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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역시 퀸’ 최민정, 역전 레이스로 500m 준결승행…中 장추퉁 ‘나쁜손’에 휘말린 김길리는 낙마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길리(성남시청)는 3차례나 재출발한 끝에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서 좌절했다.최민정은 13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준준결승 4조에서 41초955를 기록, 5명 선수 중 1위에 올라 준결승행을 확정했다.이번 대회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선 20명의 선수가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한국은 유독 올림픽 여자 500m와 연이 없었다. 이 종목 금메달은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남자부 채지훈이다. 여자부에선 동메달(2개)이 최고 성적이다.4조에서 경쟁한 최민정은 예선을 2위로 통과했고, 준준결승에선 1위로 결승선을 넘어서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그는 이날 스타트에선 밀렸지만, 레이스 막바지 코너를 돌 때 순식간에 속도를 올려 상대를 연거푸 제쳤다. 이어 상대 선수들의 견제를 뚫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조에서 경쟁한 이소연은 5위에 그쳐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했다.한편 3조에서 경쟁한 김길리는 43초373을 기록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조에선 무려 4차례나 재출발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스타트 상황에서 연거푸 미국 선수의 질주를 막아선 중국의 장추퉁은 페널티를 받아 결국 출발선에 서지 못했다. 김길리는 3위 중 성적 상위 2명에 들지 못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10명이 경쟁하는 여자 500m 준결승은 같은 장소 오전 5시부터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04:37
동계올림픽

“피 철철 아냐…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요” 웃음 되찾은 람보르길리 [2026 밀라노]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요.”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가 이같이 말했다. 전날 미국 코린 스토다드에게 걸려 넘어져 크게 충격받은 그가 하루 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김길리는 11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비 합동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김길리는 전날(10일)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뒤 아찔한 경험을 했다. 개인전 이후 열린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 경기에 나섰다가 스토다드에게 걸려 넘어진 것이다. 선두로 달리던 스토다드가 얼음에 걸려 넘어졌는데, 스피드를 올려 추격하던 김길리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그는 펜스에도 강하게 부딪혔고, 가까스로 최민정에게 배턴을 넘겼다. 한국은 준결승 3위에 그쳐 금메달 결정전에 오르지 못하고 최종 6위에 그쳤다. 김길리는 준결승 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민정 대표팀 코치에 따르면 충돌 여파로 팔에 찰과상이 생기고 출혈도 있던 거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하지만 현지시간 기준 하루 뒤 김길리는 다시 미소를 되찾았다. 이날 캐나다와의 합동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동료들과도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다. 김길리는 훈련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생각보다 괜찮아요”라고 웃었다. 그는 취재진에 자신의 팔을 보여주며 “너무 민망하다”고도 했다. 취재진이 전날 부상에 대해 묻자, 김길리는 “생각보다 너무 괜찮다. 치료를 받고, 약을 좀 먹었더니 괜찮다. 통증도 크지 않다. 피도 ‘철철’나진 않았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충돌이 워낙 커서 나도 놀랐다. 처음에는 ‘어디 부러진 거 아닌가’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너무 멀쩡해 나도 놀랐다”고 설명했다.한편 훈련이 진행된 날 스토다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날 주행으로 인해 피해를 본 선수들에게 사과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이 이 소식을 전하자, 김길리는 “쇼트트랙이 워낙 변수가 많다. 충분히 있을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익숙한 상황”이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김길리는 경기 뒤 라커룸에서 눈물을 흘렸다고도 고백했다. 입상 실패에 대한 아쉬움, 예기치 못한 충돌로 인한 속상함이 컸다. 하지만 “언니, 오빠들이 많이 위로해줬다. 내가 많이 울고 있으니까, 코치진과 선수들이 격려해줬다. 다들 ‘이제 5종목 중에 1개다. 빨리 다음 경기 준비하자’고 했다”고 돌아봤다.김길리는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00m 준준결승에서 개인전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그는 “첫 출발이 5번 레인이지만,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가 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1 19:47
동계올림픽

