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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파트너’ 남지현, 연기 인생 20년 만에 새로운 이정표 썼다 ①

배우 남지현이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로 20년 연기 경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성인 배우로 자리 잡은 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장르물을 가리지 않고 연기 스팩트럼을 넓혀온 남지현은 ‘굿파트너’를 통해 원톱 주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지현은 ‘굿파트너’에서 오롯이 혼자서 드라마 한편을 이끌 수 있는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하며 배우로서 확실한 성장을 했다”고 평가했다.‘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자극적인 이혼 소재를 다루며 인기를 끌었다.‘굿파트너’는 지난달 17일 방송한 7회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올해 SBS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그 1등 공신으로 남지현의 역할이 컸다는 평이다. ‘굿파트너’가 한유리의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작품인 만큼 이러한 ‘굿파트너’의 성공은 남지현이 원톱 주연 배우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의미를 담는다.특히 남지현은 ‘굿파트너’를 통해 제 몸에 맞는 옷을 입고 빛을 발했다는 평을 받는다. ‘굿파트너’에서 남지현은 사회 초년생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성장하는 한유리 역을 맡아 사회 초년생인 20~30대 시청자들에게는 위로를 주고, 이미 그 시절을 겪은 중년층 시청자들에게는 과거 자신을 회상하고 추억할 수 있게 만들면서 공감을 얻었다.또 남지현은 ‘굿파트너’를 통해 유력한 연기대상 후보로 떠오른 장나라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재미를 더했다. 남지현은 한유리가 차은경과 감정적 유대감을 점차 쌓아가는 모습을 극 초반부터 후반까지 디테일하게 차별을 두며 표현했다. 열정과 패기 넘치는 성격으로 초반에는 차은경과 감정적으로 대치했으나, 후반에는 새로운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며 독립한 차은경과 대등한 변호사로 대치하면서 커리어 우먼으로 성장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2004년 MBC ‘사랑한다 말해줘’로 데뷔한 남지현은 ‘선덕여왕’,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등의 작품에서 아역 배우로 10년 넘게 활동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6년 ‘쇼핑왕 루이’를 통해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성인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남지현은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작은 아씨들’, ‘하이쿠키’ 등을 통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소화해낼 수 있는 어엿한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 하지만 남지현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자극적이면서도 어려울 수 있는 이혼 소재를 다루는 ‘굿파트너’를 통해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대표작을 경신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파트너’에서 남지현은 신인 변호사로 등장해 20대의 풋풋한 사회 초년생의 느낌을 잘 보여줬다.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으나 그것을 강하게 주장하기보다는 현실에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역할을 맡아 이전 작품들과 차별화를 꾀했다”고 짚었다. 이어 “완성된 캐릭터가 아닌, 고민과 갈등을 겪어나가면서 성장하는, 미생에서 완생으로 가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모습에서 흡입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한편 ‘굿파트너’를 통해 배우로서 날개를 활짝 펼친 남지현은 오는 11월 16~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2024 KGMA’)의 MC로 활약한다. 첫째 날에는 뉴진스 하니와, 둘째 날에는 에스파 윈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024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대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0 06:00
LPGA

