 실력을 궁금하게 했다.이어 ‘발라드계 호나우딩요’를 자청한 발라드 가수 정승환과 서로 자신이 ‘아이돌계 메시’라고 주장하는 비투비 서은광과 하성운, 그리고 트로트계 왕자님 노지훈과 밴드계 거장 실리카겔 최웅희, 나상현씨밴드 백승렬 등 가요계 각 분야에서도 축구 실력자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뭉찬3’의 뉴벤저스 출신 선수들도 대거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뭉찬’ 시즌1부터 계속 함께한 이대훈부터 인피니트 남우현, 한승우, 김진짜, 마선호, 허민호, 류은규, 최종우, 게바라, 차주완 등이 그 주인공. 벤치 멤버로 꼽혔던 곽범, 조진세도 돌아와 이목을 집중시켰다.또한 ‘3대 660’이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과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선을 강탈한 헬스 크리에이터 말왕, 이탈리아 4부 리그 선수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JTBC 연애 프로그램 ‘연애남매’ 출신 이용우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셀럽들도 모습을 드러냈다.드래프트 등장의 피날레를 장식한 선수는 ‘라미란 아들’ 김근우였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사이클 선수 김근우는 어머니 라미란을 꼭 닮은 눈웃음과 역대급 허벅지로 등장부터 다른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선수들이 모두 등장한 뒤, 이들을 이끌어 갈 감독들이 소개됐다. ‘FC환타지스타’ 안정환, ‘FC파파클로스’ 박항서, ‘싹쓰리유나이티드’ 김남일, ‘라이온하츠FC’ 이동국 등 네 명의 레전드가 등장할 때마다 선수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그러나 압도적 아우라로 등장한 감독들은 유치한 신경전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스승 박항서에게 ‘조축’ 감독 경력으로 텃세를 부리는 안정환, 선수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던 중 “베트남에 오면 잘 모시겠다”는 치트키를 꺼낸 박항서, ‘뭉찬2’, ‘뭉찬3’ 코치 출신으로 안정환에게 복수를 다짐한 이동국과 김남일 등 축구 레전드들의 귀여운 티격태격이 웃음을 선사했다.이후 네 명의 감독들이 제시한 네 개의 테스트로 본격적인 드래프트가 펼쳐졌다. 첫 번째 테스트는 박항서 감독이 제시한 피지컬 테스트였다. 감독들의 신경전만큼이나 치열한 선수들 간 피지컬 대결이 이어졌다. 마치 피지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같은 열기가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그중 돌아온 ‘수박남 1호’ 이장군과 헬스 크리에이터 말왕의 대결이 모두를 집중하게 했다. 부상 소식이 있었던 이장군은 전매특허인 허벅지로 수박 깨기 퍼포먼스로 부활을 알렸다. 이에 맞서는 말왕은 이동국부터 내로라하는 운동인들 모두가 실패했던 수박 깨기에 성공해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증명했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다음회로 미뤄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레전드로 구성된 감독 라인업부터 놀라운 피지컬과 화려한 경력으로 무장한 선수들까지. 그야 말로 역대급 스케일의 ‘판타지리그’가 시작됐다. 특히 안정환, 박항서, 김남일, 이동국이 축구 경력과 계급장을 떼고 감독으로 맞붙는 점이 흥미를 자아냈다.또한 일이 없을 때 낮에는 공사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축구장에서 뛸 만큼 축구에 진심인 31년 차 배우 백성현, 현역 카바디 선수임에도 ‘뭉찬4’에 출연을 결정한 이장군, 십자인대 파열 이후로 재활에 매진해 다시 돌아온 홍범석 등 축구에 진심인 선수들의 면면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뛰게 만들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방송 최초로 시도되는 15m 수직 낙하 트래핑 테스트가 그려졌다. 실패하는 선수들의 모습 뒤로 김남일의 시범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극했다. JTBC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07:48
예능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7개 지역 선판매 5만 5000표 돌파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가 3일 일산, 인천, 광주의 티켓 예매를 공지, 오는 9일 예매 링크 오픈하며 소문난 VIP석 전쟁과 피케팅 열기를 이어간다.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본 방송 12주 연속 1위를 휩쓰는데 이어 생방송 문자 투표 243만표 돌파라는 대기록으로 시즌1의 문자 투표 기록을 압도하는 남다른 기세를 자랑했던 상황. 이에 더해 지난 25일과 4월 1일 방송된 ‘현역가왕2’ 멤버들이 출연한 ‘한일톱텐쇼’가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모았다. 더욱이 박서진의 ‘현역가왕2’표 신곡 ‘남도 가는 길’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꾸준히 랭킹되는 등 종영 이후에도 꺼지지 않는 화제성과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이와 관련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가 서울-부산-대구-창원-전주-대전-안양에 이어 3일 일산, 인천, 광주에 티켓 예매 공지를 개시한다. 더불어 오는 9일 오후 2시에는 일산 콘서트, 오후 3시에는 인천 콘서트, 오후 4시에는 광주 콘서트의 티켓 링크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수도권 팬심들이 몰려올 일산 콘서트는 6월 28일 오후 1시와 6시 일산 킨텍스에서, 인천 팬들의 요새가 될 인천 콘서트는 7월 5일 오후 1시와 6시 남동 체육관에서, 전남 팬들의 격돌지가 될 광주 콘서트는 7월 12일 오후 1시와 6시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에서 개최된다.특히 이미 예매가 시작된 서울-부산-대구-창원-전주-대전-안양 지역은 선예매 5만 5000표를 돌파하는 등 활발한 피케팅 열기가 이어져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콘서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현역들의 팬들이 각 지역 콘서트장의 위치 및 자리 배치도를 분석하고, 티켓 예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일산, 인천, 광주 콘서트의 예매 열기 역시 뜨거울 전망이다.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가 예매 링크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폭주하고, VIP석을 중심으로 자리 쟁탈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산, 인천, 광주 콘서트의 티켓 예매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또한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환희 등은 총 조회수 2억 뷰를 가뿐히 통과한 ‘현역가왕2’ 속 신들린 무대들은 물론 오직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로 한 여름밤의 꿈같은 시간을 선물한다. 국가대표 최강 남성 현역들이 콘서트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선사할 화끈한 ‘콘캉스’가 기대를 모은다.제작진은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가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힘입어 기존 10개 도시에서 14개 지역으로 콘서트 지역을 확대 진행한다. 다음 4개의 지역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많은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소망으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최강 현역 가수들의 무대를 직접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제2대 현역가왕 박서진 등 국가대표 TOP7을 배출하며 성황리에 종영된 ‘현역가왕’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4월 18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의 예매 일정과 예매 방법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3 18:22
해외축구

