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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겜3’ 다음 주자, 총 든 김남길X김영광 ‘트리거’

‘트리거’ 김남길, 김영광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대면한다. 10일 넷플릭스는 새 시리즈 ‘트리거’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안전장치가 제거된 혼란스러운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 트리거를 자극하는 사건과 다이내믹한 총기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흥미로운 설정에 액션 스릴러 장인으로 통하는 김남길, 김영광의 만남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메인 예고편은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 새로운 세상이 도래했음을 알린다. “헬조선에 총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격렬한 총성이 울려 퍼지고, 총격으로 피해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더 큰 문제는 총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택배로 위장한 불법 총기들이 발견되고, 이도는 이와 관련된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예측 불가의 위기 속 이도는 택배를 찾으러 왔다는 미스터리한 남자 문백(김영광 분)을 마주한다. 문백은 “며칠 전에 택배 박스를 하나 받았는데 총알이랑 주소록이 하나 들어있었어”​라며 사건과 관련된 단서를 전한다. 그렇게 문백과 한팀이 되어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도. 같은 시각, 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둘 택배가 배달된다. 총을 손에 든 채 ‘기회’가 왔다고 말하는 구정만(박훈 분)의 모습에 이어 의문의 사람들 사이 거액의 돈이 오가고, 총과는 거리가 멀었던 세상에 혼란이 찾아온다. 과연 이도와 문백은 불법 총기를 유포하는 자를 찾아낼 수 있을지, 총을 마주한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트리거’​의 연출과 집필을 맡은 권오승 감독은 “‘트리거’는 총이 어떤 인물을 만나는지에 따라, 총이 누구의 손에 쥐어지는지에 따라 그 쓰임새와 의미, 상황의 전개가 달라진다. ‘총을 어떻게 쏘느냐’가 아니라 ‘누가 왜 그 총을 들어야 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며 작품의 포인트를 짚었다. 공동 연출을 맡은 김재훈 감독은 “‘트리거’는 증오와 갈등이 팽배한 사회에서 저마다의 사연으로 총을 들게 된 사람들과 그들의 손에 총을 쥐여주려는 사람들 그리고 사람들의 손에서 총을 내려놓게 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해 기대를 더했다.‘트리거’는 오는 25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0 14:51
일본야구

'미국 제안 없었다' 굴욕의 후지나미, 27년 만에 리그 우승 도전 요코하마 품으로?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31)의 일본 복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후지나미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후지나미는 일본 프로야구(NPB) 복귀를 목표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요코하마는 NPB 센트럴리그 4위(37승 38패, 승률 0.493)로 처져있다. 지구 선두 한신 타이거스(48승 31패, 승률 0.608)와의 승차는 9경기.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미 통산 64승 오른손 투수(후지나미)를 영입해 역전 우승을 위한 전열을 정비한다'며 '후지나미 영입 조사는 후반기 대반격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후지나미는 지난달 18일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방출됐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방출 이후 미국 구단의 제안을 받지 못한 상태. NPB 복귀 가능성이 커지면서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는데 요코하마가 앞서 있는 모양새다. 요코하마는 아즈마 카츠키-앤서니 케이-안드레 잭슨-트레버 바우어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강점인데 후지나미로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후지나미는 2013년 NPB 입단 동기인 동갑내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맞수로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하다. 2023년 1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MLB 진출에 성공,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100마일(160.9㎞/h)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지만 문제는 제구. 마운드 위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하기 일쑤였다. 시즌 트리플A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5.79. 21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등판해 1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삼진 24개를 잡아냈는데 볼넷 26개로 자멸했다.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시즌 요코하마는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시즌 3위에 그쳤다. 취임 5년 차인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은 '요코하마 탈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7년 만의 리그 우승이 숙원'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0:14
IT

갤럭시 워치8, 항산화 지수·혈관 스트레스까지 측정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갤럭시 워치8은 얇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최적화했고,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에 편의성을 더했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제품의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가 전작 대비 11% 얇아졌다. 워치 밴드의 결합 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끌어올렸다.전작보다 50% 향상된 최대 3000 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로 밝은 직사광선에도 시인성을 보장하며, 더 커진 배터리 용량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성을 보장한다.또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으로 정확한 위치 추적을 지원하고, 3나노 프로세서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수면에서 식이, 운동까지 건강 전반에 동기를 부여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다.'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뒷받침한다. '투게더' 기능은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스마트워치 최초의 '항산화 지수' 기능은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5초 만에 측정한다. 식단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은 사용자의 최근 3일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한다.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사용자가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스마트워치 첫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 측정 기능은 심혈관에 가해진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낸다.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기준값에 따른 변화 추세를 알려준다. 수면, 스트레스, 운동, 식생활 습관 등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생활 패턴도 관리한다.'스트레스 높음 알림' 기능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될 때 사용자에게 휴식을 권고한다. '마음챙김' 기능은 간편하게 호흡 운동을 시작하고 기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클래식, 티타늄 블루 컬러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이달 25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갤럭시 워치8은 실버, 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이 44㎜, 40㎜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46㎜ 한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갤럭시 워치8의 가격은 44㎜ 블루투스 모델 45만9000원, LTE 모델 48만9500원, 40㎜ 블루투스 모델 41만9000원, LTE 모델 44만99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 블루투스 모델 56만9000원, LTE 모델 59만9500원이다.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강력한 내구성과 최장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가격은 LTE 모델 89만98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23:55
IT

