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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KBO리그 불명예' 퇴출 브룩스, 돌고 돌아 빅리그 복귀...통산 10승 겨냥

KBO리그에서 불명예 퇴출된 전 KIA 타이거즈 소속 투수 애런 브룩스(34·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메이저리그(MLB)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브룩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제 임무를 다했다. 소속팀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며 0-3으로 패한 탓에 패전 투수가 됐지만, 다음 등판을 기약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브룩스는 1회 말, 호세 알투베와 카일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 1사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1점을 내줬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이후 3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 다시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내줬지만,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한 5·6회를 실점 없이 막은 뒤 7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며 7이닝을 채웠다. 브룩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등판한 2022년 4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섰다. 선발 등판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었던 2019년 9월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약 5년 만이다. 2014년 MLB에 데뷔한 브룩스는 2020년 KIA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그해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에이스 임무를 수행했지만, 2021시즌 중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 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구단으로부터 퇴출당했다. 2022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복귀한 그는 이후 샌디에이고를 거쳐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어렵게 찾아온 빅리그 선발 등판 기회에서 호투했다. 브룩스는 MLB 통산 53경기에서 9승(14패)를 기록했다. 다음 등판에서 10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08:09
프로야구

'전 KIA 에이스' 브룩스, 5년 만의 MLB 선발 복귀전서 7이닝 3실점 '호투'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5년 만의 빅리그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브룩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브룩스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22년 4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아울러 브룩스가 MLB 무대에 선발 등판한 건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2019년 9월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5⅓이닝 7피안타 2실점) 이후 5년 만이다. 브룩스는 5년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브룩스는 1회말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카일 터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잭 겔로프의 송구 실책이 나와 실점했다. 브룩스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브룩스는 4회 말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로 내줬다. 하지만 브룩스의 실점은 이게 전부였다. 이후 브룩스는 큰 위기 없이 7이닝을 채우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21개)과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7개), 싱커(15개), 너클커브(1개)를 던지며 휴스턴 타선을 돌려세웠다. 하지만 타선이 2안타에 그치면서 브룩스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브룩스는 한국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2020년 KIA 소속으로 한국 마운드에 서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해 아들 웨스틴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치자 KIA 선수단과 팬들이 나서 그의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시즌 중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 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KIA에서 퇴출 당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16 15:34
연예일반

유흥주점 실장 통해 이선균에 마약 건넨 의사 병원 압수수색

경찰이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의 병원을 압수수색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의사 A씨의 병원을 압수수색했다.A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B씨를 통해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부터 B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1차 소환 당시 진행한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나 정밀 검사 결과 이선균의 모발에서 대마 등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 4일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B씨에게 속았다. B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 마약인 사실을 몰랐다”며 마약 투약 고의성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선균은 변호인을 통해서도 B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왔다며 3억 5천만 원을 갈취당했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경찰은 이선균에 대해 관련 진술, 물증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9 13:40
연예일반

“솔직하게 답했다” 이선균, 재소환 3시간만 귀가.. 지친 기색 ‘역력’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두 번째 경찰 조사 3시간만에 귀가 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4일 오후 이선균을 소환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첫 경찰 조사 이후 7일 만이다.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모습을 드러낸 이선균은 무거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서 “솔직하고 성실하게 답변하고 오겠다”는 말만 되풀이한 채 경찰서로 이동했다. 이후 약 3시간이 지난 4시 52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이선균은 또 한 번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1차 진술 거부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냐”는 질문에 “1차 진술 거부한 것은 아니다. 오늘 모든 질문에 성실하고 솔직하게 답했다”고 조금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늘 어떤 부분에 대해 조명했냐”고 묻자 “사실관계 등 여러 가지에 대해 질문하셨다. 성실하게 답변하고 왔다”고 말했다. 또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냐”는 질문에도 “그것 또한 제가 기억하고 있는 한 솔직하게 답했다”고만 되풀이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1차 소환 당시 진행한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정밀 검사 결과 이선균의 모발에서 대마 등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밀 감정 결과는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 및 관련 진술, 물증 등으로 그의 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4 17:19
연예일반

