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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데뷔 20주년’ 슈퍼주니어, 열번째 ‘슈퍼쇼’로 증명할 레전더리 모먼트 [IS포커스]

명불허전 ‘K팝 레전드’ 그룹 슈퍼주니어가 열 번째 ‘슈퍼쇼’로 데뷔 20주년 자축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슈퍼주니어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정규 12집 ‘슈퍼주니어 이오’ 활동을 성료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 ‘슈퍼쇼 10’에서 ‘익스프레스 모드’ 폭발한다‘슈퍼쇼’는 슈퍼주니어가 2008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브랜드 콘서트로 올해 10회를 맞았다. 이번 ‘슈퍼쇼 10’은 2023년 개최된 ‘슈퍼쇼 9’에 이어 2년 만에 진행되는 투어인데, 데뷔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만큼 슈퍼주니어의 지나온 궤적을 총망라한 역대급 퍼포먼스의 향연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 투어인 만큼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즐겁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 구슬땀을 흘리며 공연을 준비했다. 멤버들이 심혈을 기울여 엄선한 세트리스트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따끈한 신규 타이틀곡 ‘익스프레스 모드’ 퍼포먼스는 공연의 백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7월 7일 정규 12집 발매 후 이 무대를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는데 이번에 KSPO돔의 드넓은 무대에서 제대로 각 잡고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익스프레스 모드’는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뮤직비디오로 공개 당시 뜨거운 반응을 모았고, 음악 방송에서도 완벽을 넘어 ‘갓벽’한 무대로 K팝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압도적 아우라와 노련해진 라이브 퍼포먼스에 누리꾼은 “각자 할 일 하며 살다가 세상 지키러 다시 뭉친 어벤져스 같다” “칼군무에 라이브까지 현역 아이돌 다 씹어 먹는 퍼포먼스” 등 극찬을 쏟아낸 바 있다.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해외 팬들을 위해 22일 공연은 일본,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멕시코, 영국, 스페인, 덴마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14개 지역 극장에서 상영된다. 또 23~24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 슈퍼 레전드 K팝 선구자 2005년 11월 6일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다인원 그룹의 강점을 살려 종전 보기 어려웠던 대형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등 차별화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9년 정규 3집 타이틀곡 ‘쏘리 쏘리’로 ‘슈주 신드롬’을 넘어 ‘K팝 신드롬’을 본격 주도한 이들은 한국 가수 최초 필리핀 음반 판매량 골드 레코드, 비중화권 가수 최초 대만 KKBOX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 수상, 2021년 KKBOX 한국 앨범 차트 200주 연속 1위,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라틴 차트 진입 등 무수한 기록을 남기며 외신으로부터 “세계가 K팝을 알기도 전, 이미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특히 지난 2023년 SM과 완전체 재계약에 성공한 이들은 ‘따로 또 같이’의 정석으로 20년째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작 ‘슈퍼주니어 이오’가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동안 판매량) 30만9959장을 기록하며 팀의 자체 최고 수치를 달성하기도 했는데 슈퍼주니어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모든 여정을 함께 해 온 SM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본업을 놓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며 성장해 온 이들이 쌓아온 깊은 신뢰가 어우러져 낸 시너지의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2005년 ‘슈퍼주니어 05’로 가요계에 첫 발을 뗀 지 20년 만인 2025년, ‘슈퍼주니어 25’를 성공적으로 내놓으며 ‘리빙 레전드’임을 스스로 입증한 슈퍼주니어. 이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더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향후 활동의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 슈퍼주니어의 ‘쇼’는 계속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2 05:50
e스포츠(게임)

