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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월 4천만원 ‘적자 미술관’ 운영 백만장자…BTS RM→서장훈도 푹 빠졌다 (‘백만장자’)

'대한민국 브랜드 로고의 대가' 구정순이 자신의 숙원사업인 1400평 미술관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7일 방송된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우리나라 1세대 CI 디자이너' 구정순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구정순은 198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CI 전문 회사를 설립, 금성사를 시작으로 우리가 아는 수많은 기업들의 로고를 탄생시켰다. 로고 한 건에 '땅값'을 받을 정도로 업계에서 위상이 대단했던 구정순은 "길을 다니면 거의 제가 작업했던 프로젝트여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처음에는 언론사 계열 광고 회사에 다녔던 구정순은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하고 실업자가 됐다. 그러나 그녀를 찾아와 일을 맡아달라는 클라이언트들의 요청으로 의도치 않게 어린 나이에 회사 대표가 됐고, 잠잘 시간도 아낄 정도로 일에 매진했다. "돈을 받은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구정순의 일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는 서장훈과 조나단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 서장훈은 "보통은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크게 성공을 하려면 그 생각부터 바꿔야겠다"라고 존경을 표했다.현재 구정순이 거주하고 있는 1400평 규모의 대저택에는 평생을 바쳐 모은 500여 점의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이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그중에는 BTS RM이 보러 온 '전설적인 가구 장인' 조지 나카시마의 의자, '팝아트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초대형 그림 등 이름만 들어도 감탄이 쏟아지는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열심히 번 돈을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미술관을 설립했다는 구정순은 "운영하는데 한 달에 4천만 원 전후의 비용이 들지만 그걸 적자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돈을 벌어서 쓸 곳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와 함께 "그림을 보고 자기의 감성을 건드리거나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좋은 미술관을 만들어놓고 가는게 제 사명"이라고 사회를 향한 뜻을 전하기도 했다.구정순이 "나보다 있는 사람한테는 얻어먹고 없는 사람한테는 사준다. 서장훈 씨한테는 얻어먹어야 되나, 사줘야 되나?"라고 하자, 서장훈은 "30년은 사주셔야 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미혼인 구정순을 향해 유산은 누가 받게 되는지 물었다. "조카들이 굉장히 기대하고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구정순은 "재단을 만들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미술관은 누구한테 물려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사회에 환원하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선생님을 뵙고 나니 나는 어디 가서 부자라는 소리 하면 안 되겠다. 마음이 굉장히 겸손해지고 다시 초심을 찾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08:04
예능

“에너지 모두 소진된 적도” 제니, ‘코첼라’ 비하인드→‘회사 대표’ 모먼트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출연진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92회에는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와 말벌까지 조련하는 중학생 파브르 이지섭 그리고 코첼라를 찢고 온 슈퍼스타 제니가 출연한다. 알래스카에서 온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조슬린 클라크)가 ‘유 퀴즈’를 찾는다. ‘알래스카 조 씨’의 시조인 조세린은 가야금 병창으로 하버드대 박사 학위를 받은 5개 국어 능력자로, 일본 악기 고토, 중국 악기 고쟁을 익히다 한국 전통악기 가야금에 빠지게 된 계기를 공개한다. 1992년 한국 국립국악원에서 처음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한 뒤 박칼린의 소개로 신림동 하숙 생활을 하며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해온 여정도 흥미를 더할 전망. 물집 생기고 피 터지며 터득한 가야금 연주 실력의 비하인드와 15년 동안 전주, 대전을 오가며 수련한 끝에 가야금 이수자로 결실을 맺게 된 스토리도 감명을 안길 예정. 과거 알래스카를 방문한 유재석의 ‘무한도전’ 에피소드와 함께 조세린이 들려주는 가야금 연주와 구수한 트로트 열창도 본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말벌까지 조련하는 중학생 파브르, 이지섭 학생의 이야기도 흥미를 모은다. 이지섭 학생은 SNS에서 말벌을 조련하는 영상으로 무려 3,400만 뷰를 넘어선 화제의 주인공. 그와 함께 영상에 등장한 ‘김좀말벌 씨’와 함께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개구리도 ‘유 퀴즈’를 찾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더한다. 이지섭 학생은 7살 때부터 직접 만든 생물도감을 비롯해 곤충과 생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 특히 곤충 외에 관심사가 없다면서도 한 걸그룹을 향해 팬심을 전한다고 해 그 사연의 전말을 궁금하게 한다. 대한민국 곤충계의 미래 이지섭 학생의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만나본다. 전 세계를 루비 빛으로 물들인 글로벌 아이콘 제니가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최근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제니는 본인도 계속 찾아보게 되는 레전드 무대의 비하인드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의상도 갈아입지 않고 장장 50분간 13곡의 라이브를 펼칠 수 있었던 비결을 비롯해 제니와 어머니를 모두 울린 “엄마 사랑해”라는 엔딩 멘트의 뒷이야기도 공개된다. 어릴 적부터 모발 건강을 강조했던 어머니 관련 에피소드와 함께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제니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제니와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 유재석조차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라며 제니의 재발견에 놀라워했다는 후문. 제니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10대 뉴질랜드 유학 시절을 비롯해 믿음으로 버텼던 6년간의 YG 연습생 생활과 블랙핑크로 데뷔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낸다. 데뷔와 함께 전 세계를 정복한 K팝 걸그룹이 됐지만, 정작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어 에너지가 모두 소진됐던 슈퍼스타의 인간적인 고뇌도 들어볼 수 있다. 어엿한 회사 대표가 된 제니의 또다른 모습을 비롯해 7월에 다시 뭉치는 블랙핑크 활동 이야기도 최초로 공개된다. 즉석에서 성사된 유제니(유재석 부캐)와 김제니의 컬래버도 호기심을 치솟게 만든다. 360도 캠 버전으로 공개되는 제니와 두 자기의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챌린지 현장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11:51
스타

