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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시켜!' 신동엽→셔누, 국내 최초 배달 리뷰쇼 순간 최고 6.8%

토요일 예능 격전지에 새로운 포맷으로 차별화를 꾀한 '배달고파? 일단 시켜!'가 순간 최고 시청률 6.8%(닐슨 수도권)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신동엽부터 막내 셔누까지 모든 멤버들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빛을 발하게 만든 제작진은 화려한 볼거리와 먹방, 예측할 수 없는 재미까지 쏙쏙 뽑아냈다.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 MBC 3부작 파일럿 예능 '배달고파? 일단 시켜!'는 MC 신동엽을 필두로 현주엽, 박준형, 이규한, 셔누 등 연예계를 대표하는 미식가, 대식가, 먹방계 샛별이 한 자리에 모여 마포의 찐 맛집을 찾는 배달 배틀을 벌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일단 시켜!' 첫 방송은 수도권 기준으로 1부가 4.0%를, 2부가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6.8%(수도권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된 장면은 '퇴근 후 홈술 메뉴를 결정하는 장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엽, 현주엽, 박준형, 이규한, 셔누는 배달 맛집을 찾기 위해 첫 번째 동네 마포에 모였다. 마포는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맛집 밀집 지구로 믿고 먹는 배달 음식 또한 많은 곳이다. 전반전은 각 라운드마다 주제에 어울리는 두가지 배달 메뉴를 시식한 후 시키고 싶은 음식에 투표를 해 과반수의 선택을 받은 음식을 선택한 사람만 먹을 수 있는 게임으로 진행됐다. 모든 라운드가 끝난 후 적중률이 가장 높은 멤버에게 '신의 혀'라는 스페셜 디저트가 제공됐다. 첫 번째 라운드 주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포 원조 맛집으로 바싹 불고기와 김치찌개, 제육볶음, 달걀말이 3종 세트가 등장했다. 먼저 등장한 음식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60년 전통의 바싹 불고기로 "안 비리고 깔끔하다", "간이 굉장히 알맞다", "불향과 고기향이 확 나서 깜짝 놀랐다"라는 평이 쏟아졌다. 이어 할머니 생각이 나는 맛의 40년 전통의 김치찌개, 제육볶음, 달걀말이 맛본 멤버들은 "아는 맛인데도 너무 맛있다", "고기가 두껍지만 부드럽다", "엄마가 해준 맛", "돼지고기 비린 맛이 없다"는 감탄 가득한 리뷰를 남겼다. 최종 결과는 현주엽, 박준형, 셔누가 선택한 바싹불고기였다. 박준형은 "김치찌개는 많은 곳에 있는데 바싹불고기는 많지 않다"라며 바싹불고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라운드 주제는 퇴근 후 홈술을 부르는 메뉴로 밀푀유 나베와 만두 전골 두 가지 메뉴가 등장했다. 리뷰 수 700여 개, 별점 5.0점인 밀푀유 나베를 맛본 멤버들은 "삼키는 순간 핫팩을 넣는 느낌",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라며 뜨끈함을 전했다. 만두 전골의 리뷰수는 83개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대해 이규한은 "원래는 배달을 안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최근에 배달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거죠"라는 예리한 분석을 내놓았다. 최종적으로 만두전골이 이규한, 신동엽, 셔누의 선택을 받았다. 셔누는 "묵과 전을 좋아해 처음부터 만두전골이었다"라며 먹고집쟁이다운 이유를 밝혔다.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는 기력 회복을 위한 플렉스 메뉴로 전복 버터구이와 유황 오리 구이가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전복 버터 구이를 맛본 멤버들은 "하나도 안 질기다", "할부를 해서라도 시켜 먹고 싶은 맛"이라며 감탄했다. 신동엽은 마지막에 결정을 바꿨고 이로 인해 결과도 뒤집혔다. 최종 결과는 유황 오리구이로 신동엽, 박준형, 셔누의 선택을 받았다. 신동엽은 "유황 오리는 집에서 만들어 먹기 어려운 음식"이라며 선택을 바꾼 이유를 전했다. 모든 라운드를 맞힌 '신의 혀' 셔누에게 디저트가 주어졌다. "바닐라 우유 맛이다"라며 맛있게 디저트를 즐기던 셔누에게 이규한은 "쌀맛 같은데..."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셔누는 해맑게 웃으며 "아! 쌀맛 맞아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전에는 멤버들이 직접 마포의 배달 맛집을 찾아 나섰다. '양념고기'를 주제로 배달시킨 음식에 대해 멤버들이 각자 5분동안 먹방과 리뷰를 한 후 제작진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최후의 1인에게 '금배달 리스트'의 영광이 주어졌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웃음 사냥이 시작됐다. 바로 두 아재 신동엽과 박준형이 배달 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멤버들을 혼돈에 빠트리는 이른바 '배달 살인마'로 활약을 펼친 것. 결과적으로 베테랑 이규한은 돼지갈비와 갈매기살을 주문했고 속사포 설명으로 자신의 메뉴를 어필했다. 