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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망신, 3부리그에 졌다

전북 현대가 대망신을 당했다. 전북은 2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 FA컵 16강에서 K3(3부리그) 소속 양주시민구단에 무너지며 탈락했다. K리그1 3연패에 이어 3부리그에도 패배하며 공식 경기 4연패를 기록했다. 전북의 최대 위기다. 전북은 양주와 0-0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9-10으로 졌다. 대부분 상위리그가 하위리그에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는 K리그2 경남 FC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동준, 김인성, 김지현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대구 FC는 K3 김해시청을 2-0으로 잡았고, 강원 FC 역시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수원 삼성은 K리그2 FC 안양과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포항 스틸러스도 K리그2 소속 충남 아산을 3-1로 잡았다.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는 K3 부산교통공사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K리그1 성남 FC는 K리그2 김천 상무에 2-3으로 무너졌다. 성남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최용재 기자 2021.05.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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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리그2 평점 '11위' 심판이 K리그1 '승격'

2020년 초부터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서 숱한 오심 논란이 일어났다. 올해는 K리그 심판 운영 주체가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에서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로 바뀐 첫해다. 축구협회는 오심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해명했지만, 이후 논란이 더욱 커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예고된 오심. 본지가 심판 문제를 심층 취재하면서 다다른 결론이다. 축구계 일부에서는 축구협회 심판 고위급의 '특정 심판 감싸기'가 잇따른 오심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정 팀을 봐주는 오심이 아니라, 특정 심판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일간스포츠는 이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취재에 들어갔다. 수많은 제보자를 만났고, 심판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 결과 '특정 심판 감싸기'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장면들이 보였다. 잇단 오심은 결국 시스템의 문제였다. 본지는 4회에 걸쳐 심판계의 구조적 문제를 심층 보도한다. 1회의 A는 규정 위반, 2회의 C는 채용 관련 의혹이었다. 3회의 D는 심판계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민감한 승강에 관한 내용이다. 한국의 프로축구는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로 나뉜다. 2020시즌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한 부심 C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 논란 속에는 심판 승강 제도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K리그2 11위가 2위로 K리그1 승격 2019시즌 K리그2 소속 심판 D는 평점에서 전체 11위를 기록했다. K리그2 부심은 총 13명. D는 뒤에서 3등이었다. 그런데 D는 2020시즌 K리그1으로 승격됐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2018년까지 프로축구 심판의 승강은 축구연맹의 방식으로 결정됐다. 오직 소속 리그의 평점으로만 순위를 매겨 승격과 강등을 정했다. 2019년부터 축구협회의 방식이 적용됐다. '상위리그 출전 가산점 제도'다. 2019년 12월 축구협회가 작성한 심판 승강 기준을 보면 '리그별로 주, 부심 각 최소 2명씩으로 하되, 심판위원회에서 인원을 확정한다'며 평가 점수 산정 방식은 '소속 리그 연간 평점 평균 점수+상위 리그 경기 평점 평균 점수+상위 리그 경기 출전 가산점'이라고 나와 있다. K리그1 심판의 공백이 생길 때 K리그2 심판이 대신 뛸 수 있다. 