'박지영·이예원 출전-박현경·배소현 휴식' 대보 하우스디 오픈, 시즌 첫 4승 선수 나올까

이번엔 시즌 4승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4번째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297야드)에서 열린다.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선수 중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3승과 함께 시즌 첫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순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다승, 평균타수까지 선두에 올라 있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지난주 휴식을 취한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4승에 도전한다. 2주 전 박지영에게 빼앗긴 K-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 이예원과 박지영의 각종 타이틀 경쟁이 흥미롭다.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배소현(31·프롬바이오)은 이번 대회에서 휴식을 취한다. 역대 우승자들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2021시즌 첫 선을 보인 이 대회에서 박민지(26·NH투자증권)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단일 시즌 6승을 기록한 바 있고, 이듬해에는 송가은(24·MG새마을금고)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산 2승을 장식했다. 지난해엔 엄마 골퍼로 제2의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주영(34·동부건설)이 데뷔 14년, 279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면서 KLPGA투어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주영의 각오도 남다르다. 올 시즌 20개 대회에서 상위 10위 4회를 포함해 18번의 컷 통과를 달성했다. 박주영은 “프로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생소하고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하고 설레는 느낌이 더 강하다”며 “추석 명절이라 아내, 며느리,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이 많아 피곤하지만, 샷 감을 찾아가고 있어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 사냥을 나선다. 박민지는 “대회가 열리는 서원밸리를 좋아한다. 퍼트도 중요하지만 공격적인 샷이 중요한 코스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플레이 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면서 “컨디션과 샷 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코스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2022시즌 우승자 송가은은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지난해 본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그는 “작년 타이틀 방어전에서 정말 아쉬웠다. 올 시즌 조금 부진하고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올해는 조금 더 집중해 볼 것”이라 말하며 “우승했던 대회라 좋은 기억이 많다.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덧붙였다.지난주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달성한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노승희는 “지금 샷 감과 퍼트감이 워낙 좋기 때문에 이번 주도 기대가 된다”며 “지금까지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조금 되긴 하지만,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에 설렌다.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올 시즌 1승 씩을 거두고 있는 황유민(21·롯데)과 이가영(25·NH투자증권)도 시즌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출전을 앞뒀고, 지난주 대회 직전 고열로 참가를 취소했던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복귀해 시즌 첫 승 수확에 나선다.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유현조(19·삼천리)와 지난주 우승을 아쉽게 놓친 이동은(20·SBI저축은행)의 신인상 경쟁도 주목 할만하다. 윤승재 기자 2024.09.18 09:05
뮤직

유니스 “데뷔 첫 명절 추석 설레…모두 풍성하고 행복하길”

그룹 유니스가 데뷔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 추석을 맞아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을 뚫고 올해 3월 데뷔한 유니스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독자들과 팬들에게 정성스럽게 8인8색 추석 인사를 건넸다. 진현주는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면서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 유니스도 추석 연휴에는 휴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재충전하고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유니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고 밝혔다. 나나는 “데뷔 후 처음 맞는 명절이라 더 특별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저희 유니스도 행복한 추석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유니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감사와 다짐을 전했다. 젤리당카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많은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날인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바쁜 일상은 잠시 잊고, 휴식을 취하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푹 쉬고 여느 때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라고 전했고, 코토코는 “올해 추석은 유니스가 처음으로 맞는 명절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오랜만에 본가로 돌아가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여러분도 맛있는 음식 많이 먹으면서 건강한 추석 연휴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유니스는 활기찬 에너지와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엘리시아는 “가족, 친구들과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속에 유니스가 함께라면 더욱 행복할 것 같아요. 추석 연휴에도 유니스의 음악 잊지 말고 들으시면서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라고 애교 있게 덧붙였다. 방윤하는 “이번 추석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요리도 해보고 그간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눠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더 특별한 추석이 될지도 몰라요. 저희 유니스는 올 연말까지 열심히 달릴 예정입니다. 꼭 지켜봐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또 오윤아는 “3월에 데뷔해 이렇게 첫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니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루함 날릴 유니스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귀성길, 귀경일 안전운전도 잊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임서원은 “저희 유니스가 컴백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추석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 유니스도 하반기 활동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잠시 쉬어가려고 합니다. 남은 한 해도 바쁘게 활동할 유니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더 성장한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유니스는 지난 3월 데뷔곡 ‘슈퍼우먼’ 활동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또 지난 8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타이틀곡 ‘너만 몰라’로는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는 커리어 하이도 달성했다.최근에는 다양한 시상식까지 휩쓸고 있다. 유니스는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아시아 스타 대상 아이돌 스타 부문을 시작으로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여자 그룹 인기상과 K팝 월드 드림 뮤직 아이콘상,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여자 아이돌(신인),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핫티스트와 투데이스 초이스상까지 수상하며 데뷔 6개월 만에 6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4 09:15
골프일반

