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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신태용 후임 낙점’ 김해운 실장, 성남FC 단장 됐다…“즐거움 주는 팀 만들겠다”

K리그2 성남FC가 신태용 단장(비상근)의 후임으로 구단 레전드 김해운 전략강화실장을 상근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김해운 단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구단 행정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구단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 위한 단장 역할을 잘 수행할 것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부터 의무 편성되는 구단의 테크니컬디렉터 역할을 겸하며 성남의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1996년 성남에서 프로데뷔를 한 김해운 단장은 2008년 은퇴까지 성남의 K리그 최초 2번째 3연패 우승을 함께한 구단의 원클럽맨 레전드이다. 또한 지도자로 성남의 2014년 FA컵(現 코리아컵) 우승과 2015년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함께 이끌기도 했었다. 이후 국내외 프로팀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도 성과를 내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김해운 단장은 2024시즌을 앞두고 성남의 전력강화실장으로 합류해 선수단 운영과 기술 부분의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었으며, 구단의 현황 파악 및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성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김해운 단장은 “선수 시절 성남의 원클럽맨이었고, 지도자로서도 성남을 경험하면서 성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책임감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단의 철학을 확립해 방향성을 설정하는 일에 매진하겠다. 성남FC가 K리그 명문 구단으로서 성남 시민들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프로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4:12
스포츠일반

김제덕, 광주 양궁세계선수권 남자 리커브 개인전 동메달

김제덕(예천군청)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는 한국의 유일한 메달이다. 김제덕은 11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리커브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 마테오 보르사니(이탈리아)를 7-3(29-29 30-29 28-27 28-30 29-28)으로 물리쳤다.이로써 김제덕은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시상대에 섰다.김제덕은 그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 동메달 없이 금메달만 9개를 따냈고, 모두 남자·혼성 단체전에서 수확했다.김제덕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린 2021년 불과 17세의 나이에 메이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1군으로 처음 선발됐다.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오른 그는 이후에도 국가대표 1군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오진혁(은퇴·현 현대제철 코치),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등 '형님'들과 굵직한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합작했으나 개인전에서는 이전까지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 김우진이 32강에서 조기에 탈락하고 이우석마저도 이날 16강에서 패하며 대진표에 홀로 남은 김제덕은 어느 때보다 무겁게 어깨를 짓누른 부담감을 떨쳐내고 한국 남자 리커브 양궁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몸 상태가 나빠 전날 밤 고열에 시달린 이우석(코오롱)은 이날 16강전에서 마티아스 그란데(멕시코)에게 2-6(28-29 29-27 27-28 26-29)으로 패해 메달 도전을 일찍 마쳤다.이번 대회 한국 리커브 대표팀이 따낸 메달은 4개(금1·은1·동2)로 늘어났다. 리커브 대표팀은 전날 남자 단체전 금메달, 혼성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최용희(현대제철)가 따낸 동메달을 더하면 한국 양궁 대표팀이 따낸 메달 수는 총 5개다.이은경 기자 2025.09.11 17:17
해외축구

호날두, 아르메니아 상대로 멀티 골 폭발…A매치 140호 득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A매치 140호 골 고지를 밟았다.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승점 3)은 이날 2-2 무승부를 기록한 헝가리와 아일랜드(이상 승점 1), 안도라(승점 0)를 제치고 F조 1위로 올라섰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105위인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호날두, 주앙 펠릭스(알 나스르),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드루 네투(첼시) 등 주력 멤버를 모두 투입했다.포르투갈은 전반 10분 만에 펠릭스의 헤더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21분에는 네투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A매치 139호 골. 전반 32분에는 주앙 칸셀루(알 힐랄)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역대 최초로 A매치 140호 골 고지를 밟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호날두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신고했다. 역대 A매치 최다 골 2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14골), 3위는 현역에서 은퇴한 알리 다에이(이란·108골)다.호날두는 프로와 대표팀 통산 득점도 942골(프로 802골·A매치 140골)로 늘린 뒤 후반 13분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직후 펠리스의 쐐기 골을 묶어 5골 차 대승에 성공했다.호날두는 아르메니아전 승리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첫걸음을 뗐다”며 6번째 월드컵 출전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09.07 08:19
해외축구

