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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율 5.5% 불이행”vs“법적 책임 물을 것”…첸백시-SM 갈등 재점화 [종합]

그룹 엑소의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측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한 가운데, SM이 즉시 반박하며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10일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첸백시가 참여하지 않고, INB100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법무법인 린)가 참석했다.이날 차가원 회장은 “음반 수입 5.5% 지급을 불이행하고 매출액 10% 지급 등 부당함에 대한 내용증명을 SM에게 보냈지만 2개월 넘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템퍼링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여전히 첸백시 멤버들은 엑소 완전체 활동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SM은 즉시 반박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SM 측은 “첸, 백현, 시우민과 관련해 금일 진행된 INB100 측의 긴급 기자회견 방식이나 그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돼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왔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M 측은 또 INB100 측에서 유통 수수료율 등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한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이다.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또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하였다”며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부분은 당사와 EXO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되었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SM 측은 “당사는 첸백시의 정산자료 제공이 부정한 저의에 기초한 것이어서, 정산자료 열람은 가능하지만 사본까지 제공하라는 요구를 처음에는 수용하지 않았다”며 “당사는 부당한 목적을 가진 요구에는 응할 의무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첸백시 측에게 비밀유지 의무 부과 등의 필요한 수단을 취하면서 법적 절차 내에서 정산 관련 쟁점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대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SM과 첸백시의 갈등은 지난해부터 불거졌다. 앞서 첸백시는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SM엔터를 제소했다. 정산 자료 제공 요청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후 양측은 SM과의 전속 계약은 유지하되 첸백시의 개인 활동은 INB100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이번 INB100의 기자회견으로 양측의 갈등이 재점화하며 파장이 계속될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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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측 “첸백시 기자회견…법적 대응할 것” [전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연 첸백시 소속사 INB100 측 주장에 대해 SM이 반박하며 유감을 표명했다.10일 SM 측은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과 관련해 금일 진행된 INB100 측의 긴급 기자회견 방식이나 그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SM 측은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돼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왔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당사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개인 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첸백시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유효한 계약을 수정해줄 의무가 없음에도 당사가 이와 같은 합의를 한 것은 첸백시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감으로써 엑소 그룹 활동에 지장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엑소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엑소 멤버들 및 엑소를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오늘 명확히 확인된 바와 같이, 첸백시의 INB100은 첸백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첸백시의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자회사로 편입된 상황이다. 이미 충분히 짐작하고 있던 부분이지만, 금일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밝힌 내용을 통해 첸백시에 대한 템퍼링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작년 첸백시와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 MC몽, 차가원 측과 첸백시 간 템퍼링에 대한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 대외적 메시지를 배포하면서까지 엑소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며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이제는 합의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당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 이는 엑소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SM 측은 또 INB100 측에서 SM이 행한 부당한 처사라고 밝힌 유통 수수료율에 관한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이다.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과 관련하여 금일 진행된 INB100 측의 긴급 기자회견 방식이나 그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아래와 같은 당사의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MC몽, 차가원의 템퍼링, ‘가족 이상의 관계’라고 부인 중먼저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되어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왔습니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개인 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첸백시의 요청을 수용하였습니다. 즉, 당사와 첸백시와의 전속계약은 현재도 유효하지만,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하였습니다. 유효한 계약을 수정해줄 의무가 없음에도 당사가 이와 같은 합의를 한 것은 첸백시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감으로써 EXO 그룹 활동에 지장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EXO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EXO 멤버들 및 EXO를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오늘 명확히 확인된 바와 같이, 첸백시의 INB100은 첸백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첸백시의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자회사로 편입된 상황입니다. 이미 충분히 짐작하고 있던 부분이지만, 금일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밝힌 내용을 통해 첸백시에 대한 템퍼링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작년 첸백시와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 MC몽, 차가원 측과 첸백시 간 템퍼링에 대한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 대외적 메시지를 배포하면서까지 EXO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습니다. EXO를 향한 당사의 진심을 더 이상 왜곡하지 않길 바랍니다.첸백시, EXO 멤버로서의 권리/이점만 누리고, 약속/의무는 팽개치려 해실제로 첸백시는 당사와 상호 간의 협의 하에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개인 법인을 통해 독자적으로 음원, 음반 유통 등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콘서트나 방송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자유롭게 펼쳐왔습니다.이와 관련하여,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부분은 당사와 EXO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되었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법원의 중재로 도출되었던 기준을 첸백시 건에도 적용하였으며, 실제 합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요율에 대하여 상호 논의되어 체결이 완료되었던 것임을 말씀드립니다.그런데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이제는 합의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당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습니다. 이는 EXO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첸백시는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된 계약 자체를 반복하여 무시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당사는 INB100 측의 내용증명 공문을 받은 후, 우선 EXO 멤버 중 D.O., 첸, 수호가 각자 개인 앨범 및 콘서트, 작품을 통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여, 그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를 문제 삼지 않아 왔습니다. 그럼에도, 첸백시 측은 이러한 당사의 배려까지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정산자료 제공 주장 등은 트집잡기에 불과함당사는 EXO 데뷔 이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의 개정 전까지는 연 2회, 개정 후에는 매월 정산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수입분배 및 지급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아티스트의 연예활동과 관련된 지출비용은 정산 시마다 출력하여 가져갈 수 있도록 제공하였습니다. 아티스트가 요청하는 경우 회사 회계 시스템에 기록되어 있는 별도 회계자료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당사의 아티스트는 수입분배 및 지급내역을 확인한 후 정산내역에 대해 자필서명을 하였고, 첸백시는 정산자료 제공에 대해서 전혀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가, 재계약의 효력을 부정하려 하던 2023년 4월부터 갑자기 정산근거 사본 일체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첸백시 측은 당사가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전속계약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전속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서 정산자료 제공을 문제 삼는 것이었습니다.당사는 첸백시의 정산자료 제공이 부정한 저의에 기초한 것이어서, 정산자료 열람은 가능하지만 사본까지 제공하라는 요구를 처음에는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첸백시 및 첸백시 대리인 배후에 있는 제3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우려할 수 없었습니다. 정산자료의 근거가 되는 아티스트별 구체적인 활동내역이나 정산요율은 SM의 노하우와 영업비밀로 보호되어야 하는 정보입니다. 아티스트 간에도 정산요율은 개별적으로 협상되는 것이어서 이것이 공개될 경우의 파장은 매우 큽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보듯이, 첸백시 사태의 본질은 템퍼링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사는 부당한 목적을 가진 요구에는 응할 의무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첸백시 측에게 비밀유지 의무 부과 등의 필요한 수단을 취하면서 법적 절차 내에서 정산 관련 쟁점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대응하려 합니다.당사의 금전적 손해 감수하고 EXO 지키려는 다방면 노력 왜곡INB100 측에서 당사가 행한 부당한 처사라고 밝힌 유통 수수료율에 관한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입니다.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실제로 합의서 체결 과정에서 첸백시 측이 유통 수수료율 관련 내용을 합의의 조건으로 넣어 달라 하였는데, 당사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합의서 내용에는 포함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규정을 삭제하였고, 이에 따라 합의서 체결본에는 해당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더구나 당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첸백시가 원하는 유통 수수료율 등의 조정이 어렵게 되었을 때, 당사는 첸백시 측에 대해 다른 식의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2023년초부터 당사에서 발매를 목표로 준비해왔던 백현의 솔로 앨범을 개인 법인에서 발매할 수 있도록 하고, 백현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일본 공연의 위약금도 당사가 지불하는 등). 이와 별개로, 첸백시 및 INB100은 당사가 주요 주주로 있는 타 유통사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였고, 그에 따라 음원, 음반 유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첸백시가 특별히 손해를 입은 것도 없습니다.금일 기자회견에서 첸백시의 법률대리인인 이 변호사는 첸백시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인이고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주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한 본인들이 고용한 대형 로펌과 당사간의 1년 6개월여 간의 협의를 통해 체결한 재계약 및 합의서에 대해 무효 주장을 되풀이하는 행동을 더이상 인내할 수 없습니다.당사는 본인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 전속계약에 이어 합의서까지 무효라는 주장을 매번 되풀이하는 첸백시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첸백시 측은 여론전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려 합니다만, 당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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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 측 “SM, 합의조건 유통 수수료율 5.5% 불이행 → 매출액 10%지급 강조” [종합]

