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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넷마블, 3분기 영업익 38.8%↑…'뱀피르' 흥행 효과

넷마블이 3분기 신작 성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넷마블은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도 6960억원으로 7.5% 올랐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7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417억원이다.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북미 34%, 한국 32%, 유럽 11%, 동남아 8%, 일본 8%, 기타 7%를 나타냈다.3분기 호실적은 지난 8월 출시한 '뱀피르'가 흥행에 성공하고, 지난 5월 선보인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인기가 이어진 덕이다. 안정적인 매출 흐름과 자체 IP 비중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율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넷마블은 올 4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쏠: 인첸트', '몬길: 스타 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8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신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2026년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등 다수의 기대작으로 넷마블의 게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6 16:48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3분기 적자 전환…대작으로 위기 돌파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부문 부진으로 3분기 적자 전환했다.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3분기 영업손실이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275억원으로 22% 감소했다.PC 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 분기 대비 188% 증가한 427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848억원이다.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가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다.카카오게임즈는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을 비롯해 대형 MMORPG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서브컬처 RPG '프로젝트 C', 중세 좀비 세계관의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PC·콘솔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 등 신작으로 반등을 노린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5 08:54
영화

‘더 러닝 맨’ 에드가 라이트X글렌 파월, 新 ‘믿보’ 조합 탄생…“짜릿한 경험”

‘베이비 드라이버’로 주목받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탑건: 매버릭’의 행맨, 배우 글렌 파월이 12월 기대작 ‘더 러닝 맨’으로 극장가를 달군다.3일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더 러닝 맨’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배우 글렌 파월의 기대포인트를 공개했다.‘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완성해 온 바 있다. 이번 ‘더 러닝 맨’에서도 아픈 딸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분투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 벤 리처즈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궁극의 언더독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벤 리처즈로 분한 글렌 파월은 ‘네트워크’라는 대기업이 모든 이권을 장악해 빈부격차가 심화된 사회 속, 특유의 에너지로 분노에 가득 찬 인물을 완벽히 소화해 강렬한 전율을 예고한다. 특히 예측할 수 없는 순간 들이닥치는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는 글렌 파월의 액션 활약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매력적인 캐릭터 구축 능력과 글렌 파월의 역동적인 연기가 더해진 시너지는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이 영화에는 뛰어난 스턴트 배우들이 함께했지만, 글렌 파월은 가능한 많은 장면을 직접 해내고 싶어 했다. 만약 우리가 허락만 했다면 아마 전부 다 직접 했을 것이다.”라고 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글렌 파월의 액션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여기에 글렌 파월이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관객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역동적이고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열정을 기반한 호흡에 이목이 집중된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글렌 파월의 활약으로 도파민 풀충전 액션을 예고하는 ‘더 러닝 맨’은 오는 12월 3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09:32
영화

[오!뜨뜨] 기다린 보람 확실…‘피지컬: 아시아’→‘위쳐4’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피지컬:100’이 국가대항전으로 확장됐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호주, 필리핀 8개국이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2023년 첫 공개된 ‘피지컬: 100’의 세 번째 시즌에 해당한다.이번 시즌엔 필리핀 복싱 챔피언 매니 파퀴아와 UFC 아시아 최다승인 일본의 오카미 유신 등 스타 선수도 합류했다. 이에 한국 최초 UFC 선수인 김동현과 지난 시즌2 우승자인 아모띠,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등 6명의 선수가 이들과 명승부를 펼친다. #티빙 ‘스피릿 핑거스!’‘스피릿 핑거스’는 그림 모임을 통해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나는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와 성장을 그린 시리즈다. 2015년부터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기획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공개까지 2년이 걸렸다. 배우 박지후와 조준영이 주인공인 ‘무채색 소녀’ 송우연과 ‘자유 분방한’ 남기정으로 분해 티격태격 서로에게 빠져든다. 레드와 블루, 민트 등 각 캐릭터에게 부여된 테마 색상에 맞춰 만화를 찢은 듯 입어낸 비주얼도 볼거리다. #넷플릭스: ‘위쳐 시즌4’판타지 대작 ‘위쳐’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위쳐’는 안제이 사프콥스키 작가의 베스트셀러 ‘더 위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로 세 주인공이 전쟁과 정치적 암투 속에서 각자의 여정을 떠나며 새로운 동료들과 힘을 합쳐 대륙의 운명을 건 싸움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앞선 시즌3가 공개된 지 2년 만의 신작이다. 이번 시즌엔 하차한 배우 헨리 카빌 대신 주인공 게롤트 역으로 새로 투입된 리암 헴스워스를 비롯해 예니퍼 역의 애니아 철로트라, 레지스 역의 로렌스 피시번이 더 깊어진 정치적 음모 속 분투한다. 시리즈 대단원으로 시즌5가 거론된 가운데 이전 보다 발전한 액션과 CG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1 06:05
영화

