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6건
생활문화

심사위원도 놀란 고수들의 캠핑요리 레시피[2024 캠핑요리축제]

한정된 식재료로 야외에서 식탁을 채워야하는 캠핑요리는 그야말로 고수들의 영역이다. 지난 2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의 요리 경연 심사를 맡은 이주현 푸드 칼럼니스트는 "작품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 이분들을 심사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영광적인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만들기 쉽지만 맛은 결코 가볍지 않은 캠핑요리 전문가들의 레시피를 살펴보자.참가자들이 몰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우리가족 최애 요리' 1위는 매운 음식에 약해도 걱정 없는 달콤한 떡볶이 요리 '떡당'이다. 아이들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조리가 쉽다.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물, 마늘로 양념을 만들어 끓인 뒤 떡볶이 떡과 어묵을 넣고 10분간 졸인다. 이후 금방 불릴 수 있는 실당면을 넣고 5분 더 끓인다.그리고 문어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팬케이크 반죽을 묻힌 비엔나 소시지를 기름에 따로 튀긴 뒤 떡볶이 위에 보기 좋게 올린다.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취향저격 립버거'에는 정성이 필요하다. 등갈비는 잡내 제거를 위해 잘 씻은 뽕잎을 넣은 물로 한 시간 정도 푹 삶은 뒤 한 번 굽는다.고기가 익는 동안 어른을 위한 살사소스, 아이를 위한 크래미소스를 준비한다. 그리고 살짝 구운 빵에 폭립과 소스, 구운 양파를 넣고 위에 치즈와 파슬리를 살짝 뿌려 만화 속 립버거를 완성한다. '간편식 이색 요리' 부문에서는 언뜻 보면 닭갈비를 연상케 하는 '지코바? 노노 집코바!!'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요리를 준비한 최승완(32) 씨는 "지코바 치킨처럼 직접 양념을 발라 굽는 캠핑요리"라고 설명했다.먼저 닭다리살 한 팩을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진간장, 고춧가루, 설탕, 굴 소스, 물엿, 케첩, 고추장, 다진 마늘로 양념장을 만든 뒤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닭다리살을 껍질 부분부터 올려 굽는다.닭이 익기 시작하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장이 졸아들 때까지 볶는다. '햄(피)버거'는 '비주얼 끝판왕 요리' 1등답게 어느 정도 요리에 익숙해야 만들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햄버거로 치면 밑에 깔리는 빵을 피자로 대신하는 셈이다. 요리 시간을 줄이기 위해 따로 구매한 도우 위에 슈레드 치즈, 새우, 토마토, 양파, 파스타 소스를 뿌린 뒤 오븐에 구워 피자를 만든다. 그동안 소고기 다짐육으로 패티를 만들고 소금과 후추, 굴 소스로 간을 한다.피자 중앙에 익힌 패티와 자른 양파, 계란, 상추를 올린다. 마지막에 체더 치즈와 우유를 섞은 후 녹여 햄버거 패티 위에 얹은 빵에 폭포처럼 부어준다. 타이거 새우로 장식을 마무리한다. 맛과 환경을 모두 잡은 '에코-라이프요리' 1위는 두부면으로 만든 스파게티인 '도마도 두부게티'다. 포두부를 적당한 두께로 썰어 면을 만들고, 떡볶이 떡은 1㎝ 크기로 잘라 기름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준다.마늘종도 1㎝로 잘라 끓는 물에 데쳤다가 찬물로 빠르게 식힌다. 팬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부어 끓으면 포두부면과 떡볶이 떡을 넣고 잘 섞는다. 마늘종과 양파 플레이크로 플레이팅을 한다.이번 요리 경연 각 부문 심사위원은 전상민 대상 마케팅 조리개발 헤드 셰프, 김민지 GS 영양사, 이주현 푸드 칼럼니스트, 강성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 권오용 일간스포츠 경제산업부장이 맡았다.심사위원장 이원일 셰프는 "맥주나 레모네이드를 가볍게 한 잔씩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드는 과정이 여유로워야 스트레스 받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캠핑요리"라고 조언했다.자라섬(가평)=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8 17:33
사회

