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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07.88㎞/h 대포알 슛 박광순, H리그 3R MVP+캐논 슈터…베스트팀은 하남시청

한국핸드볼연맹(이하 KOHA)은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캐논 슈터 부문에 각각 하남시청 박광순, 라운드 베스트팀에 하남시청을 선정하고 시상을 진행했다'라고 31일 밝혔다.박광순은 3라운드에서 73득점, 17어시스트, 3스틸, 5슛블록,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문에서 골고루 활약하며 총 258점을 획득, 상무 피닉스 레프트백 김락찬(255점) 인천도시공사 센터백 이요셉(210점) 충남도청 레프트윙 오황제(210점) 두산 센터백 정의경(205점)을 따돌렸다. 라운드 캐논 슈터도 그의 몫이었다. 박광순은 지난 1월 10일 인천도시공사전 전반 6분 50초에 107.88㎞/h 대포알 슛으로 두산 김진호(105.89㎞/h) SK호크스 주앙(105.21㎞/h) 하남시청 정재완(104.5㎞/h) 등에 앞섰다. 박광순은 "MVP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뛰다 보니 이렇게 좋은 순간이 온 거 같다. 팀원들이 다 같이 해주니까 저에게 기회가 많이 왔기 때문에 같이 받는 거로 생각한다"며 "캐논 슈터를 받게 돼서 솔직히 너무 기분 좋다. 이제 시작된 4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운드 베스트팀에도 하남시청(3라운드 4승 1패)이 뽑혀 박광순은 겹경사를 누렸다. KOHA는 경기력 향상과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라운드 개인상과 단체상을 신설해 남녀부 매 라운드 종료 후 시상하고 있다. 라운드 포지션별, 거리별, 상황별 득점과 어시스트 그리고 수비 시 블록과 스틸, 골키퍼 방어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KOHA가 자체 개발한 별도 채점 시스템을 기준으로 합산한 점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라운드 캐논슈터는 경기장 골대 뒤에 설치된 볼 스피드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장에 표출되는 슈팅 속도(시속) 중 최고 속도로 골을 기록한 선수로 선정한다. 베스트팀은 경기력 기준, 라운드별로 선정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4:35
해외축구

‘날 판다고?’ 손흥민, 오른발·왼발 ‘멀티골’→혹평 민망…토트넘은 에버턴에 4-0 대승

손흥민(토트넘)이 두 골을 몰아치며 현지 혹평을 무색하게 만들었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을 4-0으로 크게 이겼다.앞선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비긴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4골을 넣은 토트넘이 안방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도 무려 16경기 만이다.‘주장’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신입생이자 스트라이커인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당한 터라 손흥민이 중앙에서 뛰었다. 후반 히샤를리송이 투입된 뒤부터는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전, 후반 각각 1골씩 기록했다. 시즌 1·2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통산 122번째 득점을 올리며 로멜루 루카쿠(AS로마·121골)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랭킹 단독 21위에 올랐다.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비수마가 대포알 슈팅으로 연결해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올 시즌 개막 전 ‘웃음 가스’ 흡입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비수마에게는 ‘속죄포’였다. 비수마는 득점 후 팬들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이 추가 골을 넣었다. 집념의 골이었다.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손흥민이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포드가 있는 최전방까지 내달렸고, 기어이 볼을 뺏었다. 손흥민은 빈 골대에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히샤를리송을 투입하고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보냈다.불과 4분 뒤인 후반 26분 또 한 번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올린 크로스를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꽂아 넣었다.후반 32분에는 손흥민이 또 한 번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볼을 쥐고 빠르게 전방까지 내달렸고, 수비수가 자신에게 쏠린 틈을 타 반대편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볼을 오른발로 잡아두고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출렁였다. 슈팅 각이 다소 부족했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찬 슈팅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최고 평점은 손흥민의 차지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9.1, 소파 스코어는 8.9를 건넸다.김희웅 기자 2024.08.25 04:45
프로야구

최고 154㎞/h '대포알 직구' 앞세운 앤더슨, 선발 8연승 '복덩이' [IS 스타]

거침이 없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이 '선발 8연승'을 질주했다.앤더슨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1패)이자 선발 8연승을 달성한 앤더슨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11(경기 전 3.36)까지 낮췄다. 아웃카운트 2개가 부족해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이 '4'에서 마무리됐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이날 여섯 타자 연속 범타로 경기를 시작한 앤더슨은 3-0으로 앞선 3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이승원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냈으나 김재현(볼넷) 이용규(몸에 맞는 공) 이주형(볼넷)에게 3연속 사사구를 허용, 2사 만루를 자초했다. 위기에서 빛난 건 '직구'였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전매특허 151㎞/h 강속구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2사 1·2루에서 나온 김태진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최지훈이 2루 주자 최지훈을 홈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5회는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앤더슨은 6회 송성문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 이후 변상권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배턴을 문승원에게 넘겼다. 문승원은 고영우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앤더슨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앤더슨의 투구 수는 98개(스트라이크 56개). 최고 154㎞/h까지 찍힌 직구(56개) 이외 커브(18개) 컷 패스트볼(11개) 등을 다양하게 섞어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구위와 완급조절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앤더슨이 투구 수가 많아 6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뒤고 흡족해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7 22:00
메이저리그

