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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출격…6일 황이화와 격돌

한국 여자 간판 신유빈(21·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WTT 시리즈 상위급 무대다.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개막한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 나선다. 오는 6일엔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대만의 황이화(세계 49위)와 대결한다.이번 대회는 WTT 시리즈 상위급 무대지만, 세계 정상급 중국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신유빈은 지난 주말 끝난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서 4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8강에선 세계 8위 천이(중국)를 4-1로 꺾기도 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대회서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번 대회에선 일본 간판 하리모토 미와(세계 7위), 이토 미마(9위), 하야타 히나(12위), 오도 사쓰키(13위) 등이 출격한다. 브라질 출신 브루나 다카하시(16위),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스(18위)도 참가했다. 경기는 남녀 단식만 펼쳐지며, 32강부터 시작한다.신유빈은 32강에서 황이화를 꺾으면 마리암 알호다비(83위·이집트)-니나 미텔헴(90위·독일)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초반 관문을 넘어선다면 일본의 오도, 하리모토 등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직전 몽펠리에 대회 때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던 주천희(22위·삼성생명)는 일본의 하야타와 격돌한다.남자 단식에선 직전 대회 4강에 올랐던 한국의 간판 장우진(21위·세아)이 세계랭킹 3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와 1회전(32강)에서 대결한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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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세계랭킹 8위 中 천이 꺾고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또 한 번 만리장성을 허물고 준결승에 올랐다.세계랭킹 14위인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게임 점수 4-2(11-6 11-7 10-12 11-5 10-12 11-9)로 물리쳤다.4강에 오른 신유빈은 33세의 베테랑 자비네 빈터(세계 26위·독일)와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신유빈은 지난 달 초 WTT 시리즈 최상위급 대회인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 선수 출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4강에 올라 결승에 도전하게 됐다.또 올해 중국 선수와 상대 전적에선 3승 9패를 기록했다.신유빈은 중국 스매시 16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에게 3-2 역전승을 낚아 올해 중국 선수 8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같은 대회 4강에서 세계 2위 왕만위에게 1-4로 막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직전 대회인 지난 달 말 WTT 스타 컨텐더 런던 32강에서 중국의 종게만(세계 57위)을 3-1로 꺾었던 신유빈은 대만의 정이징(세계 17위)에게 0-3으로 완패해 16강 탈락했던 아쉬움이 남아 있다.신유빈은 21세 동갑내기 천이를 맞아 두 차례 듀스 대결을 넘겨주고도 1, 2게임을 잡은 걸 발판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첫 게임부터 강한 공세로 밀어붙인 신유빈은 상대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드라이브와 날카로운 백핸드 푸싱을 앞세워 11-6 승리를 낚았고, 2게임도 11-7로 이겼다.3게임 듀스 접전을 10-12로 잃은 신유빈은 4게임을 가져와 게임 점수 3-1로 앞서 나갔다.다시 5게임 듀스 대결을 내준 신유빈은 공방을 벌인 6게임을 11-9로 따내 4강행을 확정했다.한국의 주천희(세계 22위·삼성생명)도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세계 10위)를 풀게임 대결 끝에 4-3(11-7 8-11 5-11 11-9 4-11 11-3 11-9)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 세계 5위 왕이디(중국)와 4강에서 맞붙는다.남자 단식에선 간판 장우진(세계 21위·세아)이 같은 한국 선수끼리 8강 대결에서 '맏형' 이상수(세계 28위·삼성생명)를 4-1(11-8 8-11 11-8 11-8 11-5)로 돌려세우고 4강에 진출했다.이은경 기자 2025.1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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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아시아선수권서 중국에 져 결승행 좌절