[오피셜] ‘SON 절친’ 충격 은퇴설 사실인가…토트넘 떠나고 내리막→1경기 뛰고 방출된 알리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절친 델레 알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와 결별했다.코모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알리는 상호 합의로 계약을 마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어 “알리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길 원했으며 구단은 당장 (알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이별 배경을 밝혔다.알리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에서 재기를 노렸다. 올해 1월 코모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 시즌 딱 1경기 출전에 그쳤다. 1경기마저 제대로 망쳤다. 지난 3월 16일 AC밀란과 2024~25 세리에 A 29라운드에 후반 36분 교체 출전한 알리는 무려 2년 7개월 만의 빅리그 복귀를 알렸다. 의욕이 앞섰던 탓일까. 당시 알리는 상대 선수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10분 만에 퇴장했다.이후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알리는 올여름 코모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사실상 파브레가스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이다.결별은 불가피했다. 알리와 코모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인데, 9개월 일찍 동행을 마치게 됐다. 명성을 떨친 토트넘에서 내리막이 시작된 알리는 2022년 에버턴 이적 후 본격적으로 커리어가 망가졌다. 에버턴 시절 베식타스(튀르키예) 임대 생활도 녹록지 않았다. 커리어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큰 기대를 받았으나 코모에서도 마찬가지였다.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바랐던 알리의 꿈은 사실상 좌절됐다.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는 게 우선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1996년생인 알리는 지난달 은퇴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코모를 떠나도 선수 생활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한 토트넘 뉴스는 “이탈리아에선 알리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거로 알려졌다”면서 “알리는 파브레가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고, 현재 잉글랜드 복귀를 포함한 다음 행보를 고민 중”이라고 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2 12:27
예능

‘식빵언니’→‘신인감독’으로…김연경, 예능으로 배구계에 생기 넣는다 [IS신작]

‘배구 여제’ 김연경이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지도자로 나선다. 이번 예능을 통해 침체한 배구계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각오다.내달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은 V리그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현재 7개 구단 체제로 운영 중인 V리그 여자부에 8번째 신생 구단을 만들겠다는 게 기획의도다. 김연경은 ‘필승 원더독스’라는 배구단을 창단, 감독으로 나설 예정이다. 팀명인 ‘필승 원더독스’는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이들이 다시 원더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제작진에 따르면 ‘필승 언더독스’에는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또는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수들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연출을 맡은 권락희 PD는 일간스포츠에 “우리는 모두 낙오의 두려움을 안고 살고 남들이 세운 기준에 자기를 끼워 넣고, 그 기준에 맞지 못한 자신을 끊임없이 깎아내린다. 보이지 않는 틀 안에 갇혀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조차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희 팀의 주축이 될 20대 초반의 선수들도 그렇고, 방출의 경험이 있은 후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럴수록 스파이크를 더 강하게 쳐, 자신의 모든 걸 걸고 눈앞의 일에 과감히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이 정신을 담고 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김연경의 이번 도전은 예능계뿐 아니라 스포츠계에서도 관심이 높다. 김연경은 지난 20여 년간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V리그, 특히 여자 배구의 흥행을 이끈 스타플레이어였다. 그런 김연경이 지난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V리그는 전체적으로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다. 이는 성적으로도 곧장 나타났다.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승 11패, 최하위를 기록해 강등됐다. 아직 김연경을 대체할 스타 플레이어가 부재한 상황이기에 배구계에선 배구 인기가 회복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김연경의 이번 구단 창설 프로젝트가 배구계 위기를 타계할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것. 종목은 다르지만 야구, 축구 등은 ‘최강야구’ 시리즈를 비롯해 ‘뭉쳐야 찬다’ 시리즈, ‘슈팅스타’ 등 다양한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들 인기로 실제 해당 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은퇴한 야구선수들이 ‘불꽃 파이터즈’를 결성해 아마추어 팀과 대결하는 스튜디오C1 야구 웹예능 ‘불꽃야구’의 경우 직관 경기가 매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신인감독 김연경’이 스포츠를 다루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이기에 예능적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연경은 스포츠 스타이기도 하지만 이미 ‘나 혼자 산다’에 비정기적으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라디오 스타’, ‘집사부일체’, ‘런닝맨’, ‘유 퀴즈 온 더 블럭’, ‘틈만 나면,’ 등 수많은 예능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본인 이름을 건 ‘식빵언니’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처음 지도자에 도전하는 김연경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간 쌓아온 예능적 감각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권 PD는 “공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시청자에게도 큰 울림을 줄 한 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8 05:55
국가대표

