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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이강인 환상적인 추격골' PSG, 토트넘 꺾고 슈퍼컵 우승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 이강인이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6월 2024~25시즌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물리치고 역대 첫 우승을 차지한 PSG는 UEFA 슈퍼컵에서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클럽 역사상 첫 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UCL,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해 4관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PSG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반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첫 슈퍼컵에서 웃지 못했다.전반전은 프리 시즌 여러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온 토트넘이 지난달 클럽월드컵 결승까지 치르고 한 달여 동안 휴식한 뒤 친선 경기 없이 곧바로 공식전에 나선 PSG를 압도하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공 점유율은 35%에 불과했지만 슈팅(9-4)과 유효슈팅(4-0)에서 앞서며 효율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전반 39분 토트넘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길게 올렸고, 문전에서 주앙 팔리냐의 오른발 슈팅은 슈발리에의 손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문전에 자리 잡은 미키 판더펜이 오른발로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전 시작 직후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2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 히샤를리송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1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가 올린 프리킥에 맞춰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빠져 들어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후반 23분 PSG가 이브라힘 음바예와 이강인을 바르콜라와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 투입해 변화를 주자 토트넘도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팔리냐를 빼고 도미닉 솔란케와 아치 그레이를 넣어 맞불을 놨다.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선 이강인은 PSG 공격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토트넘을 강하게 밀어 붙였고, 후반 40분엔 만회골을 터뜨려 PSG의 막힌 혈을 뚫었다. 그는 비티냐가 내준 공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잘 잡아놓은 이강인은 벼락같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쪽 골대 하단 구석에 찔러 넣었다.PSG는 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곤살루 하무스의 문전 헤더로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PSG 첫 번째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으나 하무스, 뎀벨레, 이강인, 누누 멘데스가 차례로 성공해 판더펜과 마티스 텔이 실축한 토트넘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안희수 기자 2025.08.14 07:56
해외축구

설영우의 즈베즈다, UCL PO행…황인범은 대역전패로 UEL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도전을 이어간다. 같은 날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시즌 1호 도움을 올렸음에도 조제 모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무릎을 꿇었다.즈베즈다는 1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UCL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1-1로 비겼다.즈베즈다는 1·2차전 합계 4-2로 앞서 UCL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20일과 27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파포스FC(키프로스) PO에서 이기면 UCL 본선에 오른다. 패배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경쟁하게 된다.설영우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PO행에 기여했다.즈베즈다는 전반 46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센터백 호드리강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 47분 미아켈 이샤크에게 한 골만 내주는 등 수비에 성공하며 PO행을 확정했다. 같은 날 페예노르트는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에 2-5로 완패했다. 페예노르트는 1차전 2-1로 이겼으나, 이날 결과로 합계 4-6이 돼 UCL 도전에 마침표가 찍혔다. 대신 UEL 무대를 밟게 됐다.모리뉴 감독은 유독 네덜란드 팀에 더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그는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네덜란드 팀을 상대로 11차례 이겼다. 이는 역대 모든 감독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팀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29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전반 41분에는 정확한 프리킥 크로스를 올려 와타나베 쓰요시의 헤더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올 시즌 공식전 1호 도움.하지만 페예노르트는 전반 44분 아치 브라운, 47분 존 두란, 후반 10분 프레드, 38분 유세프 엔네시리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와타나베가 후반 44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이미 균형이 무너졌다. 종료 직전 탈리스카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8.13 07:56
IT

SOOP, UEFA 클럽 대항전·유럽 프리시즌 생중계

SOOP은 유럽 5대 리그 클럽들의 2025 프리시즌 친선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컨퍼런스리그 클럽 대항전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2025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8월 9일 오후 8시 4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피오렌티나의 경기로 시작된다. 같은 날 오후 11시에는 애버턴과 AS로마의 경기가 펼쳐지며, 10일 오전 1시에는 브라이턴과 볼프스부르크, 오전 2시에는 마르세유와 애스턴 빌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UEFA 클럽 대항전은 13일 오전 4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레흐 포즈난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는 설영우가 소속돼 있어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어 15일 오전 1시에는 미트월란과 프레드릭스타드, 오전 4시에는 오스트리아 빈과 바니크 오스트라바의 경기가 생중계된다.SOOP에서는 스포츠 스트리머들의 응원 방송도 진행된다.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스트리머가 실시간 중계에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경기를 해석하고 유저들과 소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0:31
뮤직

