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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진종오 의원, IOC에 이기흥 회장 '연임 반대' 서한

진종오(45) 국민의힘 의원이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연임에 반대하는 서한을 IOC에 보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종오 의원은 27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이기흥 회장의 행보가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이 사안을 IOC에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회장이 자녀의 딸 친구 채용을 위해 기준을 임의로 바꾸고 이 과정에서 반대한 직원에게 욕설, 폭언과 함께 징계성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또 후원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파리 올림픽 때 직위 임명 대가로 물품을 대납하게 하는 등 청탁금지법 및 제3자 뇌물 제공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라고 썼다.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선출된 이 회장은 내년이 정년(70세)이다. 다만 IOC는 최대 5명에게 임기를 4년 연장해주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3선 성공 시 IOC 위원직 연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마를 저울질하던 이 회장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내고 3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진종오 의원은 "이 회장이 체육회장 3선 연임과 IOC 위원 연임도 도전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부적절한 행위로 국민과 체육계의 신뢰를 잃은 이 회장이 IOC 위원으로 연임된다면 국제 스포츠계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진 의원은 바흐 위원장 외에 IOC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 나왈 엘 무타와켈(모로코) 위원에게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사격 황제' 출신의 진종오 의원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딴 스포츠 스타로 대한체육회 이사를 지냈다. 올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이형석 기자 2024.11.28 09:34
연예

'펜트하우스2' 윤주희, 고달픈 내조의 여왕으로 열일 ing

'펜트하우스2' 윤주희가 고달픈 내조의 여왕의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19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극 '펜트하우스2'에는 윤주희(상아)의 철없는 남편 봉태규(규진)의 내조가 그려졌다. 윤주희는 단식투쟁으로 1인 시위 중인 봉태규의 곁을 지켰다. 부동산 투기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에 봉태규를 응원하며 내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남편이 탈진한 듯 쓰러지자 한껏 비극적인 목소리로 부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녀의 내조는 외부에 보여지는 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보좌관에게 업혀 들어온 봉태규가 배고픔에 온갖 짜증을 내자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선보였다. 실신한 연기를 빌미로 단식 투쟁을 그만두면 된다며 끈기 없는 남편을 어르고 달래는 것 또한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상한가를 친 주식 투자를 챙기지 못한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으며 잇속을 챙기는 것 역시 윤주희의 몫이었다. 여전히 철없는 남편이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국회의원이 된 덕분에 '내조의 여왕'의 대내외적인 활약은 더욱 고달파질 것으로 예상돼 웃음을 자아냈다. 윤주희는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안정적인 발성을 바탕으로 미워할 수 없는 고상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0 09:43
축구

