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755건
프로야구

구단·감독·선배 '특별 지원' 무색...롯데 도박 파문 4인방→괘씸죄도 빼박 [IS 이슈]

롯데 자이언츠 1차 스프랭캠프 초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전지훈련지 대만 타이난의 날씨는 훈련하기 딱 알맞은 수준이었다. 숙소도 지난해보다 더 좋은 호텔로 잡았다. 한식 위즈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는 점심 식사도 지난해와 다른 업체와 계약, 코칭스태프·선수단 모두 큰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 11~12일에는 서승수 롯데호텔 부산 조리장이 전훈지를 직접 방문, 선수단에 베이징덕·소갈비찜 등 특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투수조 임시 주장 박세웅은 "(롯데) 그룹 전체가 자이언츠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튿날인 13일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 네 선수가 불법 도박방에 출입한 모습이 업장 CCTV 유출본을 통해 퍼졌다. 롯데는 네 선수를 귀국 조처했고, 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별도 징계도 검토 중이다. 네 선수 면면을 살펴보자.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4년 주전급으로 도약, 롯데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이다. 구단은 고작 한두 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이들에게 2025년 연봉으로 1억원 대 계약을 안겼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5시즌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성장통을 겪었다. 구단은 고승민은 연봉 동결, 나승엽은 2500만원 삭감했다. 7위에 그친 팀 순위, 개인 팀 기여도를 고려하면 후한 대우였다. 앞서 구단은 부침을 겪은 고승민과 나승엽을 지난해 11월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츠쿠바 국립대학에 파견했다. 바이오 메카닉 활용해 동작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시설(츠쿠바 대학)에서 타격 메커니즘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두 선수가 2026시즌 재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나승엽은 비활동기간 팀 주장 전준우와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도 진행했다. 전준우가 먼저 나승엽에게 권유했고, 자신의 운동 노하우를 전수했다. 전준우는 1986년생 만 40세에도 '에이징 커브' 논란 없이 롱런하고 있는 선수다. 전준우를 비롯한 롯데 고참 라인들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 젊은 주축 선수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준우는 "나는 예전에 선배들이 많아서 그저 따라가면 됐다. 하지만 현재 롯데엔 중간 서열이 많지 않다. 선배들이 하는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더 경험한 걸 다 알려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나승엽은 그런 전준우가 전담 마크한 선수다. 김세민은 야구팬에게 낯선 선수다. 2022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에 지명된 강릉고 출신 내야 유망주로 1군 이력은 4경기에 불과하지만, 비범한 야구 센스를 보여주며 올해 1차 캠프에 합류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야구 수준이 생각보다 높더라"라며 주목하고 기회를 부여했다. 1.5군 선수였던 김동혁은 지난해 황성빈과 장두성이 차례로 부상을 당해 이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를 늘렸고, 넓은 수비 범위와 근성 있는 타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선수다. 누상에서도 허를 찌르는 도루를 자주 성공했다. 지난해 6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김인태의 장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박수받았다. 근성과 투지로 뭉친 무명 선수의 선전. 스포츠팬이 주목하는 콘텐츠다. 김동혁은 그렇게 1군 선수로 자리 잡았다. 대체로 파이팅 넘치는 선수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김동혁은 이번 도박 파문을 주도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게임장에서 경품으로 받은 최신 휴대전화를 게재한 바 있다. 신규 회원을 유치했을 때 지급하는 선물로 알려졌다. 아직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김세민이 그 자리에 있었던 것도 야구팬에겐 충격이었다. 구단·감독·선수의 지원을 받은 2000년대 출생 젊은 선수들이 소속팀과 한국 프로야구에 품격을 떨어뜨렸다. 아직 어수룩하지만 롯데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기대받았던 이들이 벌인 배신이기에 괘씸죄가 더해질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2:09
골프일반

