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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커리어하이 목표”…피원하모니, ‘새드 송’으로 반전 꿈꾸다 [IS인터뷰]

“슈퍼 히어로에게도 남 모를 외로움과 공허함, 슬픔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발칙한데, 왠지 모르게 한 번쯤 해봄직한, 그런데 좀처럼 남들은 하지 않는, 그래서 더 독창적인 상상이다. 그룹 피원하모니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선 히어로의 숨겨진 내면을 들여다본다. 20일 미니 7집 ‘새드 송’으로 돌아오는 피원하모니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정규 1집 ‘때깔’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 이들은 “좋은 반응을 얻었던 ‘때깔’ 이후 첫 컴백이라 더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된다”면서도 “대중이 기대하실 만한 부분으로 돌아온 만큼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눈을 반짝였다. 앨범명과 동명인 타이틀곡 ‘새드 송’은 전작을 통해 스스로 히어로이자 주인공임을 증명한 피원하모니가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되찾은 뒤 느끼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노래한 곡이다. 일반적으로 위대하게만 그려진 히어로에 대한 기존 인식에서 나아간 피원하모니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 주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히어로의 무브먼트를 담아내고 싶었어요. 우리의 탄생을 알린 영화와 그동안의 스토리를 통해 히어로적 요소를 많이 담아냈는데, 이 히어로를 너무 무겁기보단 라이트하고 쉽게 담아내려 했습니다.”(기호)라틴풍이 강렬하게 전진 배치된 곡에 대해 기호는 “제목만 들으면 다크하거나 슬픈 노래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점에서 반전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싱긋 웃었다. 테오는 “처음부터 훅이 잘 들려 기억에 남았나”고 했고, 인탁은 “중독성 강한 래핑이 들어 있어 좋았다”고 첫 감상을 전했다. 다만 이번 앨범은 ‘부조화’와 ‘조화’ 3부작을 거쳐 탄생한 정규 1집 ‘때깔’과 궤도를 조금 달리 한다. 스토리텔링이 강한 3부작을 벗어난 이야기를 선보이게 된 데 대해 기호는 “세계관과 3부작을 통해 우리가 하고 싶은 주제를 그려냈다면, 정규 앨범 이후엔 보다 유연하고 라이트하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때그때 편하게 담아보려 한 것”이라며 향후 보다 변화무쌍해질 피원하모니의 음악 세계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슈퍼히어로 하면 코믹북이 있지 않나. 매 에피소드마다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도 앨범이 나올 때마다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히어로의 공허함이라는 ‘내면’을 통해 대중과 공감대를 높이고자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웅은 “궁극적으로는 우리 음악과 무대를 보고 듣는 분들도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함께 잘 이겨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우리의 음악이 각자의 삶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전작 ‘때깔’을 통해 미국 ‘빌보드200’ 39위라는 ‘커리어 하이’와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올랐던 피원하모니. 이번 앨범을 통해선 “‘빌보드200’ 10위 안에 들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국내 무대에도 더 많이 서고 싶고 다양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놨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데뷔하다보니 온라인으로 팬들을 만나야 해서 아쉬움이 컸어요. 이후 해외에서 먼저 팬들을 만나면서 소통할 수 있었죠. 멤버들 모두 영어를 잘 해 소통에 어려움이 없었고, 해외 팬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를 신경써서 사랑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 인기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예요. 데뷔 초부터 북미 쪽 활동에 집중했던 만큼, 이번 앨범으로는 국내에서도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기호)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 후배들을 보며 “좋은 자극을 얻고 있다”는 지웅은 “다 같이 K팝이라는 장르 안에서 K팝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려 하고 있다”며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우린, 우리 스스로 공연을 만들어낸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우리의 아이디어들인 만큼,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무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스스로 점점 더 키워갈겁니다. 지켜봐주세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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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과 ‘덱스터’가 혼재된 K콘텐츠..‘살인자ㅇ난감’ 전 세계 사로잡다 [줌인] ①

