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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6분·4000여 명' 극적인 LG 우승 뒤엔, 퇴장 유도 없이 자리 지킨 이들이 있었다 [윤승재의 야:후일담]

하마터면 아무도 없는 경기장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할 뻔했다. 경기 종료 후 56분 만에, 인천에서 날아든 소식으로 LG 트윈스가 극적인 우승을 확정했다. 당일 경기(잠실 NC 다이노스전 3-7패) 패배로 발길을 돌렸던 팬들도, 심지어 퇴근하던 선수들까지 핸들을 돌려 잠실 경기장에 돌아왔다.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있던 관중들과 돌아온 팬들이 한 데 모였고, LG는 총 4000여 명의 관중들 앞에서 극적인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었다. 숨은 주인공들이 있었다. 경기장에 남은 팬들과 재입장 팬들을 질서있게 안내하고 그라운드 위 우승 세리머니까지 총괄한 잠실야구장 직원들이었다. 원래라면 관중 퇴장 시간이 한참 지났을 시간, 하지만 직원들은 퇴장 유도 대신 자리를 지켰다. 인천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늦은 시간까지 맡은 임무를 끝까지 다했다. 덕분에 큰 혼란 없이 경기장에 남은 팬들과 재입장 관중들이 편하게 우승 세리머니를 즐길 수 있었다. 서울 잠실야구장의 관중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구장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장 내 스태프들은 이미 경기 전부터 대비를 하고 있었다. 잠실야구장 보안 업체인 신화안전시스템의 양진혁(31) 팀장은 "이날 LG가 자력 우승을 하거나, 인천에서 한화 이글스가 패하면 LG가 우승하는 상황은 다들 알고 있었다. 다만 인천 경기가 늦게 시작했고, 9회까지 한화가 리드하고는 있었지만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관중들의 퇴장을 유도하는 대신 스태프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라고 돌아봤다. 마침 구장 인력도 포스트시즌(PS)을 대비해 증원 중이었다. 평소에는 80여 명의 스태프들이 관중들의 질서와 안전을 책임지지만, PS에는 두 배인 160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LG가 일찌감치 가을야구행을 예약했기 때문에, LG의 홈 구장인 잠실야구장도 이에 대비해 인력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었다. 이날도 막차 시간이 임박한 아르바이트생을 제외한 백여 명의 요원이 경기장에 남아 있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자신의 위치를 유지한 채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아니나다를까, 인천에서 한화가 SSG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패했고 LG가 우승했다. 경기장 안팎 안내 요원들은 당황하지 않고 재입장 관중들을 안내했다. 그라운드 스태프들은 우승 세리머니 준비에 나섰다. 그라운드에서 이를 총괄하던 양 팀장은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경기장에 남은 인원은 3천 명 정도 돼보였다. 이후 세리머니 준비를 하다가 문득 관중석을 보니까 천 여 명이 더 들어온 것 같더라"고 말했다. 철저하게 준비한 덕이다. 양 팀장은 "평소에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모두 대비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황할 건 없었다. 우승 세리머니 준비하는데도 시간이 걸려서 재입장 관중들을 급하게 입장시킬 필요는 없었다. 관중분들도 질서 있게 안내에 따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돌아봤다. 돌발상황에도 준비한 대로, 침착하게 큰 일을 잘 치렀다. 하지만 안전에 있어선 방심은 금물이다. 다가오는 PS에서도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잠실에서 가을야구를 준비해봤기 때문에 노하우가 많이 쌓였지만, 양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미흡한 점이 없는지, 다른 구장에서 참고할 만한 사항이 있는지 보기 위해 가을야구가 열린 대구와 인천, 대전 경기장들을 모두 돌았다. 22일 만원관중이 들어선 LG의 청백전에도 똑같이 인력을 동원해 시범 운영했다.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다. 양진혁 팀장은 "아무래도 PS는 응원의 열기도, 팬들의 흥분도도 평소보다 더 커지는 무대다. 그만큼 더 바짝 긴장해서, 팬들이 편하게 경기 관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근무자는 야구장을 방문하는 관중들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다. 다른 관중이 말하기 힘든 걸 누군가에게 대신 말해주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야기를 드리는 거니까, '왜 나한테 뭐라 하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잘 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25 11:01
프로야구