ITTF-ATTU 제28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탁구 여자대표팀이 동메달로 도전 일정을 마무리했다.14일 오후 인도 보바네스와르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단체 4강전에서 한국은 최강 중국에 맞서 선전했으나 매치를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세계랭킹 최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은 쑨잉샤(1위), 왕만위(2위), 왕이디(5위)가 나와 ‘진검승부’를 벌였다. 한국은 8강전에 이어 신유빈(13위), 김나영(36위), 이은혜(40위)가 대적했다.가능성은 보여준 승부였다. 특히 한국의 젊은 에이스들 신유빈(21·대한항공)과 김나영(20·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챔피언 출신 쑨잉샤(24)와 왕만위(26)를 상대로 한 게임씩을 따냈다. 중국의 이름에 지레 주눅 들던 소극적인 모습을 탈피해 적극적인 공격탁구로 대등하게 겨뤘다. 비록 졌지만 계속해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에이스들이 후일을 기약할 만한 승부였다.한국 여자탁구는 직전 대회였던 지난해 아스타나 대회에서는 6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당시 8강전에서 인도에, 5-6위전에서는 북한에 졌다. 대표팀은 당시 주전들 중 서효원, 전지희가 은퇴하고 현재의 젊은 에이스들 중심으로 개편했다. 신유빈 중심의 대표팀이 2년 만에 4강에 복귀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다진 것도 이번 대회의 의미 있는 전과다.여자대표팀 사령탑 석은미 감독은 “패배는 아쉽지만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양하은과 최효주 등 선배들도 벤치에서 큰 힘이 됐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뛸 수 있는 자신감은 메달보다 값진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빠르게 전열을 정비하고 내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 치러질 결승전 이후 시상식에 참가한 뒤 1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여자단식 준결승 전적표 중국 3-0 한국>▶순잉샤 3(11-4, 11-8, 4-11, 11-4)1 신유빈▶왕만위 3(8-11, 11-5, 11-7, 11-6)1 김나영▶왕이디 3(11-8, 11-4, 12-10)0 이은혜이은경 기자 2025.10.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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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신유빈 맹활약...여자탁구, 아시아선수권서 홍콩 제압→중국과 4강

한국 여자탁구가 2025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홍콩을 제물로 준결승에 올라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2일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체 8강전에서 2승을 책임진 에이스 신유빈(13위·대한항공)을 앞세워 홍콩을 매치 점수 3-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최강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간판 신유빈이 홍콩전 승리의 선봉에 섰다. 신유빈은 1매치에서 쑤치둥(79위)에게 3-0(11-6 13-11 14-12)으로 완승하며 기선제압에 앞장섰다.한국은 2매치에 나선 김나영(36위·포스코인터내셔널)도 주청주(123위)를 3-1(11-4 11-8 10-12 로 물리치면서 신바람을 냈다. 3매치에서 이은혜(40위·대한항공)가 응윙람(88위)에게 0-3(11-13 4-11 10-12)으로 패해 매치 스코어 1-2로 쫓겼다. 그러나 4매치에 다시 나선 신유빈이 주청주를 3-0(12-10 11-4 11-1)으로 돌려세우면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앞서 열린 남자 단체 8강에선 오상은 감독이 지휘한 한국이 일본에 매치 점수 1-3으로 완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중국에 이은 아시아 2인자로 부상한 일본 선수들과 적지 않은 기량 차를 노출하며 조기에 탈락,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한국 남자탁구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8강 탈락한 것은 2009년 대회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대회 역시 인도(럭나우)에서 열렸다.목 통증 탓에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던 간판선수 장우진(세아)이 출전하지 못한 게 대표팀으로선 아쉬운 지점이다.한국은 선두 주자로 나선 안재현(13위·한국거래소)이 세계 4위의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에게 0-3(9-11 11-13 7-11)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2매치에서 조대성(66위·삼성생명)이 마쓰시마 소라(16위)와 풀게임 접전 끝에 2-3(12-14 12-10 11-4 8-11 4-11)으로 패한 건 뼈아팠다. 조대성은 자신보다 다섯살 어린 18세 마쓰시마를 상대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중요한 무대에서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4게임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친 조대성은 마지막 게임에서 마쓰시마의 반 박자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힘 한번 못 쓰고 무너졌다.한국은 3매치에서 오준성(19위·한국거래소)이 도가미 순스케(20위)를 3-0(11-7 11-5 11-8)으로 완파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4매치에 다시 출격한 조대성이 하리모토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한국의 조기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조대성은 하리모토에게 0-3(5-11 9-11 6-11)으로 졌다.안희수 기자 2025.10.13 07:04
배구

돌아온 박주형 "허수봉처럼 점프하고 싶은데" 최민호 "안쓰럽다" [IS 인터뷰]