[IS인터뷰] 강하늘 “‘퍼스트 라이드’ 촬영하며 친구들에게 미안해졌죠”

“3~4년에 걸쳐 찍은 작품의 공개 시점이 비슷하다 보니 쉬지 않고 일하는 것처럼 비춰지네요.”영화 ‘스트리밍’, ‘야당’, ‘84제곱미터’, 드라마 ‘당신의 맛’, ‘오징어 게임 3’에 이어 영화 ‘퍼스트 라이드’까지. 올해만 무려 여섯 편의 작품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배우 강하늘은 ‘월간 강하늘’ 별명에 대해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29일 개봉하는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과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 ‘동년배’ 배우들의 하모니가 인상적으로 펼쳐진다. 개봉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강하늘은 “친구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한 작품이라 그런지 조금 더 현장에서 웃고, 떠들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해외 촬영이 7~80%였는데 해외에 다 같이 놀러 가 예능 찍는 기분이었다”고 씩 웃었다. 영화 ‘30일’(2023)에 이어 남대중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을 한 데 대해선 “감독님이 다시 제안을 주신 것 자체에 대해 감사했다. 대본도 재미있어야 다시 만날 수 있는 건데 재미있어서 하게 됐다”고 담백하게 말했다. 극중 ‘끝을 보는 놈’ 태정을 열연한 강하늘은 “사총사 중 나는 태정과 결이 가장 비슷하다. 공부 잘 하는 모습 말고, 태국에서의 태정의 모습”이라며 “‘I’ 성향이 많아 친구들 사이에서 발언권을 많이 갖는 편은 아니다. 친구들이 과열됐을 때 중재하는 역할을 많이 하는데 그런 면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고 전했다. 또 작품에서 공부로 보여준 독기에 대해선 “독한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마음 먹으면 어떻게든 해내 주위에서 ‘똥고집’이라고 한다”고 귀띔했다.특정 무리에 속하기보단 “두루두루 친한 편”이라고 학창시절을 떠올린 강하늘. ‘퍼스트 라이드’를 촬영하며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해 먼저 든 마음은 ‘미안함’이었다. 그는 “금복(강영석)과 성인이 된 뒤 오랜만에 만나 어색하고 뚱한 장면을 촬영했는데,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들과 연락도 잘 못 하고 지낸 나 자신이 자꾸 떠올라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스물’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평범한 청춘을 종종 연기하는 데 대해 “내 외모가 특출난 건 아니고, 편안한 스타일이라 일반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강점은, 보기 편안한 게 아닐까 싶다. 눈에 확 띄는 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색 풀 하나 같은 느낌이라 더 편안하게 생각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공습에 고전하고 있는 올 가을 극장가, 한국 영화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의 희망이라는 데 중압감이 들 법 하지만 강하늘은 “이제 한국말이 나오고, 한국 사람들 얼굴을 보고싶으실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 떨며 부담을 스스로 떨쳐냈다. 이어 “(차)은우가 군 복무 중이라 홍보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영화에는 나오니 (차은우를 보러) 많이 보러 와 달라”고 재치 있게 작품을 홍보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06:00
드라마

‘이강에는’ 김세정x강태오, ‘사극 명가’ MBC 자존심 지키나 [IS신작]