주황 바다 속 푸른 물결, '블루 샤우팅' 삼성 "수건 8만장 준비, 더 높은 곳 향해" [윤승재의 야:후일담]

플레이오프가 열렸던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비로 순연된 첫날(17일)까지 총 사흘간 대전 구장은 주황색 물결로 가득 찼다. 한화 이글스의 팀 컬러, 주황색 유니폼 위에 입은 주황색 우의, 주황색 타올까지. '주황 바다'가 대전 구장에 펼쳐졌다. 하지만 3루 원정 응원석에선 파란 물결이 일렁였다. 원정 팀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기 위한 원정 팬들의 응원 물결이었다. 삼성의 원정 파란 유니폼과 함께, 삼성 구단이 준비한 '파란색 타올 응원'까지 어우러져 주황과 파랑의 열띤 응원 열기를 만들어냈다. 원정 팀, 삼성 라이온즈 구단 직원들은 경기 시작 네 시간 전부터 분주했다. 구단 직원들부터 김상헌 응원단장 등 삼성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3루 원정 응원석 곳곳을 누볐다. 관중이 입장하기 전까지, '최강삼성'이라 적힌 응원 수건을 3루 응원석에 깔아 놓기 위해서였다. 구단은 매일 4천여 장의 응원 수건을 마련해 원정 응원석에 배치했다. 당초 이틀 치 수량을 마련해 대전에 가지고 왔으나, 첫날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한 경기 분량의 수건을 급하게 추가 발주해 대구에서 공수, 시리즈 셋째 날(18일) 2차전에도 무사히 푸른 수건을 깔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원정에서도 선수들이 많은 응원을 받고 가을야구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에 기획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2010년대 가을야구부터 지난해까진 흰 수건을 나눠줬지만, 올해는 원정에서도 '푸른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파란색 수건을 준비했다고. 관계자는 "시즌 중에 홈에서 '블루 샤우팅(Blue Shouting) 데이'를 두 번 치러 모든 관중에 나눠줬었는데, 반응이 좋아 가을야구에서도 계속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수건 응원을 기획했을 때부터 준비도 철저히 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미흡했던 점들을 복기 및 보완해 다양한 응원을 준비했다. 응원단도 수건을 활용한 응원 동작도 만들어 큰 호응을 받았다. 3~4차전이 열리는 홈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도 푸른색 수건 응원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엔 홈에서, 푸른 물결이 아닌 '푸른 바다'를 만들 예정이다. 사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팀이면 정규시즌 종료 몇 달 전부터 가을야구 준비를 하는데, 삼성은 시즌 막판까지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었다. 자연스레 가을야구 준비는 늦어졌고, 응원 준비도 촉박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전을 하고 있다. 수건 추가 발주는 필수. 지난 시리즈에 나눠준 수건들까지 통틀어 총 8만 장을 마련했다. 다행히 해당 수건을 생산하는 공장이 대구와 가까운 경산에 자리 잡고 있고, 공장장이 삼성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추석 연휴와 주말 내내 공장을 돌려 수건 공급에 큰 도움을 줬다고 구단 관계자는 첨언했다. 삼성의 가을이 깊어질수록 구단은 싱글벙글이다. 구단 관계자는 "항상 대구 홈에서 보여주셨던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하고 감동했는데, 이번 (플레이오프) 대전에서 보여주신 '푸른 응원'에 더 울컥했다"며 "팀이 올라갈수록 이런 응원을 매일 본다는 게 행복하다. 이 열정이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우리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은 플레이오프 3~4차전 드레스코드를 '블루'로 지정, 팬들과 함께 푸른 바다를 더 짙게 만들고자 한다. 4차전 선발 에이스 원태인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를 공유하며 팬들의 '푸른 물결'을 당부했다.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1 11:01
연예일반