국가대표 양윤서, WAAP 우승…메이저 3개 대회 출전

국가대표 양윤서(인천여방통고2)가 와이어 투 와이어로 2026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WAAP) 우승컵을 들었다.양윤서는 15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어퍼 헛의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WAAP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 최초 우승으로 기록됐다.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준우승(8언더파 280타)을 기록한 오수민(신성고2)과는 8타 차 우승이다.양윤서는 이 우승으로 올해 메이저 3개 대회(AIG 여자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런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ISPS HANDA 호주 여자 오픈, 제123회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에도 출전한다. 양윤서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양윤서는 "메이저 출전으로 기대하는 바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것, 좋은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해본다는 점이 기대된다. 메이저 문을 두드리다 보면 챔피언이 될 것 같다. 머지않은 미래"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양윤서는 현지에서 함께한 모친, 태국 국가대표 전지훈련에서 도움을 준 김형태·민나온 코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 첫 우승을 기록할 때도 어머니와 같이 있었다. 부모님은 항상 나를 믿어주고 지원해 준다. 감사하다.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태국에서 하다가 왔다. 두 코치님이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두 선수와 함께 출전한 박서진(서문여고2)은 6위(4언더파 284타),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3)은 공동 7위(3언더파 285타), 박서진(대전여방통고3)과 김규빈(학산여고1)은 공동 9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대한골프협회(KGA)가 파견한 국가대표 6명 모두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다. 선수들은 16일 이른 오전 시드니를 거쳐 태국 전지훈련으로 복귀한다.이건 기자 2026.02.15 16:52
프로야구

곳곳에 '지한파' 가득한 WBC 호주,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캥거루 군단'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호주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 곳곳에 KBO리그와 인연을 맺은, 이른바 '지한파'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캥거루 군단'이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오른손 투수 워윅 서폴드이다. 그는 2019년부터 두 시즌 동안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며 KBO리그에서 기량을 입증한 선발 자원이다. 통산 성적은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도 강점이다. 특히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요소다. 여기에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자 LG 트윈스 아시아쿼터로 계약한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도 '경기 대상 1호'다.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운 웰스는 단기전에서 더욱 위력적인 카드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난 시즌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서 활약했던 오른손 투수 코엔 윈 역시 호주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KBO리그를 경험한 투수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한국 타자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타자도 마찬가지다. 올해 아시아쿼터로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내야수 제리드 데일,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퓨처스(2군)리그 합류를 앞둔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은 포수 알렉스 홀 역시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들은 한국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타석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다. 국내 구단의 아시아쿼터 입단 테스트를 거친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는 국가대표 터줏대감. 투수와 야수를 가리지 않고 한국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호주 대표팀은 한층 입체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내야수 트래비스 바자나의 합류는 전력 상승에 방점을 찍는다. 결국 호주는 단순한 '다크호스'가 아니다. KBO 경험을 통해 한국 야구를 잘 아는 선수들과 빅리그급 재능이 조화를 이루며 조직력과 파괴력을 동시에 갖췄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한편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된 WBC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야구대표팀은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한 뒤 오사카 연습경기(3월 2일, 3일)를 거쳐 결전지인 도쿄로 향한다. 이어 3월 5일부터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4 00:01
스포츠일반

