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0,825건
프로농구

도쿄 2차 침공은 실패…한국, 일본에 8점 차 석패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과의 2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7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소프트뱅크컵 2차전에서 일본에 80-88로 졌다. 앞서 안준호호는 5일 1차전에서 85-84 신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평균 나이 24.1세로 어린 선수단을 꾸린 한국이었지만, 활동량을 앞세운 플레이로 일본을 위협했다. 무엇보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을 침몰시켜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2쿼터 중반 리드를 내준 뒤 끝내 역전을 이루진 못했다. 팀 리바운드에서 24-44로 크게 밀린 것이 아쉬움이었다.1차전서 27점을 몰아쳤던 이정현은 이날도 26점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이원석이 18점, 유기상은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일본에선 빅맨 조쉬 호킨슨이 3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카와무라 유키 역시 17점 9어시스트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인 하치무라 루이(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와타나베 유타(멤피스 그리즐리스)는 각각 컨디션 난조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이우석의 레이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이정현과 이우석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이정현은 특유의 장거리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일본은 조쉬 호킨슨의 높이를 이용해 한국의 골밑을 노렸다. 이에 한국은 다양한 수비 전형을 내세우며 일본에 맞서기도 했다.1쿼터 막바지엔 이원석이 연속 골밑 공략을 해냈다. 카와마타 코야를 상대로 과감한 레이업과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기도 했다. 마지막 공격에 실패한 한국은 3점 리드를 안은 채 1쿼터를 마쳤다. 공격에선 야투 성공률이 60%를 훌쩍 넘겼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헌납하며 추격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2쿼터 초반에도 이정현의 기습적인 정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의 추격이 이어지자, 문정현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유기상은 3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빼어난 슛감을 자랑했다.하지만 중반이 넘어서자 턴오버가 쌓이기 시작했고, 이는 일본의 추격으로 이어졌다. 결국 2분을 남겨두고 요시이 히로타카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이날 경기 쳐음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이 5분 가까이 침묵을 이어가던 시점, 유기상이 4번째 3점슛을 터뜨리며 재차 격차를 좁혔다. 2쿼터 종료 시점, 일본이 43-39로 앞섰다.3쿼터 초반 카와무라 유키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조쉬 호킨슨은 이원석, 하윤기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격차를 벌렸다.슛감이 떨어진 한국은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기회에서 추격의 발판을 쌓았다. 하지만 3분 24초를 남겨두고 하윤기가 호킨슨과 충돌한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코트를 떠났다. 대신 이원석이 연이은 공격을 책임지며 자유투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한국은 상대의 스위치 수비에 고전했다. 쿼터 마지막 이우석의 중거리슛도 림을 맞고 나왔다. 일본이 11점의 리드를 안은 채 3쿼터를 마쳤다.스몰 라인업을 택한 한국은 수비 성공에 이은 이정현의 우중간 3점슛으로 재차 추격의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하윤기의 공백을 채우는 건 쉽지 않았다. 카와무라 유키는 손쉽게 한국의 골밑을 공략하며 달아났다.한국은 쿼터 막바지 이정현과 유기상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혔다. 하지만 이원석마저 파울 아웃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정현이 5번째 3점을 꽂았으나, 한국의 추격도 결국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일본이 8점 차로 승리하며 1차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07 21:32
해외축구