손흥민, 한국 축구 역사 새로 쓴다…9월 미국 원정에서 ‘A매치 레전드’ 등극 눈앞 [AI 스포츠]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LAFC)이 이제 ‘A매치 최다 출전’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월 미국에서 열릴 대한민국 대표팀의 2연전에 모두 나선다면, 그는 136경기를 소화하며 홍명보(현 국가대표팀 감독),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미 미국 현지에서도 이 역사적인 순간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소식은 미국 축구 전문 매체 ‘사커 아메리카’가 조명하며 더욱 화제를 더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SC)이 9월 대한민국 대표팀 소속으로 미국에서 경기를 치른다. 특히 손흥민이 미국 평가전 2경기를 모두 뛸 경우 136경기로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기록이 같아진다”고 집중 보도했다.한국 대표팀은 9월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미국을, 10일에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특히 월드컵 본선이 열릴 이 땅에서 갖는 두 차례 평가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겨냥한 최종 모의고사라 할 수 있다.눈길을 끄는 점은 손흥민과 정상빈 등 현지 MLS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리거가 대표팀에 동시에 소집된다는 사실이다. 미국 대표팀의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의 재회 가능성도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직 미국 대표팀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지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 또한 자못 크다.134경기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제 은퇴한 두 전설, 홍명보-차범근(136경기)과 ‘두 경기 차’로 역사를 가르마에 두고 있다. 득점 부문에서는 손흥민(51골)이 차범근(58골)을 7골 차로 뒤쫓는 중이다. 월드컵 본선이 목표인 손흥민에게 이 기록 경신은 이제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이 MLS 구단에서 뛰고 있다는 점, 같은 리그에서 활약했던 홍명보 감독 역시 미국 무대 경험이 있다”며 이 대기록을 특별하게 바라보고 있다.올 9월 A매치에서 만약 손흥민이 출전한다면, 역사는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장을 쓰게 된다. 이미 ‘A매치 134경기’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은 “축구하며 이루고자 했던 것은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고 위너만 기억된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의 축구 인생 마지막 장에 추가될 또 하나의 레전드 기록이 얼마 남지 않았다.특히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손흥민 외에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같은 유럽파와 더불어 국내외 각지의 신예들이 두루 포함됐다. 골키퍼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조현우(울산HD)부터 수비진의 김문환(대전), 설영우(즈베즈다),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이재성(마인츠) 그리고 공격 자원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등 세계 각지에서 뛰는 자원들이 총출동한다.손흥민의 한국 축구사에서의 위상은 이미 리빙 레전드다.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공격수’의 이름에다, 새로운 대기록까지 더해질지 팬들의 시선이 9월 미국 원정에 쏠리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7 15:40
해외축구

