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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2위' 김혜성 입지 여전히 플래툰...2루타 1득점→좌완에 '칼 교체'

김혜성(26)이 장타로 LA 다저스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에도 왼손 투수 상대 기회는 얻지 못했다.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활약했다. 올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때려내면서 시즌 타율을 0.382에서 0.386으로 끌어올렸다.최근 벤치에서만 머물렀던 김혜성은 '친구' 이정후와 만났던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에도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으나 이후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나흘 만에 기회를 받았고, 김혜성은 또 이를 살려냈다. 3회 말 첫 타석 때는 7구 접전 끝에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팀의 승부처인 두 번째 타석 때 예리한 타격으로 장타를 생산했다. 선취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 말 당시 선두 타자 맥스 먼시의 3루타, 앤디 파헤스의 중전 적시타로 빠르게 동점을 되찾았다. 이어 김혜성에 앞서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밥상을 차린 상황.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스티븐 콜렉과 두 번째로 만난 김혜성은 3구째 몸쪽 148.4㎞/h 직구를 기술적으로 당겼다. 총알같은 타구가 선상 안쪽에서 날아가 장타로 이어졌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대처가 조금 늦었고, 김혜성의 발까지 빨라 1타점 3루타를 기대할 수 있던 상황. 다만 여기에서 운이 따르질 않았다. 공이 바운드한 뒤 관중석에 들어가면서 타구는 인정 2루타로 변했다. 김혜성과 에드먼도 각각 2, 3루에 머물렀다.역전 타점은 만들지 못했지만 결국 김혜성의 장타가 역전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달튼 러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에드먼과 함께 빠른 발의 김혜성도 여유롭게 홈을 밟아 3-1을 만들었다. 김혜성의 활약에도 다저스는 이날 역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하던 7회 말, 샌디에이고가 1사 1·2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를 올렸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 대신 우타자인 키케 에르난데스로 타자를 교체했다. 올해 김혜성의 좌투수 상대 타석은 단 4타석(3안타)에 불과하다. 다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다저스의 대타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김혜성의 달라지는 입지를 고려하면 변함없는 구단의 방침이 아쉬울 법 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4일 김혜성을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후보 중 1명으로 꼽았다. 또 19일 발표한 신인왕 후보 설문에서는 김혜성이 1위 표 3장을 얻어 내셔널리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충분히 주전급 기회를 부여받아야 할 활약이지만, 구단은 뚝심있게 기조를 지키는 중이다.김혜성이 교체된 후 경기는 어렵게 흘러갔다. 8회까지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9회 초 롱릴리프로 4이닝을 소화하고도 마운드에 다시 오른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9회 초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에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저스는 9회 끝까지 로블레스키를 믿었지만, 샌디에이고는 2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결과까지 바꾸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역전에 실패한 채 9회 말을 맞았고, 다저스는 1사에서 대타로 윌 스미스를 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이날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최종 승리한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46승 29패(승률 0.613)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는 4.5경기, 3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타선이 활약한 가운데 마운드는 영건 투수 두 명이 9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2023년 데뷔했던 유망주 투수 에밋 쉬핸은 토미존 서저리 재활에서 1년 9개월 만에 MLB로 돌아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쉬핸이 내려간 후에는 로블레스키가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이날의 승리 투수가 됐다. 팀 대표 스타 오타니는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이 0.292로 떨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9 15:23
프로야구

