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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희 아나, 한달 만에 10kg 감량...'복근+꿀벅지' 드러낸 생애 첫 바디 프로필!
‘아나운서’라고 하면 단아한 이미지에 다소곳한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나운서가 있다.유력 방송사나 경제와 스포츠 등 다수가 선호하는 분야보다는, 국민 모두가 잘 살기 위한 ‘복지’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아나운서, 손자희 아나운서다.“저는 늘 대체 불가능한 아나운서이고 싶었어요. ‘아나운서’라고 하면 대부분 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AI아나운서가 나오는 세상인 만큼 획일화되지 않은 저만의 매력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형화된 아나운서 이미지를 고수하기보다는, 제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어요. ‘복지’ 분야의 유일무이 아나운서라는 전문성을 갖게 된 게 그 일환이고요. 어떤 틀에 고정되기보다는 진심으로 방송에 임하면서 손자희라는 사람을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어요.“손 아나운서는 평범한 아나운서들이 찍는 일반 프로필 대신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전문 트레이너들이 주로 찍는 ‘바디프로필’ 사진에 도전하게 된 것.“‘아나운서’는 이슈를 가장 먼저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목소리라는 사회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바디 프로필에도 도전하게 됐어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에서 활력을 되찾고 싶었고, 시청자 분들에게도 좋은 모습으로 힘을 드리고 싶었기에 가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됐죠.”실제로 손 아나운서는 한 달여 만에 10kg감량에 성공했고, 그 성공기를 자신의 SNS에 공유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뉴욕에서 프리허그 이벤트를 했을 때, 우연히 유명 사진작가가 찍어준 사진으로 사진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바디 프로필 사진을 본 유튜버와 기업들이 많은 러브콜을 보내주셨어요. 이렇게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다 보면, 인생의 진짜 재미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60억 인구가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더욱 발전한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누구나 ‘명문대학, 대기업 회사원, 공무원’ 같은 보편적인 꿈을 갖는 것이 아닌, 저마다 가진 보석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 삶을 살아갔으면 해요.“원래 의상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손자희 아나운서는 한·미 정부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발돼 뉴욕 맨해튼의 한 패션 회사에서 인턴십을 했다. 전 세계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인다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그녀가 직접 만든 한복을 입고 ‘프리허그’ 프로젝트를 하기도 했다.‘한복’에 대한 다른 나라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때 그녀를 인상 깊게 본 유명 사진 작가가 찍어준 사진으로 사진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했다.“이 경험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무척 뿌듯하고 기뻤어요.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을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죠.”패션을 전공했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그녀는 결국 ‘아나운서’라는 꿈을 찾게 된다.사실 그 전부터 그녀는 아나운서의 자질을 드러냈다. 학급 임원을 한 해도 빠짐없이 맡으며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파워블로거와 에디터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또한, 유네스코 봉사 활동과 어학연수 등으로 글로벌 마인드까지 익힌 손 아나운서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이 중 정보를 흡수하고 전달하는 데에 가장 관심이 있고 소질이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됐다고.“외국에서 한국의 큰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우리나라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답답했어요.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을 위해서, 또 전 세계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됐죠.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생겼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바로 아나운서 아카데미에 등록했죠.”27세라는 늦은 나이에 도전한 아나운서의 꿈이었다.“운이 좋게도 아카데미 기수 중 유일하게 수료 전에 아나운서로 합격할 수 있었어요. 현재는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국내 유일 채널인 복지TV(서울본사)에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에요. 흔히 '복지’라고 하면, 취약 계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는 것처럼, 모두가 복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그런 점에서 국민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중점을 두어 노력하는 정책,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복지TV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주겠다는 제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활동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그 꿈을 위해, 손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 진학을 결심했다.“언론인으로서의 소양을 기르기 위해 보다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었어요. 경력자들 위주로 가는 대학원 석사 과정이었지만, 저의 이런 진정성과 열정을 교수님들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에 대학원에서 동기와 선후배분들과 함께 실무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견도 나누며 공부할 수 있게 됐죠. 이를 통해 복지 분야의 전문성과 융합해 대한민국 발전에 힘쓰고 싶어요.지금은 뉴스와 대담 프로그램과 같은 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 분들과 만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번 바디 프로필로 보여드린 것처럼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더 전달할 수 있도록 스포츠나 의학 프로그램 등 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더욱 노력할 계획이에요.“앞으로도 계속될 손자희 아나운서의 열정 어린 도전이 기대된다.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복지TV
2020.11.25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