이수지 백상 예능상 소감 “개그 안했으면 보이스피싱…” 너스레[전문]

방송인 이수지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수지는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에서 방송 예능상 여자 부문을 수상했다.이튿날인 6일 오후 이수지는 자신의 SNS에 짤막하면서도 진솔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수지는 “CP엔터에 들어온 지 아직 일주일도 안 된 따끈따끈한 신입인데 상을 받았다는 건 우리 뭔가 있네요?”라며 소속사 식구들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언급했다. 다양한 작품에 함께 하고 있는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수지는 “내 웃음에 진심으로 반응해주는 쑥떡이들! 여러분 없었으면 저 지금 개그 포기하고 보이스피싱 하고 있었을 거예요. (잡혀 있었을 수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더 웃기고, 더 즐겁게, 더 미쳐볼게요”라고 향후 각오를 전했다.현재 이수지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리즈를 비롯해 ‘직장인들’, ENA ‘신병3’에서 활약 중이다.<다음은 이수지 SNS 글 전문>백상예술대상 수상 감사합니다CP엔터에 들어온 지… 아직 일주일도 안 된따끈따끈한 신입인데상을 받았다는 건… 우리 뭔가 있네요?대표님, 쿠팡 식구들, 그리고우리 하늘 형님과 연우!같이일하게 돼서 진짜 든든하고 감사해요신병팀 드라마 촬영 재미있게했는데"얘, 연기 되네?" 소리 들으면서감동의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감사해요 진짜매일 저를 사람처럼 만들어주는순수샵 미미, 정민,영진 실장님, 재희, 은지!그대들 없으면 늘 쌩얼에 슬리퍼신고다닐거에요맨날 땀 관리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세요…그리고 SNL대표님, 감독님, 작가님,카메라팀, 조명팀, 음향팀, 연출팀!제 멘붕을 편집으로 덮어주시고실수를 '컨셉'으로 포장해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 크루들, 너무 소중하고 너무 사랑합니다핫이슈지 피디님 작가님 고마워요그리고 마지막으로,제 웃음에 진심으로 반응해주는 쑥떡이들!여러분 없었으면 저 지금 개그 포기하고보이스피싱 하고 있었을 거예요. (잡혀 있었을 수도…)사랑합니다!더 웃기고, 더 즐겁게, 더 미쳐볼게요!지금 글 읽어주시는그대가 없었으면 안 됐습니다.진심이에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다 보고 있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9:27
연예일반

로고왕 구정순 “평당 200만원에 매입한 땅, 청담동 명품거리 돼” (백만장자)