토트넘, 토니 영입 레이스 선두…“유로 끝나면 명확해질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마침내 9번 공격수를 품게 될까. 현지에선 토트넘이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이반 토니(브렌트퍼드) 영입 레이스의 선두 주자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164골을 넣은 스타 공격수 영입 레이스에서 선두를 차지했다”며 “토트넘은 지난 시즌 새 감독 체제에서 빠른 발전을 이뤘고,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트넘은 톱4에 도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승에 도전하려는 야망을 지니고 있다.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토트넘이 토니 영입에 공을 기울이는 건 지난 시즌 겪은 공격수의 부재 때문이다. 토트넘은 그간 EPL 최고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게 전방을 맡겼지만, 그가 떠난 자리를 대체하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은 기복 있는 활약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손흥민이 대신 중앙을 맡기도 했지만, 분명 주 포지션인 왼쪽에 있을 때 영향력이 더 컸다. 매체 역시 “토트넘은 지난 시즌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에게 의존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이 왼쪽에서 가장 잘한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짚었다.결국 토트넘은 시즌 내내 여러 공격수 후보군과 연결됐다.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조나단 데이비드(릴)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등이 언급되곤 했다.하지만 이 중 가장 이적 가능성이 높은 건 토니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마침 토니는 소속팀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매체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니의 이적은 확실시된다. 다른 두 후보인 아스널과 첼시는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이적료다. 스카이스포츠는 “브렌트퍼드가 토니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를 원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요구 금액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매체는 “브렌트퍼드는 현금화를 원하겠지만, 모든 가능성은 남았다. 토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출전하고 있으며, 대회가 끝나면 그의 미래는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했다.한편 토니는 지난 시즌 EPL에서 17골 4골 2도움을 올렸다. 직전 시즌 20골을 넣었으나, 해당 시즌 베팅 규정 위반으로 인해 8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돼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대회를 누비고 있다. 그는 7일 열린 스위스와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전반 교체 투입됐고, 승부차기에선 4번 키커로 나서 골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07 17:26
국가대표

5개월 혼돈 결과는 홍명보 감독...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 10년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홍 감독 내정과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임생 이사는 지난달 28일 이후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국가대표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해 왔다. 홍명보 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이 아니라 '내정'을 발표한 건 아직 세부 계약내용에 대한 합의가 끝나지 않았고, 이사회 추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혀왔는데, KFA 관계자는 "이임생 이사가 '삼고초려' 하듯이 홍 감독을 설득했다"면서 "홍 감독은 하루를 고민한 뒤 6일 저녁에 승낙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해 흔들리는 국가대표팀이 홍 감독에게 SOS 신호를 보냈고, 홍 감독이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인 모양새다. 이로써 한국축구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만에 새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인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는 건 지난 2018년 7월까지 1년 간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 이후 6년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지휘한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감독 선임에 번번이 실패해 온 지난 5개월의 여정을 돌아보면, KFA는 '돌고 돌아 홍명보 감독 선임'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홍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직후부터 차기 사령탑 후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온 이름이었고, 결과적으로 거듭된 외국인 감독 선임 실패 끝에 홍 감독 선임으로 결론이 났다. 현직 K리그 감독을 대표팀에서 시즌 도중 데려가는 것에 대해 축구팬 반발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 3월 전력강화위가 홍 감독을 포함한 K리그 감독들을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시키자 당시 울산팬들은 축구회관에 근조화환을 보내고 트럭시위를 하는 등 거센 분노를 표출했다. KFA는 3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서 임시 감독 체제를 선택해 황선홍 당시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외국인 감독 영입은 연봉 등 현실적인 문제로 번번이 실패했다. 전력강화위는 결국 감독 후보군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고, 다시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거론됐다.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다 선을 그었다. 최근에도 “(KFA로부터) 구체적으로 연락받은 건 없다. 이임생 이사를 만날 특별한 이유도 없다”며 부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심지어 “클린스만 감독을 뽑을 때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 일어났던 일을 생각해 보면 KFA가 얼마나 학습이 상태인지 묻고 싶다”며 KFA를 직격 비판하기도 했다.거듭된 감독 선임 실패로 궁지에 몰린 KFA는 집요한 설득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울산 구단에는 양해를 구하는 것으로 홍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갔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KFA가 그동안 현직인 우리 감독을 (시즌 도중) 모시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고, 그동안 협의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10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만회할 기회를 얻게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홍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로 지도자로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으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여러 구설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후 KFA 전무이사로서 행정 경험을 더한 뒤 울산의 K리그 2연패를 이끌며 K리그 대표 명장으로 거듭났고,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중간평가를 전제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넘어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울산 입장에선 시즌이 한창인 시기에 홍 감독의 후임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광국 대표는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팀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구단의 역할”이라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7 16:56
해외축구