대한탁구협회 어워즈 2026 MVP 영예는 임종훈...신설 모범상은 이상수

대한탁구협회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KTTA AWARDS 2026’을 개최했다. ‘Wave the Next’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시상식에는 시즌 성과를 결산하고 한국 탁구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았다. 시상식에는 선수, 지도자, 협회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는 흐름이 있다. 서사가 있고 승과 패라는 결말 속에서 하나의 멋지고 치열한 스토리가 완성된다. 그리고 하나의 스토리는 선수들, 지도자와 심판들, 임원진, 뜨거운 응원으로 경기장을 달궈주는 관중들, 가족들의 함성까지 모두가 함께할 때 만들어진다. 모두의 노력은 존중받아야 하고, 만들어낸 성과는 반드시 축하받아야 마땅하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 모두는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라는 개회사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최고 영예인 최우수선수상(MVP)은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수상했다. 임종훈은 지난해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로 활약했다. 특히 파트너 신유빈(대한항공)과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을 제패했으며, 안재현과 함께 비(非)중국인 최초 그랜드 스매시(7월 US) 남자복식도 제패했다. 임종훈의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21년과 2023년, 2024년 우수선수상을 3회 수상한 바 있었다. 다만 임종훈은 인도에서 10일 개막하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출전차 이번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고, 아내 홍예림 씨가 대리 수상했다.임종훈은 지난해 가을 결혼한 새신랑이다. 임종훈은 아내 홍예림 씨가 대신 전한 인사를 통해 “이렇게 크고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탁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수선수상은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신유빈(대한항공), 지난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챔피언 오준성(한국거래소)에게 돌아갔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신유빈은 역시 국제무대에서 한국탁구를 대표하는 꾸준한 활약으로 큰 존재감을 보였다. 시상식 말미 신유빈은 후원사 yohemite 이재선 대표이사와 함께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5000만 원의 유소년탁구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오준성(19)은 아직 주니어 연령임에도 이미 두 번의 종합선수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를 쓰고 있는 선수다.이날 시상식에서는 30년간 탁구 전문지 '월간 탁구'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한국 탁구의 주요 순간을 기록해 온 고(故) 안성호 기자를 기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탁구의 국제 경쟁력을 지탱해 온 이상수(현 삼성생명 여자팀 코치)와 서효원(현 여자대표팀 코치)이 은퇴식을 가졌다. 올해 신설된 모범상은 은퇴식을 한 이상수에게 돌아갔다. 대한탁구협회는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주인공을 특별 시상하기 위해 협회에 등록된 선수, 지도자, 심판들 중에서 200명의 선거인단를 선정해 투표를 실시했으며, 최우수선수상보다도 많은 1000만 원의 상금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선정된 첫 번째 주인공은 이날 은퇴식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이상수였다. 첫 번째 모범상의 주인공이 된 이상수는 “정말 받을 줄 몰랐다. 그래서 더 영광스럽다. 상의 이름만큼이나 후배들에게 더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KTTA AWARDS 2026■ 경기부문(27)▶최우수선수상=임종훈(한국거래소) ▶우수선수상(2)=신유빈(대한항공), 오준성(한국거래소) ▶최우수단체상=대전동산중학교(남) ▶우수단체상(11)=대전동문초등학교(남), 송정초등학교(남), 세아탁구아카데미U12(여), 청양군탁구협회U15(여), 대전동산고등학교(남), 화성도시공사U18(여), 상서고등학교(여), 경기대학교(남), 인천대학교(여), 삼성생명(여), 한국거래소(남) ▶최우수지도자상=차종윤(대전동산중) ▶우수지도자상(11)=김용수(동문초 코치), 이동현(송정초 코치), 최정민(세아탁구아카데미 코치), 이수빈(청양군탁구협회 코치), 최주성(대전동산고 감독), 김정철(화성도시공사U18 코치), 김경민(상서고 감독), 이재욱(경기대 감독), 고관희(인천대 감독), 채윤석(삼성생명 감독), 윤상준(한국거래소 코치) ▶심판상(2)=이정금, 김영주 ■ 공로‧특별부문(21)▶공로상(15)=강성준(서울시탁구협회 수석부회장), 이정희(부산시탁구협회 전무이사), 진미덕(광주시탁구협회 부회장), 권오신(대전시탁구협회 부회장), 최상민(울산시탁구협회 전무이사), 유혜정(세종시탁구협회 부회장), 김홍구(경기도탁구협회 부회장), 장종호(충청북도탁구협회 부회장), 신동섭(청청남도탁구협회 이사), 김혜숙(전라남도탁구협회 부회장), 김호영(경상북도탁구협회 이사), 김성미(제주도탁구협회 부회장), 신순범(한국중고탁구연맹 부회장), 박준홍(한국대학탁구연맹 부회장), 최상호(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특별상=故안성호(전 월간탁구 사진기자) ▶인기상(2)=장우진(전문체육), 이재철(생활체육) ▶신인상(2)=최지욱(대광고), 허예림(화성도시공사) ▶모범상=이상수(삼성생명, 은퇴)■ 기타 부문(6)▶감사패=신창재(교보생명 대표이사), 손영화(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 한병홍(화성도시공사 사장), 박란주(타그로 대표), 이상수(은퇴), 서효원(은퇴). 이은경 기자 2026.02.10 11:52
프로야구