"이제 모든 건 SM에게 달려있습니다."첸백시 측이 여전히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SM 측에 대한 내용 증명 답변을 요구했다.10일 오후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리에는 INB100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법무법인 린)가 참석했다. SM엔터와 첸백시가 오해를 풀었다고 밝힌 지 1년 만이다. 이재학 변호사는 “지난해 SM은 아티스트에 대한 법적 입장을 냈고 협상이 타결됐다는 사실은 많은 팬분들과 국민분들이 기억할 것이다”면서 “그런데 SM은 협상이 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INB100에게 지급하기로 한 음반 수입 5.5%를 불지급하고, 첸백시에게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도록 강조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이성수 CAO와 차가원 회장이 나눈 녹취록 내용을 증거 자료로 제시하기도 했다. INB100 측은 첸백시는 SM이 제시한 합의 조건이 이행될 것을 믿고 공정위 신고를 취하하는 등 법적 문제를 모두 정리했으며, 신규로 체결한 재계약에서도 거액의 계약금도 포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백현은 본인의 노력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권익도 보호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SM이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계약 조건을 조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시 큰 보람과 결실을 느꼈다고 덧붙였다.즉 SM이 첸백시와 합의 조건이 유통 수수율을 불이행하고, 첸백시에게는 매출 10%를 달라는 자신의 권리만 주장하는 부당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여기서 말하는 10% 매출액은 첸백시가 독자 레이블로 신규 법인까지 설립해 독자적으로 자기 명의의 앨범 판매, 콘서트 등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이므로 SM에 지급할 의무가 없다”면서 “SM은 지난해 합의서에서 약속한 음반 수수율 관련해 불이행한 것을 인정하고, 더 이상 첸백시가 개인 명의로 올리는 매출액 10% 지급을 요구하는 언행을 삼가하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앞으로 첸백시의 엑소 완전체 및 유닛 활동, SM이 보유하고 있는 음반 등 콘텐츠 자산에 대한 이용 대가에 관해서는 협의해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첸백시는 지난해 주장한 바처럼 기존 전속 계약 관련 정산 자료를 제공받아 검토하려고 한다. 이상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는 겨우 첸백시와 소속사는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탬퍼링 의혹에 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차가원 회장은 “엑소 백현과 저는 매우 친한 누나 동생 사이고, MC몽 역시 백현과 가까운 형이다”면서 “특히 MC몽과 백현은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이며, MC몽이 백현에게 연예계 선배이자 지인으로서 조언한 것을 탬퍼링 의혹과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형사 고발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긴 했으나, 첸백시 측은 엑소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SM 측과 완만한 합의를 우선으로 한다. 이제 모든건 SM에게 달려있다. 첸백시는 여전히 엑소라는 그룹이 유지되길 원한다”고 말했다.앞서 첸백시 3명은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SM엔터를 재소했다. 정산 자료 제공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과 장기간의 계약을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SM엔터의 불공정한 계약 행위를 바로 잡아 달라는 시정조치 요청과 SM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SM엔터 측은 “공정위에 문제 삼겠다는 전속계약 기간은 이미 당사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은 계약 조건”이라며 “노예계약이라는 식으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첸백시 3명을 포함한 엑소 멤버들은 상호 간 충분히 협의해 신규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첸백시 측이 돌연 입장을 번복하며 신규 전속계약의 효력을 부정할 수 있기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SM엔터 측은 ‘제2 세력 개입’ 의혹도 제기했는데, 당시 해당 세력으로 가수 MC몽이 사내이사로 있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지목돼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MC몽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SM과 첸백시 사이에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만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이후 SM엔터 역시 첸백시와 오해를 풀었다고 합의하며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그렇게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지만 지난해 8월 기존 전속계약이 남은 상태에서 백현이 개인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탬퍼링’ 의혹이 불거졌다. 백현이 설립한 개인회사 INB100이 원헌드레드 자회사로 합류하면서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공동 투자로 설립한 기업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INB100 측은 음반 수입 5.5%를 불지급 및 매출액 10% 지급 등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SM엔터에게 보냈지만, 2개월 넘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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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엔터 “前임원 주식 불법취득 아냐…허위주장” [공식]