설 연휴 운전 피로 한방에 날려주는 휴게소 대표 음식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을 만나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도 빽빽하게 붐빌 전망이다. 한가득 품은 설렘만큼이나 쉽지 않은 귀성·귀경길이 예상된다.한국교통연구원은 20일부터 24일까지 하루 평균 530만명(총 2648만명)이 이동하고, 이 중 91.7%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적어도 한두 번은 휴게소를 들러야 할 상황이 생긴다는 의미다.휴게소는 급한 볼일을 해결하는 장소를 넘어 맛있는 음식과 즐길 거리로 가득한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본지는 여행의 피로를 한 번에 날려줄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과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인증샷을 남겨볼 만한 맛집과 카페를 모아봤다. 19일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공식 블로그에 지역별 휴게소의 대표 음식을 소개했다.수도권본부는 서울만남휴게소(부산 방향)의 '맛남애함박꽃스테이크'를 추천했다. 식물성 대체육 함박스테이크에 지역 특산품인 식용 꽃과 새싹을 더했다.주력 메뉴인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은 포장 판매도 한다. 서울 양재동 말죽거리의 옛 지명을 땄다. 사골의 깊은 맛에 각종 야채와 어우러진 진한 국물은 화학조미료(MSG)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다.구리휴게소(일산 방향)에서는 '흑돼지버섯제육볶음'을 먹어봐야 한다. 제주산 흑돼지와 양평에서 재배한 버섯이 조화를 이룬다. 죽전휴게소(서울 방향)에는 백옥쌀과 영양 만점 재료를 섞은 '용인특산품영양밥정식'이 기다리고 있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안성맞춤휴게소(제천 방향)의 '한우불고기비빔밥'을 내세웠다. 안성 특산품인 한우와 쌀이 만났다. 괴산휴게소(양평 방향)에서는 괴산의 명물 표고버섯의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는 '표고버섯비빔밥'을 먹어볼 것을 권했다.고급 식당에서나 파는 음식도 만나볼 수 있다.금산인삼랜드휴게소(대전 방향)의 '전복내장미역국'은 장시간 운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원기 회복과 기력 보충에 제격이다. 전라도는 역시 비빔밥이다. 이서휴게소(순천 방향)의 '콩불고기보리비빔밥'은 식물성 대체육이 각종 야채와 보리밥과 섞여 건강에도 좋다. 전북 특산물인 순창 고추장과 된장으로 만든 강된장을 함께 준다.군산휴게소(서울 방향)의 '울외불고기비빔밥'에는 임금님 밥상에도 올랐던 고급 밑반찬인 울외가 들어있다. 울외는 군산과 정읍에서 대부분 생산되며, 일본에서는 주로 절임으로 먹는다.경상도 휴게소는 매콤하고 든든한 음식이 주를 이룬다. 경주휴게소(부산 방향) '천년한우소고기국밥'은 경주산 표고버섯과 애느타리로 맛을 내고 고기 육수를 2시간 이상 우려내 깊은 맛을 자랑한다. 진영휴게소(순천 방향)의 '장군차뚝배기갈비찜'은 김해 축산물 주산단지에서 신선한 고기를 공수해 최상의 레시피로 조리한다. 강원도 휴게소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홍천강휴게소(춘천 방향)의 '얼큰황태순두부주물솥밥'은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쌀로 지은 밥과 홍천 백태로 만든 순두부를 푹 끓여 완성한다. 치악휴게소(부산 방향)에서는 원주 토토미로 만든 옹심이와 곤드레나물이 매력적인 '산나물만두감자옹심이'를 먹어봐야 한다.이 밖에도 도로공사는 지난해 전국 휴게소의 162개 음식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의 시식 평가를 거쳐 24개의 대표 음식을 선정했다.각 지역 본부가 꼽은 음식 외 예산휴게소(대전 방향) '한방돼지국밥', 사천휴게소(순천 방향) '새싹삼남해흑마늘돈까스', 곡성기차마을휴게소(순천 방향) '들깨토란탕', 여주휴게소(인천 방향) '여주느타리버섯크림우동', 입장거봉포도휴게소(서울 방향) '콩고기된장찌개' 등이 목록에 올랐다. 휴게소를 지나 고향이나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기 맛집·카페도 살펴봤다.내비게이션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식당과 커피숍을 공개했는데, 주로 경기도와 강원도에 몰려 있다.화성 혜경궁베이커리와 속초 청초수물회속초본점, 춘천 통나무집닭갈비본점, 강릉 동화가든본점은 티맵에 목적지로 설정해 실제 방문한 차량이 3000대를 넘었다. 혜경궁베이커리는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웅장한 건물이 인상적이며 주변 산책을 하기 좋은 화성의 명소다.카페는 인천 조양방직과 고성 바다정원, 인천 포레스트아웃팅스송도점이 3000대가 넘는 차량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양방직은 소금빵으로 유명하며 레트로한 장식품 등 볼거리가 많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20 07:00