‘대한민국 1세대 CI 디자이너’ 로고왕 구정순이 성공 스토리를 공개한다.7일 방송되는 EBS·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수많은 기업의 로고를 탄생시킨 ‘대한민국 1세대 CI 디자이너’ 구정순이 출연한다. 구정순은 1980년대 초반 국내 최초 CI 전문 회사를 설립, 50여 년 동안 굵직한 기업들의 로고를 디자인했다. 대표작으로는 LG의 전신인 금성사, KBS, 애니콜 등이 있다. 구정순은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길에 다니면 거의 제가 했던 프로젝트라 기분이 좋았다”며 “로고 하나에 땅값만큼 받았다”고 털어놨다.“청담동에 건물이 있느냐”는 서장훈의 돌직구 질문에는 “젊은 시절 광고회사에 다니다가 해고를 당했고 의도치 않게 어린 나이에 회사 대표가 됐다”고 운을 뗐다. 구정순은 “1980년대 명동에서 회사를 시작했다. 당시 우연히 알게 된 부동산 주인의 추천으로 평당 200만원의 청담동 땅을 구매해 건물을 짓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구정순이 “일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 산 땅은 30여년 후 ‘청담동 명품거리’가 됐다고. ‘압구정 키즈’ 서장훈은 “제가 2살 때부터 압구정동에 살아서 이쪽을 굉장히 잘 안다”며 청담동의 변천사와 충격적인 현재의 건물 가치를 공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6 17:04
산업

황금연휴 목포 스벅가서 바다보며 커피 한잔?

스타벅스코리아가 봄나들이 시즌에 어울리는 명소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지난달 30일 문을 연 양산통도사점과 앞서 17일 오픈한 목포해안로점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이색적인 콘셉트를 갖춘 매장으로, 직접 찾아가고 싶은 각 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양산통도사점은 세계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통도사와 함께 주말 근교 나들이 코스로 매장을 방문해 시간을 보내기 좋다.이 매장은 커피 음료뿐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이다. 총 152평 규모의 본관과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약 80대 규모의 주차 시설도 갖추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매장 외관과 어우러지는 연못과 돌다리가 눈에 띈다. 연못 위 돌다리를 건너 매장으로 들어가는 여정을 인테리어에 접목시켜 연못과 숲이 어우러진 아쿠아 포레스트 콘셉트를 매장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또한 매장 정면 통유리창에 사이렌의 꼬리를 닮은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을 입혀 마치 사이렌의 초대를 받아 커피 오아시스로 떠나는 듯한 힐링 감성을 더했다. 낮에는 실내로 자연광이 비쳐 색유리의 다채로운 질감이 공간을 채우고, 밤에는 야외의 야경과 어우러져 바닥에 알록달록한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야외 정원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포토스팟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다. 목포 여행의 필수 코스로 떠오른 목포해안로점은 바다에 둘러싸인 섬 형태로 지어져 낮에는 목포 바다의 청량함을, 저녁에는 석양이 품은 따뜻한 분위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바다 위에 지어진 매장 형태는 이 곳이 최초다. 옛 목포의 모습을 간직한 시화마을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평상 좌석과 아름다운 목포 바다를 보다 많은 고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앞쪽에는 일반 높이의 좌석을, 뒤쪽에는 높은 높이의 좌석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매장 곳곳에 그려진 다양한 벽화 아트워크가 시선을 끈다. 1층 웰컴존에서는 귀여운 스타벅스 파트너 캐릭터가 고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계단을 따라 그려진 벽화는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와 지역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을 담고 있다. 2층의 가장 큰 메인 아트워크는 스타벅스의 커피 한 잔으로 이어지는 목포 커뮤니티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 몰입감 넘치는 공감 경험을 제공한다.윤경일 스타벅스 스토어디자인팀 팀장은 “양산통도사점과 목포해안로점은 주변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인테리어로 자연과 함께 이색적인 추억을 쌓기에 제격”이라고 추천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3 08:00
예능

‘2조 거인’ 서장훈 “벌 만큼 벌었는데 왜 계속 일하냐고?” (‘백만장자’)

