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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최영일, 대장암 투병 끝 별세...향년 57세

시사평론가 최영일 씨가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유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1분께 최씨는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인의 동생은 영심 씨는 SNS에 “2년8개월의 암 투병 와중에도 여러 방송을 종횡무진했다”며 “마지막 한 달 39도를 넘나드는 고열, 마지막 몇 주 섬망증세 중에도 정치 뉴스 멘트를 중얼거리던 ‘시사 바보’였다”고 추모했다. 최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KBS 제1라디오 프로그램 ‘시사본부’를 진행하다가 대장암 판정을 받고 지난해 3월 하차했다. 같은 해 최씨는 직접 자신의 SNS에 대장암 투병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11년 종편 개국 초기부터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며 뉴스전문채널,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에 진행자나 고정 패널로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엄수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15:24
경제

[클릭 K바이오] '의료계 카카오' 꿈꾸는 두에이아이 최용준 대표 "혈액으로 췌장암 조기 진단"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췌장암은 생존율이 여전히 낮은 난치암에 속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2.2%로 전체 암 평균(70.4%)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가 부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췌장암 난제 해결에 나선 바이오 기업이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두에이아이를 이끌고 있는 최용준 대표이사를 지난 16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만났다. 의료 영상 넘어 유전체 데이터까지 판독하는 AI 서울대에서 기계설계공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1990년대 벤처기업 창업 붐을 온몸으로 겪었던 세대다. 그는 창업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1998년 인터넷을 통한 국제 전화로 주목을 끌었던 정보통신 회사 원텔을 창업했고, 2000년에는 2차 전지 배터리를 생산하는 한국파워셀을 설립하는 등 시대의 흐름을 재빨리 읽으며 미래 산업을 예측하는 탁월한 안목을 보여줬다. 그런 최 대표가 처음으로 공동 설립한 바이오 회사가 바로 두에이아이다. 그는 두에이아이를 한 마디로 “AI 기반 기술을 응용해 암 조기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2018년 창립 후 4개월 만에 GC녹십자의 파트너가 되는 등 130억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빠르게 의료 AI 분야에 진입했다. 그는 “전략적 투자사인 GC녹십자홀딩스에서 30여억원을 투자받아 공동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또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중앙대병원과 함께 의료 영상 판독 분야뿐 아니라 암 조기 진단 시스템 개발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창업자 도신호 하버드 의과대 교수의 역량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도 교수는 AI 기반 의료 기술을 주도적으로 연구해온 세계적인 석학으로 업계에서 영향력이 크다. 최 대표는 도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을 했던 아들 덕분에 연이 닿았다. “2016년 미국 보스턴에서 서로 만났다. AI 메디컬 솔루션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토론하다가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 분야가 낯설 수밖에 없었던 최 대표는 일종의 ‘테스트’도 통과해야 했다. 그는 “도신호 교수와 원활하게 사업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까지 의료지식 수준을 끌어올려야 했다. 2년 동안 고3 수험생처럼 공부하며 파고들었다”며 “영상의학은 물론이고 로봇의료와 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를 논문 등을 통해 섭렵했다. 2년 후 A+ 학점은 받지 못했지만 도 교수의 기준을 통과한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최 대표는 2017년 말 보스턴에 두에이아이의 연구개발 회사를 설립했고, 이어 한국에도 R&D센터를 세워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혈액 검사로 췌장암 비롯한 난치암 조기 진단 췌장암 조기진단에 대한 연구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내가 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지난해 가을 세상을 떠났기에 최용준 대표에게 췌장암 극복은 꼭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남아있다. 그는 “췌장암 같은 난치암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찍 발견하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적어도 난치암 환자에게 치료를 받을 기회는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CT와 조직 검사 등이 아닌 혈액 검사로 손쉽게 암을 진단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두에이아이는 민감도를 더욱 높여 진단 정확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최 대표는 “예전의 방법은 혈액 검사에서 소량의 단백질이 나오면 민감도가 떨어져 진단이 잘 안 됐다. 대장암 38%, 유방암 56%처럼 암에 걸릴 확률을 보여주는 결과라 수치상 애매했다”며 “하지만 두에이아이에서 개발한 '나노라만 분광' 기술을 통한다면 혈액 속 소량의 멀티 바이오마커 검출로 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췌장암이 맞다는 90% 이상의 수치가 나와야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나노라만 분광이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라만이라고 불리는 빛을 쬐게 한 후 혈액 속에 있는 많은 분자가 내는 신호를 증강시키는 기술이다. 나노 사이즈의 표면증가 기판을 개발하고 혈액 내 여러 단백질 물질(바이오마커)을 검출해내는 방식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한다. 