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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한지민, ♥최정훈과 단풍 데이트갔나... SNS도 핑크빛

핑크빛 열애 중인 배우 한지민이 뒤늦게 단풍놀이를 즐긴 근황을 전했다.한지민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을”이라는 짧은 문구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지민은 노랑부터 빨강까지 다채롭게 물든 단풍을 보며 자연을 만끽 중이다. 특히 두 잎을 나란히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개 열애 중인 잔나비의 최정훈과 데이트를 즐긴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앞서 최정훈과 한지민은 1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만남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이어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한지민은 과거 잔나비의 콘서트를 방문하는 등 최정훈의 팬으로 알려져서 ‘성덕’ (성공한 덕후)라고 불리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08:34
산업

한강 불꽃축제에 편의점 '함박웃음'…방문객수 100배 늘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편의점들이 특수를 누렸다.6일 GS25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와 이촌동 등 불꽃축제 인파가 몰린 12개 매장의 전날 하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토요일(9월 28일) 대비 최대 8.7배 늘었다.이들 편의점의 매출 피크 시간대는 오후 3시∼5시로 분석됐다.불꽃쇼는 오후 7시 30분께부터 시작했으나 낮부터 많은 시민이 한강 변 등 '불꽃쇼 명당'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즐기며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가장 매출이 높았던 매장의 경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만에 15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품목의 전주 토요일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돗자리가 81.5배에 이르고 일회용 보조 배터리는 69.3배, 핫팩 등 방한용품이 50.9배를 각각 기록했다.주류 매출도 하이볼은 13.2배, 맥주는 11.9배, 커피와 차류는 7.8배로 각각 늘었다.'한강 라면' 조리기계가 설치된 편의점의 경우 불꽃축제 행사가 끝난 뒤 라면을 먹고 집에 가려는 손님이 몰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편의점 CU도 전날 여의도와 용산, 반포 인근 매장 30여 곳의 매출이 평소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고 밝혔다.CU는 불꽃축제에 앞서 호빵과 군고구마, 커피, 온장고 음료 등 따뜻한 먹거리와 핫팩, 무릎 담요 등 보온 상품으로 '핫존'을 구성하고 관련 상품 발주 수량을 평시 대비 약 100배 이상 확대했다.한강공원 인근 CU 점포의 평균 방문객수는 전주 대비 100배 가까이 늘었다.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핫팩이 전주 대비 95.5배로 가장 높았고 즉석커피인 get 커피 81.5배, 호빵 73.3배, 핫바 68.3배 등 동절기 먹거리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세븐일레븐 편의점 20여 곳의 전날 매출도 비슷하다.즉석커피인 세븐카페와 군구고마·치킨 등 즉석식품 매출이 각각 전주 대비 50배 늘었고 호빵 매출은 30배가량 뛰었다.돗자리와 담요 등은 70배, 보조배터리 등 휴대전화 용품은 60배, 생수와 음료 30배, 컵라면 12배, 김밥 등 간편식이 10배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불꽃축제 영향으로 인파가 몰리며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이 호황을 누렸다"며 "가을 축제와 단풍놀이가 본격화하는만큼 관련 점포의 고객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6 14:22
연예

오연수, 손지창 닮은 훈남 아들 공개..."아들 둘 키우는 깡패"