히어로 같긴 한데 또 어떻게 보면 히어로가 아니다. 살짝 비틀린 다크 히어로의 이야기 ‘살인자ㅇ난감’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설 연휴였던 지난 9일 공개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인도, 카타르, 홍콩 등 세계 19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3일 만에 3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하는 쾌거도 올렸다.‘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이탕(최우식)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보통의 다크 히어로들이 확고한 가치관과 능력치를 갖고 있는 것에 반해 ‘살인자ㅇ난감’ 속 이탕은 외모가 유약해 보이기까지 하는 평범한 남성이다. 첫 번째, 두 번째 살인은 우발적이었던 이탕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살인자들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며 자신에게 범죄자를 감별할 능력이 있는 게 아닌지 스스로 의심하게 된다. ◇‘배트맨’과 ‘덱스터’ 그 사이히어로 역할을 하는 본인조차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은 ‘살인자ㅇ난감’의 차별점이다. 그간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수많은 다크히어로들은 법의 체계를 넘는 사적제재를 자신의 능력과 명분으로 정당화하며 대중의 호응을 끌어냈다.이탕은 다르다. 마치 범죄로 가득 찬 고담 시티 속 ‘배트맨’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자신의 살인욕을 또 다른 살인자들을 죽이는 것으로 해소하는 사이코패스 법의학자 ‘덱스터’ 같기도 하다. 홍콩 유력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살인자ㅇ난감’에 대해 “이탕은 스타일리시한 사적제재 히어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배트맨’과 ‘덱스터’가 혼재된 K시리즈 캐릭터”라고 평했다.이렇게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캐릭터는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받기에 더 좋다는 평가도 있다. 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사법체제에 대한 불신에서 피어난 다크히어로에 대한 갈망과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하지 않은 여러 인물들의 고민에 대한 공감, 열린 결말을 통해 콘텐츠 수용자에게 사유를 건넨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존의 단편적인 ‘사이다맛 히어로’와 차별점을 구축했다”며 ‘살인자ㅇ난감’의 인기 요인을 짚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도 호평‘타인은 지옥이다’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채를 인정받은 이창희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 역시 ‘살인자ㅇ난감’에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다.누리꾼들은 “교차편집, 감각적인 음악”, “각본과 연기, 연출 모두 섬세하게 신경 쓴 것이 느껴진다”, “연출 쫄깃”, “팝하다는 연출이 뭔지 알 것 같다” 등 연출에 대한 호평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작품의 주제 의식을 보여주는 코드이자 이탕이 살인을 했다는 증거물이라는 이중적 의미로 삽입한 것도 섬세한 연출을 보여주는 예다. 이 외에도 심각한 장면에 삽입된 코믹한 효과음이나 음악, 장면과 장면을 연결시켜 주는 트랜지션의 기발함 등이 ‘살인자ㅇ난감’의 특징이다.미국 매체 포브스는 “카메라 기법과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음악, 최우식과 손석구의 열연이 압권”이라면서 “재미있고 놀라운 반전으로 가득 찬 잘 짜인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살인자ㅇ난감’을 평했다.다만 극에 등장하는 죄인 형정국이라는 인물의 생김새 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인 건 아쉽다는 평가다. 잘 만들어진 작품에 괜한 논란이 끼얹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살인자ㅇ난감’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은 “내가 정치적 견해를 작품에 반영했다면 그렇게 치졸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몰래 (작품에) 녹이는 건 저열한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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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2주 연속 3일 연휴… 미리 즐기는 '핼러윈'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10월이다. 