연예

[일간스포츠 선정 상반기히트상품] 화끈한 닭갈비 소스와 신선한 해산물의 만남

훌랄라 – 홍춘천치즈닭갈비 홍춘천치즈닭갈비는 팬데믹 상황이 이어져 온 올해도 히트를 치고 있는 외식 브랜드다. 국내 가맹점 증가는 물론 동경과 뉴욕 등의 해외 점포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채비를 갖췄다. 홍춘천치즈닭갈비는 화끈한 닭갈비와 신선한 해물의 만남이 특징인데,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New-tro(뉴트로)’ 컨셉에 맞는 브랜드로 주목을 받았다. 신선한 원육과 100% 모짜렐라 천연치즈만을 써 차별화된 맛을 보장하고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메뉴로 닭갈비의 현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춘천 소스’는 청양고추, 마늘, 생강 등 15가지 천연재료를 홍춘천만의 비법으로 섞어 만드는데, 이 때 매운맛을 4단계로 나눠 고객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홍춘천닭갈비와 김치치즈닭갈비뿐 아니라 해물을 튀겨서 닭갈비와 치즈를 곁들여 먹는 ‘오징어치즈닭갈비’, ‘문어치즈닭갈비’, ‘새우치즈닭갈비’ 등의 메뉴가 인기다.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본사의 원재료 대량 구매와 자체 생산공정 덕이다. 각 가맹점에 식재료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간편한 조리만 하면 된다. 초보 창업자도 일주일 교육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R&D 센터를 통한 꾸준한 메뉴개발과 홍보 및 마케팅에 대한 본사의 지속적인 투자로 점주는 매장 운영에만 집중하면 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6.29 14:00
연예

호텔 '보양식'을 집에서…코로나19에 테이크아웃 붐

코로나19 사태가 호텔 셰프들이 만든 고급 요리들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피크닉이 한창이던 봄날에는 ‘도시락’이더니, 뜨거운 햇볕에 더위가 기승이자 ‘보양식’을 테이크아웃으로 내놨다. 호텔업계가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에 맞춘 보양식을 선보이며,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치고 찌는 더위에 두 번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있다. 도자기에 담긴 불도장…호텔 ‘보양식’을 집으로 호텔업계는 앞다퉈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보양식까지 테이크아웃으로 만든 데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음식을 포장해 집에서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테이크아웃’의 효과를 보고 있어서다. 실제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따르면 호텔 ‘그랩앤고’ 테이크아웃 도시락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3배가량 늘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도 호텔 레스토랑 홍연과 스시조에서 테이크아웃 도시락의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292%, 210% 상승했다. 이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는 여름철 이색 보양식으로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한 프리미엄 치킨 2종을 출시, 오는 8월 31일까지 포장 판매하기로 했다. 치킨은 웨스턴 스타일의 ‘로스트 치킨’과 중화풍의 ‘갈릭 샤오기 치킨’ 2종이다. 올해 첫선을 보인 갈릭샤오기치킨은 차갑게 먹는 중식 스타일의 이색 치킨이다. 닭을 삶은 뒤 기름에 튀기고 증기로 찐 후 식혀서 소스에 재우는 과정을 거쳐 부드러우면서도 차갑게 완성한다. 