오연수와 윤유선이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공감대를 형성했다.16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이하 '워맨스')에서는 가을 단풍놀이에 나선 성수동 4인방(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의 회동이 펼쳐졌다.이날 단풍을 제대로 즐기고 온 네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 오연수는 '애들 크게 혼내본 적 있냐'라는 질문에 "아들 둘을 키우는데, 완전 깡패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를 듣던 홍진경은 "정말 청순하게 생긴 친구가 있는데 전화를 하다 '잠깐만~'하고 거친 목소리로 '야!!'하더라. 그만큼 아들들을 키우는 게 힘들다 했다"라며 맞장구쳤다.오연수는 "근데 남편이 날 리스펙하는 건 '연수가 아이들을 잘 키웠어'라고 한다. 난 남편과 꼭 철저하게 가르친게 예의범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한 번은 상담을 갔는데 선생님 질문에 아들이 대답을 제대로 안하는 거다. 그런데 그게 너무 싫었다. 선생님 앞에서 버릇 없이. 상담후에 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너 내려, 널 내 아들이라고 할 수가 없어'라고 했다. 애를 내려주고 차를 코너에 댔다. 그랬더니 울지도 않고 털레털레 오더라"라고 덧붙였다.나아가 오연수는 "우리도 실수를 한다. 우리도 엄마가 처음이지 않냐. 그래도 둘째 때는 경험이 있어서 알지만 첫째 때는 실수를 많이 했다. 내가 잘못했나 그럴 때가 있다. 미안하다고는 말은 꼭 해야 한다"라고 교육 철학을 밝혔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17 07:57
스포츠일반

단풍놀이처럼 '단체관광' 붐 일었던 부산경마장 깊은 여운

부산경마장은 이웃주민들이 기차 타고 단체관광을 올 정도로 경마 도입 초기에 호황을 이뤘다. 1925년 조직된 사단법인 부산경마구락부는 1927년 설립인가를 받았고, 1930년 11월 18일 당시 부산 교외였던 동래군 서면 범전리에 면적 약 4만8000평, 1000m 규모의 주로를 갖춘 경마장을 준공했다. 준공에 이어 11월 22~26일, 12월 2~3일에는 추계경마를 개최하며 ‘서면경마장’ 시대를 열었다. 이 기간 마권발매 규모는 18만6280장, 마권매상이 37만2560엔으로 9개 공인경마장 중 서울(경성)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부산경마장은 전국 9개 공인 경마장 중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큰 관람 인파를 끌어 모은 경마 도시였다. 출전 마필의 수도 1927년 99두, 1928년과 1929년 각 176두, 1930년 299두로 점차 증가했다. 서면경마장이 들어서기 전에도 부산의 경마는 여러 장소에서 열렸다. 초량역(구 부산역) 근처 해안 매축지(매립지), 연산리, 동래온천장 입구, 조선방직 광장에서도 경마가 개최됐다. 대부분 근처에 하천이나 연못이 있고 철도역과도 비교적 가까운 곳이다.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린 부산 경마는 인근 지역민의 장거리 여행까지 유발했다. 1924년 경북 밀양의 독자 대상으로 부산의 추계경마 관광객을 모집하는 신문 광고가 실리기도 했다. 10월 19일 당일 오전 8시에 밀양역을 출발, 오후 9시에 돌아오는 일정이며 차비 1원50전을 내면 당일 중식비는 지국에서 부담해 준다는 내용이다. 1930년부터 부산경마는 공인 ‘서면경마장’의 시대로 접어든다. 주목할 점은 흔히 ‘서면경마장’이라고 일컫는 장소가 실상 3개의 경마장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우선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현재 부산시민공원 내에 뚜렷한 주로 형태가 남아 있는 부산진구 범전동 64-3에 해당하는 제1 서면경마장이다. 이곳은 이후 1937년 중일전쟁 발발로 일본군 기마부대, 1941년에 태평양전쟁으로 병참경비대, 1942년에는 연합군 포로를 관리하기 위한 임시군속훈련소, 다시 일본군 군수품 야적장으로 활용되는 수난의 역사가 혼재된 장소다. 1945년 9월 29일 미군이 부산에 주둔하면서 제1, 2 서면경마장은 ‘하야리아캠프’라 불리는 주한미군 기지로 탈바꿈한다. 1946년 제1 서면경마장 동쪽의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 연지동 130번지 일대에서 국군이 사용하던 국유지를 임대해 임시시설을 갖추고 경마를 재개했다. 이곳이 바로 제2 서면경마장이다. 끝으로 부산경마의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제3 서면경마장의 등장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몇 해 뒤인 1956년 봄, 하야리아부대 동쪽 부산진구 범전동 산 2번지 일대 골짜기를 깎아 길이 360m 미니 트랙을 설치하고 경마를 열었다. 1957년 여름까지 부산에서 마지막 경마를 시행한 장소였기 때문인지 제3 서면경마장터에는 목욕탕, 방앗간, 식당 등 상점과 도로에 경마장이라는 이름이 여전히 남아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17 06:39
연예