“황희찬, 헐값 매각 말도 안 돼…최고액 받아야” 英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주전 공격수 황희찬이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한 현지 매체는 그의 잔류를 주장하며 매각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지난 5일 황희찬의 이적설을 전했다. 같은 날 황희찬은 마르세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가 “마르세유는 울브스의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이 검증한 공격 자원 목록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한 것이다. 이에 매체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EPL에서 12골을 넣었고, 다른 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격 옵션을 강화하고 있는 마르세유의 영입 리스트에 그의 이름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공격력을 개선하기 위해 추구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인 이 선수는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이 인정한 선수”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아직 구단 간 협상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이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인 것도 걸림돌이다. 다만 레퀴프는 마르세유 경영진 측과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잘 알고 있고, ‘만장일치’라는 표현까지 쓰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에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그는 구단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황희찬은 141.6분 당 1골을 넣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매체는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이 헐값에 마르세유로 이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간단히 말해 황희찬은 최고액을 받아야 하며, 울배험프턴은 이하의 금액에 안주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유럽 축구 통계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74억원)로 평가받는다. 이는 매체 선정 본인의 커리어 하이 기록. 리그에서의 빼어난 활약은 물론,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는 만큼 몸값이 높게 책정된 상태다. 현지에선 황희찬의 이적료를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이적료를 2500만 유로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이는 마르세유 구단 역사상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 마르세유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는 비티냐 영입을 위해 쓴 3200만 유로(약 480억원)다.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17골)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바메양 의존도가 너무 컸고, 결국 리그 8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출전도 무산됐다.2024~25시즌을 앞두고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제르비 감독에 지휘봉을 맡기며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07 15:52
프로야구

롯데, 선수단 원기 회복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보약 선물...김원중 "팬 성원 보답할 것"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단의 원기 회복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공식 지정 병원(자생한방병원) 대표 보약 ‘육공단’과 ‘생활보약’을 7일 선수단에 전달했다.구단은 육공단과 생활보약을 감독·코치·선수뿐만 아니라 통역·훈련 보조 요원·구단 버스 기사 등 선수단을 위해 애쓴 관계자에게도 선물했다. 이날 선수단에게 지급된 육공단은 기력,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뇌신경 세포를 보호해 기억력 감퇴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구단은 다가오는 무더위에 육공단과 생활보약이 선수단의 지친 체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구단과 자생한방병원에서 선수단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며 “앞으로 팬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7 14:35
해외축구

“A매치 200경기? 250경기도 보고 있다” 호날두, 다음 월드컵도 넘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6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는 무득점 굴욕과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일각에선 그의 대표팀 은퇴 소식을 전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는 보도도 조명됐다.호날두는 지난 6일 독일 함부르크의 볼프스파크스타디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 나섰으나, 팀은 12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포르투갈은 2016년 이후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렸지만, 프랑스에 막히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포르투갈이 8강에서 여정을 마치면서, 호날두는 이번 대회 무득점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포르투갈이 대회에서 터뜨린 5골 중, 조별리그서 1도움을 기록한 것이 호날두의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16강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선 연장 전반 당시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프랑스전에서는 빅 찬스를 잡았지만, 문전에서 시도한 그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1985년생인 호날두를 향해 자연스럽게 은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특히 2년 뒤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가슴 아픈 탈락을 경험했지만, 그에겐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아닐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호날두는 앞서 현지 매체를 통해 유로 2024가 자신의 마지막 유로가 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월드컵에 대해선 정확한 멘트가 없었다. 매체는 “유로가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월드컵에서 그를 볼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그는 과거에도 북중미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암시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지난해 12월 프레드리크 융베리 전 감독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포르투갈 감독이 나눈 대화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즈 감독은 취임 뒤 호날두에게 A매치 200번째 경기에 대한 관심을 물었는데, “250경기에도 관심이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호날두는 A매치 200경기를 넘어 212경기를 소화했다. 만약 250경기를 달성하기 위해선, 다음 월드컵까지 누벼야 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소속팀과의 잔여 계약 역시 그의 출전 가능성을 높인다. 매체는 “호날두는 대단원의 피날레를 계획 중이다. 현재 2025년까지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하고 싶어 한다”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한편 포르투갈이 8강에서 탈락한 뒤, 마르티네즈 감독은 페페와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 “개인적인 결정은 없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7.07 13:24
해외축구