종료 직전 크게 한쌈 싸서 "규한아, 수고했어"라며 상황극과 함께 투머치한 시식을 보여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신동엽이 찾은 배달 맛집의 메뉴는 숯불 닭갈비였다. 막국수, 숯불 닭갈비 차례대로 메뉴를 소개한 후 본격 시식에 돌입했다. 신동엽은 배달 실수를 해 벌벌 떠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첫 배달 음식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고스톱을 처음 배운 사람이 돈을 다 따는 느낌"이라는 찰떡 비유를 남겼다. 현주엽은 전복을 추가한 매운 갈비찜을 시켰고 영롱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뼈에서 살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부드러움에 "이거 하나 더 먹고 싶다", "기가 막히다"라며 찐 감탄의 리액션을 보여줬다. 셔누는 삼겹살 떡볶이 패키지로 젊은 이들의 입맛을 취향 저격하는 메뉴를 소개했고, 추가 주문 플렉스를 펼친 박준형은 푸짐하게 소갈비살 한상을 차려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일단 시켜!'의 1회 '금배달 리스트'의 주인공은 현주엽에게 돌아갔다. 제작진들의 "뒷정리하다가 잠깐 스친 냄새 때문에 소주가 생각났다"라며 진심이 묻어나는 평과 함께 매운 갈비찜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23일 오후 9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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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보양식'을 집에서…코로나19에 테이크아웃 붐

코로나19 사태가 호텔 셰프들이 만든 고급 요리들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피크닉이 한창이던 봄날에는 ‘도시락’이더니, 뜨거운 햇볕에 더위가 기승이자 ‘보양식’을 테이크아웃으로 내놨다. 호텔업계가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에 맞춘 보양식을 선보이며,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치고 찌는 더위에 두 번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있다. 도자기에 담긴 불도장…호텔 ‘보양식’을 집으로 호텔업계는 앞다퉈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보양식까지 테이크아웃으로 만든 데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음식을 포장해 집에서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테이크아웃’의 효과를 보고 있어서다. 실제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따르면 호텔 ‘그랩앤고’ 테이크아웃 도시락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3배가량 늘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도 호텔 레스토랑 홍연과 스시조에서 테이크아웃 도시락의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292%, 210% 상승했다. 이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는 여름철 이색 보양식으로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한 프리미엄 치킨 2종을 출시, 오는 8월 31일까지 포장 판매하기로 했다. 치킨은 웨스턴 스타일의 ‘로스트 치킨’과 중화풍의 ‘갈릭 샤오기 치킨’ 2종이다. 올해 첫선을 보인 갈릭샤오기치킨은 차갑게 먹는 중식 스타일의 이색 치킨이다. 닭을 삶은 뒤 기름에 튀기고 증기로 찐 후 식혀서 소스에 재우는 과정을 거쳐 부드러우면서도 차갑게 완성한다. 여기에는 호텔의 중식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 피클과 간장 소스, 마늘 소스도 준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에서는 대표적인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고품격 도시락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시락 용기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도자기 그릇으로 써 포장으로 고급스러움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도자기는 조선백자의 정통성을 잇는 작가로 잘 알려진 이기조 도예가의 작품인 만큼 선물 세트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호텔은 기대하고 있다. 불도장은 건해삼·전복·소힘줄·오골계·송이버섯 등 고급 식재료로 만들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에서 운영하는 고급 한식당 ‘수운’에서 최근 테이크아웃 전용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호텔 출신 셰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은 떡갈비·숯불 닭갈비·단호박·꽈리고추 등이 포함된 육류 칸과 자연산 바닷장어구이가 들어가는 장어 칸의 2단 도시락으로 준비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호텔 요리를 집에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여름이면 꾸준히 출시하던 보양식들도 단순 포장뿐만 아니라 도시락 구성으로 제대로 만들어 내놓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드라이브 스루’에 ‘마켓컬리’… 판매 다각화 호텔 보양식의 판매 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문해놓으면 ‘드라이브 스루(차 안에서 음식을 주문·결제하는 방식)’ 방식으로 테이크아웃하기도 하고, 가정간편식(HMR)으로 제작돼 유통 플랫폼 ‘마켓컬리’ 등을 통해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보양식도 생겨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한식당 ‘온달’과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의 메뉴 육개장과 갈비탕을 HMR로 제작했다. 