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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일타강사' 정승제, "수능 정답 맞혀서 더 부담스러워" 찍기의 신 등극?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수능 주관식 정답 찍기(?)에 성공해 '족집개의 신'으로 주목받은 데 대해 본인 스스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정승제는 10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 두번째로 출연해 앞서 수능 정답을 맞힌 것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달 27일 '조우종의 FM 대행진'에 출연한 정승제는 4일 열리는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팁을 주다가 조우종으로부터 '만약 찍어야 한다면 주관식에 뭘 써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12가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고, 조우종은 "저는 2번으로 가겠다"고 말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들이 언급한 2와 12 모두 수능 (나)형 수리 영역 정답에 포함돼 있었다.이날 방송에서 다시 만난 조우종과 정승제는 즉각 이에 대해 언급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조우종이 "우리 둘다 주관식을 맞혔다"며 "수리영역 나형 주관식 23번 정답 12, 주관식 24번 정답 2"라고 말했다.정승제는 "깜짝 놀랐다. 주관식 2문제가 정답이면, 등급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큰 점수가 된다"면서도 "요행을 바라면 안되는데 수험생들이 벌써 내년도 예상 답안을 찍어달라고 할까봐 부담스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하지만 그는 조우종이 "내년도 예상 답안도 한번만 찍어달라"고 하자, "내년은 37 예상한다. 지금 딱 느낌이 온다"고 말했다. 조우종도 지지 않고 "저는 5로 갑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정승제는 누적 수강생 850만 명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수학 1타강사’로 ‘수포자들의 구세주’로 불리고 있다. 올해 초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 도전에 나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7일 트로트 신곡 '어화둥둥'을 발표해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최주원 기자
2020.12.10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