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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오피셜] 경남, 이을용 감독에게 지휘봉 맡겼다…“활동성 강한 팀 만들겠다”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을용 감독을 선임했다.경남FC는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선수 경력, 폭넓은 지도자 경험을 가진 이을용 감독을 10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이을용 감독은 K리그, 유럽리그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출신의 지도자다. 1995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290경기를 출전했다. 국가대표로 51경기, 2002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튀르키예의 명문 구단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유럽리그를 경험했다.은퇴 후에는 강원FC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뒤, 청주대학교 코치, FC서울 코치 및 감독 대행,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이을용 감독은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젊고 활동성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경남이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도록 나부터 부지런히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지현철 대표이사는 “프로선수 및 국가대표 출전 등으로 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팀을 반등시킬 것을 믿는다”라며 “강인한 정신력과 리더십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을용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내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1.19 14:18
프로농구

KBL 유스 엘리트 캠프 22일부터 양구서 개최…캠프장은 이상범 감독

KBL은 11월 22일(금)부터 28일(목)까지 강원도 양구군 청춘 체육관에서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2024 KBL 유스 엘리트 캠프’를 개최한다.국내 정상급 코치진들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우수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중고농구연맹 소속 중학교 3학년 엘리트 선수 총 102명이 참가하며, 3개 조로 나누어 운영된다. 이번 캠프의 캠프장은 이상범 전 감독이 맡으며, KBL 은퇴선수 5명(김성철, 은희석, 옥범준, 양동근, 김태술)과 정선민 전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코치로 합류하여 캠프 기간 선수들을 지도한다. 또한 KBL 유재학 경기본부장이 캠프 훈련 총괄을 맡아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한다.훈련 외 프로그램으로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주관하는 부상 방지 및 선수 도핑 교육과 부상 진료가 진행된다. 각 조 일정 마지막 날인 24일(일), 26일(화), 28일(목) 시상식에서는 MVP, BEST 5 등 캠프 훈련 우수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18명 선수들을 대상으로 12월 6일(금) 서초종합체육관에서 ‘DB손해보험 2025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실기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1.19 13:09
프로야구

'4이닝도 벅찬' 조별리그 탈락한 대표팀의 허약한 '선발 야구' [IS 포커스]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발 야구'가 삐걱거렸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개막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조별리그 첫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대만, 일본,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했다. 각 조 상위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티켓을 손에 넣으려면 대만과 일본전 결과가 중요했는데 스텝이 꼬였다. 두 경기 모두 패하면서 결국 조별리그(일본·대만 슈퍼라운드행)에서 짐을 쌌다.선발 투수의 부진이 뼈아팠다. 조별리그 선발 투수 평균 소화 이닝이 채 3이닝이 되지 않는다. 지난 14일 쿠바전에 나선 곽빈(두산 베어스)의 4이닝이 한 경기 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펜 소모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조별리그 첫 4경기를 휴식일 없이 치르면서 경기당 평균 5.75명의 불펜이 마운드를 밟았다. 지난 15일 열린 한일전에선 선발 최승용(두산·1과 3분의 2이닝 2실점)이 조기 강판당해 무려 7명(일본 3명)의 불펜이 투입됐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선발이 너무 빨리 무너지다 보니 중간에 계속 과부하가 걸린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선발 투수는 대회 시작 전부터 대표팀의 약점이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 이의리(KIA 타이거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주요 영건 에이스들이 부상 문제로 최종 엔트리(28명)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치진은 투수 엔트리(14명)의 대부분을 불펜 투수에게 할애했다. 붙박이 선발 투수는 3명(곽빈·고영표·임찬규)에 불과했다. 선발의 약점을 강한 불펜으로 극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벗어난 선발 투수의 집단 부진이 반복하면서 마운드 운영에 계산이 서지 않았다. 초반 실점한 뒤 끌려가는 경기 양상이 반복됐다.야구대표팀의 마운드는 현재 세대교체 중이다.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베테랑 투수들이 대표팀에서 대거 은퇴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김광현과 양현종, 류현진(한화)이 대표팀에서 빠진 뒤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구심점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원태인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발생하면서 전력이 크게 악화했다. 리그에 젊은 선발 투수가 부족한 것도 부정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8 00:12
해외축구