‘3주 만에 공식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 “모멘텀 만들어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리그 14위(승점 34), 첼시는 6위(승점 49)다. 토트넘 입장에선 지난달 16일 이후 약 3주에 가까운 휴식기를 가지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을 두고 “모멘텀을 가져와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3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첼시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요한 경기입니다. 이 경기를 지나칠 수 없습니다. 팬들에게 중요한 경기이고, 시즌을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토트넘은 유독 첼시를 상대로 고전했다. 첼시 원정에서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8년 4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3연패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에 대해 “재능 있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좋은 감독이 있다”며 “전반적으로 그들이 구축하고자 하는 방향에서 보면 긍정적인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부상으로 중요한 선수들이 빠지면서 모든 팀이 그렇듯 경기력과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 우리에겐 도전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토트넘 입장에선 장기간 휴식을 취한 만큼 경기력 향상을 기대해볼 법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좋은 A매치 휴식기였다. 주말 경기가 없던 건 이례적이었지만,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좋은 일정이 됐다. 며칠 회복 시간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반겼다. 이어 “남은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전체 스쿼드가 모였고, 선수들 모두 정신적, 신체적으로 좋은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호주 매체 옵터스 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시즌 시작을 잘못했다”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도 관련 질문이 나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냥 다시 인터뷰를 보면 된다. 아마 시즌이 끝나고 더 제대로 리뷰를 하게 될 거”라면서도 “내 생각에는 시즌 초반에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못한 주요 선수들이 많았다. 미흡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이번 프리시즌은 작년만큼 많은 A매치 일정이 없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신체적 준비가 정말 중요하고, 이번에는 그걸 제대로 준비해 보려고 한다”며 다음 시즌 구상을 미리 밝히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4:07
스포츠일반