온달 육개장은 정성껏 끓여낸 깊고 진한 육수에 대파와 무를 듬뿍 넣어 정갈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또 소고기 양지를 오랜 시간 삶아 얇게 썰어 넣어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온달 육개장은 가정간편식으로 개발돼 지난 1월 설 선물의 형태로 첫선을 보인 이후 약 5000개가량 판매됐다. 이 중 4000개가 마켓컬리를 통해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명월관에서는 고품질 갈비를 선별해 우려낸 소갈비 육수에 양지 육수를 더해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프리미엄 갈비탕 HMR 제품을 선보였다. 명월관 갈비탕은 명월관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는 인기 메뉴로, 2018년 9월 처음 워커힐 조리팀 R&D센터에서 개발한 가정간편식의 형태로 출시, 워커힐 호텔 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월 말 마켓컬리 입점 전까지 총 9000팩 이상 판매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온달의 육개장과 명월관 갈비탕은 현재 유통 채널인 마켓컬리와 자연이랑에서 판매되고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도 서울 3대 갈비 명가로 유명한 ‘낙원’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낙원 소갈비찜’을 마켓컬리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낙원 소갈비찜은 1984년부터 전국적으로 명성을 이어온 낙원의 고유 레시피를 그대로 담아 집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갈비 명가의 대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낙원 소갈비찜 외에도 지속해서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음식을 포장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제공하는 호텔 레스토랑도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이 내놓은 보양식 치킨 요리인 로스트치킨과 갈릭샤오기치킨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수령이 가능하다. 또 서울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호텔이 운영하는 중식당 ‘팔레드신’은 칠리새우·동파육 등 23가지 단품 요리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이 레스케이프호텔 앞에 도착하면 직원이 직접 나가 요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도 특급호텔 셰프가 준비한 미식 도시락을 드라이브 스루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고메 투고 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전화로 예약한 뒤 픽업 시간에 맞춰 호텔 로비 앞에 잠시 정차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수령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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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여정 마무리한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새 시즌 예고 "Who's next?"

'이태리오징어순대집'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준 알베 크루가 영업을 종료했다. 요리를 만든 이도, 찾는 손님도 특별했던 4일간의 시간.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리오징어순대집' 최종화에서는 알베 크루의 마지막 영업기가 그려졌다. 영업 준비부터 홀 관리, 손님 응대 등 모든 것이 익숙해진 영업 4일 차. 이날 동양인 커플 테이블의 여자 손님은 한국 술 예절, 방송에 나온 알베르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전하는 등 한국 문화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주문한 메뉴 역시 호평 일색이었다. 홀에 나온 알베를 보고 인사를 청한 동양인 손님은 패션 공부차 밀라노에 왔다가 정착해 30년 넘게 살고 있는 한국 교민이었다. 교민 부부와 함께 온 일행인 베네치아 유명 셰프는 "정말 최고였고, 특별했다"고 극찬해 알베를 뿌듯하게 했다. 