벌써 ‘언해피’ 음바페…“안첼로티 감독 전술에 불만”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일찌감치 ‘언해피’를 띄웠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졌다.영국 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 “음바페는 레알의 경기 스타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자신의 측근에 이같은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과는 다른 입지가 그 이유다. 매체는 “음바페는 ‘팀이 자신을 위해 뛰지 않는’ 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불만은 경기장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라고 짚었다.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 8골을 넣었지만, 경기력에서는 아직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레알의 공식전 3경기서는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최근 2연패 당시,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강호와의 연전에서 골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음바페에게 아예 평점을 주지 않는 등의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경기에서 보여준 음바페의 저조한 수비 가담, 소극적인 경기 태도는 거센 비난으로 이어졌다. 프랑스 대표팀 선배인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티에리 앙리(은퇴) 등이 직접 그의 플레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을 정도다. 레알은 라리가에서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9점이나 뒤진 2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7위까지 추락해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부진에 빠진 음바페는 11월 A매치 소집에서도 제외돼 UEFA 네이션스리그(UNL) 무대를 밟지 못한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가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어 했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다. 이번 선택은 단지 다음 2경기에 대한 판단이다. 자세한 이유는 말하지 않겠다. 플레이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4.11.09 10:30
프로야구

2018년 트라이아웃·신인 드래프트...남아 있는 해외파는 하재훈 1명

지난 2018년 8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KBO리그 정규시즌이 열리지 않았던 날이었지만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해외파 복귀 선수를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이 열렸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고, 일본 리그 지바 롯데를 거쳐 국제대회 국가대표팀(프리미어12)도 출전했던 투수 이대은, 역시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던 내야수 이학주가 주목받았다. 좌완 윤정현, 외야수 하재훈, 포수 김성민도 그해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해 보였다. 실제로 이대은은 전체 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이학주는 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가 고교 야수 최대어 노시환을 3순위로 지명했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이 윤정현을 선택했다. 하재훈은 2라운드(전체 16순위)에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선택을 받았다. 6년이 지났다. 3라운드 안에 지명된 그해 '해외파' 중 이번 스토브리그 기준으로 남아 있는 건 하재훈 한 명뿐이다. '1라운더'였던 3명 모두 은퇴 또는 무적 상태가 됐다. 이대은은 이미 2021시즌을 마친 뒤 돌연 은퇴했다. KBO리그 첫 시즌 후반기 KT 마무리 투수를 맡아 86이닝을 소화했지만, 이후 두 시즌은 부진과 부상으로 35이닝 이상 채우지 못했다. 현재 그는 인기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야구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윤정현은 지난달 초 키움의 재계약 대상자에서 빠졌다. 입단 첫 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1군 기록을 모두 새겼지만, 한 시즌 최다 이닝이 27과 3분의 1(2020년)에 불과할 만큼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키움과의 동행도 마침표를 찍었다. 주전급 유격수로도 뛰었던 이학주로 오프시즌에 분 칼바람을 맞았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가 새 코칭스태프 선임을 발표하며 방출 선수 4명을 함께 전했는데, 그 명단에 포함됐다. 이학주는 2021시즌까지는 삼성에서 뛰었고,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더 뛰었다. 2019·2023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시즌은 한 번(2019)뿐이다. 재능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종종 기본기 문제를 드러냈다. 5~6시즌씩 1군에서 버티는 것만으로도 저평가 받을 수 없는 프로의 세계다. 꼭 해외파가 아니더라도, 1군에서 빛나지 못한 상위 라운더도 많다. 하지만 김선우·서재응·최희섭·송승준·봉중근 등 '유턴 1세대'가 보여준 퍼포먼스와 비교했을 때, 2017시즌 1라운드에 지명된 해외파의 그것이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최근 몇 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외파 지명도 크게 줄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8 08:19
프로농구

원주 DB, 10일 홈 경기서 가드 박찬희 은퇴식

국가대표 출신 가드 박찬희가 14년간 뛰었던 정든 코트를 떠난다.원주 DB는 "오는 10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박찬희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박찬희는 경희대를 졸업한 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양 KT&G(현 안양 정관장)에 입단해 2011~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이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거쳐 2021년 DB에 합류한 박찬희는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517경기에 출전해 3525득점, 2220도움, 1421리바운드, 653스틸을 기록했다.박찬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10여 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 주전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냈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박찬희의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기념 영상을 비롯해 특별 제작 순금 기념패와 선수 일러스트가 들어간 기념액자가 전달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4.11.07 17:31