개그맨 김한배가 김호중 소속사 주요 임원 3인이 주식 불법취득 및 부당 이익을 챙겼다며 고소장을 낸 가운데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이 “허위주장”이라며 맞소를 예고했다.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 측은 10일 “2024. 5. 29. 김모씨외 1명이 회사를 상대로 명의개서절차 이행의 소를 제기한 것을 확인했고, 법률대리인과 회의를 통해 김모씨 등의 주장은 소송사기가 의심될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망보호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등 범죄행위라 보인다는 답변을 전달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생각엔터 설립 초창기 주주 3인 중 한 명이던 김한배는 고소장을 통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주식양수도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받았다”면서 “주식 변동 상황을 사전에 전혀 몰랐고, 알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불법 변경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형사 고소에 앞서 지난 달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명의개서절차이행 소송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생각엔터 측은 “김모씨 등은 소장에서 그들의 주식이 누군가에게 불법적으로 이전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만 주장하고 있고 구체적인 증거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들의 주식을 양수한 자가 누구라는 것인지조차 정확히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주식양도양수계약은 김모씨 등과 양수인 사이에서 체결되므로, 회사는 주식양도양수계약 체결에 관여할 수 없으며, 주식양도양수계약에 따른 양도소득세 및 증권거래서 납부 또한 회사가 아닌 양도인인 김모씨 등이 부담하고 신고해야 한다. 따라서 회사는 김모씨 등이 주장하는 주식양도양수계약이 어떻게 체결됐는지, 김모씨 등이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를 납부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그 어떤 관여도 하지 못하므로 그 상황을 알 수가 없다”면서 명의개서 절차 이해 의무가 회사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생각엔터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모씨 등은 마치 회사가 주식양도양수계약 체결과정에 관여하여 계약서 등을 위조하였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장은 주식양도양수계약의 기본적인 법률적 구조와 절차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자 명백한 허위주장이며, 회사의 명예 및 신용을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 측은 회사가 현재 소속 아티스트로 인해 폐업직전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을 틈타 김모씨 등이 소송행위 등으로 회사와 현 주주 등을 부도덕한 범죄집단으로 여론몰이로 하여 부당한 이득을 얻으려 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생각엔터는 김모씨 등의 허위 주장 및 소제기와 관련해, 형사상 소송사기 및 정보통신망보호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등으로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며, 나아가 김모씨 등을 상대로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책임 등의 법적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현재 생각엔터는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에 연루된 소속사 대표 및 이사 등이 구속된 상태로 사실상 폐업 수순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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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원 회장 “백현·MC몽 가족 같은 관계... 탬퍼링 절대 아냐”

