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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대학축구연맹, 연령별 상비군 1차 소집훈련 ‘성료’…“축구협회가 더 큰 관심 보이면 선수들 더 성장할 것”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은 9월 6일부터 29일까지 한국대학축구연맹 연령별 상비군 1차 소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이번 소집훈련은 지난 3월 취임한 박한동 제13대 회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대학 상비군 제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의 대학선발팀이 국제 대회를 앞두고 급하게 구성돼 충분한 준비 없이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박 회장은 연맹 산하에 기술위원회를 신설하고 연령별(U-19, U-20, U-21, U-22) 상비군을 선발해 상시 운영체계를 마련했다.특히, 지난 7월 'UNIV PRO' 총괄 디렉터로 안정환을 선임하며 내년 3월 열릴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을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덴소컵은 김남일과 김정우, 조유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서명관(울산 HD) 등 수많은 국가대표와 프로 선수를 배출해 온 무대다.올해 새롭게 출전한 국제 무대도 있다. 상비군 제도를 통해 선발된 U-21, U-22 선수들은 지난 7월 베트남에서 열린 'THIEN LONG TOURNAMENT TLT-S8 THAIGROUP CUP 2025'에 한국대학축구연맹 대학선발팀으로 출전했다. 당시 베트남 프로축구 리그(V.League) 소속 클럽들과 맞붙은 끝에, 최종 3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상비군 선수들은 이번 1차 소집훈련에서 주말을 활용해 연령별 맞춤형 강화 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또한 수원 삼성, 충남아산FC 등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 동시에 프로 구단 관계자들에게 기량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박한동 회장은 “대학축구는 프로 무대로 가기 전 마지막 단계”라며 “대학 선수들이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열정과 꿈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연맹에서도 상비군 제도를 통해 지원하고 있지만, 대한축구협회(KFA)와 프로축구연맹(K리그)이 더 큰 관심을 기울인다면 선수들이 더욱 성장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힐 인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올해 말까지 매주 주말을 활용한 정기 소집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연령별 상비군 운영을 강화하고, 대학축구의 체계적 육성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10.04 09:33
스포츠일반