브라질의 굴욕, 코파 8강 조기 탈락…우루과이에 승부차기 패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채 조기에 탈락한 건 2016년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8년 만이다.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 베이거스의 얼리지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정규시간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져 탈락했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14위 팀이다.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16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8년 만이자 3개 대회 만에 조기 탈락 속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2016년 대회 당시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페루, 에콰도르에 밀려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2019년 대회 우승, 2021년 대회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또다시 8강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브라질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0%-40%로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7-12로 열세였다. 후반 29분 나히탄 난데스(칼리아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하고도 끝내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결국 90분 정규시간 동안 0-0으로 맞선 브라질은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결승전에서만 연장전이 진행된다.승부차기에선 브라질의 첫 번째 키커부터 실축이 나왔다.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어 세 번째 키커인 더글라스 루이스(유벤투스)마저 실축했다. 우루과이는 네 번째 키커였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실축했으나 나머지 네 명의 키커는 모두 성공했다. 브라질의 탈락 속 코파 아메리카 4강 대진도 확정됐다. 앞서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선착한 가운데, 캐나다도 베네수엘라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기고 4강에 올라 두 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브라질을 잡은 우루과이는 파나마를 5-0으로 대파한 콜롬비아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코파 아메리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처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관하는 남미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는 다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CONMEBOL의 협약에 따라 대회 규모가 커졌다. 남미 10개국에 지난 2023~24시즌 CONCACAF 네이션스리그 상위 6개 팀도 참가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7 12:38
스포츠일반

김우민,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 전망…12년 만의 한국수영 메달 '기대감'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할 것이라는 수영 전문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만약 김우민이 시상대에 오르면 12년 만의 올림픽 수영 메달이 될 수 있다.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은 6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새뮤얼 쇼트(호주)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김우민 순으로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1~4위는 마르텐스(3분40초33), 일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1초41), 쇼트(3분41초64), 김우민(3분42초42) 순인데, 김우민이 위닝턴을 넘어 동메달을 차지할 거란 예상이다.매체는 “남자 자유형 400m는 마르텐스와 쇼트, 위닝턴, 김우민의 4파전 양상으로 굳어졌다. 다른 경쟁자들은 이들 4명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이라며 “김우민은 지난달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3분42초42의 개인 기록을 세울 때 200m를 1분49초44에 턴했다. 남은 200m에서도 좋은 기록을 유지했는데, 이러한 전략 변화가 메달 획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우민은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당시 개인 최고 기록인 3분42초71로 정상에 올랐다. 자신의 400m 개인 최고 기록을 줄여가고 있을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스윔스왬의 분석처럼 초반 200m를 빠르게 질주하는 전략이 통하고 있다.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는 1분49초44, 지난 2월 도하 선수권대회에선 1분49초17에 각각 턴했다.김우민 스스로도 자신감이 넘치는 가운데, 만약 실제 올림픽 자유형 400m 시상대에 오르게 되면 12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한국 수영 선수가 될 수 있다. 마지막 수영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400m는 파리 올림픽에서 경영 첫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기도 해서 김우민의 메달 소식은 수영 대표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김우민 역시 “수영 대표팀 첫 경기다. 내가 좋은 스타트를 끊는다면,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라며 “파리 올림픽은 굉장히 특별하다. 영광스럽기도 하고, 욕심도 많이 생긴다. 시상대에 올라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올림픽에 맞춰 큰 그림을 그려왔다. 그 그림대로 차근차근 밟고 나아가고 있다.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자신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7 12:20
해외축구

