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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 “‘대탈출’부터 ‘미스터리 수사단’까지, 늘 꿈은 ‘IP 사골’” [IS인터뷰]

“저도 한 걸 또 하고 싶지는 않아요. 어떻게든 새로운 것을 찾을 겁니다.”최근 ‘미스터리 수사단’을 공개한 정종연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분량이 적어 아쉬웠다는 감상부터 전하자 정 PD는 “저도 짧아서 아쉽긴 하다. 그래도 제 생각에는 두 번째 에피소드부터는 출연진 케미에 불이 붙어서 포맷이 빨리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지난 달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정종연 PD 작품다운 탄탄한 세계관과 신선한 미션을 제시해 호평받고 있다. CJ ENM 재직 당시 tvN ‘더 지니어스’로 추리 예능의 지평을 연 정종연 PD는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통해 어드벤처 요소를 접목시킨 예능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시청자에게 각인시켰다. 실감 나는 공간에 직접 뛰어들어 사건을 해결하며 묻어나오는 출연진 간의 케미스트리는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워낙 스케일이 장대하다 보니 지난 2022년 정 PD가 김태호 PD의 제작사 TEO로 이적하자, ‘정 PD의 규모를 CJ가 담아내지 못한 것’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그도 그럴게 이후 정 PD는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데블스 플랜’과 이번 ‘미스터리 수사단’을 선보였기 때문. 정 PD는 “넷플릭스도 덮어두고 돈을 많이 쓰는 시대가 아니다. 이제 다들 선수라, 돈 한 번 쓰기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대신 합리적 이유가 있으면 쓰게 해줘요. 보통 기존 방송국의 방식은 정해진 예산에 맞춰 아이디어가 나왔으니 그런 지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에 원없이 쓴 건 아니지만 많이 들긴 했죠.” ‘미스터리 수사단’은 정 PD의 전작을 자연스레 연상시킨다. 자신의 전작이 라이벌인 상황에 정 PD는 “다들 인상 깊게 본 장면들을 떠올리시다 보니 ‘대탈출’의 고점과 싸우게 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분명 다른 지점은 스토리의 진행 방식과 출연진의 스타일에 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마치 외화 드라마처럼 비밀 본부와 지령을 내리는 상관이 등장한다. 눈을 가린 채 느닷없이 던져졌던 ‘대탈출’에 비하면 친절한 전개인 것. 정 PD는 이에 대해 “고유한 IP를 침범하지 않는 것도 고려했지만, 이번 콘셉트는 빨리 본론에 접근하고자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미리 알고 들어가면 좋을 부분은 설명하고, 모르는 게 나은 건 감추는 식으로 변주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출연진도 젊고 신선하게 구상했다. 젊은 예능 리더로 발탁한 이용진, 이은지에 이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줄 존박, 혜리에 이어 예능 새내기인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김도훈이 등장했다. 정 PD는 “10대도 주 시청층이라고 생각했다. 그 나이대 친구들은 유튜브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캐스팅 주안점을 밝혔다.출연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도훈과 카리나가 예상보다 더욱 활약했다고 칭찬한 정 PD는 “기존 버라이어티들이 전통적으로 고수해 온 느낌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젊은 층들이 받아들일 자연스러운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만족을 표했다.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정 PD는 실감 나는 몰입을 위한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잠수함 설정의 세트장 안에 쏟아지는 물에 짠 맛까지 구현했다고. 정 PD는 자신의 정체성을 ‘추리’보다는 ‘어드벤처’라고 강조했다. “일종의 대리 체험 장르에요. 어릴 때 본 ‘인디아나 존스’ 같은 모험물을 예능적으로 하면 재밌겠다고 늘 생각했죠. 온전히 그 세계를 몰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6개의 회차 동안 2개의 에피소드를 다룬 이번 ‘미스터리 수사단’에 대해 정 PD는 “더 준비하면 좋았겠다 싶기도 하지만, 짧지만 자주 만나는 방식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IP 하나를 선보이는 것 자체가 사실 힘든 일이에요. 창작의 고통 때문이 아니라 플랫폼과의 호흡도 중요하거든요. 제 꿈과 계획은 늘 사골처럼 길게 길게 하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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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 하차에도 화제몰이…과몰입 유발‧사회적 메시지 던지는 ‘여고추리반3’

‘여고추리반’이 엄청난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티빙 ‘여고추리반’ 시즌3는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여고추리반’ 관련 클립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10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지난달 26일 공개를 시작한 ‘여고추리반’ 시즌3는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학생들이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추리 예능이다. 출연진으로는 첫 시즌부터 함께 한 방송인 박지윤, 코미디언 장도연, 가수 비비, 방송인 재재, 가수 최예나가 함께 한다.