오타니, 191㎞/h '총알 홈런'… 마차도 넘어, 2015년 이후 다저스 '기록'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대포알 홈런을 쏘아올렸다.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4-1 승리.이날 6회까지 세 타석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3-1로 앞선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손 불펜 맷 반스의 2구째 85.6마일(137.8㎞/h) 스플리터를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450피트(137m) 대형 홈런(시즌 6호)으로 연결했다. 말 그대로 '총알'이었다. 타구 속도가 118.7마일(191㎞/h)로 측정됐는데 이는 오타니 개인 기록.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의 종전 기록은 2022년 달성한 118마일(190㎞/h). 아울러 스탯캐스트가 기록을 추적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다저스 선수가 날린 가장 빠른 타구였다. 종전 최고는 2018년 매니 마차도가 때려낸 115.6마일(186㎞/h)로 오타니와 2마일(3.2㎞/h) 이상 차이 난다.MLB닷컴은 '오타니의 시즌 6호 홈런이자 마쓰이 히데키를 제치고 일본 출신 MLB 최다 홈런을 기록한 지 이틀 만에 나온 홈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타니는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5호, 개인 통산 177호 홈런을 터트렸다. 빅리그 데뷔 7년 차에 마쓰이의 175개를 넘어 일본 출신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됐는데 워싱턴 홈런으로 그 격차를 벌렸다. 일본은 오타니와 마쓰이, 스즈키 이치로(117홈런)까지 3명의 선수가 빅리그에서 세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4 11:51
축구일반

부상 시련 극복하고 첫 대학 대표까지…중원대 이태균 "반드시 빛 보는 날이 오겠죠"

중원대 4학년 공격수 이태균(22)이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대회에 나설 한국 대학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이번 대회는 아시아 7개국 대학 선발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이태균은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대표' 타이틀을 달았다. 한국 대학 축구를 대표해 뛰는 만큼 가진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겠다. 매 경기 득점을 노리겠다"고 밝혔다.이태균은 부상에서 1년 만에 돌아왔다. 그는 3학년 때인 지난해 7월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태클 당해 왼쪽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11초대의 빠른 발을 가진 윙포워드에겐 치명적인 부상이었다.이세인 중원대 감독의 격려와 응원 속에 이태균은 힘든 재활을 이겨내기로 결심했다. 이태균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축구를 시작했다. 그래서 축구는 너무 소중했다. 감독님 말씀에 '약한 모습보단 한 번 제대로 치료해보자'라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이태균은 아침 9시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장에 나가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부상 부위의 근력 보강 운동을 집중적으로 했다. 점심 식사 후인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은 필드에 나가 코디네이션 훈련을 하는 등 공을 만지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훈련을 했다. 저녁을 먹은 뒤 오후 10시까지는 2~3시간 추가 훈련을 했다. 이런 생활은 수술 직후인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6개월간 이어졌다.복귀전이었던 이달 추계대학연맹전. 이태균은 부상 이전보다 더 반짝이는 플레이로 대학 축구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왼쪽 윙포워드로 뛴 그는 특유의 빠르고 재치 넘치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덕에 크로스 타이밍도 반 박자 빨랐다.16강전 조선대와 경기에서는 오른쪽 측면에서 순간적으로 대포알 같은 슛을 날려 골맛까지 봤다. 덕분에 부상 복귀에 아시아축구대회 대표라는 겹경사까지 맞았다. 이태균은 "축구를 늦게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오래하고 싶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이를 악물었는데, 이렇게 기쁜 일이 생겼다. 몸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좋다"고 자랑했다.이태균의 다음 목표는 프로 팀 입단이다. 이태균은 "K리그에 입성하는 날까지 살아남겠다. 내가 대학 4학년에 대표가 될 줄 누가 알았겠나. 축구가 재밌다. 열심히 하면서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빛을 보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3.09.02 14:14
프로야구

