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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60개국 115명 참가' 2023 IPC 선수포럼,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

2023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포럼이 25일부터 27일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다.IPC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BDH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선수포럼은 각국 패럴림픽위원회와 국제스포츠연맹, 세계반도핑위원회 등의 스포츠기관의 선수대표 및 관계자(60개국 115명)가 참가해 패럴림픽대회, 등급분류, 반도핑, 선수복지 등 장애인선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선수 주도의 열린 회의다.포럼 첫째 날(25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애인스포츠의 영향, 리더십, 패럴림픽대회 및 반도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개회식에는 정진완 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 등 국내 주요인사와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및 IPC 집행위원들도 참석해 선수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정진완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두 번의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인스포츠 성장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속가능한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발전을 위해 선수들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각 나라의 상황에 맞게 주도적으로 장애인체육 발전을 이끌어가자”고 연설했다.행사 축하를 위해 참석한 조용만 제2차관은 “2019년 이후로 4년 만에 개최된 IPC 선수포럼을 이곳 대한민국 이천선수촌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60개 나라에서 온 선수 여러분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선수포럼을 후원한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선수들을 직접 만나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자리를 후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장애인 선수 육성과 인프라 지원을 지속하여 BDH재단에서도 패럴림픽 무브먼트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배 이사장은 이날 저녁 환영만찬을 준비해 한국을 방문한 선수들을 환대했다.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IPC 선수포럼은 IPC가 하는 일을 선수들에게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IPC가 선수들을 위해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선수들의 의견을 듣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마지막 날(27일)에는 선수 모범사례, 선수건강 및 웰빙 등의 주제로 논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노르딕스키 신의현 선수가 ‘선수 리더십의 길’이라는 주제로, 휠체어테니스 이하걸 선수가 ‘KPC 은퇴선수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참여해 자신들의 경험을 전 세계 장애인 선수대표들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 재단의 합작으로 두 기관이 지난 2월 ‘2025년 IPC 정기총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뤄낸 첫 성과다. BDH재단의 후원으로 앞서 열린 IPC 집행위원회의(22~24일)도 개최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6.26 15:51
스포츠일반

'철인' 신의현 "스포츠 시작하니 국가대표 목표 생겼어요"

“스포츠를 시작하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더라.” ‘대한민국 최초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42)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이 많다. 스포츠를 접하기 시작하면 하고 싶은 게 생기고 목표가 세워진다. 스포츠를 시작하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웃었다. 신의현은 ‘철인’이라 불린다.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그는 팔심으로만 썰매를 타는 파라노르딕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 국가대표다.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7개 종목에 출전해 63.3㎞를 달렸다.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베이징 대회에서는 여드레 동안 6개 종목 57.5㎞를 넘게 질주했다. 팔심으로만 2회 연속 전 종목 완주를 했다. 좌우명이 ‘임전무퇴’라는 신의현은 처음부터 강인했던 건 아니다. 특공연대에서 군 복무를 할 만큼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던 그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하지 절단 장애를 얻었다. 스스로 사회와 단절한 채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컴퓨터를 하며 세월을 보냈다. 그는 “아무 의미 없이 3~4년을 보냈다. 낙담만 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신의현을 다시 일으킨 건 스포츠였다. 친구의 사촌 형이었던 휠체어 농구 선수 윤정문의 권유로 휠체어 농구를 시작했다. 이후 신의현은 아이스하키, 휠체어 사이클 등 각종 종목을 섭렵했다. 그리고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과장이었던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권유로 설상종목인 노르딕 스키를 시작하면서 꽃을 피웠다. 신의현은 스포츠를 통해 얻은 삶의 가치를 동료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그는 지난해 3월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장애인 선수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그는 “불합리한 체제가 몇 가지 있었다. 바꿔보고 싶었다. 막상 나서보니 쉽지는 않더라”라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7일 선출직 소관위원회(선수·지도자·심판) 통합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신의현은 “3개 소관위원회가 다 같이 상의하면 여러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종료가 됐으니 이제 활동 열심히 해야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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