국가대표

대한축구협회, 문체부 감사 결과 반박…“재심의 요청 여부 검토” 입장문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들에 대해 직접 반박하거나 해명하고,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건에 대한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축구협회는 6일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을 통해 전날 문체부의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대표팀 지도자 선임업무 처리 관련 ▲축구종합센터 관련 ▲지난해 축구인 사면발표 및 철회 관련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관련 항목들에 대해 반박하거나 해명했다.협회는 입장문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한 사실이 없으며, 협회장의 화상 면담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협회 규정을 준수했으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한 과정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하여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천안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마이너스 통장 개설 시, 주무관청인 문체부에 승인이 필요함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승인요청 공문과 관련서류를 제출하는 등 최선을 다한 바 있다”며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로부터 받은 국고보조금을 법규 범위 내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왔다”고 해명했다.이어 “축구인 사면 건에 대해 즉각 전면 철회, 대국민 사과, 사면 조항 삭제 등의 조치를 완료했고, 이 과정에서도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면서 “이외에 지적된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P급 지도자 운영’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 후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관련 법령에 의거해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 건에 대하여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지난해 승부조작 사범 등 축구인 사면 논란, 천안축구센터 건립 과정에서 마이너스 통장 개설 및 대출계약 등 27건의 위법, 부당 사안이 확인됐다며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김정배 상근 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등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축구협회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문.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축구협회 입장1.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문체부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하여 진행하였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선임과 관련한 권한을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전권을 위임받았습니다.이러한 진행과 관련하여서는 앞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축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이 협회에 전해졌고, 문체부 고위관계자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지도자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정부의 연봉 지원까지 시사해왔습니다. 아울러 3월 FIFA A매치 윈도우를 앞두고 평가전 대비를 위해 감독선임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위원장은 위원회 구성단계부터 위원들과 사전소통을 했고, 1차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면서 감독선임과 관련해 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안을 상정해 위임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짧은 시한 내에 외국인 감독을 평가하고 협상하기 위해서는 사안의 보안유지 역시 매우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과 과정을 고려할 때 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후보자 면접 일부를 추천권한이 없는 회장이 진행했다고 하는데,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한 후보면담과 달리 회장이 진행한 화상면담은 감독 추천을 위한 면담이 아니었습니다. 회장의 면담은 협회장으로서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는 회장이 최종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들을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었고,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는 없었습니다. ○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감독 후보자들을 면접한 것이 감독선임 절차를 위반하고 부적정하게 운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3인의 후보를 추천한 뒤 추천된 후보들과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절차 위반이 아닙니다. 