'최다 안타·멀티히트 도전' 레이예스, 김지찬 제치고 드림 올스타 외야 부문 3위

2025 KBO리그 최다 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31·롯데 자이언츠)가 드림 올스타 팬 투표 외야수 부문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1차와 마찬가지로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나눔 올스타) 130만 4258표를 받으며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롯데 외야수 윤동희(125만 4077표)도 2위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KT 위즈·SSG 랜더스·롯데로 구성된 드림 올스타, KIA 타이거즈·LG 트윈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한화로 묶인 나눔 올스타 모두 1차 집계 결과에서 포지션별 1위(외야수는 3위까지)에 오른 선수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변동이 있는 포지션은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한자리뿐이었다. 1차 투표에서는 47만 7638표를 얻은 삼성 '공격 선봉장' 김지찬이 팀 동료 구자욱, 윤동희와 함께 외야수 베스트3에 올랐지만, 1차 기준 4위였던 레이예스가 2차 합계 89만 2730표를 얻어 김지찬을 제쳤다. 86만 3021표를 얻은 김지찬은 2만 9709표 차이로 4위. 레이예스는 지난 시즌(2024) 202안타를 치며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10년 동안 보유했던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종전 기록(201개)을 넘어섰다. 125만 달러에 롯데와 재계약 한 레이예스는 4월 첫째 주까지는 타격감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제 모습을 되찾으며 순식간에 리그 안타 1위(101개)에 올랐다. 16일 기준으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레이예스뿐이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206~7안타도 칠 수 있다. 2년 연속 200안타 돌파뿐 아니라 자신의 기록을 재경신할 수 있다. 레이예스는 단일시즌 최다 멀티히트 신기록도 다시 쓸 가능성이 높다. 16일까지 올 시즌 총 34번 2안타 이상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9번. 산술적으로는 70회까지 가능하다. 이 부문 1위는 현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2019년 기록한 67번이다. 올스타 팬 투표가 인기투표나 다름없다는 말도 있다. KBO가 선수다 투표 결과를 베스트12 산정 조건으로 넣은 이유다. 인기 팀이 성적이 좋을 때 '줄 세우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더 들여다보면, 개인 성적도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 레이예스가 팬 투표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드림 외야수 부문은 윤동희와 구자욱이 사실상 1·2를 굳힌 가운데 레이예스와 김지찬이 3위를 두고 경합할 전망이다. 팬 투표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6 17:05
메이저리그

"절친의 특별한 밤" 정후 만난 혜성, 적시타로 증명한 빅리거 '자격'

"김혜성(26·LA 다저스)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겐 특별한 밤이다. 그들은 절친한 친구였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한 팀메이트였다."빅리거로 안착한 김혜성이 드디어 이정후와 재회했다. 그는 동료가 아닌 숙적이 돼 만난 친구 앞에서 '2인자'가 아닌 라이벌로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맞상대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였기에 특별했다. 앞서 14일 맞대결에서 벤치에 머물렀던 그는 이날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와 첫 맞대결을 펼쳤다.맞대결에서 웃은 건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팀이 11-5로 크게 이기는 데 힘을 보탰다. 범타가 되긴 했으나 세 차례 기록한 좌익수 뜬공이 모두 타구 속도 145㎞/h 이상을 기록한 정타였다. 또 3회엔 투수의 몸쪽 공을 기술적으로 띄워 중견수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에 앞서 오타니 쇼헤이가 1회와 6회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4호, 25호 포. 무키 베츠가 2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맥스 먼시가 2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동반 폭발했다. 여기에 클레이턴 커쇼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대승에 힘을 봍채고 승리 투수가 됐다.김혜성과 달리 이정후는 이날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데뷔 후 첫 맞대결을 펼친 레전드 커쇼를 상대로 고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0으로 끌려가던 9회 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야수 등판을 틈타 5점을 쫓아가는 데 그쳤다. 그 어떤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보다 특별한 경기였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201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1차 지명과 2차 1라운드로 키움에 동반 입단했다. 김혜성과 7시즌을 함께 뛴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먼저 MLB로 진출했다. 1년 뒤 자격을 얻은 김혜성이 뒤를 따랐다.두 사람의 재회에 미국 현지도 주목했다. 15일 중계를 맡은 스포츠넷LA는 "김혜성과 이정후에겐 특별한 밤이다. 그들은 절친한 친구였고, 키움 시절 함께 한 팀메이트였다. 드래프트 동기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친구라도 출발점은 달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1546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2022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그에게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팅 시스템 기준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액을 선사했다. 당연히 주전 기회도 보장받았다. 반면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01억원)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은 3년 간 1250만 달러(171억원)가 전부였다. 작은 액수는 아니지만, 스타 군단인 다저스에서 주전은커녕 개막 로스터도 장담할 수 없었다.출국 당시 이정후는 김혜성을 두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실력은 굳이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 선배와 비슷하다"고 묘사했다. 반면 김혜성은 이정후를 두고 "비유할 필요 없는 슈퍼스타"라고 치켜 세웠다. 친구가 있는 곳을 향해 도전자가 되겠다는 의지가 묻어났다. 김혜성은 험난한 길을 걸어 이정후에게 닿았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타격폼을 과감하게 수정했지만, 개막 로스터 합류에 실패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구단의 수정 작업을 적극 수용한 결과 5월 4일 빅리그로 올라왔다. 대수비·대주자로 출발해 선발 기회를 잡았다.콜업 후 42일. 고대했던 이정후와 만난 김혜성은 당당한 빅리거로 친구와 나란히 서 있다. 그는 15일 기준 타율 0.382 OPS(출루율+장타율) 0.969로 특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여전히 주전이 아닌 플래툰 자원으로 경쟁 중이지만, 이미 '특급 벤치'로 현지의 주목을 받는다. MLB닷컴은 그를 두고 번외 투표로 뽑을만한 올스타 후보 중 1명으로 뽑기도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5 13:45
메이저리그

