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69건
OTT

노홍철 부활→조세호·태연 합류…‘좀비버스: 뉴 블러드’, 더 커지고 더 세졌다 [종합]

‘좀비버스: 뉴 블러드’가 전 세계에 또 한 번 K좀비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이하 ‘좀비버스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진경 PD, 문상돈 PD와 노홍철, 이시영, 조세호, 태연, 육성재, 딘딘, 코드 쿤스트, 권은비, 파트리샤, 안드레 러시가 참석했다.‘좀비버스2’는 K좀비 예능의 신기원을 연 ‘좀비버스’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유일한 희망 ‘뉴 블러드’가 등장, 생존을 위한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는 좀비 코미디 버라이어티​다. 이날 박진경 PD는 “부제인 ‘뉴 블러드’는 편집이 끝나갈 때 달았다. ‘뉴 블러드’는 좀비물에서 항상 등장하는 키다. 극중에서도 이야기를 진행하는 아이템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편보다 스토리를 보강했고 예능과 드라마의 묘한 조화, 이른바 ‘예라마’적 요소가 있다. 완전히 새로운 장르”라고 예고했다.문상돈 PD는 “롤플레잉 게임처럼 어느 정도 스토리 모드가 진행되고 미션, 퀘스트 모드로 번갈아 가는 구성”이라며 “스토리 모드에서도 대본이라고 할 게 없었다. 퀘스트 모드에서도 알아서 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리얼함이 상당히 강조된다. 머리를 쓰기보다 생존이 먼저인 서바이벌 성향이 강하고, 그 안에 코미디도 펼쳐진다”고 설명했다.한층 강력해진 이야기와 미션만큼 출연자 라인업도 더욱 화려해졌다. 지난 시즌을 ‘하드캐리’한 이시영, 딘딘, 덱스, 츠키, 파트리샤가 ‘경력직’으로 출연했고,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신입’으로 합류했다. 여기에 노홍철이 죽음에서 돌아온 미스터리 ‘부활자’로 활약했다. 박 PD는 “노홍철이 ‘부활자’가 된 건 시즌1에서 가장 활약했기 때문”이라며 “노홍철은 제작진, 사이드라고 봐도 좋다. 다른 캐릭터, 스토리를 안내해 주면서 골탕도 먹이고 당하기도 한다. 또 새로운 피가 수혈됐지만, 이중 반이 죽는다”고 귀띔했다.노홍철은 “시즌2에서 전 200% 제작진의 입장”이라며 “이번에 찍으면서 ‘좀비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란 걸 알았다. 무서운데 욕심도 많고 악랄한 분들을 새로 잘 뽑았더라. ‘어떻게 이렇게 생긴 얼굴로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싶었다. ‘누구도 믿지 않고 나쁜 사람을 벌주자’는 마음으로 했다. 저보다 더 한 놈들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기대감을 높였다.노홍철의 혀를 내두르게 한 뉴페이스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태연은 “1편을 재밌게 봐서 캐스팅 연락이 왔을 때 너무 신났다. 사실 제가 공포물 마니아다. 근데 이렇게 놀랄 줄 몰랐다”며 “체력적인 걱정도 했지만, 그 안에서 줄을 잘 탔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육성재는 “전 겁쟁이 쫄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점점 빠져들었다. 찍으면서 계속 성장한다. 육성재, 칠성재, 구성재가 된다”고 말했다.신규 출연자 중 최고의 반전 캐릭터로는 코드 쿤스트가 꼽혔다. 코드 쿤스트는 덱스와의 비교에 “사람 그렇게 놀리는 거 아니”라면서도 “몸 쓰고 뛰는 게 재밌었다. 또 뛸 일이 있으면 또 하고 싶을 정도”라고 만족감을 표했다.더욱 커진 스케일은 시즌1, 2에 출연한 딘딘이 직접 증명했다. 딘딘은 “1편 찍을 때도 엄청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이 정도를 태울 만한가?’ ‘이렇게까지 우리한테 써도 되나?’ ‘수지타산이 맞을까?’ 싶었다”며 “지하철에서 연기할 때는 대배우가 된 거 같았다. 우리나라 예능 중에 가장 스케일이 크지 않을까 했다”고 자신했다.시즌3 제작 여지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 PD는 “이중 절반이 죽어서 다음 시즌에 못 나오니까 여기 계시는 분들이 반길까 싶다”면서도 “시즌1때 그랬듯 구실은 남겨놨다. 흔히 말하는 ‘떡밥’이 있다. 죽은 분을 살려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좀비버스2’는 오는 19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4 15:43
드라마