남자 배구 베테랑 박주형(38·현대캐피탈)이 4년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곁에 있던 최민호(37)는 "아픈 몸을 이끌고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고 놀렸다. 동생의 짓궂은 농담에 박주형은 "한 살 차이인데, 왜 어린 척하냐?"고 웃었다. 2010년 V리그에 데뷔한 박주형은 정규시즌 통산 281경기에서 1515득점(성공률 47.12%)를 올린 베테랑 공격수 출신이다. 통산 리시브 성공률 47.38%로 화려함보단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그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2022년 1월 28일 우리카드전. 후배들에 밀려 설 자리가 좁아졌던 박주형은 은퇴식도 없이 3년 넘게 코트를 떠났다. 그는 "유니폼을 벗고 동호회에서 3번 정도 배구했다. 일주일에 1~2회 웨이트 트레이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리시브와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해 복귀를 제안했다. 박주형은 "태어난 지 14개월 된 첫째에게 아빠가 배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복귀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임의해지 신분 해제 후 정식 선수 등록을 거친 그는 7월 초 충북 단양에서 열린 2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을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박주형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볼 감각이나 움직임이 괜찮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형이 3년 이상 운동하지 않아 처음에는 '괜찮을까'라며 의구심을 가졌다. 그래도 '(실력이) 많이 죽지 않았구나' 싶더라"고 평가했다. 최민호와 박주형은 2011~12시즌부터 현대캐피탈에서 함께 활약했다. 두 선수는 "함께한 추억이 정말 많다. 입단 초기에는 집합도 정말 많이 했는데"라고 추억을 떠올리며 "서로 눈만 봐도 어떤 기분인지 다 꿰뚫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주형은 "둘이 개그 코드가 잘 맞는다. 그런데 민호가 아재 개그를 하면 후배들이 인상을 쓰더라"고 하자, 최민호는 "내가 쓸데없는 소리를 많이 한다. 팀 내 유일하게 웃어주는 선수(박주형)가 생겼다"고 반겼다. 현대캐피탈은 통산 5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남자부 명문 구단이다. 현대캐피탈에서만 세 차례 FA 계약한 최민호는 "개인 통산 1000블로킹(현재 879개·역대 6위)을 꼭 달성하고 싶다"라며 "구단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현대캐피탈에서 은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팀에 애정이 깊은 그는 "내가 잔소리꾼이다. 후배들에게 조언도 해주지만, 쓴소리도 많이 한다. 악역을 자처한다"라고 말했다. 박주형은 "이런 선수가 있어 팀이 잘 나간다"라면서 "이제는 세터 황승빈(33)도 있으니까 내려놓을 때 되지 않았어"라고 웃었다. 지난 시즌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의 목표는 정상 수성이다. 최민호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전력이 강하고,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도 선수 보강을 해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다. 더 집중해야 하는 시즌"이라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만큼 올해는 더 힘들 걸로 본다"고 말했다. 박주형도 "목표는 우승이고, 개인적으로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2024~25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허수봉처럼 점프해서 공격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어렵다. 코트에서 잠시를 뛰더라도 수비나 리시브에서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천안=이형석 기자 2025.09.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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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유럽 스매시 1회전 가볍게 통과…日 하야타와 32강 격돌

한국 여자탁구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에서 본선 1회전(64강)을 통과했다.신유빈은 19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64강에서 스페인의 소피아-쉬안 장을 3-0(11-5 11-9 11-9)으로 꺾었다.32강에 진출한 신유빈은 하야타 히나(일본)와 16강행을 두고 격돌한다.이 대회는 WTT 시리즈 최상급 수준의 대회다. 2023년 싱가포르, 지난해 중국, 올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선 처음 열린다. 남녀부 세계랭킹 1위인 린스둥과 쑨잉사(이상 중국)를 포함해 세계 톱랭커들이 이번 대회에 출격했다.같은 여자단식에 나선 이은혜(대한항공)와 주천희(삼성생명)도 가볍게 32강에 올랐다.남자단식에선 간판 장우진(세아)이 세계랭킹 6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에게 짜릿한 3-2(6-11 9-11 11-7 12-10 12-10) 역전승을 따내고 32강에 진출했다. 안재현과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도 64강을 통과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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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탁구 세계선수권 대역전극으로 남자 단식 16강 진출