상위리그, 그러니까 더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는 심판에게 가산점을 준다는 것이 축구협회의 논리다. 가산점을 적용하자 K리그2 평점에서 11위였던 D의 고과는 2위까지 뛰어올랐다. 가산점 기준도 있다. '상위 리그 경기 가산점은 2019년의 경우 5~10경기는 0.02점, 11~15경기는 0.04점, 16경기 이상은 0.06점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D는 2019년 K리그2 소속으로 K리그1 13경기를 뛰었다. 11위가 2위로 점프한 것에 대해 축구협회는 "D는 2019년 K리그2 평점만 보면 13위 중 11위가 맞다. 그러나 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K리그2 심판 평가 방식은 K리그1과 K리그2를 분리해 순위를 매기지 않고, K리그1과 K리그2를 합친 점수로 계산한다. 그 순위에서 2위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판 승강을 정하는 것은 축구연맹이 채점한 평점을 기준으로 축구협회가 정하는 것이다. 평점은 축구연맹이, 가산점은 축구협회가 준 것이라 해석하면 된다. 2019년의 경우 12월 축구협회가 승강 기준을 정한 뒤 평가점수를 축구연맹으로부터 전달받아 심판위원회에서 승강 명단을 확정했다. K리그 심판의 상위 리그 가산점 제도는 2019년 K리그 심판을 정할 때 처음 도입했으며 2020년 두 번째로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본지는 D의 K리그2 평점과 K리그1 가산점, 그리고 합산 점수를 보여달라 축구협회에 요청했지만 "점수 공개는 어렵다"는 답변만 받았다. ◈축구협회는 승강 방식을 알리지 않았다 심판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하나 있었다. 축구협회가 새롭게 적용한 가산점 제도를 심판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승강은 프로 심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인사다. 최상위 리그에서 뛰면 명예가 따라오고, 수당도 두 배다. 그러나 심판들은 승강 방식에 대해 정확히 몰랐다. 입시 요강 없이 입시를 치르는 셈이었다. 대부분 심판은 'K리그1에서 평점이 가장 낮은 두 사람이 K리그2로 강등', 'K리그2에서 평점이 가장 높은 두 사람이 K리그1으로 승격'으로 알고 있었다. 과거 축구연맹이 했던 방식이다. 취재 결과, 축구협회는 K리그 심판들에게 승강 방식을 공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가산점 제도에 대해 심판들에게 보낸 공지(문서 혹은 문자)가 있으면 달라고 요청하자 축구협회는 "승강 기준에 대해서는 축구협회 심판위원회에서 별도로 공지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유를 묻자 축구협회는 "승강 기준에 맞춰 심판들이 유리한 배정을 부탁하는 등의 부정을 없애고자 시즌 끝날 무렵 승강 기준을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있지도 않은 부정을 막느라, 마땅히 알려야 할 평가 기준을 전달하지 않은 것이다. K리그1에서 뛰는 심판에게 가산점을 주는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심판 관계자는 "사실 K리그1과 K리그2의 판정 난이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K리그2가 쉽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K리그2 판정이 더 어렵다고 말하는 심판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그래도 K리그1에서 뛰면 메리트가 있어야 하는 건 맞다. 그렇다고 이게 가산점이 돼서는 안 된다. 가산점이 주관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리그1에서는 수당이 두 배다. 그걸로 보상되는 거다. 승강은 공평하게 소속 리그 평점만 가지고 해야 한다. 깔끔하게 점수가 나오니 누구도 불만을 제기하지 못한다. 가산점 제도는 심판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의심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아빠 찬스' 의혹까지 D가 K리그1으로 승격하자 심판계에서는 '아빠 찬스'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D의 아버지인 E가 축구협회 심판 고위급 인사이기 때문이다. 오해할 만한 환경을 만든 건 축구협회다. 일부 심판들이 이 사건을 '혈연'의 시각으로 의심하고 있다. 게다가 D는 원창호 심판위원장과 '지연'으로 연결돼 있기도 하다. E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아빠 찬스'라니 당황스럽다. D는 아들이 아니라 심판으로서 공정하게 평가받고 있다. 아버지 때문에 손해도 많이 볼 것이다. 나는 떳떳하다. 평점에도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아들과 심판 이야기를 하지도 않는다. 