'노는언니2' 박세리→한유미, 7人 7色 열정의 단풍놀이

'노는언니2'가 제1회 노니 사랑 산악회 추계관광을 성황리에 마치며 언니들의 형형색색 매력을 방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11회에는 박세리-한유미-정유인-김자인-신수지-김성연-양서우가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의 여유를 만끽한 제1회 노니 사랑 산악회 추계관광을 통해 불꽃 승부욕의 본캐부터 지성미 부캐까지 다양한 재미를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일으켰다. 관광버스를 타고 등장한 언니들은 알록달록 7인 7색 등산복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 좋은 기운을 얻기 위해 양서우로 개명한 도쿄올림픽 민머리 스타 강유정이 가이드를 자청했고, 양서우를 따라온 언니들은 눈앞에 놓인 럭셔리한 피크닉에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등산 얘기를 하던 중 신수지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산 중턱에서 배드민턴을 쳤다고 해 강철 체력의 원동력을 알렸고, 가족 모두 산악인이자 클라이밍 선수인 김자인은 중 3때 집안 전통으로 내려오는 성인식인 지리산 종주를 아버지와 마쳤다고 전하며 딸이 걸음마를 시작하면 같이 북한산 종주를 하겠다고 얘기해 언니들의 감탄을 터트렸다. 새 시즌과 10월 전국체전,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인해 '가을은 운동하는 계절'로 인식했던 언니들은 뒤늦게 가을 감성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양서우는 "가을 하면 첫사랑?"이라는 말로 연애 토크의 포문을 열었다. 박세리는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스타일이라고 전했던 터. 신수지가 "요새는 자만추는 힘들고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 시대"라고 말하자 김성연이 입맞춤으로 잘못 들어 웃음을 돋웠다. 여기에 박세리는 "입맞춤 후 사귀는 게 어때서?"라는 과감한 멘트로 언니들의 호응을 받았고, 첫사랑부터 연애 성향까지 100분 토론이 펼쳐졌다. 유일한 기혼자인 김자인은 "이 사람이라면 단칸방에서 살아도 행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다고 해 언니들의 부러움을 얻었다. 이때 설거지 내기로 같이 골프를 칠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신수지가 같이 운동하는 사람도 좋다고 하자 이를 듣던 한유미는 "좋다고?"라고 당혹감을 내비쳤던 상황. 박세리가 "너 만나봤잖아"라며 장난을 치자, 한유미가 넌지시 "만나봐서 그러는 것"이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으로 레크리에이션을 시작한 언니들은 세리팀(신수지, 양서우, 박세리, 김성연)과 유미팀(김자인, 정유인, 한유미)으로 나눠 고깔 축구를 벌였다. 고깔을 얼굴에 쓰고 해야 하는 탓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다양한 몸개그가 쏟아졌지만, '노는언니 전국체전'에서 메시 별명을 갖게 된 양서우는 방향감각과 감각적인 슛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두 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운동 제시어로 개사한 '운동 꽃이 피었습니다'로, 술래가 된 한유미의 구령에 따라 언니들은 런지, 브이 싯업, PT 체조, 스쾃, 플랭크, 팔굽혀 펴기 등을 소화하며 국대 클래스를 증명했다. 세 번째 의자 뺏기에서 음악에 몸을 맡긴 박세리는 깜짝 섹시 댄스를 췄고, 정유인의 트월킹 댄스로 흥을 끌어올렸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제1회 노니 독서 토론회에 나선 언니들은 각자 추천 책을 소개했다. 평소 독서가 취미인 양서우는 또 다른 취미인 작문 실력을 공개했고, 김자인은 남편이 연애 시절 자필 편지를 쓴 책을 선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후 김자인이 소개한 시간여행 로맨스 소설에 착안해 언니들은 각자 돌아가고 싶은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세리는 "20대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말로, 골프 레전드 임에도 여전한 골프사랑을 전했고, 양서우는 도쿄올림픽 준비 때 다쳤던 시절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더불어 김성연은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시기에 자존감이 너무 낮았다"라며 자존감과 관련된 책을 선물 받았던 걸 얘기했고, '괜찮아 일기'를 쓰며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만히 듣던 박세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내가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경기장이 어느 순간 너무 무섭게 다가온 것 같아"라고 슬펌프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후 "그 두려운 시간을 이겨낸 건 내 자신감밖에 없었다"라고 해 후배 선수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신수지는 "부상 당하지 않은 곳의 운동량을 2배로 늘렸다"라며 열정 넘치는 선수 시절 부상 극복기를 전했다. 이어 양서우가 죽음에 관한 에세이를 소개하던 중 김성연은 죽음 체험을 해보고 싶어서 유언장을 적어본 적이 있다고 고백해 언니들을 놀라게 했고, 한유미는 선수 시절 감명 깊게 읽었던 책에서 '무조건 꼭 최고가 되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라는 문구를 추천해 공감을 받았다. 김성연, 한유미, 신수지가 추천 책 순위에서 동점을 받았고, 결국 가위바위보에 따라 제1대 노니 독서대회 독서왕은 신수지가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달 모양의 보트에서 야경까지 제대로 즐긴 언니들은 뜻깊었던 여행을 마무리했다. '노는언니2' 풀버전 다시보기(VOD)는 WAVVE (웨이브)에서 독점으로 볼 수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7 08:05
연예