'MLB 히어로즈 첫 맞대결 성사' SF 이정후 1번·다저스 김혜성 9번 출격…누가 웃을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3연전 중 1차전에 결장한 김혜성은 다저스의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두 선수의 MLB 첫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정후와 김혜성은 2023년 12월과 지난 1월 각각 샌프란시스코,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3연전에 앞서 이정후와 김혜성의 맞대결을 조명하며 '그들이 함께 여기까지 온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MLB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의 성적은 68경기 타율 0.270(259타수 70안타) 6홈런 32타점. MLB 데뷔 시즌을 치르는 중인 김혜성은 29경기 타율 0.391(64타수 25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오른손 랜던 루프, 다저스는 왼손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출격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라인업은 이정후(중견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도미닉 스미스(1루수) 케이시 슈미트(3루수) 헤라스 엔카나시온(우익수) 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앤드류 키즈너(포수) 순이다.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김혜성(2루수)이 선발 출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5 08:23
메이저리그

이정후, 야마모토에게 귀중한 볼넷...SF 1-1→5-1 역전 발판 만들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상대로 귀중한 볼넷을 어 출루했다. 케이시 슈미트의 만루 홈런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일본인 출신 야마모토였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야마모토에 시속 126.3㎞ 커브를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6구 연속 볼을 골라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삼진, 엘리엇 라모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4번 타자 도미닉 스미스가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됐지만 윌머 플로레스가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이어 슈미트가 야마모토의 주무기 스플리터를 받아쳐 비거리 129m의 대형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3루 주자 이정후는 시즌 4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야마모토와 맞대결은 통산 세 번째, MLB에서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정후는 지난해 2월 빅리그 진출 후 첫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야마모토를 꼽았다. 당시 이정후는 "야마모토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뛴다"며 "국제대회에서 만났을 때와 리그에서 봤을 때는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나란히 빅리그에 입성했지만,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어 맞대결이 불발됐다. 둘의 첫 만남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에서였다. 당시 이정후는 야마모토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재대결을 꿈꿨던 이정후는 2년 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선발 투수 야마모토를 맞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2루타, 6회 안타를 쳤다. 이정후와 야마모토는 빅리그 2년 차에 팀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정후는 13일 기준으로 타율 0.275 6홈런 32타점 4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기록 중이다. 야마모토도 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호투 중이다. 시즌 초반 새 바람을 몰고 온 이정후는 지난달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이달 타율은 0.258로 시즌 초반 모습을 회복하진 못했으나 안타 8개 중 절반이 넘는 5개(2루타 3개, 3루타 2개)가 장타였다. 지난달 0.270이었던 출루율이 이달 0.385로 상승했다. 5월 27경기에서 고작 4볼넷을 얻는 데 그쳤으나 이달 10경기에선 7볼넷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볼넷을 얻어 만루 홈런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편 야먀모토는 이날 4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0에서 2.64로 치솟았다.이형석 기자 2025.06.14 12:38
메이저리그

3구 삼진→2안타, 韓 이정후-日 야마모토 세 번째 맞대결 결과는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1998년생 동갑내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처음 맞붙는다. 이날 다저스는 야마모토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2월 빅리그 진출 후 첫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야마모토를 꼽았다. 당시 이정후는 "야마모토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뛴다"며 "국제대회에서 만났을 때와 리그에서 봤을 때는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나란히 빅리그에 입성했지만,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어 맞대결이 불발됐다. 둘의 첫 만남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에서였다. 당시 이정후는 야마모토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재대결을 꿈꿨던 이정후는 2년 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선발 투수 야마모토를 맞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2루타, 6회 안타를 쳤다. 이정후와 야마모토는 빅리그 2년 차에 팀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정후는 13일 기준으로 타율 0.275 6홈런 32타점 4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기록 중이다. 야마모토도 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호투 중이다. 시즌 초반 새 바람을 몰고 온 이정후는 지난달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이달 타율은 0.258로 시즌 초반 모습을 회복하진 못했으나 안타 8개 중 절반이 넘는 5개(2루타 3개, 3루타 2개)가 장타였다. 지난달 0.270이었던 출루율이 이달 0.385로 상승했다. 5월 27경기에서 고작 4볼넷을 얻는 데 그쳤으나 이달 10경기에선 7볼넷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와 야마모토의 맞대결 못지않게 NL 서부지구를 대표하는 양 팀의 라이벌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구 선두 다저스와 2위 샌프란시스코는 반 경기 차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14 08:06
메이저리그