드림에이지, 이세계 판타지 RPG '오즈 리:라이트' 일본 출시

드림에이지는 이세계 리라이트 판타지 RPG '오즈 리:라이트'를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오즈 리:라이트'는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연출과 고퀄리티 2D 그래픽이 특징인 수집형 RPG다. 현대 문명과 동화 속 세계가 융합된 이세계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다.동화를 모티브로 한 42종의 영웅은 고유의 서사를 보유하고 있다. 간단한 조작 방식과 직관적인 전투 시스템으로 진입 장벽은 낮추고 전략의 재미는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또 영웅들과 일상 대화를 나누며 유대감을 쌓는 SNS 스타일 '미러그램'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캐릭터 상호 작용 경험을 제공한다.현지 유명 성우진이 풀보이스로 참여한 메인 스토리는 게임의 몰입감과 스토리 연출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잉그리드'는 미츠이시 코토노, '셰헤라자드'는 이토 시즈카, '벨'은 사쿠라 아야네 등이 맡았다.드림에이지는 '오즈 리:라이트' 일본 출시를 기념해 신규 캐릭터 '벨'을 공개했다. '벨'은 특별한 힘 '별가루'를 지닌 별의 요정족 영웅으로, 오는 9월 1일까지 기간 한정 픽업에서 획득 가능하다.여기에 사전등록자 20만명 달성을 기념해 이용자 전원에게 캐릭터 뽑기에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재화 '테일스톤' 등 선물을 9월 30일까지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9 13:26
프로야구

SSG, 15일 LG와의 홈 경기 2만 3000석 만원 관중…시즌 16번째 매진 [IS 인천]

SSG 랜더스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SSG는 이날 오후 2시 46분에 온라인 예매 좌석(2만 3000석 중 현장판매분 150석 제외)을 모두 판매했으며,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함한 전 고객 대상의 현장판매분 150석도 오후 5시 19분에 매진됐다.이번 매진으로 SSG는 올 시즌 열여섯 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 독립만세운동 발상지인 인천창영초등학교 야구부가 애국가를 제창했다. 또한 팬들이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순회하는 '광복 레드 퍼레이드'와 '광복 어메이징 로드' 등 기념행사가 펼쳐져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8:57
프로야구

812 이글스 대축제...김경문 감독부터 외친 '팀 퍼스트' [IS 포커스]

사령탑 김경문 감독부터 스물한 살 김서현까지 모든 구성원이 '팀 퍼스트' 정신으로 무장했다. 후반기 주춤했던 한화 이글스가 다시 가장 높은 자리를 노린다. 한화는 지난 12일 홈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대기록을 쏟아냈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처음 1군 지휘봉을 잡은지 21년 만에 통산 1000승(34무 860패)을 거뒀다. 김응용(1554승) 김성근(1388승)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3호 기록이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코디 폰세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 15연승을 거둔 그는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앞선 6회 초 롯데 타자 한태양을 상대로 올 시즌 200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최소 경기 200탈삼진' 부문도 새 기록(23경기)을 세웠다. 대기록을 세운 당사자들은 초연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 얘기(통산 1000승)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실제로 경기 뒤 축하 세리머니는 클럽 하우스에서 조촐하게 진행됐다. 1위로 전반기를 마친 한화는 후반기 첫 15경기에서 7승 1무 6패로 주춤했다. 그사이 14승(2패)을 거둔 LG 트윈스에 추월당했다. 김경문 감독 한화가 이전보다 주춤한 상황에서 자신의 개인 기록이 주목받는 게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했다. 격을 갖춰서 1000승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하려고 했던 프런트 인원들에게도 이런 자신의 뜻을 전했다고. 폰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개막 15연승에 대해 "운이 따라줬기 때문"이라고 했고, 최소 경기 200탈삼진 달성에 대해서도 "좋은 투구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해낸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두 기록보다 한 경기에 탈삼진 18개를 잡아낸 5월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 퍼포먼스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폰세는 12일 롯데전을 앞두고 클럽 하우스에서 자신의 15연승보다 김경문 감독의 1000승 달성을 위해 잘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무사 2루 위기에 놓였던 6회 초 투구에서도 김 감독을 떠올리며 집중했다고. 남은 시즌도 다승·탈삼진이 아닌 팀 승리를 위해 공을 던질 생각이다. 폰세는 "팀(한화)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어 우승하는 것만 생각한다. 나중에 우승과 관련된 타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멘털이 흔들렸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팀 동료들의 도움 속에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주 등판한 4경기(2와 3분의 2이닝)에서 8점을 내주며 부진했지만 김경문 감독과 폰세가 대기록을 세운 12일 롯데전에서 마지막 1과 3분의 1이닝을 막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김서현은 경기 뒤 "(부진했던) 지난주,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생각이 많고 힘들었다. 하지만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가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심리적인 부분을 잡는 게 우선'이라고 격려했다. 폰세도 체력 저하를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으로 힘을 줬다. (김경문) 감독님도 내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계속 믿음을 보내줘서 빨리 부진을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들의 응원까지 더해지면서 나아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김서현이 슬럼프를 극복한 과정을 통해 한화 선수단의 끈끈한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한화는 13일 롯데 2차전도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수원 원정이 비로 순연되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전열을 정비한 한화는 이제 1위 탈환을 노린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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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이글스 김경문 감독 KBO통산 1000승 축하..."영원한 전설로 기억되길 기원"