축구로 하나 된 한-아세안, KFA축구사랑나눔재단 FIELD 프로그램 3년 여정 마무리

아세안 10개국의 축구 지도자와 행정가들이 한국을 찾아 교류의 장을 연 ‘한-아세안 FIELD (Football Interpersonal Exchange & Leadership Development) 프로그램 2025’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한-아세안 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 AK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축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와 협력을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특히 올해 행사는 “Beyond the Game”을 주제로 열렸다. 이는 축구를 단순한 경기 차원을 넘어 교육, 문화, 외교, 산업을 아우르는 협력의 장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은 지난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25차 아세안-한국 정상회의 의장 성명 제30조에 FIELD 프로그램이 공식 반영되면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이는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한-아세안 관계의 중요한 의제이자 공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22일 서울에서 열린 개회식은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로 막이 올랐다. 김 이사장은 “지난 3년간 FIELD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미래를 설계해온 과정이었다”며 “여기서 맺어진 네트워크와 경험이 향후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축구는 국경을 넘어 우정을 잇는 가장 강력한 언어”라며 FIELD 프로그램을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축구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공동의 플랫폼”으로 평가했다. 하대국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장 역시 “이번 교류가 양 지역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는 함정한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변석화 대한축구협회 고문 겸 재단 이사,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권병규 축구사랑나눔재단 감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후 닷새간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도자와 행정가를 대상으로 맞춤 설계됐다. 기술 세션에서는 김지훈 대한축구협회 전략강화팀장이 ‘한국 축구 기술 철학(MIK)’을 발표하며 선수 육성과 전술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주원우 연구원, 최성환·임완섭·이임생·김인완 전임 강사가 개인 맞춤형 선수 개발, 게임 기반 훈련, 지도자의 비전과 철학, 감정 관리 등을 주제로 심화 강의를 진행했다. 행정 세션에서는 이정섭 대한축구협회 마케팅 실장, 박성균 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마케팅 본부장이 각각 협회의 마케팅 이니셔티브, K리그 운영 구조, K리그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했고, 참가자들은 강의 후 토론을 통해 자국의 상황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특별 강연도 마련됐다. 특별 강연에서는 이한빛 현대자동차 책임 매니저가 연단에 올랐다. 그는 글로벌 기업의 스포츠 후원 철학을 공유하며 기업과 스포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설명했다. 이한빛 책임 매니저는 과거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매니저 출신으로 현장을 경험했고, 현재는 아세안 현대컵 담당자로 활동하며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최전선에 서 있다.그가 이번 FIELD 프로그램에서 전한 메시지는 단순한 후원 개념을 넘어, 한국과 아세안이 축구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과정 속에서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었다. 특히 내년 열릴 아세안 현대컵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축구 대회로, 이번 프로그램에서 논의된 ‘Beyond the Game’ 정신과 직접 맞닿아 있다. 기업의 참여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축구 생태계 전체의 발전과 협력 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한빛 책임 매니저의 강연은 향후 한-아세안 관계에도 큰 함의를 남겼다.신승호 미국 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부사장은 ‘From Pitch to Gridiron’을 통해 프로스포츠 리그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소개하며 “축구와 미식축구는 다르지만 성공의 핵심은 팬과 지역사회와의 끊임없는 연결”이라고 강조했다.25일에는 참가자들이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방문했다. 47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최첨단 시설을 둘러본 참가자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전략과 인프라 구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26일 열린 폐회식에서는 전한진 대한축구협회 국제위원장(국제 GS 겸)이 ‘ASEAN-KFA 비전 제안’을 발표하며 3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FIELD 프로그램은 한-아세안이 쌓아온 신뢰와 우정의 상징”이라며 “앞으로 유소년 육성, 지도자 교류, 여성 축구 활성화, 산업 협력으로 그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단순한 훈련장이 아니라 아세안과의 인적 교류를 잇는 교두보이자, 양 지역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며, 언제든 아세안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비전에 공감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각국의 축구 발전에 접목하겠다는 다짐으로 3년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지난 3년간 FIELD 프로그램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아세안 축구 지도자와 행정가들을 한국에 초청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왔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청소년·여성 축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 구축으로 발전해온 이 사업은 이제 스포츠 교류를 넘어선 실질적 협력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폐회식은 마침표이자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으며, 정상회의 성명에 반영된 것처럼 한-아세안 축구 협력은 앞으로도 외교적 의제 속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0:06
프로축구

김병지·김주성·故유상철·데얀,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IS 현장]

K리그를 빛낸 김병지, 김주성, 고(故) 유상철, 데얀,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었다.K리그 명예의 전당은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3년 신설됐다.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운영되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제2회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수 부문에는 김병지 강원FC 대표, 김주성, 고(故) 유상철, 데얀, 지도자 부문에는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공헌자 부문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는 주요 성과를 기록한 선수 230명 중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20명을 선정했다. 이후 선정위원, K리그 구단 관계자, 전현직 축구 기자, 팬 투표를 진행해 최종 선수 부문 헌액자를 결정했다.지도자 부문은 K리그 우승 2회 이상, 통산 100승 이상, 올해의 감독을 수상한 지도자 등을 후보로 두고 최종 헌액자를 결정했다. 공헌자 부문은 정량적 기준을 마련하기 어려웠던 터라 선정위원회의 깊이 있는 토론을 거쳐 헌액자를 정했다. 김병지는 1992년 현대 호랑이(울산 HD)에서 프로 데뷔 후 24년간 K리그를 누볐다. 통산 최다 출전 기록(708경기)을 보유하고 있고 K리그 시즌 베스트11에 4회나 이름을 올렸다.1987년 대우 로얄즈(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주성은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 세 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다. K리그 통산 255경기에 출전해 35골 17도움을 올렸다.故 유상철은 1994년 현대에서 데뷔해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세 포지션에서 베스트11에 뽑혔다. 1998년에는 14골을 넣어 K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들인 데얀은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 등을 거치며 12년간 한국에서 활약했다. 그는 K리그 통산 380경기에 나서 198골 48도움이란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지도자 부문 헌액자인 김호 전 감독은 1988년부터 현대 호랑이, 수원 삼성, 대전시티즌을 거치며 통산 208승을 일궜다. 공헌자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정몽준 명예회장은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내며 2002 한일 월드컵 유치를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및 집행위원으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앞서 K리그 초대 명예의 전당에는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김정남 전 감독,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헌액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6 12:46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 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 16일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는 9월 16일(화) 오전 11시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을 개최한다.'K리그 명예의전당'은 한국 프로축구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고, K리그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공헌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운영되며, 매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이번 ‘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에 김주성, 김병지, 故유상철, 데얀, 지도자 부문에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공헌자 부문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초대 명예의전당에서는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김정남 전 감독, 故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헌액된 바 있다.올해 헌액식에서는 새로운 헌액자들을 맞이하며 그들의 활약상과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헌액자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축구인들이 무대에 올라 헌액자들의 공헌을 소개하며 추천사를 낭독한다. 헌액자들의 과거 활약상을 담은 영상도 상영된다.헌액자에게는 그들이 K리그에 남긴 업적을 기록한 헌액증서와 함께 명예의전당 헌액을 상징하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트로피에는 명예의전당의 상징물이 각인된 순금 메달이 박혀 있어 헌액의 의미를 더한다.9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헌액식은 축구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되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2 15:59
프로축구