‘개소리’, 믿고 보는 이순재가 탄생시킨 힐링 드라마…재미X감동 다 잡았다

‘개소리’가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은 아름다운 결말로 여운을 남겼다.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최종회에서는 생사를 오가며 위험한 고비를 넘긴 이순재와 그를 찾아 서울까지 향하는 소피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그려져, 종족의 한계를 뛰어넘은 진정한 우정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먼저 드라마 작가 예수정이 작품을 탈고한 후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예수정은 처음부터 이순재와 김용건을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써내려갔지만, 방송사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을 젊은 배우로 교체하지 않으면 제작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몹시 실망한 예수정은 차마 동료들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그냥 안 하기로 했다”고 둘러댔고, 이순재와 김용건을 비롯한 시니어들은 제작이 무산된 진짜 이유를 알고 모두 상심에 빠졌다.시니어들은 몸소 제작사를 차리고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 예수정의 각본을 드라마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쉽게 투자자를 구할 수 없어 애를 먹는 가운데, 앞서 이순재에게 은혜를 입은 현타가 직접 작품에 투자하겠다고 나서고 특별 출연까지 약속하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마침내 촬영에 돌입한 이들은 프로페셔널하게 호흡을 맞춰 갔지만, 열연을 펼치던 이순재가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쓰러지는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거제도에 있던 홍초원(연우 분)과 홍은하(김지영 분) 모녀도 황급히 이순재가 입원한 서울병원으로 향했고, 소피 역시 이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받았다. 이웃집에 맡겨진 채 거제도에 홀로 남겨진 소피는 불굴의 의지로 목줄을 풀었고, 이순재를 찾아 직접 서울까지 갈 계획을 세웠다. ‘서울병원’이라는 글자를 눈에 익히고 오직 그 글자가 적힌 이정표만을 따라 무모한 여정에 나선 소피의 뜨거운 의지는 보는 이들의 눈에 눈물을 맺히게 했다.지치고 힘든 상황을 모두 이겨내고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 도착한 소피는 자신이 너무 늦어 이순재가 사망한 줄 알고 좌절했다. 우왕좌왕하던 소피는 기적적으로 홍초원을 만났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이순재가 입원한 병실로 향할 수 있었다. 가족과 동료들의 간절한 기도 속에 의식을 되찾은 이순재 역시 눈앞에 나타난 소피를 보고 뛸 듯이 반가워했고, 개의 말을 알아듣는 신비한 능력이 손녀 홍초원에게서도 발현되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앞으로 탐정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갈피를 잡지 못하던 이기동(박성웅 분)과 김세경(이수경 분)의 러브라인도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김세경은 애써 이기동을 외면하며 함께했던 추억을 모두 지우려 했지만,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리는 그를 잊을 수 없어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이기동 역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진심을 고백하면서 이들의 엇갈렸던 사랑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됐다. 이후에도 이기동과 홍초원은 가족으로서 가깝게 지내고, 홍은하 또한 임신한 김세경을 친언니처럼 신경쓰는 등 사회적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관계가 그려졌다. 건강을 회복한 이순재는 출연작의 흥행과 함께 재기에 성공했고, 김용건과 함께 연말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잠정적인 연기대상 수상자나 다름없었던 이순재는 작품에 함께해준 예수정과 임채무, 송옥숙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지만 케이크에 불을 붙이기 직전 다른 배우가 대상임이 밝혀져 분위기가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모두가 어색하게 웃는 가운데 소피가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 우렁차게 짖으며 레드카펫 위를 활보했고, 난리통 속에서 오직 이순재만이 “누가 봐도 대상은 이순재다!”라고 외치는 소피의 ‘개소리’를 알아들은 후 흐뭇하게 미소지었다.이렇듯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이순재와 소피의 특별한 우정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홍초원은 꿈꿔왔던 대로 강력계 형사로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순재와 소피도 홍초원을 도와 거제도 해결사로서 계속 활약할 것을 예고하며 이들의 유쾌한 공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행복과 감동, 그리고 희망이 모두 공존하는 ‘완벽 엔딩’에 시청자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개소리’는 매주 새로운 사건과 치밀한 복선, 이를 해결해 가는 이순재와 소피 그리고 ‘시니어벤져스’의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자랑하는 캐릭터의 향연, 인물들의 다채로운 서사와 통통 튀는 에피소드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노년들의 삶을 풍부하고 아름답게 그려냄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의 드라마로 막을 내리게 됐다.뿐만 아니라 언제나 흔들림 없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간 대배우 이순재의 투혼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개소리’의 주역이자 시니어 5인방의 든든한 수장 이순재는 존재만으로도 현장에서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배우들이 전했던만큼 프로페셔널 한 모습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준 이순재의 진정성 가득한 연기는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다. 이순재가 탄생시킨 최고의 힐링 드라마 ‘개소리’는 시청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간직될 것이다.‘개소리’ 후속으로는 '페이스미'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08:58
연예일반