배우 김세정, 강태오 주연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MBC 금토드라마가 올해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작품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김세정과 강태오가 극중 영혼이 바뀌고 좌충우돌을 겪으며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되는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MBC는 올해 첫 금토드라마인 ‘모텔 캘리포니아’부터 종영을 앞둔 ‘달까지 가자’까지 시청률 10%를 넘은 작품이 없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시청률 부진을 끊어 낼 기대작으로 꼽힌다.‘연인’, ‘옷소매 붉은 끝동’, ‘밤에 피는 꽃’ 등 최근 몇 년간 선보인 MBC 사극들은 대체로 최고 시청률 10%를 넘어서며 크게 흥행했다. ‘달까지 가자’는 사극에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등 대중적이고 젊은 감각의 요소들이 더해진 만큼 폭넓은 세대에 소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김세정과 강태호의 케미도 기대 요인이다. 김세정은 ‘너의 노래를 들려줘’, ‘오늘의 웹툰’, ‘사내 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로코 장르에서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강태오 역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자연구소’ 등의 작품에서 특유의 부드러움과 유머로 로코에 어울리는 남주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그런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는 장면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티저에서 강태오의 영혼이 들어온 김세정이 자신의 가랑이를 만지며 “이게 왜 없어”라며 당황하는 반면, 강태오는 “이게 왜 여기있냐”고 울부짓는 장면은 웃음을 안기며 본 방송에 대한 흥미를 자극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측은 “김세정, 강태오 케미가 너무 좋고 그림체가 잘 어울리는 그림이 완성됐다”며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는 장면이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MBC는 과거부터 사극 강자로 불렸다. 사극을 만드는 데 많은 노하우가 쌓인 방송사라는 인식이 있기에 이번 작품에도 그런 노하우가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특히 사극을 선호하는 중장년 시청자가 TV를 많이 보는 만큼 소재나 장르가 시청률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여기에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설정과 연출이 더해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06:05
영화

오늘(22일) 극장표 반값…日 애니,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수혜까지 [왓IS]

10월 ‘문화가 있는 날’이 확대되면서 극장표 할인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경쟁작 부재로 이번에도 그 혜택은 일본 애니메이션에게 돌아갈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영화 할인 혜택을 2주간 확대 제공한다. 이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오는 29일에 앞서 22일에도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앞선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제정하고, 혜택의 일환으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에서 영화를 7000원에 예매,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관람료(평일 2D 성인 기준)보다 50% 저렴한 가격이다. 효과는 선명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주말을 제외하고 한 달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다. 지난달에도 약 53만명이 극장을 찾으며 전주 대비 약 179.3%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정부가 민생 회복 차 뿌린 극장 할인권(소비 쿠폰)이 모두 소진된 만큼, 이번 혜택이 또 한 번 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거란 기대감이 감돈다. 다만 문제는 ‘재미’를 볼만한 영화가 없다. 계속되는 산업 불황에 극장가 비성수기 시즌까지 접어들면서 신작이 현저히 줄었다. 22일 개봉작 중 눈길을 끌 만한 작품은 ‘8번 출구’, ‘세계의 주인’, ‘프랑켄슈타인’ 등으로, 대중성보다는 작품성에 방점이 찍힌, 타깃이 명확한 작품들이다.결국 이번에도 가장 큰 수혜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에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장기 집권 중이며,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도 10위권 내 안착해 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측도 이를 기회 삼아 막바지 관객 모으기에 여념이 없다. 수입사 소니픽쳐스코리아는 22일에 맞춰 5주차 현장 증정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팬덤 중심의 N차 관람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극장 한 관계자는 “일본 애니메이션 예매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퍼스트 라이드’ 등 가을 기대작도 차주 개봉을 앞둔 만큼 ‘문화가 있는 날’ 추가 할인 혜택부터 이번 주말 스크린까지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2 06:00
e스포츠(게임)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하늘에서 내리찍는 차세대 MMORPG의 쾌감

