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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AG가 '입대 면제용' 대회로 전락하지 않으려면...2026 WBC 호성적은 필수 [IS 포커스]

국제대회 경쟁력이 떨어진 한국 야구가 명예 회복을 해낼 수 있을까. 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 도약과 정체의 기로가 될 수 있는 2026년이다. KBO리그 대표 선수들은 예년보다 시계가 빨리 돌아가고 있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다. 이미 1월 중순부터 사이판에서 1차 캠프가 진행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들은 일부 불참하지만, 이미 최종 엔트리 승선 경쟁이 시작된 것.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건 10년 전으로 돌아간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역전타를 치며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잡았던 2015 프리미어12 얘기다. 이후 한국은 메이저 대회라고 부를 수 있는 국가대항전에서 고전했다. 2017년 열린 WBC에서는 이스라엘, 2023년 WBC에는 호주에 일격을 당해 각각 1라운드 통과에 실패했다. 무난히 3위 안에 들 것으로 보였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사이 일본전 연패는 '10'으로 늘었다. KBO리그는 2024시즌 출범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넘어섰고, 2025시즌은 1200만까지 돌파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2026 WBC는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대회다. 신규 팬 유입이 크게 늘어나며 그야말로 '전성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이번 WBC에서 '결국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평가를 받으면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3년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은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현재 세계 야구 넘버원 아이콘인 오타니 쇼헤이 출전이 확정됐다.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종주국' 미국은 애런 저지·브라이스 하퍼(이상 타자) 타릭 스쿠발·폴 스킨스(이상 투수)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투·타 최고의 선수들이 가세한다. 한국은 2024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패했다. 이제 대만은 1승 제물이 아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조별리그(체코·호주·일본·대만)에서 2위를 노려 미국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WBC 성적은 10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시안게임은 야구 선수들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오직 금메달을 따야 가능하지만, 일본이 사회인 야구 레벨 선수들을 출전 시킨 덕분에 그동안 꾸준히 목표를 달성했다.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관대하지 못하다. 그만큼 병역은 민감한 문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입대를 미루고 승선한 선수들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었다. WBC에 비해 수준이 낮은 대회였기에 금메달을 따고도 큰 환대를 받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이 그저 병역 미필 선수들의 면제 혜택을 위한 대회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대회가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부여해 국제 경쟁력 향상을 대비할 수 있는 발판이라는 명분이 필요하다. WBC와 연관성도 비슷한 맥락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을 받고 1군에서 커리어를 유지해 성장한 선수들이 차기 WBC를 이끌 선수들로 성장해줘야 한다. 그런데 올해 WBC에서 또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면, 이 대회에 대한 기대치는 떨어질 것이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명목도 흔들린다. 아시안게임은 그저 '입대 면제용'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만약 올해 WBC에서 선전하며 4강 이상 진출한 2006·2009년 쾌거를 재연하면, 자국 리그 흥행 열풍과 시너지를 내며 콘텐츠의 힘이 증폭될 수 있다. 올해 WBC가 중요한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1 14:54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 포르투갈 출신 마누엘 레이스 감독 선임…“공격 축구 추구한다”

충북청주FC가 2026시즌을 이끌 제4대 감독으로 CR 플라멩구와 FC 포르투를 거친 포르투갈 출신의 마누엘 레이스 감독을 선임했다.충북청주는 30일 글로스터호텔 청주에서 마누엘 레이스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임을 발표했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플라멩구 수석코치 시절(2022~23시즌) 브라질 1부 리그를 비롯해 리베르타도레스, 레코파, 브라질 슈퍼컵,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 직접 참여하며 남미 정상급 팀의 경쟁력과 훈련·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또한 FC 포르투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한 2011~12, 2012~13 두 시즌 동안 팀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 및 슈퍼컵 2회 우승을 달성했고,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일정 준비에도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직접 팀을 이끄는 지도자로서도 의미 있는 성과와 현장 경험을 함께 쌓아왔다. 포르투갈 3부 성격의 전국리그에 속한 SC 에스핀류를 2018~19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7~18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축구 최전선의 훈련·전술·팀 운영 방식을 깊이 익혀 왔으며, 포르투 스포츠대학 출신의 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지도자로서 ‘전술 주기화’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전술 주기화는 경기 전술을 중심에 두고 기술·체력·조직력을 통합해 훈련하는 포르투갈식 훈련 철학으로, 루이스 감독은 이 방법론을 여러 국가에서 강의할 만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공격성과 균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도 철학을 기반으로, 팀 전체의 움직임이 압박과 전환 그리고 볼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축구를 지향한다. 그는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지능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움직임이 조화롭게 맞물려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스타일을 꾸준히 추구해 왔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이번 부임과 함께 해외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수석코치 조르지 필립과 골키퍼 코치 칸디도를 코칭스태프로 구성했다. 두 코치는 다양한 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아온 인물들로, 마누엘 루이스 감독의 축구 철학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먼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효율적인 축구,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데, 가치관에 맞는 운영을 통해 26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6:34
해외축구