[포토] 송강호, 대배우의 손인사

배우 송강호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하나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영화다. 12월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0.28/ 2024.10.28 12:24
영화

‘더 킬러스’ 심은경 “경험차 가본 日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호명에 경련 나” [인터뷰③]

‘더 킬러스’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당시를 언급했다.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더 킬러스’에 출연한 배우 심은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심은경은 일본 진출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해외 진출도 많이 생각했다. 한국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나 언어의 영화들, 좋은 작품이 있으면 국적이 어디든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고, 그중 하나가 일본이었다”라며 “때마침 2018년도 즈음 일본 소속사와 계약하게 되어 타이밍 맞게 일본 진출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저도, 그 누구도 일본에서의 성과는 예상하지 못했다. 단지 일본 영화의 재미를 느껴보고 현장을 경험하면 좋겠다며 천천히 필모그래피를 해나가려 했는데 너무 생각보다 잘 되어서 얼떨떨했다”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일 텐데, 내가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을 다 가보는구나, 경험 삼아 너무 즐겁게 즐기는 와중에 ‘퍼펙트 데이즈’의 야쿠쇼 코지 씨가 저를 호명하셨다”라고 2020년도 시상식 당시를 돌아봤다.그러면서 “대배우가 저를 부르니 너무 놀라서 걸어 나가는데 경련이 일어났다. 정말 아무런 코멘트도 준비해 가지 않았다”라며 “제 예상외의 성과를 거두게 되어 저로서는 감사하고 겸손하게 노력하며 해야겠다는 다짐의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그렇다고 한국 활동을 멈췄던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심은경은 “영화 ‘별빛이 내린다’는 오픈 준비 중이다. 또 말씀드릴 순 없지만 촬영 마친 작품도 있고. 김종관 감독님 신작 ‘낮과밤은 서로에게’에도 출연하게 돼서 공개 날만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병행하고 싶다. 그사이에 다른 나라 좋은 작품이 있다면 출연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더 킬러스’는 동명의 헤밍웨이 단편소설을 대한민국 대표 감독 4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이 각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오는 2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1 12:25
예능

김희애 “술 잘 마셔야 대배우 된다고…병원 두 번 실려가” (짠한형)

배우 김희애가 술을 많이 마셔서 병원에 두 번 실려간 적 있다고 고백했다.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짠한형} EP. 62 짠한형에서 大배우들이 살아남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의 주역인 배우 김희애, 설경구, 장동건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에서 신동엽은 김희애에게 “누나는 필름 끊긴 적이 있었냐”고 물었고, 김희애는 “저는 술 마시고 병원에 실려간 적이 두 번 있었다. 그런데 다 기억이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애는 “제가 20대 때의 일이다. 아주 존경하는 선생님이 ‘배우는 술을 잘 마셔야 찐배우가 된다’고 하더라. 또 제가 존경하는 또 다른 선배님 이름을 대면서 ‘그 배우처럼 되려면 술 좀 마실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마실 줄도 모르는 소주를 막 주면 받아 먹었다. 그래서 실려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괴로운데 너무 창피했다. 근데 그게 다 기억이 난다”고 했다.이를 듣던 신동엽은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나는 이제 대배우가 되겠구나’ 한 것 아니냐”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19:13
드라마

‘유어 아너’ 김명민 “지르지 않고 삼키는 연기, 더 힘들다는 걸 깨달았죠” [IS인터뷰]