갤Z플립7, 시리즈 첫 4.1형 플렉스 윈도우 탑재…보급형 FE도 출시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7'을 공개했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갤럭시Z 플립7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모바일 AI 기능을 결합했다"며 "커버 스크린 중심의 혁신적인 상호작용으로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Z 플립7은 역대 시리즈 최초로 4.1형 플렉스 윈도우를 탑재했다.베젤은 1.25㎜로 더 얇아졌으며, 최대 밝기 2600니트, 최대 120㎐ 주사율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가독성을 보장한다.갤럭시Z 플립7은 접었을 때 두께는 13.7㎜, 무게는 188g이다.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메인 디스플레이는 펼쳤을 때 크기다 6.9형이다. 힌지(접히는 부분)에는 보다 얇고 강력해진 아머 플렉스 힌지를 적용했다.신제품은 시리즈 최초로 4300㎃h 배터리와 3㎚ 프로세서를 결합해 전력 효율과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갤럭시Z 플립7은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로 경치를 촬영하거나 플렉스 윈도우로 고화질 셀피를 찍을 때 선명한 사진을 보장한다.삼성전자는 7월 25일부터 갤럭시Z 플립7을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갤럭시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출시되며, 온라인 삼성닷컴과 오프라인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도 선보인다.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164만3400원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7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7 FE(팬에디션)도 함께 출시한다.갤럭시Z 플립7 FE는 삼성닷컴 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며, 메모리 8GB, 256GB 스토리지의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가격은 119만90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23:30
IT

삼성, 다이어트 성공한 갤Z폴드7 공개…화면은 더 커졌다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Z 폴드7'을 공개했다.갤럭시Z 폴드7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럭시 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도 갖췄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갤럭시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갤럭시Z 폴드7은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에 무게는 215g이다. 역대 갤럭시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아몰레드 2X로, 21대 9 화면비로 접은 상태에서도 바 타입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펼쳤을 때의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화면이다. 전작 대비 화면이 11% 넓어졌다.갤럭시Z 폴드7는 아머 플렉스힌지를 새롭게 적용했다. 외부 충격을 균일하게 분산해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내구성도 확보했다.메인 디스플레이는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고, 초박막 강화 유리(UTG)의 두께를 전작 대비 50% 증가시켜 디스플레이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힌지를 보호하는 프레임에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을 도입했다.갤럭시Z 폴드7은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했다. 전작 대비 NPU 성능은 41%, CPU는 38%, GPU는 26% 향상됐다.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 AI 기반 기능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갤럭시Z 폴드7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장착해 전문가급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조명·디테일·사실감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이미지 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어두운 공원, 심야 카페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신제품의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한다.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으로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얻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달 25일부터 갤럭시Z 폴드7을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갤럭시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종과 온라인 삼성닷컴과 오프라인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을 출시한다.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253만7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293만3700원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7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23:18
프로야구

KT, '7년 낭만투' 쿠에바스와 결별 수순…6선발 새 주인공은 패트릭 머피 유력 [IS 인천]

KT 위즈가 새 외국인투수 영입에 나섰다. 기존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5)와는 결별 수순을 밟는다. KT 구단 관계자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KT의 장수 외국인 투수다. 2019년에 KBO에 입성한 쿠에바스는 2021년 팀의 1위 결정전과 한국시리즈(KS) '투혼투'로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22년 부상 후 2023년 다시 돌아온 그는 무패 승률왕(12승 무패)에 올랐고, 그해 가을야구에선 플레이오프 1차전 부진(수원 NC 다이노스전 3이닝 7실점 4자책)을 딛고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4차전 6이닝 무실점 승리로 팀의 역스윕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최초의 WC 업셋을 견인했다. 다만 올해는 부진했다. 18경기에 나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에 머물렀다. 결국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교체 수순을 밟았고, KT는 새 외국인 투수 물색에 나섰다. 영입을 추진 중인 새 외국인 투수는 패트릭 머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영입 협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패트릭 머피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경험을 한 투수로, 35경기에 불펜 투수로만 나와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4시즌 통산 109경기(선발 13경기)에 출전,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남겼다. 올 시즌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록에서 14경기(선발 2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한편,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후반기엔 배제성까지 6선발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KT가 새 외국인 투수 영입과 함께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09 18:13
프로야구