‘천만다행’→‘미국 태클’에 쓰러졌던 김길리, 대표팀 훈련 정상 복귀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2·성남시청)가 ‘미국 태클’ 충격을 딛고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김길리는 11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비 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이날 윤재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강’ 캐나다와 함께 예정된 합동 훈련에 나섰다. 쇼트트랙 선수단 10명이 모두 빙판을 밟아 훈련을 소화 중이다.눈길을 끈 건 김길리의 합류다. 그는 전날(10일) 대회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 중 미국 주자 코린 스토타드에게 걸려 넘어져 펜스에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당시 1위였던 스토다드가 홀로 얼음에 미끄러졌는데, 추격하던 김길리가 피할 공간이 적었다. 결국 한국은 준결승 조 3위에 그쳤고, 순위결정전으로 향한 뒤 혼성 계주 최종 6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당시 김길리는 펜스, 스토다드와의 충돌로 부상을 입었다. 걸려 넘어지는 과정서 팔이 긁히고, 손이 크게 부은 거로 알려져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김민정 대표팀 코치는 혼성 계주 경기 뒤 “선수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막내여서 힘들 것이다. 동료들이 용기를 주고 있다. 상태는 괜찮을 거 같다”고 했다.다행히 김길리는 현지시간 오전 예정된 대표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팀 동료 임종언, 신동민과도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초반에는 10명의 주자 중 가장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기도 했다.김길리를 비롯한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의 다음 메달 레이스는 오는 13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길리는 여자 500m 준준결승으로 향해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1 18:20
프로야구

'불의의 어깨 부상' 문동주, WBC 재승선 가능성 열렸다…예비 엔트리 포함→2R 진출하면 교체 가능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낙마한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이 생겼다. 관건은 미국행이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예비 투수 풀(DPP, Designated Pitcher Pool)' 명단을 발표했다. WBC 대표팀은 30명의 최종 엔트리 외에 예비로 교체할 수 있는 투수를 최대 10명 지정할 수 있다. 대표팀은 대회 도중 2라운드와 준결승전에 앞서 두 번 엔트리 교체를 할 수 있는데, 반드시 이 DPP 명단 안에 있는 선수로 교체해야 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명의 투수를 이 명단에 올려 놓았다. 왼손 투수 배찬승(삼성 라이온즈)과 오른손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 유영찬(LG 트윈스) 그리고 문동주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다. 강속구 투수 문동주는 최종 엔트리에 올라갈 확률이 높은 선수였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한화 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문동주는 지난 4일 불펜 투구를 하려다 통증이 심해져 결국 6일 발표된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다행히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진행한 병원 검진 결과 단순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다. 다만 휴식이 필요하고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했다. WBC 본선 1라운드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DPP에 이름을 올리면서 WBC 재승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조건이 있다. 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해야 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 시작 전에 교체가 가능하다. 일본과 대만, 호주, 체코와 1라운드 C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여기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2013년부터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목표가 달성된다면, '강속구 에이스'의 귀환도 함께 노려볼 수 있다. 물론, 문동주가 그전까지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삼성의 왼손 강속구 필승조 배찬승과 두산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 LG의 수호신 유영찬도 각자의 소속팀에서 몸을 만들며 대표팀 재승선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6.02.11 14:21
동계올림픽

‘미국 태클’에 발목 잡힌 혼성 계주…최민정의 반응은 “종목 특성상 어쩔 수 없어, 오늘은 우리가 못했다”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주장 최민정(28·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 계주 2000m서 나온 불운에 대해 “오늘은 우리가 못했다”면서 덤덤히 결과를 받아들였다.한국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성 계주 2000m 결승 B조(순위결정전)에 올라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혼성 계주 2000m는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한국은 초대 대회에선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며 입상에 실패한 바 있다. 4년 뒤인 이번 대회에선 준준결승을 무난히 통과하며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노렸다.하지만 준결승에서 예기치 못한 불운과 마주했다. 한국이 3위로 추격하던 레이스 후반부, 김길리(성남시청)가 미국 코린 스토다드에게 걸려 넘어져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선두였던 스토다드는 홀로 빙판에서 미끄러졌다. 캐나다 주자는 이를 잘 피해 선두로 올라섰으나, 김길리는 스토다드와 충돌해 쓰러졌다. 직후엔 통증을 느낀 듯 갈비뼈를 부여잡기도 했다. 한국의 최민정,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이 잔여 레이스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으나, 준결승 조 3위에 그쳐 결승 B로 내려앉았다. 결승 B에선 김길리, 임종언을 제외했고, 네덜란드에 밀려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금빛 질주를 목표로 한 한국 입장에선 불운이었으나, 최민정은 덤덤한 표정으로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우리가 3위로 달린 상황에서 선두인 미국 주자가 넘어졌다. 우리가 이를 피하지 못했다.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은 운이 좋지 않았지만, 다음엔 다를 수 있다. 다음 종목에서 더 잘해보겠다”고 덤덤히 밝혔다.이어 “계주 종목은 ‘잘하면 다 같이 잘한 거고, 못하면 다 같이 못한 거’라고 선수들과도 얘기한다. 오늘은 우리가 못했다”고 전했다.한국은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당시 이 종목 레이스 중 얼음에 걸려 넘어지며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바 있다. 상대 국가와의 충돌이 아닌 조기 탈락으로 충격이 컸으나, 이후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해 반등한 기억이 있다.4년 전 기억을 떠올린 최민정은 “첫 종목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오고 싶었던 게 목표였다”면서도 “그러지 못해 아쉽지만, 나와 황대헌 선수는 어려울 때도 잘 해낸 기억이 있다. 남은 종목에서 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이날 준결승 레이스 중 스토다드에게 걸려 넘어져 펜스에 충돌한 김길리는 큰 부상을 피한 거로 알려졌다. 최민정은 “바로 결승 B조에 투입되느라 대화하진 못했으나, 큰 이상은 없다고 들었다”고 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22:16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맏언니’ 이소연의 생애 첫 올림픽→막차로 500m 예선 통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소연(33·스포츠토토)이 올림픽 무대 데뷔전인 500m 예선에서 접전 끝에 3위로 다음 단계 진출을 이뤘다.이소연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예선 7조 경기서 43초406를 기록, 4명의 선수 중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선 32명의 선수가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3위 선수 중 성적 상위 4명이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구조다.이소연은 예선 7조에서 킴 부탱(캐나다)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폴란드) 등 강자와 한 조로 묶였다. 레이스 초반 4위로 밀린 그는 2바퀴를 남겨두고 반전을 노렸다. 마침 3위 주자였던 알레나 크릴로바(러시아) 추격을 하다 넘어져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올린 이소연은 미국의 킴부탱(42초692) 폴란드 말리셰프스카(43초313)의 뒤를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8조 레이스 종료 기준, 이소연이 3위 중 성적 상위 4명 안에 들어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소연은 지난 2012~13, 2016~17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한동안 태극마크와 연이 없던 선수다. 하지만 지난 2022년부터 단거리와 계주 종목에 강점을 보여 연거푸 태극마크를 따냈다. 다시 세계 무대를 누비기 위해 수년간 기술, 자세, 체형 등을 계속 바꾼 거로 알려졌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 계주 금메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500m 동메달 등 상승세를 탔다.생애 첫 올림픽 500m 예선을 간신히 통과한 그는 오는 13일 준준결승에 나선다.또 여자 계주 3000m에서도 메달 레이스를 이어간다. 대회 여자 계주 3000m는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18:59
동계올림픽