'우승하고 싶은 대회, 4승은 허락했으면' 박현경, 읏맨 오픈 첫날 공동 7위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현경은 13일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67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박현경은 6언더파 66타를 친 3명의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현재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했다. 하반기를 상금과 대상 부문 선두로 맞았지만 최근 박지영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박현경은 대상(410점)과 상금(9억7797만원) 모두 박지영(436점·10억1310만원)에 이어 2위다. 박지영은 이날 허리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기권했다. 박현경은 2∼4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9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하게 보기를 범했지만, 10번 홀(파5)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경기를 마쳤다.박현경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OK장학생으로서) 성장하던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이 대회는 다른 대회보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큰 대회다. 우승하면 정말 좋은 일도 하려고 생각하는데 톱10도 허락하지 않더라. 내가 받은 은혜와 사랑,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눠줄 기회가 올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4승은 허락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우승의 각오를 다졌다. 신인 이동은을 비롯해 이채은, 이제영까지 아직 정규 투어 첫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 리더보드 맨 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승희, 한지원, 김나영이 1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67타)를 형성했다.배소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유현조도 이븐파다.대상 포인트와 상금 모두 3위(392점·8억7360만원)에 올라있는 윤이나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89위에 그쳤다.이형석 기자"톱 10도 허락하지 않던데.. 4승은 허락했으면 좋겠어요." 2024.09.13 20:53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같은 느낌" 깜짝 지명 없었다, 프로농구 레전드 '양동근 조카' KBO 드래프트 낙방

프로농구 레전드 양동근 코치의 조카 오른손 투수 양제이(22·미국명 제이 아가니아)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양제이의 이름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불리지 않았다. 이날 드래프트에선 10개 구단이 11라운드까지 지명권을 행사, 총 110명의 선수(대상자 1197명)가 구단 선택을 받았다. 취업률은 9.2%.양제이는 지난달 19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화제의 인물'이었다. 트라이아웃 전부터 그의 삼촌이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수석 코치라는 사실이 알려져서 눈길을 끌었다. 양동근 코치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플레이오프 MVP 3회를 차지한 레전드. 양 코치의 누나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양제이는 초등학교 재학 중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오벌린 대학에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양동근 코치의 조언으로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양제이는 지난 7월 입국, 독립야구단인 화성시 코리요에 입단해 트라이아웃을 준비했다. 트라이아웃에서 140㎞/h 후반대 직구를 뿌린 양제이는 훈련 뒤 병역 이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올 시즌 대학리그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1.87(33과 3분의 2이닝)로 수준급. 다만 오벌린 대학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3부리그(노스 코스트 애슬레틱 콘퍼런스) 소속으로 야구 명문 애리조나주립대·플로리다대·조지아대·텍사스A&M대 등이 포함된 1부리그와 전력 차이가 상당했다.당시 트라이아웃 현장을 찾은 A 구단 스카우트는 "하위 지명으로는 해볼 만하다. 피지컬(1m98㎝·110㎏)이 워낙 좋다. 변화구가 조금 밋밋하지만, 직구 구위도 괜찮다"며 "던지는 걸 보면 외국인 투수 같은 느낌도 든다. 군대를 비롯해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있지만 중요한 건 선수의 의지"라고 말했다. B 구단 스카우트는 "지명할 정도는 될 거 같은데 나이(2002년생)가 사실 적지 않다. 군대를 가겠다고 하지만 입단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부분이다. 2군에서 몇 개월 생활하다가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나"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여러 평가가 혼재한 상황이었는데 결론은 차가웠다. 구단들이 화제성 지명을 피한 것도 양제이에게 좋지 않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선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신 내야수 문교원(인하대) 투수 이용헌(성균관대) 포수 고대한(중앙대) 내야수 유태웅(동의대) 외야수 윤상혁(중앙대) 등이 모두 구단의 외면을 받았다. 양제이와 함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15명)들도 전원 마찬가지. 깜짝 지명보다 안정 지명에 무게가 실리면서 양제이의 첫 프로 도전도 벽에 부딪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2 10:45
영화