여기에는 호텔의 중식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 피클과 간장 소스, 마늘 소스도 준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에서는 대표적인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고품격 도시락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시락 용기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도자기 그릇으로 써 포장으로 고급스러움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도자기는 조선백자의 정통성을 잇는 작가로 잘 알려진 이기조 도예가의 작품인 만큼 선물 세트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호텔은 기대하고 있다. 불도장은 건해삼·전복·소힘줄·오골계·송이버섯 등 고급 식재료로 만들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에서 운영하는 고급 한식당 ‘수운’에서 최근 테이크아웃 전용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호텔 출신 셰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은 떡갈비·숯불 닭갈비·단호박·꽈리고추 등이 포함된 육류 칸과 자연산 바닷장어구이가 들어가는 장어 칸의 2단 도시락으로 준비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호텔 요리를 집에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여름이면 꾸준히 출시하던 보양식들도 단순 포장뿐만 아니라 도시락 구성으로 제대로 만들어 내놓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드라이브 스루’에 ‘마켓컬리’… 판매 다각화 호텔 보양식의 판매 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문해놓으면 ‘드라이브 스루(차 안에서 음식을 주문·결제하는 방식)’ 방식으로 테이크아웃하기도 하고, 가정간편식(HMR)으로 제작돼 유통 플랫폼 ‘마켓컬리’ 등을 통해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보양식도 생겨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한식당 ‘온달’과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의 메뉴 육개장과 갈비탕을 HMR로 제작했다. 온달 육개장은 정성껏 끓여낸 깊고 진한 육수에 대파와 무를 듬뿍 넣어 정갈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또 소고기 양지를 오랜 시간 삶아 얇게 썰어 넣어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온달 육개장은 가정간편식으로 개발돼 지난 1월 설 선물의 형태로 첫선을 보인 이후 약 5000개가량 판매됐다. 이 중 4000개가 마켓컬리를 통해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명월관에서는 고품질 갈비를 선별해 우려낸 소갈비 육수에 양지 육수를 더해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프리미엄 갈비탕 HMR 제품을 선보였다. 명월관 갈비탕은 명월관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는 인기 메뉴로, 2018년 9월 처음 워커힐 조리팀 R&D센터에서 개발한 가정간편식의 형태로 출시, 워커힐 호텔 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월 말 마켓컬리 입점 전까지 총 9000팩 이상 판매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온달의 육개장과 명월관 갈비탕은 현재 유통 채널인 마켓컬리와 자연이랑에서 판매되고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도 서울 3대 갈비 명가로 유명한 ‘낙원’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낙원 소갈비찜’을 마켓컬리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낙원 소갈비찜은 1984년부터 전국적으로 명성을 이어온 낙원의 고유 레시피를 그대로 담아 집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갈비 명가의 대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낙원 소갈비찜 외에도 지속해서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음식을 포장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제공하는 호텔 레스토랑도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이 내놓은 보양식 치킨 요리인 로스트치킨과 갈릭샤오기치킨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수령이 가능하다. 