샘은 "맛있게 드시고 칭찬까지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며 "사실 주방에만 있어서 한국인지 이태리인지 모르겠다. 아침 일찍 장 보고 와서 준비하다 보니 힘들긴 하지만 이태리 분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교민은 "(우리가) 처음 밀라노에 왔을 땐 우리가 한국인인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다들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한국을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이태리에서 수십 년을 보낸 한국인과 한국에서 십수 년을 보낸 알베, 샘은 서로의 상황에 적극 공감했고, 함께 기념사진까지 남기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찾은 두 소녀는 한국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갓세븐을 언급하며 "1년 3개월 전부터 K팝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그룹으로 방탄소년단(BTS)를 꼽은 두 소녀는 각각 슈가, 뷔를 '최애'라고 밝히며 미소 지었다. 지역 신문에서 '이태리오징어순대집' 오픈 기사를 봤다는 어머니는 한국에 관심 있는 딸을 위해 예약에 힘썼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철판닭갈비, 소갈비찜, 모둠전 등 다양한 메뉴를 주문한 소녀들의 테이블. 동생은 소갈비찜 맛에 놀라며 "이 요리 배우고 싶다.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고, 어머니는 모둠전을 "피시 앤 칩스보다 맛있다"고 평했다. 채식주의 손님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늦은 저녁 장사를 마무리한 알베 크루는 삼삼오오 카운터로 모여들었다. 샘은 마지막 장사 종료를 기념하며 대형 계란말이를 만들어 선보였고, 사장 알베는 고생한 크루들을 위해 태극기 티셔츠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알베 아버지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우리는 최고의 팀"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친구들은 "알베 덕분에 멋진 경험을 했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장사 내내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준 샘과 루카는 "프로그램 통해서 좋은 친구가 생겼다"며 절친한 사이가 됐음을 전했다. 맥형은 "주방에서 나를 가장 많이 도와준 분이 알베 어머니다. 혼자서는 절대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주문 상황부터 요리, 동료들, 손님까지 챙겨야 했던 사장 알베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매일 신경 쓸 게 정말 많았는데, 친구들이 위기 상황 파악하고 도와주던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짧다면 짧은 나흘간의 일정이었지만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맥형은 "제가 이탈리아에서 한식당을 열거라고 누가 상상했겠나.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탈리아에서 한식 김치찌개를 만들었던 가나인 샘은 "제가 여태까지 했던 프로그램과는 다른 촬영이었다.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고향에서 한식집 운영의 꿈을 이룬 알베는 "12년 동안 한식을 먹으며 느꼈던 걸 고향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한식을 접할 기회가 없는 손님들에게 대접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방송 말미, 의문의 인물이 알베르토에게 전화를 걸었다. 알베르토처럼 고향에서 한식당을 열어보고 싶다는 것. 이와 함께 'New 시즌 coming soon'이라는 자막이 삽입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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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오징어순대집' 나흘간의 영업 종료,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종합]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 크루가 나흘간의 영업을 마무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리오징어순대집' 최종화에서는 알베 크루의 마지막 영업기가 그려졌다. 저녁 7시, 예약 손님들이 하나둘 식당으로 들어왔다. 마지막 날 첫 손님으로 등장한 두 명의 손님은 소갈비찜과 오징어순대, 모둠전을 시켰고, 동양인 커플이 있던 4번 테이블에서는 오징어순대, 모둠전, 문어국수, 소갈비찜을 주문했다. 특히 동양인 커플 테이블의 여자 손님은 한국 술 예절, 방송에 나온 알베르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전하는 등 한국 문화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주문한 메뉴 역시 호평 일색. 홀에 나온 알베를 보고 인사를 청한 동양인 손님은 패션 공부차 밀라노에 왔다가 정착해 30년 넘게 살고 있는 한국 교민이었다. 교민 부부와 함께 온 일행인 베네치아 유명 셰프는 "정말 최고였고, 특별했다"고 극찬해 알베를 뿌듯하게 했다. 