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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연계,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조심스런 움직임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하면서 공연업계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말 특수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활기를 되찾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 맞는 휴일인 지난 1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공연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나들이 인파를 맞았다. 17일, 18일 오산문화재단은 '우리다시가까이, 평화콘서트'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개최했다. 여행스케치, 동물원 마로니에가 첫날 무대에 올랐고 이튿날엔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한 테너 이동신, 색소포니스트 멜롱키친,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앙상블 레이어스, 소프라노 김순영이 라인업을 채웠다. 광주시립발레단은 16일 광주 유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코로나19 극복 힐링 무료콘서트를 펼쳤다. 내달 3, 4일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공연 '오월바람' 등을 계획하고 있다. 2020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중 하나인 '디오 오케스트라' 공연은 22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진다. 디오 오케스트라는 김천시립교향악단에서 지휘를 맡고 있는 지휘자 김성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양천구는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 '월간 뮤지크'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마다 양질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8일 양천문화 대극장에서 창작국악그룹 그림의 공연 '환상노정기'가 상영된다. 또 31일과 11월 1일에는 동물원, 안치환, 한동준의 조인트 콘서트 '동준아 치환아 동물원 가자'를 개최한다. 뮤지컬계도 객석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1990년도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는 7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시즌에는 주원,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등 원년 멤버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김진욱, 박준면, 김승대, 백형훈 등 실력파 앙상블들이 합류해 완성했다. 창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2011년 초연 이후 올해 9년째 막을 올리고, '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 5.18 광주 민주화운동 연극을 만들어 온 고선웅 연출의 뮤지컬 '광주'도 공연 중이다. '미스터트롯' 전국투어도 이달 30일과 11월 1일 부산을 시작으로 공연 재개를 알렸다. 11월 6~8일엔 광주를 찾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엔 경기 고양에서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노을은 11월 21일 고양을 시작으로 서울, 전주, 창원, 광주, 부산 총 6개 지역에서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을 개최한다. 에일리는 12월 고양, 대구, 서울에서 전국 투어 ‘아이 엠 : 커넥티드’(I AM: CONNECTED)를 진행하기로 했다. 혁오는 지난 16일부터 18일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방법: 사랑으로'를 개최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연말 대목을 앞둔 공연계가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는 "대면 공연과 함께 코로나 19 이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언택트 공연, 차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 등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준비한다. 코로나 19 사태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하며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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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오는 25일 대구콘서트 개최… 특별한 크리스마스

가수 바비킴이 오는 25일 대구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사랑…그 놈' 콘서트는 지난 8월 2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으로 이어진 전국투어 공연이다. 바비킴의 명곡은 물론 해외곡 커버, 힙합무대 등 다양한 장르의 고퀄리티 무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120분간 진행되는 콘서트에서는 히트곡 ‘사랑… 그 놈’을 비롯해 신곡 ‘왜 난’, ‘다가와’ 등 바비킴의 다양한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과 KBS 2TV ‘불후의명곡’에서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던 ‘말꼬리’, ‘인생이란’의 무대도 재현된다. 또한 스팅의 ‘Shape of My Heart’,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 등 해외 명곡의 커버무대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부가킹즈 멤버 간디와 함께하는 힙합무대 ‘Tic Tac Toe’, ‘한 잔 더’를 시작으로 소울, 팝, 힙합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선곡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주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 벌써부터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바비킴은 앞선 전국투어 공연 후 “관객분들과 호흡하며 함께 무대를 만들어낸 공연이라 정말 특별하고 즐거웠다”며 “항상 자주 콘서트 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팬 여러분들의 바람을 이뤄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 대한 애정과 감사함을 아낌없이 드러내 보인 바 있다. 한편 오는 25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진행되는 바비킴의 전국투어 대구 콘서트 ‘사랑…그 놈’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연지 기자 사진제공_스타크루이엔티 2019.12.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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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에픽하이에 '특급 의리' 서울 이어 대구 공연도 게스트 참여

가수 윤하가 에픽하이의 콘서트 게스트에 오르며 의리를 과시한다.윤하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한 에픽하이의 공연에 4회 연속 게스트로 올랐다. 이어 12월 7일 대구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콘서트 무대에도 오르기로 확정 지었다. 윤하는 지난 2008년 발표한 에픽하이 정규 5집 수록곡 '우산'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또한 이번 정규 8집 수록곡 '또 싸워'로 6년 만에 다시 한 번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윤하는 에픽하이의 8집 타이틀곡 '헤픈엔딩' 피처링 무대도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에픽하이 멤버들이 '제4의 멤버'라고 부를 정도로 돈독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에픽하이의 서울 콘서트에서 오랜 시간 함께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노력했던 윤하가 대구콘서트에서는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픽하이는 지난 22일과 23일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첫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향후에는 27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WOMB, 28일 도쿄 신주쿠 BLAZE, 29일 나고야 아이치 BOTTOM LINE에서 공연을 연다. 이어 30일 오사카 신사이바시 SUNHALL, 12월 1일 오사카 BIGCAT 라이브 하우스에서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ang.co.kr 2014.11.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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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일 안 하면 병 나…올해도 일본 또 도전”