드림에이지의 첫 초대형 프로젝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아키텍트)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매혹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기존 문법을 탈피한 플레이 환경으로 차세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등장을 예고했다.박범진 사단의 야심작지난 15일 시연회에서 미리 만나본 ‘아키텍트’는 대형 개발사의 작품들에 필적하는 게임성을 자랑했다. 22일 정식 출시를 앞둔 ‘아키텍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이름을 알린 박범진 사단이 아쿠아트리를 설립해 만든 기대작이다. 끊김없이 광활한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심리스 오픈월드를 지향한다.서비스 운영을 맡은 드림에이지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올해 하이브IM에서 사명을 바꾼 드림에이지는 BTS와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와 연계한 퍼즐 게임을 넘어 이번 신작으로 장르를 확장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아키텍트’는 두 회사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대작답게 화려한 그래픽부터 역동적인 전투, 다양한 모션을 활용한 콘텐츠 등 즐길 거리를 잔뜩 쏟아부었다. 2년 5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개발 기간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전사, 마법사, 전투사제, 암살자, 사냥꾼 등 5개의 클래스는 여타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캐릭터 디자인이 눈에 확 띈다. 어설픈 실사화 대신 성인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외모와 몸매를 택했다. 이번 체험에서 만나본 전사는 강인한 생명력과 폭발적인 힘이 특징으로, 묵직한 타격감이 일품이었다. 스토리 컷신은 콘솔 못지않게 섬세하게 구현했다.‘아키텍트’의 백미는 특수 이동이다. 단순히 빠른 이동을 돕는 것을 넘어 게임을 즐기는 핵심 요소로 반영했다. 벽 타기와 비행, 점프 등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비행의 경우 정해진 코스를 따라 최대한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는 별도 콘텐츠를 준비했다. 비행 상태에서 쓰는 스킬로 전투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등반이 필수다. 아쿠아트리는 이처럼 특수 이동을 활용해야 하는 지점을 게임 곳곳에 마련했다.여기에 MMORPG 특유의 경쟁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퀘스트 중 수동 조작 구간을 일부러 넣을 정도로 게임의 재미에 집중했다. ▲최대 100인이 도전하는 보스 몬스터 공략 콘텐츠 ‘월드보스’ ▲최대 5명의 동료들과 여러 보스 패턴 및 패링(받아치기)을 공략하는 ‘균열’ ▲1인 미니 게임 콘텐츠 ‘환영 금고’ ▲핵앤슬래시·특수 이동 활용 퍼즐·디펜스 게임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도전 관문’ 등 서로 다른 매력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꽉꽉 채워 넣었다.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다양한 유저층이 오랫동안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목표”라며 “간혹 전투에 지칠 때 월드를 탐험하거나 새로운 성장 요소들을 찾아나가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미는↑ 과금 부담은↓시연회에서 다른 유저들과 힘을 합쳐 월드보스 ‘아가라쉬’ 토벌에 나서 봤다. 치명적인 스킬이 발동되기 직전 동료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 함께 피하고, 몬스터가 날아오를 때는 상승 기류를 이용해 위기에서 벗어나는 등 자유도 높은 플레이 경험할 수 있었다. 다만 신작은 다소 평이한 스킬 연출과 월드 내 긴 이동 시간 등이 호불호가 갈릴 전망이다.드림에이지는 지난해 연간 적자가 400억원에 육박하지만 실적 개선보다는 신작의 시장 안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확률형 아이템을 의상과 무기 외형 2종으로 한정해 ‘덜 매운’ BM(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했다.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누구나 해볼 만한 MMORPG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성장하기 위해 단행한 투자의 결과물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면 실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0 08:00
예능

‘故이건희 회장+BTS RM이 사랑한 화가’ 박대성 화백, 작품 830점 기부 (‘백만장자’)