또 서울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호텔이 운영하는 중식당 ‘팔레드신’은 칠리새우·동파육 등 23가지 단품 요리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이 레스케이프호텔 앞에 도착하면 직원이 직접 나가 요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도 특급호텔 셰프가 준비한 미식 도시락을 드라이브 스루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고메 투고 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전화로 예약한 뒤 픽업 시간에 맞춰 호텔 로비 앞에 잠시 정차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수령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08 07:00
연예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르토, 신메뉴 소갈비찜으로 대박 이어가나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르토가 비장의 레시피로 만든 신메뉴 소갈비찜을 선보인다. 오늘(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는 알베르토가 영업 4일차를 맞아 신메뉴로 평소 자신 있었던 한식 메뉴인 소갈비찜을 출시한다.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자문을 받았던 이전 메뉴의 레시피와 달리 소갈비찜은 알베르토가 기존에 알고 있던 비장의 레시피로 만든 것. 알베르토는 본인이 평소 사용하던 특별한 재료를 갈비찜에 넣어 이혜정 요리연구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알베르토는 출근하자마자 소갈비찜 조리에 만전을 기한다. 닭갈비에 이어 신메뉴를 출시하는 알베르토는 바쁜 와중에도 재료 하나하나 섬세하게 손질하며 정성을 다한다. 소갈비찜을 처음으로 맛본 손님은 맨손으로 갈비를 뜯어먹으며 알베르토의 갈비찜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남은 갈비찜 양념에 밥까지 비벼 먹으며 깨끗하게 접시를 비우는 이태리 먹방을 선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3 10:02
경제

훌랄라 홍춘천…일간스포츠 2019 올해 히트상품

훌랄라 - 홍춘천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신선한 원육과 100% 모짜렐라 천연치즈로 차별화된 소스,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메뉴를 통해 닭갈비를 현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춘천 소스’는 15가지 천연재료를 홍춘천만의 비법으로 섞어 만드는데, 이 때 매운맛을 4단계(아주매운맛,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로 나눠 고객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이러한 매운 맛은 특히 2030 여성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홍춘천닭갈비와 김치치즈닭갈비뿐 아니라 해물을 튀겨서 닭갈비와 치즈를 곁들여 먹는 ‘오징어치즈닭갈비’, ‘문어치즈닭갈비’, ‘새우치즈닭갈비’ 등이 맛과 비주얼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국물닭갈비’와 ‘통닭발국물닭갈비’는 겨울철을 대비한 메뉴로 식사와 술안주 겸용으로 인기가 높다. 점포 인테리어의 수준도 가성비와 가심비를 높이고 있다. 카페 같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매운맛을 강조하는 빨강과 치즈의 노란색을 포인트로 심플하면서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역 상권에서는 볼 수 없는 산뜻한 느낌의 매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19.12.26 07:01
연예

[리뷰IS]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2일 차 영업 종료→두 번째 신메뉴는 '문어 국수'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 크루가 많은 손님과 급작스런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성공적인 2일 차 영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리오징어순대집'에서는 신메뉴 닭갈비와 함께 2일 차 영업을 이어가는 알베(알베르토 몬디), 맥형(데이비드 맥기니스), 샘(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심 장사를 없앤 대신 저녁 7시, 9시 두 타임을 운영하기로 한 알베 크루. 