‘이강인은 영원한 조연?’ 현지 매체 평가 “선발 가능성 점점 희박”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팀 내 선발 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프랑스 매체 겟프렌치풋볼뉴스는 2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영원히 조연 역할을 맡게 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매체는 먼저 이강인에 대해 “그의 팀 내 역할은 여전히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며 “지난 2년 반 동안 대체로 선발 출전과 조연 역할을 오갔다. 그의 경기력 자체보다는, 다른 선수들의 부재가 더 영향을 끼쳤다”고 돌아봤다. 특히 2024~2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를 예로 들며 “이후 이강인의 출전 시간에 큰 타격이 생겼다. 그전까지 이강인은 전반기 모든 경기마다 관여했고, 리그 첫 11경기서 6골을 넣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PSG는 리그 우승은 물론,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까지 차지하며 4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이강인 역시 PSG의 일원이었지만, UCL 토너먼트 여전에선 큰 기회를 받진 못했다. 매체 역시 “크바라츠헬리아는 이강인이 궁극적으로 갖고 있지 않은 전진과 득점 능력을 가져올 수 있다. 이강인이 창의성, 패스, 압박을 깨는 턴을 모두 갖고 있다 해도 그의 템포는 뒤처졌을 거”라고 평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역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반복되지만, 짧은 출전 시간에도 영향력은 빼어나다. 특히 11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리그스테이지 경기가 대표적이다. 당시 그는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출전했으나, 절묘한 크로스로 팀의 추격 골을 도왔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패스를 뿌려 당시 무패를 질주한 뮌헨을 흔들기도 했다. 팀이 1-2로 진 게 아쉬움이었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21경기 2골 3도움이다. 매체는 이강인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선발 경쟁에선 밀릴 거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강인은 부상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호출될 때마다 신뢰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분명히 장점이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맡는 포지션에서 여러 유스 출신 선수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강인이 선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 보인다. 과거 약속했던 잠재력을 아직 완전히 실현하지는 못했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8 17:24
메이저리그

오타니는 최소 경기 250홈런-150도루, 저지는 350호포...슈퍼스타들의 대기록 달성 향연

'기록의 스포츠' 야구. 2025년도 120년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빛낼 대기록이 쏟아졌다. 오타니 쇼헤이와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 당대 대표 슈퍼스타가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오타니는 지난 6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LA 다저스타디움)에서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랜던 루프로부터 좌중간 솔로홈런, 6회 트리스탄 벡을 상대로 다시 선두 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멀티포'를 완성했다. 더불어 오타니는 MLB 통산 250호 홈런을 채웠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250번째 홈런을 기록한 날 기준으로 도루도 156개를 해냈다. 944경기 만에 250홈런-150도루를 해내며 이 부문 최소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가 남긴 977경기였다"라고 소화했다. 오타니는 MLB 커리어 초반, 투수로 나선 경기에서는 타석에 서지 않았다. 실제로 타석을 소화한 경기는 928경기라고 한다. 저지는 7월 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통산 350홈런을 채웠다. 9회 말 브래드 캘러가 구사한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저지는 1088경기 만에 350호 홈런을 때려내며 마크 맥과이어(은퇴)가 갖고 있었던 종전 기록(1280경기)을 넘어 최소 경기 350호 홈런을 경신했다. '무관의 제왕' 트라웃은 9월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59번째 기록이다. 400홈런과 20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역대 15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35세 이전에 이 기록을 해낸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7번째다. '천상계' 투수였던 커쇼는 7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탈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20번째로 3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3회 2998호, 5회 2999호를 기록한 그는 다음 등판으로 대기록 달성 기회가 넘어갈 수 있었던 6회, 비니 카프라를 상대로 바깥쪽 슬라이더를 구사해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MLB닷컴은 "30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 20명 중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않은 투수는 로저 클레멘스와 커트 실링뿐이다.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는 아직 (투표)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 커쇼는 월터 존슨과 밥 깁슨에 이어 단일 구단에서만 통산 3000탈삼진을 해낸 역대 3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다른 '리빙 레전드' 벌렌더도 8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이후 등판한 9경기에서 탈삼진 50개를 더한 벌렌더는 개인 통산 3553개를 기록, 게이로드 페리를 제치고 역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8 16:59
산업