'런닝맨', '런닝 산악회' 개최..여사로 변신한 송지효X전소민

7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멤버들의 개성 만점 ‘K-산악’ 패션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런닝 산악회’ 모임의 회원들로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 단풍놀이를 즐겼다. 이에 멤버들은 실제 산악회 현장을 방불케 하는 패션으로 등장해 오프닝부터 눈길을 끌었다. 양세찬은 동네 뒷산 산책임에도 불구, 전설의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의상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싱크로율 200%의 모습으로 나타나 ‘양홍길 대장’으로 등극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유재석과 하하는 어설픈 MZ세대 등산 패션으로 등장했는데, 어딘가 부족한 스타일링과 마치 젊은이들을 따라가려 하는 꼰대 부장님 스타일로 온갖 놀림을 당했지만 스스로 “이러고 홍대를 나가도 된다”라며 자신감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패션 종결자’ 지석진은 구명조끼를 연상케 하는 상의와 축구화가 뒤섞인 오합지졸 등산 룩을 선보이며 패션 지적을 당했다. 전소민과 송지효는 산악 콘셉트의 끝판왕으로 나타났다. 전소민은 금장시계와 꽃 장갑 등 디테일한 액세서리까지 착용하며 ‘전여사’로 완벽 변신해 멤버들에게 “최고의 의상이다”라고 극찬을 받는가 하면, ‘송여사’로 분한 송지효는 녹화 내내 우아한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멤버들은 “지효는 너무 교양 있다”, “(패션으로) 못 이긴다”라며 멍돌자매의 찰떡 콘셉트를 인정했다. 7일 오후 5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6 10:42
무비위크