제29회 BIFF, 영화제 예매 일정 공개…알엠 다큐 24일 오전 선오픈

12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영화제의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먼저 개·폐막식 입장권 예매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이날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입장권 예매 역시 동시 오픈된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우수한 TV, OTT, 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 예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오픈 시네마에 선정돼 10월 7일 상영하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같은 날 오전 10시에 먼저 오픈한다.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에서 매진되지 않은 작품이나 취소 표 발생 시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폐막작 ‘영혼의 여행’을 비롯해 온 스크린 6편, 오픈 시네마 7편,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입장권은 BNK 모바일뱅킹 라이프 내 꿀티켓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며 막을 올린다. 뿐만 아니라,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가지는 배우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와 2024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거머쥔 미겔 고메스 감독, 배우 주동우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 및 아시아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거장들의 신작부터 아시아영화계를 선도하는 신인 감독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까지 다채로운 선정작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매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추억할 수 있는 각양각색 굿즈들을 선보이며 굿즈 숍 오픈런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관객라운지(p!tt GROUND) 역시 올해도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이렇듯 예매 일정을 공개하며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2 10:20
영화

김선영·류준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배우 김선영과 류준열이 한국 영화 미래를 이끌 신인 배우들 발굴에 힘을 보탠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2일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배우 김선영과 류준열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올해의 배우상’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잠재력을 갖춘 새로운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4년에 개설된 상이다. 뉴 커런츠와 한국 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장편독립영화 중 가장 독보적이고,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최우수 남자, 여자 신인배우 각 1인에게 수여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배 배우들이 한국 영화의 주축이 될 신예들의 연기를 직접 심사하고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함께 수여된다.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김선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과 영화 ‘세자매’, ‘드림팰리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서 확실한 존재감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의 큰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드림팰리스’로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디렉터스컷어워즈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 굳건한 저력을 드러냈다.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배우 류준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외계+인 1, 2부’, ‘더 에이트 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영화 ‘올빼미’를 통해서는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황금촬영상 남우주연상, 춘사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대체 불가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2 08:40
프로야구

"냉정한 평가" 최강야구 돌풍 소멸, 문교원 포함 드래프트 모두 낙방…제2의 황영묵 없다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찬바람이 가득했다.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선 총 110명의 선수가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었다. 취업률은 9.2%. 관심이 쏠린 KBO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15명의 선수는 누구도 지명받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강야구 도전자'들도 고배를 마셨다.최강야구는 프로그램 시작 이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깜짝 지명'으로 판을 흔들었다. 지난해에도 정현수(롯데 자이언츠·2라운드 13순위) 황영묵(한화 이글스·4라운드 31순위) 고영우(키움 히어로즈·4라운드 39순위) 등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그램으로 쌓은 인지도가 지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면서 좁은 취업 문을 뚫는 '무기'로 작용했다. 몇몇 선수들의 입단 후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이번 드래프트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결과는 냉혹했다. 내야수 문교원(인하대) 투수 이용헌(성균관대) 포수 고대한(중앙대) 내야수 유태웅(동의대) 외야수 윤상혁(중앙대) 등이 도전했으나 누구도 호명받지 못했다. 특히 문교원의 낙방이 눈길을 끈다. 문교원의 올해 대학리그 성적은 17경기 타율 0.431(65타수 28안타) 3홈런 20타점. 최강야구에는 김성근 감독이 직접 훈련에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서 화제였다. 최근 문교원은 최강야구에서 함께하는 정근우의 개인 방송에 나와 "타격 능력이 좋고 투수로 올라가서도 140㎞/h 넘게 던질 수 있는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발도 빠르다"라며 "선수로서 인성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팀에 해가 안가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이 좋은 선수"라고 자신을 어필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 구단이 느낀 매력은 크지 않았다.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 평가를 냉정하게 했다는 의미 아닐까 한다. 모든 구단이 뽑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선수 평가가 비슷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2 06:30
프로야구