‘여고추리반’ 시리즈는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충격적인 반전, 추리반 멤버들의 케미스트리 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고추리반’의 시즌1과 시즌2는 정종연 PD와 임수정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나, 정종연 PD가 tvN에서 제작사 테오로 이적하며 시즌3는 임수정 PD가 연출을 책임지게 됐다.tvN ‘대탈출’ 시리즈와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을 연출한 정종연 PD는 프로그램을 위해 매번 엄청난 스케일의 세트장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종연 PD는 ‘여고추리반’ 연출에서 손을 뗐지만 임수정 PD 또한 공간과 세트장에 공을 들이며 ‘여고추리반’ 세 번째 시즌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여고추리반’ 시즌3의 촬영지가 본인이 학생 때 살던 지역이다. 학교 전경도 익숙한데 원래 해당 학교에는 교문이 없었다. 방송을 위해 교문을 제작한 것 같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어 5명의 추리반 멤버가 처음 학교에 들어갈 때 이전 시즌과 다르게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같이 등교하며 추리반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메타버스 플랫폼인 젭(ZEP)을 통해 방송의 주된 공간인 송화여고를 똑같이 구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여고추리반’ 메타버스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입장하면 송화여고를 구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내에서 시청자들 간 대화가 가능하다. 시청자들은 송화여고와 동일하게 꾸민 공간에 모여 지금까지 공개된 단서로 직접 추리하고 서로 소통하며 과몰입할 수 있다.특히 이 메타버스는 시청자들의 참여만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가 아니라 ‘여고추리반’의 이야기가 전개될 때 중요한 공간이 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4회에서 그저 학교를 구현한 메타버스라고 생각했던 공간이 알고 보니 송화여고 학생들의 불법 도박의 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메타버스 안에서 학교 양궁부 선발전의 순위를 예측하는 스포츠 도박이 이뤄지며 약 7000만원의 돈이 오간다. 시청자들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문제가 아니라 스포츠 도박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것이 큰 반전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고추리반’은 시즌3에서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를 녹여낸 것처럼 이전 시즌에서도 추리 과정에 사회 문제를 녹여내고 메시지를 던지는 시도를 했다. 시즌2에서는 가스라이팅, 사이버 불링, 불법 촬영 등 사회 문제들을 이야기 전개 소재로 활용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고추리반’의 게임적 요소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메타버스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참여형 요소를 부여하는 것은 만족도를 높인다”며 “메타버스라는 가상 공간과 드라마 스토리 안에 현실적인 사회적 문제 요소를 넣었다. 사회 문제들을 그저 스토리 진행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비판하기 위해 활용했다면 좋은 시도”라고 말했다.‘여고추리반’ 시즌3는 매주 금요일 낮 12시에 새로운 회차가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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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하석진 찾는다..‘데블스 플랜’ 시즌2 참가자 공개 모집

김태호PD가 설립한 제작사 테오 소속 정종연 PD가 제작하는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에서 3일부터 시즌2 참가자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 동시에 참가자 모집 티저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3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가면 쓴 진행자의 등장과 함께 “인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주일을 제안합니다. 거액의 상금과 명예를 건 경쟁 게임 데블스 플랜에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설명이 담겼다. 이어 “당신의 승리가 거짓말과 배신으로 얼룩졌다고 해도 우리는 기꺼이 박수쳐드리고 상금으로 답하겠습니다”며 첫 번째 시즌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했다. 영상 말미 시즌1 우승자 하석진은 “일생일대의 가장 흥미롭고 위험한 게임인 데블스 플랜에 함께하시겠습니까”라는 제안을 던진다. 시즌1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감옥 매치-블라인드 오목’ 대결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등장해 짜릿함을 더하고 있다.‘데블스 플랜’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들이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첫 번째 시즌에서는 미국 정형외과 의사인 서유민과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김동재가 일반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돼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필기 전형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동재는 초반 탈락했지만 강렬한 캐릭터와 플레이를 보여주며 인기를 얻었다.