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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K’의 기반이 된 이야기 ...심용환 "백제는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 [2025 K포럼]

글로벌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떨친 데에는 우리의 정체성을 만든 웅대한 역사가 뒷받침한다. 올해 ‘2025 K포럼’에서는 지금의 ‘K’가 있게 한 헤리티지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이야기가 펼쳐졌다.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열린 ‘2025 K포럼’의 두 번째 챕터는 ‘K헤리티지-백제를 브랜딩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담 형식으로 좌장은 방송인 박지윤이, 패널에는 역사학자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과 가수 겸 공주시 홍보대사 박서진, 프랑스 방송인 파비앙,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이 함께했다.박지윤은 가장 먼저 K헤리티지의 주제로 백제를 꼽은 이유가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이기 때문이라 설명하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나”라고 물었다.심 소장은 “백제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동아시아에서 중국, 한반도, 일본을 교류하는 문화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어 정규연 센터장은 10주년을 기념해 “백제문화유산 주간을 진행한다. 7월 한달 동안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일환으로 백제 고도의 길로 선정돼서 무료 관람, 숙박, 렌트카 할인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박지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파비앙에게는 그 계기를 물었다. 파비앙은 “단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며 “한국 문화가 섬세하고 감각적이면서 역동적이었다. 프랑스 역사와 대조돼 재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로 데뷔하면서 소위 ‘오랑캐’로 많이 나왔다”고 웃으며 “그래도 내용을 알아야되지 않을까 해서 (역사와) 친해지고 알게되는 파비앙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어 대담은 백제문화유산지구에 포함되는 공주·부여·익산의 순서로 여행하며 심 교수가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이에 대해 패널들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공산성, 무령왕릉 등으로 유명한 공주에 대해 심 소장은 “먼저 백제 유적은 금강을 기준으로 성장했다는 점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먼저 무령왕릉에 대해서는 “고대국가 왕릉 중에서 주인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무령왕릉은 그 주인을 알게된 곳”이라고 설명했고 파비앙에게는 “공주의 원래 이름이 뭔지 알고 있나”라고 물으며 “웅진?”이라 답하자 ‘고마나루의 전설’에 대해 이야기하며 웅진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설명했다.그러면서 심 소장은 문화 유적을 보고 관광지 둘러보고 숙박과 맛집까지 코스가 완성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무령왕릉 가서 문화유적지 보고 금강 보고 박찬호 기념관 보고 맛집 거리 가는 연결성이 부족하다고도 지적했다.이에 공주 홍보대사 박서진은 “공주는 힐링의 도시”라고 웃으며 강조했다.이어 부여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게 낙화암”이라며 “의자왕이 최후를 맞이할 때 삼천궁녀가 뛰어내린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에 가야한다”며 “단풍이 정말 예쁜 곳인데, 삼천궁녀가 떨어질 만큼 넓은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라고 했다. 또 정림사지에 대해서는 “몇개 안 남은 백제 석탑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다른 하나는 “이미 유명한 백제금동대향로가 있다. 정말 화려하고 예술적인 향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깊이 들어가면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부여에는 부소산성, 부여왕릉원, 정림사지 등이 백제 유적으로 남아 있다. 파비앙은 ‘의자왕과 삼천 궁녀’에 대해 “역사를 배우면서 야사가 기억에 남는다”라며 “진짜 가능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좁은 공간이기 떄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며 웃었다.또 박지윤이 이어 “공주에 알밤이 있다면 부여에는 뭐가 있나”라고 물었고, 박서진은 “부여에서는 연잎밥을 먹어야 한다”고 말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정 센터장은 “부여는 실제로 연꽃이 굉장히 유명하다”며 “부여 궁남지에서는 7월 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연꽃 1000만송이의 장관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 익산은 전라북도지만 금강 줄기를 따라 내려올 수 있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유적이 ‘미륵사지’가 있는 곳이다.심 소장은 “미륵사지는 최대한 복원해 모양이 완전히 똑같진 않다”라며 “실제로 가서 보면 규모가 다르다. 입구에서 저 탑을 볼 때까지 10분을 걸어야 한다. 그늘 없는 부지로 부유한 왕권의 상징적인 규모”라고 설명했다. 익산 미륵사지는 실제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절터다.이어 소개한 유적은 왕궁리유적의 정원터다. 심 소장은 “고대 사회에 정원 유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우리도 나름의 정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었구나를 엿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광지로는 덜 발달돼 있긴 하지만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지역이라고도 말했다.익산까지 살펴본 뒤 박지윤은 “그백제 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코스는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파비앙은 “무령왕릉을 보고 국립공주박물관 봐야한다. 의자왕 얘기 재밌으니 삼천궁녀가 정말 떨어졌는지 보고, 박서진씨가 연잎밥 얘기했으니 연잎밥 먹어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궁남지 연꽃 보고 다시 공주로 돌아와 공산성의 밤을 봐야 한다”고 루트를 제안했다. 특히 공산성은 미디어아트와 야경이 예쁜 유적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정 센터장은 “익산 왕궁리 유적은 의외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아쉬워 하며 “정원 문화, 대형 화장실 문화를 보고 중국, 백제, 일본으로 이어지는 국제교류 양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익산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육회 비빔밥과 마 아이스크림을 드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윤은 K헤리티지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냐 물었다.심 소장은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럽에 대단한 축제가 많은데, 식민지 시대 겪은게 아니라 자신의 유산을 가꿔왔기 때문”이라며 “전쟁 거치면서 유산 파괴된 것도 있지만 인구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명맥이 끊어지는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유적과 관광지의 유기적 연결이 잘 안돼있는 것 같고, 차가 아니면 이동이 어려운 면이 있어서 연계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이에 정 센터장은 “세 지역은 외국사람에게 미지의 영역”이라며 “관광인프라 개선하는 것 정말 필요하다. 볼거리 먹거리 만드는 것 정말 중요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제 유적을 미래세대 온전히 보전해서 보전하는 게 중요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 2025.07.02 16:35
산업