최 대표는 “췌장암 환자의 혈액 속에 3~4개의 특정 바이오마커 분자지문 신호를 검출함으로써 초기 췌장암 환자의 진단 민감도 및 특이도를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두에이아이는 췌장암뿐 아니라 자궁경부암에 대한 진단에도 근접했다. 그는 “자궁경부암은 췌장암과 비교했을 때 가장 치료가 수월한 암이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자궁경부암으로 죽는 여성들이 여전히 많다”며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 시스템으로 여성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진단받을 수 있도록 경량 AI 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앱 형태로 서비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 넘어 미국 시장 2% 점령 ‘의료계 카카오’ 꿈 두에이아이는 AI 의료 분야에서 출발이 늦었다. 하지만 뷰노 등의 선발 주자와는 달리 원천적 질병의 원인 발견을 추구하는 AI 기업으로 성격이 다소 다르다. 최 대표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가지고 판독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유전체, 바이오 시그널 등 다양한 데이터를 가지고 진단과 치료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 타회사와 차별점이다”고 했다. 독자적인 DDSN(Do Data Supply Network) 시스템도 강점이다. 최 대표는 “블록체인 방식 등 각 대학병원의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된 DDSN을 통해 데이터 공급망 체제를 갖췄다. 대학병원뿐 아니라 다양한 수탁 기관들과 연결돼 양질의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암과 뇌출혈 등을 판독하는 등 고도의 AI 모델을 발전시킬 전망이다. 2022년 표면증강기 기판 개발을 완료해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임상병리학이야말로 디지털화가 가장 필요한 분야다. 의료의 디지털화 분위기 속에 임상병리학도 변곡점에 와있는 만큼 의사, 환자에게 상호이익을 줄 수 있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 AI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의료계의 카카오’ 되는 게 두에이아이의 목표다. 최 대표는 "AI는 하나의 툴이라고 생각한다. AI로 영상의료 판독 등 이미지만 볼 게 아니라 그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의 한계를 극복해야만 글로벌 AI 의료 솔루션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생각이다. 최 대표는 “미국이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5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규모로 봤을 때 1% 정도다. 미국 시장의 2%를 점유한다면 한국 시장은 모두 차지할 수 있는 규모다”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아직 부족하고 모자라는 점이 많다고 생각된다. 항상 지금이 시작점이라는 마음가짐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용준 대표는 “대기업뿐 아니라 벤처기업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 시대에 와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는 사명감을 안고 난치암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혁신적인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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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Hello, 헬스] 암과 징후들…③한국인의 암 ‘위암’

위암은 한국인의 암이다. 짠 음식과 태워 먹은 식문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위암은 폐암·간암·대장암 등을 제치고 국내 암 발병률 1위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조기에 발견되는 조기 위암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조기 위암은 최대 95%까지 완치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다. 하지만 조기 위암이 늘어난다는 것은 위암 위험성이 상존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위암 전문의로 유명한 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장인 송교영 교수(위장관외과)는 “최근 위암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옛날보다 70% 정도가 조기에 발견된다”며 “조기 위암의 경우 치료법도 다양하고 완치 가능성이 90~95%나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 교수는 “조기 위암이 증가하는 것은 위암 위험성이 상존한다는 말이기도 하다”며 “아직 국물에 말아 먹거나 삼겹살 등을 구워 먹는 식문화가 있어서 위암은 여전히 한국에서 발병 1위 암이다”고 경고했다. 2021년 새해를 맞아 송 교수에게 한국인을 위협하는 위암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법을 물었다. 위암 증가세 주춤…조기 위암은 늘어 -위암은 한국인에게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 “짠 음식, 국물, 태운 음식 등을 먹은 식문화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위암 발병 증가세가 정체 추세다. 다만 상대적으로 젊은층과 여성에서 위암 환자가 늘고 있다. 또 암 발생 위치가 위의 상·중·하 중에 상부에서 생기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패스트푸드·커피 등 서양화된 식생활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위 상부에 암이 생기면 안 좋은가. “식도 쪽 가깝게 암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위의 상당 부분을 절개해야 한다. 이럴 경우 체중이 감소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삶의 질이 나빠진다. 한국인은 원래 위 하부에 많이 생기는데, 이런 경우 3분의 1정도만 절개해도 된다." -조기 위암 환자가 증가세라는데. “위암은 국내에서 매년 3만명 정도 발병한다. 최근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초기 상태로 발견되는 위암(조기 위암)의 빈도가 계속 늘고 있고, 지금은 전체 위암 환자의 70% 정도가 조기 위암이다. 이런 조기 위암 증가는 위암 위험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상 없어 내시경 검사 필수…1기 때 완치 90% 이상” -위암 여부를 알 수 있는 초기 증상이 있나. “위암으로 진단되는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없거나 아주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 가벼운 소화불량, 속 쓰림, 역류증상 등 외에는 위암에 특이한 증상이 없다. 