반도체와 함께 2026년 수출 호조 기대되는 업종은?

2026년 수출 기업의 경기 전망에서 반도체와 화장품 2개 업종만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과 고비용 여파로 기업 체감 경기는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체 2208곳을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 전망치인 74보다 3포인트(p) 상승한 77로 집계돼 2021년 3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고, 100 이하면 그 반대라는 의미다.관세 충격으로 급락했던 수출 기업의 전망 지수가 90으로 16p 상승했지만 내수 기업의 전망지수는 74에 그치며 전체 체감 경기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전체 14개 조사 대상 업종 중 반도체와 화장품 2개 업종만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업황 상승세를 보였다.화장품은 북미, 일본, 중국 등지에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가장 큰 상승폭(52p)으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121을 기록했다.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대와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2p 상승한 120을 기록했다.조선은 고부가 선박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로 전 분기보다 19p 오른 96을 나타냈다.자동차는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공급 능력 확대 등에 힘입어 17p 상승했으나, 글로벌 시장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77에 머물렀다.고환율 지속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업종들은 지수가 부진했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식음료가 14p 하락한 84였고, 구리 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전기 업종도 21p 하락해 72에 그쳤다.철강은 중국발 공급 과잉에 고환율 부담까지 겹친 결과 66을 기록, 5분기 연속 70선을 하회했다. 최근 고환율 영향에 대해 기업들의 38.1%는 기업 실적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실적이 개선됐다는 답은 8.3%에 그쳤고, 48.2%는 환율 영향이 크지 않다고 답했다.올해 기업 경영 성과에 대해서는 65.1%가 연초 매출 목표에 미달했다고 응답했다. 목표를 달성했다는 기업은 26.4%였고, 8.5%만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올해 사업 부담 요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변동(65.7%)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고, 인건비 상승(53.7%), 환율요인(27.5%), 관세·통상비용(14.0%) 등이 뒤를 이었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통상 불확실성 완화와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으나 고환율 지속과 내수 회복 지연에 기업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정부는 성장지향형 제도 도입과 규제 완화, 고비용 구조 개혁 등 근본적 경제체질 개선을 중점 과제로 삼고 위기 산업 재편과 미래산업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 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2.28 15:21
프로야구

공격력 약하고 구심점 없는 그 구단...손아섭이 필요하다 [IS 포커스]

올겨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 남은 가장 큰 이슈는 '통산 안타 1위' 손아섭(37) 거취다. 리그 대표 노장(老將)들의 계약이 성사됐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이지만, 손아섭만큼은 설(說)만 무성하다. 손아섭은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 2025년까지 19시즌 동안 2169경기에 출전해 안타 2618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박용택(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갖고 있었던 종전 1위(2504개) 기록을 넘어섰고, 이후 매 경기 새 역사를 썼다. 손아섭은 지난 7월 말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4년 계약했던 NC 다이노스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세대교체를 추진 중인 NC, 포스트시즌 대비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었던 한화의 지향점이 맞아떨어졌다. 손아섭 개인적으로도 한 번도 해내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손아섭은 한화의 '우승 청부사'가 되지 못했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선 3승 2패로 우세했지만,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4승 1패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스토브리그 개막와 함께 손아섭이 한화와 동행할지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한화가 100억원을 투자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하며 이 시나리오는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강백호와 손아섭의 역할이 지명타자로 겹치기 때문이다. 이후 1988년생 김현수는 3년 50억원에 KT 위즈, 1983년 최형우는 2년 26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하며 새 출발 준비를 마쳤다. 손아섭의 1년 선배이자 롯데에서 7시즌(2010~2016)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황재균은 협상 과정에서 은퇴를 결정했다. 손아섭은 3번째 FA 자격을 얻어 C등급이다. A·B등급과 달리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한화 외 9개 구단은 전년도 연봉(5억원)의 150% 보상금만 내면 된다. 손아섭은 통산 안타 1위에 올라 있을 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갖춘 선수다. 여전히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유지하고 있어 120안타 이상 기대할 수 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후배들에게는 유쾌한 선배로 통한다. 손아섭은 실력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선수다. 최형우와 비교해 더 많은 홈런을 치긴 어렵지만, 더 많은 출루를 기대할 수 있는 지명타자다. 타선 전력이 약하거나, 선수단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가 더 필요한 구단이라면 보상금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영입할 가치가 있다. 올겨울 외부 FA 영입이 없고, 팀 공격력이 애매하면서, 베테랑도 적은 몇몇 구단이 있다. 손아섭은 역대 최초 3000안타에 382개를 남겨 두고 있다. 대기록 달성에 2026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그가 어떤 유니폼을 입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8 08:56
프로농구