안재현(25·한국거래소, 세계랭킹 17위)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파이널스 남자단식 16강에 올랐다. 안재현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린옌천(21·대만, 283위)을 상대로 4-3(11-7, 7-11, 11-5, 5-11, 7-11, 11-7, 16-14)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안재현은 지난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도 재현 조짐이 보인다. 경기 후 안재현은 “사실 이렇게까지 엎치락뒤치락할 시합이 아니었다. 지금 내 탁구가 불안하다. 그래도 계속 이기자는 마인드로 견뎌서 이길 수 있었다. 내일 또 경기가 있으니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재현의 16강 상대는 펠릭스 르브렁(18·프랑스)이다. 르브렁은 지난 파리올림픽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로 현 세계6위의 강호다. 안재현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챔피언스 16강전에서 맞붙어 패한 바 있다. 안재현은 “당시에 스코어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잘하는 선수지만 나보다 어리다. 내가 더 능숙하게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남자단식에 나선 조대성(22·삼성생명, 47위)은 파트릭 프란치스카(32·독일, 14위)에게 3-4(11-7, 11-9, 11-7, 7-11, 8-11, 4-11, 3-11)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남자단식에서 안재현, 장우진(29·세아, 18위)만 16강행에 성공했다. 여자단식은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 10위) 혼자 16강에 남았다. 신유빈은 64강전에서 가이아 몬파르디니(24·이탈리아, 139위)를 4-1(11-5, 8-11, 11-9, 14-12, 16-14)로 제압했다. 다음 경기인 16강전에서 순잉샤(24·중국, 1위)를 만나는 신유빈은 “강한 상대지만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는 거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신유빈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추는 여자복식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여자복식 8강에서 대회 1번 시드 사츠키 오도-요코이 사쿠라(일본) 조와 만난다. 또 다른 한국 조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은혜(대한항공) 조의 8강전 역시 한일전이다. 미와 하리모토-미유우 키하라 조를 상대한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짝을 이룬 혼합복식은 대만의 린윤주-쳉이칭 조와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5.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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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비예나·러셀·빅토리아 등 5명 재계약, 현대건설은 모마 포기

지난 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1~3위 팀 모두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튀르키예에서 2025~26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기존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 시한인 9일 0시에 재계약 명단을 공개했다.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4~25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레오는 V리그에서 여덟 시즌째 뛴다. 그는 2024~25시즌 득점 2위(682점), 공격 종합 4위(공격 성공률 52.95%)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남자부 득점 1위(846점) 비예나는 KB손해보험에서 네 시즌 연속 뛴다. 대한항공 시절(2019~2021)까지 포함하면 V리그 경력은 6시즌으로 늘어난다. 정규시즌 6라운드 대한항공에 합류했던 러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득점 1위(1008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 칼텍스)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했고,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도 재계약서에 사인했다. 빅토리아는 2024~25시즌 득점 2위(910점) 성공률 6위(39.97%)를 기록했다. 남자부 재계약 선수의 연봉은 55만 달러(7억7000만원), 여자부는 30만 달러(4억2000만원)다.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한국전력·OK저축은행,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정관장·한국도로공사·퍼저축은행은 9일 지난 시즌 성적에 따른 차등 확률 추첨으로 2025~26시즌에 뛸 새 외국인 선수를 뽑는다. 현대건설은 2023~24시즌 우승 멤버로 두 시즌 동안 동행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을 고심 끝에 포기했다. 김연경이 은퇴하고,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흥국생명도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9 07:17
배구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튀르키예에서 개막

다가오는 2025-2026시즌 V리그에 참가할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튀르키예에서 막을 올린다.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연다. 오는 9일에는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첫날인 6일 오후 4시(한국시간)부터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 측정을 진행한다. 7일과 8일 이틀간 연습경기를 벌이고, 9일 오전 11시 남자부에 이어 오후 2시 여자부 드래프트를 차례로 열리는 일정이다.올해 외국인 트라이아웃에는 총 207명(남자부 135명, 여자부 72명)이 신청했다. 이중 구단의 평가를 반영해 40명을 추렸다. 참가 취소자를 제외한 남자부 39명과 여자부 37명에, 지난 2024~25시즌을 완주한 선수 중 참가를 신청한 남자부 3명, 여자부 6명을 합쳐 남녀부 각 42명과 43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하지만 남자부에서는 국내에서 뛴 경험이 있는 토마스 에드가(호주), 루이스 엘리안(쿠바), 헤수스 에레라, 미겔 구티에레스(이상 쿠바) 등 7명이 여러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여자부에선 작년 트라이아웃 때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받았다가 초반에 퇴출당했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가 클럽팀 일정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는 등 3명의 불참자가 생겼다.최종적으로 남자부는 35명, 여자부는 40명이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린다.드래프트는 2024~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넣어 차등 확률로 구단들의 지명 순서가 정해진다. 7위 35개, 6위 30개, 5위 25개, 4위 20개, 3위 15개, 2위 10개, 1위 5개의 구슬을 배정한다. 남녀부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25%의 가장 높은 추첨 확률을 가진다.여자부 GS칼텍스가 '괴물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섰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재계약 가능성이 크다.재계약 희망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 오후 6시까지 계약서를 연맹에 내면 된다.남자부 초청 선수 중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키 2m6㎝ 아포짓 스파이커 섀런 베넌 에번스(캐나다)와 쿠바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들 블로커 호세 마쏘 등이 대어로 꼽힌다.일본 리그를 경험한 2m7㎝의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와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프,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스도 눈에 띈다.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미힐 아히(네덜란드),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도 재도전한다.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m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5 루마니아 수퍼컵 최우수선수(MVP) 이우나 자도로즈나이(루마니아)가 대어급으로 꼽힌다.지난해 세르비아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아페도 만양(미국)과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평가를 받은 엘리사 자네티(이탈리아),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나타샤 캘킨스 등도 주목받고 있다.지난 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과 ‘빅유닛’ 랜디 존슨의 딸로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윌로우 존슨(미국) 등도 V리그 재입성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06 09:00
스포츠일반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진추첨 완료...한국, 메달권 가려면 험난한 대진 이겨내야