[IS 인천] 국대 자격정지→올림픽 쿼터 따낸 이해인 “새 프로그램 만들 생각에 설레,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피겨 국가대표 이해인(20·고려대) 시즌 마지막 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해인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5 ISU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해인은 귀국 인터뷰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해인의 올 시즌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는 지난해 이탈리아 전지훈련 기간 후배를 성추했다는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를 받았다. 이후 같은 해 11월 법원의 징계효력정지 판결로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다. 다시 은반 위에 선 이해인은 지난 2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해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이해인은 복귀 무대인 2월 사대륙선수권에서 8위, 3월 세계선수권에선 9위를 기록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쿼터가 달린 중요한 무대였는데, 이해인은 김채연(경기일반·10위)과 함께 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한국에 안겼다. 이들은 오는 12월과 내년 초 예정된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이해인은 지난 2023년 이 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성적에 아쉬움이 컸을 법했지만, 그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위 많은 선수가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했다. 이어 “메달을 따고 싶은 건 모든 선수가 같은 마음이다. 그래도 메달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준비한 거를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아쉬운 부분은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다음 선발전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이해인의 시선은 이미 새로운 시즌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벌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에 설렌다. 더 많은 걸 준비하고 싶다”며 “이번 시즌 부족했던 점이 너무 명확하게 보였다. 그런 부분을 채우면서, 새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겠다”라고 당차게 밝혔다.끝으로 이해인은 “팬이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팬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4.01 19:45
해외축구

‘3분간 2골’ 홍명보에 시위…오현규, 시즌 11·12호골 폭발→‘12분 출전’ 설움 털었다

3분이면 충분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3·헹크)가 소속팀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슈퍼 조커’ 면모를 뽐냈다.오현규는 31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헨트와의 2024~25 주필러리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을 기록,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에 피치를 밟았다. 활발히 피치를 누비던 그는 후반 43분 팀 동료 파트리크 흐로소브스키가 높이 뜬 볼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떨구자, 빠르게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불과 3분 뒤 역습 찬스에서는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멀티골을 완성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후반 막판 3분 동안 시즌 11, 12호골을 기록한 오현규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6을 건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주로 교체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짧은 시간 탁월한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2023년 유럽 무대를 밟은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정규리그 7골·컵대회 3골·챔피언스 PO 2골)을 달성했다.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현규는 이전까지 2022시즌 딱 한 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오현규는 K리그 승강 PO까지 38경기에 출전해 14골 3도움을 수확한 바 있다. 이때 기록까지 딱 2골 남았다.이번 멀티골은 ‘무력시위’의 의미가 있다. 호조의 컨디션을 뽐내던 오현규는 이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A매치 2경기(오만·요르단)에서 12분을 뛰는 데 그쳤다. 대표팀에서 치른 두 경기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였던 터라 오현규에게는 더욱 아쉬움이 클 만했다. 소속팀에 돌아간 오현규는 득점으로 아쉬움을 훌훌 털었다. 그 덕에 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력해졌다.주필러리그는 정규리그 30라운드를 치른 뒤 순위에 따라 3그룹(1~6위 챔피언스 PO·7~12위 유럽 PO·13~16위 강등 PO)으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PO를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린다.정규리그에서 따낸 승점의 절반으로 시작하는 챔피언스 PO의 우승팀은 다음 시즌 UCL 리그 페이즈 진출권을 얻는다. 2위는 UCL 3차 예선 출전권, 3위는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정규리그를 승점 68로 끝낸 헹크는 이번 승리로 승점 37을 기록, 클뤼프 브루게(승점 33)에 4점 앞선 선두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7:07
프로농구