샘은 "맛있게 드시고 칭찬까지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며 "사실 주방에만 있어서 한국인지 이태리인지 모르겠다. 아침 일찍 장 보고 와서 준비하다 보니 힘들긴 하지만 이태리 분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교민은 "(우리가) 처음 밀라노에 왔을 땐 우리가 한국인인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다들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한국을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이태리에서 수십 년을 보낸 한국인과 한국에서 십수 년을 보낸 알베, 샘은 서로의 상황에 적극 공감했고, 함께 기념사진까지 남기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찾은 두 소녀는 한국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갓세븐을 언급하며 "1년 3개월 전부터 K팝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그룹으로 방탄소년단(BTS)를 꼽은 두 소녀는 각각 슈가, 뷔를 '최애'라고 밝히며 미소 지었다. 신문에서 '이태리오징어순대집' 오픈 기사를 봤다는 어머니는 한국에 관심 있는 딸을 위해 예약에 힘썼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철판닭갈비, 소갈비찜, 모둠전 등 다양한 메뉴를 주문한 소녀들의 테이블. 동생은 소갈비찜 맛에 놀라며 "이 요리 배우고 싶다.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고, 어머니는 모둠전을 "피시 앤 칩스보다 맛있다"고 평했다. 늦은 저녁, 채식주의 손님의 입맛까지 만족시킨알베 크루는 성공적으로 장사를 마무리했다. 샘은 마지막 장사 종료를 기념하며 대형 계란말이를 만들어 선보였고, 사장 알베는 고생한 크루들을 위해 태극기 티셔츠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알베 아버지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우리는 최고의 팀"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친구들은 "알베 덕분에 멋진 경험을 했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장사 내내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준 샘과 루카는 "프로그램 통해서 좋은 친구가 생겼다"며 절친한 사이가 됐음을 전했다. 맥형은 "주방에서 나를 가장 많이 도와준 분이 알베 어머니다. 혼자서는 절대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주문 상황부터 요리, 동료들, 손님까지 챙겨야 했던 사장 알베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매일 신경 쓸 게 정말 많았는데, 친구들이 위기 상황 파악하고 도와주던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짧다면 짧은 나흘간의 일정이었지만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이태리오징어순대집. 맥형은 "제가 이탈리아에서 한식당을 열거라고 누가 상상했겠나.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탈리아에서 한식 김치찌개를 만들었던 가나인 샘은 "제가 여태까지 했던 프로그램과는 다른 촬영이었다.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고향에서 한식집 운영의 꿈을 이룬 알베는 "12년 동안 한식을 먹으며 느꼈던 걸 고향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한식을 접할 기회가 없는 손님들에게 대접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고향에서 한식집을 열어보고 싶다"는 의문의 인물이 알베르토에게 전화를 걸어 궁금증을 높였다. '이태리오징어순대집'에 이은 시즌2를 예고하는 대목이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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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팬 소녀들, 한식 맛에 푹 "배우고 싶은 요리"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K팝 팬 소녀들이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을 찾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리오징어순대집' 최종화에서는 알베 크루의 마지막 영업기가 그려졌다.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찾은 두 소녀는 한국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갓세븐을 언급하며 "1년 3개월 전부터 K팝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그룹으로 방탄소년단(BTS)를 꼽은 두 소녀는 각각 슈가, 뷔를 '최애'라고 밝히며 미소 지었다. 신문에서 '이태리오징어순대집' 오픈 기사를 봤다는 어머니는 한국에 관심 있는 딸을 위해 예약에 힘썼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철판닭갈비, 소갈비찜, 모둠전 등 다양한 메뉴를 주문한 소녀들의 테이블. 동생은 소갈비찜 맛에 놀라며 "이 요리 배우고 싶다.