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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엔플라잉 유회승·더보이즈 뉴·크래비티 우빈,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캐스팅

전설이 된 사랑의 대서사시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국 공연으로 재연된다.2001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해 프랑스에서 대박이 터진 작품으로 프랑스 공연 1년 매진, 유럽 관객 500만명 동원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 작품 삽입곡인 '사랑한다는 것(Aimer)'과 '세상의 왕들(Les Rois du Monde)'은 2001년 프랑스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007년 내한 공연에서는 관객 10만여 명이 공연장을 찾은 가운데, 2026년 새롭게 재연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우 라인업이 26일 공개됐다. 로미오 역에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볼프강, ‘넥스트 투 노멀’의 게이브 역할등 다수의 작품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보여준 엔플라잉 유회승, 무대 위에서 강렬한 감성으로 팬들을 녹이는 더보이즈 뉴, 청량한 목소리의 소유자 크래비티 우빈 등이 맡았다.또 ‘오페라 유령’, ‘팬텀’등의 여주인공 뮤지컬배우 송은혜와 ‘팬텀’, ‘웃는남자’, ‘베르사유의 장미’등에서 맹활약한 뮤지컬 배우 장혜린이 줄리엣역을 맡는다. 벤볼리오 역에는 ‘쓰릴미’ ‘그날들’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은 뮤지컬배우 오종혁, 머큐시오역에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압도적 가창력을 갖춘 믿고 보는 배우 박민성이 맡는다.레이디 캐플렛에는 섬세한 연기와 깊이 있는 노래로 무대를 장악하는 백주연과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이, 레이디 몬테규역에 폭발적인 성량과 독보적인 음색을 지닌 김영주 배우와 2006년 ‘미스 사이공’ 한국 초연의 김아선이 각각 캐스팅됐다.티볼트 역에는 록보컬리스트 곽동현과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의 김순택 배우가 더블캐스팅됐다. 영주 역에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최오식 배우와 ‘팬텀싱어’ 최강 바리톤 박상돈이 맡았다.이외에도 6인의 전문댄서와 24명으로 구성된 앙상블은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인 화려함과 웅장한 군무로 재탄생이 기대된다.연출은 ‘스프링 어웨이크닝’, ‘청 이야기’, ‘쓰릴미’, '아르센 루팡' ‘딜쿠사’등을 연출한 이종석 교수(서경대학교 뮤지컬전공), 음악감독은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을 수상한 이나영, 안무는 독보적이고 완성도 높은 구성과 해석력의 정소연 안무가가 맡는다. 공연은 2026년 3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전아트세트에서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11:46
영화

호소다 마모루, 판타지 열린다…‘끝이 없는 스칼렛’, 1월 14일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신작 ‘끝이 없는 스칼렛’으로 관객을 만난다.22일 수입사 소니픽쳐스에 따르면 영화 ‘끝이 없는 스칼렛’은 내달 14일 CGV 개봉을 확정했다. ‘끝이 없는 스칼렛’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시작된 스칼렛의 시공간을 초월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로 제39회 시체스영화제 최우수애니상, 제30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제31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영화 특별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타임리프라는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작화로 호평받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이후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 등을 통해 해외 유수 영화제의 트로피를 휩쓸며 저력을 입증했다. 또 ‘미래의 미라이’(2019)로 제91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 및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권 영화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오르며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이처럼 독보적인 연출력과 영상미로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신작 ‘끝이 없는 스칼렛’으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 작품은 복수를 품은 스칼렛의 여정을 중심으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이며 호소다 마모루 감독 필모그래피 중 가장 웅장한 스케일을 예고한다. 여기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만의 아름답고 독창적인 작화는 작품에 완성도를 더하며 대서사시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알린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요즘 사람들은 좀처럼 서로를 용서하지 못한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이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였고, 나아가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화려한 이미지에 깃든 메시지로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을 예고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2 12:28
생활문화

세종대왕 친필은 존재할까? 11년 추적 스토리 책으로 ‘세종대왕 어필 탈취 사건과 600년 수난사’