아트코리아랩, '수퍼 테스트베드' 공동 프로젝트 과정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예술-기술 융합 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에서 운영하는 '수퍼 테스트베드 - 공동 프로젝트 제작 과정'의 참여 예술가를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트코리아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23년 10월 개관한 예술가·예술기업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예술-기술 융합 기반의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유통, 창업·성장까지 융합예술 활동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트코리아랩의 대표 융합예술 지원사업인 수퍼 테스트베드는 예술가들에게 맞춤형 기술 교육부터 창·제작 실험, 전시 기회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 중구청 산하 명동스퀘어와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최종 선정된 예술가들의 완성작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명동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스퀘어' 초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공모 주제는 서울 중구와 관련된 충무공 이순신·명동·남산 세 가지다. 각 주제당 3명씩 총 9명의 예술가를 선발한다. 지원자는 지정 주제 3개 중 1개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3D 입체영상, 아나몰픽 기법 등 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미디어아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갖춘 예술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선정된 예술가에게는 미디어아트 기반의 기술 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 공동 창작 공간 및 장비 지원,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소정의 활동비, 명동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월 전시 기회 등이 지원된다.공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및 아트코리아랩 누리집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퍼 테스트베드 공동 프로젝트 과정이 예술가들에게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과 예술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과 융합된 새로운 예술 작품 유통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7 16:11
뮤직