여자 3x3 농구 대표팀, 사상 첫 아시아컵 8강 진출…다음 상대는 일본

한국 여자 3x3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운명의 라이벌인 일본이다.한국은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메인드로우 A조 2차전에서 중국에 12-19로 졌다. 하지만 뉴질랜드와의 1차전 승리로 다득점 원칙에 따라 조 2위를 확보, 8강에 올랐다. 중국이 36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30점) 뉴질랜드(27점)순으로 희비가 엇갈렸다.전병준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8강 진출을 이뤄내 기쁘다. 선수 개개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3x3 여자농구의 역사를 쓰고 있다. 8강에 진출한 만큼, 다시 한 번 하나가 되어 힘을 내겠다”라고 전했다.여자 3x3 농구 대표팀 주장 이다연은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경기 전, 지더라도 10점 이상 득점하자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일본은 모든 면에서 강한 팀이지만 120% 힘을 쏟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4시 45분 C조 1위 일본과 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1:45
프로축구

[IS 인터뷰] 복무 마치고 돌아온 ‘제주 주장’ 이창민의 각오 “1위를 목표로”

제주 SK 미드필더 이창민(31)이 다시 한번 팀의 주장 완장을 찼다. 당시 팀의 K리그2 우승을 이끈 그가 올해 목표로 ‘1위’를 내걸었다.이창민은 지난 2016년 제주에 입단한 뒤 선수단 중 가장 오랫동안 팀에 머문 간판스타다. 지난 2년 동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이행한 뒤, 이달 초 소집 해제돼 다시 팀에 합류했다. 지난 15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2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신고했다. A매치 휴식기 기간인 24일에는 커리어 두 번째 제주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이창민은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팀의 주장을 맡았는데, 이 기간 제주는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룬 기억이 있다.정작 이창민은 올 시즌 주장 선임에 대해 난색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팀에 오래 있었지만, 김학범 감독님과 합을 맞추는 건 처음이지 않나”라며 “선수단도 많이 바뀌어서, 나도 새롭게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스로가 아직 부족해 우려했는데, 감독님께서는 생각을 굽히지 않으셨다”라고 돌아봤다. 김 감독을 설득하지 못한 그가 결국 주장 완장을 다시 차게 됐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사령탑의 신뢰가 두텁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창민도 “적응이나 이런 걸 생각할 거 없이 ‘바쁘게 살아라’라는 의미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다시 K리그1 무대를 밟은 이창민은 “속으로 막혔던 게 뚫린 기분”이라며 “제대하고 나선 후련한 느낌을 먼저 받았다. 감독님의 훈련은 힘들지만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음을 다잡은 이창민은 다시 치열한 K리그1 경쟁을 기다리고 있다. 입대 전 그는 본지를 통해 “전역했을 때 제주가 톱3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팀은 이창민이 빠진 지난 2시즌 동안 9위·7위에 그쳤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제주 SK로 새출발한 올 시즌에도 5경기 1승(1무3패)에 그치며 리그 11위로 출발이 좋지 않다.이창민은 “2년간 복무를 했기 때문에, K리그의 분위기를 잊고 지냈다. 다시 뛰어보니 휘슬이 잘 불리지 않더라. 그런 판정 스타일에 맞춰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제주 입장에선 이창민의 빠른 적응을 기다린다. 남태희-이창민-이탈로로 이뤄지는 중원은 다른 경쟁 팀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 남태희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탈로는 지난 시즌부터 제주의 붙박이 3선 미드필더를 꿰찬 특급 외국인 선수다. 이창민은 “아직 맞춰야 할 부분이 많다. 동료들과의 조직력, 시너지를 빨리 올리는 것이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장’ 이창민의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었다. 그는 “선수라면 우승을 해보는 게 당연한 꿈”이라며 “지금은 11위지만, 다음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1위라는 순위에 최대한 가까워질 수 있도록 꾸준한 경기력으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주는 오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6라운드를 벌인다. 이날은 ‘제주 레전드’ 구자철의 은퇴식이기도 하다. 이창민은 “구자철 선수가 정말 솔선수범을 보여주시며 우리를 이끌어 줬는데, 우리도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좋은 분위기로 보내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끝으로 이창민은 “김학범 감독님께서 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하시지 않았나. 나도 감독님과 동참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우중 기자 2025.03.27 14:00
스포츠일반