비운·달리 보면 ‘낭만’…손흥민, 리그 트로피 없는 선수 ‘TOP5’→1위는 누구길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리그 트로피가 없는 선수 톱5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 90은 26일(한국시간) 21세기에 리그 우승을 따내지 못한 선수 톱10을 선정했다.손흥민이 5위에 올랐다.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바이엘 레버쿠젠, 토트넘을 거쳤으나 단 한 번도 리그 정상의 맛을 본 적이 없다. 토트넘에서는 2015년부터 무려 10년 활약했지만, 팀 자체가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다.토트넘은 2016~17시즌 첼시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최종 승점 차가 7이나 났다. 이후 리그 우승과 가까운 적은 없었다.다만 손흥민은 2024~25시즌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 트로피가 없는 선수 1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다.그리즈만은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이 됐고, 아틀레티코와 FC바르셀로나를 거치며 각종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하지만 리그 트로피를 만져본 적은 한 번도 없다.2~4위에는 스티븐 제라드,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은퇴), 마르코 로이스(LA갤럭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다니엘레 데 로시, 호아킨 산체스(이상 은퇴),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오 디 나탈레, 제이미 캐러거(이상 은퇴)가 자리했다. 이 명단에 뽑힌 선수들은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는 사연은 저마다 다르지만, 한 팀에서 오래 헌신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비운’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낭만’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이유다.현역 시절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라드는 팀의 상징적인 선수였고, 캐러거는 리버풀 ‘원클럽맨’이었다. 당시는 리버풀이 리그 우승과 연이 없던 시절이었다.디 나탈레는 우디네세 칼초에서만 12년, 호아킨은 레알 베티스에서만 14년간 커리어를 쌓았다. 데 로시 역시 AS 로마에서 18년간 뛰었다.현역인 로이스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12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활약했다.이들은 충분히 우승권 팀에서 뛸 만한 기량을 갖췄지만, 팀과의 의리를 지킨 선수들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5.08.27 09:27
스포츠일반

‘37세 김자인’은 여전히 뛴다 “어떻게 보면 질척거리는 것 같기도 해요” [IS 현장]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전설 김자인(37·더쉴)은 여전히 암벽에 오른다. 선수와 엄마 두 가지 역할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김자인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세계선수권대회·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올르 밝혔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오는 9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과 한얼 광정에서 열린다. 약 60개국 1000여명 이상의 선수단이 경쟁하는 무대로 이 종목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박희용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만 2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눈에 띄는 이름은 다름 아닌 김자인이다. 30대 중반 베테랑인 그는 여전히 선수와 부모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주종목 리드에 나선다.김자인은 이미 세계선수권에서만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를 거머쥔 기억이 있다. 취재진이 이번 대회 참가 의미를 묻자, 그는 메달에 대한 욕심보다는 다른 의미를 짚었다.김자인은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경기 목표일 수 있지만, 이 자리에 선수로서 서 있는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1차적 목표는 대회 결승까지 가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대표팀 연장자이자, 엄마이지 않나. 쉬운 환경은 아니지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어린 선수들도 내 나이까지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여전히 암벽을 오를 수 있는 이 순간이 재일 즐겁고 행복하다”는 김자인은 여전히 높은 위치를 바라본다. 그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출전에 최선을 다해봐야겠다고 한 게 아직 이어지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질척거리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웃으며 “올림픽이라는 꿈을 아직 저버리지 못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엄마가 된 건 은퇴 순간이 될 수도 있었지만, 나에겐 다시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에 대해 말하는 건 시기상조지만, 뛸 수 있는 간 최선을 다하고 싶다.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림픽회관=김우중 기자 2025.08.21 14:34
프로축구