“어렸을 땐 캐릭터가 얼마나 멋있게 나올까가 작품 선택 기준이기도 했는데, 편협한 시각이었어요. 이제는 작품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메소드 연기’의 대명사로 불린 배우 김명민이 한층 힘을 뺀 연기로 돌아왔다. 그는 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아들을 잃은 슬픔과 분노를 속으로 삼키는 아버지를 표현했다. 캐릭터가 가진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것이 아닌, 존재만으로 아우라를 드러내는 연기. 연기에 대한 오랜 고민과 수많은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김명민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이 좋아야 캐릭터도 돋보인다. 그걸 자각한 후에는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느낌을 먼저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김명민에게 ‘유어 아너’가 바로 그런 작품이었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한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이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김강헌은 우원그룹 회장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자지만 둘째 아들을 잃고 무너지며 송판호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극 중 김강헌이 직접적으로 송판호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김명민은 존재만으로도 상대를 위축시키는 위압감을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김명민은 “영화 ‘대부’를 레퍼런스로 삼았고,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의 중간쯤으로 가보자는 생각으로 양복도 클래식하게 무거운 느낌으로 입었다”면서 “(손)현주 형을 많이 내려찍으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힘들었던 것 중 하나는 굉장히 내리누르는 연기를 해야 했어요. 이런 연기는 자칫하면 잘 안 보이거든요. 집에 와서 돌아보면 뭔가 하긴 했는데,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찝찝했어요. 슬픔을 안으로 삼키는 연기가 정말 힘들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죠.” 촬영이 끝난 지금은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한참 선배인 손현주를 굴복시키는 연기가 쉽지는 않았다는 김명민은 “굉장한 대배우를 내가 어떻게, 표현한다고 될까 싶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내가 잘 못 받쳐드리면 현주 형님 캐릭터도 살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무섭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너무 메소드에 빠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전했다.특히 김명민은 ‘유어 아너’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손현주 때문이기도 했다며 “존경하는 배우였다.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그리고 왜 대배우 손현주인지 알게 됐다”고 존경심을 표했다.“현주 형님은 산 같은 사람이에요. 제가 언제 뭘 던져도 다 받아주세요.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형을 보면 해소돼요. 신인들은 호기가 있어서 ‘이 사람이 그렇게 연기 잘해? 내가 더 돋보일 거야’ 이런 생각할 수도 있는데, 현주 형님 앞에서 그런 건 아무 소용 없어요.” 김명민은 ‘유어 아너’를 통해 전도유망한 후배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위아래로 너무 든든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김명민은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것에 집착하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 역을 맡은 배우 허남준을 언급하며 “순수함에서 나오는 연기의 폭발력이 있다. 앞으로 굉장한 기대를 갖고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1회 1.7%로 출발한 ‘유어 아너’는 입소문을타고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해 가장 최근 회차인 8회에서는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유어 아너’가 어두운 분위기, 일반적이지 않은 스토리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 김명민은 “정통성 있는 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유어 아너’는 부성애를 다뤄요. 자식이고 부모라면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안 할 수 없거든요. 이런 스토리는 언제 내놔도, 세월이 흘러도 인간의 감정으로 통과할 수 있고 공감대를 자극해요. 그게 바로 드라마의 힘이죠.”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9 05:35
드라마

‘유어 아너’ 김명민 “손현주 캐스팅? 대본 안 봐도 됐다…존경하는 선배” [인터뷰①]

배우 김명민 ‘유어 아너’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손현주의 연기를 극찬했다.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의 김명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이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이날 김명민은 작품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손현주 형님이 먼저 캐스팅이 돼 있었다. 표민수 크리에이터와 손현주 형님이 참여한 작품이었기에 대본도 보고싶지 않았다. 현주 형님과 한번은 꼭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존경하는 배우였다.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그리고 왜 대배우 손현주인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김강헌 캐릭터를 연기할 때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내가 송판호를 찍어 눌러 내야 하는 역할이라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힘없는 사람을 외형적인 모습으로 내려 눌러야 하는 위압감을 표현해야 하는데 굉장한 대배우를 내가 어떻게, 표현한다고 될까, 싶었다”고 말했다.한편 ‘유어 아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되며, 오는 10일 화요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6 07:00
영화

설경구·장동건 식탁 둘러앉은 ‘보통의 가족’…“밥 세 번 먹는 작품 아냐” [종합]