밥 먹으면서도 공부한다...두산의 전력분석 영상에 플렉센도 '감탄'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두산 베어스가 점심 시간도 쪼개가며 전력 분석에 한창이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오전 훈련 후 점심 식사 시간에도 휴대전화를 보거나 사담을 나누는 대신, 식당에 설치된 TV 화면을 통해 타 구단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매일같이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의 전력분석파트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도 새로 KBO리그에 입성하는 외국인 선수 13명의 경기 영상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더 확대해 신규 외국인 선수와 기존 외국인 선수, 리그를 대표하는 국내 선수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경기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선수들은 식사 중에도 TV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동료들과 대화한다. 외국인 선수나 신인 선수들은 영상을 통해 상대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는 평가다.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다가 6년 만에 두산에 돌아온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경험했지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며 “영상에서 낮게 떨어지는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는 장면을 보며 존 이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상대 분석이 끝난 뒤에는 자기 분석 과정이 이어진다. 두산 전력분석·데이터파트 직원 4명은 매일 선수들과 4대1로 영상 미팅을 진행한다. 캠프에서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선수 본인이 느끼는 문제의식과 방향성을 먼저 확인한 뒤, 데이터를 통해 이를 구체화하는 방식이다.두산은 2026 스프링캠프부터 엣저트로닉 초고속 카메라를 도입해 트랙맨 포터블, 랩소도 장비와 함께 활용하고 있다. 선수들은 자신의 움직임과 구질을 감각이 아닌 수치와 영상으로 확인하며 훈련에 반영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느끼는 감과 데이터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선수가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서 전력 분석이 시작된다. 지난해 가을부터 선수별 맞춤형 플랜을 코칭스태프와 함께 수립했고, 이번 캠프에서도 그 방향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투수 최승용은 “점심시간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인데, 전력분석팀이 세심하게 준비해줬다”며 “영상에 자연스럽게 눈이 가고, 오후 전력분석 미팅에서도 선수 의견을 들으며 방향성을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수 박지훈은 “점심시간 영상은 올해 상대할 투수들을 예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오후 미팅을 통해 나만의 스트라이크존을 다시 설정했고, 이를 인지한 뒤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식 기자 2026.02.09 10:33
골프일반