[IS 피플] 오래 버텼다, 페디만큼 '큰 거' 온다

재활 치료 중인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NC 다이노스)가 1군 복귀 '최종 리허설'에 들어간다.NC 구단에 따르면 와이드너는 지난 13일 라이브 피칭으로 40구를 소화했다. 부상 부위(허리)에 별다른 문제가 확인되지 않아 18일 퓨처스리그(2군·고양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실전도 무사히 넘기면 곧바로 1군 등록 절차를 밟을 게 유력하다. 강인권 NC 감독은 앞서 와이드너의 1군 복귀 시점을 5월 말로 얘기한 바 있다.와이드너는 시범경기 막판 허리 통증(디스크 신경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4월 1일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줄곧 재활군에서 따로 몸을 만들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허리 부상으로 퇴출당한 NC로선 민감한 사안이었다.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졌지만, 기다림 끝에 복귀 청신호가 켜졌다.NC는 지난겨울 신중하게 옥석 가리기를 했다. 12월 일찌감치 에릭 페디와 제이슨 마틴 계약을 발표했지만,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공석이었다. 고심 끝에 영입한 선수가 '현역 빅리거' 와이드너였다. NC는 스프링캠프 시작 하루 전인 1월 31일 오후 3시 계약을 발표,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와이드너 계약은 KBO리그 10개 구단(30명)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었다.영입에 공을 들인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와이드너는 공 자체가 좋다. 제구는 페디보다 더 나은 거 같다"며 "페디와는 상반된 스타일이다. 페디가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이라면 와이드너는 포심 패스트볼에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커맨드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와이드너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49경기(선발 13경기) 2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6이다. 최고 155㎞/h까지 찍히는 '대포알' 강속구에 변화구로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를 조합한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삼진(10.9개)과 볼넷(3.1개)이 준수한 편이다. NC는 와이드너와 총액 74만3000달러(9악9000만원·계약금 14만5000달러, 연봉 59만8000달러) 계약했다. 페디·구창모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해 줄 거라는 믿음이 바탕에 깔렸다. 하지만 시범경기 허리 통증 탓에 KBO리그 데뷔전이 계속 미뤄졌다. NC는 와이드너의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웠다. 임시 선발로 투입된 이용준이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여기에 페디와 구창모(1승 2패 평균자책점 3.46)가 쌍두마차로 로테이션을 이끈다. 특히 8경기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한 페디의 활약이 인상적. 그와 짝을 이룰 와이드너가 합류하면 선발진에 좀 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외국인 투수를 1명만 기용하며 30경기 이상 치른 NC로선 천군만마에 가깝다. 영입 당시 페디만큼 팀 안팎의 기대를 받은 와이드너. "다이노스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출전할 때마다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고 싶다"던 그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 18일 2군 등판에 이목이 쏠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7 05:01
메이저리그

'악마의 재능인가' 타티스 주니어, 160.9㎞/h 홈 송구로 주자 '저격'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포알' 송구로 주자를 잡아냈다.타티스 주니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3-4 패배. 최근 7경기 타율이 0.212(33타수 7안타)에 머무르면서 시즌 타율도 0.266까지 떨어졌다.타석에서의 부진, 팀 패배 속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0-2로 뒤진 3회 말 2사 2루에서 나온 알렉스 키릴로프의 우전 안타 때 멋진 홈 송구로 2루 주자 카를로스 코레아를 홈에서 잡아냈다. 포수 브렛 설리반의 태그도 매끄러웠는데 일품은 정확하고 빠른 송구였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타티스 주니어의 송구가 100마일(160.9㎞/h)로 기록됐다. 올해 MLB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외야 어시스트엿다‘며 ’스탯캐스트가 추적을 시작한 2015년 이후 샌디에이고 외야수에서 이보다 더 빨랐던 건 2017년 헌터 렌프(100.3마일·161.4㎞/h)로 한 명뿐'이라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 팬에게 애증의 존재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고 2021시즌에 앞서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4515억원) 장기 계약하며 빅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8월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징계 기간 또 다른 올스타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 공백을 채웠다. 지난달 21일 복귀한 타티스 주니어는 줄곧 유격수가 아닌 우익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미네소타전 강력한 홈 송구로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재능은 '재능'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1 17:01
프로축구

백승호, 우승권 도약 믿는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요”

“우승권에 들어가야죠!”백승호(26·전북 현대)는 팀이 제자리를 찾으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백승호는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원정 경기 선발 출전, 3-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에는 환상적인 발리슛, 후반에는 대포알 프리킥으로 수원 골문을 열었다. 경기 후 백승호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일주일 내내 준비한 전술을 잘 이행한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 승리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프리킥 골은 백승호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그는 “(골문과) 가까운 사이드였고, 강하게 차면 굴절도 될 수 있고 우리 팀 선수가 터치해도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 있었다.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전북은 그간 부진했던 모습과 완전히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백승호는 “전 경기 때는 운도 많이 따르지 않았고, 나부터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다. 경기력이 아쉬웠다. 감독님이 나가면서 바뀌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짚었다. ‘반등’을 자신했다. 백승호는 “(선두권 진입은) 당연히 우리 목표다. 중하위권에 있고 현실을 봐야 하기에 겸손하게 인천 유나이티드전부터 준비해서 목표로 하는 우승권에 들어야 한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상승 기류를 타려면 백승호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날 백승호는 평소보다 높은 위치에서 뛰면서 공격 핵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수비형에서 뛰면 안정적으로 하려고 하고 오늘은 조금 더 기다리면서 공격적으로 받아주고 이동도 많이 했다. 팀에 도움 되는 움직임을 많이 하려고 했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이날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나랑 (이)수빈이랑 공격적인 포지션에 위치했는데, 포켓 안에 위치해서 볼을 돌리다가 침투패스가 들어오면 공격적으로 연결하려고 했다. 그걸 이번 주 내내 준비했다. 생각보다 잘됐고, 우리가 움직임을 잘 가져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2023.05.11 04:03
프로축구