"축의금 3만원 친구에 눈물"…주인공은 영화 '터널' 작가였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식에 와서 3만원을 내고 간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결혼식 때 3만원을 내고 식비가 더 나온다며 밥을 먹지 않고 가려는 친구가 있었다. 유일하게 고향에서 올라온 몇 안 되는 친구였는데 억지로 녀석을 잡아 절대 가면 안 된다고, 식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하지만 친구는 짧은 편지만 놓고 식이 끝나기도 전에 내려가 버렸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야간 일을 들어가야 해서 먼저 간다. 미안하다. 진심으로 축하해. 넉넉하지 못해 적게 내서 미안하다. 그래도 마음만은 아끼지 않고 축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글쓴이는 친구의 형편을 알았기에 부담을 주기 싫어 청첩장도 보내지 않았지만, 결혼 소식이 보도되면서 친구가 알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가난해 본 사람은 안다. 못해도 왕복 차비를 합쳐 10만원을 썼을 텐데. 그 친구에게 그 돈은 많은 부담이 됐을 거다. 나는 괜스레 눈물이 났다. 미안해하며 밥도 먹지 않고 떠나는, 돈만 부치거나문자 한 통만 보내도 충분했을 축하를 친구라고 얼굴을 보이려 서울까지 온 녀석이 일 때문에 악수 한번과 짠한 눈빛으로 축하를 대신하고 급하게 버스에 오르는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눈물이 났다”고 했다. 이후 친구는 택배로 선물까지 보냈다. 글쓴이는 “따뜻해 보이는 명이 옷이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요즘 애들은 메이커 입힌다는데 미안하다. 그래도 장날에 나와서 돌아다니는데 아기 옷이 눈에 보였다. 안 살 수가 없더라. 밖에 입히고 돌아다니기 좀 그러면 집에서만 입히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공개한 이는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의 원작 작가로 유명한 소 작가다. 그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도 같은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친구와 일화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소 작가는 “작년 오늘, 자네의 이야기를 적은 내 글이 SNS에 남겨져 있었다. 자네가 그리워 오늘 여기저기 자네와 나의 일화를 담은 글을 작년에 올렸을 때처럼 그대로 올렸다”고 적었다. 이어 “가끔은 살아가야 한다는 핑계가 소중한 것을 멀어지게 만들고 잊고, 잃게 만드는 듯하다”면서 친구를 향해 “우리 고향은 단풍이 무척이나 예쁘지 않냐. 그 단풍 우리 아이들과 나와 자네 두 손 꼭 잡고 구경하며 놀아보자”고 했다. 또 그는 “한 달에 한 번도 묻지 못하는 안부가 오늘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자네 목소리도 듣지 못했단 말인지. 아쉬움도 아쉽다. 그저 자네와 단풍놀이 한번 제대로 하고 그 힘으로 다시 터벅터벅 걸어볼 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만큼은 온전히 자네만을 기억해보려 한다. 무척이나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아 오랜만에 절로 웃음이 난다”고 덧붙였다. 소 작가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우정 부럽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연이다” “친구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울컥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1.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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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 단풍, 그리고 독서와 사색을… 잔잔한 가을 여행