한 20년 뛰다보니 축구가 좀 늘었나봐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뛴 선수가 많지 않잖아요. 그 정도로 뛰다 보니 축구가 조금 늘었나 봐요.” 9일 전북 완주의 프로축구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전북 공격수 이동국(41)을 만났다. 프로 23년 차(1998년 데뷔)쯤 돼야 할 수 있는 농담이 아닐까. 한 팬은 인터넷에 실린 이동국 관련 기사에 ‘전 세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출전 선수 중 유일한 현역일 것’이라는 댓글을 남긴다. 그는 당시 19세 나이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 당시 상대 팀으로 만났던 선수는 상당수가 사령탑에 올랐다. 한국을 5-0으로 대파했던 네덜란드 필립 코쿠(50)는 현재 더비 카운티(잉글랜드) 감독이다. 그 시절의 스타 대부분이 은퇴했다. 브라질 호나우지뉴(40)와 잉글랜드 스티븐 제라드(40·현 레인저스 감독)는 이동국보다 한 살 어리다. 이동국은 “그들이 나보다 어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나보다 축구를 잘하니까 형이라고 부르겠다”며 웃었다. 올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임대 선수로 온 이수빈(20)과 21살 차이다. 영생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명세진(19)과는 22살 차이다. 이동국은 “(세진이와) 함께 공을 찼다는 조카한테 호칭 정리를 부탁했더니 ‘형이 아니라 삼촌’이라고 하더라. (어색한지) 웬만해서는 잘 부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9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을 기록했다. 2009년 전북 입단 후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그는 전북과 1년 재계약했다. 전북은 올해 K리그1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몸을 잘 만들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다”고 자랑했다. 부상이 거의 없는 이유를 묻자 그는 “쥐 날 때까지 안 뛰어서…”라며 웃었다. 이어 “요즘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전 시간을) 조절한다”고 부연했다. 득점 노하우를 묻자 “상대 수비수 앞에서 축구하기 싫은 사람처럼 있다가 갑자기 ‘치달(치고 달리기)’한다. 상대는 자존심 상해서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를 찌르는 베테랑의 연막작전이다. 세월 따라 너스레도 늘었다. 지난해 6월 23일 수원 삼성 골키퍼 노동건의 골킥이 달려들던 이동국 얼굴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 골 덕분에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했다. 그는 “공에 대한 무서움을 떨칠 수 있도록 20년간 매일 연습했던 건데, 성과가 이번에 나왔다”며 겸연쩍어했다. 이어 “사실 ‘번쩍’하더니 환호성이 들렸다. 나중에 영상을 보면서 ‘별로 안 아팠는데 왜 피하다 맞았을까’ 후회했다”고 말했다. 과거 대표팀에서 함께 뛴 김남일(43)이 성남FC 감독, 설기현(41)이 경남FC 감독을 맡았다. 이동국은 “(둘 다) 경기가 안 풀리면 유니폼 입고 나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생각이 깊은 형들이라서 좋은 팀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감독들 활약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전수전 다 겪어 감독 잘할 것 같다”고 칭찬하자 “은퇴하고 그 자리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선수 생활을 길게 하고 인생의 굴곡도 적지 않아 훗날 감독이 된다면 해줄 얘기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남매의 아빠인 이동국은 겨울 휴식기에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그는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아빠 안 나가면 단식투쟁하겠다’고 해서 나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오남매와 최신곡(지코의 ‘아무 노래’)에 맞춰 함께 춤추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그냥 애들을 따라 한 것”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요즘 오남매는 인천 송도의 집에만 모여있다. 이동국은 “매일매일 운동회다. 대박이(시안)이는 공만 보면 태클하고, 설아는 눈만 뜨면 공중제비를 돈다”고 전했다. 전북은 올 시즌 김보경·쿠니모토 등을 영입했다. 올해도 주장을 맡은 이동국은 “쿠니모토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한다. 중원에는 김보경처럼 패스 좋은 선수가 많다. 올해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리그에서도 10골 이상 넣고 싶다”고 말했다. 53세인 미우라 가즈요시(일본)는 올해도 요코하마(일본)에서 뛴다. 이동국은 “미우라처럼 50세까지 뛰고 싶지는 않다. 감독이 경기력 면에서 원하고, 나 스스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느끼는 동안만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친 이동국은 “낮잠을 자러 간다”며 “아, 도쿄 갈 준비를 해야 하나”라고 혼잣말을 했다. 김은중 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가 친구 이동국에게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추천할 테니 준비하라”고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정말 도쿄올림픽에서 이동국을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2.13 08:44
연예

'아는 형님' 이동국 "딸 재시-재아 '단식투쟁' 때문에 출연"

축구 선수 이동국이 다소 독특한 ‘아는 형님’ 출연 계기를 밝혔다. 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K리그를 이끌고 있는 현재 진행형 레전드 축구 선수 이동국이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녹화에서 이동국은 형님들의 힘찬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이동국은 내공이 돋보이는 자학 개그를 전하고, 서장훈과 체육인으로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축구 실력 못지 않은 예능감까지 방출했다. 또한 훈련 에피소드는 물론 오남매의 아빠로서 육아 에피소드까지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이동국의 아들 시안이 역시 형님학교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동국은 “딸 재시-재아가 ‘아는 형님’ 열성 팬이다”라며 ‘아는 형님’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재시와 재아가 출연을 하지 않으면 단식투쟁까지 하겠다더라”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가족들의 결단으로 출연이 결정됐다”라고 털어놨다는 후문. K리그 전설 이동국의 재치 있는 입담과 시안이의 활약상은 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20 16:54
경제