[IS 대전] ‘마사 극장골’ 대전, 서울에 3-2 승리…5경기 연속 무패+2위 도약

프로축구 대전하나 시티즌이 FC서울을 꺾고 승격팀 돌풍을 이어갔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서울을 3-2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대전은 개막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속 3승 2무(승점 11)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승격팀 돌풍이다.반면 서울은 지난 제주 원정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승점 9(3승 2패)로 4위에 머물렀다.대전은 오는 9일 수원FC 원정을 떠나 개막 6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서울은 8일 홈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대전은 티아고를 중심으로 배준호와 전병관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임덕근과 이진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서영재와 오재석이 양 측면에 섰다. 안톤과 조유민, 김민덕은 수비라인을, 이창근은 골문을 각각 지켰다.서울은 일류첸코와 황의조가 투톱을 이루고 임상협과 나상호가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기성용과 팔로세비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태석과 김주성, 오스마르, 김진야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백종범.치열한 탐색전 끝 전반 14분 만에 대전이 균형을 깨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티아고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연결했다. 슈팅은 골대에 맞고 백종범 골키퍼에 맞고 굴절된 뒤 오스마르 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오스마르의 자책골.기세가 오른 대전은 6분 만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진현의 코너킥을 조유민이 헤더로 연결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중반 만에 대전이 2-0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그러나 서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고 전반 24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기성용의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좀처럼 결실을 맺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사령탑이 승부수를 던졌다. 대전은 서영재와 전병관을 빼고 이현식과 김인균을 투입했다. 서울도 임상협과 일류첸코 대신 권완규와 박동진이 그라운드를 밟았다.서울이 후반 5분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나상호가 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원했다. 대포알 같던 나상호의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2골 차 격차가 단숨에 원점으로 돌아갔다.기세가 오른 서울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박동진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도 집중력을 되찾고 빠른 역습을 통해 활로를 찾으려 애썼다. 다만 팽팽한 균형을 깨트릴 한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경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승리를 향한 두 팀의 집념이 치열하게 맞섰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이진현의 중거리 슈팅은 기성용이 몸으로 막아내는 육탄방어까지 선보였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43분에 깨졌다. 역습 상황에서 김인균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쇄도하던 마사가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대전은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 속 남은 시간을 버텼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전=김명석 기자 2023.04.01 20:53
해외축구

절단 장애 선수의 '목발' 시저스킥...토트넘 3년 연속 푸스카스상 배출 막을까

손흥민의 동료 히샬리송(26·토트넘 홋스퍼)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이 3년 연속 이 상을 배출할지 주목된다. FIFA는 11일(한국시간)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로 히샬리송·마르신 올렉시(폴란드)·디미트리 파예(마르세유)의 골을 선정했다. 푸스카스상은 전세계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선정한다. 손흥민이 지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전에서 자기 진영 페널티 아크 앞에서 80m를 돌파해 골을 넣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11월 24일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에서 환상적인 아크로바틱 시저스킥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가슴 트래핑으로 완벽한 슈팅 타이밍을 잡았고, 환상적인 몸놀림으로 명장면은 만들어냈다. 히샬리송은 이 골을 포함해 2골을 넣었고, 브라질도 2-0으로 승리했다. 히샬리송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면 토트넘은 통산 세 번째이자 3년 연속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를 보유한 팀이된다. 2020년은 손흥민은, 2021년은 에릭 라멜라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라멜라는 2020~21시즌 아스널전에서 혼전 속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라보나 킥으로 상대 골문 오른쪽 하단을 뚫어 득점을 해냈다.수상 여부는 예측이 어렵다. 다른 후보 파예의 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나왔는데,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득점했다. 올렉시는 2010년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선수다. 이전까지 아마추어 골키퍼였던 그는 9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 의족과 목발과 함께 다시 그라운드에서 섰다. 지난해 11월 폴란드 절단 장애인 축구리그에서 크로스를 목발을 짚고 점프해 시저스킥으로 연결했다.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푸스카스상은 오는 27일 FIFA 어워즈 갈라에서 발표된다. 안희수 기자 2023.02.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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