‘데블스 플랜’은 지난해 9월 공개된 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비드마라 화제성 1위, 23개국 톱 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톱 TV쇼(비영어) 부문 자체 최고 3위 등을 기록하는 등 한국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데블스 플랜’은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 등을 기획하고 연출한 정종연 PD가 김태호 PD의 제작사 테오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공개 모집은 오는 12일까지다.정종연 PD는 올해 중 이용진, 존박, 이은지, 이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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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플랜’ 시즌2 제작 확정...PD “확 새로워진 모습 준비” [공식]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이 시즌2로 돌아온다. ‘데블스 플랜’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물론 23개국 톱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자체 최고 순위 3위를 달성하는 등 한국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데블스 플랜’은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통해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정종연 PD만의 촘촘한 세계관과 7일 합숙 기간 동안 매일 두 차례 펼쳐지는 고퀄리티 게임으로 두뇌 서바이벌 장르 예능의 ‘정점’을 보여줬다. 특히 저마다의 전략과 캐릭터를 지닌 플레이어들이 오직 승리를 위해 연합과 배신을 오가며 만들어 낸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단연 ‘데블스 플랜’의 백미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나아가 하나의 작은 사회에서 휴대폰 등의 전자 기기를 통한 외부와의 접촉 없이 공동체를 형성하여 생활하는 만큼 다양한 인간 군상과 관계 변화를 보여주며 흥미로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제목에서 나오듯이 악마의 초대로 시작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으로서, 악마에 홀린 듯 평소와 전혀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만나는 출연자들의 면면이 담기며 ‘데블스 플랜’은 상상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이에 과연 시즌2에서는 어떤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모일지, 어떤 독창적인 두뇌 게임이 펼쳐질지, 치열한 승부의 과정 속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 자리는 누가 차지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연출을 맡은 정종연 PD는 시즌2 확정으로 기쁜 마음을 표현했으며 “확 새로워진 모습을 준비할 것” 이라고 전해 새로 선보일 시즌 2에 대한 기대감 또한 한층 높였다.시즌2 제작을 확정한 ‘데블스 플랜’ 시즌1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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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3’ 최초 여름 촬영 → 9월 19일 편성 확정

‘강철부대’가 시즌3으로 돌아온다. 7일 채널A·ENA 공동 제작한 예능 ‘강철부대3’ 제작진은 내달 19일 첫 방송을 확정지었다. ‘강철부대’는 지난 시즌1~2가 모두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비드라마 TV 화제성 TOP10에서 1위를 석권했으며,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도 국내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특히 이번 시즌3는 지난 1,2 시즌과 달리 최초로 여름에 촬영을 진행했으며 겨울보다 더욱 혹독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미션이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짜릿한 전율을 안겨줄 예정이다.이번 시즌3는 ‘강철부대’ 시즌1·2의 연출자인 신재호와 ‘더 지니어스’와 ‘대탈출’의 김정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밀리터리와 서바이벌 예능의 베테랑답게 더욱 촘촘한 구성과 획기적인 미션으로 ‘강철부대’ 지난 시즌의 인기를 또 다시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명실상부한 ‘최강자들의 진검승부’가 시즌3에서 펼쳐진다. ‘올 타임 최강자전’이라 표현할 만큼 새로운 라이벌 부대의 등장 및 외인 부대가 합류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스토리를 보여줄 것이다. 밀리터리 콘텐츠의 세계관을 대통합시킨 압도적인 스케일과 업그레이드 된 미션을 시즌3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대한민국 밀리터리 서바이벌의 원조 채널A·ENA ‘강철부대3’는 오는 9월 19일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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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추리반2' 정종연PD "채팅방에 도배된 시즌 3 요청…‘잘 했나 봐’ 생각 들어” [일문일답]