'한국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이 평생을 바친 830점의 작품을 세상에 환원하며 '미술품 사유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지난 1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한 팔로 수묵화의 거장이 된 천재 화가' 박대성 화백의 인생과 예술 세계가 전격 공개됐다. 어린 시절의 아픔을 예술혼으로 승화시켜 '한국 화단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된 그의 이야기가 감동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자아냈다.박대성은 2020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수훈을 비롯해,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 라크마(LACMA)에서 한국 화가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주목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화가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한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4살 때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와 왼팔을 잃었지만, 한쪽 팔과 독학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 공모전인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8년 연속 입선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미술계를 뒤흔들었다.특히 박대성은 故 이건희 회장이 집무실에 그의 작품을 걸 정도로 총애한 화가로도 유명하다. 40대에 국내 굴지의 갤러리 전속 1호 화가로 발탁된 그는, 故 이건희 회장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세계 각지를 돌며 예술적 안목을 넓혔다. 당시 故 이건희 회장이 2천만 원(현재 가치 약 7,200만 원)의 여비를 지원한 일화도 함께 공개돼 놀라움을 더했다. 또한 BTS RM이 직접 전시회를 찾아다닐 만큼 사랑하는 작가로 알려지며, 세대를 초월한 '예술계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박대성은 평생을 바쳐 그린 830점의 작품을 한 미술관에 기증하며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의 작품들에 대해 서장훈은 "값으로 언급하는 게 실례지만, 추정가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작품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림을 사겠다는 사람도 많았을 텐데, 기증한 이유가 뭔지" 물었다. 박대성은 "그림은 사유화되기보다 많은 사람이 보고 즐겨야 옳다"며 예술 철학을 전했다. 그의 작품이 대부분 대작인 것도 같은 이유였다. 박대성은 "작은 그림은 혼자 보지만, 큰 그림은 모두가 볼 수 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한때 언론을 뜨겁게 달권던 '1억 원 작품 훼손 사건'도 재조명됐다. 당시 박대성은 작품을 훼손한 어린이 관람객에게 책임을 묻지 않아 화제가 됐다. 그는 "어린애인데 시비할 거리가 안 된다"며, 오히려 "그 아이가 내 봉황이다. 내 선전을 누가 해주겠냐"고 고마움을 전하는 대인배 면모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또한 그는 한국화의 뿌리를 지키기 위해 매주 무료로 그림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힘쓰는 중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림을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한 팔로 그린 기적, 세상을 울린 예술혼' 박대성 화백의 이야기는 다음 주 2부로 이어진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6 08:37
스타

故이건희가 사랑한 천재 화가…한국 수묵화 거장 박대성, 74년 작품 세계 공개 (‘백만장자’)

한쪽 팔과 독학으로 수묵화의 거장이 된 '천재 화가' 박대성 화백이 '이웃집 백만장자'에 전격 출연한다.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한국 수묵화의 살아있는 전설' 박대성의 험난하면서도 경이로운 인생 이야기와 74년에 걸친 작품 세계가 전격 공개된다. 박대성은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 '라크마(LACMA)'에서 한국 화가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한국 화가로 꼽히는 그는, 웬만한 공간에는 걸기도 힘든 초대형 대작을 주로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장훈은 무려 12m짜리 그의 작품 앞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큰 그림은 처음 본다. 압도당하는 느낌"이라며, "제가 엄청 큰 사람인데 이 그림 앞에서는 작아 보인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박대성의 인생은 그야말로 드라마 그 자체다. 4살 때 겪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아버지와 자신의 왼쪽 팔을 잃었지만, 그는 오로지 독학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 공모전인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무려 8년 연속 입선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박대성의 한쪽 팔과 아버지를 앗아간 끔찍한 사건, 그리고 비전공자라는 이유로 미술계의 거센 반발을 샀지만 실력 하나로 모든 의심을 잠재운 그의 치열한 인생 여정이 낱낱이 공개된다.박대성은 '故이건희 회장이 사랑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국내 굴지의 미술관 '전속 1호 화가'로 발탁된 그는, 당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공로를 인정받으며 이건희 회장에게 "존경한다"는 말을 직접 듣기도 했다. 이후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당시 2천만 원(현재 가치 약 7200만 원)에 달하는 초특급 후원을 받은 사실까지 공개된다. 한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박대성 편은 15일과 22일, 2주에 걸친 2부작 특집으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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