‘마약 혐의’ 이선균, 수척해진 모습으로 두 번째 경찰 출석.. “성실히 답하겠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두 번째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이선균은 4일 오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달 28일 시약 검사 후 1주일 만이다. 이날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타난 이선규는 첫 번째 경찰 조사보다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성실히 답변하겠다”고만 답했다. 또한 모발 정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조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는 답으로 일관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1차 소환 당시 진행한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정밀 검사 결과 이선균의 모발에서 대마 등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밀 감정 결과는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 및 관련 진술, 물증 등으로 그의 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4 14:02
연예일반

2차 소환 앞둔 이선균, 간이 검사 이어 국과수 모발 검사도 음성 [왓IS]

4일 경찰에 재출두하는 배우 이선균의 모발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최근 이선균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대마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달 28일 경찰 첫 소환 당시 소변을 통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정밀 검사를 위해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과수에 보냈다. 국과수 검사 결과 이선균의 모발 100가닥 전 구간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가 최소 8~10개월 가량은 마약 복용을 하지 않았거나 마약 복용 사실이 없을 수 있다는 뜻이다. 경찰은 이선균을 올해 초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상 대마, 향정)로 입건했다. 경찰은 4일 이선균이 출두하면 그에게 추가 검사 및 관련 물증 등으로 마약 복용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선균은 1차 경찰 조사 당시 마약과 관련한 진술을 하지 않았기에 2차 조사에선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 측은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반발하며 오는 6일 경찰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힌 터. 경찰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더 크게 모아질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03 22:10
연예일반

이선균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3억 받았지만, 나도 협박당해”

배우 이선균이 자주 드나들었다고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이선균에게 3억 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A씨는 이선균이 자신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현금 3억 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앞서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씨를 고소했다. 이선균은 그 외에 이름을 알 수 없는 인물 B씨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A씨가 B씨와 짜고 자신을 협박했다고 의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A씨는 자신도 SNS를 통해 접근한 B씨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와 이선균의 사이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협박을 당했다”며 “협박한 인물이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A씨는 이선균이 피해금으로 주장한 3억 5000만 원 중 5000만 원은 받지 않았다고도 했다.A씨는 과거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 간이 검사에서도 다량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공갈 혐의는 빼고 마약 투약 혐의만 적용했다.공갈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이선균을 먼저 조사한 후 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를 접견,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A씨의 자택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8일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0 16:47
연예일반

지드래곤, 양치기 소년인가 억울한 피해자인가 [IS시선]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GD)이 마약 혐의 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최근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또 다른 연예인인 배우 이선균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과 대비되는 입장 발표다. 그러나 이 같은 부인에도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더구나 지드래곤은 10여 년 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앞서 그룹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이 같은 의혹에 대해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결국 기만한 것으로 밝혀져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지드래곤이 억울한 피해자인지, 양치기 소년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다만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는 만큼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더 큰 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최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이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경찰은 다음날 출국 금지 조치를 했으며 조만간 시약 검사를 진행하는 등 범죄혐의점을 조사할 계획이다.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담배인 줄 착각했다”고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인 데다 마약 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의 성분이 나왔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당시 지드래곤의 입장이 석연치 않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으나, 결국 일회성으로 종결된 것이다. 이번에 다시 불거진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에 의심의 눈길이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더구나 연예계에선 앞서 박유천이 지난 2019년 마약 혐의가 불거지자 자충수를 둔 전례가 있다. 당시 박유천은 “혐의가 인정된다면 내 인생이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눈물까지 흘렸고, 관련 보도를 한 방송사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같이 강경한 태도에 일부 팬들은 그를 지지했으나, 결국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더 큰 분노를 샀다. 또 검사 전 일부 부위의 털을 제모하거나, 양성 반응이 나온 후 “어떻게 체내에 필로폰이 들어갔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혀 비웃음을 샀다. 이 사건 후 박유천은 복귀를 타진했으나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중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마약 간이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간이 검사는 일반적으로 10일 내 마약을 했을 경우 양성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 명확한 감정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진행되는 정밀 검사 결과는 평균 1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데다 지드래곤이 혐의를 적극 부인하는 터라 마약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일본, 중국 등 외신들은 일제히 이 같은 소식을 전했으며 현재 많은 K팝 팬들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혐의가 인정된다면 K팝 이미지에 대한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K팝을 대표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지드래곤이 정말 억울한 피해자라면 약속한 대로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누명을 벗어야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30 05:50
메이저리그