이번 주말은 대체공휴일로 3일을 쉴 수 있어 가족과 친구, 혹은 연인과 미리 핼러윈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31일까지 ‘호박유령의 저주’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핼러윈 데이를 즐기기 제격인 곳이다. 2021 상하농원 핼러윈 이벤트 ‘호박유령의 저주’는 병든 밭에서 태어난 호박유령과 악당들이 상하마을을 혼란에 빠트렸지만, 이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히어로들과 꼬마농부들이 협동해 다양한 미션을 완수해 마을을 구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이번 핼러윈 이벤트에는 매일유업의 데르뜨, 우유속에 딸기라이더, 상하치즈, 상하목장, 상하키친 제품과 궁중비책이 함께 참여해 미션 완료 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경품도 더욱 풍성하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미션 프로그램뿐 아니라 호박 꾸미기와 핼러윈 코스튬 콘테스트를 개최해 재미요소를 강화했다”며 “악당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에코코인을 획득하는 미션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친구와 서울에서 핼러윈데이를 가장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롯데월드가 있다. 롯데월드의 핼러윈 대표 콘텐트는 '호러핼러윈 더 이스케이프’다. 좀비프리즌에 감금돼 있던 빅대디가 탈출해 복수극을 준비한다는 스토리를 담아 매직아일랜드 입구는 철 창살 모양의 감옥문으로 연출했다. 롯데월드 메인브릿지에는 좀비가 거꾸로 매달린 호러 공중전화박스, 좀비에게 습격 받아 파괴된 경찰차, 다가가면 무언가가 나타나는 컨테이너 박스 등 핼러윈 포토존으로 가득하다. 극강의 공포 레벨로 호러 마니아들이 극찬한 워크스루형 호러 어트랙션 ‘좀비프리즌’과 일몰 후 매직캐슬에서 좀비와 화려한 불기둥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캐슬좀비’도 놓칠 수 없다.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는 연인과 여유롭게 맛있는 핼러윈을 즐길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은 오는 30일까지 핼러윈을 테마로한 특별 신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플레임즈’에서는 앙증맞은 유령 형태의 슈가 코팅으로 덮힌 다크 초콜릿 무스 케이크와 무덤을 형상화한 당근 케이크, 잭오랜턴 펌킨 무스와 핏빛의 헤이즐넛 카라멜 무스 등 핼러윈 미니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또 카페 10G는 핼러윈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담은 블러디 베리 에이드와 따뜻한 펌킨 라떼 등도 있다. 호텔 37층의 37바 & 그릴에는 핼러윈 무드 가득한 애프터눈티세트를 만날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의 시그니처 건축물인 회전 계단을 본따 만든 트레이에 유령 모양의 쿠키, 무덤 모양의 파스트라미 리코타, 마녀 모자 모양의 가나슈 쿠키 등 재미있고 오싹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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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다크 나이트' 넘어 DEEU 신기록 세울까

DCEU 신작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오늘(4일) 개봉한다. DCEU 작품 사상 로튼 토마토 신신도 지수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자신만의 새로운 버전으로 완전히 새롭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특유의 스타일로 화끈한 액션, 터지는 유머, 상상을 뛰어넘는 빌런의 등장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했다. 청소년 관람불가가 불가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들과는 다른 매력의 DC 영화다. 청소년 관람불가 액션 영화의 탄생에 이미 국내외 언론과 평단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작 코믹북의 엄청난 팬이어서 작품을 선택했다”면서 “안티 히어로들이 자신을 구제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 영화의 액션과 코미디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로 이루어진 스토리”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할리 퀸, 블러드스포트, 피스메이커, 릭 플래그, 랫캐처2, 킹 샤크, 폴카도트맨, 아만다 월러, 캡틴 부메랑, 씽커, 서번트, 블랙가드, TDK, 위즐, 몽갈, 자벨린 등의 캐릭터가 저마다의 개성을 선보인다.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 조엘 킨나만, 다니엘라 멜키오르, 실베스터 스탤론,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비올라 데이비스, 제이 코트니 등의 배우가 활약한다. 영화의 모든 장면이 IMAX 인증 카메라로 촬영되었고 R등급 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제작되었다. 