[인사이트 인사이드] 23년 전 '흑곰' 넘은 노학수

23년 묵은 프로야구 기록이 깨졌다. 멜 로하스 주니어(35·KT 위즈)가 '흑곰' 타이론 우즈(56·두산 베어스)를 넘어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로하스는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 5회 말 정현우를 상대로 비거리 135m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1호이자 KBO리그 통산 175호였다. 이로써 그는 174개의 아치를 그렸던 우즈를 넘어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원년(1998년) OB 베어스(현 두산)와 계약했던 우즈는 그동안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중 1명으로 꼽혔다. 첫해 타율 0.305 42홈런 103타점을 기록하고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02년까지 5시즌 동안 타율 0.294 655안타 174홈런 510타점을 수확했다. 2001년 한국시리즈 MVP,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면서 프로야구 최초의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에릭 테임즈가 2015년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는 등 우즈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3시즌(통산 124홈런)만에 떠나며 통산 홈런 기록은 깨지 못했다.그 기록이 23년 만에 깨졌다. 2017년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을 찾은 로하스는 첫 해 17홈런, 이듬해 43홈런을 치며 활약했다. 2020년엔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장타율 0.680으로 4관왕과 함께 MVP를 수상했다.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지난해 KT에 돌아온 그는 32홈런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로하스의 175호 포는 장외 홈런이었다. 행방이 묘연해질 수 있었는데, 구장 주변에서 운동 중이던 KT 팬 명성희 씨가 공을 발견해 돌려줬다. 명 씨는 "로하스 선수가 이 공을 보고 힘내서 잘할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며 "부침이 있더라도 '로하스 당신은 우리에게 슈퍼스타'라고 전하고 싶다"고 응원했다.이강철 KT 감독도 지난주 축하의 물세례를 받았다. 이 감독은 4일 두산전에서 역대 14번째로 개인 통산 500승(22무 422패) 고지에 올랐다. 이 감독은 500승 기록을 최고령(59세 1개월 10일)으로 썼다. 감독 기회를 다소 늦은 나이(53세) 때 받았기 때문인데, 최소 경기로는 역대 9위(944경기)에 이름을 올렸다.불혹을 바라보는 최정(SSG 랜더스)도 기록 하나를 더했다. 그는 올해 500홈런(5월 13일)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6월 27일)에 이어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 2300안타(역대 6번째) 고지에 올랐다. 역시 커리어 후반에 접어든 양의지(두산)도 역대 21번째로 19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프로야구는 오는 10일까지 주중 3연전을 마지막으로 2025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키움 필승조 원종현은 금주 역대 20번째 100홀드 달성 가능성이 크다. 6월 이후 14경기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32로 페이스가 좋다. 키움은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펼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8 09:06
스타

이수지, 이경규X탁재훈 ‘마이 턴’ 출격…SBS 예능 15년 만 [공식]

방송인 이수지가 SBS 새 예능프로그램 ‘마이 턴: 한탕 프로젝트’(이하 ‘마이 턴’)에 출격한다. 7일 SBS는 일간스포츠에 “이수지가 ‘마이 턴’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마이 턴’은 지난해 연예대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이경규와 방송인 탁재훈의 ‘대상 한풀이’ 프로젝트로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수지는 SBS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약 15년 만이다. 이수지는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해 2010년 종영 당시까지 활약을 펼쳤다.‘마이 턴’은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7 14:39
프로야구

함평 타이거즈 저력 칭찬한 김경문 한화 감독..."우리도 열심히 할 것"