아들 경기장에도 가지 않는다. 염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깨끗하다"고 호소했다. 원창호 위원장 역시 "승강 점수는 내가 주는 게 아니다. 개입한 것도 아니다. 점수에 의해, 순서에 입각해서 했다. 일부 사람들이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내가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역사상 (심판 운영이) 이렇게 공정한 적은 없었다. D가 나와 같은 지역이니까 해줬다고? 일부 사람들이 왜곡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까지 이 일을 해야 하나. 허망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관련기사 배정 조작의 '주체' 축구심판, 버젓이 활동 중이다 사임 2주 후 다시 지원…심판운영팀장 채용 과정의 전말 2020.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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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 전남 출신 수비수 김재현 영입

서울 이랜드 FC가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재현을 영입했다.2007년 광양제철고등학교 졸업 후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한 김재현은 이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수비의 주축으로 활약했다.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상위리그에서 보낸 김재현은 안정감 있는 수비는 물론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김병수 감독의 축구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구단은 밝은 성격과 리더십까지 갖춘 김재현 선수가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검증된 공격수들에 이어 수비수까지 영입한 서울 이랜드는 외국인 선수 보강으로 새 시즌 선수 구성을 완성할 예정이다.김재현은 “서울 이랜드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 줘 감사하다. 프로에 와서 3번째 팀인데 전에도 그랬듯이 더 나은 선수, 더 가치 있는 선수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서울 이랜드는 늘 좋은 인상을 받았던 팀이다. 이 팀에 오게 되어 기쁘고, 팀이 원하고 팬들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17.02.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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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감독도 ‘파리 목숨’ …2011년 후 유임은 ‘3명뿐’

프로야구 넥센 구단의 김시진 감독이 17일 전격 경질되면서 프로야구계가 어수선해졌다. 프로감독 목숨이 파리 목숨이라는 우스갯소리가 프로축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 프로축구 16개 구단 중 3년째 감독은 '3명'프로축구 16개 구단 중 3년째 감독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구단은 단 3개 구단뿐이다. 2010년 시즌부터 지금까지 김호곤 울산 감독과 박경훈 제주 감독, 신태용 성남 감독만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13개 구단은 전부 감독이 바뀌었다. A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되며 명예롭게 물러난 최강희, 조광래 감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진 사퇴'라는 사유로 감독을 그만뒀다. 표면적으로만 자진 사퇴다. 실제 구단이나 주위에서 사퇴를 하게끔 압박을 줘 결국 그만두는 게 속사정이다. 이번 시즌에도 감독 3명이 자진사퇴했다. 인천의 허정무 전 감독, 전남의 정해성 전 감독, 강원의 김상호 전 감독 등 모두 스플릿 하위그룹으로 분류된 팀의 감독이었다◇ 성적 좋으면 감독 유지사퇴 이유에는 성적 부진이 있다.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김호곤 감독, 박경훈 감독, 신태용 감독은 지난 지난 2년동안 나름대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팀을 이끌어왔다. 김호곤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09년에는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지만 계속 팀을 이끌어 2010년, 2011년 시즌에는 각각 4위, 6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작년에는 러시앤캐시컵2011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박경훈 감독은 2009년 취임 후, 팀을 확 바꿨다.