에일리, K팝 솔로가수 최초 남아공 공연… ‘G20 정상회담’ 기념

‘K팝 디바’ 에일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특별한 무대에 오른다. 에일리는 오는 9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위치한 선벳 아레나에서 열리는 ‘우분투 with K-컬처–한국문화축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기념해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문화원, KOTRA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남아공에서 열리는 정식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이자, 솔로 가수 최초의 무대인만큼 현지 팬들이 열기가 뜨겁다. ‘우분투 with K-컬처–한국문화축제’ 티켓은 오픈되자마자 전석 매진됐다. 에일리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의 드라마 OST뿐 아니라 화려한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보컬을 겸비한 K팝 아티스트로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어 이번 행사에 초청됐다. 에일리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팝뮤직)는 “지리적 위치로 교류가 쉽지 않은 곳에서 K팝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가 된다”며 “의미 있는 무대인만큼 관객들이 K팝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로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에일리는 올해 일곱 번째 미니앨범 ‘메모어’((Me)moir)’를 발표하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에일리가 1년간의 준비를 통해 공개한 미니앨범 ‘메모어’는 방탄소년단(BTS)의 작곡가이자 빅히트 뮤직의 전속 프로듀서 피독(Pdogg)이 타이틀곡 ‘엠엠아이’((MMI) 뿐 아니라 수록곡 전체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에일리는 9월 남아공 무대에 앞서 오는 16일 미국 로스엔젤리스에 위치한 페창가 리조트 서밋에서 단독공연을 연다. 또 글로벌 보컬 국가대항전 SBS ‘글로벌 베일드 뮤지션’에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7 08:46
프로축구

'카잔의 기적'을 울산에서…'신태용과 아이들' 시너지에 기대감

'카잔의 기적'을 일군 신태용 감독과 그 제자들이 울산 HD에서 재회했다.울산은 지난 5일 구단의 제13대 사령탑으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1일 김판곤 전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 해지한 울산은 빠르게 후임을 찾아 후반기 반등에 도전한다.신태용 감독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대한축구협회(FA) 컵(현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선 통산 58승 42무 53패를 기록했다.K리그 무대로 돌아온 건 무려 13년 만이다. 다른 지도자라면 어색한 상황일 수 있지만, 신 감독은 그렇지 않다. 울산에는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서 신 감독과 '카잔의 기적'을 합작한 선수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서 '최강'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팀의 선제골을 넣은 김영권, 수많은 선방을 기록한 조현우가 울산에 있다. 이밖에 정승현, 강상우, 이청용, 이진현, 정우영 등도 신 감독의 지휘를 거쳤다. 신태용 감독은 "옛 제자들과 만나 기분이 좋다. 원 팀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상의하고, 어떻게 팀을 만들지 대화할 거"라고 말했다. 주장 김영권도 신태용 감독과의 재회를 반겼다. 그는 "오랜만에 신태용 감독님과 함께하게 됐다. 선수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신 감독님의 스타일은 역동적인 축구다. 우리 울산의 플레이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독일전 승리를 떠올린 김영권은 "당시 1,2차전서 져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당시 신태용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좋은 추억으로 남은 월드컵이었다"라고 말했다.'신태용과 아이들'은 후반기 반등을 정조준한다. 김영권은 "지금까지 울산답지 않았다. 경기장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게 사실"이라며 "우리는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팀이다. 분명 우승은 어렵겠지만, 최대한 가까이 가도록 노력할 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항전 진출권도 노려볼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울산은 오는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최근 11경기 무승(3무8패)의 터널에서 탈출하고자 한다.김우중 기자 2025.08.07 00:01
스타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2025 한일가왕전’, 9월 2일 첫방…”뜨거운 무대+감동” [공식]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세계 최초 음악 국가 대항전 MBN ‘2025 한일가왕전’이 9월 2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고 5일 제작진이 밝혔다. ‘2025 한일가왕전’은 크레아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한 ‘현역가왕 재팬’ 톱7과 대한민국 ‘현역가왕’ 톱7이 양국을 대표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세계 유일의 한일 음악 대항전이다. 지난해 방송된 ‘한일가왕전’은 첫 방송부터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9%, 분당 최고 12.5%를 기록, 기존 MBN ‘불타는 트롯맨’이 보유했던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단숨에 경신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방송 기간 내내 시청률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TV 화제성 지수와 클립 영상 누적 조회 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국경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른 반응을 입증했다.이날 제작진은 ‘음악 한일전’ 서막을 알리는 ‘2025 한일가왕전’의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2025 한일가왕전’ 티저 포스터는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일본의 일장기가 팽팽히 맞붙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어 강렬한 서체로 새겨진 ‘2025 한일가왕전’과 불꽃 같은 붉은 글씨로 강조된 ‘9월 첫 방송’이라는 문구가 단번에 긴장감을 형성한다. ‘국가 간 자존심을 건 음악 대결’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단순한 경연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음악적 정체성, 예술적 사명감이 충돌하는 대서사시 서막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호기심을 높인다. 특히 지난 ‘한일가왕전’은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문화 교류와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열어 주목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의 명곡을 재조명하며 10~20대 젊은 세대까지 끌어들인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던 것. 이러한 ‘한일가왕전’의 의미 있는 성과에 힘입어, ‘2025 한일가왕전’은 본 방송은 물론 이후 ‘현역가왕2’ 스핀오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국 대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무대와 서사를 이어가며, 한류 확장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이와 관련 ‘2025 한일가왕전’에 나설 일본 측 멤버는 지난 6월 29일 마무리된 ‘현역가왕 재팬’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일본 TOP7은 탄탄한 실력에 수려한 비주얼과 화려한 경력을 겸비한 것은 물론 초대형 공연장을 꽉 채울 두터운 팬덤까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는 한국 톱7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 역시 무대 퍼포먼스에 외모 점검까지 철저히 마치며 본격적인 맞대결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들의 첫 격돌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제작진은 “양국의 음악적 교류와 경쟁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현역들이 보여줄 뜨거운 무대와 감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15:13
골프일반