“밥 세 번 먹으면 끝나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허진호 감독님은 그 밥 먹는 한 장면, 대사 한 줄 그냥 넘어가지 않으셨어요.”(김희애)설경구부터 장동건, 김희애에 할리우드부터 접수한 수현까지. 톱스타들이 허진호 감독이 차린 한 식탁에 가족으로 둘러앉아 서스펜스를 펼친다. 영화 ‘보통의 가족’ 이야기다.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보통의 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자녀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로,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프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더 디너’가 원작이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이후 허진호 감독 새 영화다. 지난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허 감독은 “국내에 소개되기까지 오래 걸려 아쉽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원작 소설의 네 번째 영화화일 정도로 감독들이 만들고 싶은 이야기인 것 같다. 소설의 메시지가 지금의 한국 사회나 제가 사람에게 궁금해하는 점을 담고 있다. 한국 상황에 맞는 요소로 차별점을 담았다”고 밝혔다. 화려한 캐스팅에 대해선 그는 “배우들이 각자 가진 신념이 변하는 과정을 어떻게 하면 긴장감 있게,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네 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앙상블, 그 긴장감은 다른 곳에선 못 느껴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경구와 장동건은 극 중 형제로 출연한다. 물질적 욕망에 충실하면서 이성적인 변호사 형 재완 역의 설경구는 “필름으로 찍었다면 하나에 못 담길 정도로 긴 시간을 찍었는데 네 배우 모두가 긴장을 놓치지 않고 반복해 촬영했다. 몰입하지 않으면 놓치기에 호흡이 중요했다”며 “현장에서 ‘구강 액션’이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강렬했다”고 예고했다.장동건이 분한 동생 재규는 원리원칙과 명예를 중시하면서 도덕적인 소아과 의사다. 그는 “자녀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는데 상상하기 싫은 상황이다. 제가 실제 아이가 있다보니 너무 구체적인 상상을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형제 호흡에 대해 설경구가 “(장동건은)머릿속 판타지 같은 배우였는데 즐겁게 촬영 잘했다, 깊은 사람이란 걸 느끼면서 했다”고 하자, 장동건은 “좋아하던 형인데 형제 역할 한다고 해서 기뻤다.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 왜 대배우가 됐는지 체감했다”고 우애를 드러냈다.‘위험한 관계’에 이어 허 감독 작품에 두 번째로 출연하게 된 장동건은 “보통 감독의 생각을 배우가 반영하고 구현하는 게 일반적인데, 허 감독님은 배우와 함께 찾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그래서 중압감과 압박감이 덜하다”며 “배우에게 유리한 감독”이라고 말했다.‘어벤져스2’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출연해 온 수현은 ‘보통의 가족’으로 한국 영화에 데뷔한다. 수현은 “한국 영화를 할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저와 맞지 않는 역이라 인연이 되지 않았다”며 “이번 배역에 공감할 수 있는 점도 있었지만 허 감독님은 제 버킷리스트에 있는 꿈의 감독님”이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수현은 가족들의 사건에서 한발 물러선 재완의 어린 아내 지수 역을 표현하기 위해 허 감독과 논의를 많이 했다며 “캐릭터 중 가장 중립적인 감정의 사람이다. 조금은 뜬금없거나 웃긴 경계를 어떻게 지킬 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지수의 때 타지 않은 순수한 면을 표현하기 위해 흰색을 이미지로 잡았는데, 디테일 하나하나 조정하는 긴 리허설 시간을 허 감독과 대화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희애 또한 허 감독에 대해 “첫 리딩 날부터 대사 한 줄을 안 넘어간 기억이 난다”며 “허 감독님은 무엇하나 의미 없이 보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재규의 아내이자 일과 육아, 시부모 간병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듯 보이는 연경 역을 연기했다. ‘보통의 가족’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받고 있다. 허 감독은 “이렇게 영화제에 많이 다니며 관객과 많이 만난 게 처음이다. 국내 반응도 기대되고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끝으로 수현은 “디너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게 잔잔해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그럴 틈이 없는 영화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10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12:47
문화