특히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를 기록하며 프레시 마크를 받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다크 나이트’의 94%보다 높아 DCEU 최고 점수이다. 마블 유니버스 중에서 가장 높은 ‘블랙팬서’와 동일하다. 감독의 전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92%보다도 높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청불 액션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요즘 극장가 대세인 2D, 4D, 4DX, 애트모스, 돌비비전, IMAX 포맷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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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말 안듣는 16마리 캐릭터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영화를 이끈 16인(마리) 캐릭터를 공개했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자신만의 새 버전으로 특유의 스타일을 담아내며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 시킨다. R등급 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되기도 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통쾌한 청불 액션을 선보일 영화의 주역들은 중요 인물이든 아니든, 남자든 여자든, 인간이든 동물이든 언제든지 황당하게 죽어나갈 수 있음이 예고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할리 퀸·할리 퀸젤: 마고 로비 마고 로비가 모두가 사랑하는 사이코 광대 할리 퀸으로 당당히 귀환한다. 영화 속 액션을 직접 연기했는데 “할리 퀸 연기는 아마 평생 질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영화는 깜짝 놀랄 정도로 거대하고 대단히 재미있고 웃기고 괴상하고 음악도 끝내주고 감동적이고, 한마디로 엄청나다”고 기대를 전했다. 블러드스포트·로버트 드보아: 이드리스 엘바 로버트 뒤보아, 일명 블러드스포트는 세계 최정상급의 사수로 맨손 격투와 각종 무기를 활용하는 뛰어난 암살자다. 온갖 무기를 수납해 둔 코스튬 제작을 위해 ‘아이언맨’, ‘퍼시픽림’, ‘캡틴 아메리카’, ‘아바타’의 특수효과 전문 회사 레거시 이펙트가 참여했다. 피스메이커·크리스토퍼 스미스: 존 시나 근육에 근육을 덧댄 최강의 근육남 피스메이커 역시 세계 최정상급의 사수이지만 본인이 더 낫다고 자신한다. 수호해야 하는 가치인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누구와도 기꺼이 싸우고, 죽이고, 전쟁까지도 불사한다. 한 마디로 ‘덜 떨어진 캡틴 아메리카’다. 릭 플래그 대령: 조엘 킨나만 릭 플래그 대령은 아만다 월러의 총애를 받는 군인 출신 멤버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감시하고 그나마 이성의 끈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조국과 정부에 봉사한다. 조엘 킨나만이 역을 위해 체중 20킬로그램에 10킬로 정도 근육을 늘렸다. 토끼 캐릭터 티셔츠는 제임스 건이 디자인했다. 캡틴 부메랑·조지 디거 하크니스: 제이 코트니 사악한 미소를 띤 채 부메랑을 집어 던지는 캡틴 부메랑도 돌아왔다. 본명 조지 ‘디거’ 하크니스는 전편보다 좀 더 하이테크 느낌이 나도록 하기 위해서 기존의 코스튬을 버리고, 무기도 고온으로 빛나며 인간의 뼈와 살 정도는 간단히 분리하는 고성능 버전의 부메랑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씽커·가이어스 그리브스: 피터 카발디 머리에 전구 같은 장치를 덕지덕지 붙인 천재 과학자 씽커, 가이어스 그리브스는 수십 년간 요새에 틀어박혀 비밀리에 한 연구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머리 분장하는 데만 2시간 30분이 걸렸고 실제로 작동한다. 폴카도트맨·애브너 크릴: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항상 기운 없고 얼굴에 무지개 빛 여드름을 달고 다니는 폴카도트맨은 자신의 몸에서 생성된 죽음의 점들을 손목 건틀렛을 통해 발사하는데, 적들을 순식간에 녹여 버리는 치명적인 도구지만 그 생성 과정에서 본인에게도 상당한 고통을 준다. 색색의 폴카도트 LED 주머니가 포인트. 랫캐처 2·클레오 카조: 다니엘라 멜키오르 네 발 달린 설치류 친구 세바스찬과 함께 다니는 랫캐처 2는 손에 쥔 전자 막대를 살짝 돌려 수만 마리의 쥐떼를 소환할 수도 있다. 코믹북에 정식으로 나오는 캐릭터가 아닌 기존의 랫캐처에게서 영감을 받아 새로이 만들어낸 인물. 쥐들의 의상도 실제 만들었고 무기인 쥐들은 진짜와 가짜를 섞어 촬영했다. 서번트·브라이언 덜린: 마이클 루커 각종 무기 전문가이자 백병전에도 능한 서번트는 근육질의 전투원이자 새하얀 긴 머리를 자랑하는 슈퍼빌런이다. 본명 브라이언 덜린은 맨손 격투 실력을 보유한 싸움꾼으로 평생 합기도와 유도를 했고 소총과 권총, 도검류, 도끼 등을 장난감처럼 다뤄 눈감고도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다. 마이클 루커가 맡은 서번트는 제임스 건이 특별히 그를 염두에 두고 쓴 인물이다. 블랙가드·딕 허츠: 피트 데이비슨 검정 전투복을 입고 초인적인 근력을 발휘해 에너지 철퇴와 실드를 휘두르는 블랙가드는 어쩌다 벨 리브에 갇힌 뒤 아만다 월러의 눈에 들어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합류한다. 