INB100의 모회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이 ‘탬퍼링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10일 오후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SM엔터테인먼트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겠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알렸다. 자리에는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법무법인 린)가 참석했다. 차가원 회장은 탬퍼링 의혹에 대해 “첸백시 사태가 있을 때까지만 해도 빅플래닛메이드를 인수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엑소 백현과 저는 매우 친한 누나 동생 사이고, MC몽 역시 백현과 가까운 형이다”면서 “특히 둘은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이며, MC몽이 백현에게 연예계 선배이자 지인으로서 조언한 것을 탬퍼링 의혹과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SM엔터 측은 첸백시와 전속 분쟁을 겪던 중 제2 세력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가수 MC몽이 사내이사로 있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지목해 파장이 일었다. MC몽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부인, 이후 SM엔터 역시 첸백시와 오해를 풀었다고 합의하며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그렇게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지만 지난해 8월 기존 전속계약이 남은 상태에서 백현이 개인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탬퍼링’ 의혹이 불거졌다. 백연이 설립한 개인회사 INB100이 원헌드레드 자회사로 합류하면서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공동 투자로 설립한 기업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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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녹취록 공개하는 이재학 변호사

그룹 엑소의 첸백시 소속사인 아이앤비100이 1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리인인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가 차가원 회장과 이성수 SM엔터 대표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유닛으로 활동하는 첸백시가 소속되어 있는 독립레이블 INB100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SM)와 전속계약 유지에 합의한 지 1년 만에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0/ 2024.06.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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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첸백시 측 입장 밝히는 이재학 변호사

그룹 엑소의 첸백시 소속사인 아이앤비100이 1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리인인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가 차가원 회장, 김동준 대표와 함께 회견장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유닛으로 활동하는 첸백시가 소속되어 있는 독립레이블 INB100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SM)와 전속계약 유지에 합의한 지 1년 만에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0/ 2024.06.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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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첸백시 소속사, 'SM엔터가 합의 불이행에 부당요구까지'

그룹 엑소의 첸백시 소속사인 아이앤비100이 1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리인인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가 차가원 회장, 김동준 대표와 함께 회견장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유닛으로 활동하는 첸백시가 소속되어 있는 독립레이블 INB100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SM)와 전속계약 유지에 합의한 지 1년 만에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0/ 2024.06.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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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첸백시 소속사,긴급 기자회견 통해 SM엔터 부당요구 고발

그룹 엑소의 첸백시 소속사인 아이앤비100이 1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리인인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가 차가원 회장, 김동준 대표와 함께 회견장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유닛으로 활동하는 첸백시가 소속되어 있는 독립레이블 INB100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SM)와 전속계약 유지에 합의한 지 1년 만에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0/ 2024.06.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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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첸백시 소속사, SM엔터의 부당요구 고발

그룹 엑소의 첸백시 소속사인 아이앤비100이 1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리인인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가 차가원 회장, 김동준 대표와 함께 회견장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유닛으로 활동하는 첸백시가 소속되어 있는 독립레이블 INB100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SM)와 전속계약 유지에 합의한 지 1년 만에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0/ 2024.06.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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