8일 단식에 황교안 의식불명···'정치선수들'과 달랐던 직진男

'정치 초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늘 따라붙는 꼬리표다. 비판·지지 세력이 모두 '초보'라는 그의 정체성에 주목한다. "단식은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같은 표현이 그렇다. "우리 같은 정치인은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단식) 할 텐데 그러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한국당 핵심관계자)이라는 우려 역시 마찬가지다. 황 대표는 정치에 입문한 지 만 9개월이다. 2·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뽑히며 정치를 시작했다. 7월 당직 인선 논란이 있었을 땐 당 내부에서도 "황 대표야 초보 아니냐"(홍준표 전 대표)는 말이 나왔다. 당직 인선이 이른바 '정치 선수'들의 상식과 동떨어져 있다는 취지였다. 8일간(20~27일) 진행된 그의 단식을 두고도 비슷한 평가가 나왔다. 과거 다른 정치인들이 단식했던 사례와 다른 점이 적지 않아서다. ━ ①3개나 됐던 요구사항 최근 정치인들의 단식 사례를 보면 요구조건은 1개 안팎으로 간명했다. 지난해 12월 단식했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했다. 지난해 5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 철회 조건 역시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이었다. 이학재 한국당 의원은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9~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외쳤다. 2014년 문재인 대통령의 단식 역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겨냥한 것이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내용의 선거법 철회 등 3개 항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단식 초반 정치권에서는 "요구 조건이 너무 많다. 무모하다"는 말도 나왔다. 1983년 가택연금 중이던 YS(김영삼)가 언론통제 해제, 정치범 석방, 대통령 직선제 등 '민주화 5개항'을 요구한 일이 있다. ━ ②짧았던 기간 '8일' 의식저하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단식의 끝은 극적이었지만 단식 기간은 그 누구보다 짧았다. 8일은 문재인 정부 들어 단식을 한 야당 지도자, 현역 국회의원을 통틀어서도 가장 짧은 기간이다. 손학규·이정미(9일) 대표와 김성태(9일) 의원이 황 대표와 비슷한 기간을 단식했고, 조원진(14일)·이학재(19일) 의원은 훨씬 더 오래 버텼다. 전 정부에서도 2014년 정청래 전 의원(24일) 등이 황 대표보다 오래 단식했다. 정 전 의원은 당시 20일 넘게 단식농성을 진행하다 흡연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0일 넘게 단식하며 담배를 피우는 게 가능하냐는 이유다. 2016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당 대표실에서 비공개 단식을 해 "뭘 몰래 먹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려야 했다. 이들 모두 황 대표처럼 완전히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 황 대표가 짧은 단식에도 의식저하 상태에 빠진 걸 두고, 한국당에서는 "페이스 조절 않고 직진하는 황 대표의 성격"을 이유로 든다. 단식 1~2일 차에 추운 날씨에도 청와대 야외 연좌를 하면서 체력 소모가 컸는데도 천막에 전열기도 들이지 않고 버텨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했다는 것이다. 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보통 물을 3000cc는 마셔야 하는데 물 섭취량이 너무 적었다 했다. ━ ③이어진 동조단식 황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등이 동조단식을 이어가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단식에 동참할 의원이 더 있다"(신보라 최고위원)는 주장도 나왔다. 통상 단식주자 쓰러진 뒤 곧바로 동조단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당 관계자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을 저지해야 한다는 절박감에 비해 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당이 그만큼 궁지에 몰려있다는 취지다. 다만 황 대표 측은 29일 단식 중단을 공식 선언하면서 동조 단식 역시 그만둘 것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을 통해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계신 정미경 최고위원, 신보라 최고위원의 나라 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전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아직은 황 대표가 제대로 걷기 힘든 상황이라 입원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기까지는 3개월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2019.11.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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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와이키키2' 김예원♥신현수, 이렇게 사랑이 시작될까요

'으라차차 와이키키2' 김예원과 신현수 사이에 미묘한 감정선이 짙어지고 있다. 현재는 친구 누나와 동생 친구의 관계지만 아픔을 위로하면서 누구보다 가까워지고 있다.15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는 김예원(차유리)이 신현수(국기봉)의 포크볼 기술 습득을 위한 심형탁(병철)과의 소개팅에 이어 가짜 연애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심형탁은 웃음소리가 괴상해 첫 소개팅부터 김예원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신현수가 "제발 1군 테스트 받기 전까지만 참아 달라"고 부탁하고 또 부탁했다. 이에 심형탁과 만남을 이어갔고 심지어 그가 인수한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됐다. 레스토랑 메인 셰프는 김예원이 꿈꾸던 자리.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 마음 먹었다. 심형탁과의 이별은 다음으로 미뤘다.김예원과 신현수는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 1군 테스트를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신현수에 "너 이번에 1군 꼭 간다"고 응원했고, 신현수는 김예원에 "셰프된 거 축하한다. 1군 가서 연봉 많이 받으면 식당 차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훈훈함이 감돌았다.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신현수가 소매치기를 잡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고 결국 1군 테스트에서 낙방했다. 심지어 팀에서 방출까지 당했다. 1년 365일 훈련에 집중하며 오로지 야구가 삶의 목표였던 신현수가 한순간에 삶의 목표를 잃은 것.김예원은 심형탁이 신현수에 대해 험담하는 얘기를 통해 방출 사실을 접했다. 화를 참을 수 없었던 김예원 역시 심형탁의 식당을 그만 뒀다. 그리곤 신현수를 위로했다. "울고 싶으면 울어. 바보 같이 참지 말고"라고 말했고, 신현수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청춘들의 고군분투기는 이날도 계속 됐다. 이이경(이준기)과 안소희(김정은)는 거지 역할을 따내기 위해 거침없이 망가졌다. 김선호(차우식)는 문가영(한수연)의 아르바이트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임대료 투쟁 삼보일배는 물론 단식투쟁, 삭발까지 거행해 웃픈 웃음을 안겼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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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김태리 "꽃처럼 사느니 죽겠다" 단식투쟁