역할을 맡은 피트 데이비슨이 무게만 30킬로그램에 달하는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친다. TDK·코리 피츠너: 네이선 필리언 청록색과 검정, 노랑이 조합된 코스튬을 입고 마스크를 쓴 TDK는 심지어 같은 스쿼드 멤버들도 이름이 무슨 뜻인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알지 못한다. TDK는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의 약자. 제임스 건의 영화에 거의 출연한 나단 필리온이 연기했다. 위즐: 숀 건 스쿼드에 합류하며 독방 신세에서 벗어난 털북숭이 친구 위즐은 언뜻 늑대인간으로도 보이고, 아프간 하운드로도 보인다. 족제비의 민첩함 덕분에 전투에서는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는 전투원이지만 귀여운 외모와 달리 아이들을 노린다. 제임스 건 감독의 동생 숀 건이 모션 캡처 장비를 몸에 걸치고 연기했다. 몽갈: 메이링 응 몽갈은 워월드의 지배자인 폭군 몽굴의 딸로 단단한 근육질에 사악한 성향을 지닌 외계인이다. 주황색 피부와 머리색, 헬멧 밖으로 땋은 모히칸 스타일로 바이킹을 연상시켜 위협적인 느낌을 더했다. 초인적인 근력과 민첩성으로 고대 외계 전사의 느낌을 가득 담은 검을 휘두른다. 자벨린·건터 브라운: 플룰라 보그 금발에 건장한 체격, 과하게 잘생긴 얼굴이라고 특히 본인이 주장하는 본명 건터 브라운, 일명 자벨린은 올림픽 창던지기 선수 출신이다. 금색과 은색이 뒤섞인 투창은 2, 3천 년 이전 시대의 미술 자료와 고대 상형문자 등을 참고하여 최대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킹 샤크·나나우에: 실베스터 스탤론 어마무시한 덩치의 반인반어 킹 샤크는 누구보다도 날카로운 이빨과 단단한 근육을 가졌지만 또 누구보다도 순수한 마음씨를 지녔다. 식사 다음 또 식사를 생각하며 누가 메뉴에 오르든 한 입에 삼킬 준비가 되어 있다. 냠냠. 제임스 건이 처음부터 실베스터 스탤론을 염두에 두고 쓴 캐릭터로 스텔론은 “못생겼고 친구도 없지만, 어떤 고결함 같은 게 노틀담의 꼽추와 비슷해 이에 맞춰 연기했다”고 밝혔다. 아만다 월러: 비올라 데이비스 이 모든 슈퍼빌런들의 배후에 있는 아만다 월러는 현존하는 그 어떤 흉악범보다도 무섭고 치명적이다. 태스크 포스 X의 설계자로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손가락처럼 부리며 코르토 몰티즈라는 작은 섬나라를 쥐락펴락하는 DC 유니버스 최악의 빌런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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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 "워너, 독특한 세계 건설 환영"

제임스 건 감독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8월 개봉하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최근 현지 언론들의 호평 가득한 첫 리뷰로 흥행 청신호를 밝힌 가운데, 최고의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킨 제임스 건 감독이 DCEU의 가능성과 워너브러더스와의 작업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다. 더’화려하고, 더 유쾌하게, 격하게 세상을 구하고 싶은 안티히어로들의 팀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자신만의 새 버전으로 완전히 새롭게 이야기를 전개해 특유의 스타일로 모든 기대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최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워너로부터 연락을 받고 전작을 본 다음 '전작에서 이어갈 것'을 물었으나 ‘없다’는 답과 함께 '기존 캐릭터가 반드시 돌아올 이유도 없고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DCEU는 코믹북과 닮아가기 시작했고 정말 재미있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 ‘워치맨’, ‘킬링 조크’, 앨런 무어의 ‘스왐프 씽’, 전혀 다른 종류의 ‘조커’를 만들었다는 건 멋진 일이다. 앞으로 나올 맷 리브스의 영화 ‘배트맨’도 흥분되게 기다린다”고 전했다. 또한 “워너브러더스는 감독들이 독특한 세계를 건설하는데 열려있고, 아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후 워너브러더스의 비전을 시사했다. 현재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 복귀해 3편을 촬영하고 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본 해외 언론들은 '예측 불가한 스토리, 유니크하고 과감한 스타일, 액션은 정말 미쳤다. 제임스 건이 제대로 일냈다'(시네익스프레스), ;엔터테이닝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약 빨았다. R등급이 갈 수 있는 끝까지 간다'(피플), '화려하게 미쳤다'(더 플레이리스트), '정말 미쳤다. 굉장히 격하고 무자비하다. 제임스 건의 특성들이 제대로 풀렸다'(코믹북닷컴), '폭발적이고 피가 넘쳐난다. 함께할 때 특히 빛나는 팀플레이, 지루한 틈이 없다. 예측할 수 없고 즐거운 DC 최고의 작품'(필름 포저) 등 반응을 나타냈다. 영화의 모든 장면이 IMAX 인증 카메라로 촬영되었고 R등급 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제작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8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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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정통 마피아 방식 보여준 송중기, 짜릿한 전율 안겼다