THC 양성 반응 논란 CPBL…바르가스, 영구 출전 금지

대만 프로야구(CPBL)가 약물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에 따르면 지난 4일 CPBL은 리그 금지 약물 검사 절차 및 처벌법에 따라 외국인 투수 에밀리오 바르가스(27)에게 영구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그의 소속팀인 중신 브라더스가 리그 무관용 정책과 계약 규정에 따라 바르가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바르가스는 지난 8월 실시한 정기 약물 검사에서 모든 항목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 항목에서 이상이 발견된 게 화근이었다. 연맹은 9월 말 바르가스의 약물 검사를 다시 실시했고 두 번째 검사에서도 여전히 THC 항목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세 번째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무관용 정책에 따라 계약 해지가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바르가스는 빅리그 경험이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9년) 성적은 46승 46패 평균자책점 3.73이다. 올 시즌 CPBL에 입성해 10경기 선발 등판, 3승 2패 평균자책점 2.55(67이닝)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약물 문제로 팀을 떠나게 됐다.CPBL STATS에 따르면 CPBL은 금지 약물 검사 절자 및 처벌법 제8조 3항에 '국내 또는 해외 기간, 외국 사법 당국이 실시하는 정기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는 영구적으로 고용이 금지된다'고 명시돼 있다. 마리화나는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과 함께 마약류 카테고리2 마약으로 분류된다. 카테고리2 마약류 사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바르가스의 약물 적발은 쉽게볼 문제가 아닌 셈이다.과거 CPBL에서 금지 약물이 적발된 경우는 종종 있었다. 2013년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와 루넬비스 에르난데스, 2017년 카일 사이먼 등이 관련 문제로 징계를 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7 12:02
스포츠일반

마리화나 이슈 넘은 리처드슨의 100m 질주

마리화나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셔캐리 리처드슨(23·미국)이 개인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리처드슨은 2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65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미국 선수가 셰계선수권 여자 100m에서 우승한 건 2017년 런던 대회 토리 보위 이후 6년 만이다.준결승에서 10초84로 2조 3위를 한 리처드슨은 9명이 출전한 결선, 9번 레인에서 경쟁했다. 출발이 다소 느렸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65는 여자 100m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한다. 부문 세계 기록은 1988년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세운 10초 49다. 2000년생 리처드슨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그는 루이지애나주립대 1학년이던 2019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챔피언십에서 10초75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듬해 4월 개인 최고 기록을 10초72로 경신하며 2021년 도쿄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그해 6월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86으로 우승할 때만 하더라도 장밋빛 미래가 가득했다. 하지만 약물 검사에서 마리화나 일종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 양성 반응이 확인돼 선수 자격이 1개월 정지,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당시 리처드슨은 올림픽 출전에 대한 압박감과 생모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마리화나를 복용했다고 고백했다.리처드슨의 징계를 두고 미국 스포츠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이건 정말 쓰레기 같은 짓이다. 그냥 뛰게 놔둬'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은퇴 스타 드웨인 웨이드도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합법화된 마리화나를 금지 약물로 결정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웨이드는 "여러분 중 대다수가 마리화나를 피우고 아마 마리화나 회사의 투자자일 것"이라며 비꼬았다. 리처드슨이 마리화나를 복용한 지역이 마리화나가 합법인 오리건주(州)였다. 하지만 징계를 옹호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의 국가가 마리화나를 범죄 행위로 간주하는 만큼 리처드슨에게 마냥 면죄부를 주기도 어려웠다.징계를 소화한 뒤 복귀한 리처드슨은 한동안 이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에선 예선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지난 4월 미라마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10초57로 우승했다.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리처드슨은 경기 뒤 "지금과 그때(2001년)의 차이점은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는 거"라면서 "잡음과 미디어를 차단하면서 헌신과 집중을 유지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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