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하고, 패싱 위주로 팀 컬러를 바꾸며 2010년에는 K-리그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9위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7위로 상위리그에 안착했다. 신태용 감독의 성남은 올 시즌 부진으로 스플릿 B그룹, 즉 하위리그에 떨어졌지만 2010년에는 정규리그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성적 나쁘면 바로 아웃그러나 상위권 성적이 이어지지 않으면 바로 사퇴 압박을 받았다. 포항은 2010년 브라질 출신의 와우데마르 레모스 감독을 영입하고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11경기 2승3무6패라는 부진한 성적에 결국 레모스 감독을 경질했다. 대구는 2010년 시즌에 15위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일부 선수들이 승부 조작에 연루되며 계약 기간이 아직 남은 이영진 전 감독까지 경질됐다. 올 시즌 인천도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데려오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야심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맴돌며 강등 1순위로 거론됐다. 결국 허정무 전 감독이 자진 사퇴했고, 팀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 인천은 김봉길 감독이 부임하면서 승승장구해 스플릿 상위리그까지 넘보는 위치까지 올랐지만, 전남과 강원은 감독을 내보내고도 여전히 강등 위기에 몰려있다. 감독을 자른다고 팀 성적이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걸 보여준다.◇ K-리그 2010년 이후 감독 교체이들은 지난 2년동안 나름대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팀을 이끌어왔다. 대체로 팀 성적이 부진이 감독 교체의 주된 사유다. 이번 시즌에도 감독 3명이 자진사퇴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 전 감독, 전남 드래곤즈의 정해성 전 감독, 강원FC의 김상호 전 감독 등 모두 스플릿 하위그룹으로 분류된 팀의 감독이었다. K-리그는 2부리그 도입을 앞두고 있어 감독들의 스트레스가 더 가중되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2.09.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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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킥오프’ K-리그, 재미있는 팁 50가지

축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오는 3일 전북 현대-성남 일화,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로 10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해는 6강 챔피언십 제도가 사라지고 스플릿시스템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승강제 도입을 위해 2개의 강등팀이 결정되는 등 여느 해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키위드 50개'를 선정, 올 시즌 프로축구를 속속들이 들여다봤다. 1> 셔플댄스최근 국내에 유행인 춤의 종류. 축구에도 셔플댄스 열풍. 최만희(56) 광주 FC 감독은 전지훈련 도중 힙합 스타일의 옷을 입고 선수들 앞에서 셔플댄스를 춰서 화제. 부산 아이파크의 노장 미드필더 김한윤(37)은 팬들이 원하면 셔플댄스를 추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2> 201㎝올 시즌 K-리그 최장신 선수의 키. 광주 FC의 외국인 선수 복이(25·본명 보그단 밀리치)가 그 주인공. 몬테네그로 출신의 복이는 201㎝의 큰 키에서 나오는 헤딩력이 일품. 복이의 투톱 파트너 주앙 파울로 키는 170㎝로 무려 31㎝ 차이. 3> 모아시르 페레이라대구 FC 감독. 브라질 출신으로 올 시즌 K-리그 유일한 외국인 지도자. 외국인 선수 세 명을 모두 브라질 선수로 채워 넣으며 삼바축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 대구는 수석코치, GK코치, 피지컬 코치도 브라질 출신 일색이다. 4> 백지훈K-리그 대표 미남 미드필더.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등 엘리트코스를 밟은 백지훈은 2006년 독일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승승장구. 하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으로 하락세. 