‘빈센조’ 옥택연이 송중기의 함정에 걸려들었다. 3일 방송된 tvN 토일극 ‘빈센조’ 13회에서는 다크 히어로들이 빌런들을 향해 화끈한 선제공격을 날렸다. 송중기(빈센조)와 전여빈(홍차영)은 바벨 회장 자리에 정식으로 취임한 옥택연(장준우)을 공개 망신시켰고, 그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했다. 다크 히어로들의 함정에 빠져 피를 뒤집어쓴 옥택연의 얼굴은 분노로 이글거렸다. 지하 밀실에 입성한 송중기는 믿었던 최영준(조영운) 사장에게 배신당하고 기요틴 파일을 뺏기지 않기 위해 결투를 벌였다. 최영준의 진짜 정체는 대외안보정보원 국가안보 관리팀 블랙 요원. 그는 사라진 기요틴 파일을 찾고자 왕사장에게 일부러 접근했고, 파일을 찾으면 더 큰 이익을 안겨줄 곳과 거래할 생각이었다. 송중기는 최영준을 제압하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터졌다. 단체 온천여행을 떠났던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이 차를 돌려 건물로 돌아온 것. 송중기와 최영준은 전여빈의 연락을 받고 황급히 지하 밀실의 문을 닫았다. 타이밍 좋게 현장을 정리하고 완전범죄(?)를 꿈꾼 두 남자. 그러나 밀실을 여는 안구인식장치까지 지하 밀실에 함께 묻혀버렸다. 금괴와의 만남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게 끝났고, 지하 밀실은 다시 봉인됐다. 한편, 옥택연은 바벨타워 경매 자리에 나타나 고위공직자들 앞에서 자신이 바벨의 진짜 회장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옥택연은 이들에게 바벨타워를 바치고 그룹에 문제가 생기면 법, 언론, 국회, 정부, 정보기관을 동원해 전부 커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기요틴 파일’에 대해 알게 된 순간, 그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이 파일이 세상에 드러난다면 바벨이 통째로 흔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바벨타워 경매 자리에 나타난 이들도 자리를 보전할 수 없을 것이었다. 옥택연은 조한철(한승혁)에게 반드시 기요틴 파일을 찾아내라고 일갈했다. 송중기와 전여빈은 고상호(정인국) 검사와 함께 바벨을 박살 내기 위한 공조를 시작했다. 바벨이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선 실질적인 증거가 필요했다. 그러나 김여진(최명희)의 방해 공작으로 증언해줄 노조위원장이 사망했고, 이런 상황이라면 옥택연을 소환해도 효과가 없을 것이었다. 송중기와 전여빈은 두 사람만의 방식대로 증거를 수집하기로 했다. 바벨의 노조 문제를 회장 직속인 비전기획팀에서 관리한다는 걸 파악한 송중기, 전여빈, 윤병희(남주성)는 이를 공략하기로 했다. 비전기획팀을 털면 각종 불법 행태에 관한 증거들이 우수수 쏟아질 것이었다. 그러나 비전기획팀을 바로 공격하는 건 쉽지 않았기에, 이들이 진두지휘하는 어용노조를 먼저 뚫기로 했다. 다크 히어로들은 돈에 매수돼 노조를 배신하고 어용노조에 탑승한 ‘배신의 아이콘’ 윤경호(남신배)를 타깃으로 삼아 함정을 팠다. 어용노조원의 대부분인 쌍검파 용역으로 위장한 다크 히어로들. 이들은 윤경호를 잡아와서, 바벨이 그를 이용하다 버린 것처럼 상황을 꾸몄다. 다크 히어로들에게 속아 넘어간 윤경호는 비전기획팀으로부터 받은 노조탄압 명령 문건을 꺼내놨고, 송중기와 전여빈은 이를 고상호에게 넘겼다. 그리고 우상과 바벨 쪽에 압수수색에 관한 정보를 미리 흘려 비전기획팀이 자료를 빼돌리도록 유도했다. 다크 히어로들의 진짜 목표는 노조 탄압 증거 확보가 아니었다. 노조 와해 공작을 옥택연이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고상호는 옥택연의 회장 취임 다음 날 보란 듯이 소환조사를 시작했다. 언론들은 바벨의 불법 행위와 사건의 본질에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젊고 훈훈한 기업 총수 옥택연을 두둔하기 바빴다. 예상대로 옥택연은 자신이 직접 노조 와해를 지시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았다. 고상호가 옥택연을 붙잡아두는 동안, 다크 히어로들은 비전기획팀이 빼돌리려던 자료를 빼앗았다. 그리고 윤경호를 이용해 전진오(박찬기) 팀장을 협박했다. 다크 히어로들의 움직임을 알 길 없는 옥택연과 김여진은 무사히 일이 끝났다고 믿었다. 조사가 끝난 뒤, 옥택연은 기자와 대중들 앞에 섰다. 강연 자리에 참석한 그는 미래에 관한 비전을 지닌 젊은 리더 ‘장한석’을 연기하고 있었다. 이를 그냥 두고 볼 송중기가 아니었다. 송중기는 윤경호와 전진오의 대화 장면을 촬영해 강연장에 풀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옥택연이 노조 와해를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곧이어 당황한 옥택연의 머리 위로 돼지피가 쏟아졌다. 송중기가 바벨 회장에 오른 옥택연에게 마피아의 방식으로 경고장을 날린 것. 피를 뒤집어쓴 옥택연의 얼굴은 분노로 이글거렸고, 송중기와 전여빈은 통쾌한 장면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을 발견한 곽동연(장한서)의 얼굴에도 스멀스멀 미소가 번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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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함정 판 송중기·전여빈, 옥택연 박살낼까