'금메달 쌍둥이' 설예지·예은, "안방 아쉬움 털고 올림픽 도전" [IS 인터뷰]

"안방에서는 아쉬웠지만, 시즌 마지막엔 꼭 웃을게요."여자컬링 경기도청 팀의 설예지·설예은(29) 쌍둥이 자매가 국제대회 '그랜드슬램' 금메달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는 지난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2차전 경기에 시구·시타자로 나섰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의 금빛 기운을 KT 위즈에 건네 주기 위해서다. 언니 설예지가 공을 던졌고, 동생 설예지가 배트를 휘둘렀다. 시구 후 마운드를 내려올 땐 컬링 세리머니와 함께 퇴장했다. 이날 시구·시타에 나선 두 선수는 "시구 초청은 처음이다. 제안을 받는 순간 너무 기뻤다. 우리 컬링 팀이 이렇게 많이 알려졌다는 거니까 반가웠고 더 하고 싶었다. (언니와 동생이) 함께 참여해 더 뜻깊고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들은 "금메달의 좋은 기운이 KT 승리에도 닿았으면 좋겠다"라며 KT를 응원했다. 여자컬링 경기도청 팀 소속인 두 선수는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와 함께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AG에서 '퍼펙트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으로, '팀 5G'로 불리는 경기도청 선수들이 금메달을 다시 한국으로 가져왔다. 2023년부터 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팀 5G는 2023년 12월 범대륙선수권 우승에 이어, 그해 한국 팀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건 경기도청은 하얼빈 동계 AG 금메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3일 경기도 의정부시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4위에 그쳤으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하얼빈 동계 AG부터 동계체전, 세계선수권까지, 강행군에 나선 경기도청 팀은 현재 약 일주일의 휴식기를 갖고 있다. 다만 대회가 끝난지 사흘이 지났지만 밀려있던 약속을 소화하느라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26일엔 세계선수권대회 성과 보고회 참석과 시구 참여를 위해 바쁜 날을 보냈다. "그래도 AG 금메달 덕분인지 동네에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다. 컬링의 인기가 높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활짝 웃은 쌍둥이 자매는 오는 주말 가족·친척들과 짧은 여행을 다녀온 뒤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 설예은은 "지난주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는데, 빨리 털어내고 다음 대회(그랜드슬램)를 준비하고자 한다. 그랜드슬램에선 우승을 꼭 하고 싶다"며 "시즌 마지막 대회이고, 국가대표 선발전 전에 할 수 있는 마지막 실전이기 때문에 마지막 점검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설예지 역시 "우승하면 좋겠지만, 우리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느꼈던 부족했던 점이나 놓쳤던 점들을 이번 대회에서 채워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두 선수는 9607명의 경기도 수원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구에 나섰다. 좋은 기운을 안고 다음 여정에 나선다. 경기도청 팀은 오는 31일 훈련에 소집, 4월 1일 캐나다로 출국해 그랜드슬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를 치른다. 이 대회로 2024~25시즌을 마치는 경기도청은 오는 6월 예정된 국가대표 선발전(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을 통해 올림픽 국가대표에 도전한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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