올 시즌 상주 상무에 입대하면서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5> 탈꼴찌강원 FC의 올 시즌 목표. 강원은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3승(6무 21패) 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로 추락. 2009년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 올 시즌에는 나머지 15개팀을 상대로 한 번씩은 이기는 게 목표. 6> 박항서 상주 상무의 신임 감독. 2010년 전남 드래곤즈 감독에서 물러나 1년간 브라질·잉글랜드 등을 돌아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월드컵 대표팀 트레이너부터 수석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올랐던 인물. 올 시즌 각오는 수사불패(雖死不敗:죽을 수는 있어도 패할 수 없다). 7> 조지아포항의 외국인 삼총사를 한꺼번에 부르는 말. 조란-지쿠-아사모아의 이름 앞글자를 따서 만듬. 지난 시즌 아사모아-슈바-모따의 '아바따' 트리오의 2탄. 포항은 이들 세 선수가 공격을 책임진다. 8> 르꼬끄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스포츠 브랜드. 서울과 4년에 80억 원 초대형 계약 맺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도 2년간 20억원의 후원하기로 했다. 서울의 유니폼은 발표 당일 준비했던 물품 1000장이 모두 팔렸다. 9> 장미전쟁경남 FC의 새 슬로건. 붉은 옷을 입고 홈구장을 장밋빛으로 물들이자는 의미. 최종 목표는 8위권 진입. 장미를 이용한 엠블럼을 별도로 만들어 유니폼에 새길 정도로 각오가 남다르다. 10> 드래프트 K-리그는 2005년부터 재실시했던 드래프트를 점진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힘. 올 연말에는 각 팀마다 자유계약 1명에 드래프트를 혼용해 선발하기로. 매년 한 명씩 자유계약 선수를 늘려 2016년부터는 전면 자유계약으로만 신인선수를 뽑기로 확정.11> 승강제K-리그를 단계별로 나눈 뒤 1부리그 하위팀과 2부리그 상위팀을 맞바꾸는 제도. 내년부터 도입되는 승강제를 위해 올 시즌이 끝난 뒤 최하위 2개 팀은 2부리그로 강등. 또 내년 시즌 추가로 2개 팀을 더 떨어뜨려 2014년부터는 1부리그는 12개 팀으로 진행.12> 열정 놀이터 3522012시즌 K-리그 공식 슬로건. 숫자 352는 올해 프로축구 역대 최다인 총 352경기가 치러진다는 의미. 또 K-리그를 열정이 가득한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문구. 13> 44경기올 시즌 한 팀이 치러야 하는 리그 경기 수. 리그컵 대회가 없어지고 스플릿시스템이 생기면서 경기 수가 늘어남. 선수층이 얇은 시민구단이나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팀은 힘든 일정이 예상됨.14> 더비라이벌 두 팀의 대결을 뜻하는 단어. 지난 시즌에는 포항-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설기현의 이적과 두 팀의 상승세와 맞물려 주목. 이외에도 전북-전남의 '호남 더비', 수원-성남의 '마계대전' 등이 있음.15> 트위터 유니폼광주 FC는 유니폼 뒷면에 선수들 트위터(단문 메시지 서비스) 주소를 새겨 화제. 젊은 팬층을 겨냥하겠다는 게 목표. '신선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트위터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음. 16> 최저연봉선수들의 최저연봉이 지난 시즌 1200만 원에서 올해 2000만 원으로 오름. 무급이었던 상무 선수들은 원소속구단에서 월 50~10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 신설함. 17> 숭의 아레나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홈구장. 인천 중구 숭의동에 위치한 2만1000석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 11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고, 역동적이고 유연한 유람선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게 특징. 인천은 16개 구단 중 열 번째로 전용구장을 사용하게 됨.18> 지쿠포항 스틸러스의 새 외국인 선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 인터밀란 경력이 있음. K-리그에서 역대 최고 연봉을 받는 외국인 선수로 추정. 그의 연봉은 약 20억 원 수준. 기존 최고 연봉은 몰리나(서울)와 모따(전 포항)가 받았던 15억원.18> 스플릿 시스템2부리그에 떨어지는 팀을 가려내기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되는 시스템. 올 시즌 30라운드가 끝난 뒤 1위부터 8위까지는 상위리그로, 9위부터 16위까지를 하위리그로 나눠 별도의 경기를 함. 상위리그에선 챔피언이 가려지고, 하위리그에선 강등팀이 결정됨.19> 탱코 12아디다스가 K-리그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향후 3년간 공인구를 제공하기로 함. 