티빙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여고추리반2’가 지난 18일 공개된 8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즌 1보다 확장된 세계관은 놀라움을 안겼으며, 추리반 멤버들의 성장과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풍부한 스토리는 물론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반전을 선사한 ‘여고추리반2’의 마지막 회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 수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티빙 유료가입자 수 증가를 주도하며 티빙 자체 오리지널 프랜차이즈 IP의 성공작으로 거듭났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시리즈 등을 흥행시킨 정종연PD는 ‘여고추리반’에서도 세심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고추리반2’를 마친 소감은. “티빙 측에 전해 듣기로는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방송 다 마칠 때까지 별 사고 없이 만족도 높게 마친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끝난 거 같아 리더로서 좋았던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을 기획할 당시 가장 중점에 뒀던 부분은. “‘대탈출’이 판타지적인 느낌이라면, ‘여고추리반’은 현실에 발을 붙인 드라마틱한 느낌이다. ‘대탈출’에서는 뜬금없는 퀴즈가 나와도 괜찮은데, 여기에서는 그런 부분을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멤버들이 추리하는 과정을 보고 놀랐던 순간이 있었나. “추리보다는 행동에 놀랐다. 마지막 실험실에서 멤버들과 출연자들을 패닉으로 몰아갔다. 멤버들에게는 생경한 상황이었는데, 박지윤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학부모 모드로 돌변해 설득력 있게 멘트를 하는 부분에서 ‘어른스럽다. 드라마를 만들어주시네?’라고 생각했다. 그 장면이 좋았고 놀랍기도 했다.” -유독 스토리에 깊게 몰입한 멤버가 있을까. “박지윤과 재재는 집에 가서도 엄청 생각한다. 그래서 고민해온 결과를 버스에서 얘기하는 장면이 많다. 재재는 제작진 측에서 차를 제공해 출퇴근을 돕는다. 스태프 증언에 의하면 그날 있었던 일을 수첩에 적고 다음에 등교할 때 본다고 한다. 무서운 사람이다. 공부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선우경의 비밀을 혼자 알게 된 인물로 최예나를 선정한 이유는. “5명 중 최예나가 제일 몰입도도 좋고 예능 버라이어티에 대한 편견도 없다. 누구 얘기든 공감 능력이 있어서 비밀로 해달라고 하면 비밀을 지켜줄 거 같았다. 박지윤, 재재, 비비가 추리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라면, 최예나는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다. 물론 결과는 예측할 수 없었다.” -프로그램 연출에 있어 리얼리티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출연자와 시청자, 나 사이의 신뢰다. 리얼리티가 강한 프로그램을 겪으면서 버라이어티 예능을 많이 했던 스태프들이 ‘다시 찍으면 안 돼?’라고 묻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벽을 무너뜨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출연자의 진짜 리액션은 시청자들이 알아본다’는 맹목적인 믿음이 있다.” -치밀한 추리를 선보이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와 시청자들은 서로 애정하는 게 아니라 서로 경쟁하는 느낌이다. 후배 PD들은 가혹한 시청자들의 평가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마다 ‘시청자들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도 욕한다’라고 위로한다. 서로 아이디어 내려고 경쟁하는 것이 나와 시청자들만이 나누는 독특한 교감이라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마지막에 폭죽이 터지면서 마무리될 때 채팅창이 시즌 3를 요청하는 ‘3’으로 도배된 순간이다. 그 속도가 굉장히 빨라 폭죽이 터지는 느낌이었다. ‘잘 했나 봐’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고추리반’은 어떤 의미인가.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대탈출’에 비해 ‘여고추리반’은 수월하다. 일하는 직장인으로서 ‘대탈출’은 훨씬 어려운 과제다. 그에 비해 ‘여고추리반’은 전체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현재 방송계가 변화가 많아 프로그램 내외적으로 변하고 있다. 당연히 ‘대탈출’과 ‘여고추리반’ 다 고민하고 있지만,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확정된다면 공개할 예정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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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여고추리반2' 정종연PD "제작비? 시즌1과 비슷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여고추리반2'의 정종연 PD가 제작비에 관해 이야기했다. 정종연 PD는 28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과 제작비는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계든 영화계든 예산이 먼저 정해진 후 거기에 규모를 맞춘다. 방송국에서는 제작비가 계속 똑같이 드는 줄 안다. 물가상승률을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힘들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비용을 늘리지 않아야만 하는 게 이 세계다"라며 웃었다. 또한 정 PD는 "시즌1 할 때와 2를 할 때가 다르다. 티빙이 그사이 많이 성장했다. 제가 특별히 더 잘 하지 않아도 뷰 수가 늘어나 있더라. 더 이상 티빙은 몸 던져 노력하지 않으면 대상이 아니다. 티빙의 도움도 받았다. '여고추리반'이 플랫폼의 성장에 기여하지 않았을까하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에 관한 평가를 묻자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은 방향이 달랐다. 어떤 것을 보여줄지 달랐다. 스토리가 강화된 건 확실하다. 시도한 부분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제 만족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청자가 좋아해 주시는 게 중요하다. 시즌 2가 더 재미있다고 하시는 분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롤모델이 될 만한 프로그램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비교 대상이 전 시즌과 '대탈출' 뿐이다. 그래서 더욱 시청자 분들이 원치 않은 방향으로 갈 때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2월부터 지난 18일까지 공개된 '여고추리반2'는 다섯 명의 추리반 학생들이 더욱 거대한 사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예능 시리즈다. 장르 예능의 대가 정종연 PD의 신작시즌2의 8주간 시청UV 총합이 시즌1 대비 약 120%(동일 기간 기준) 이상 증가하며, 프랜차이즈 IP의 성공을 알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티빙 2022.02.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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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추리반2' 정종연PD "몰입도 높이기 위해 노력..더 재밌다"