국내 및 외국인 후보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조건을 확인하는 협상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협회 기술본부를 총괄하는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협상과 면담을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의 면담 및 협상을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기다려 진행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그 면접이 불공정했기에 절차와 규정을 위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협회에서 외국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서 그들이 있는 해외 도시로 여러 인원을 파견하여 그 후보들의 일정에 맞춰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특혜라고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맡고 있는 팀이 없는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달리 면담 당일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리그 일정이 있었으며, 현직에 있지 않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동일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는 어려웠습니다.따라서, 협회로서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고 절차적 하자가 확인되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 대표팀 지도자 선임업무 처리① 대표팀 지도자의 이사회 선임○ 문체부는 협회 내 10개 남녀 각급 대표팀에 지도자 43명(감독, 코치)이 선임되었으나, 그 중 42명이 이사회의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기술본부, 감독 등 선임 권한이 없는 자가 최종 선임에 관여하여 지도자 선임절차를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독, 코치진의 선임 관련해 정당성과 공정성 확보가 안되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감독 외에 코치진까지 이사회의 선임대상이 되는 것은 축구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입니다.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코칭스태프는 감독이 구상하는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감독과 협회가 협의하는 것이 맞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규정을 검토해 현실에 맞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② 피지컬 코치의 자격증 ○ 문체부는 피지컬 코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각급 대표팀 코치와 관련해 AFC A라이센스 등 다른 전문성과 자격증을 갖고 있으나 AFC피트니스 Lv.1 자격증이 없는 코치를 피지컬 코치로 선임한 것이 규정 위반이 아니냐고 지적하였습니다. 축구팀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구성과 역할 분담은 다양합니다. 전술·공격·수비·체력·심리 등 하나하나 세분화 되기도 하고, 1명의 코치가 2개 이상의 분야를 맡는 경우도 많습니다. 코칭 스태프라는 집단의 구성과 업무에 대한 현실적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규정을 검토해 현실에 맞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3. 축구종합센터 관련① 마이너스 통장 개설 및 대출계약 해지 ○ 문체부는 협회가 문체부 승인 없이 올해 2월 은행과 615억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계약을 체결하고, 계좌 개설을 위한 최소 실행금액인 7억 7500만원의 대출금을 실행한 것과 관련해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가 의도적이고 자의적으로 문체부의 승인을 배제하고 진행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협회에서 승인을 요청했을 때 문체부 관계자가 교체되면서 지체되었고, 협회와 문체부 관계자의 소통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협회는 문체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해당 대출건에 대해서는 지난 9월에 7억7500만원의 차입금을 전액상환했고, 한도 615억원의 차입계약도 해지 조치하였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축구종합센터 내 미니스타디움과 보조금○ 문체부는 협회가 미니스타디움 건립과 관련해 2023년 거짓으로 56억원의 보조금을 받았기에 교부금 환수를 요구할 것이며,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도 징수할 것이라 했습니다. 협회는 이에 대해 생각이 다르며 해당 보조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축구의 중심적인 인프라가 될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49억원(공사비 1303억원)의 사업이며 협회 자체예산을 기본 바탕으로 천안시, 국제축구연맹(FIFA), 문체부 등의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니스타디움은 총 481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갑니다. 협회는 미니스타디움 건립을 위해 문체부로부터 2022년 21억원, 2023년 56억원 등 총 77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문체부는 본 협회가 '미니스타디움 내에 대한축구협회 사무공간을 둘 수 없다‘는 문체부 방침을 어기고 미니스타디움 내 사무공간을 짓고자 계획하고 있으므로 부정수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협회는 2022년, 2023년 교부금 신청과정에서 미니 스타디움 외부의 국가대표선수 숙소동에 사무공간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하였고, 현재는 사무공간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어디가 적정한지에 대해 설계변경 및 검토중에 있으며, 문체부와도 이 건에 대해 상의할 예정에 있습니다.○ 축구종합센터 내에 협회 사무공간이 들어갈 수 있는 건물로는 국가대표선수 숙소동과 미니스타디움이 있습니다. 운동장 등에는 사무공간이 위치할 수 없으며, 별개 건물을 지으려면 토지 확보와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한편 선수 숙소동은 선수들의 휴식과 훈련을 위해 필요한 공간입니다. 국내외 대부분의 스타디움이 내부에 상당한 사무공간을 두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해당 공간이 가능한데도 스타디움 내에 협회의 사무공간을 둘 수 없다는 것은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문체부는 2021년 당시부터 천안센터 내 ‘사옥 건립’에는 국고투입이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여러 종목 단체가 지속적으로 사무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해왔지만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었기에 축구협회에도 형평상 불가 방침을 유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재개관한 대한체육회 건물은 그간 사무공간 제공을 정부에 요청해 온 다수의 종목 단체에 큰 도움을 주며 숙원을 해결했습니다. 