‘역사가 걸렸다’ 더블 여정 나서는 전북, 첫 결승 진출 노리는 강원·광주·부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1차전이 열린다. 코리아컵은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 최강 팀을 가리는 무대다. 우승하면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진출권을 얻는다.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와 강원FC가 대회 4강 1차전을 벌인다. 올해 '최강' 전북과 지난해 리그 준우승팀 강원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다. 두 팀이 코리아컵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다.전북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더블(2관왕)’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다. 리그에선 최근 6연승 포함 22경기 무패(17승5무)다. 2위와 승점 격차가 17점에 달한다. 이 기간 코리아컵 일정까지 포함하면 25경기에서만 20승을 수확했다.전북은 주전 베스트11은 물론 벤치 자원들도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코리아컵에서 5명의 다른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4강행을 이끌었다. 전북은 2년 전 준우승의 아픔을 씻고자 한다. 동시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자, 5년 만의 리그·코리아컵 더블을 정조준한다.강원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리그에선 8위(승점 32)로 부진하지만, 군 전역자들의 합류로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엔 리그에서 전북에 3전 전승을 거둔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동시에 이 대회 첫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도 걸려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1 광주FC와 K리그2(2부리그) 부천FC가 만난다. 1년 전 이 대회 16강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당시엔 광주가 3-2로 부천을 꺾은 바 있다. 광주와 부천 모두 이 대회 결승 진출 경험이 없다. 시리즈에서 승리하면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광주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는데 울산 HD에 발목을 잡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8강에서 울산을 1-0으로 제압하고 2년 연속 4강행을 이뤘다.변수는 광주 '에이스' 아사니(알바니아)의 공백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8골)인 그는 18일 에스테그랄(이란) 이적이 확정돼 전력에서 이탈한다. 애초 시즌 뒤 합류를 예상했으나, 두 구단의 합의가 이뤄져 광주와 빠른 이별을 하게 됐다.언더독 부천은 이 기회를 살리고자 한다. 부천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4강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K리그2 구단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K리그2 팀의 준결승 진출은 2021년 대회 우승 팀인 전남 드래곤즈다. 부천은 이미 이번 대회에서 K리그1 제주 SK와 김천 상무를 제압하며 파란을 이어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0 09:00
프로축구

서울E, 뉴발란스와 함께 ‘2025 레울컵’ 개최…여성·유소년 축구 축제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2025 레울컵'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2025 레울컵'은 이랜드가 축구 저변 확대와 생활축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운영하는 아마추어 축구대회로 올해 3회를 맞는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7일 서울 양천구의 해마루 축구장에서 열린다. 공식 후원사는 뉴발란스다.구단에 따르면 '2025 레울컵'에는 ▲성인 여성부 16팀(6인제), ▲유소년 1·2학년부 8팀(7인제), ▲유소년 3·4학년부 8팀(7인제) 등 총 32개 팀이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 등록 선수 출신은 참가가 제한된다.참가 신청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11시까지 서울 이랜드 공식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팀당 10만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시상 혜택도 한층 확대됐다. 각 부 우승팀에는 뉴발란스 온라인 상품권 100만원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은 성인 여성부 60만원, 유소년부 각 40만원, 3위 팀은 모두 10만원을 지급받는다. 시상식은 내달 13일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 열려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올해부터는 서울 이랜드 공식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및 결과, ▲순위표, ▲공지사항 등 대회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레울컵은 승패를 넘어 참가자들이 화합과 우정을 나누고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축구를 통한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3 15:05
프로축구

