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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기획 ③] 2012 런던올림픽, 가장 기대되는 스타는?
체육계 인사 20명 중 절반인 10명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스타'로 수영 대표 박태환(23·단국대)을 꼽았다.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2011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내 세계 톱클래스 기량을 과시했다.대한체육회 공보팀의 김종수 차장은 "아무래도 런던에서 가장 기대가 큰 스타는 박태환이다. 기록상으로 여전히 세계 정상급이라 믿음이 간다"고 했다. 황규훈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은 "수영이 육상과 같은 기록 종목이라서 더 관심이 가는 선수"라고 했다. 최정석 대한핸드볼협회 홍보팀장은 "듣자 하니 박태환의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 코치가 박태환을 가리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칭찬했다더라"고 덧붙였다. 대한핸드볼협회와 박태환은 모두 SK텔레콤의 후원을 받고 있다.박태환 다음으로는 여자 역도 최중량급 대표 장미란(29·고양시청)과 여자양궁대표팀이 각 2표씩을 얻었다. 장미란은 올림픽 2연패 및 2004 아테네올림픽(은메달) 이후 3개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여자양궁팀을 꼽은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가장 믿음이 가는 종목 아니냐"고 했다. 양궁대표팀은 현재 남녀 각 8명씩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며, 내년 6월까지 선발전을 거쳐 최종 엔트리 6명(남녀 각 3명씩)을 추린다.김학렬 대한레슬링협회 사무국장은 사격 대표 이대명(24·한체대)을 꼽았다. 런던올림픽에서는 경기 일정상 레슬링과 사격 중에서 역대 올림픽 사상 한국의 100번째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재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은 필드하키 대표팀을 추천했다. 그는 "인기종목은 관심을 많이 받지만 정작 성적은 좋지 않다. 제일 고생을 많이 하면서도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는 비인기 종목이 좋은 성적을 내서 큰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설문 응답자 (20인)가호현(대한역도연맹 사무국장) 강동영(대한유도회 사무국장) 김문현(대한조정협회 사무국장) 김종수(대한체육회 공보팀 차장) 김학렬(대한레슬링협회 사무국장) 성재준(대한태권도협회 사무국장) 송기룡(대한축구협회 총무국장) 오성호(테니스협회 과장) 오완근(대한펜싱협회 사무국장) 윤병선(대한양궁협회 사무국장) 이충섭(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사무국장) 정범식(대한사격연맹 과장) 정일청(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최정석(대한핸드볼협회 홍보팀장) 하용성(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허재(남자농구대표팀 감독) 현정화(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 황규훈(대한육상연맹 부회장) 황순봉(대한사이클연맹 사무국장) 황지훈(대한체조협회 과장)▶[새해기획] ‘피겨 여왕’ 김연아, 빙판 위로 돌아올까? ▶[새해기획] 박찬호 10승·이대호 30홈런 가능할까?▶[새해기획] 2012 런던올림픽, 가장 기대되는 스타는?▶[새해기획] 홍명보호, 런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은?
2011.12.31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