한국의 정치, 문화, 과학 등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게종대왕의 친필을 찾으려는 노력이 책으로 나왔다.어필이란 임금이 쓴 글이다. 이 글을 모은 것을 열성어제라 한다. 열성어제에 세종의 글은 시 1제 1수, 문 20편이 전부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공인된 세종의 어필은 단 한 점도 없다. 세종이 문학 창작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게 큰 이유다. 또 소수였던 작품도 전란 등으로 인해 소실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수십 년 간의 노력 끝에 발굴된 작품 중 하나가 어사희우정효령대군방문(御賜喜雨亭孝寧大君房文)이다. 세종이 쓰고 형 효령대군에게 선물한 어사희우정효령대군방문은 600년 동안의 탄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역대 왕들은 이 서첩을 세종의 친필로 인정하고 보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왕실용 고급 한지 10매에 쓰인 528자의 글이 하나의 첩을 이루고 있는 어사희우정문에는 수백년에 걸쳐 세종과 후손의 우여곡절 삶이 켜켜이 쌓여왔다. 이상주 왕실문화작가가 ‘세종대왕 어필 탈취 사건과 600년 수난사’를 최근 출판했다. 이 작가는 2014년 이 책을 처음 접한 후 11년 동안 세종어필에 관한 추적을 계속해오고 있다. 왕의 글인 열성어제를 연구하고, 세종이 쓴 글로 거론되는 전의이씨 가훈(가전충효세수인경)과 세종의 어명으로 출간된 설원서첩의 병외삼 등의 배경연구와 함께 취재에 몰두했다. 이 작가는 이 기간 세종대왕 어필로 유력시되는 어사희우정문 실물을 10여 차례 깊이 관찰했다. 또 서지학자, 서예가, 왕실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대화하며 세종 어필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했다. 긴 시간의 추적을 통해 세종이 효령대군에게 하사한 어사희우정문에서 600년에 걸친 대서사시와 같은 깊은 스토리를 발굴했다. 세종의 어사희우정문과 백성사랑, 세종과 효령대군의 형제애, 효령대군이 세종의 어필이라고 기록한 전문 사연을 찾아냈다. 영조, 정조, 문조(효명세자)의 어사희우정문과 이를 보관한 정자를 보존하려는 노력, 조선 후기 모리배들에 의한 어사희우정문 탈취 사건, 이에 대해 엄정 수사를 촉구한 전국 유림의 사발통문, 철종대왕의 세종 어필 확인서인 내사완문 발급과 보존 대책 등 조선시대 내내 켜켜이 쌓인 사연을 확인했다.이 책에는 효령대군친필전문, 헌종(재위1834~1849년) 때 형조에서 어사희우정문 소유자로부터 받은 글, 철종(재위 1849~1863년) 때 효령대군 종친회에서 쓴 탄원서, 충청도 화양서원 통문, 경상도 상주 흥암서원 통문, 경상도 함창도회 통문, 철종의 격쟁 비답, 철종의 내사완문, 철종이 형조와 한성부에 내린 정부여형한양사게판절목(政府與刑漢兩司揭板節目) 등이 자료로 제시돼 있다.또 어사희우정효령대군방문, 철종의 내사완문(內賜完文), 정부여형한량사게판절목(政府與刑漢兩司揭板節目), 효령대군친필전문(孝寧大君親筆傳文), 고종 7년에 어사희우정문 등을 인쇄한 목활자(木活字) 사진 70여 장의 화보도 포함돼 조선 왕실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자료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31 14:38
스타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2025 한일가왕전’, 9월 2일 첫방…”뜨거운 무대+감동” [공식]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세계 최초 음악 국가 대항전 MBN ‘2025 한일가왕전’이 9월 2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고 5일 제작진이 밝혔다. ‘2025 한일가왕전’은 크레아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한 ‘현역가왕 재팬’ 톱7과 대한민국 ‘현역가왕’ 톱7이 양국을 대표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세계 유일의 한일 음악 대항전이다. 지난해 방송된 ‘한일가왕전’은 첫 방송부터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9%, 분당 최고 12.5%를 기록, 기존 MBN ‘불타는 트롯맨’이 보유했던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단숨에 경신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방송 기간 내내 시청률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TV 화제성 지수와 클립 영상 누적 조회 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국경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른 반응을 입증했다.이날 제작진은 ‘음악 한일전’ 서막을 알리는 ‘2025 한일가왕전’의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2025 한일가왕전’ 티저 포스터는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일본의 일장기가 팽팽히 맞붙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어 강렬한 서체로 새겨진 ‘2025 한일가왕전’과 불꽃 같은 붉은 글씨로 강조된 ‘9월 첫 방송’이라는 문구가 단번에 긴장감을 형성한다. ‘국가 간 자존심을 건 음악 대결’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단순한 경연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음악적 정체성, 예술적 사명감이 충돌하는 대서사시 서막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호기심을 높인다. 특히 지난 ‘한일가왕전’은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문화 교류와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열어 주목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의 명곡을 재조명하며 10~20대 젊은 세대까지 끌어들인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던 것. 이러한 ‘한일가왕전’의 의미 있는 성과에 힘입어, ‘2025 한일가왕전’은 본 방송은 물론 이후 ‘현역가왕2’ 스핀오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국 대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무대와 서사를 이어가며, 한류 확장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이와 관련 ‘2025 한일가왕전’에 나설 일본 측 멤버는 지난 6월 29일 마무리된 ‘현역가왕 재팬’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일본 TOP7은 탄탄한 실력에 수려한 비주얼과 화려한 경력을 겸비한 것은 물론 초대형 공연장을 꽉 채울 두터운 팬덤까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는 한국 톱7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 역시 무대 퍼포먼스에 외모 점검까지 철저히 마치며 본격적인 맞대결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들의 첫 격돌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제작진은 “양국의 음악적 교류와 경쟁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현역들이 보여줄 뜨거운 무대와 감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15:13
드라마