"이글스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길 기원합니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13일 저녁 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KBO리그 통산 1000승 달성을 축하했다.김 회장은 12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한 김 감독에게 축하서한을 보내 "KBO 통산 1000승 금자탑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최고 명장의 리더십이 이글스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기념 선물과 화환도 보내 축하했다.김경문 감독은 2024년 6월 한화이글스 제 14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팀 체질 개선에 나서며 탁월한 승리의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부임 첫 해인 2024시즌 8위(승률 0.488)에 머물렀던 팀은 올 시즌 13일 현재 2위(승률 0.596)로 선두를 추격 중이다. 김 감독은 축하 자리에서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승연 회장님께 감사말씀을 드린다”며 “한화이글스에 애정을 보여주시는 회장님과 팬들의 성원을 느끼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김회장의 야구 사랑은 재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1986년 구단 창단 이후 40년 동안 구단주로서 이글스를 이끌어온 그는 지난해 9차례, 올해는 5차례 경기장을 직접 찾아 팬들과 함께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선수단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군 선수단 전원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올해는 1·2군 선수 및 스태프에게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과 스테이크 세트를 제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대전=안희수 기자 2025.08.13 17:52
프로야구

김경문 감독, 폰세 관리 모드→일요일 등판 대신 휴식 더 부여할 계획 [IS 대전]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에이스 코디 폰세를 관리한다. 한화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코디 폰세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막 15연승을 거뒀고, 김경문 감독은 통산 1000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1000승 달성 기념식을 약식으로 진행했다. 그는 13일 롯데전을 앞두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8월 들어 팀이 좋지 않은데 개인 기록이 주목받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직 팀 운영만 생각하고 있다. 이날도 자신의 1000승 달성 관련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았고, 바로 선발진 운영 계획을 전했다. 12일 화요일에 등판해 오는 17일 일요일에 등판 날짜가 돌아오는 폰세에게 휴식을 더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원래 (휴식일이 하루 적으면)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고, 더 쉬게 하고 싶었다. 아직 며칠 남았으니 미리 결정하진 않겠지만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폰세는 12일 롯데전까지 등판한 23경기에서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은 202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그리고 승률(100%)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워낙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록을 바라봐야 한다. 폰세는 5일 만에 등판한 경기, 즉 화요일-일요일 등판을 위해 4일 휴식 뒤 나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1(17이닝 7자책점)을 기록했다. 정상적인 5일 휴식 뒤 나섰을 때 기록(85이닝 16자책점·평균자책점 1.69)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김경문 감독이 대체 선발 투수 투입을 고민하는 이유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16:38
프로야구