김태리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8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 2회에서 고애신(김태리)은 꽃처럼 살라는 조부의 뜻을 거절하며 기싸움을 펼쳤다.고애신 방에서 기별지를 발견한 조부는 고애신의 기를 꺾으려 했지만 고애신은 만만치 않았다."조선은 변하고 있다"는 고애신의 말에 조부는 "틀렸다. 조선은 망하고 있는 것이다"고 대꾸했고, 고애신은 "달에 한 번 기별지만 읽겠다. 천민도 신학문을 배우는데 계집이라고 쓰일 곳이 없겠냐"고 청했다.하지만 조부는 "쓰이지 말아라. 아무 곳에도 쓰이지 말라고 이러는 것이다. 계집의 학문이 그 정도면 됐다. 기별지는 허락 못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물론 고애신은 "싫다. 청, 법국, 덕국까지 쳐들어 오고 외인들은 쌀까지 퍼간다"고 호소했다.이에 조부는 "이러니 금하는 것이다. 이 나라에는 왕이 없냐. 조정 대신들이 없냐. 설사 다 없어도 넌 안 된다. 이 집안에서 조선의 운명 걱정은 니 애비, 네 큰 애비로 됐다. 단정히 있다가 결혼해 지아비 그늘에서 꽃처럼 살아라. 나비, 화초 수 놓으면서 살아. 그게 그리도 어렵냐"고 안타까워 했다.고애신은 "그럼 차라리 죽겠다"고 마지막 한 수를 던졌고, 조부는 "그럼 죽어라"라고 단호하게 대처했다.결국 고애신은 단식 투쟁을 결정, 조부는 나흘째 곡기를 끊어버린 손녀에 두손 두발을 다 들고 말았다. 결국 조부는 장승구(최무성)를 불러 고애신에게 스스로를 지킬 수만 있도록 총포를 가르쳐 주라고 일렀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tvN 방송 캡처 2018.07.08 21:35
무비위크

'박열' 이제훈 "실존인물 감독서 단식투쟁…나도 밥차 포기"

이제훈이 캐릭터를 위해 금식을 자청했다고 밝혔다.25일 방송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이제훈은 "촬영을 하면서 실제 금식을 했냐"는 질문에 "박열이라는 인물을 내면적, 외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말했다.이제훈은 "먼저 비주얼을 위해 수염이나 부분 가발을 붙였는데 밥을 먹으면 수염이 떨어지더라. 분장팀이 한 올 한 올 붙여준 수염인데, 밥을 편하게 먹으면 수염이 망가져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어 "두 번째 이유는 실제 박열이 감옥에서 단식투쟁을 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말라가는 박열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맛있는 밥차를 뒤로 하고 단백질 쉐이크 정도만 먹었다"고 토로했다.이에 이준익 감독은 “한 번도 마주 앉아서 밥을 먹은 적이 없었다. 식사 시간 되면 없더라”고 덧붙였다.조연경 기자사진=김민규 기자 2017.05.25 11:55
연예

정웅인 "내 딸이 연예인과 결혼한다면 반대"

배우 정웅인이 결혼 전 자신을 반대했던 장인 장모와 옛날 기억을 떠올렸다.정웅인은 28일 방송된 MBC '아빠! 어디가?'에서 아내와 세 딸을 데리고 대구로 갔다.그 곳에서 장인과 장모를 만난 정웅인은 함께 식사하며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아버님 어머님을 뵀던 날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당시 정웅인은 한참 어린 대학생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애썼지만 장인 장모의 반대가 심했다는 것. 이 때를 떠올리며 "만약 제 딸 세윤 소윤 다윤이가 나중에 대학생일 때 연예인이랑 결혼하겠다고 하면 저 역시 굉장히 반대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장인은 "그때 만약 서로에 대한 진실성이 없었다면 내가 자네를 손 봐줬을 것 같다"고 했고 장모는 "결혼 허락받기 전 우리 딸이 단식투쟁을 했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9.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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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적과의 동침’ 낸시랭, 국회의원들과 몸싸움 벌이다…

▶ '더 이상은 못참아' (30일 오후 8시 15분)영희(안연홍)가 가계부를 쥐고 있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은 정숙(방은희)은 선호(선우재덕)로부터 경제권을 가져오기 위해 단식투쟁까지 불사한다. 그러나 여전히 가계부를 내어줄 생각이 전혀 없는 선호. 복자(선우용녀)는 드디어 종갑(백일섭)으로부터 받은 신용카드를 들고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적과의 동침' (30일 오후 11시)방송인 낸시랭이 스튜디오에서 국회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최근 제작진은 국회의원들의 실시간 편가르기를 감상한다는 취지로 '여의도 짝짓기' 레크레이션 코너를 선보였다. 이에 낸시랭은 격렬한 몸싸움까지 불사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 국회의원은 여권의 실세 김무성 의원을 사로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2013.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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