30대에 2조 가치의 기업을 일군 '뷰티계 영리치' 김한균이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라는 성공의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K뷰티 성공신화의 주인공' 김한균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하루 최저 임금 20,800원을 받던 가난한 화장품 가게 아르바이트생에서 2조 가치의 기업을 이끄는 CEO로 성장하기까지, 그가 거쳐온 집념과 도전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가난한 달동네 소년이었던 김한균은 매일 같은 옷을 입어 놀림을 받으면서도 "스스로 환경을 바꾸고 싶다"라는 꿈을 멈추지 않았다. 집안 형편상 19살부터 생계 전선에 뛰어든 그는 화장품 가게에서의 첫 아르바이트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남자 뷰티 파워 블로거'가 됐고, 하루에 1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블로거로서 대성공을 거뒀다. 서장훈은 "요즘은 남성들이 관리하는 게 아무렇지 않지만 당시에는 아무도 안 갔던 길을 혼자서 간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김한균은 블로그 성공을 기반으로 28살에 처음 화장품 브랜드를 창업했지만 결과는 그야말로 '폭망'이었다. 이후 아르바이트 3~4개를 병행하며 생계를 유지했던 김한균이 창업 3~4년 차에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마스크팩은 초대박을 터트렸다. 해당 마스크팩은 2023년까지 중국 내 누적 판매량이 22억 장에 달했으며, 이는 2014년 진출 이후 1초에 7장씩 판매된 기록이다. 생소한 저가 브랜드로 중국을 휩쓸 수 있었던 비결에는 김한균의 철저한 '준비성'이 있었다. 2016년 우리나라의 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은 한국 화장품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미리 위생 허가를 받아뒀던 덕분에 김한균의 마스크팩은 수출이 중단된 다른 회사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김한균은 '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30대에 2조 부자'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중국에서의 성공으로 창업 7년 차에 2천억 원대의 연 매출을 달성했고, 당시 회사 인수 제안 금액이 2조 원이었다는 설명이었다. 김한균은 "그때 제가 겁도 나고 잘 몰라서 거절했는데, 그게 기사가 많이 났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고로 올라갔을 때가 가장 불안했다"라는 김한균은 아침 운동, 다이어리 작성, 경제 공부 등 매일 정해진 루틴을 지키며 불안을 다스린다고 밝혔다. 또 하루에 3~4시간 쪽잠을 자고, 양치하는 3분도 아끼며 '시간 절약'에 집중했다. 김한균은 "시간은 나에게 가장 큰 자산이다. 시간을 돈 주고 살 수 있다면 살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한균은 '경제적 자유를 얻었는데 계속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 필요하고, 나로 인해 세상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는 게 좋다"라고 밝혔다. 서장훈도 "저도 굉장히 많이 받는 질문이다. 일은 나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공감했다. 다음 주에는 대한민국 브랜드 로고의 대가 '1세대 CI 디자이너' 구정순 편이 방송된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1 15:02
스포츠일반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영예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체육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7회 소강체육대상 각 부문별 수상자들을 확정해 28일 공식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정됐고, 공로상에는 정강선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 특별공로상에는 장명희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1980년 동국대학교 등반대장으로 한국 최초로 8156m 마나슬로를 정복한 전문 산악인인 이인정 회장은 2005년 대한산악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유일한 동·하계 올림픽 종목인 산악을 스포츠로 발전시키는 기초를 다졌고, 우리나라 산악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 올리는 공헌을 했다. 특히 1990년 태인체육장학회를 설립해 올해까지 35년 동안 다양한 종목 유망선수 총 74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체육 저변 확대에 큰 공헌을 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당초 우려를 씻고 32개의 각종 메달(금 13개, 은 9개, 동메달 10개)을 따내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우는 데 기여,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장명희 회장은 94세의 고령에도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을 6연임하며 현역 체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빙상 발전의 산 증인이다.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는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확인시킨 국가대표팀 감독과 금메달리스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양한 장갑석 사격 대표팀 감독(한국체육대학교 교수)과 한국 양궁의 맏형으로 남자 양궁사상 첫 3관왕에 오른 김우진 선수(청주시청)가 비장애인 부문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로 뽑혔다.장애인부문에서는 파리 패럴림픽 탁구에서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금 2개, 은 3개, 동 9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한 조재관 감독(광주광역시청)이 지도자상을, 그리고 지적장애 부문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기태 선수(서울특별시청)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언론상에는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전 SBS 스포츠취재부 국장)이 선정됐다. 지난 30년 동안 스포츠 전문 기자로 외길을 걸어온 정 회장은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에 이어 현재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과 세계체육기자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 신설돼 올해로 2년째를 맞는 꿈나무상은 복싱 청소년대표인 이준희 선수(창원안골포중)와 태권도 청소년대표인 김서율(세종부강중)이 각각 수상한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소강체육대상 트로피와 함께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공로상, 언론상, 지도자상, 최우수선수상에는 상금 500만원을, 꿈나무상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고(故)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을 기리며 2009년 제정된 소강체육대상은 각 분야에서 한국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정대철 이사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모두 자기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전문가이자 글로벌 리더”라며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초석을 만드신 소강 민관식 박사의 뜻을 이어 더욱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은 5월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퀸룸에서 열린다. 각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대상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공로상 정강선 2024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 ▲특별공로상 장명희 아시아빙상연맹 회장 ▲지도자상 장갑석 파리올림픽 사격 감독(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조재관 파리패럴림픽 탁구 감독(광주광역시청)▲언론상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 ▲최우수선수상 김우진(청주시청/양궁) 김기태(서울특별시청/장애인탁구)▲꿈나무상 이준희(창원안골포중/복싱) 김서율(세종부강중/태권도)▲특별상 김채연(군포수리고/피겨스케이팅) 심시연(GCM/테니스)김식 기자 2025.04.28 14:01
스타