"당연히 신곡을 내야지. 새 노래를 안하면 그게 가수인가."'트로트 가수가 너무 신곡을 자주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말에 태진아(59)가 답답한 듯 입을 뗀다. 매해 이맘때면 신곡을 발표하는 태진아가 올해도 어김없이 신보 '사랑은 눈물이라 말하지'를 들고 나왔다. 가수협회장을 맡은데다 일본 활동, 진아기획에서 후배를 키우는 일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상황. 그런데 한 술 더떠 신보뿐 아니라 CCM음반에까지 도전했다. "일을 안하고 쉬면 병이 난다. 따져보니 올해로 노래부른지 40년이 됐더라. 지금껏 큰 병없이 많은 사랑 받으며 노래를 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목소리가 나오는 날까지 쉬지 않고 행복하게 도전하고 노래할 거다."-'사랑은 눈물이라 말하지''내 사랑 마리아'등 신곡에 '홀로된다는 것''빗속의 여인' 등 리메이크까지 시도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지난 해 추석특집으로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했다. 프로듀서 하광훈과 '이름 모를 소녀'를 편곡해 불렀는데 나답지 않은 노래를 불러보는 것도 재밌더라. 따져보니 올해로 노래한 지 40년이 됐다. 팬서비스로도 좋을 것 같아 한곡 한곡 '나는 가수다'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성들여 편곡해 넣었다. 어느 때보다 웰메이드 음반이라 뿌듯하다." -40년을 맞았다. 녹음하면서 감회가 새로웠겠다. "특별히 의미를 두진 않았는데 이상하게 녹음을 하면서 참 많이 울었다. 이젠 나이가 들었는지 가사가 다 남 얘기 같지 않고 마음에 와서 박히더라. 그래서인지 창법도 예전처럼 소리를 지르기 보다 잔잔하게 읊조리는 듯하게 변했다. 내 목소리 같지 않은 노래가 많을 거다. 앨범 녹음을 하면서 찬송음반도 불러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CCM을 했다니 착실한 신자인 줄 아시는데 교회는 잘 못 간다. 지방 스케줄이 많아 시간이 맞으면 그 지역교회에 나가 간증을 하곤 한다. " -가수협회장으로 취임한 지 만 1년이 넘었는데 자랑할 성과는 뭔가. "제일 자랑할 일은 가수들의 저작인접권 권리를 70년으로 늘린거다. 기존 20년에서 70년으로 기간이 늘어나 선배가수들이 생활에 도움이 될 거다. 올해는 가수협회 회관 건립에 힘쓸거다. 외국에 가면 가수협회 회관에서 원로가수들이 공연을 하고 무대에 오른다. 또 사랑방처럼 모여 선후배가 우정을 나눈다. 소속사에 상관없이 가수들이 순수하게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늦은 나이에 일본에도 도전했다. 후회는 없나. "아니 도전 안했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 지난 해 미국 LA에서 공연을 했는데 우리 교포가 40%, 외국분이 60%정도 되더라. 미국에 있는 일본분들까지 공연을 보러 왔다. 이렇게 우리 노래를 알리고 외화도 벌고 얼마나 좋나. 처음엔 이 나이에 신인이 돼 남의 나라 말을 배우니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다. 그런데 또 노력을 하니 길이 보이더라. '사랑은 눈물이라 말하지' '내 사랑 마리아'를 일본어 버전으로 4월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에 일본유선협회시상식에서 장려상 받았으니 이번엔 본상에 도전해야지. 안 되면 또 도전하면 되지 않겠나."-휘성·마야·성진우 등이 진아기획으로 이적한 후 상승세를 탔다. 다 챙기려면 힘들텐데. "각 장르에서 노래를 잘한다고 인정을 받는 가수들이라서 잘 될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기획사로 크게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은 없다. 가수들이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니 나도 그 이름에 맞게 정으로 대하는 게 맞다. 가수들 덕분에 내 꿈인 패밀리 콘서트까지 하게 됐다. 이루·성진우·마야랑 함께 오는 10일 대구콘서트 첫 무대에 오른다."-보통 트로트가수들은 3~4년에 한번 신보 내기도 힘들다.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는 비결은 뭔가. "가수가 새 노래를 해야지. 당연한 걸 묻나. 만약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하면 피곤해서 못할 거다. 이 나이까지 아프지 않고 사랑 받으며 노래할 수 있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가. 올 한 해 한 주도 쉼없이 공연 스케줄이 짜여져 있다. 스케줄표를 보면 정말 즐겁다. 목소리가 나올 때까진 쉬지 않고 노래할 거다."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2.03.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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