지드래곤 →이터니티…첨단 기술 활용 전시회가 온다

최근 AI, VR, AR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전시회가 증가하고 있다. AI로 구현한 가상 아이돌부터 가수,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대중과 소통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세계 최초의 AI 걸그룹 이터니티를 선보이고 있는 AI 그래픽 전문기업인 ㈜펄스나인은 미디어아트 전시 ‘멋진 신세계’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에 위치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한라디지털아트뮤지엄에 이터니티 인터랙티브 공간을 선보인 것. 펄스나인의 AI 아이돌 걸그룹 이터니티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딥리얼 라이브를 기반으로 한 가상 아이돌로 음반 발매를 비롯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터니티의 세계관을 담은 시티라이프관은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터니티의 멤버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댄스 챌린지,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세션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멋진 신세계’ 전시 외에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홍콩 HKDI 갤러리의 초청 체험형 전시 ‘IITERNITI) + U’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4월말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동할 계획.가수 G-DRAGON(지드래곤)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콘텐츠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티브멋과 함께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서 미디어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월에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위버맨쉬’의 메시지를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구현했다고. 전시장의 각 공간은 인공지능(AI), 리얼타임 홀로그램, 증강현실(VR),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컴퓨터 그래픽 등 크리에이티브멋의 기술을 토대로 구성됐다. 정규앨범의 수록곡 ‘TAKE ME’, ‘IBELONGIIU’ 무대가 홀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간송미술관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이머시브-K: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를 개최했다. 이 전시는 조선 시대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해 문화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간송미술관 소장 국보, 보물 등 주요 작품 99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8개의 대형 전시실과 2개의 인터미션 공간, 체험존으로 구성된 대규모 전시다. 첨단 프로젝션 매핑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고부산 수영구생활문화센터 바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시간의 여정-오래된 미래 특별 초대전’은 QR 코드 기반 음성 해설 및 전자 도록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은 작품 옆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운영체제(OS) 기본 음성 합성 기능을 활용해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관람객의 직관적이고 편리한 작품이해를 지원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또한 이러한 시스템은 도슨트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전시 해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부산시립미술관은 지난해 12월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를 개관했다. 관람객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캐릭터를 설정해 가상미술관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캐릭터를 꾸미거나 게임을 통해 아이템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는 시민들에게 작품을 더욱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이처럼 가상 아이돌뿐 아니라 가수, 미술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V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활용한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는 것은 이제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테크테인먼트 선도기업 펄스나인의 박지은 대표는 “최근 AI는 물론 VR, AR, 메타버스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콘텐츠가 풍부해지고 있다”며 “생성형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펄스나인의 이터니티는 지속적으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1 15:30
산업

눈길 사로잡은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누가 제작했나 봤더니

이노션이 서울 명동 '핫플레이스'인 신세계스퀘어에 건 미디어아트가 눈길을 끌었다. 이노션은 최근 신세계스퀘어에 시보 콘텐츠 '타임리스 모먼트'와 한국 국가 유산 콘텐츠 '청동용'을 선보였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는 농구장 3개 크기(약 1292.3㎡)의 초대형 스크린이다.타임리스 모먼트와 청동용은 이노션이 국내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것으로 최첨단 미디어아트 기술과 차별화한 크리에이티브를 접목한 도시문화예술 콘텐츠다. 이노션이 직접 기획·제작하고 송출·운영까지 담당했다.신세계백화점 본관의 헤리티지를 담은 타임리스 모먼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백화점이자 20세기 중반에 지어진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문화·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시 정각마다 시간을 알려주는 시보 콘텐츠로 제작했다.또 작년 청룡의 해를 맞아 제작한 청동용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와 협업해 근대문화재인 청동용을 3D(3차원)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복원한 프로젝트다.청동용은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 중건 당시 화재로부터 궁궐을 보호하고자 경회루 연못에 놓인 국가 유산으로, 1997년 출토 당시 부분 훼손이 있었다. 이노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했다.이와 함께 이노션은 현실과 디지털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옥외 미디어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와 협업한 ‘날씨 연동 미디어아트’가 있다. 해당 콘텐츠는 맑음, 구름 많음, 흐림, 비, 눈 등 다양한 날씨 테마의 2D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공공 데이터 포털 API와 10분 단위로 연동되어 현재 지역에 1시간 뒤 실제 날씨 데이터 기반으로 송출된다.해당 콘텐츠는 현재 명동의 대표적인 디지털 옥외매체 중 하나인 K파이낸스타워에서 상영되고 있다.이노션은 서울 주요 상권의 프리미엄 광고 매체를 직접 운영·판매하며 ‘옥외광고 비즈니스 사업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다른 옥외광고 전광판에서는 볼 수 없는 특화된 자체 하이엔드 콘텐츠 제작 역량까지 갖추고 있어 단순 광고 송출 문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확장을 원하는 국내외 클라이언트들의 기획 및 제작문의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김재필 이노션 MX(미디어경험)본부장은 "단순 상업용 콘텐츠 송출을 넘어서 일반 시민들이 보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기획해 DOOH를 통한 도시 브랜딩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2.18 09:09
생활문화