그래서 위암이 발병할 수 있는 40대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반대로 속 쓰림이나 복통이 매우 심하지만, 실제 내시경을 해보면 위암이 아닌 위궤양이나 위염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흔하다. 즉, 증상이나 징후들로 위암을 예측하거나 진단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위암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은. “위암이 많이 진행돼 그로 인한 합병증이 생기면 그에 해당하는 증상이나 징후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위암이 진행돼 출혈하면 심한 경우 토혈할 수 있고, 혈변이나 검은변이 나올 수 있다. 또 빈혈이 심해져서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찬 증상이 생긴다. 위암 진행으로 인해 십이지장 입구가 막히는 폐색이 오면 소화불량과 함께 잦은 구토, 심한 구취,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위암 자체의 합병증이 오래되면 잘 먹지 못하고 심각한 체중감소가 오게 된다. 빈혈, 구토, 체중 감소 등은 병이 매우 진행됐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40세 이후부터는 증상이 없어도 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 위암인지 아닌지 판별해야 한다. 그래서 위궤양이나 위염이면 약물치료를, 위암이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조기 위암은 진행성 위암에 비하면 암이 위에 국한돼 있어 수술적 절제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물론 진행성 위암인 경우 수술 후에 항암 치료가 더 필요하다. 조기 위암인 1기에 발견해 잘 치료하면 90~95% 환자가 완치돼 예후가 매우 좋다.” -조기 위암 시 치료법이 다양하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개복술이라고 해서 명치끝부터 배꼽 아래까지 길게 째고 수술을 했는데 최근 배꼽을 포함한 몇 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이 도입돼 배를 많이 째지 않고 수술한다. 조기 위암이면 이런 복강경, 로봇수술이 자유롭게 시행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수술하지 않고 수면내시경으로 암을 포 뜨듯이 잘라내는 내시경절제술도 시행되는데, 조기 위암 환자가 그 대상이 된다. 진행성 위암 환자는 예전처럼 긴 절개를 남기는 개복수술이 여전히 필요하다.”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은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나라는 40세 이후부터 2년에 한 번 무료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화돼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후부터는 격년에 한 번 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서 설사 위암에 걸리더라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집안에 위암 환자가 있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40세 이전이라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에서 전구병변(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다양한 질병들)으로 알려진 만성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선종 등이 발견되면 1년에 한 번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예방은 짠 음식 멀리하기부터…·건강검진도 필수 -위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짠 음식, 탄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다. 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환경인자로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문제가 된다. 특히 한국인이 좋아하는 짠 음식이 주요 원인이다. 염분은 위점막을 지속해서 자극해 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게 된다. 탄 음식, 통조림에 들어있는 보존제, 술, 담배 등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반면 우유, 신선한 과일 등은 비타민C가 풍부해 위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진단받으면 약물치료를 통해 제균하는 것이 좋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헬리코박터균 감염도 위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점막 속에서 살면서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해 만성 위염을 만들게 되며 여기에서 암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또 건강검진에서 전구병변을 진단받으면 진료를 받고 자주 내시경을 해보는 것이 좋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은. “증상과 암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대부분의 위암 환자가 증상이 없고, 복통이나 속 쓰림 같은 증상이 심해 내시경을 해보면 위궤양이나 위염인 경우도 많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고 암이 아니라거나 증상이 심하니 암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런 경우 반드시 내시경을 해서 확인해야 한다.” -꼭 하고 싶은 말은. “위암은 한국인에게 발병하는 1위 암이다. 과거에는 위암에 걸리면 수술해도 죽는다는 생각이 있었을 정도로 무서운 암이었지만 최근 보고에 의하면 수술 후 생존 확률이 80%에 육박한다. 이런 생존율 향상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조기 발견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도 가능하고 예후도 좋다는 것이다. 조기 발견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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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Hello, 헬스] 암과 징후들…②흔하고 치명적인 대장암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 2위와 암 사망률 3위로 한국인에 흔한 암이자 치명적 암이다. 그런데도 대장암 환자는 줄기는커녕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 등으로 계속 증가세다. 