홍석천, 저스트비 배인 커밍아웃 응원 “축하해” [왓IS]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성정체성을 밝힌 저스트비 멤버 배인을 응원했다.27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배인이 보낸 메시지를 인용하며 “축하하고 응원할게”라는 문구를 남겼다. 배인은 이날 SNS를 통해 홍석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배인은 “선배님의 따뜻한 응원과 마음 깊은 조언을 기사로 접하고 정말 큰 울림을 느꼈다”며 “선배님께서 25년 전 누구보다 외롭고 힘든 길을 처음으로 걸어주셨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작은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백했다.그러면서 배인은 “제가 가는 길에도 두려움이 있지만, 선배님이 등대처럼 앞에서 빛을 밝혀주신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도 선배님처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언젠가 꼭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배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투어 ‘저스트 ODD’ 공연 도중 “나는 내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백했다.LGBTQ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섹슈얼(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약자로 성소수자를 통칭하는 용어다. 국내 보이그룹 멤버의 커밍아웃은 배인이 최초다. 한편 배인이 속한 저스트비는 6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2021년 데뷔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7 16:19
영화

손석구, ‘천국’에만? 어디든 있다…5월, 영화·시리즈까지 풍년 [RE스타]

‘천국’에만 있는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배우 손석구가 TV 드라마부터 스크린, OTT까지 출연하며 ‘5월의 남자’를 노린다.손석구는 지난 19일 방영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주인공 고낙준 역으로 안방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대선배 김혜자와 무려 42세 나이 차를 뛰어넘어 부부 호흡을 맞춘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극중 손석구는 천국에서 아내 이해숙(김혜자)과 재회한 남편 고낙준을 연기한다. 생전 자신이 예쁘다고 했던 80세 모습으로 온 아내와 달리 낙준은 팔팔하고, 하반신 마비도 없는 30대 모습으로 천국에 입성해 다소 철부지 같으면서 애틋함을 자아내는 인물이다.기본적으로 유쾌함을 두른 손석구는 나이 든 아내와의 세월을 되짚으며 김혜자와 뭉클하다가도 오해를 부르는 그의 생전 인연들이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좌충우돌을 기대케 한다. 두 배우가 빚은 기대 이상 케미스트리 덕에 2회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유료 전국)를 달성했다. 동시 서비스 중인 넷플릭스에서도 24일 기준 ‘오늘 대한민국 톱1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의 전개가 무르익을 5월부터 손석구는 겹경사를 맞이한다. 특별출연한 영화 ‘바이러스’와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나인 퍼즐’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속 손석구는 멜로와 코믹 등 진폭 큰 연기뿐 아니라, 1인 2역처럼 젊은 모습과 생전 노년의 모습을 오가며 일정 수준에 이른 연기를 보여준다”며 “여기에 다른 작품의 공개 시기도 겹쳐 배우로서 영리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손석구는 5월 7일 개봉하는 ‘바이러스’에서는 ‘모태 솔로’인 수필을 연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할 예정이다.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이유없이 사랑에 빠지지만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일종의 연애 바이러스인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인공 택선(배두나)이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리는데, 손석구가 연기한 수필은 해당 바이러스를 연구하다 전파 시키게 되는 연구원이다. 메가폰을 잡은 강이관 감독은 “수필은 최초 감염자고, 택선의 소개팅 상대다. 박사학위도 있고 직장도 번듯하지만 인간관계는 서툴다”라며 “손석구가 특유의 엇박자 발성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고 웃음을 예고했다.무엇보다 손석구가 배두나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앞서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센스8’에서 첫 커플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드라마 ‘최고의 이혼’(2018)에서도 이혼과 새 출발 사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바이러스’에서는 마치 연애 프로그램 속 어리숙한 참가자들처럼 대시하는 손석구에게 배두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바이러스’가 한때 ‘구씨 앓이’를 유발했던 ‘나의 해방일지’, ‘멜로가 체질’ 등 전작들만큼 따스하고 말랑한 톤이라면, ‘나인 퍼즐’은 손석구의 또 다른 무기인 장르물이다. 