555경기 연속 출장 중인데 등에 업혀 나가다니...박해민 "발목 괜찮아, 오늘 비 온대요"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6)이 다행히도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7-2로 앞선 8회 말 2사 3루에서 교체됐다. 앞서 2사 1, 2루에서 KT 오윤석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잡으려다가 넘어졌기 때문이다. 착지 과정에서 발목에 심한 충격을 느낀 탓에 자신의 앞에 떨어진 타구도 끝까지 처리하지 못한 채 물끄러미 쳐다봤다. 결국 오윤석은 3루까지 들어갔다. 박해민은 곧바로 신인 외야수 박관우와 교체됐다. 다만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던 박해민은 결국 등에 업혀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그동안 큰 부상이 없었고, 작은 통증은 참고 뛰어온 그였기에 큰 걱정을 낳았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 중에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경기 후 만난 박해민은 다리를 조금 절뚝였지만, 혼자서 걷는 모습이었다. 현재로선 특별히 병원 계획도 없는 상태. 박해민은 "점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인조잔디에 (스파이크가 걸려) 발목이 꺾였다"라며 "병원은 가지 않아도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LG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해민은 LG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외야수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많은 902와 3분의 2이닝을 책임졌다. 수비력은 이미 리그 최고 톱클래스를 자랑한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루(42개)를 기록하며, 통산 5번째 도루왕에 바짝 다가섰다. 후반기에는 타율 0.338, 출루율 0.420으로 타격에서도 영향력이 돋보인다. 12일 KT전에서도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또한 올 시즌부터 주장을 맡아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겨 팀 분위기도 이끈다. 특히 박해민은 리그 최고 '철인'의 면모를 과시한다. 지금까지 통산 7차례 전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2년 10월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55경기 연속 출장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박해민은 '13일 경기에 출장할 수 있겠나'라는 말에 "내일 비 온대요"라고 웃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동료들이 톨허스트의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기념해 축하 물세례를 퍼부을 때도 조금 떨어져 함께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8.13 08:03
프로야구

역대 3호 1000승 달성...김경문 한화 감독 " 가을야구에서 기쁨·감동 드릴 수 있도록..." [IS 승장]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사령탑 1000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1·3회 각각 1점씩 냈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진도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주 등판한 4경기 모두 실점하며 고전했던 김서현은 1과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한화가 승리하며 김경문 감독은 통산 1000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커리어 첫 1군 감독을 맡았고, 2011시즌까지 팀을 이끌며 512승을 거뒀다. 이후 '7구단' NC 다이노스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 2013년부터 1군 무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며 2018년 6월까지 총 384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NC 감독에서 물러난 뒤 한동안 야인으로 지냈지만, 020 도쿄 올림픽 사령탑을 맡는 등 꾸준히 현장을 지켰다. 그리고 지난해 6월 3일 최원호 감독이 경질된 상황에서 한화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튿날 열린 KT 위즈전에서 바로 팀 승리(스코어 8-2)를 이끌었고, 이후 1000승까지 남은 103승을 채웠다. 역대 감독 최다승은 1554승(68무 1288패)를 기록한 김응용 감독이다. 김성근 감독이 1388승(60무1203패)로 뒤를 잇고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은 경기가 끝난 뒤 김경문 감독에게 꽃다발과 선물, 코칭스태프는 1000승 기념 트로피, 채은성·류현진은 꽃다발과 승리구를 각각 전달했다. 김경문 감독은 "먼저 기회를 주신 구단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많은 것을 지원해 주신 구단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의미 있는 기록이지만 우리 팀은 현재 어느 해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즌이고, 매 경기 1승 1승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준 코치들과 현장 스태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기쁨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한화 이글스 구단과 선수단 모두가 여태껏 잘 해온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 펼쳐서 가을야구에서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2 22:03
프로야구