"잘 하더라."KBO리그 10개 구단 '최고령'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잇몸' 야구로 턱밑까지 쫓아온 KIA 타이거즈를 인정했다.김경문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에 10-1로 승리하며 전반기 1위를 확보한 6일 고척 경기를 앞두고 이날 기준 2위였던 KIA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KIA가 너무 잘 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뒤 "거기(KIA)도 현재 부상을 당해 이탈한 선수가 않은데, 뒤에 나온 선수들이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는 게 보인다. 그래서 팀이 점점 힘이 붙어 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뒤에 나온 선수들은 부상으로 이탈한 기존 주전 자리를 메우고 있는 백업 선수들 얘기다. KIA는 김도영·나성범·김선빈 등 이름값·몸값 높은 선수들이 차례로 이탈했지만, '함평 타이거즈(KIA 퓨처스팀 별칭)' 소속이었던 김호령·오선우·고종욱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마운드에선 성영탁과 이호민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5월까지 26승 1무 28패를 기록하며 7위였던 KIA는 6월 15승 2무 7패, 승률 0.68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 리그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4·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1위 한화를 3경기 차로 추격하기도 했다. 한화는 8일부터 홈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KIA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이 3연전 결과로 순위가 바뀌진 않지만, 현재 가장 기세가 좋은 두 팀 맞대결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경문 감독은 KIA 저력을 치켜세우면서도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잘 하면 된다"라고 승리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8일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인 문동주에 대해서도 "지금 (컨디션이) 좋다"라고 했다. 한화는 지난 주 주중 NC 다이노스 3연전 2·3차전에서 1패 1무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바로 이어진 키움과의 3연전에서는 스윕을 해냈다. 3차전 승리로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KIA가 6월 이후 뜨겁다면, 한화는 시즌 내내 뜨겁다. 이번 시리즈 변수는 선발 투수다. 한화는 1~3선발이라고 할 수 있는 포디 폰세·류현진·라이언 와이스가 키움 3연전에 모두 출격했다. 이번 KIA 3연전은 문동주, 엄상백, 황준서 등 국내 선수들이 맡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7 09:15
프로야구

잊을 수 없는 광주 3연전...롯데 박찬형, 데뷔 첫 시리즈 풀타임+3안타 퍼포먼스 [IS 피플]

육성선수 성공기를 예고하고 있는 박찬형(23·롯데 자이언츠)가 프로 데뷔 뒤 가장 의미 있는 3연전을 치렀다. 박찬형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3연전 1·2차전에서 패하며 KIA에 2위를 내줬다. 하지만 시리즈 스윕패(3패) 위기에서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역투했고, 타선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지원하며 승리,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박찬형은 1회 초 행운의 텍사스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번 타자 장두성이 KIA 선발 투수 김건국으로부터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나섰고, 투수의 4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우중간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뜬공으로 2루 주자 장두성을 3루에 보냈고, 4번 타자 전준우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친 안타를 깔끔했다. 롯데가 1-2로 역전을 허용한 뒤 이어진 3회 초, 박찬형은 선두 타자로 나서 김건국과 두 번째 승부를 했고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42㎞/h 몸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박찬형이 개인 4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한 순간이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가 안타를 치며 박찬형을 2루에 보냈고,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나승엽이 진루타, 이닝 세 번째 투수 성영탁을 상대로 전민재가 볼넷을 얻어내 만든 만루에서 유강남이 좌전 2루타를 치며 3-2로 역전했다. 박찬형은 득점. 5·6회 두 타석에서 침묵한 박찬형은 선두 타자 김동혁이 볼넷으로 출루해 한태양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으며 이어진 8회 초 득점 기회에서 투수 이호민을 상대로 좌익수 선상 부근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로 '3안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2루 주자였던 김동혁이 홈을 밟았다. 박찬형의 타점은 1군 데뷔 3호였다. 롯데는 5-2 리드. 롯데는 셋업맨 정철원이 8회 위기를 잘 넘기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역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리드를 지켜냈다. 박찬형은 단연 승리 주역이었다. 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에서 뛰었던 박찬형은 5월 중순 롯데와 계약했다 야구 예능 '불꽃야구' 트라이아웃을 통과해 주목받았던 그는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매서운 타격 능력과 적극적인 주루를 보여주며 김용희 롯데 퓨처스팀 감독에게 어필했고, 1군 내야진에 부상 공석이 생긴 지난달 18일 1군에 콜업됐다. 신분도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달아졌다. 대주자로 1군 데뷔전을 치른 박찬형은 이튿날(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군 데뷔 타석을 치렀고, 안타까지 때려냈다. 이후 두 경기 더 대주자를 소화한 그는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안타를 쳤고, 경기 초반 교체 투입된 27일 KT 위즈전에서는 리그 대표 투수 고영표로부터 홈런을 치는 등 데뷔 4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박찬형은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였던 29일 KT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KIA 3연전까지 이어졌다. 4~6일 모두 선발 출전한 그는 1차전에선 2안타, 2차전에서는 1안타를 쳤다. 3차전 3안타를 포함해 3연전 기준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물론 3연전 모두 선발 출전한 것도 처음이었다. 6일 3차전은 롯데가 3연패를 당할 위기였다. 1·8회 안타 2개 모두 행운이 따랐지만,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박찬형의 타격도 칭찬받아야 한다.박찬형은 올 시즌 타율을 종전 0.423에서 0.452까지 끌어올렸다. 롯데팬은 그 어떤 선수보다 애틋한 스토리를 가진 박찬형의 행보를 지켜보며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선수도 계속 부응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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