한국 탁구가 2025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진 추첨에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험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몰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7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이 치러지는 개인전 대회다. 단식은 128강, 복식 세 종목은 64강이 경합하며, 모든 종목이 녹아웃 시스템 토너먼트다. 추첨 결과 한국의 남녀 에이스 장우진(29·세아, 세계13위)과 신유빈(20·대한항공, 세계10위)은 각각 니콜라스 부르고스(23·칠레, 144위)와 리사 게아르(17·뉴질랜드)를 상대로 단식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하위랭커를 만나는 초반 단계는 무난하지만, 장우진은 16강전에서 전 대회 준우승자 트룰스 뫼레고르(23·스웨덴, 7위)를 만날 것이 유력하다. 이기더라도 하리모토 토모카즈(21·일본, 4위), 왕추친(24·중국, 2위) 등 최강자들을 넘어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신유빈 역시 16강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순잉샤(24·중국, 1위)를 상대해야 하는 대진이다.장우진 외에 한국 남자선수들은 남자 임종훈(28·한국거래소, 42위) 하리모토(일본), 안재현(25·한국거래소, 18위) 주앙 몬테이로(41·포르투갈, 151위), 조대성(22·삼성생명, 33위) 니콜라스 룸(19·호주, 39위), 오준성(18, 25위) 다라라 두페라(29·에티오피아, 121위)가 첫 상대다. 임종훈은 하필 첫 경기에서 4강 시드권자를 만난다.신유빈 외에 한국 여자선수들은 서효원(37·한국마사회, 세계25위), 콘스탄티나 프시오지스(16·호주, 66위), 이은혜(29·대한항공, 56위) 샤롯테 러츠(19·프랑스, 83위), 김나영(19·포스코인터내셔널, 32위) 황위챠오(29·대만, 191위), 박가현(17·대한항공, 144위) 탄자오윈(20·싱가포르, 302위)으로 첫 상대가 정해졌다. 대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메달권까지는 역시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야 한다.상하위랭커들의 전력차가 크지 않은 복식이 메달에는 더 가까이 있다. 2023년 더반에서 남녀 동반으로 결승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당시와 조합을 달리했다. 남자는 임종훈-안재현, 장우진-조대성 조로 구성됐다. 각각의 조합으로 나름의 국제경쟁력을 축적해온 페어들이지만 장우진과 조대성이 아직 부상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한 것은 걸림돌이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호주의 핀 루-니콜라스 룸, 장우진-조대성은 잉글랜드의 코너 그린-리암 피치포드 조와 64강전을 벌인다. 한국의 두 조는 결승까지 가야 만날 수 있다.전지희가 은퇴한 여자복식은 신유빈이 유한나와 새 짝을 이뤘다. 주니어 시절 합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최근 WTT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한나는 이번 대회 복식에만 출전하면서 집중력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페어는 오른손 오른손 조합인 김나영-이은혜 조다. 신유빈-유한나는 알제리 선수들인 야사미네 보우헨니-말리사 나스리, 김나영-이은혜는 스웨덴의 린다 베리스트룀-크리스티나 칼베르그 조와 첫 경기를 벌인다.대표팀이 메달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는 혼합복식은 임종훈-신유빈 조가 파리올림픽 동메달 감격을 재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첫 경기 상대는 홍콩의 찬 발드윈-주청주 조다. 첫 경기를 넘으면 4강까지 뚜렷한 적수가 없어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 남녀 막내가 힘을 합친 오준성-김나영 조는 뉴질랜드 선수들인 딘 슈-조세린 람 조가 첫 경기 상대다. 이후 인도와 대만(또는 스웨덴)을 넘으면 8강에서 한국의 선배들과 메달을 놓고 격돌할 수 있다. 대회는 17일 개막해서 25일까지 치러지며, 한국대표팀은 오는 13일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5.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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