한화 인터내셔널크라운 참가 선수 확정...세계랭킹 톱10 전원 참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유일의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하는 8개팀 32명의 선수가 최종 출전 자격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CC에서 개최하는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리는 LPGA 유일의 공식 국가 대항전이다. 특히 세계 최정상급 여성 골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팀 매치 플레이를 펼치는 특별한 대회로 많은 골프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시즌 메이저 챔피언인 이민지(호주)와 마야 스타크(스웨덴), 그레이스 킴(호주), 사이고 마오(일본),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물론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고진영 (한국) 등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풍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지노 티티쿨(세계랭킹 1위, 태국)과 루오닝 인(세계랭킹 5위 중국) 등 롤렉스 여자골프세계랭킹(WWGR) 톱10에 랭크된 선수들도 전원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한국팀은 김효주(세계랭킹 8위)와 유해란(세계랭킹 9위), 고진영(세계랭킹 16위), 최혜진(세계랭킹 23위)이 출전 자격을 확정해 이번 대회를 통해 2018년 대회 우승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를 확정한 국가는 출전 선수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최종 결정되었으며, 미국(42점), 일본(50점), 한국(56점), 호주(81점), 태국(96점), 스웨덴(126점), 월드팀(150점), 중국(285점) 순으로 시드가 배정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출전하는 월드팀에는 출전 자격을 갖춘 국가 외 ▲아메리카(북미 및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등 네 개 지역에서 최상위권 선수가 1명씩 참가해 월드팀을 결성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찰리 헐(영국)이 세계랭킹을 10위까지 끌어올리며 월드팀 소속으로 출전 자격을 확정했다.한국팀으로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된 유해란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가대항전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팬들 앞에서 멋진 팀플레이를 펼쳐 꼭 트로피를 되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대회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LPGA 한지연 이사는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글로벌 최정상급 여성 골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팀 매치 플레이를 펼치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대회”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월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전 일정 관람이 가능한 위클리 패스와 일자별로 선택할 수 있는 데일리 입장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위클리 패스는 20만원, 데일리 티켓 가격은 1·2라운드 각 5만 원, 3라운드 7만 원, 파이널 라운드 8만 원이며, 대회 개막 전까지 모든 권종에 대해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이은경 기자 2025.08.05 10:45
프로축구

‘울산전 노쇼’ 산둥 타이산, 2년간 AFC 주관 대회 출전권 박탈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앞서 울산 HD와의 2025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경기를 당일에 불참 통보하고 대회에 기권한 것에 대한 징계다.4일(한국시간) ESPN은 “올해 초 ACLE 경기에 불참한 산둥이 향후 2년간 AFC 주관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AFC의 징계 및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회의를 통해 산둥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대회에 기권한 산둥은 벌금 5만 달러(약 7000만원), 참가비와 성과 보너스로 받은 80만 달러(약 11억원)를 AFC에 반환해야 한다. 울산에 대해서도 손해 및 손실 보상금 4만 달러(약 5500만원)를 지급하게 됐다.산둥은 지난 2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2024~25 ACLE 리그스테이지 경기 당일 출전을 포기했다. 당시 산둥은 “팀 구성원들의 심각한 신체적 불편”을 이유로 경기 당일 킥오프를 몇 시간 앞두고 불참을 통보해 논란이 됐다. 구단 의료진 판단에 따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단이 없기 때문에, 팀을 구성할 수 없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당시 AFC는 산둥을 두고 “기권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상황이 묘했던 건 당시 산둥이 무승부만 거둬도 대회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둥이 기권하자, AFC는 이들의 결과를 모두 무효 처리하게 됐다. 이 결과 산둥과 맞붙은 7개 팀은 조별리그 8경기 중 7경기의 결과만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산둥을 상대로 승점을 쌓았던 포항 스틸러스가 9위로 내려앉으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다.ESPN 아시아판은 이 사건을 두고 “산둥의 경기 불참을 둘러싸고 SNS에서는 각종 음모론도 제기됐다”며 “일부는 선수단이 머물던 호텔 주변에 지역 주민들이 정치적 시위를 벌이며 팀의 심리적·신체적 상태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한 산둥이 직전 홈경기에서 광주 FC를 상대한 경기에서 일부 중국 팬들이 민감한 인물의 사진을 경기장에서 공개적으로 내걸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는 울산전 불참이 이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도 나왔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산둥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그쳐 2025~26시즌 AFC 주관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5 08:36
해외축구