'영웅 군단' 이끈 절친 이정후-김혜성, 드디어 꿈의 무대에서 맞대결

영웅 군단을 이끌던 2017년 입단 동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이 드디어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2024)는 4월 첫째 주 처음 치러진 3연전이 올 시즌에는 다소 늦게 편성됐다. 국내 야구팬 설렘을 자극하는 매치업이다. 2017시즌 KBO리그에 입성해 키움 히어로즈를 두 차례 한국시리즈로 이끈 이정후와 김혜성이 꿈의 무대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 몸값(1억1300만 달러)를 받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데뷔 시즌(2024) 37경기 만에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접었지만, 완벽한 재활 치료를 소화한 뒤 올 시즌 팀 주축 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개막 전까지 지구 우승에 도전할 전력으로 평가받지 않았던 샌프란시스코는 12일 기준으로 40승 28패를 기록, 다저스(41승 28패)에 0.5경기 차 밀린 지구 2위를 지키고 있다. 김혜성은 2024년 5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와 손을 잡고 MLB 문을 두들겼고, 포스팅 협상 마감일이 임박해 다저스와 기간 3+2년(구단 옵션), 총액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이자 NL 서부 최강 팀이었던 다저스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지만, 그만큼 팀 뎁스(선수층)가 두꺼운 팀이라 그의 빅리그 로스터(26인)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김혜성은 다저스 전력 분석팀 권유로 타격 자세를 바꿨고, 적응기가 시범경기와 겹친 탓에 정타조차 생산하지 못하며 부진한 뒤 결국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하지만 빅리거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생긴 빈자리에 콜업됐고, 매서운 타격 능력과 특유의 스피드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생존했다. 왼손 투수가 상대 팀 선발로 나서면 벤치를 지키는 등 아직 백업 선수지만,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4시즌 개막전에서는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후가 빅리그 선배이자 히어로즈 소속 시절부터 절친했던 김하성(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맞대결해 국내 야구팬을 뜨겁게 만들었다. 당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4연전 2차전에서 멀티히트, 3차전에서 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혜성은 12일 샌디에이고전 3회 초 타석에서 상대 투수 랜디 바스케스가 던진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타석에서 침묵했고, 6회 말 수비에서는 평범한 연계 플레이를 하며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김혜성의 부상 변수가 있어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할지 예단이 어렵다. 하지만 같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3 17:00
프로야구

비로소 잠실벌 그라운드 인터뷰...이제는 '복덩이 이적생' 김민석 "작아져 있었다" [IS 스타]

김민석(21)이 프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두산 베어스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해냈다. 김민석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점은 1-1 동점이었던 10회 말 2사 1·2루에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해냈다.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초구 152㎞/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그사이 주자 제이크 케이브가 3루를 돌아 송구보다 먼저 홈을 터치해 경기를 끝냈다. 두산은 4연패를 끊었다. 지난 2일 이승엽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 대행 체제로 세 번째 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김민석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경기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 사이 빅딜 메인 카드로 이적했다. 당시 두산은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보내며 '제2의 이정후' 재목으로 평가받던 김민석과 다른 외야수 추재현 그리고 투수 최우민을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김민석이 보여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눈여겨봤고, 그를 새 시즌 타선 리드오프로 낙점했다. 김민석은 3월 22일 SSG 랜더스전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대형 트레이드 메인 카드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김민석은 이후 부진했다. 타격감이 너무 떨어져 결국 4월 2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8일 뒤 다시 콜업됐지만, 주로 대타나 대주자로 나섰다. 5월 초 다시 한번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다. 조성환 대행 체제에서는 출발이 좋다. 지난 4일 KIA 3연전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날 데뷔 1호 끝내기 안타까지 쳤다. 그라운드에 마련한 단상 앞에서 홈팬에 인사할 기회도 처음 가졌다. 김민석은 뜨거운 박수 속에 비로소 제대로 된 신고식을 치렀다. 경기 뒤 만난 김민석은 "앞 타자(4번)가 김재환 선배님이었기 때문에 (투수가 승부를 피하고) 나에게 기회가 올 것 같았다. 데뷔 뒤 한 번도 끝내기 안타를 치지 못해, 그 느낌이 궁금했는데 마침 기회가 왔다. '무조건 초구에 승부를 본다'라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높은 기대치를 만족하지 못한 점도 인정했다. 그는 "시즌 초반이나 지난해에 비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는 주변 분들의 얘기를 들었다. 원래 그런 성향이 아닌데, 스스로 위축돼 작아져 있더라"라고 돌아보며 "(조성환) 감독대행님이 최근 젊은 선수들을 많이 콜업하고, 특유의 패기를 보여달라고 강조하셨다.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자신감을 되찾으려고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롯데로 간 '전' 두산 선수 정철원과 전민재는 현재 새 유니폼을 입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철원은 대체 불가 셋업맨이고 전민재는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팀 주전 유격수가 됐다. 자신의 이름 앞에 대형 트레이드 메인카드 수식어가 끊임없이 붙고 있는 상황.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부담이 클 수도 있다. 하지만 김민석은 이에 대해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어차피 트레이드 된 거는 맞지 않나. 당장 결과가 좋지 않아도, 나중을 위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한다. 감독님과 구단에서도 그렇게 믿고 기다려 주시는 것 같다"라며 밝게 웃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6 00:10
메이저리그