차주영의 연기 차력쇼… ‘원경’ 속 섬세한 심리 묘사

배우 차주영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흡입력을 높였다.지난 6일 첫 방송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차주영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로 분해 대서사시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원경은 제3대 태종의 즉위식으로 첫 등장을 알렸다.무엇보다 웅장한 분위기 속 이방원과 눈을 맞추며 미소 짓는 원경의 모습은 둘의 끈끈한 관계를 짐작게 했다.그런가 하면 원경은 이방원과 대립했다. 분기탱천해 편전으로 찾아간 원경은 용상에 앉아있는 이방원에게 부부로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더욱이 수직적 관계를 강조하는 이방원에게 지지 않고 팽팽히 맞서 첨예한 갈등의 시작을 예상케 했다.이어 합궁실에서 이방원과 마주한 원경은 과거의 약속을 잊었냐며 뼈 있는 말을 했다. 그러나 원경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채령(이이담)이 침전에 들었단 소식이었고, 밤새 일말의 흐트러짐도 없이 꼿꼿이 앉아있는 그의 면면은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이처럼 차주영은 시작부터 끝까지 묵직한 무게감을 더하며 극을 이끌어 나갔다. 꿈꿔온 세상을 이방원과 함께 바라볼 땐 뜨겁게 차오르는 감동을 오롯이 담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인물의 감정선에 이입할 수 있게 했다.그에 반해 영실을 놓고 이방원과 부딪힐 땐 기저에 깔린 복합적인 감정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극의 기류를 조절했다. 여기에 왕과 왕비가 아닌 남편과 아내로서 보인 내밀한 충돌을 일렁이는 눈빛만으로 구현한 차주영의 연기가 설득력을 더했다.한편, ‘원경’ 2회는 7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12:23
드라마

임지연X추영우, 애절한 로맨스 생존극…‘옥씨부인전’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운명을 거스른 노비 임지연의 아름답고도 치열한 사투가 시작된다.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측이 온갖 역경 속에서도 당당히 진짜의 삶, 그 이상의 가치를 꽃피울 가짜 옥태영(임지영)의 일대기를 핵심 요약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하이라이트 영상은 도망친 노비 구덕이(임지연)가 가짜 옥태영이 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으로 보는 이들을 끌어당긴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구덕이는 자신을 진짜 옥태영으로 착각한 이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눈을 뜬 후, 과거 지난했던 삶을 뒤로하고 어엿한 양반가 아씨로 다시 태어난다.가짜 옥태영으로 살아가게 된 그는 천한 신분이라는 이유로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자들을 위해 나서고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살기 위해, 다른 이들도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여기에 화려한 무대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전기수 천승휘(추영우)와의 사랑이 흥미진진함을 불러일으킨다. 수많은 관객 속에서 구덕이를 알아본 천승휘와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가짜 옥태영의 모습에서는 말못할 애틋함이 묻어난다.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만은 더 깊어질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가짜 옥태영에게는 걷잡을 수 없는 위기도 닥친다. 집안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에 자신을 향한 위협까지 사방에서 옥태영의 숨통을 조여온다. 하지만 옥태영은 물러서지 않고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맞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포기하지 않고 헤쳐나가는 가짜 옥태영의 용기에 그를 돕는 이들의 움직임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 제 이름이 무엇인지 묻자 “제 이름은 옥태영입니다”라고 답하는 가짜 옥태영의 목소리에서는 비록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굳은 심지가 느껴진다.이처럼 신분을 뛰어넘어 노비에서 아씨가 된 가짜 옥태영의 앞에 펼쳐질 복잡다단한 삶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 속 선명해질 예인 천승휘와의 사랑 그리고 운명을 거스른 자 앞에 닥칠 위기까지 풍성한 대서사시를 완성할 가짜 옥태영의 행보가 기다려진다.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6 16:57
영화