대장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어려워 치료도 힘들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하면 90% 이상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외과 김형욱 교수는 “대장암은 최근 10여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처음으로 위암에 의한 사망자 수보다 높아져 폐암·간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며 “하지만 조기에 진단되면 1기인 경우 90% 이상, 2기 7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주위로 임파선 전이가 있는 3기의 경우에도 50% 이상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의 조기 진단 중요성과 여러 징후에 대해 김형욱 교수에게 자세히 들어봤다. “정상 식사·배변해도 위험 있어”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데. “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정상적인 식생활과 배변을 한다고 해서 대장암의 위험이 없는 것이 아니다. 증상이 발생한 후에 진단이 된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발견 시 좋은 점은. “초기의 대장암은 수술적 치료 외에도 내시경적 절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조기에 치료를 받을수록 완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또 대장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개복수술 외에도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소침습수술이란. “과거 복부를 크게 절개해 종양을 절제하는 개복 수술과는 달리, 최소침습수술은 복부에 0.5~1.5cm 크기의 작은 구멍으로 복강경 카메라와 다른 여러 복강경 수술 기구를 삽입해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종양의 크기, 병기(진행 정도) 등에 따라 작은 구멍의 수와 절제된 종양을 배 밖으로 꺼내기 위한 절개창(상처)의 크기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 최소침습수술의 장점은 절개창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미용적으로 뛰어나며,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도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 또 수술에 따른 신체적 스트레스를 줄여 수술에 따른 면역기능의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면역기능의 저하는 수술 후 암의 재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변습관 변화 시 꼭 의심해야…자가진단보다는 주기적 검사를”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고 해도 의심해봐야 할 징후가 있다면. “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병기가 진행된 후에는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증상이 발생한다. 우측 대장암인 경우 설사, 소화 불량, 복부 팽만, 복통, 빈혈에 따른 증상, 체중 감소, 근력 감소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대부분이며, 진행된 경우에는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좌측 대장암은 배변습관의 변화, 변비, 혈변이나 점액변, 장폐색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직장암의 경우 변비 혹은 설사, 혈변, 배변 후 잔변감, 배변시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 자신이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평소보다 배변 횟수가 늘거나 변비가 발생하는 등의 배변습관의 변화, 대변에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거나 변이 가늘어지는 경우, 배변 후에도 변이 차 있는 증상, 가스가 찬 것 같은 증상, 원인 모를 빈혈이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으며 대장암을 꼭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자가진단으로는 대장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없으며, 증상에 따른 자가진단을 고수하다가는 대장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50세 이상의 남녀에게 대장내시경검사를 5~10년 주기로 권하고 있다. 대장암 국가 암 건진 프로그램은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년 주기로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상이 발견될 경우 대장이중조영검사나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유전성(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 대장 용종 등의 고위험군인 경우 전문가와 상의해 검진의 시작 시기와 주기를 상의해야 한다.” “1기 90% 이상 완치 기대…치료법 지속 발전” -대장암을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들은. “가족 중 대장암이나 용종의 병력이 있거나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의 가족력이 있으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이런 종양의 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 대장 용종 등의 고위험군인 경우 전문가와 상의해 검진의 시작 시기와 주기를 상의해야 한다.” -평소 대장암 예방을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대장암의 발생 원인으로는 환경 및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 우선 환경적 요인으로 특히 음식물 섭취와 관련된 많은 연구가 있으나 현재까지도 그 명확한 답을 내리기 힘들다.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장암의 약 5%는 유전성 대장암으로 판단되며, 여러 명의 대장암 가족력 등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약 20% 정도로 생각된다. 나머지는 식생활이나 생활방식 등의 환경적인 복합요인들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고섬유질의 과일이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동물성 지방과 붉은색 육류의 섭취가 적으면 대장암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육류를 굽거나 튀겨서 자주 섭취할 경우에는 대장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최근 동물성 지방 외에 트랜스 지방산의 위험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운동 부족은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비만은 남성과 폐경 전 여성의 대장암 증가와 연관돼 있다. 