정부가 우리 축구협회에도 사무공간 확보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천안센터의 건립비 중 83억원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FIFA는 우리 협회가 1000억원이 넘는 자체 예산을 바탕으로 거대한 축구 인프라를 지자체,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 성사시키는 것이 회원국들의 모범이 될 만하다며 이 프로젝트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하여 지원하는 것입니다. 진천선수촌은 전액 국고로 지어진 반면, 축구종합센터는 협회 자력으로 건립 추진중에 있으나 협회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축구협회는 한국축구의 중장기적 발전의 기반이 될 인프라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에서도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③ 전광판, 조명, 지붕막의 구매계약○ 협회는 문체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문체부의 검토, 승인과정을 통해 2023년 3월 건설 관급자재 구매 선급금을 집행하였습니다. 이 때 문체부는 협회에 가급적 조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왔고, 협회는 이를 따른 것입니다. 그 결과 해당 3건의 관급자재는 정상적으로 구매 완료되었고, 설치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의 정산이 확정되고 완료된 건입니다. 한편 문체부가 언급하는 구매 선급금의 이자수익과 그 손실은 미실현된 가상의 상황을 상정한 것이므로 실재하는 이익이 아닙니다. 이자수익의 낭비에 대한 책임을 협회에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4. 지난해 축구인 사면발표 및 철회 관련○ 협회는 2023년 3월 축구인 사면을 진행했다가 철회한 바 있습니다. 문체부는 당시 사면을 진행했던 것에 대하여 2022년 12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관련 규정을 개정했는데 협회가 이를 바로 개정하거나 반영하지 않아 사면권을 행사하여서는 안되는데도 상위 규정을 위반하여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의 규정 개정만으로 당시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상 명시되어 있었던 회장의 징계사면 관련 규정이 당연히 사문화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법적으로도 달리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건 발생 이전에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가 징계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은퇴 선수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징계를 인정하는 등 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의 독자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여 왔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시 이를 대한축구협회가 개정하는지 확인을 하거나, 개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 개정을 하도록 별도 안내를 한 적도 없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본 건 관련 자체 규정 개정을 전후로 하여 회원종목단체들의 징계사면이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한 것도 아니었으며, 본 건 사면 진행 당시 대한체육회의 공정체육실 담당자 역시 협회 담당자의 문의시 사면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3월 사면을 진행했다가 이를 전면 철회하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였으며 이미 지난해 7월 관련 규정을 모두 대한체육회 규정에 합치되도록 개정한 바 있습니다.5.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문체부는 지난 3~4년간 비상근 임원 중 30여명에게 자문료를 지급한 것을 들여다본 뒤 방만하게 운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문료를 자문 내역에 따라 지급해야 하나 자문 내역에 대한 관리가 없이 매월 고정적인 자문료를 정액지급한 것이 부적정하다는 것입니다. 협회 정관 및 임원 보수규정에 의하면 협회는 별도 계약을 체결한 경우 비상근 임원이라도 보수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한편 비상근 임원의 자문활동이나 임원 보수 규정의 경우 어떠한 개선책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김명석 기자 2024.11.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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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이끌고 EPL 우승’ 라니에리 "국가대표팀 감독 제안 기다리고 있다"

레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으로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3·이탈리아) 감독이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선지는 클럽팀이 아닌 ‘국가대표팀’이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지난 5월 축구계에서 은퇴한 라니에리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 시티의 우승뿐만 아니라 첼시,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지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최근 AS로마 감독 복귀설과 관련해 “앞서 여러 제안을 거절했다. 다시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그러나 AS 로마는 아니다. 국가대표팀에서 감독직 제안 연락이 올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매체 이탈리아 로마 프레스도 “라니에리 감독이 로마 복귀설을 일축하고, '대표팀 감독직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를 인용해 전했다.이탈리아 출신의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많은 감독직 경험이 있다. 잉글랜드에선 첼시와 레스터 시티, 풀럼, 왓퍼드 등을 이끌었고,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팀들과 파르마, 유벤투스, AS로마,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팀들도 두루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고, 2015~16시즌엔 내로라하는 구단들을 제치고 EPL 정상으로 팀을 이끌며 이른바 ‘레스터 동화’의 중심에 섰다. 