‘트리플더블+5연승’ KCC 상승세 이끄는 허훈 “투지가 연승의 원동력”

프로농구 부산 KCC 상승세의 중심에는 가드 허훈(30·1m80㎝)이 있다. 다른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그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이끌고 있다.KCC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8-81 대승을 거두고 시즌 첫 5연승을 질주했다. 20일 기준 3위 KCC(14승 8패)는 선두 창원 LG(15승 6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이날 허훈은 201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는 28분 49초간 코트를 누비며 25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올렸다.경기 후 중계사와 인터뷰에 나선 허훈은 “트리플더블이라는 기록을 달성해 무척 기분 좋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팀원들이 잘 도와줬고, 선수 시절 트리플더블을 하신 적 있는 이상민 감독님의 기운도 받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올 시즌 역시 ‘슈퍼팀’으로 평가받은 KCC는 주축 멤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도 최준용과 송교창, 장재석 등이 쓰러졌지만, 허훈이 제 몫 그 이상을 해내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 매끄러운 볼 배급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어시스트 13개를 쌓으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허훈의 존재 덕에 KCC는 5연승 기간 두 번이나 세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나머지 3경기에서도 80점 이상 올렸다. 어느덧 뜨거운 기세를 뽐내며 선두 경쟁에도 뛰어들었다.허훈은 팀이 잘 나가는 요인을 두고 “기본적인 것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 리바운드와 루스볼을 잡으려는 투지에서 연승 원동력이 나오는 듯하다. 공격에서는 슛이 좋은 선수가 워낙 많아서 공간이 넓게 생겨 잘 풀리는 것 같다”고 짚었다.KCC의 공격 전개를 맡는 허훈은 ‘친형’ 허웅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숀 롱과 윌리엄 나바로 등 경기 중 패스 선택지가 많다. 그는 “겉으로 웃고 있지만 많이 힘들다. 누구 하나 마음 안 상하게 해주고 있다”고 농담하면서도 “계속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21 11:55
생활문화