또 음주와 흡연 역시 대장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환경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나 그 가족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2017년에 사망한 사람 중에 약 28%는 암으로 사망했다. 특히 대장암은 최근 10여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는 처음으로 위암에 의한 사망자 수보다 높아져 폐암·간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대장암은 조기에 진단되면 1기인 경우 90% 이상, 2기인 경우 7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주위로 임파선 전이가 있는 3기의 경우에도 50% 이상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의학과 의료기술은 최근까지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대장암의 치료도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어 두려움은 내려놓고 전문가들과 상의해 올바른 진료와 치료를 받길 바란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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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대장암 등 예방 위해선 내시경 건강검진 받아야"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리게 되면 치료하는 것 자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비용도 많이 들게 되므로 가능하다면 예방하는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위암, 대장암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잘 발생하는 질환으로 내시경을 통한 건강검진만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충분히 초기 발견을 통한 완치와 예방이 가능하다. 청담 튼튼병원 내과 건강검진센터 김양수 원장은 “위암은 속쓰림, 소화불량,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상복부 통증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데 대부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설명하면서 “평소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해도 40세 이상의 경우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대장암의 경우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설사, 복부 불편감,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50세 이상부터는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은데 만약 검사할 때 발견되면 용종 단계에서 미리 제거할 수 있어 대장암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 용종을 제거했다면 1~2년 주기로 주기적 검사를 진행하여 재발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 위암 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주의사항이 따른다. 전날 저녁 식사는 오후 7시 전에 가볍게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 검진 당일 아침 식사는 물론 담배, 물, 껌, 사탕 등 일체 섭취를 하지 않고 평소 다른 약을 복용하는 환자라면 주치의와 일주일 전에 상담해야 한다. 이승한기자 2019.11.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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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 위해서는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권장"

의학 발달로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는 여전히 많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도 바로 암이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대장암에 걸리는 수가 예전에 비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일명 ‘선진국형 암’으로도 불리는 대장암 환자 수는 최근 10년 사이 무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타까운 것은 초기 대장암은 완치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생존율은 낮아져 사망 위험이 점점 높아진다는 것이다. 잦은 육류섭취와 높은 열량 등 서구적인 식습관이 지속되면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으로 직계가족 또는 가까운 가족 중에 대장암 또는 용종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연령을 불문하고 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된다. 대장암은 증상이 심화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 소리 없이 찾아오는 암으로도 손 꼽힌다. 만약 복통이나 복부팽만, 잔변감, 체중감소 및 식욕부진 등의 변화가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부터는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정기검진을 통해 적절한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40세 이상부터는 2년에 한 번 위 내시경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위암은 대표적인 위장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워 암이 성장한 뒤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진의 중요성이 높은 질환이다. 세종시 내과 세종시속편한내과의 정성연 원장은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초기 발견 시 치료 예후가 매우 좋은 암종에 속한다”면서 “미리 검진을 한다면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 2019.09.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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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대장암 예방하는 팁…암에 좋은 음식은?