홍현지, 2026 롯데렌터카 WGTOUR 2차 대회 우승...개인 통산 14승째

홍현지가 지난 8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롯데렌터카 WGTOUR 2차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25언더파(1라운드 14언더파, 2라운드 11언더파)로 개인 통산 14승을 기록했다.‘2026 롯데렌터카 WGTOUR’ 2차 대회는 롯데렌터카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제주항공, 모델로, 월드와인주식회사, 던롭스포츠코리아, 닥터피엘이 서브 후원했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하루 동안 1·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으며, 총 80명의 선수가 출전해 백카운트 방식 컷오프를 거쳐 60명의 선수가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대회 코스는 마이다스레이크 이천 - 마이다스/올림푸스로, 무난하지만 그린이 어려워 핀 위치에 따라 퍼팅하기 편안한 곳으로 그린 공략을 하는 것이 중요해 스코어를 지키기 위한 선수들의 각기 다른 전략을 지켜보는 재미가 더해졌다.홍현지는 WGTOUR의 간판스타 다운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로 14개의 버디를 적어낸 홍현지는 공동 선두로 나선 최종라운드 1번홀을 버디로 시작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5번홀 짜릿한 샷이글로 분위기를 바꾸며 선두 질주를 시작했고 7~10번홀 연속 버디를 비롯해 1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5언더파로, 36홀 개인 스코어 타이기록과 통산 14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파워풀한 샷감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문서형은 1라운드에서만 12개의 버디와 이글로 폭발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장타 선수임에도 완벽한 아이언 샷감과 퍼팅감을 보여준 문서형은 최종라운드에서 아쉬운 홀에 발이 묶여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간 조예진 역시 영리한 플레이로 실력을 자랑했으며, 날카롭지만 차분한 플레이로 매 경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진경과 공동 3위로 홀아웃했다. 까다로운 코스에도 최종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인 심지연은 5위, 최종라운드에서만 11타를 줄인 윤규미는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조윤정, 최사랑2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우승자 홍현지는 “코스가 어려웠는데 연습 때보다 좋은 스코어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며 “GTOUR를 개최해 주신 골프존과 스폰서 관계자분들, 현장 스태프분들, 동료 선수들과 갤러리분들께 감사드리고, 올해 스크린과 필드에서 우승을 비롯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시즌 1개 대회에 한하여 드라이버 비거리가 가장 긴 선수에게 수여하는 1879 장타상은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비거리 243.4M를 기록한 조예진에게 주어졌으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제주항공 홀인원상은 1라운드 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정민4에게 돌아갔다. 이은경 기자 2026.02.09 10:26
골프일반

장정우,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2차 대회 우승...최다홀 연속 버디 기록 경신

장정우가 지난 7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2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29언더파(1라운드 14언더파, 2라운드 15언더파)로 우승했다.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2차 대회는 총상금 1억원 규모로 신한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챌린저 골프웨어, 제주항공, 던롭스포츠코리아, 비엔나커피하우스가 서브 후원했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하루동안 총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으며, 총 88명의 선수가 출전해 백카운트 방식 컷오프를 통해 64명이 최종라운드를 이어갔다. 대회 코스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18홀 챔피언십 코스 트럼프 내셔널 GC 콜츠넥으로, 전략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벙커 및 페널티구역과 파워보다 정확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스코어를 결정지어 선수들의 영리한 플레이를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우승자 장정우는 이번 경기에서 순간적인 집중력과 차분한 플레이 스타일로 무결점 노보기 플레이를 보여줬다. 1라운드 7, 18번홀 이글과 10개의 버디를 기록했으며 최종라운드에서도 4번홀 이글과 13개의 버디를 적어내는 등 완벽한 스코어보드를 완성했다. 특히 4번홀 이글부터 14번홀까지 이어진 버디 행진으로 최다홀 연속 버디기록을 경신했으며 최종 합계 29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 영광을 안았다. 꾸준히 좋은 경기 흐름을 보여준 하승빈은 최종라운드에만 3번의 이글을 포함해 17언더파를 적어내며 GTOUR 18홀 최저타 기록을 경신했으며, 폭발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최종 합계 27언더파, 준우승을 기록했다. 아직 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의 활약 역시 관전포인트였다. 1라운드 나란히 13언더파를 기록한 전형찬과 강승현은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고, 홀 바로 앞에 붙이는 티샷과 거리와 방향까지 완벽한 스윙으로 갤러리들에게 톡톡히 눈도장을 찍으며 25언더파 동타 이용희와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골프존아메리카에서 주최한 골프존 투어(GOLFZON TOUR) 시즌2 우승자 더글라스 피에스코와 토마스 허쉬필드가 추천자격으로 참가해 국제적인 색채를 더해 글로벌 투어로 확장한 GTOUR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최종라운드까지 나선 피에스코는 골프존투어 우승 이력만큼 날카로운 샷감으로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마지막홀 나이스 버디를 기록하며 13언더파로 홀아웃했다. 이번 GTOUR 경기는 현장 이벤트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펼쳐지는 골프존 투어 우승 선수들의 참여까지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전했으며 골프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해 많은 갤러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지난 1차 대회 상금까지 이월된 총 3백만원 상금으로 진행된 이번 승부예측 이벤트에 대한 참여도가 뜨거웠으며 이를 통해 갤러리와 선수까지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스크린골프투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을 통해 우승자에게 우승 상금 2000만원(대상 및 신인상 포인트 2000점)과 우승트로피, GTOUR 상징인 블루재킷을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승자 장정우는 “지난 시즌 챔피언조에 몇 번 갔었지만 결과가 아쉬웠는데, 나만의 플레이에 더욱 집중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스윙적인 부분에 도움을 준 이성훈 프로님, 항상 스크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관계자분들, 가족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제주항공 홀인원 상은 1라운드 PAR3 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최정규에게 돌아갔다. 이은경 기자 2026.02.08 14:06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엔하이픈 성훈의 리스펙트→차준환 “응원 보내줘 감사”