올 시즌 K-리그에서 사용될 공인구는 아디다스 ‘탱고 12’로 탄성이 뛰어나고 가벼워 공격수들에게 유리함. 유로 2012의 공인구이기도 함. 20> 선수 연금제도 선수 복지를 위한 연금 제도 도입. K-리그 소속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납입금은 수혜자(선수, 코칭스태프)가 50%를 부담. 나머지는 구단(38%), 연맹(12%)이 분담. 매월 일정액을 10년간 납입하면 45세 이후 일시금 또는 분할로 수령 가능. 21> 스폰서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 스폰서로 참여. 올 시즌 K-리그의 공식 명칭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로, 후원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30억 수준이다.22> 아이돌파크 F4부산 아이파크의 꽃미남 선수 임상협-한지호-박종우-윤동민을 한꺼번에 부르는 말. 부산은 클럽하우스에 팬과 선수가 만날 수 있는 별도의 공간 마련할 정도로 선수 마케팅에 집중.23> 관중 집계올해부터 프로연맹에서 관중 집계를 표준화. 입장권 판매대행사가 발권된 입장권의 바코드를 통해 실제 입장한 관중만을 집계. 일례로 시즌티켓권을 구입했지만 경기장을 찾지 않았을 때는 관객수에서 제외. 관중 부풀리기는 사라질 전망. 24> 라데 조카K-리그 레전드인 라데의 조카 블라디미르 요반치치가 성남 일화에 입단. 라데는 1992년 포항에 입단해 5시즌 동안 55골·35도움을 올린 선수. 요반치치는 삼촌 라데의 추천으로 한국행 결심. 25> 폭포수 프리킥강원 FC의 일본인 선수 시마다 유스케의 왼발 프리킥을 두고 동료들이 지어준 별칭. 시마다의 왼발 프리킥은 날카롭고 각이 커 골키퍼들이 막기 힘들어. 탈꼴찌를 노리는 강원의 비장의 무기로 알려져.26> 윤빛가람경남 FC를 떠나 성남 일화에 둥지를 튼 국가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첼시(잉글랜드) 등의 이적설을 뒤로하고 결국 신태용 성남 감독 품으로. 성남 미드필드의 중심 선수가 될 것으로 전망. 27> 포미닛5인조 아이돌 걸그룹. 3일 전주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의 공식 개막전에 공연이 예정돼 화제. 전북은 '포미닛 효과'를 통해 관중 동원을 하겠다는 계획. 28> 발칸 트리오수원의 세 명의 외국인 선수는 모두 발칸반도와 인연. 라돈치치는 몬테네그로, 스테보는 마케도니아, 에디 보스나는 크로아티아계. 유럽 화약고 발칸반도는 전쟁 위협이 항상 도사리지만 셋은 수원에서 화합을 이룸.29> 30년지난 1983년 2월에 개막한 프로축구는 올해로 30년째. 대한축구협회는 1983년 '슈퍼리그'라는 이름의 프로축구 리그를 창설, 할렐루야·유공 등 2개 프로 구단과 3개의 실업팀(국민은행·포항제철·대우)이 참가함. 1996년부터는 지역연고제도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프로 리그로 자리 잡음. 30> 40대 사령탑올 시즌 K-리그 사령탑 중 40대 감독은 황선홍(44·포항), 신태용(42·성남), 최용수(41·서울), 유상철(41·대전), 안익수(47·부산), 김상호(48·강원) 등 총 6명. 이들은 선수들과 소통을 강조하는 '형님 리더십'과 화려한 쇼맨십 등으로 주목받음.31> 김남일 2008년 이후 4년 만에 K-리그를 다시 찾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 설기현과 함께 인천으로 이적해 허정무 감독을 든든하게 해주고 있음. 러시아에서 부상이 길어 몸 상태가 어떨지는 여전히 물음표.32> 김은중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강원 FC에 입단한 공격수. K-리그 통산 두 번째 '60득점-60도움'에 도전 중. 현재 103득점-52도움. 도움 8개만 추가하며 기록 달성이 가능. 첫 번째 기록은 신태용 성남 감독이 가지고 있음. 33> 귀화 수원 삼성의 공격수 라돈치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귀화 시도했으나 좌절. 국가대표팀 감독의 추천서가 있으면 가능한 상황. 최근에는 전북 현대의 에닝요로 귀화 가능성 나온 상태.34> 강심장전남 드래곤즈의 올 시즌 슬로건. 강(강함)-심(심플)-장(끝장)이라는 속뜻으로 정해성 감독이 직접 지어 발표. TV 프로그램 '강심장'을 보다가 떠올린 아이디어. 35> 김병지K-리그 최고령 선수. 올해 한국 나이로 43세. K-리그에서만 21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현재 568경기 출전, 193경기 무실점 중. 올 시즌에는 600경기 출전, 200경기 무실점 기록에 도전.36> 아시아쿼터외국인 선수 3명 이외에 아시아지역에서 한 명을 더 데려올 수 있는 제도. 이 제도에 따라 호주 선수들이 아시아쿼터로 각광 받음. 코니·사이먼(이상 전남), 사샤(성남), 번즈(인천) 등이 호주 출신. 시마다(강원)·이에나가(울산) 등 일본 선수들도 늘어나.37> 김호곤울산 현대 감독이자 K-리그 최고령 사령탑. 61세인 김 감독은 1983년 울산 현대 코치를 맡은 뒤 지도자 생활만 올해로 30년째.