대장암은 국내 암 발병률 2위로서 매년 환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 수는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환자 수만 놓고 보면 아시아 국가 중 1위, 전 세계에서는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대장암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인 대장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을 이른다.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70%에 달하지만 별다른 초기증상이 없어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환자가 암 3, 4기에 발견되는데, 이 경우 5년 생존율이 6% 안팎이다. 따라서 대장암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기름진 음식과 술, 담배를 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항암 효과가 있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암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단연 홍삼이다. 홍삼은 국내외 6000여건의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항암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 KGC 인삼공사 표준품질연구소 곽이성 박사팀은 암을 유발한 쥐를 네 그룹으로 나눠 1그룹은 저용량 항암제, 2그룹은 고용량 항암제, 3그룹은 홍삼, 4그룹은 홍삼과 저용량 항암제를 같이 투여했다. 그 결과, 저용량 항암제만 투여한 그룹은 생존율이 20%에 그친 반면, 홍삼과 저용량 항암제를 같이 투여한 그룹은 생존율이 70%나 됐다. 홍삼만 투여한 그룹과 고용량 항암제만 투여한 그룹은 생존율이 40%로 동일하여 홍삼이 고용량 항암제만큼 뛰어날 수 있음을 보였다. 다만 시판 홍삼정, 홍삼엑기스 등이 모두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홍삼 제품의 유효성분 함량은 만드는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을 사용하면 섭취할 수 있는 홍삼 영양분이 전체의 47.8%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이 47.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들까지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 ‘전체식’이 개발됐다. 전체식은 동양의 장수 식사법인 일물전체식을 홍삼 제조에 접목한 것인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제품에 넣는다. 이러한 전체식 홍삼은 물 추출에서 버려지던 홍삼박까지 남김없이 먹기 때문에 홍삼이 가진 모든 유효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 역시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으면 불용성 성분까지 온전히 보존돼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국내 대장암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항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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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되기 전 ‘만성위염’, 조기발견 관리필요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대부분 위염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염은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나눌 수 있다. 만성위염은 여러 염증의 원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위장 점막에 파고드는 염증세포의 종류가 급성위염과 다르고 위장 점막 분비선의 변화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역시 급성위염과 구별된다. 만성위염은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30대는 10%, 40대는 30%, 70대는 50% 이상 유병률을 가진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성만성위염은 초기에 위 점막이 붉게 충혈되고, 부종이 나타난다. 염증이 진행되면서 위선이 파괴되어 위산분비가 잘 안되고 위 점막의 색이 변하고 얇아져 혈관이 비쳐 보이는 ‘위축성 위염’이 만성위염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그리고 회백색의 융기성 반점이 관찰되고 소화액이 나오지 않는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은 쉽게 말해 위의 점막이 마치 장의 점막과 유사하게 변한 것으로, 초기에는 소장과 닮은 조직이 되고 후기에는 대장을 닮은 조직으로 변성된다. 녹색병원 소화기내과 권혁진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전암 병변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암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소견이 된다”면서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로 진단하고 위 조직검사를 통해 심한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내시경적 소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위장관에 특정한 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아 건강검진 내시경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만성 위염의 원인과 예방법만성 위염은 나이, 흡연, 음주, 헬리코박터균, 음식요인(고염식이, 탄 음식, 질산염 함유음식),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염증이 반복되면서 발생한다. 무엇보다 일생생활 관리가 중요한데, 우선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식생활에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한편, 짜거나 절인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하지 않은 오래된 음식, 소금에 오래 절인 음식, 검게 탄 생선이나 고기의 섭취를 피한다. 음식물에 첨가된 감미료, 방부제, 향료, 색소 등에는 질산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위 내에서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 치료는 주로 위궤양 환자, 위암환자에게 실시하고 있다. 만성위염 환자, 1년 간격으로 내시경 권고권혁진 과장은 “위축성 위염은 3~6배, 장상피화생은 3~10배로 위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보고되므로 위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있는 환자는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1년 간격으로 시행하실 것”을 권하고 있다.녹색병원은 2018년 발표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의 국가검진기관 평가에서 위암, 대장암 등 5대 암과 일반검진·영유아검진·구강검진 등 전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녹색병원 소화기센터는 (재)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보증하는 내시경 우수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안전하고 질 높은 검사 및 시술, 철저한 소독 및 세척관리로 신뢰를 더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0.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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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증상 미미한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은?