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고, 어머니는 모둠전을 "피시 앤 칩스보다 맛있다"고 평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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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르토 "마지막 영업 아쉽다, 크루들 고마워"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영업 마지막 날 알베르토가 아쉬움을 전한다. 오늘(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는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셰프 3인방과 알베르토 크루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셰프 3인방과 알베르토 크루는 영업 마지막 날에 접어들면서 한층 더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첫날과는 다르게, 몰려드는 손님에도 당황하지 않고 홀과 바, 주방 등 각자의 위치에서 능숙하게 손님을 맞는다. 데이비드는 모둠전의 장인답게 주문이 들어옴과 동시에 음식이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하고, 샘 오취리는 양손으로 김치찌개와 문어국수를 요리하는 놀라운 신공을 보인다. 사장 알베르토 또한 끊임없이 철판 닭갈비를 만들며 마지막까지 손님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한다. 영업 4일 동안 셰프 3인방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알베르토 크루들 또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지난 방송에서 오징어순대를 담당했던 루카는 마지막 날 철판 닭갈비부터 떡갈비 조리까지 섭렵하며 주방의 다크호스로 떠오른다. 4일 만에 주방을 마스터한 루카는 "2일만 더 하면 식당 차릴 수 있다. 진짜 식당을 차려보자!"라며 자신감을 뿜어낸다. 알베르토는 "아쉽다. 그동안 함께 해준 크루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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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 크루, 4일 차 영업 시작 "다가온 안녕"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 크루가 신메뉴로 소갈비찜으로 마지막 장사를 시작했다. 손님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오징어순대집'에서는 3일 차 2부 장사를 시작한 알베(알베르토 몬디), 맥형(데이비드 맥기니스), 샘(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업 3일 차를 맞이한 오징어순대집은 그릴이 활활 타지 않고 장작마저 다 쓴 상황에 1부 손님들도 아직 식사를 마치지 않아 혼란이 일었다. 일단 2부 예약 손님들에게 식전주를 만들어 제공하던 중, 심지어 12명 단체 손님까지 찾아왔다. 안드레아가 장작을 가지러 간 사이, 다른 홀 크루들은 1부 손님들에게 디저트를 원하는지 물으며 정리에 나섰다. 다행히 손님 몇 테이블이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했고, 홀 크루의 협심으로 2부 영업을 정상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한국어 메뉴 주문이 능숙해진 안토니오와 함께 알베의 동생도 홀에서 주문을 받았다. 화력이 복구된 화덕에서 떡갈비도 문제없었고, 샘 역시 그간 단련된 대로 김치찌개 주문을 완수했다. 이때, 알베의 학창시절 친구 일행이 손님으로 찾아왔다. 친구는 동창회에 온 듯 홀에 있던 알베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내 철판 달갈비를 주문한 친구 테이블로 온 알베는 채소와 닭고기를 정성껏 볶아주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닮아있는 식문화, 그간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알베는 "한국에서 12년 넘게 있었는데, 금방 시간이 지났다"며 "중국 유학 중 아내를 만났다. 나 또한 동양인 아내를 만나 한국에서 정착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친구는 "인생이 어떤지 알잖아. 우리가 고등학교 복도를 뛰어다닐 때 네가 슈퍼스타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듯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 손님은 일행에게 "옛날엔 김치를 땅에 묻었다", "한국엔 김치전용 냉장고가 있다", "막걸리는 쌀로 만든 술" 등의 설명으로 한국 식문화에 관해 얘기했다. 또 주문을 받으러 온 알베에게 "메뉴에 없는 걸 시켜도 되냐"며 '소맥'을 원하기도. 알고 보니 업무차 한국에서 3개월 정도 거주한 이력이 있는 손님이었다. 이 손님은 친구들에게 철판 닭갈비 먹는 법 설명부터 시작해 급기야 직접 주걱을 들고 볶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추쌈과 함께한 닭갈비를 맛본 손님과 친구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맛있다", "오늘 저녁은 끝내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 매운맛을 즐기는 것"이라며 김치찌개에 말아 뚝배기를 깨끗하게 비우기도 했다. 다음 날, 알베와 맥형, 샘은 마무리를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보완할 점에 대해 회의했다. 마지막 신메뉴는 소갈비찜이었다. 