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KBS PD들, ‘출연청탁 의혹’ 예능센터장 교체에 “사실관계 규명·조치 이뤄져야” 성명
KBS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출연 청탁 의혹이 제기된 예능센터장을 교체한 가운데 내부 PD들이 “서둘러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KBS PD 협회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현재 예능센터의 모든 의사결정은 중단된 상황이다. 업무분장은 물론이고 연말 특집 프로그램과 신규 프로그램 기획도 차질을 빚으면서 예능 부문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KBS는 같은 날 콘텐츠전략본부 예능센터장에 한경천 전 예능센터장의 후임으로 이황선 예능센터 CP(부장급)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전 예능센터장의 출연 청탁 의혹은 지난달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다. 한 전 센터장은 ‘KH 부회장’ 직함을 사용하며 대북송금 사건 등 브로커로 활동했다고 알려진 조경식 씨 권유로 코인 투자를 했으며, 해당 문제로 음악 프로그램에 가수 출연 청탁을 받아줬다는 의혹이 나왔다. 또 박장범 KBS 사장 선임 과정, 한경천 전 센터장 유임 과정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는 취지의 의혹도 나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