'ML 진출 첫 4번타자' 이정후는 왜 기습번트를 시도했을까, 4타수 1안타 [IS 포커스]

MLB 진출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가 2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건 MLB 데뷔 78경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1번, 올 시즌에는 주론 3번 타자를 맡았다.이정후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메릴 켈리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았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타이밍을 잃었지만, 한 손을 놓으면 기술적으로 만든 안타였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 없이 물러났다. 특히 첫 번째 타석이 너무 아쉬웠다. 이정후는 1회 2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타구는 포수 앞에 떨어졌고, 손쉽게 1루에서 아웃됐다.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LA 에인절스전 1회 기습 번트 안타 상황을 머릿 속에 그렸을 지 모른다. 당시 에인절스 내야진 시프트를 가동, 3루를 거의 비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번트 타구를 3루쪽으로 보내 안타를 만들었다. 13일 경기 역시 애리조나 내야진은 3루쪽을 거의 비운 상태였다. 그러나 이정후의 번트 타구는 의도와 달리 바로 앞에 떨어졌다. 이정후의 번트 시도는 최근 떨어진 타격감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12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한 달 넘게 유지해 온 3할 타율도 붕괴됐다. 한때 MLB 전체 2루타 부문 1위를 달렸지만, 지난달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5경기째 2루타가 없다. 이달 타율은 1할대(0.190)에 머무른다.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지만, 이후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이정후로선 13일 기습 번트 안타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을 거로 보인다. 다만 투 아웃이었고, 이정후가 4번 타자임을 감안하며 상황 판단이 아쉬웠다.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 8회 마지막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타율은 0.286에서 0.285(158타수 45안타)로 소폭 내려갔다.한편 이날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묶고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켈리는 2015~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활약하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뒤 MLB에 데뷔, KBO 역수출 신화를 썼다. 이형석 기자 2025.05.13 15:55
프로야구

'키움 조상우'에서 'KIA 조상우'로…트레이드 후 첫 고척 등판, 90도 인사로 말했다 [IS 피플]

트레이드 이적 후 첫 고척 원정 등판. 오른손 투수 조상우(31·KIA 타이거즈)가 히어로즈를 향해 고개 숙였다.조상우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홀드를 챙겼다. 5-3으로 앞선 8회 말 등판,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리드 상황을 지켜냈다. 2사 후 야시엘 푸이그와 김태진의 연속 피안타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어준서를 2구째 1루 땅볼로 유도해 불을 껐다. 이닝을 마친 조상우는 KIA 더그아웃으로 향하기 전 키움 더그아웃과 팬을 향해 고개 숙였다.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고척스카이돔은 조상우의 홈구장이었다. 대전고를 졸업한 그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 마운드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343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해 3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타선에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현 LA 다저스)이 있었다면 마운드의 코어 자원은 안우진과 조상우였다. 그만큼 팀에서 애지중지 키운 자원이었는데 지난해 12월 단행된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KIA가 현금 10억원,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수혈'에 성공한 것. 당시 KIA 관계자는 "현장과 불펜 보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조상우는 150㎞대의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이며,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하고 있는 검증된 투수"라며 "그동안 KBO리그 및 국제대회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만큼 향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 3월 25일과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에 등판해 1이닝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관심이 쏠린 첫 고척 원정. 지난 5일 경기는 13-1까지 점수 차가 벌어져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6일 타이트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아 옛 동료들을 향해 공을 던졌다. 이어 90도에 가까운 깍듯한 인사로 감사함을 대신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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