알베는 닭갈비 첫 주문에 신중하게 레시피를 복기했다. 알베가 철판에 닭갈비 재료를 가지고 나와 테이블에서 직접 요리를 시작하자 손님들의 이목이 쏠렸다. 수차례 연습했던 대로 첫 주문을 완수한 알베는 손님에게 "상추 위에 채소와 닭갈비를 올리고 쌈장을 얹어 먹으면 좋다"며 쌈 싸는 법을 설명했다. 매울까 걱정하던 남자 손님은 닭갈비 맛을 본 뒤 만족하며 급기야 쌈장을 본인 앞에 갖다 놓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직접 쌈을 싸서 여자친구에게 건네기도. 폭풍 먹방 이후엔 "우리 상추를 빵 먹듯이 흡입했다"며 웃었다. 그 시각, 주방에선 음식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엔 알베의 동생 스테파노가 합류, 떡갈비 제조를 도왔고 이후 루카도 가세해 서빙을 도왔다. 닭갈비 주문을 완수하고 주방으로 돌아온 알베는 메뉴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샘은 김치찌개를 묻는 알베에게 "아직 깊은 맛이 안 난다"며 좀 더 시간이 필요함을 알렸다. 줄 지어 선 주문서를 확인하던 알베는 오징어순대를 만들기 위해 찜기를 준비했다. 샘은 완성된 김치찌개 맛을 알베에게 보여줬고 "완전 맛있다"며 합격점을 얻자 기쁨의 '그라찌에'를 외쳤다. 이때, 김치찌개 냄비 뒤에 있던 찜기에서 불이 피어올랐다. 찜기에 올려둔 천의 실밥이 흔들리다 불이 옮겨붙은 것이었다. 샘은 당황하며 소리쳤고, 알베는 급히 발로 밟아 불을 진화했다. 바쁜 상황 속에서 급하게 움직이다 보니 생긴 실수였지만 알베는 차분하게 대응했고, 홀과 닭갈비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네 명의 여자 손님 중 두 명의 소녀들은 알베를 보며 "TV에서 봤던 그 사람"이라며 설렌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알베는 자신이 JTBC의 여러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걸 아는 손님들에게 "나랑 샘 오취리가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외국인"이라며 귀여운 자랑을 하기도 했다. "K팝을 좋아하냐"는 알베의 질문에 BTS, 레드벨벳,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슈퍼주니어, 갓세븐 등 좋아하는 아이돌을 이야기했다. 이에 알베는 과거 JTBC 예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함께 출연했던 갓세븐의 잭슨, 뱀뱀과의 친분을 과시해 소녀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후 닭갈비 담당 알베 타임이 돌아왔다. 양념이 남은 철판에 참기름과 밥, 치즈를 넣어 먹음직스러운 하트 모양 볶음밥을 완성한 알베. 커플 손님을 위한 사장 알베의 센스에 손님들 역시 만족했다. 채식 메뉴가 없는 이곳에 채식주의자 손님이 방문하기도 했다. 생선 요리도 먹지 못한다는 손님에게 알베는 "김치찌개는 이미 고기와 넣고 끓여서 (주문이) 어렵다. 대신 닭갈비에 고기를 조금만 넣거나 채소만 넣어서 해드릴 수 있다. 다 먹고 난 후엔 볶음밥도 있다"고 어필했다. 닭갈비 주문을 받은 알베 크루는 채식 손님을 위해 밥, 나물, 김치 등을 따로 가져다주는 배려를 보이기도 했다. 바빴던 2일 차 장사를 마무리한 알베 크루는 하루를 돌아보며 회식을 즐겼다. 이어 알베는 신메뉴가 있음을 알렸고 '문어 국수'를 소개했다. 알베, 맥형, 샘은 새벽 세 시가 다 되도록 재료를 손질하며 3일 차 장사를 준비했다. 한편, JTBC '이태리오징어순대집'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24 07:00
연예

신메뉴 닭갈비에 연이은 호평···오늘도 바쁜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종합]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신메뉴 닭갈비가 손님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인 첫 개시를 알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리오징어순대집'에서는 신메뉴 닭갈비와 함께 2일 차 영업을 이어가는 알베(알베르토 몬디), 맥형(데이비드 맥기니스), 샘(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심 장사를 없앤 대신 저녁 7시, 9시 두 타임을 운영하기로 한 알베 크루. 알베는 닭갈비 첫 주문에 신중하게 레시피를 복기했다. 알베가 철판에 닭갈비 재료를 가지고 나와 테이블에서 직접 요리를 시작하자 손님들의 이목이 쏠렸다. 수차례 연습했던 대로 첫 주문을 완수한 알베는 손님에게 "상추 위에 채소와 닭갈비를 올리고 쌈장을 얹어 먹으면 좋다"며 쌈 싸는 법을 설명했다. 