“차준환 형은 완벽한 선수다.”(엔하이픈 성훈)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엔하이픈 성훈(24)의 ‘리스펙트’에, 차준환(25·서울시청)도 웃으며 화답했다.차준환은 6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연습 링크에서 남자 싱글 연습을 소화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인 그는 훈련 직전 열린 팀 이벤트(단체전)에 출전한 임해나-권예(이상 경기일반)의 리듬댄스 경기를 응원하고, 곧장 예정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리듬댄스를 마친 뒤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기억 삭제’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차준환은 개인 훈련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경기 전 응원 아이디어에 대해 여러 선수가 의견을 냈다”면서 “그런데 마지막 세리머니는 내가 제안했다”라고 밝게 웃었다. 임해나-권예 조는 팀 이벤트 단체전 리듬댄스에서 참가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한편 차준환은 이날 오전 성훈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의 특별한 응원을 받기도 했다. 현재 아이돌 가수로 활약 중인 성훈은 과거 피겨스케이팅 선수였고, 현재 대표팀의 차준환, 김현겸(고려대)과도 훈련을 함께한 사이인 거로 알려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성훈은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서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행사에 참석해 “피겨스케이팅은 나와 뗄 수 없는 종목”이라며 “(차)준환이 형, 선배를 항상 보고 많이 배웠다.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육각형 선수’라 생각한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이 발언을 전하자, 차준환은 “어렸을 때 같이 훈련한 시절이 있었다. 이후 나는 캐나다로 가고, 성훈 씨는 다른 꿈을 향해 갔다. 멀리서 보며 나도 많이 응원했다”고 떠올리며 “인연 덕분에 가요대전에서 만나기도 하고, 감사하게도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 특히나 이번에 성화 봉송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고 반가웠다. 응원을 보내줘서 고맙다”고 밝게 웃었다.한편 차준환은 이날 훈련서 본격적으로 점프 점검에 나섰다. 그는 입국 직후인 첫 훈련에선 점프보다는 스핀과 스텝 훈련을 점검한 바 있다. 본 경기가 열리는 메인 링크는 가로 길이가 짧고, 얼음이 단단하지 않아 적응도에 따라 성적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차준환은 “그간 훈련하던 사이즈와는 달라 조금은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좁은 경기장에서 한 기억이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타이밍을 수정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차준환은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1일로 예정돼 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7 00:01
스포츠일반

[경륜] 그랑프리가 만든 자신감...우수급 4인방, 시즌 초반 ‘폭풍 질주’