알리, 크리스마스 이브 ‘단독 콘서트’ 개최... 오늘(30일) 티켓 오픈

가수 알리가 크리스마스 이브, 단독 콘서트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알리는 오는 12월 24일 순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용진(勇進)’을 개최한다. 청주 공연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이번 전국 투어는 순천 무대로 이어지며, 그의 20년 음악 인생을 응축해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이다.공연 제목인 ‘용진’은 알리의 본명인 ‘조용진’에서 비롯됐다. ‘용감할 용(勇)’과 ‘나아갈 진(進)’이라는 의미를 담아 그녀의 굳건한 음악 여정을 상징한다.이번 공연에서는 ‘365일’, ‘지우개’ 등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곡은 물론, 지난 5월 발매한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까지 풍성한 레퍼토리가 준비됐다. 여기에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무대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2부에서는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을 나눠주는 훈훈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알리는 독보적인 보컬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아티스트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으로 걸어온 알리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번 무대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활동 중인 알리는 지난 5월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더 그레이티스트: 불후의 명곡 정동하X알리’를 통해서도 팬들과 만나고 있다.한편, 알리의 단독 콘서트 ‘용진(勇進)’은 2026년에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용진의 순천 공연의 티켓은 오늘 30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앞서 11월 29일 열리는 대구 공연 역시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30 16:02
영화

[30th BIFF] ‘보스’, 올 추석 만병통치약 등극하나…“병원 문 닫을 것” [종합]

‘보스’의 주역들이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된 영화 ‘보스’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라희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우진, 황우슬혜, 박지환, 이규형 등이 참석했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이날 라희찬 감독은 “5년 전에 제작사 대표에게 기획 제안을 받았다. ‘보스’를 하지 않는다는 설정, 아이러니 자체가 참신하고 재밌게 느껴졌다. 그 이후에도 그게 지속돼 왔고 그 작업을 통해 이 자리에 왔다”고 출발점을 설명했다.관전 포인트로는 조우진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연기를 꼽았다. 라 감독은 “배우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들이 있어서 작품이 완성됐다. 시나리오 이상으로 해줄 거란 믿음이 있었고, 실제로 현장에서 하나를 이야기하면 두 개, 세 개를 해줬다. 거기서 기분 좋은 헷갈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조우진은 “‘보스’는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며 “연극할 때 난 정말 괴롭고 힘들어서 우는데 관객은 재밌어하는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 코미디 연기라고 해서 마냥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진정성 있게, 상황에 다가가면서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추석엔 ‘보스’라고 생각한다. 추석에는 풍성함이 있다. 지인에게 문자 보낼 때도 ‘풍성한’이란 단어를 쓰지 않느냐. 그런 점이 영화와 닮았다”며 “캐릭터도 많고 매 장면 반갑게 등장하는 배우들이 많다. 기분 좋은 영화가 될 거다. 종합 선물 세트를 만들어놨으니 받아만 가면 된다”고 자신했다. 박지환은 “‘보스’는 100명 정도 차렷하고 있을 때 어설프게 있는 1명 같은 작품이었다. 그런 독특함이 있다”며 “종합 과자 선물 세트 같은 느낌도 있고, 지금은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 험한 이야기 속 순수함도 느낄 수 있다”고 짚었다.그는 또 “아마 ‘보스’가 추석에 개봉하면 많은 병원이 문을 닫을 것이다. 어떤 병에 걸려도 ‘보스’ 보라고 할 것”이라며 “동의보감 같은 작품이다. 그만큼 아무 생각 없이 몰입되고 순도 높게 웃을 수 있는 에너지를 분명히 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이규형은 OST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귀띔했다. 이규형은 “출연 배우들이 다 같이 OST에 참여했다.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불렀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다”고 알렸다.부산국제영화제의 30주년도 함께 축하했다. 조우진은 “부산 시민들의 밝은 에너지, 경쾌한 에너지를 받으면서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라며 “어제 개막식에서 ‘서른. 잔치는 이제 시작이다’란 말이 너무 좋더라. 그 순간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인사를 건넸다.황우슬혜와 박지환은 부산국제영화제와의 다음을 꿈꿨다. 황우슬혜는 “나도 연기 열심히 해서 부산국제영화제와 40주년, 50주년도 함께하고 싶다”고 했고, 박지환은 “30주년이라는 전성기에 경쟁 영화제로 바뀐 것을 보고 ‘이제 진짜 시작구나. 앞으로 더 볼만해지겠구나’ 싶었다. 더 열심히 해서 경쟁 작품으로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보스’는 올 추석 개봉한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13:09
산업