소갈비찜에 자신감을 보였던 맥형과 알베는 빅마마 이혜정의 심사로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결과는 알베의 승리로 돌아갔고, 알베의 비법으로 시중에서 파는 캔 수정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낮 12시 30분. 드디어 마지막 날 장사가 시작됐다. 식당 안은 2인 손님들이 합석해야 할 정도로 붐볐고, 이후 알베의 친구, 지인들이 방문했다. 밥솥 코드가 빠져 있는 비상 사태가 발생했지만 알베의 침착한 대처로 다행히 문제없이 손님들에게 제공됐다. 지난주 예고에서 공개됐던 VIP 손님의 정체는 미라노 시장이었다. 예약을 통해 소갈비찜, 오징어순대, 철판 닭갈비를 주문한 시장은 "부드럽고 너무 맛있다"며 한식 맛을 호평했다. 안토니오는 "이따 장사 끝나고 뭐 먹을지 생각 중"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알베와 맥형, 샘을 비롯한 알베 크루는 '이태리오징어순대집' 간판 앞에 나란히 앉아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방송 말미 예고편엔, 마지막 날 장사에 싱숭생숭한 알베 크루와 토요일 저녁을 가득 채운 손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오는 20일 오후 11시 최종회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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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손님들, 한식맛에 홀릭···VIP 정체는 미라노 시장 [종합]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 크루가 대망의 마지막 장사를 시작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오징어순대집'에서는 3일 차 2부 장사를 시작한 알베(알베르토 몬디), 맥형(데이비드 맥기니스), 샘(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업 3일 차를 맞이한 오징어순대집은 그릴이 활활 타지 않고 장작마저 다 쓴 상황에 1부 손님들도 아직 식사를 마치지 않아 혼란이 일었다. 일단 2부 예약 손님들에게 식전주를 만들어 제공하던 중, 심지어 12명 단체 손님까지 찾아왔다. 안드레아가 장작을 가지러 간 사이, 다른 홀 크루들은 1부 손님들에게 디저트를 원하는지 물으며 정리에 나섰다. 다행히 손님 몇 테이블이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했고, 홀 크루의 협심으로 2부 영업을 정상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한국어 메뉴 주문이 능숙해진 안토니오와 함께 알베의 동생도 홀에서 주문을 받았다. 화력이 복구된 화덕에서 떡갈비도 문제없었고, 샘 역시 그간 단련된 대로 김치찌개 주문을 완수했다. 이때, 알베의 학창시절 친구 일행이 손님으로 찾아왔다. 친구는 동창회에 온 듯 홀에 있던 알베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내 철판 달갈비를 주문한 친구 테이블로 온 알베는 채소와 닭고기를 정성껏 볶아주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닮아있는 식문화, 그간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알베는 "한국에서 12년 넘게 있었는데, 금방 시간이 지났다"며 "중국 유학 중 아내를 만났다. 나 또한 동양인 아내를 만나 한국에서 정착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친구는 "인생이 어떤지 알잖아. 우리가 고등학교 복도를 뛰어다닐 때 네가 슈퍼스타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듯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 손님은 일행에게 "옛날엔 김치를 땅에 묻었다", "한국엔 김치전용 냉장고가 있다", "막걸리는 쌀로 만든 술" 등의 설명으로 한국 식문화에 관해 얘기했다. 또 주문을 받으러 온 알베에게 "메뉴에 없는 걸 시켜도 되냐"며 '소맥'을 원하기도. 알고 보니 업무차 한국에서 3개월 정도 거주한 이력이 있는 손님이었다. 이 손님은 친구들에게 철판 닭갈비 먹는 법 설명부터 시작해 급기야 직접 주걱을 들고 볶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추쌈과 함께한 닭갈비를 맛본 손님과 친구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맛있다", "오늘 저녁은 끝내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 매운맛을 즐기는 것"이라며 김치찌개에 말아 뚝배기를 깨끗하게 비우기도 했다. 다음 날, 알베와 맥형, 샘은 마무리를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보완할 점에 대해 회의했다. 마지막 신메뉴는 소갈비찜이었다. 소갈비찜에 자신감을 보였던 맥형과 알베는 빅마마 이혜정의 심사로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결과는 알베의 승리로 돌아갔고, 알베의 비법으로 시중에서 파는 캔 수정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낮 12시 30분. 드디어 마지막날 장사가 시작됐다. 식당 안은 2인 손님들이 합석해야 할 정도로 붐볐고, 이후 알베의 친구, 지인들이 방문했다. 밥솥 코드가 빠져 있는 비상사태가 발생했지만 알베의 침착한 대처로 다행히 문제없이 손님들에게 제공됐다. 지난주 예고에서 공개됐던 VIP 손님의 정체는 미라노 시장이었다. 예약을 통해 소갈비찜, 오징어순대, 철판 닭갈비를 주문한 시장은 "부드럽고 너무 맛있다"며 한식 맛을 호평했다. 