신태용호 울산, 코치진 구성 완료…김동기·고요한·김용대 등 합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신태용 신임 감독과 함께할 코칭스태프를 꾸렸다.울산은 지난 8일 "신태용 감독은 본인만의 확고한 축구 철학과 변화를 실현하고자 각 분야에서 정통한 코칭스태프를 불러 모았다"라며 새롭게 꾸려진 코치진을 공개했다.김동기 코치가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대우로얄즈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김동기 코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식 인증한 지도자 최고 레벨인 P급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실, 국가대표지원팀, 대회운영팀, 심판운영팀 등 행정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능수능란한 김동기 코치가 신태용 감독을 보좌한다.스승의 부름의 제자가 달려왔다.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당시 멤버였던 고요한이 울산 코치로 합류했다. 고요한 코치는 2024년 현역 은퇴 후 FC서울 산하 유소년 팀인 오산고등학교 코치로 부임, 올해 수석코치를 맡았다. 신태용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처음으로 프로 코치를 맡게 됐다. 선수 시절 그라운드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만큼 신태용 감독의 축구가 울산에 더욱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는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반가운 얼굴이 호랑이굴로 컴백한다. 현역 시절 ‘용대사르(김용대+에드빈 판 데르 사르)’로 불렸던 김용대 골키퍼 코치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를 포함해 문정인, 류성민을 지도한다. 김용대 코치는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66경기에 출전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2017년 부산 아이파크와 두 차례 FA컵(현 코리아컵) 결승 맞대결에서 단 1실점만 내주며 대회 MVP에 선정됐다. 구단에 값진 우승 트로피를 선사, 국가대표와 프로 경력을 겸비한 김용대 코치가 최후방에 안정을 더한다.이번 시즌 네 개 대회에서 무려 31경기를 소화하며 피로가 극한에 달한 울산 선수단의 피지컬을 책임질 코칭스태프들도 신태용호에 몸을 실었다. 우정하 코치는 2008년 브라질에서 피지컬 코칭 유학으로 실력을 다진 뒤 대한민국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허지섭 스포츠 사이언티스트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스포츠 사이언티스트, 수원 삼성 의무팀장을 지냈다. 나아가 재활, 물리치료, 피지컬 퍼포먼스 전문 자격도 갖췄다. 두 코칭스태프는 향후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앞둔 선수단의 컨디션을 면밀히 관찰·관리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전력분석관으로 호흡을 맞춘 김종진 분석관도 가세했다. 김종진 분석관은 신태용 감독의 성남일화 감독(2011~2012년), 성남FC 단장(2025년) 체제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한편, 2022시즌 울산에 입단해 선수와 플레잉코치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정식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 코치는 구단에 잔류해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는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7:39
프로축구

감독 바꾼 울산 HD, 김광국 대표 체제 유지...사의 반려하고 "팀 수습 먼저"

K리그1 울산 HD가 김광국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다.울산은 6일 "구단 안정과 성적 반등을 위해 김광국 대표가 구단을 계속 경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김광국 대표는 울산의 성적 부진과 감독 교체 과정에서의 진통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난 1일 사의를 표명하며 구단 운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그러나 울산은 5일 전 발표를 뒤집고 김광국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고 전했다.울산 관계자는 "아무래도 신태용 감독님이 새로 선임되고 일단 팀을 수습하는 게 먼저다 보니 새 대표를 선임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 감독님 부임 후 팀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김광국 대표 체제를 이어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울산은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며 순항했으나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병행하는 힘든 상황에서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K리그 3무 4패·코리아컵 1패·클럽월드컵 3패)의 수렁에 빠졌다.김판곤 감독과 결별한 울산은 전날 신태용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던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일 자로 축구협회 제55대 집행부 부회장직에서 사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8.06 14:03
프로축구