대장암은 고열량ㆍ고지방 음식을 즐기는 서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이었지만, 최근엔 국내에서도 그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대장암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45명으로, 아시아 평균인 13.7명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단순한 소화장애와 비슷하고, 변비나 설사, 빈혈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힘들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대장암은 예방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기가 많은 붉은 육류나 맵고 짠 음식, 고열량 음식 등의 섭취는 줄이도록 한다. 또한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고, 적절한 운동으로 소화 기능과 대변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아울러 대장에 좋은 음식 꾸준히 섭취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추천할 만한 식품은 홍삼이다. 홍삼은 국내외 다수 연구논문을 통해 대장에 좋은 음식임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분당차병원 함기백 교수 연구팀은 홍삼이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병균의 일종인 헬리코박터균을 없애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항생제만 복용케 하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항생제와 홍삼을 함께 복용케 했다. 그 결과, 항생제 그룹은 헬리코박터균이 70% 줄어들었지만, 홍삼을 함께 섭취한 그룹은 헬리코박터균이 85%나 줄어들어 홍삼이 장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렇듯 대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홍삼의 유효성분을 고스란히 섭취하기 위해선 ‘전체식’ 제품이 보다 효과적이다. 전체식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액상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물 달임 방식이 수용성 영양분만 담아냈다면, 전체식은 물에 녹지 않는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어 유효성분 추출률이 높다. 이와 관련해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택준 교수는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초기증상이 뚜렷치 않은 대장암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세심히 살피면서, 홍삼과 같이 항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대장암 예방법으로 추천받는 이유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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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증상 미미한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은?

대장암은 고열량ㆍ고지방 음식을 즐기는 서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이었지만, 최근엔 국내에서도 그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대장암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45명으로, 아시아 평균인 13.7명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단순한 소화장애와 비슷하고, 변비나 설사, 빈혈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힘들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대장암은 예방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기가 많은 붉은 육류나 맵고 짠 음식, 고열량 음식 등의 섭취는 줄이도록 한다. 또한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고, 적절한 운동으로 소화 기능과 대변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아울러 대장에 좋은 음식 꾸준히 섭취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추천할 만한 식품은 홍삼이다. 홍삼은 국내외 다수 연구논문을 통해 대장에 좋은 음식임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분당차병원 함기백 교수 연구팀은 홍삼이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병균의 일종인 헬리코박터균을 없애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항생제만 복용케 하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항생제와 홍삼을 함께 복용케 했다. 그 결과, 항생제 그룹은 헬리코박터균이 70% 줄어들었지만, 홍삼을 함께 섭취한 그룹은 헬리코박터균이 85%나 줄어들어 홍삼이 장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렇듯 대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홍삼의 유효성분을 고스란히 섭취하기 위해선 ‘전체식’ 제품이 보다 효과적이다. 전체식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액상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물 달임 방식이 수용성 영양분만 담아냈다면, 전체식은 물에 녹지 않는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어 유효성분 추출률이 높다. 이와 관련해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택준 교수는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초기증상이 뚜렷치 않은 대장암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세심히 살피면서, 홍삼과 같이 항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대장암 예방법으로 추천받는 이유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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