솔타메디칼코리아, 써마지 FLX 유저 미팅 개최

피부과학 및 미용의학 전문 기업 솔타메디칼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한상진, 이하 솔타메디칼코리아)는 지난 1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빛의 시어터에서 ‘2025 SOMA 써마지®FLX 유저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써마지 메인 모델 김성령과 함께 국내 피부과 및 성형외과 의료진이 대규모로 참석한 가운데 써마지® FLX의 오리지널 단극성 고주파 기술의 차별성과 실전 경험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장예원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는 솔타메디칼코리아 한상진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칸타코리아 윤혜진 상무의 '리프팅 시술에 대한 시장 조사'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어 1부 강연은 △Thermage®FLX: A to Z (클래스원의원 홍원규 원장) △The Harmony of Thermage®FLX: Beyond Rejuvenation (바이슈의원 최소희 원장) △Evaluation of Biological Skin Aging and the efficacy of Thermage®FLX treatment through skin microbiome analysis(웰스피부과의원 최원우 원장) △Clinical tips to maximize efficacy and alleviate pain: 10 zone Thermage®FLX(비쥬얼피부과의원 이준영 원장) △Thermage®FLX in plastic Surgery practice(올리팅성형외과의원 석효현 원장)을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졌다.2부 행사에서는 써마지®FLX 메인 모델로 참석한 배우 김성령이 포토타임과 무대 인사를 통해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후 써마지®FLX 시술 표준과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의료진 9명(클래스원의원 홍원규 원장, 바이슈의원 최소희 원장, 웰스피부과의원 최원우 원장, 비쥬얼피부과의원 이준영 원장, 올리팅성형외과의원 석효현 원장, 스위츠피부과의원 김인용 원장, 브릴린의원 김예지 원장, 티원의원 김태영 원장, 디의원 전다희 원장)이 패널로 참여한 써마지®FLX 토크쇼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심도 있는 답변과 토론이 오가며 폭 넓은 학술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솔타메디칼코리아 한상진 대표이사는 "이번 유저 미팅을 통해 써마지®FLX를 사용하는 의료진들이 최신 임상 정보와 실전 경험을 공유하며 시술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솔타메디칼코리아는 의료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내 피부 미용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써마지®는 단극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 콜라겐 재생 및 주름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비침습적 솔루션으로, 2002년 출시 이후 지난 23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왔다. 써마지®는 최근 글로벌 누적 500만 시술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 내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에서도 2003년 첫 도입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2025년 현재 누적 장비 설치 대수 1,300대를 돌파하며, 국내 피부미용의학 시장에서 대표적인 고주파 시술 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SOMATM (Solta Medical Academy)는 의료진의 질 관리에 목표를 두고 솔타메디칼의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전문가들의 표준화된 제품 사용 및 Care-Giver에 따른 의료 품질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통합 CME(continuous Medical Education)프로그램이다. 2025.12.19 14:33
프로축구

광주, '구단 역대 최다 출장' 안영규와 2년 연장 계약

프로축구 광주FC가 ‘리빙 레전드’ 안영규(36)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광주는 구단 역대 최다 출장자이자 황금기를 함께한 핵심 선수 안영규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안영규는 2012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대전, 안산·아산무궁화, 성남FC 등을 거치며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5년 고향 팀 광주에 입단해 33경기를 소화하며 잔류에 기여했고, 2022년에 다시 복귀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전성기를 열어젖혔다.특히 복귀 첫해 팀을 K리그2 역대 최단기간 우승과 최다 승점 신기록으로 견인하며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고, 시즌 MVP를 수상하며 개인 커리어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2023시즌에는 광주의 K리그1 역대 최고 성적과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끄는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올 시즌 주장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리그 16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달성, 광주FC 통산 191경기(현재 기준)로 구단 최다 출장자에 오르며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안영규는 “광주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경기력과 헌신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6 12:21
산업

복권판매점 2025년 759개 신규 개설… 사회 취약계층 조기 자립 기반 마련

#2025년 신규 복권판매인으로 선정된 정만균(60)씨는 은퇴를 앞두고 제2의 삶을 고민하던 중 복권판매인 모집 공고를 접했다. 두 차례 도전 끝에 최종 선정된 그는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계속 일할 기회를 얻게 되어 큰 선물처럼 느껴졌다”며 “지난 7월에 처음 도전하는 베이커리와 함께 복권판매점을 열어 도전하는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7월 초 경기 양주시에서 신규 복권판매점을 개설한 양형융(70)씨는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10번의 도전 끝에 복권판매인에 선정됐다. 그는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뻤다”며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총 759개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6월 20일부터 본격 시작된 동행복권의 신규 복권판매점 개설은 2022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의결한‘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 확충 방안’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해당 방안은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국민의 복권구매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연차별 모집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지난 3월 예비판매인 1600여명을 모집했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개설된 판매점은 약 2665개소에 달한다. 특히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계약 대상자인 취약계층의 비중은 2021년 말 53%에서 2024년 말 73%로 크게 증가, 당초 2025년까지 목표였던 취약계층 비중 70%를 1년 앞서 조기 달성했다.2025년 11월 기준 전국 복권판매점은 총 9338개소로, 최종 목표인 9582개소까지 244개소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동행복권은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 확충 방안’이 종료됨에 따라 현행 신규 복권판매인 모집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한다. 2026년에는 판매인 모집 없이 2027년 시행 예정인 새로운 판매인 모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판매인 모집에서도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이어가기 위해 현재의 취약계층 중심의 판매인 선정 기준을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복권은 단순히 복(福)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며 “복권판매점이 취약계층에게 경제적 자립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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