‘카잔의 기적’ 신태용 전 감독, K리그 울산 부임설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울산 HD의 소방수로 나설 거로 보인다.31일 축구계에 따르면 울산은 최근 신태용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 같은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단은 신 감독에게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했으며, 상당한 교감을 이룬 거로 알려졌다.K리그1 4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울산은 31일 기준 리그 7위(승점 31)까지 처진 상태다. 리그 강등권(10~12위)인 10위 FC안양(승점 27)과 격차가 단 4점에 불과하다.지난해 팀의 리그 우승, 코리아컵 준우승을 이끈 김판곤 감독은 선수단 개편과 함께 2년 차를 맞이했지만, 최근 10경기 무승(3무7패) 늪에 빠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선 3전 전패로 탈락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결국 울산이 감독 교체라는 카드를 꺼낸 모양새다. 소방수로 유력한 신태용 감독은 올해 초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5년 동안 이끌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겸임하며 미쓰비시컵 준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미쓰비시컵 4강 실패 뒤 경질됐다. 이후로는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부회장, 성남FC 비상근단장으로 활약 중이다. 신태용 감독이 가장 마지막으로 K리그 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건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시절이다. 그는 성남에서만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통산 58승 42무 53패를 기록했다. 또 FA컵(현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었다.이후엔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누비기도 했다. 당시 신태용호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무찌르며 ‘카잔의 기적’을 일궜다. 울산 관계자는 이날 감독 교체와 관련해 “구단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울산은 오는 8월 2일 수원FC와의 리그 20라운드 순연 홈 경기서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7.31 15:34
국가대표

축구협회, U-16 남녀 대표팀 감독직 신설…U-17 대표팀과 투트랙 운영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각급 남녀 연령별 대표팀의 감독을 선임했다. FIFA가 매년 U-17 월드컵을 개최함에 따라 남녀 모두 기존 U-17 대표팀과 별도로 U-16 대표팀 감독직이 신설됐다. 대회가 매년 열리는 만큼, 대한축구협회는 더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U-17과 U-16 대표팀을 투트랙으로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남자 U-16 대표팀에 김현준 감독, 여자 U-16 대표팀에 이다영 감독, 여자 U-17 대표팀에 고현복 감독이 각각 새롭게 선임됐으며, 여자 U-20 대표팀은 박윤정 감독이 연임한다.이번 감독 선임은 17세 이하 대표팀은 기술발전위원회(위원장 이장관)가, 여자 U-20팀은 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현영민)가 주관하여 진행됐다. 지난 달 평가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추렸고, 후보자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이 지난 11일 완료됨에 따라 선임을 확정했다.전력강화위원회는 전임지도자 외에도 여자 고등부 이상 지도 경력을 보유한 국내외 지도자 전체를 대상으로 후보군을 구성했으며, 최종 후보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박윤정 감독의 연임이 결정됐다. 박 감독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팀을 16강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2023년 AFC 올해의 지도자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여자 A대표팀 코치를 포함해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경험과 리더십을 모두 갖춘 박 감독은 2026년 대회를 목표로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한편, 이번 선임을 통해 박윤정 감독은 여자 A대표팀 코치직에서 물러나지만, 여자 A대표팀 코치 출신으로서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신상우 감독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가며, 여자 U-20 대표팀과 A대표팀 간의 유기적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망 선수들이 U-20 대표팀에서 A대표팀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풀 관리가 기대된다.기술발전위원회는 협회의 기술 철학인 ‘MIK’에 대한 이해도와 연령별 지도 경험이 풍부한 전임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와 평가 과정을 통해 지휘봉을 맡겼다.여자 U-17 대표팀의 고현복 신임 감독은 오는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2025 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을 지휘한다. 고 감독은 이천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0년부터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며 유소년 선수 육성에 헌신해 왔다. 올해 진행된 여자 U-17 대표팀 소집 훈련 및 해외 친선대회에서 임시 감독을 맡아 해당 연령대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와 팀 운영 경험을 모두 갖췄다. 또한 지난해 U-20 여자 월드컵 및 아시안컵에 코치로 참가하며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남자 U-16 대표팀 김현준 감독은 영남대, 강원FC 코치를 거쳐 2022년부터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며, 2023년에는 협회와 바이에른 뮌헨 간 MOU에 따라 6개월간 독일 연수를 받았다. 최근까지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의 코치로 활동하며 연령별 대표팀과 유소년 지도 경험을 쌓아왔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중국 심양에서 진행된 4개국 친선대회에서 U-16 대표팀을 임시로 이끌고 홈팀 중국, 일본, 우즈벡을 상대로 3전승 우승하며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여자 U-16 대표팀의 이다영 감독은 수원 삼성 U-12, 충남인터넷고, 위덕대 등 남녀 유소년팀에서의 지도 경력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해 왔다. 특히 U-13부터 U-15까지 여자 유소년 대표팀의 소집훈련과 국제대회를 꾸준히 지도하며 해당 연령대 여자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육성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우선 고현복 감독의 U-17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해 U-17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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