티빙 예능 시리즈 '여고추리반2'의 정종연 PD가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종연 PD는 28일 오전 진행된 '여고추리반2' 제작발표회에서 "'대탈출'은 에피소드별로 쪼개져 있어서 호흡이 짧은데, '여고추리반'은 긴 호흡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한 회에 주어지는 퍼즐 한조각을 갖고 있다가 다음주의 퍼즐과 맞추며 그림을 그려나가는 형식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시청자 분들이 더 현실적으로 몰입하실 수 있게 신경 썼다. 대리자들이 시청자들을 대신해서 단서를 찾고 사건을 해결해주는 재미가 있을 거다. 몰입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또 정 PD는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고추리반2'는 다섯 명의 추리반 학생들이 더욱 거대한 사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예능 시리즈다. 인기를 끌었던 시즌 1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 탄탄해진 스토리를 장착하고 미스터리 어드벤처의 쾌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르 예능의 대가 정종연PD가 시즌 1의 박지윤·장도연·재재·비비·최예나와 재회한다. '여고추리반2'는 오는 31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티빙 2021.12.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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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대탈출4' 신동-유병재, 없었더라면 그야말로 '아찔한'

'대탈출4' 신동, 유병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끊임없이 발견하는 '김발견' 김종민의 후반 기세도 만만치 않았지만 철저한 복습을 바탕으로 세계관에 접촉시켜 활약한 신동, 유병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4' 2회에는 '백 투 더 아한' 편의 최종회가 그려졌다. 앞서 강호동, 김동현, 유병재는 감옥에 갇힌 김태임 박사를 만나 타임머신과 관련한 정보, 아한에 관련한 정보를 얻었다. 김종민, 신동, 피오는 철방회 작업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두 팀으로 흩어져 분업에 나선 것. 철방회 작업장에서 '시간은 금이다'란 단어에서 힌트를 얻은 신동. 이 문을 여는 비밀을 캐치했고 이 덕분에 김태임 박사가 미래에서 타고 온 타임머신과 그가 꾸려놓은 연구실을 발견했다. 잠긴 캐비닛 역시 전 시즌의 경험을 더듬어 암호를 풀었다. 타임머신 비밀번호가 무엇이었는지조차 헷갈려하는 다른 멤버들 사이에서 철저한 복습과 남다른 촉으로 활약했다. 유병재 역시 김태임 박사를 만나 얻은 힌트, 전 제사장의 이야기를 통해 얻은 힌트를 통합해 이전 시즌과 합치시켰다. 특히 양지원이 온갖 꾀를 쓴 비밀의 지하통로에서 '미래컴퍼니'란 영어 트랩을 가장 빨리 풀어냈고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는 코드 역시 거듭 암기하는 노력으로 최종 탈출 기반을 마련했다. '대탈출4'는 첫 시작부터 마니아 시청층의 불만을 불러왔다. 제작진이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동, 유병재를 제외한 멤버들이 복습에 소홀해 지적이 이어졌다. 그간의 시리즈를 거듭한 감과 힘으로 탈출을 도왔지만 복습을 철저하게 한 신동과 유병재 틈에서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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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4' 어디서도 보지 못한 볼거리… 충족시킬까

'대탈출4'가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볼거리를 들고 찾아온다. tvN '대탈출4'는 확장된 세계관, 시공을 초월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탈 지구급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대탈출4'를 두고 "예능에서 본 적 없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재밌는 볼거리, 여태껏 못 봤던 에피소드들이 등장할 예정이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인다. 2018년 시작된 '대탈출' 시리즈는 "드라마와 하이브리드 된 지점이 있다"는 정종연 PD의 말처럼 촘촘한 스토리를 가진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시즌마다 유기성을 가지고 연결, 거대한 스케일과 함께 장르 예능의 새로운 판도를 열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상상 이상의 세계, 극한의 미션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대탈출4' 포문을 열 첫 에피소드는 지난 시즌3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경성에 도착한 멤버들의 탈출 여정을 담은 '백 투 더 경성' 후속편으로 알려졌다. 정종연 PD는 "시즌3 타임머신 연구소 편과 백 투 더 경성 편을 복습하면 이번 시즌4 첫 방송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시공간을 초월한 타임머신 세계관을 이어가는 만큼 그에 관련된 지난 에피소드의 시청을 독려했다. 첫방송은 11일 오후 10시 4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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