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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저작권협회, "종교음악 작가들의 권익 보호에 노력키로"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가 "종교음악 작가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팀도 신설하는 등 종교를 포함한 비대중 음악 작가들의 권익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음저협은 국내 종교 음악저작권 분야의 미비한 보호 현황 등 현 상황을 점검하고자 협회 내에 '종교위원회'(위원장 추가열 한음저협 이사)를 수립함은 물론, 협회 내 ‘비대중 전략팀’을 신설해 종교를 포함한 비대중(종교, 국악, 순수 음악) 작가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기독음악저작권협회 김석균 대표, 어노인팅 뮤직 김승빈 이사, 한국크리스천뮤직저작권협회 안성진 총무, 한국기독음악저작권협회 최덕신 이사,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 최인혁 회장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불교청소년진흥회 곽영석 총장, 한국기독음악연주자연합회 권락주 총무,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박이제 교수, 카이오스 유덕경 이사, 대구대학교 법과대학 최진원 학장, 한국불교음악인협회 허철영 회장 등 약 20여명이 참석해 교회음악 저작권의 현실과 교회 및 교회음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또 대중음악에 비해 정서상 저작권보호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종교음악 분야와 관련해 참석자들에게 종교음악 분야와 관련한 협회의 업무 현황과, 종교음악 저작권에 대한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협회의 의지와 검토 중인 계획들에 대해 논의됐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종교분야에서 음악이란 ’신의 축복‘ 속에서 생겨난 만큼 대가 없이 감사의 마음으로 선물하는 것이라는 표현으로 일반적인 음악과 달리, 작가가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을 금기시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종교음악을 만드는 작가들도 현실적으로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힘든 처지에 있는 만큼, 이들의 음악도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작가의 권익 보호를 실천하는 것이 협회의 사업 목적인 만큼 앞으로 종교음악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업무계획을 수립,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2017.04.1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