"보드에 누가 발랐다"…日 스노보드 메달 기대주 실격, '8시간의 공백' 의혹 [2026 밀라노]

8시간의 공백.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스노보드 국가대표 시바 마사키(40)의 '부정 탈락'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자신의 탈락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일본 내에서도 시바 마사키의 탈락과 관련해 공분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마사키는 지난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 평행대회전 코스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예선 1차 주행에서 레드코스 16명 중 15위에 그쳤고, 2차 주행을 앞두고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 1차 주행 후 실시된 장비 검사에서 마사키의 보드에서 금지 성분인 불소(Fluorine)가 검출된 거다.여기서 말하는 불소는 불소화 화합물(PFAS) 계열 성분이 포함된 베이스 왁스를 뜻한다. 원래 불소 왁스는 스노보드 경기에서 사용됐다. 눈은 마찰이 생기면 녹으면서 미세한 물막이 생기는데, 보드에 바른 불소 왁스가 마찰로 생긴 물을 밀어내면서 속도를 빠르게 해 선수들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눈 위에서 빠르게 미끄러지게 하는 핵심 성분이었다.그런데, 국제스키연맹(FIS)가 경기 중 불소 왁스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수년간 지속된 논의 끝에 2022~23시즌부터 불소 왁스 또는 불소를 포함한 튜닝 제품의 사용은 FIS가 주관하는 모든 경기에서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관계자들의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이 불소 왁스가 사용되지 않는 첫 번째 올림픽이다.마사키가 불의의 실격을 당한 가운데, 그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 도쿄스포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사키는 경기 전날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후 10시 30분께 창고에 보드를 넣었다가 다음 날 오전 6시 30분께 창고에서 회수했다. 마사키는 이 시간 동안 자기 보드를 꺼내 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마사키는 이 8시간 사이에 누군가 불소 왁스를 발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마사키는 '8시간의 공백'에 대해 누군가의 침입이 있었는지 방범 카메라 확인을 요구했다. 그는 "정말 유감스럽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무엇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싶다"며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한편, 이 종목에서는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최고참인 김상겸(37)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상겸은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예상 밖의 은메달이었다. 이는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동·하계를 통틀어 대한민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9 11:45
프로야구