‘클린스만호’ 떠오르는 잉글랜드…계속 졸전, 꾸역꾸역 유로 4강까지 진출

잉글랜드 대표팀이 꾸역꾸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에 올랐다. 마치 5개월 전 한국 축구대표팀과 닮았다.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위스와 정규 시간, 연장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유로 2020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지만, 잉글랜드의 여정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조별리그부터 탈락할 것 같은 경기력을 보이면서도 꾸역꾸역 결승 문턱까지 올라갔다.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 오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과 닮았다. 당시 클린스만호도 조별리그부터 졸전을 펼쳤고, 토너먼트에 진출해서도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았다. 거듭 ‘운’이 따랐지만, 4강까지였다. 잉글랜드의 유로 여정은 어디서 끝날지 주목된다.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둬 C조 1위로 16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자국 팬,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그만큼 선수들의 엄청난 이름값에 비해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16강전에서 만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도 선제골을 내주고 경기 종료 직전에 두 골을 넣으며 가까스로 8강에 올랐고, 스위스전에서도 가까스로 살아남았다.대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들은 조별리그에서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라도 토너먼트를 치르면서 올리곤 하는데, 잉글랜드는 분명 다른 예다. 그저 아시안컵 때 한국처럼 운이 따르는 분위기다.한국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이름값 높은 멤버를 보유하고도 아시안컵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무전술’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 잉글랜드 역시 지휘봉을 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비판받고 있다. 그 역시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애먹고 있고, 뚜렷한 전술적 색채를 못 보인다. 스위스전 역시 큰 특징은 없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그랬듯,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부카요 사카(아스널)에게 ‘해줘 축구’를 부탁했다. 사카를 오른쪽 측면에 배치한 뒤 거듭 볼을 그쪽으로 보냈다. 결국 사카는 잉글랜드를 8강 탈락 위기에서 구하는 왼발 슈팅으로 보답했다.잉글랜드는 오는 11일 오전 4시 네덜란드와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승자는 스페인과 프랑스 중 한 팀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툴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7.07 10:37
해외축구

인테르, 다시 한번 KIM 노린다…“임대 계약만이 유일한 방법”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에도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임대로 떠날 수 있다”면서 “이탈리아 챔피언의 2024~25시즌 우승을 향한 조각 중 하나는 김민재다”라고 전했다.매체는 김민재가 뮌헨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는 평을 먼저 남겼다. 이어 “주전으로 시작한 김민재는 아시안컵 휴식기와 불확실성을 보여줬고, 결국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백업으로 시즌을 마쳤다. 여기에 뮌헨은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지난여름에 비해 역전된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치열해진 경쟁으로 인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인테르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밀란 슈크리니아르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2022년부터 김민재의 행보를 주시했다. 당시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오늘날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김민재 입장에선 세리에 A는 재기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다. 나폴리 시절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장소”라고 전망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라,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매체는 “임대 계약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망했다. 뮌헨과 인테르가 최근 몇 차례 거래를 나눈 만큼, 두 구단의 사이는 훌륭하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인테르가 수비수 보강에 시선을 둔 이유는 다름 아닌 기존 수비수들의 이탈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스테판 더 프레이는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등 고령 자원들을 대신하기 위해 새 선수 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다.인테르는 지난 2023~24시즌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을 차지했다. 리그 최다 득점·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승부차기 끝에 16강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이적시장이 열린 뒤론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다비데 프라테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차례로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7.07 10: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