매울까 걱정하던 남자 손님은 닭갈비 맛을 본 뒤 만족하며 급기야 쌈장을 본인 앞에 갖다 놓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직접 쌈을 싸서 여자친구에게 건네기도. 폭풍 먹방 이후엔 "우리 상추를 빵 먹듯이 흡입했다"며 웃었다. 그 시각, 주방에선 음식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엔 알베의 동생 스테파노가 합류, 떡갈비 제조를 도왔고 이후 루카도 가세해 서빙을 도왔다. 닭갈비 주문을 완수하고 주방으로 돌아온 알베는 메뉴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샘은 김치찌개를 묻는 알베에게 "아직 깊은 맛이 안 난다"며 좀 더 시간이 필요함을 알렸다. 줄 지어 선 주문서를 확인하던 알베는 오징어순대를 만들기 위해 찜기를 준비했다. 샘은 완성된 김치찌개 맛을 알베에게 보여줬고 "완전 맛있다"며 합격점을 얻자 기쁨의 '그라찌에'를 외쳤다. 이때, 김치찌개 냄비 뒤에 있던 찜기에서 불이 피어올랐다. 찜기에 올려둔 천의 실밥이 흔들리다 불이 옮겨붙은 것이었다. 샘은 당황하며 소리쳤고, 알베는 급히 발로 밟아 불을 진화했다. 바쁜 상황 속에서 급하게 움직이다 보니 생긴 실수였지만 알베는 차분하게 대응했고, 홀과 닭갈비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네 명의 여자 손님 중 두 명의 소녀들은 알베를 보며 "TV에서 봤던 그 사람"이라며 설렌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알베는 자신이 JTBC의 여러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걸 아는 손님들에게 "나랑 샘 오취리가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외국인"이라며 귀여운 자랑을 하기도 했다. "K팝을 좋아하냐"는 알베의 질문에 BTS, 레드벨벳,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슈퍼주니어, 갓세븐 등 좋아하는 아이돌을 이야기했다. 이에 알베는 과거 JTBC 예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함께 출연했던 갓세븐의 잭슨, 뱀뱀과의 친분을 과시해 소녀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후 닭갈비 담당 알베 타임이 돌아왔다. 양념이 남은 철판에 참기름과 밥, 치즈를 넣어 먹음직스러운 하트 모양 볶음밥을 완성한 알베. 커플 손님을 위한 사장 알베의 센스에 손님들 역시 만족했다. 채식 메뉴가 없는 이곳에 채식주의자 손님이 방문하기도 했다. 생선 요리도 먹지 못한다는 손님에게 알베는 "김치찌개는 이미 고기와 넣고 끓여서 (주문이) 어렵다. 대신 닭갈비에 고기를 조금만 넣거나 채소만 넣어서 해드릴 수 있다. 다 먹고 난 후엔 볶음밥도 있다"고 어필했다. 닭갈비 주문을 받은 알베 크루는 채식 손님을 위해 밥, 나물, 김치 등을 따로 가져다주는 배려를 보이기도 했다. 바빴던 2일 차 장사를 마무리한 알베 크루는 하루를 돌아보며 회식을 즐겼다. 이어 알베는 신메뉴가 있음을 알렸고 '문어 국수'를 소개했다. 알베, 맥형, 샘은 새벽 세 시가 다 되도록 재료를 손질하며 3일 차 장사를 준비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24 00:27
연예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신메뉴 철판 닭갈비, 성공적인 첫 개시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신메뉴 닭갈비가 순조로운 첫 개시를 마쳤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리오징어순대집'에서는 신메뉴 닭갈비를 첫 개시하는알베(알베르토 몬디), 맥형(데이비드 맥기니스), 샘(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심 장사를 없앤 대신 저녁 7시, 9시 두 타임을 운영하기로 한 알베 크루. 알베는 닭갈비 첫 주문에 신중하게 레시피를 복기했다. 알베가 철판에 닭갈비 재료를 가지고 나와 테이블에서 직접 요리를 시작하자 손님들의 이목이 쏠렸다. 수차례 연습했던 대로 첫 주문을 완수한 알베는 손님에게 "상추 위에 채소와 닭갈비를 올리고 쌈장을 얹어 먹으면 좋다"며 쌈 싸는 법을 설명했다. 매울까 걱정하던 남자 손님은 닭갈비 맛을 본 뒤 만족하며 급기야 쌈장을 본인 앞에 갖다 놓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직접 쌈을 싸서 여자친구에게 건네기도. 폭풍 먹방 이후엔 "우리 상추를 빵 먹듯이 흡입했다"며 웃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23 23:27
연예