안토니오는 "이따 장사 끝나고 뭐 먹을지 생각 중"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알베와 맥형, 샘을 비롯한 알베 크루는 '이태리오징어순대집' 간판 앞에 나란히 앉아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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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순대집' 찾은 男 손님, 소맥 주문→닭갈비 직접 볶기까지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한국 문화에 익숙한 손님이 찾아왔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오징어순대집'에서는 3일 차 2부 장사를 시작한 알베(알베르토 몬디), 맥형(데이비드 맥기니스), 샘(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손님은 일행에게 "옛날엔 김치를 땅에 묻었다", "한국엔 김치전용 냉장고가 있다", "막걸리는 쌀로 만든 술" 등의 설명으로 한국 식문화에 관해 얘기했다. 또 주문을 받으러 온 알베에게 "메뉴에 없는 걸 시켜도 되냐"며 '소맥'을 원하기도. 알고 보니업무차 한국에서 3개월 정도 거주한 이력이 있는 손님이었다. 이 손님은 친구들에게 철판 닭갈비 먹는 법 설명부터 시작해 급기야 직접 주걱을 들고 볶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추쌈과 함께한 닭갈비를 맛본 손님과 친구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맛있다", "오늘 저녁은 끝내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 매운 맛을 즐기는 것"이라며 김치찌개에 말아 뚝배기를 깨끗하게 비우기도 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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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 크루는 순항 중, 신메뉴 소갈비찜 예고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 크루가 주방, 홀 등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며 활약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리오징어순대집'에서는 영업 3일 차를 맞이한 알베(알베르토 몬디), 맥형(데이비드 맥기니스), 샘(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틀 동안 기본 메뉴 김치찌개, 떡갈비, 오징어순대, 모둠전을 비롯해 신메뉴 닭갈비 장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알베 크루. 이번 신메뉴는 문어국수였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는 문어를 회,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또 축제 음식으로도 많이 쓰인다"라며 이탈리아인들의 문어 사랑을 전했다. 빅마마 이혜정으로부터 문어 내장·점액 제거, 삶기 등의 방법을 전수받은 세 사람은 각자 포지션을 나눠 준비를 시작했다. 예약했던 손님들이 하나둘 식당을 찾기 시작했고, 드디어 문어국수 첫 주문이 들어왔다. 몇 초 차이로도 식감이 달라지는 문어 요리를 위해 장사 전 맹연습을 했던 샘은 어려웠던 국수 말기까지 성공, 맛깔스러운 음식을 완성했다. 인증 사진까지 촬영한 후 포크로 문어국수를 처음 접한 손님들은 "맛있다", "생각보다 안 맵다"며 깨끗하게 접시를 비웠다. 매콤달콤한 맛은 젊은 손님들은 물론 어르신 입맛까지 사로잡았고, 주방으로 접시를 가져온 알베르토 아버지는 "손님들이 '문어국수 최고'랬다"고 전하며 기뻐했다. 다음에 온 손님들 역시 안토니오의 청산유수 메뉴 제안에 따라 닭갈비, 문어국수를 주문했다. 각자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에 이태리오징어순대집은 안정을 찾으며 순항했다. 전메뉴를 한국어로 발음하는 홀 크루들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이때, 세 명의 손님이 식당을 찾았다. 홀을 담당하는 알베 친구들은 묻지도 않고 이들을 4번 자리로 안내했다. 손님의 정체는 미라노에서 유명한 펍 사장 일행으로 알베와 친구들이 젊은 시절부터 즐겨 찾던 곳이었다. 알베는 "우리가 평생 그분께 대접받았는데 오늘은 우리가 대접할 차례"라며 정성껏 요리를 준비했다. 펍 사장 일행은 마테오의 추천으로 떡갈비, 철판닭갈비, 오징어순대를 주문했다. 알베의 노련한 솜씨로 먹음직스러운 철판닭갈비가 완성됐고, 음식이 매울까 많이 걱정하던 펍 사장님은 상추쌈으로 매운맛을 극복했다. 3일 차 점심 장사를 무사히 마친 알베 크루. 테이블을 꽉 채웠던 손님들로 인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이들은 한숨 돌리면서도 "끝까지 긴장 풀면 안된다", "초심 잃지 말자"며 마음을 다잡았다. 저녁 7시 1부 장사를 성황리에 마친 알베 크루에겐 2부 9시 장사가 남아있었다. 닦아도 닦아도 계속 쌓이는 그릇과 쏟아지는 주문, 그릴 문제, 젓가락 부족과 함께 크루들의 체력 방전 역시 문제였다. 맥형은 "요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존경심이 생겼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방송 말미엔 신메뉴 소갈비찜을 개시하겠다는 알베의 선언이 이어졌고, 장사 마지막 날 특별한 손님의 방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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