한세예스24그룹, AI DNA 이식해 업무 혁신 도모

한세예스24홀딩스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최재식 카이스트(KAIST) AI 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AI 기술이 바꿀 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전사 강연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AI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활용 역량을 강화해 업무 혁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강연자로 나선 최재식 카이스트 AI 대학원 교수는 설명가능 인공지능 센터장,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기업 ‘인이지’ 대표로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AI 전문가다. 이날 행사에는 한세예스24그룹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교수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 △산업 현장에서의 AI 활용 △기업의 AI 도입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하며 산업용 AI의 발전이 앞으로 산업 구조와 기업 운영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교수는 “산업용 AI는 현장의 의사결정과 워크플로우 혁신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접목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전사 강연회에 참석한 한세실업 IT 개발팀 윤재웅 팀장은 “AI 활용의 구체적 사례를 접하며 산업 현장의 혁신 방향을 이해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그룹 내에서도 AI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인 만큼, 업무 효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스24 HR팀 한유진 대리는 “이번 강연을 통해, AI가 만들 미래 직업 환경에서 기업 구성원이 준비해야 할 역량을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세예스24그룹은 지난 4월엔 정지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를 초청해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AI 전사 강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정 교수는 AI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사회 전반의 변화를 제시하며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한세예스24그룹의 전사 강연회는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사내 교육 프로그램으로, 그룹사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외부 전문 강연자를 섭외해 실시한다. 번아웃 관리, 기후 위기 대응, 리더십, 동기부여, 파트너십 관리 등 현업과 개인 성장을 위한 주제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폭넓은 강연을 제공한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남성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산악인 엄홍길 대장,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인플루언서팀 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연을 진행했다.전사 강연회를 진행하는 한세예스24홀딩스 홍보팀은 “한세예스24그룹은 전 계열사에 걸쳐 AI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계획”이라며 “실제 업무에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 강연을 연이어 기획했다. 앞으로도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전 계열사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예스24그룹은 임직원의 역량 강화 및 소통을 위한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신입사원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직무 교육 프로그램 및 다양한 외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팀장 이상 직책자를 대상으로 미니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원데이 클래스, 물품 나눔 이벤트 등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성원 스스로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07 16:24
산업

홈플러스 11월16일 5곳 폐점...순차적 셧다운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문을 닫는다.수원 원천·대구 동촌·부산 장림·울산 북구·인천 계산 등 5개 점포는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다.이들 점포는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홈플러스가 폐점이 결정된 곳들이다. 다른 10개 점포는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점하기로 했다.홈플러스는 오는 11월 16일 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하고 직영 직원 468명을 대상으로 전환 배치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지난 3월 회생 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임대 점포 68개의 임대주를 상대로 진행한 임대료 인하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1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했다.홈플러스 측은 "5개 점포 폐점 결정은 연말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회생절차 일정을 고려한 조치"라며 "조정이 결렬된 나머지 10개 점포도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 5개 점포의 계약 만료일은 오는 2036년 12월 말이다. 나머지 10개 점포의 계약 기간도 10년 이상 남았다.홈플러스는 그러나 이들 15개 점포는 700억원이 넘는 임대료를 지불하느라 연간 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15개 점포에는 채무자회생법에 근거한 해지권을 적용했다"며 "잔여 계약 기간 임대료는 손해배상금으로 청구되고 법원의 판단에 따라 최종 확정된 금액이 회생채권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회생 절차에 따른 계약 해지권 적용 시 손해배상금은 일정 부분 감액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홈플러스 대형마트는 작년 말 126개에서 이날 기준 123개로, 익스프레스(슈퍼마켓)는 308개에서 300개로 줄었다.임대료 조정이 결렬된 15개 점포와 별개로 앞서 폐점이 결정된 9개 점포도 문을 닫고 있다.건물주가 재개발 추진 의사를 밝힌 부천상동점은 지난달 31일, 홈플러스가 점포를 매각한 대구 내당점은 지난 13일, 점포 노후화와 영업손실이 누적된 안산선부점은 이날 각각 문을 닫았다.동대문점은 올해 하반기, 동청주점은 내년 상반기, 부천소사점은 내년 하반기에 각각 문을 닫는다. 서울 신내점과 순천풍덕점, 부산 반여점은 오는 2027년 폐점이 예정돼 있다.오는 2027년까지 홈플러스 대형마트 수는 102개로 줄어든다. 홈플러스는 11개 점포에 재입점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문제는 홈플러스 점포가 잇달아 문을 닫으면서 해당 상권 소비자들은 불편함과 아쉬움을, 임대 점주들은 막막함을 각각 드러내고 있다. 한 임대 점주는 "당장 어디 가서 장사를 시작하느냐. 인테리어 비용은 어떻게 하느냐"며 하소연한다.문을 닫는 점포의 홈플러스 직영 직원들은 다른 점포로 근무지를 옮기거나 퇴사를 선택한다.지난달과 이달에 각각 문을 닫은 부천상동점과 대구 내당점 직원 27명과 23명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2002년 부산 가야점으로 입사한 김은희 씨는 가야점이 문 닫으면서 2022년 7월 부산 서면점으로 옮겼다. 김씨는 지난해 서면점도 문을 닫자 같은 해 5월부터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점으로 출근하고 있다.김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에는 출근할 때 버스로 10여분밖에 안 걸렸는데 지금은 환승해야 해서 50분 정도 걸린다"며 "한평생을 보낸 직장이 이렇게 불안한 상황인 게 속상하다"고 말했다.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점포가 문을 닫으면 임대차 계약 위약금과 매장 원상복구 비용 등의 피해를 노동자와 입점 점주·채권단 모두에게 전가한다"며 "회생법원은 폐점 절차를 중단하고 공정한 회생을 위해 법정관리인(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을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15개 폐점 예정 점포 입점주들에게는 원상복구 비용을 면제하기로 하고 우선 5개 점포 점주에게 원상복구 면제 방침에 대해 안내했다"며 "회생계획 인가 전 M&A(인수합병)가 성공해 홈플러스가 회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08.31 17:32
생활문화