"관련 절차 진행 중" WBC 2인 포수 최재훈의 부상, KBO의 방안은 [IS 이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야구대표팀에 변수가 생겼다. 백업 포수로 낙점됐던 최재훈(한화 이글스)이 스프링캠프 도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어 대회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한화 구단에 따르면 최재훈은 지난 8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수비 훈련 도중 송구를 받다 오른손 약지가 골절됐다. 구단 관계자는 "전치 3~4주 소견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즉시 WBC 대표팀에 전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6 WBC 야구대표팀의 첫 경기가 다음 달 5일 체코전으로 예정돼 있다. 일정상 최재훈의 대회 합류는 쉽지 않다.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이번 대회 포수진을 박동원(LG 트윈스)과 최재훈으로 구성하고 준비를 이어왔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WBC 대비 1차 사이판 전지훈련에서도 포수 자원으로 두 선수만 소집하며 '2인 체제'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최재훈이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부상을 당하면서 대표팀 포수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WBC 조직위원회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선수 교체를 요청한 뒤 최종 승인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물망에 오르는 선수로는 김형준(NC 다이노스)과 조형우(SSG 랜더스)가 꼽힌다. 김형준은 2023 WBC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안방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시즌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냈고, 도루저지율 35.6%를 기록해 주전급 포수 중 1위를 차지했다.조형우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유망주다. 지난 시즌 뒤 열린 체코·일본과의 평가전인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부상 중인 김형준을 대신해 출전하며 주목받았다. 이숭용 SSG 감독이 2025시즌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공·수 모두에서 일취월장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구단 캠프에 앞서 그는 "국가대표는 나와는 너무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한 번(K-베이스볼 시리즈)이라도 경험해 보니 더 욕심이 생겼다. 무엇보다 큰 동기부여"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관련 (교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빠르게 대체 선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9 10:34
해외축구

‘홍명보호 날벼락’ 황희찬까지 OUT…3월 평가전 앞두고 부상 경계령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또 한 번 쓰러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4개월 앞둔 축구대표팀도 태극전사들의 연이은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황희찬은 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0-3으로 뒤진 전반 43분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는 결국 더 이상 뛰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났다.아직 황희찬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근육 부상이라면 이른 시일에 다시 피치를 밟을 수도 있다.다만 부상 자체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는 날벼락이다. 최근 대표팀 3선 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가 어깨 부상으로 4~5개월 이탈하면서 악재를 맞았다. 연이은 태극전사들의 부상 소식에 월드컵뿐만 아니라 당장 다음 달 있을 A매치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3월 A매치는 사실상 홍명보호가 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출 기회다. 특히 대표팀은 이 기간 공격과 3선 조합 등 월드컵에 나설 베스트11을 확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혹여 황희찬이 부상을 회복하고도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면 대표팀으로서는 낭패다.월드컵에 나설 정예 멤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3월 A매치의 필수 조건이다. 아직 홍명보호의 조직력이 무르익지 않은 만큼, 최고의 멤버들로 합을 맞춰보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는 형세다.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3월 유럽 2연전 첫 경기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태극전사들의 부상이 이어진다면 월드컵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6.02.08 18:27
동계올림픽

"금메달 3개, 베이징보다 더" 목표는 과연 현실적일까, AI의 객관적인 예상은? [2026 밀라노]

"목표는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 내 진입."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앞둔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3개'다. 하지만 이 수치에는 객관적 근거보다 "지난 대회(2개)보다 하나만 더 따자"는 보수적인 심리가 깔려 있다. 과연 금메달 3개는 현실적인 수치일까. 국제빙상연맹(ISU)와 국제스키연맹(FIS) 등 국제대회의 최근 2시즌 성적을 전수 조사하고, 올림픽 시즌(2025~26)에 70%의 가중치를 둔 뒤 AI(제미나이)를 통한 전력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데이터는 체육회의 예측을 상회했다.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역시 '메달밭' 쇼트트랙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대회에 출전한 베테랑 최민정(28)과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금메달리스트 '람보르길리' 김길리(22)가 건재하다. 박지원(30)과 황대헌(27) 등 쟁쟁한 형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임종언(19)의 기세도 좋다. 여자부 1500m에서의 강세가 도드라진다. 이 종목 김길리가 세계 랭킹 1위,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최민정이 3위다. 김길리는 올림픽에 앞서 열린 2025~26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 중 3, 4차 대회에서 1500m 우승을 했고, 최민정은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메달권 선수가 3명이나 있어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이다. 다만 단거리 500m와 1000m에선 네달런드 잔드라 벨제부르와 캐나다 코트니 사로 등에 객관적인 지표에서 밀려있다. 3000m 계주 역시 1차 투어 우승 이후 2~4차 대회에선 캐나다와 네덜란드에 왕좌를 내줬다.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다. AI의 예상대로라면 목표를 상회하는 '장밋빛' 결과를 맞는다. 금메달 5개는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의 쾌거다. 과연 한국 선수들은 AI의 예상대로 목표 이상의 쾌거를 얻고 돌아올 수 있을까. 한국의 첫 메달 도전은 8일(한국시간) 오후 이상호의 남자 평행대회전 대회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윤승재 기자 2026.02.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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