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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톱10' 이적, 20대시절 달팽이 머리에 "젤 반통씩 써"
'전교톱10' 이적의 과거 20대의 달팽이 머리가 공개되어 웃음을 선사한다. 오늘(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전교톱10'은 대한민국 대표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의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90년대의 명곡들이 선사하는 진한 향수와 뭉클한 감동 그리고 틴에이저싱어들의 풋풋한 열정과 빛나는 재능이 연일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교톱10' 2회 틴에이저싱어들은 K-POP의 태동기이자 가요계의 격동기라 할 수 있는 1996년도 4월 넷째 주 차트에 도전한다. 이 가운데 '전교톱10' MC 이적의 22세 모습이 공개된다. 96년 4월 넷째주 차트1위곡이 패닉의 '달팽이'였던 것. 특히 화면 속에 피아노를 치며 짙은 감성으로 '달팽이'를 부르는 이적의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금새 탄성과 경악으로 나뉜다. 22세의 청아한 목소리로 '달팽이'를 부르는 그의 전성기 모습에 탄성이 이어진 후 달팽이 촉수를 연상시키듯이 하늘로 쭈뼛쭈뼛 솟아오른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배꼽을 잡게 한 것. 김희철은 웃음을 감추지 못한 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이적을 향해 반문, "다음에 저 시절 머리를 한번 하고 와주세요"라고 청해 패널들의 환호를 받는다. 신지가 한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촉수 촉수 달팽이 촉수예요"라고 거들자 이적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한 번 할 때 마다 젤 반통씩 썼어요"라고 푸념해 웃음을 안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5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