세계적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오페라 ‘토스카’로 韓 관객 만난다 [종합]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최고의 걸작 오페라 ‘토스카’를 통해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토스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지중배 지휘자, 표현진 연출가, 토스카 역의 안젤라 게오르규와 임세경, 카바라도시 역의 테너 김재형와 김영우, 스카르피아 역의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바리톤 양준모가 참석했다.‘토스카’는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19세기 로마를 배경으로 단 하루 만에 벌어지는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다. 토스카는 정치범으로 수감된 연인 카바라도시를 구하기 위해 절대 악인 스카르피아를 살해하지만, 결국 연인을 구하지 못한 슬픔에 투신하는 비극적 운명을 맞는 인물이다.이날 안젤라 게오르규는 “사실 제가 한국, 특히 서울에 여러 번 방문을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올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사무엘 윤과는 이전에도 ‘토스카’를 같이 했었다. 그리고 김재형 테너의 훌륭한 목소리를 듣고 너무나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토스카’가 100년 넘도록 사랑받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묻자, 안젤라 게오르규는 “‘토스카’ 원작은 프랑스 작가가 썼는데 푸치니가 이 원작의 매력과 열정, 드라마적인 부분들의 정수만을 가지고 오페라를 만들었다”며 “푸치니는 대중을 사로잡는 음을 캐치했다. ‘토스카’뿐만 아니라, 오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곡들이 많다. 그것이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것 같고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로 해석돼 공연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혼자 노래하는 게 아니라 항상 모두와 함께 노래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국 관객이 너무 잘해주고 반응도 너무 좋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안젤라 게오르규와 번갈아 토스카를 연기하는 임세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젤라 게오르규가 와서 저도 이번 작품에서 배울 것도 많을 것 같아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습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A팀과 B팀의 색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라며 “경쟁하거나 비교하거나 하지 않고 저만의 토스카를 하려고 집중을 많이 했다. 기회가 된다면 A팀, B팀이 나뉘어서 공연을 하는 데 두 공연을 다 보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스카르파아 역으로 안젤라 게오르규와 호흡을 맞추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이 역할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 사람이 갖고 있는 악한 감정들의 가장 극한을 다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저와 안젤라는 정말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무엘 윤과 번갈라 스카르피아를 연기하는 바리톤 양준모는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어떤 범죄가 무대에서는 허용되는 부분들이 있다. 사람은 항상 누구나 다 악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단지 표출이 안 될 뿐이다. 저는 그걸 무대에서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표현진 연출가는 “정말로 너무 훌륭한 제작진들, 그리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는 캐스트들이 있을까 싶다. 이들과 작업하는 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이 대배우들이 각자의 색깔을 팀에서 만들어가기 때문에 A팀과 B팀 색깔이 다르다. 그래서 한 공연만 보신다면 너무 아쉬울 수 있다. 또 제가 스태프들을 굉장히 잘 꾸려서 멋진 무대와 의상 등 한 번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공연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토스카’는 오는 9월 5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30 17:51
드라마

‘유어 아너’ 손현주, 아들 살인 은폐… 압도적인 몰입감

배우 손현주가 신들린 연기력으로 첫 화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손현주는 지난 12일 오후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신념을 저버린 후 고통에 괴로워하는 판사 송판호의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대배우’의 존재감을 증명했다.‘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유어 아너’에서 손현주는 평생을 법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우원 지방 법원의 부장판사 송판호 역을 맡았다. 검소와 겸손을 인생 철칙으로 삼고 살아가는 송판호는 2년 전 아내를 잃었음에도 자신의 본분을 지키며 트라우마에 갇힌 아들까지 돌보며 살아가는 인물이다.첫 방송에서 귀가한 송판호는 피를 뒤집어쓴 채 울고 있는 아들 송호영(김도훈)의 사고 소식에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순간에 살인자가 된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자수하러 가자”며 그를 이끌었지만, 사고로 죽은 이가 우원시의 절대 권력자인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현(신예찬)이라는 것을 알고 그대로 경찰서를 빠져나왔다.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한 송판호는 아들의 자수 대신 진실 은폐를 택했다. 사고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아들의 자동차를 손수 닦아 증거를 인멸하고, 절망에 빠진 아들에게 “죄책감에 괴로워 하는건 자기연민이다. 지금은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며 놀라우리만큼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사무실에서 홀로 생각에 잠긴 송판호는 밀려드는 불안감과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파멸의 길로 뛰어든 현재, 지난 20년간 신념을 다져온 공간에서 조용히 눈물을 쏟아내는 송판호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손현주는 ‘유어 아너’ 첫 방송을 통해 송판호의 위태로운 심리와 감정 변화를 세밀하고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 수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눈빛과 손 끝의 떨림 하나까지,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완벽히 표현해냈다.첫 회부터 충격 반전을 선사한 송판호를 완벽 소화한 손현주의 압도적 연기는 사건의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대립 등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한편 ‘유어 아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07:3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