‘15연승 도전 폰세 vs 상대전적 우위 롯데’…프로토 승부식 94회차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8월 12일 오후 6시 30분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홈)-롯데 자이언츠(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94회차 게임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94회차에서 한화-롯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139번) ▲승1패(140번) ▲핸디캡(141번) ▲언더오버(142번) ▲SUM(143번) ▲전반 일반(144번) ▲전반 핸디캡(145번) ▲전반 언더오버(146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다.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시간인 8월 1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야구 전반 상품은 경기 전반(5이닝)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9이닝 전체를 기다리지 않고 초반 흐름만으로 결과를 판단할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스포츠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롭게 추가된 전반 핸디캡과 전반 언더오버는 기존의 전반 일반 상품보다 전략적인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현재 리그 2위(61승 3무 42패) 한화와 3위(58승 3무 48패) 롯데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8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이달 들어 2승 5패, 롯데는 3승 5패를 기록 중이다.이번 경기에서는 한화의 코디 폰세와 롯데의 알렉 감보아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감보아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지만, 관심은 폰세에게 더 쏠린다. 개막 후 15연승에 도전하는 폰세는 이날 삼진 7개를 추가하면 23경기 만에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한편,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롯데가 6승 4패로 앞서 있으며, 대전에서 열린 5경기만 추려도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 유형에 따라 더욱 세밀한 승부 예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한화와 롯데의 후반기 첫 맞대결은 선발 투수의 경기력에 따라 승부가 좌우될 가능성이 큰 경기"라며 "프로토 승부식 전반 상품은 다른 유형들에 비해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더불어 지난 해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KBO리그 한화(홈)-롯데(원정)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94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12 11:28
산업

오덴세부터 헌터까지...컬리와 LG생건의 '감다살' 굿즈 '난리'

유통업계가 ‘감다살’(감이 다 살았다는 의미의 신조어) 굿즈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이 MZ세대를 타깃한 굿즈 출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한 차원 다른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고 넘치는 굿즈 중에서도 소장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고급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는 데 성공하는 분위기다.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4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컬리의 한정판 ‘10주년 기념 굿즈’인 피크닉 세트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A씨는 “8월에 한정해 3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만 이 굿즈를 준다고 하더라”며 “맞벌이 가정이라 컬리를 이따금 이용하는데 이번 달에는 평소 장 보는 것보다 조금 더 쇼핑을 했다”고 했다.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컬리의 피크닉 키트를 ‘득템’했다는 인증 글이 빼곡하다. ‘컬리를 쓴 보람이 있다’, ‘컬리가 10주년 기념 굿즈를 이 갈고 만들었나’는 내용이 주를 이룰 정도다. 컬리의 피크닉 키트는 런치박스와 후르츠 팟, 냉·보온백, 텀블러, 키친 클로스 등 총 5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웜그레이테일’, ‘오덴세’, ‘리빙크리에이터’ 등 MZ세대 사이에 힙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했는데 만듦새부터 디자인까지 월등하다는 평가다. 특히 ‘텀블러 꾸미기’로 핫 아이템 반열에 오른 오덴세와 컬리의 협업품이 인기가 많아 해당 굿즈만 따로 얻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컬리 측은 “품질은 물론이고 디자인과 브랜드의 철학, 고객과 컬리의 방향성을 두루 고려해 피크닉 키트를 마련했다”면서 “8월 한정 물량은 행사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모두 완판됐다”고 설명했다.이런 노력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컬리는 올 상반기 매출 1조1595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면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품격 굿즈로 눈길을 끄는 기업은 또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일 프리미엄 오랄 케어 브랜드 ‘유시몰’과 2030세대에 잘 알려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헌터’와 기획 상품을 내놨다.무엇보다 두 브랜드의 철학이 잘 맞는다. 유시몰은 1898년 영국에서 시작된 구강 관리 브랜드로, 허브를 활용한 강한 상쾌함과 빈티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 하나만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소비자층이 두텁다. 함께 손잡은 헌터 역시 1856년 설립된 영국 브랜드로 클래식한 디자인의 레인부츠 등으로 글로벌에서 인기가 높다.영국이라는 ‘헤리티지’를 공유한 만큼 선보인 굿즈도 알차다. 귀여운 레인부츠 모양의 칫솔 스탠드와 트래블 머그잔, 미니 호보백까지 디자인부터 쓰임새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는 평가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호보백이 포함된 ‘미백케어 스페셜 패키지’는 올리브영 온라인 매장에서 이미 품절됐고 다른 구성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유시몰의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감도 높은 헌터와 손잡으면서 반응이 정말 뜨겁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정서적 만족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 속에서 굿즈는 ‘경험 경제’와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흔하지 않고 품질도 좋은 한정판 굿즈로 홍보와 매출을 동시에 잡는 곳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8.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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