[리뷰IS]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손님들로 문전성시→신메뉴 닭갈비 개시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손님 걱정은 기우였다. 알베의 지인부터 호기심으로 찾아온 손님까지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서는 첫날 저녁 장사를 시작한 알베(알베르토 몬디), 맥형(데이비드 맥기니스), 샘(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홀, 캐셔, 주방 팀으로 나뉘어 저녁 장사를 시작하자마자 커플 손님이 방문해 예약을 하고 돌아갔다. 뒤이어 어릴 적 축구 감독님 부부를 비롯해 알베 고모네 식구가 식당을 찾았고, 낮 알바를 마친 리두도 친구들과 함께 손님으로 등장했다. 오픈 9분 만에 벌써 만석이 된 식당. 주방 크루는 한껏 긴장한 채 마음의 준비를 했다. 예약을 했던 첫 손님의 예약 시간인 저녁 8시 30분 전까지 한 테이블이 회전되어야 했고, 두 명의 손님이 찾은 4번 테이블의 주문부터 먼저 받기로 했다. 알베는 주문 받기부터 손님과의 커뮤니케이션, 음식 만들기까지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에도 손님들은 끊이지 않자 홀 크루들은 찾아온 손님들에게 만석임을 설명하고, 뒤 타임을 새로 만들어 임시 예약을 받기로 했다. 첫 번째로 음식을 받은 남녀 손님은 막걸리부터 김치찌개, 떡갈비, 오징어순대까지 맛있게 먹었다. 밥까지 찌개에 말아 먹을 정도로 한국 음식을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을 지켜본 알베는 "이전에도 한국 음식을 드셔본 적이 있냐"고 말을 걸었다. 예상대로 한국 음식을 즐겨 먹는 두 사람은 "나중에 한국도 꼭 방문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국 드라마도 즐겨 본다"는 여성 손님의 말에 알베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얘기를 꺼냈고, 이내 맥형을 데리러 갔다. 맥형(데이비드 맥기니스)은 KBS2 '태양의 후예'에서 블랙마켓 갱단 두목 아구스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주방에서 나온 맥형을 알아본 손님은 깜짝 놀랐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화기애애하게 기념사진까지 남긴 손님은 "눈물 날 것 같다. 당장 사진 공유해야겠다"며 기뻐했다. 맥형 역시 뿌듯한 마음으로 주방에 복귀해 떡갈비, 전 부치기를 이어갔다. 부족한 좌석으로 인해 합석하게 된 손님들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인연을 만들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안토니오는 K팝을 좋아해 한국어를 독학 중인 손님과 유쾌한 소통을 하기도 했다. 피렌체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한국인 남자 손님은 알베에게 오징어순대 플레이팅 팁을 전수하는가 하면 밤 10시 30분, 첫날 저녁 장사까지 모두 마무리한 3인방은 둘째 날 아침을 맞았다. 이들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신메뉴는 신메뉴는 닭갈비. 알베르토는 "한국에서 2년간 춘천에서 살았었고 처가도 춘천이다. 닭갈비는 호불호가 없는 음식인 것 같다. 아버지도 좋아한다"며 새 메뉴로 닭갈비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나갈 준비를 마친 세 사람은 식재료를 사러 시장으로 향했다. 닭갈비에 들어가는 닭다리살과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사태살, 떡갈비·모둠전에 들어가는 소갈비살까지 각각 6kg씩 구매한 후 채소도 준비했다. 오픈 전, 미라노 시내를 걸으며 막간의 여유를 즐긴 3인방은 식당으로 돌아와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전날 낮은 회전율과 많은 손님들을 경험한 알베는 점심 장사를 없애는 대신 저녁 7시 9시 두 타임으로 나눠 손님을 받기로 했다. 1시간 35분 만에 당일 예약은 모두 마감되었고, 알베는 앞서 빅마마 이혜정에게 전수받았던대로 닭갈비 재료 준비를 마쳤다. 드디어 둘째 날 저녁 장사 오픈. 예약 손님들이 연이어 입장하고, 홀 크루들은 일사천리로 주문받기를 시작했다. 건물주 아들이 첫 손님으로 찾아와 닭갈비를 포함한 전 메뉴를 주문했고, 알베는 재료가 담긴 철판과 함께 등장했다. 건물주 일행은 테이블에서 요리를 만들어준다는 알베의 말에 호기심을 가졌고, 방송 말미엔 낯선 광경에 호기심을 갖는 손님들의 플래시 세례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은 알베르토 몬디가 12년 만에 고향인 미라노로 돌아가, 오징어순대를 비롯해 그가 즐겨먹는 메뉴의 특별한 한식당을 오픈해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4회는 오느 23일(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7 07: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