“SON 없는 토트넘은 얼마나 공허할까” BBC도 손흥민 이별 조명

손흥민(33)은 더 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함께하지 않는다. 영국 매체 BBC도 최근 고별전을 마친 손흥민을 돌아보며 “토트넘이 얼마나 공허할지”에 대해 다뤘다.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한 손흥민의 고별전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전날(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18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1-1로 끝났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로 더 이목을 끌었다. 그는 경기 전날 토트넘 퇴단 소식을 알린 데 이어, 당일에는 마치 마지막임을 가늠케 하는 눈물을 쏟았다. 동료, 코치진과 포옹을 나눈 그는 토트넘 커리어 마지막 순간을 한국 팬들과 함께했다. 경기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 그리고 선수 본인을 통해 이날이 그의 토트넘 고별전이었음이 밝혀졌다.BBC도 손흥민의 눈물에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EPL 역사상 가장 비싼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돌아보며 “그는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의 17년 만의 트로피 갈증을 해소하는 데 주장을 맡아 기여했다. 그는 클럽의 전설이 됐다”라고 평했다.이제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시대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한국에 남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LAFC(미국)과의 최종 협상 단계만 남겨둔 거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도 경기 뒤 “2일 기자회견서 좋은 정보를 줬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조만간 행선지가 밝혀질 것이라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얼마나 그리워할지’에 대해서도 다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127골 71도움이다. 2021~22시즌에는 23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등극, EPL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에도 손흥민은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리그 7골 9도움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유럽 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매체는 단순 기록만으로 손흥민의 영향력을 판단해선 안 된다고도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에서 90분당 0.38개의 도움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또 90분당 ‘빅 찬스 생성’수치도 0.67로, 1000분 이상 뛴 선수 중 리그 전체 5위였다.무엇보다 중요한 건 ‘팀에 미치는 영향’이다. 2024~25시즌 토트넘의 리그 24경기 중 손흥민이 선발로 뛴 경기의 승률은 42%였다. 하지만 그가 결장한 14경기에선 단 1승(7%)에 그쳤다. 매체는 “손흥민의 대신 출전한 모하메드 쿠두스를 포함해, 여러 선수가 공백을 메워야 할 거”라고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 2025.08.0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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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눈물 나는 손흥민과 토트넘...뜨거웠던 10년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 한다.”손흥민(33·토트넘)이 팀을 떠난다고 직접 발표하던 순간,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애써 눈물을 참으며 감정이 올라오는 걸 누르느라 애썼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이적을 발표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보기 드물게 한 팀에 10년간 몸담고 헌신하면서 드라마를 써 내려간 레전드다. 2015년 23세의 앳된 청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그는 10년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EPL 127골·컵대회 19골·유럽클럽대항전 27골)에 101도움의 대기록을 남겼다. 입단 초기에는 잠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토트넘의 역대 스타들 중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굳건하게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 역대 최다 골 부문에서 그는 해리 케인(뮌헨·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보비 스미스(208골), 마친 치버스(174골)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득점 기록만 따지면 케인(45골)에 이어 27골로 2위에 랭크됐고,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부문에선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레전드'의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빛을 발했던, 잊지 못할 순간이 셀 수 없이 많다. 2021~22시즌에는 EPL 2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동시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부트를 품에 안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순간이었다. 2019~20시즌인 2019년 12월에는 리그 번리전에서 70m를 질주해서 터뜨린 원더 골로 ‘EPL 올해의 골’과 더불어 그 시즌 전세계 축구에서 나온 가장 멋진 골이 받는 푸슈카스 상까지 받았다. 토트넘이 극적인 역전승을 이어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던 2018~19시즌도 그에게는 잊지 못할 시즌이다.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한 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그는 2024~25시즌 드디어 한을 풀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토트넘 주장 자격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트로피 세리머니를 직접 하면서 진한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유럽 무대 진출 후 15년 만의 우승으로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어내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바로 이 우승 덕분에 숙제를 해내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결정은 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장 좋아했고, 사람으로서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이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토트넘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은경 기자 2025.08.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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