주렁주렁 달린 감이, 길거리에 뿌려놓은 듯 떨어진 은행들이 눈에 들어온다. 초록빛이 서서히 누런 빛으로 물들고 제법 찬 바람이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가니 가을이다. 단풍을 즐기고, 그 아래서 독서와 사색을 즐길 계절이 왔다. 점점 짧아지는, 찰나의 가을이 아쉬워질 때 가기 좋은 곳들이 있다. 호텔을 도서관처럼 '북캉스'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부터 큐레이팅한 도서를 주거나, 천장까지 쌓인 책들이 가득한 라이브러리 공간까지 제공하는 호텔이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풀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전문 성우가 들려주는 오디오북을 청취하며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온전한 사색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어텀 사운드 온 패키지’를 통해서다. 호텔에 머물며 오디오북 ‘윌라’와의 협업으로 듣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윌라는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폭넓게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 성우진이 들려주는 편안한 낭독으로 듣는 재미를 더한다.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과 눈이 자유로워 듣는 책의 즐거움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 투숙객에게 윌라 오디오북 연간 이용권 1인, 풍부한 사운드로 몰입감을 선사하는 LG톤프리 무선 이어폰 1개도 제공한다. 글래드 호텔에서는 투숙객에게 힐링 도서 1권을 주는 북캉스 패키지를 내놨다. 힐링 도서는 오늘을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는 300개의 할 일을 모은 책 ‘하루씩만 잘살아 보는 연습, 오늘부터 300일’과 그림에 대한 지식 없이도 그림과 깊이 만나도록 안내하는 그림 감상 실용서 ‘우리 각자의 미술관’ 2개의 도서 중 1권이 랜덤으로 제공된다. 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무겁게 책을 챙길 필요 없이 호텔로 가볍게 북캉스를 떠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레스케이프호텔에 가면 7층에 고풍스러운 파리의 살롱에 온 듯한 분위기의 라이브러리가 있다. 투숙객이라면 이 공간에서 매달 큐레이션된 여행·문화·쿠킹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150여 권과 쇼팽이 일생 즐겨 연주했던 우아한 음색의 플레옐 피아노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레이어스랩의 북 큐레이터 조성은 대표가 매월 새로운 테마를 정해 도서를 제안하는 북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라이브러리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도 있다. '워커힐 라이브러리'는 국내외 소설 및 에세이·역사·과학·예술·자기 계발·자녀 교육·취미·실용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3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어 웅장하다. 워커힐 라이브러리에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책에 집중할 수 있어 ‘북캉스’를 원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강원도의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잔잔한 쉼을 즐기고 싶다면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리조트 앤 웰니스가 제격이다. 웰니스 라이프를 지향하는 파크로쉬만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라이브러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을 접할 수 있도록 북 큐레이션에 세심하게 신경 써 요가·수면·명상·건강 관련 서적 외에도 문화·예술·건축·여행 등의 깊이 있는 추천 도서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아로마 향, 아늑한 조명과 편안한 가구, 잔잔한 음악, 그리고 창밖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풍경까지, 오감을 채울 수 있는 공간 속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독서와 음악을 즐기며 휴식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 놀이동산에서 단풍놀이를 가을을 맞아 서울랜드와 에버랜드로 단풍놀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청계산 자락의 단풍명소 서울랜드가 이색 단풍놀이 추천 코스를 마련했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랜드 전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있어 걷기만 해도 가을 단풍을 느낄 수 있지만 보다 가까이 단풍을 느끼고 싶다면 어트렉션 코스를 추천한다. 서울랜드 인기 롤러코스터 중 하나인 '블랙홀 2000'은 가장 짜릿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어트렉션으로, 낙하하기 직전 최정상 지점에서는 서울랜드의 가을 단풍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최고의 이색 단풍 명소다. 또 3m 높이의 공중레일을 달리는 하늘 자전거 터닝메카드 레이싱에서도 서울랜드에서 가장 예쁜 단풍을 볼 수 있다. 서울랜드 곳곳에 심어진 나무를 관찰하면서 모바일 교재를 통해 체험을 해보는 '설랜 체험학습'도 있다. 초등학생 또는 미취학 어린이가 체험학습을 통해 단풍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또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이어지는 6㎞의 코스는 드라이브스루 단풍놀이 코스를 제공한다.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단풍놀이 명소인 이곳은 도로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로 울긋불긋한 단풍 터널이 황홀한 가을을 뽐낸다. 이 길을 따라 차창을 열고 달리면 낙엽 냄새 섞인 맑은 공기에 시원한 가을바람까지 불어와 상쾌함이 더해져 일거양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에버랜드도 숲캉스, 산책로, 어트랙션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단풍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추천코스를 준비했다. 현재 에버랜드에는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은행·단풍·느티 등 10여 종 수십만 그루의 나무들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으며, 이달 말경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숲캉스 명소인 '포레스트 캠프'에서 여유롭게 힐링하며 단풍까지 체험할 수 있는 숲속 단풍 코스를 선보인다. 숲캉스는 숲과 바캉스가 합쳐진 말로, 숲으로 떠나는 휴가를 의미한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가 서울 인근에서는 보기 드물게 청정자연 속에 조성한 약 9만㎡(2만7000평) 규모의 자연생태 숲으로,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는 올가을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프로그램을 10월 말까지 운영 중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프라이빗한 숲속 공간으로 하루 입장 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하고 있고 사방이 수십만 나무와 초화류로 둘러싸여 있어 물들어가는 숲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단풍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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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버글로우 '사방천지에서 단풍놀이'