지역 소외계층 위해 장학금 및 나눔의 소중한 가치 전파

나눔이 대세로 떠오른 시대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적극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한 기업인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경북 경산시 진량읍 일연로에서 가구 생산 전문기업 (주)더사가(The SaGa)를 운영하는 구광회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구 대표는 2020년 자동화 설비를 갖춘 더사가를 설립했다. ISO9001/ISO14001 인증을 받은 1,900평 규모 작업장에서는 가구 생산에 특화된 기술 인력들이 EO 등급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실용적이고 내구성이 우수한 교육용·사무용․가정용 가구를 생산하고 있다. KS 인증을 받은 이 업체의 가구 제품은 대구·경북·부산·서울·경기 지역에 개설된 70개 대리점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 학원 등에 판매되는데 신속 배송․설치 및 A/S가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매년 2배 이상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와 실용실안을 다수 취득한 구 대표는 품질 개선, 신제품과 디자인 개발을 위해 R&D에 과감히 투자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근로 환경 개선, 직원 복지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한편 구 대표는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자신의 고향인 경남 함양군과 사업장 소재지인 경북 경산시가 발전하는데 밀알이 되고자 나눔과 기부 활동에 기꺼이 나서고 있다. 경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2천만 원 상당 가구를 기부했고 함양군장학회에 인재육성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전파하는 것이다. 이 같은 실천 덕분에 구 대표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경산시 제16호)이 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구광회 대표는 “더사가는 우수한 품질, 납기일 준수,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더사가가 가구의 대명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종합가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2025.08.29 11:11
산업

한국P&G, 수해·산불 피해 지역 구호 물품 및 복구 지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장기적인 재난 구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구호 및 산불 피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먼저, 한국P&G는 산불에 이어 최근 폭우 피해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산청군에 자사 항균·탈취 제품인 페브리즈 7000 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침수로 악화된 위생·생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역사회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기부 물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을 통해 지역 가족센터와 아동·청소년센터를 거쳐 수해 피해 가정과 공공 복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아울러 한국 P&G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복구 활동도 지속 추진 중이다. 당시 임직원 모금액을 포함해 총 5580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했으며, 이 중 일부를 경북 영덕군 지품초·중학교 교내 시설물 화재 보수 공사를 위해 기탁했다. 나머지 기부금은 전북 완주군 화재 피해 다문화 가정의 생필품 및 생활가전 구입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이지영 한국피앤지 대표는 “예기치 못한 폭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기원한다”며 “한국P&G는 재난 지원이 단기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일상 회복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P&G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오늘의 변화’라는 기업 미션 아래 재해재난 지원 및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대구 지역 교내 시설 복구를 위해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 강원, 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이재민 구호에 약 1억 1천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4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20 10:51
산업