영화 ‘범죄도시2’를 통해 빌런 강해상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그는 ‘카지노’, ‘D.P’, ‘살인자ㅇ난감’ 등 그의 다크한 장르물 필모그래피에 ‘나인 퍼즐’을 추가한다. 5월 21일 공개되는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다시금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손석구는 완벽주의 성향의 강력2팀 형사 한샘으로 분해 프로파일러로 성장한 미결 사건의 목격자이자 용의자로 의심받는 이나 역 김다미와 호흡을 맞춘다. 윤종빈 감독은 “굉장히 거침없고 송곳 같은 한샘의 캐릭터성이 바로 인정될 만한 배우가 누가 있을지 고민했다. 손석구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과거에는 작품의 주인공이 같을 경우 공개 또는 개봉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조율하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OTT 전성기를 맞으면서 주인공이 같은 작품들이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런 경우 작품의 완성도에 따라 시너지가 효과가 일기도 했다. 손석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영화 개봉 시기가 드라마, 시리즈 공개 시기가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낼 기회를 맞았다. 김성수 평론가는 “최근 수년 새 손석구는 활동무대를 넓혀 세계시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 흥행 파워가 생겼다”고 평했다. 이어 “최근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동시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데, 이는 더 많은 제작자에게 ‘만능 배우’로서 다양성을 보여줄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손석구가 장르와 배역을 타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브랜드처럼 자리잡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06:00
스포츠일반

이수경 빙상연맹 신임 회장 "한국 빙상 위상 공고히, 친근한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도록 만들겠다"

이수경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한국 빙상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수경 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에서 "한국 빙상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빙상이 친근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빙상', '체계적인 선수 육성'. '국제적 협력 강화', '안정적인 지원' 등 4대 혁신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열린 소통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귀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면서 해답을 찾아가겠다.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며 대한민국 빙상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축사에서 김재열 국제빙상연맹(ISU) 회장 및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이 회장은 연맹 이사로서, 피겨 국제 심판으로서, 국제대회 국가대표의 팀 리더로서, 스폰서로서, 또는 후배들을 아끼는 선배 선수로서 여러 방면에서 빙상 발전을 위해 큰 기여해 온 인사다"라며 "기업인으로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이 회장의 취임으로 한국 빙상의 미래가 밝을 거라고 믿는다. 국제빙상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수경 회장은 빙상경기연맹 최초의 여성 회장이자, 최초의 경기인 출신 회장, 올림픽 종목 회장들 중 최연소 등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앞으로가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이수경 회장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서 연맹을 잘 이끌어 갈 거라고 믿는다. 대한체육회도 열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수경 회장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선수 은퇴 이후에도 국제빙상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피겨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 빙상 경기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수경 회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삼보모터스 PL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어, 전문 경기인과 기업인으로서의 이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한편, 이수경 회장은 지난 2월 25일부터 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소공동=윤승재 기자 2025.04.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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