그해 EPL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레스터의 우승을 이끈 뒤엔 낭트와 풀럼, 로마, 삼프도리아, 왓퍼드를 거쳤다. 2022년부터는 칼리아리를 이끌었는데, 지난 2023~24시즌을 마치고 직접 은퇴를 선언하며 지휘봉을 내려놨다.감독 커리어에서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건 지난 2014년 그리스 대표팀이 유일한데, 당시엔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경질당했다. 이듬해 일본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대표팀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지는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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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일한 문제점, 토트넘에서 뛴다는 것” 첼시 레전드의 라이벌팀 조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4골을 터뜨린 레전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손흥민의 유일한 문제점으로 토트넘 소속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드로그바는 선수 시절 토트넘의 라이벌 구단인 첼시 레전드이자 현 첼시 앰버서더다.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드로그바는 최근 EA FC와 인터뷰에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카카와 함께 출연해 “손흥민의 유일한 문제점은 그가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폭소케 했다.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 자신이 선수 시절 뛰었던 첼시의 라이벌 구단인 토트넘을 조롱하는 의미가 담겼다. 실제 드로그바는 “그것(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는 것과는)과는 별개로 그는 훌륭한 선수다. 대표팀과 토트넘에서 훌륭한 리더다. 경기장에서 그가 뛰는 걸 보는 게 좋다”고 극찬했다.이같은 소식을 전한 스퍼스웹은 “드로그바는 은퇴 후에도 토트넘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을 칭찬할 때조차 비아냥을 참지 못했다”며 “드로그바의 발언에 델피에로와 카카도 웃음을 터뜨렸다. 이러한 반응은 라이벌 팀의 팬들 사이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유럽 어느 구단에서도 뛸 수 있었던 선수였다. 만약 바이어 레버쿠젠에 있을 당시 손흥민 영입을 위해 다른 구단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의 연봉을 제시했다면, 손흥민은 첼시의 성공을 나누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출신의 드로그바는 지난 2004~05시즌부터 2011~12시즌, 그리고 2014~15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누볐다. 2006~07시즌과 2009~10시즌엔 EPL 득점왕에도 올랐다.스퍼스웹은 “드로그바는 토트넘이 자신의 전 소속팀과 비교할 수 없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첼시가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EPL를 지배하기 시작한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의 시작과 함께 EPL에 입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첼시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막대한 부를 앞세워 EPL 강팀으로 거듭난 배경을 비꼰 것이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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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된 연도별 발롱도르 최고 순위 수비수…‘2023년 KIM 22위’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연도별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든 수비수들을 조명했다. 지난해 수비수 중 최고 순위에 올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30일(한국시간) 지난 1999년 이후 2024년까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수비수 중 최고 순위에 오른 선수들을 조명했다.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미드필더 로드리(28)가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6년간 1980년대생이 발롱도르를 지배했는데, 로드리가 첫 1990년대생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로드리는 발롱도르 수상에 반영되는 2023~24시즌 소속팀의 리그 우승,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았다.대개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공격 포인트를 쌓는데 유리한 공격수들이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수들 역시 최종 30인 후보에 올라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예로 2024 발롱도르에선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유로 우승을 제패한 다니 카르바할이 4위에 올랐다. 이는 발롱도르 30인 후보 중 최고 순위다. 지난해의 경우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가 22위를 기록,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의 활약상이 반영됐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적 첫해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듬해 뮌헨(독일) 유니폼을 입으며 스텝업했다.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는 2019년 2위로 포디움에 오른 기억이 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게 밀려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1999년 이후, 발롱도르 최종 3인에 든 수비수는 반 다이크를 포함해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은퇴) 2003년 파올로 말디니 2002년 호베르투 카를루스(이상 은퇴) 뿐이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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