다크 히어로와 빌런의 치열한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측은 3일 바벨을 박살내기 위해 또 다른 함정을 준비한 빈센조(송중기)와 홍차영(전여빈)의 모습을 공개했다. 바벨의 진짜 보스 장한석(옥택연)이 장준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빈센조와 홍차영은 그를 세상에 끌어내고 바벨을 무너뜨리기 위한 새 판을 짰다. 그런 가운데 빌런들 내부에서도 균열이 일어나며 긴장감을 높였다. 형 장준우의 마리오네트로 살던 장한서(곽동연)가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사냥을 나가 기회를 엿보던 장한서는 장준우에게 총을 쐈다. 어설펐던 공격에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장준우를 치기 위해 움직이는 장한서와 그를 부추기는 한승혁(조한철)의 결탁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또한 빈센조는 마침내 조사장(최영준)과 함께 지하 밀실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금을 마주한 짜릿한 순간, 조사장이 빈센조에게 총을 겨누며 반전이 일어났다. 여기에 고위공직자들의 비리가 담긴 ‘기요틴 파일’이 지하밀실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빈센조가 알게 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바벨을 상대로 새로운 작전을 펼치는 빈센조와 홍차영의 모습이 담겼다. 야구방망이를 들고 선 두 사람의 다크 아우라는 시선을 강탈한다. 아저씨 전당포의 이철욱(양경원) 사장과 대외안보정보원 안기석(임철수) 팀장의 비장한 모습도 함께 포착돼 호기심을 더한다. 작정하고 덤벼든 다크 히어로들의 풀스윙이 빌런들을 화끈하게 강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장준우의 모습도 흥미롭다. 부드러운 미소 속에 소시오패스의 실체를 숨긴 장준우. 장한서와 다정한 모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의 가면이 소름을 유발한다. 빈센조와 홍차영을 상대하기 위해 전면에 나선 그가 다크 히어로들의 반격에 어떤 수를 꺼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3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장준우의 회장 취임을 기념하며 빈센조와 홍차영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정인국(고상호) 검사와 함께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한 다크 히어로가 또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빌런들을 응징할지, 빈센조와 홍차영, 남주성(윤병희)을 돕는 이철욱, 안기석의 활약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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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찾아낸 송중기…총성 울린 '빈센조' 시청률 또 터졌다

악과 악이 제대로 만났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11회에서는 최종 빌런을 찾아내려는 빈센조(송중기)의 복수가 계속됐다. 킬러들이 말한 바벨의 진짜 보스 장한석을 쫓던 빈센조는 마침내 그 실체에 다가섰다. 홍차영(전여빈)의 후배 장준우(옥택연)가 장한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빈센조의 총구는 망설임 없이 장준우에게로 향했다. 두 사람의 살벌한 대치가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어둠 속에서 울려 퍼진 총성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했다. 킬러들을 제압한 빈센조는 바벨의 진짜 보스가 ‘장한석’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러나 그 실체까지 단번에 알아낼 순 없었다. 이미 장준우가 이름까지 바꾼 채 자신의 정체를 꼭꼭 숨겨놓은 탓이었다. 어렵게 입수한 장한석 회장의 대포폰과 킬러들의 기지국 기록은 누군가 손을 쓴 뒤였고, 마지막 기록만 남겨진 채 몽땅 삭제되어 있었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 킬러들을 해치운 그 날 장한석이 근처에 있었다는 것까진 알아냈지만, 빈센조는 여전히 그 실체가 장준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장준우는 빈센조와 홍차영이 자신을 찾지 못할 거라고 확신하면서도 언제 또 닥쳐올지 모르는 위기에 대책을 준비했다. 최명희(김여진)는 좀 더 쉬운 방법으로 빈센조를 처리하자며, 빈센조가 마피아라는 사실을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남동부지검을 움직인 빌런들의 계략에 빈센조는 살인미수 및 교사,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 빈센조를 잡아 온 검사는 이미 처벌을 정해놓은 상태였다. 강제 추방의 근거가 명확하다면 응하겠다는 빈센조에게 검사는 “근거는 내가 만들면 근거”라며 비아냥거렸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생각된 그 순간, 대외안보정보원 안기석(임철수) 팀장이 등장했다.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드러낸 안기석은 검사에게 인계허가서를 들이밀며 빈센조를 데려갔다. 뜻밖의 구세주로 등판한 안기석은 빈센조와 홍차영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나섰다. 안팀장 덕분에 풀려난 빈센조는 이탈리아에서 자기의 뒤를 캐고 다닌 정보원을 찾기로 했다. 그를 찾기만 하면 장한석에게 닿을 수 있을 터. 빈센조는 이탈리아에 있는 패밀리에게 연락해 정보원의 얼굴이 찍힌 영상을 입수했다. 정보원의 정체를 알아내는 일은 안기석이 맡았다. 든든한 그의 활약에 빈센조는 정보원 김상윤(명재환)을 바로 찾아낼 수 있었다. 