제주SK U18팀, '제 10회 장성배 국제 유소년 초청 축구대회'서 레알·스포르팅 등과 격돌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의 유소년 팀이 중국으로 향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스포르팅 CP(포르투갈) 등 세계적 명문 클럽과 맞대결을 벌인다.제주는 12일 "구단의 U18 유소년팀이 중국에서 레알, 스포르팅, AJ 오세르(프랑스) 등 세계 명문 클럽과 우정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며 "유소년팀 지원과 발전을 위해 진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제주SK에 도착한 특별한 초대장"이라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제주 U18팀은 이날 '제10회 장성배 국제 유소년 초청 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베이징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제주SK U18팀을 포함해 레알, 스포르팅 , 오세르, 즈베즈다, FC 디나모 트빌리시(조지아), 오딜 아메도프 풋볼 아카데미(우즈베키스탄), 베이징 U16(중국) 등 총 8개팀이 참가한다.제주 U18팀은 대회 참가 연령 기준과 저학년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윤대성 감독을 비롯해 코칭/지원 스태프, 1학년 선수 17명로 꾸렸다. 이번 대회 참가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2번째다. 구단은 "연속성을 갖춘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통해 '화수분'처럼 우수 선수들을 계속 배출하고 있다"며 "현재 K리그 무대에서 이동률(인천), 정태욱(서울), 서진수(대전) 등 다수의 제주SK 유스팀 출신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올 시즌 제주SK의 스쿼드에도 김준하, 최병욱, 주승민, 김재민, 김진호, 강민재 등 유스 출신 신예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준하와 최병욱은 집중 육성군으로 올 시즌 제주SK의 U22 출전카드로 맹활약하며 최근 U-20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기염을 토했다. 선배들의 뒤를 이어 프로의 문을 노크하려는 후배들도 많다. 최근에는 제주SK U18팀 골키퍼 허재원과 문유노가 각각 U-17과 U-16 대표팀에 승선하며 주가를 높였다"라고 소개했다.이어 국제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구단은 "이번 대회 참가와 같이 국제 무대에서 어린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SK는 2016년 서귀포시와 함께 한-중-일 유소년 국제 친선 축구경기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와 공동 주관으로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를 열었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초대장을 많이 보내니, 초대장도 많이 받고 있다. 2023년 제주SK U18팀이 산하 유소년팀 최초로 국제대회(2023 사닉스컵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했으며,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차세대 축구유망주를 육성함과 동시에 축구를 통한 국제 교류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특히 '레전드' 구자철이 현역 은퇴 후 제주 SK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유소년 어드바이저'(Youth Advisor)로 맹활약하며 풍부한 유럽 축구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협력 및 협업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2 14:06
프로야구

오승환이 콕 찍은 '포스트 오승환' 조병현 "영광이자 자부심, 선배의 모습 따라가겠다" [IS 피플]

지난 7일 은퇴 기자회견을 가진 '끝판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은 '제2의 오승환'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4명을 언급했다. 박영현(22·KT 위즈) 김택연(20·두산 베어스) 김서현(21·한화 이글스), 그리고 조병현(23·SSG 랜더스)이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조병현은 "오승환 선배의 머릿속에 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자부심이 될 거 같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선배처럼 리그를 대표하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병현은 올 시즌 '포스트 오승환'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11일 기준으로 49경기에 등판한 그는 22세이브(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주전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낮은 1.27에 불과하다. 마운드 위에서 포커페이스와 묵직한 돌직구까지 전성기 오승환을 방불케 하는 모습과 구위로 SSG 뒷문을 지킨다. 이숭용 SSG 감독은 "조병현에게서 오승환 같은 느낌이 난다"라고 평했다.조병현은 "오승환 선배가 마운드에 올라가면 이미 승부가 났다고 생각했다. TV 중계를 그만 봐도 될 정도였다. 그만큼 9회를 완벽하게 막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나도 패스트볼을 많이 쓰지만, 오승환 선배의 직구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프로야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패스트볼로 타자를 삼진 처리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훌륭했다. 대단한 투수라는 생각만 든다"라고 부연했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 1위(427개)인 오승환은 NPB와 MLB에서 각각 80세이브, 42세이브를 추가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부터 마무리 투수로 투입된 조병현의 통산 세이브는 34개이다. 막연한 대선배지만 본받고 싶은 점이 많다. 조병현은 "오승환 선배는 패스트볼 구위도 뛰어나지만, 컨트롤도 정말 훌륭했다. 그 점을 닮고 싶다"며 "구위가 좋다고 해서 타자들이 못 치는 건 아니지 않나, (스트라이크존) 코너에 제구가 되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략하기 더 어려웠다. 앞으로 조금이라도 오승환 선배의 모습을 따라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오승환은 잔여 시즌 은퇴 투어를 통해 그라운드와 작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1군 추가 등판 가능성도 있다.조병현은 "오승환 선배는 대한민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 지난 21년 동안 팀과 국가대표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셨다"며 "어린 시절 오승환 선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좋은 기억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야구 후배로서 정말 존경한다. 제2의 인생도 응원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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