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뒤 서울·수원·포항을 차례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김호곤 매직' 보여줌.38> 닥공 시즌2 전북은 지난해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정상까지 올라. 올해는 미드필더 김정우와 수비수 이강진까지 합류하며 한층 안정된 전력 구축. 닥공 시즌 2 준비 중인 이흥실 감독대행은 "올 시즌은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관왕에 성공하겠다"고 자신감 내비쳐.39> 얀.동.근올 시즌 득점왕 후보 데얀(서울)·이동국(전북)·이근호(울산)를 줄여서 부르는 말.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은 올 시즌 득점왕 후보로 세 선수를 가장 많이 꼽았다.40> 연봉 15억 시대올 겨울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군 김정우가 새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받게 될 연봉(추정치). 전북과 재계약한 이동국의 연봉 역시 12~13억 정도로 예상. 선수들의 몸값이 크게 오르며 '거품' 논쟁이 일기도. 41> 리얼 블루서정원·김진우 등 수원 삼성의 레전드들이 1군 코치로 돌아옴. 고종수도 트레이너에서 코치로 승격. 윤성효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대부분이 1998~1998년 정규리그 2연패의 주역들.42> K-리그의 빅6올 시즌 대권을 다툴 팀으로는 6개의 팀이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수원, 서울, 울산, 포항, 성남이다. 그 중에서도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은 전북과 수원, 성남이 꼽힌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떠났지만 기존 멤버가 그대로 남은 데다 김정우가 가세했다. 수원과 성남도 전력 보강을 착실히 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43> AFC 챔피언스리그 변수 K-리그 판도의 큰 변수 중 하나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다. 해외 원정을 다니며 6~12경기를 더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은 전북과 울산, 포항, 성남이 출전한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6개팀 사령탑 중 8명이 수원을 우승후보로 꼽은 것도 K-리그에 전력투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유였다.44> R리그프로축구 2군 리그. 전북 현대·전남 드래곤즈·대전 시티즌·대구 FC·제주 유나이티드·광주FC 등 6개 팀이 R리그 불참을 통보하면서 올 시즌은 경찰청 포함 11개 팀으로 축소 운영. 2013년부터 폐지 예정.45> 경고누적올해부터 경고 누적 3회마다 다음 1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됨. 지난해까진 2번 누적되면 출장정지 징계. 경고 누적에 의한 출장 정지는 최종 44라운드까지 연계 적용됨.46> 김주영시즌을 앞두고 FC 서울과 수원 삼성이 경남 FC 수비수 김주영을 두고 바이아웃 논쟁을 벌임. 결국 김주영이 가고 싶어하던 서울로 이적 확정. 김주영 논쟁으로 두 팀의 라이벌 대결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 47> 방울뱀 제주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전술을 빗대 표현한 단어. 천천히 주변을 배회하다 한 방에 상대를 제압하는 방울뱀처럼 '원샬 원킬'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의미. 48> 이운택프로축구 30년 역사상 첫 비심판 출신 심판위원장. 연맹의 심판 강화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이 위원장은 "심판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강한 개혁을 천명. 40명 중 8명의 심판을 물갈이하며 심판 권위와 신뢰회복 위해 노력 중.49> 공격 지향 판정이운택 심판위원장은 페널티 지역 내 반칙과 퇴장을 줄 수 있는 거친 반칙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리킥과 벽 사이의 거리(9.15m)도 정확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페널티킥과 레드 카드, 멋진 프리킥 골을 좀 더 늘려 경기를 다이나믹하게 만들려는 의도다.50> 올림픽 차출2012 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 차출로 7~8월 사이 한달간 공백 예상. 제주 홍정호, 전남 윤석영, 서울 김현성 등이 올림픽팀 핵심 멤버. 해당 감독들은 빈 자리 메우기에 골머리 앓을 듯. 2012.03.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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