박대진 히어로 대표 "만휴정의 희망, 이재민에 닿기를"

경북의 산불 피해가 번진지 수개월이 지나면서, 발길이 끊긴 현장에 생각지 못한 ‘희망 프로그램’이 싹텄다. 바로 ‘볼런투어’다. 관광과 봉사를 결합한 이 프로그램이 안동을 넘어 영덕, 의성, 청송 등 경북 산불 피해지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지난 9일 경북 안동시 안동공예문화전시관에서 만난 박대진 히어로 대표는 “화재 후 만휴정 운영을 중단하고 나니 뭘 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직원들이 SNS를 통해 일반인을 모집해 피해지 청소를 해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대표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로 유명해진 만휴정을 운영하며 여행상품을 개발해 왔다. 하지만 지난번 산불 피해로 만휴정의 문이 닫히자 새로운 여행 방식을 꾀했다.박 대표는 “당시 ‘볼런투어’로 200명 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낮에는 만휴정과 주변 탄 지역의 재를 치우고, 저녁에는 한옥 숙소 묵계종택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했다. 볼런투어 봉사활동은 무려 10일간 이어졌다.소식을 접한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가 이 프로그램에 힘을 실었다. 공사의 제안으로 영덕과 의성에서도 같은 방식의 당일 볼런투어가 진행됐다. 영덕·의성에서는 250여 명이 참여했고, 이후 청송으로 떠난 5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500명이 볼런투어에 나섰다.박 대표는 공사와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진행된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인 대학생 30명의 볼런투어가 첫 회였다. 외국인 학생들은 자진해 산불로 관광객을 잃은 안동을 찾아 월영교에서 플로깅을 하고 향낭을 제작했다.완성한 향낭 두 개 중 하나는 직접 가져가고, 하나는 피해 주민에게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외국인 학생들은 ‘K디퓨저’에 큰 흥미를 보였다. 박 대표는 “향낭을 의성과 영덕에서 나눠드렸더니 어르신들 반응이 무척 좋았다”며 “피해 가구 모두가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올 여름에는 농촌봉사와 연계한 1박2일 청년 체류형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의성군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지역 청년과 고려대학생 70명이 함께 고추를 수확하고 타고 남은 폐비닐을 긁어내는 등 농활에 나설 예정이다. 거제도 청년들의 참가 문의가 들어온 상태다.나아가 박 대표는 앞으로는 볼런투어 프로그램 중 ‘기적의 만휴정, 희망의 만휴정’에서 향낭 만들기 등 활동을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욱 키운다는 계획이다. 연간 15만~20만명이 찾는 만휴정은 현재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주변 원림이 산불 피해를 본 터라, 복구가 완료되기 전까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국가유산청에 안전 확보 계획과 운영 개선안을 제출했고, 9월부터 재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가이드 인솔 하에 주말·공휴일 하루 3~4회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대표는 “재개방 때는 가이드 투어 방식으로 전환해 입장료를 받아 관광객 회복과 지역경제 재활성화를 함께 노리겠다”며 “볼런투어는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 관광을 함께 살리는 길이다. 만휴정에서 시작된 희망이 경북 전역으로 번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2025.08.14 09:51
산업

8개월 만에 사의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반복된 중대재해 '책임'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대표가 5일 반복된 중대재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취임 8개월 만이다. 정 대표는 이날 최근 인명사고 재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를 넘어,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안전이야말로 회사의 존립 가치임을 다시금 되새기고, 이번 결정이 체질적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앞으로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문화가 정착되고,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획기적인 안전 체계로 전환해 국민의 신뢰를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되신 고인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말했다.정 대표의 사임은 지난달 말 중대재해 관련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정 대표는 7월 29일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모든 현장의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외부 전문가 중심의 안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하지만 불과 닷새 뒤인 8월 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A 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현장에서는 올해에만 네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월 김해 아파트 현장, 4월 신안산선 복선전철 터널 붕괴, 같은 달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등으로 노동자 3명이 몸숨을 잃었다.고용노동부는 이날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 62곳에 대한 불시 감독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91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실적 악화에 이어 잇단 안전사고에 따른 신뢰 저하 문제까지 불거지며 겹악재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서지영 기자 2025.08.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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