"강속구 좌완 불펜 필요했다" 주가 상승 배찬승, 3순위 판도 흔들며 삼성행 [드래프트]

왼손 파이어볼러 배찬승(대구고)이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배찬승은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삼성행에 호명됐다. 왼손 투수 정현우(덕수고)와 오른손 투수 정우주(전주고)가 '드래프트 톱2'라는 건 이견이 없었던 상황. 당초 두 선수의 뒤를 이어 왼손 투수 김태현(광주제일고)과 오른손 투수 김태형(덕수고)의 2파전 양상이 치열했다. 그런데 배찬승의 주가가 상향하면서 전체 3순위 판도가 요동쳤다.강점은 빠른 공이다. 배찬승의 올해 공식전 최고 구속이 153㎞/h에 이른다. 손경호 대구고 감독은 "보통 140㎞/h 후반, 150㎞/h 초반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140㎞/h 중반 정도인데 배찬승은 147~150㎞/h를 꾸준히 유지한다"라며 "이닝을 짧게 던지면 구속이 150㎞/h 이하로는 잘 안 떨어진다. 제구가 불안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볼넷을 총 9개(130타자, 탈삼진 46개)만 허용했다. 피안타도 적어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91에 불과하다. 외야수로 입학해 투수로 전환한 성공 사례 중 하나다. 배찬승은 짧은 이닝을 강하게 던지는 불펜에 어울린다는 평가가 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강속구를 던질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그런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롤 모델로 백정현 선수를 좋아한다. 위기관리 능력이나 변화구 등을 닮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다. 얼리 드래프트는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는 제도로 KBO리그 2022년(2023년 입단)부터 시행, 역대 8명(투수 7명, 야수 1명)의 선수가 프로에 입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1 14:34
프로야구

"양의지 상대하고 싶다" 정현우 전체 1순위 키움행, 정우주 2순위 한화행 [드래프트]

이변은 없었다. 왼손 투수 정현우(덕수고)와 오른손 투수 정우주(전주고)가 전체 1,2순위에 프로 지명됐다.정현우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키움 히어로즈에 호명됐다. '완성형 선발 투수' 정현우는 일찌감치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로 거론된 상황. 그의 올해 고교리그 성적은 16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48과 3분의 1이닝 22피안타 70탈삼진 4자책점)이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67에 불과할 정도로 수준급 기록을 유지했다.고형욱 키움 단장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체 1번을 지명하게 됐다. 오늘날까지 1순위 후보를 분석 데이터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정현우는 "전체 1순위여서 영광스럽다. 오랫동안 지켜보시고 믿고 뽑아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이 순간을 위해 훈련하고 노력했다. 중간 결과가 나온 거 같아서 행복하다. 책임감도 느껴진다. 구단 이름처럼 '히어로(영웅)'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 선배를 상대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체 2순위는 전주고의 전국대회 돌풍을 이끈 에이스 정우주의 몫이었다. 정우주는 메이저리그(MLB) 진출설이 나돌 정도로 '뜨거운 감자'였다. 한때 전체 1순위 지명 가능성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드래프트 직전 기류가 '2순위'로 바뀌었다. 정현우가 왼손이라는 걸 고려하면 오른손 투수 중에선 1순위. 정우주의 시즌 성적은 1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45와 3분의 2이닝 25피안타 80탈삼진 8자책점). WHIP는 0.96이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다. 얼리 드래프트는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는 제도로 KBO리그 2022년(2023년 입단)부터 시행, 역대 8명(투수 7명, 야수 1명)의 선수가 프로에 입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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