“올해 최고의 팝콘 영화”…‘글래디에이터 Ⅱ’ 월드와이드 수익 2억↑ 달러 돌파 [공식]

리들리 스콧 감독의 24년 만의 속편 ‘글래디에이터 Ⅱ’가 지난 22일 북미 개봉과 함께 뜨거운 해외 호평이 이어져 화제를 모은다.‘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 Ⅱ’는 북미 개봉 이후 월드와이드 수익 2억 2100만 달러를 돌파했다.레전드의 귀환으로 모두의 관심이 쏠린 하반기 할리우드 기대작이었던 만큼 스펙터클한 액션과 풍성한 볼거리, 깊이 있는 로마 제국의 대서사시가 국경을 넘나드는 여운을 남기며 열띤 호평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섬세한 프로덕션은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흥행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해외 매체와 관객들은 “웅장한 스펙터클과 뛰어난 연기들로 가득한 <글래디에이터 Ⅱ>는 올해 최고의 팝콘 영화다”(BBC .com), “리들리 스콧 감독은 다시 한번 ‘신 급’인 서사시적 영화를 만들어냈다”(FlickDirect), “폴 메스칼과 덴젤 워싱턴의 돋보이는 연기와 함께, 날카로운 대사와 정교하게 제작된 전투 장면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을 완전히 사로잡는다”(Big Gold Belt Media), “이렇게 세심하게 만들어진 영화는 절대 지루할 수 없다”(Entertainment Weekly) 등 다채로운 재미와 압도적인 열연, 완성도 높은 연출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글래디에이터 Ⅱ’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6 09:13
영화

24년 만의 귀환 ‘글래디에이터2’, 韓서 11월 13일 전세계 최초 개봉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 Ⅱ’가 11월 13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고 1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알렸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한 압도적인 대서사시를 그린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더욱 커진 스케일과 새로운 캐릭터로 기대를 높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검을 쥔 채 위용을 드러낸 새로운 검투사 ‘루시우스’ 역의 폴 메스칼이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근엄한 자태가 인상적인 ‘아카시우스’ 역의 페드로 파스칼, 압도적인 아우라로 강한 권력욕을 드러내는 ‘마크리누스’ 역의 덴젤 워싱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완성한 ‘루실라’ 코니 닐슨까지 쟁쟁한 배우들의 합류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영화의 배경인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검투사 액션은 전에 없던 짜릿한 전율을 기대케 한다. 새로운 영웅의 등장,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한층 강력하고 스펙터클한 액션 볼거리로 돌아온 ‘글래디에이터 Ⅱ’는 오는 11월 13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6 17:11
스타