빈센조는 김상윤을 잡아들여 장한석 회장에 관해 추궁했다. 그러나 김상윤은 함부로 입을 열지 않는 로비스트였다. 빈센조는 그를 상대로 러시안룰렛 게임을 시작했다. 고통에는 한계가 있어도, 공포에는 한계가 없는 법. 김상윤은 결국 장한석이 장준우라는 사실을 빈센조에게 털어놓았다. 빈센조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챈 줄도 모른 채, 장준우는 그 시각 홍차영을 만나고 있었다. 다크 히어로들을 놀리듯 도처에서 움직이던 장준우. 빈센조의 연락을 받은 홍차영 역시 눈앞의 장준우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바벨의 진짜 보스라는 걸 알게 됐다. 빈센조는 계획대로 장준우 앞에 나타났다. 더는 연기가 통하지 않자, 장준우 역시 본모습을 드러냈다. 총을 겨눈 빈센조와 광기 어린 얼굴로 그를 맞이한 장준우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총성이 울려퍼졌다. 빌런들의 분열은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장한서(곽동연)가 장준우를 밀어내고 싶은 야망을 드러냈고, 한승혁(조한철 분)이 이를 부추기고 있는 것. 평생 장준우의 그늘에서 살아왔던 장한서의 행보에 궁금증이 쏠린다. 금괴 찾기도 전환점을 맞았다. 빈센조가 마피아라는 걸 알게 된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은 도움을 청하기 위해 금괴에 관한 비밀을 털어놨다. 세입자 전체가 금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걸 꿈에도 몰랐던 빈센조는 이들의 말에 당황했다. 과연 지하밀실의 문을 여는 자는 누구일지, 15톤의 금은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면전이 예고되면서 시청률은 또 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빈센조'는 수도권 평균 10.7% 최고 13.1%, 전국 기준 평균 9.3% 최고 11.3%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5.7% 최고 6.6%, 전국 기준 평균 5.5% 최고 6.7%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전국 기준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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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송중기-전여빈, 옥택연 아킬레스건 노린다

'빈센조' 송중기와 전여빈이 적의 아킬레스건을 노린다. tvN 주말극 '빈센조' 측은 20일 바벨그룹을 움직이는 최종 빌런을 찾아 나선 송중기(빈센조), 전여빈(홍차영)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여기에 겁먹은 전여빈의 얼굴은 이들에게 닥친 심상치 않은 위기를 알린다. 역습의 역습을 거듭하고 있는 다크 히어로와 빌런들. 제대로 불이 붙은 이들의 승부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송중기와 전여빈은 악덕 기업 바벨과 신광은행의 투자협약을 막기 위해 기막힌 작전을 펼쳤다. 이름하여 '옴므파탈' 작전. 송중기는 비주얼 치트키로 신광은행장 김성철(황민성)의 마음을 흔들어 그가 바벨과 협약을 맺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곧 김여진(최명희)의 역습이 이어졌다. 신광금융의 회장이 직접 나서서 바벨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악당 김성철만큼은 확실하게 징벌한 다크 히어로들의 활약은 짜릿했다. 여기에 전여빈은 바벨의 부정 혐의, 검찰과의 커넥션까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선포하며 더 뜨거워질 전면전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바벨의 진짜 보스를 찾기 시작한 송중기와 전여빈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적이 흘린 작은 단서까지 찾아내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운다. 고상호(정인국) 검사와 마주한 송중기와 전여빈. 날카로운 눈빛의 두 사람이 찾아낸 단서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겁에 질린 전여빈의 모습도 포착됐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독종 전여빈답지 않게 두려움에 떠는 얼굴은 빌런들의 위협이 더 거세졌음을 실감케 한다. 그런 전여빈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송중기의 다정함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치는 전여빈과 송중기의 주변을 배회하는 검은 그림자의 모습이 담겨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오늘(2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빈센조'에는 다크 히어로들에게 연이어 당한 옥택연(장준우)이 송중기를 처리하기 위해 칼을 꺼내 든다. 적의 아킬레스건을 끊어내려는 송중기와 전여빈도 단서를 찾아 바벨의 진짜 보스에게 한 발짝씩 다가갈 전망이다. 바벨의 실세가 옥택연이라는 사실을 두 사람이 알게 될지 주목된다. 서로를 치기 위해 때를 노리는 다크 히어로와 빌런, 이들의 불타는 한판승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2021.03.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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