그룹 에버글로우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시즌2(KCON:TACT season 2)'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케이콘:택트 시즌 2'에는 에이티즈(ATEEZ), 씨엘씨(CLC),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DAY6 Even of Day), 드림캐쳐(DREAMCATCHER), 고스트나인(GHOST9), 아이즈원(IZ*ONE), 김재환, 나띠, 원어스(ONEUS), 티오오(TOO), 베리베리(VERIVERY), 위아이(WEi) 등이 출연하며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0.21/ 2020.10.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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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만난 송가인→유산슬 데뷔 앞둔 유재석…곳곳서 트로트 열풍

대한민국이 트로트에 빠졌다. '대세' 송가인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고 '국민MC' 유재석은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올해 트로트 행사와 공연은 근래 들어 최고 흥행을 이뤄냈고 방송가는 트로트를 결합한 기획물을 풀어낸다. 최근 행사 관계자는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전국 행사에서 트로트 수요가 급증했다. 한동안 행사계를 점령했던 힙합의 인기가 트로트로 옮겨온 것 같다"고 사견을 전했다. 정안알밤휴게소 상행선의 음반가게 사장님은 "요즘은 CD보다 USB가 잘 나간다. 5년 전만큼 매출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미스트롯' 경연곡들에 대한 수요가 간간히 있다. 상행선보다는 하행선 쪽에서 잘 팔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휴게소 직원은 "단풍놀이를 가는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트로트 CD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차트에서도 송가인 돌풍은 이어진다. MC몽의 신곡 '인기' 피처링에 참여하고 실시간 차트 1위에 힘을 보탠 것. 지난 25일 발매된 '인기'는 26일과 27일 양일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차트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병역 비리 의혹을 받은 MC몽과 협업한다는 자체로 일각의 부정적 여론에 휘둘리고 있지만, 한편으론 송가인이 노래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도 이어진다. 한국적 색채를 원했던 MC몽의 부탁을 받은 송가인은 노래로만 평가에 이번 피처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진아, 김연자 등 선배들의 신곡 발매도 꾸준하다. 김연자는 '아모르 파티'에 이어 EDM을 섞은 트로트 '블링블링'으로 다양한 행사를 돌고 있다. 태진아는 아들 이루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김선달'로 스타일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앨범에는 EDM 풍의 '김선달'뿐만 아니라 정통트로트 '날 두고 가지마라'도 담겨 듣는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방송가도 트로트 아이템에 집중하고 있다. TV조선은 '미스트롯' 인기에 힙입어 내달 '미스터트롯' 녹화를 앞두고 있으며, MBC 간판PD인 김태호는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유재석을 트로트가수 유산슬로 키워내는 중이다. 유산슬의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는 이건우 작사·박현우 작곡에 정경천 작곡가가 편곡을 맡아 공개를 앞뒀다. KBS는 "트로트 전성시대를 맞아 6주간의 특급 프로젝트 '트로트가 좋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숨은 트로트 고수들을 찾아내기 위해 엄격한 예심을 거쳐 25명의 본선 진출자를 꾸렸다. 최종 우승자 1인에게는 2000만 원 상당의 트로트 활동 지원금과 앨범 발매의 기회가 주어진다. 첫 경연 무대에서는 하춘화, 설운도, 남상일, 박현빈이 심사위원으로 출동했다.하춘화는 영암군에 국내 최초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건립하고 29일 개관식을 연다. 이번 센터의 설립은 작고한 하춘화의 아버지가 60년 가까이 딸의 가수 활동을 통해 모은, 한국 전통 가요 연구의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자료들을 영암군에 기증하면서 출발했다. 1층엔 한국 전통가요 역사관이 마련되고, 2층엔 하춘화 전시로 진행된다. 공연장은 총 200석 규모다. 군에서는 월출산 기찬랜드 일원에 문화관광 시설을 집적화시켜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중 유일하게 트로트 셀럽마케팅에 주력해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군청은 "기성 가수의 작사·작곡 등 창작활동 지원과 신인가수 등용문·교육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0.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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