류재민(15기·A1·수성) 김준철(28기·A1·청주) 김태완(29기·A1·동서울) 구본광(27기·A1·청평)이 올 시즌 초반 경륜 우수급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 선수의 공통점은 지난해 말 열린 그랑프리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자신감이 커졌다는 점이다. 류재민은 데뷔 19년 차 노장이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특선급을 지켜냈지만, 부상과 체력 저하로 최근에는 우수와 특선급을 오가고 있다. 류재민은 지난달 열린 그랑프리에서 예선전에서는 탈락했지만, 이어진 2·3일 차 경주에서 특선급 선수들을 상대하여 각각 젖히기와 선행으로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그는 지난 16~18일 창원에서 열린 우수급 경주에서 3연승을 거뒀다.지난해 4월과 7월 연이은 낙차 부상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던 김준철은 그랑프리를 통해 완전히 분위기를 전환했다. 예선에서 황인혁(21기·S1·대전 개인) 성낙송(21기·S1·창원 상남) 등 쟁쟁한 강자들을 제치고 젖히기로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김준철은 18일 광명 3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슈퍼특선 양승원(22기·청주)의 뒤를 이어 나갈 청주팀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김태완도 안정적인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사흘 연속 입상에 성공한 그는 17일 광명 3회차 7경주에서 200m를 10초86에 주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해냈다. 이는 슈퍼특선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록이다. 2년 차 징크스 없이 성장하고 있는 김태완은 동서울팀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구본광은 훈련원 17위로 출발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빠르게 성장하며 2년 차에 특선급에 진출했다. 그랑프리 주간 특선급 선수들과 경쟁하여 마크와 젖히기로 두 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올해 출전한 우수급 경주에서도 모두 입상(1위 2회·3위 1회)에 성공했다. 선행·젖히기·마크·추입 모든 전법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꿈의 무대인 그랑프리에서 특선급 선수들과 맞붙어 선전한 경험이 이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줬다. 시즌 초반 돌풍을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연말 그랑프리에서 얻은 값진 경험. 류재민·김준·김태완·구본광의 질주는 이제 막 시작됐다.안희수 기자 2026.01.28 11:00
프로야구

“와!” MLB 78승 류현진 '독수리 찐팬' 또 있었다…폰세 잇는 화이트 등장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9)은 외국인 선수들이 꼽는 '스타 선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상의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이기 때문이다. 그를 추종하는 외국인 투수가 새롭게 합류해 또 화제다. 주인공은 올 시즌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오른손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27·미국).화이트는 최근 한화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같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된 데 대해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그는 "류현진이 나를 진짜 각별하게 챙겨준다. 내가 (팀 합류 후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서) 맞게 갈 수 있도록 계속 이끌어줬다. 정말 멋진 분"이라며 "그분이 걸어온 길을 (내가) 따라갈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류현진은 화이트가 캐치볼 상대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도움에 나섰다. 직접 나서 화이트의 캐치볼 파트너를 구해줬다. 공식 팀 훈련 첫 일정부터 팀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배려한 거다. 이러한 배려에 화이트는 "류현진은 정말 멋진 리더이다. 진심으로 앞으로 가장 존경하게 될 분이라고 생각한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낯선 모습이 아니다. 지난해 한화에서 뛴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자신의 우상이 류현진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유니폼을 수집한다고 공개한 폰세는 KBO 올스타전에서 류현진의 이름이 박힌 토론토 유니폼을 착용한 채 투구폼을 따라 했다.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 기록을 세운 뒤 더그아웃에 있던 종전 기록 보유자(17개) 류현진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폰세에게 류현진과 함께 뛰는 건 큰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동기부여는 그대로 실력으로 발현됐다. 폰세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탈삼진 252개를 잡아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434억 원) 계약을 하고 MLB에 진출했다.한화는 폰세의 모습을 화이트에게서 기대한다. 1999년생인 화이트는 190㎝의 건장한 체구를 앞세워 최고 시속 155㎞, 평균 시속 149㎞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진다. 한화는 입단 발표 당시 '커터와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좌우 넓게 활용하는 제구력을 갖췄으며, MLB 최상위권 유망주 출신에 아직 20대 중반 나이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화이트를 소개했다.2018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화이트는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25에 그쳤다. 2024년에는 3경기에 등판했으나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4.00을 기록했다. 이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으나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에 머물렀다. MLB 통산 기록은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86이다.화이트 입장에서는 폰세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목표다.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MLB에 복귀하는 게 최우선 목표일 터. 화이트는 구단 인터뷰에서 "열심히 뛸 준비가 다 됐다"며 "마운드에 서는 날이 정말 기다려진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내가 얼마나 성실하게 노력하는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7 11: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