[IS인터뷰]“너무 아팠죠”…‘데뷔 25년’ 유승호의 눈물 쏙 뺀 첫 연극 도전기

“부족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미워하실 줄은 몰랐어요. 내가 잘 하면 될 거란 생각을 했지만, 부족함을 너무 많이 느꼈습니다.”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게 ‘데뷔 25년’을 맞은 베테랑 배우 유승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니. 첫 연극 도전의 강렬하고 매콤하고 또 혹독한 경험을 털어놓은 그의, 너무나 솔직한 말엔 뭐라 첨언할 게 없었다. 그저 눈으로 응원을 건넬 수밖에.최근 데뷔 첫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이하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마친 유승호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받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200분의 대서사시다. “예전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무대 위에 서는 게 좀 무서웠어요. 내가 연기 잘 하는 사람도 아니고, 관객들 앞에서 내 연기로 맞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거절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30대에 접어들면서 ‘내가 편한 것만 하면 나에게 무슨 발전이 있을까’ 싶더라고요. 너무 겁이 나지만 한번쯤 부딪쳐야 할 일이라면 해보자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야심찬 도전이었지만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처음 무대에 서는 유승호가 소화하기에 만만치 않은, 심오한 작품이었다. 심지어 그가 맡은 극중 루이스의 연인이자 와스프 가문 출신 프라이어 월터는 성소수자로 극 후반부엔 에이즈에 걸려 인생의 극한을 경험하는 인물이다. 스스로 “겁이 많은 사람”이라 밝힌 그는 “떨린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엔 먹질 못했다. 2회차 공연 후엔 식욕이 없어져 강제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고 상당했던 심적 부담을 토로했다. “이틀에 한 끼 먹었어요. 무대에 올라갔는데 장트러블이 오니까, 무섭더라고요. 무대에 3시간 올라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힘들었죠. 차라리 음식을 먹지 말자고 생각하고 그렇게 무대에 올라갔어요.” 덕분에 공연이 펼쳐진 두 달 동안 무려 8kg이나 체중이 빠졌다. 체력적으로도 버거웠을 법하지만 그는 “극중 에이즈 환자였고 여러 증상 중 하나여서 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따라줬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긍정회로를 돌렸다. 카메라 앞에서 쏟아낸 열정으로 보내온 지난 25년이 무색할 정도로, 실시간 열연을 지켜보는 무수한 ‘눈’ 앞에 선 건 처음이었던 만큼, 첫 연극에 나선 각오는 ‘초심’이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던 현장의 것들은 다 내려놓고,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와 결론들을 무조건 따라보기로 했다. 좀 적응이 된 뒤에 나의 생각과 감정을 넣어 나만의 것을 만들어보자고 스스로 정리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유승호가 기존 지닌 명성은 오히려 관객들의 부정적 피드백을 강화했다. 첫 공연 후 혹독한 평가가 쏟아진 것. 댓글 반응에 대해 “슬펐고, 너무 아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유승호는 “(부정적 반응을)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이렇게 미워하실 줄은 몰랐다. 부족하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 조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소극장에서 좀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용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유승호라는 배우, 사람에게 엄청난 큰 충격을 준 작품이에요. 여러 의미로. 내가 이렇게 부족한 배우였구나 하는 걸 너무 뼈저리게 느꼈고, 내가 무대에서 이렇게 겁이 많구나 다시 한 번 느꼈죠. 나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겨내지 못해 충격을 받았고, 쉽지 않은 연극을 분명 즐기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내가 이걸 즐기고 있다는 데서 또 한 번 충격을 받았죠. 울기도 많이 울었고. 저에게 엄청나게 큰 작품입니다.”힘든 여정에도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느낀 카타르시스 때문일까. 여전히 그는 연극에 이끌린다며 여운을 드러냈다. “기립박수를 딱 한 번 받아봤는데, 두 달 이라는 시간을 보상받는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이상하게 뭉클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부끄럽지만 5회 정도 남았을 때야 무대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 끝나고 나선 ‘무대에 두 번은 서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무대 위에서 1막 3장이 끝나고 나서의 떨림이 갑자기 그립더라고요.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좋은 작품에 도전하고 싶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06:05
문화

[인터뷰③] 유승호 “성소수자 캐릭터? 동성애 아닌 사랑 자체로 이해”

배우 유승호가 데뷔 첫 연극을 통해 ‘성소수자’ 캐릭터에 도전한 소회를 밝혔다. 유승호는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이하 ‘엔젤스 인 아메리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받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200분의 대서사시다. 유승호는 극중 루이스의 연인이자 와스프 가문 출신의 성소수자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았다. 작품을 이해한 과정에 대해 유승호는 “작가님이 궁극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컸고,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사랑의 크기는 동일하다고 생각했고, 이 커플의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우리만의 이유를 만들어가자고 방향성을 잡았다. 한국 사람들이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 웃음 코드를 곁들이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를 “사랑”의 관점으로 이해하려 했다는 유승호는 “(상대역)루이스를 남자로서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고 느끼고자 했다”면서 “또 흔히 상상하는 정형화된 동성애자의 모습으로 표현하기보단 한 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아파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그려보자고 하고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극중 성소수자의 육체관계나 에이즈라는 설정, 욕설을 내뱉거나 팬티 바람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 과제를 소화한 유승호. 하지만 그는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대사 속에 숨겨진 마음을 관객들이 알아주길 바랐다”면서 “말로 설명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 인물의 내면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걸 잘 표현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또 유승호는 향후 ‘엔젤스 인 아메리카’ 파트2가 작품으로 다시 제작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첫 연극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승호는 휴식을 취한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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