도심 속 빛의 축제…'서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

도심 속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2024 서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2024 SMAF)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2024 서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총 7일간 서울 삼성역 무역센터 일대 및 삼성역 6번 출구 앞 K팝 광장에서 열린다.행사 기간 '화이트 포레스트 판타지아(White Forest Fantasia)'를 주제로 화려한 미디어아트쇼를 선보인다. 매일 7회, 회차당 15분간 무역센터 일대 옥내외 미디어 71기를 활용해 전체 미디어를 동시에 상영한다.특히 미디어아트쇼에서는 서울문화재단, EASYWITH(이지위드), VERSEDAY(버스데이), 중앙일보, 레이빌리지, CJ CGV X d'strict, 홍익대학교 X LED.ART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역 6번 출구 앞 KPOP 광장에 설치된 테마 공간에서는 대형 소원트리에 오너먼트 걸기, 네 컷 사진 촬영 포토부스, 1년 뒤 자신의 소원을 전광판에 띄울 수 있는 타임캡슐레터 작성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이번 2024 서울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서울시 강남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가 주최하고, WTC Seoul, 파르나스호텔, 현대디에프, CJ CGV, 중앙일보, 현대퓨처넷, 인벤트파트너스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 강남구,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한다.안민구 기자 2024.12.24 18:40
연예일반

임영웅, 상암벌 입성 …10만 영웅시대와 빛났다

가수 임영웅이 하늘빛 상암벌에서 찬란히 빛났다.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임영웅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이 개최됐다.“영웅시대, 소리 질러”라며 인사부터 건넨 임영웅은 ‘무지개’로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고, ‘런던보이’와 ‘보금자리’,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등으로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특히 임영웅은 ‘춤신춤왕’ 면모도 제대로 뽐냈다. 댄서 립제이의 안무도 볼 수 있었던 ‘런던보이’를 비롯해 떼창 유발송이자 챌린지 중인 ‘홈’을 통해 댄서 크루 프라우드먼과 호흡, 약 100명의 댄서와 함께 메가크루 퍼포먼스도 선보였다.한층 더 훤칠해진 비주얼과 멋짐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으로 팬심을 사로잡은 임영웅은 블루스와 록, 재즈 등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된 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가하면, ‘아버지’와 ‘모래 알갱이’, ‘우리들의 블루스’ 등으로 고품격 감성까지 선물했다.임영웅은 영웅시대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2층에 있는 팬들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일본의 헬륨 기구 전문팀과 협업을 통해 공중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공식 캐릭터 ‘영웅이’가 그려진 애드벌룬과 열연을 담은 숏필름 ‘인 악토버’ 공개로 ‘온기’ 뮤직비디오에 이어 곧 베일을 벗을 단편 영화에 대한 기대치도 높였다. 또한 임영웅은 신곡 ‘온기’와 ‘홈’ 무대도 최초 공개해 여운을 남겼고, 홍경희 안무단과 함께 ‘아비앙또’, ‘두 오어 다이’, ‘히어로’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영웅시대와 함께라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 이 공연이 또 다른 시작이 될 거라 약속한다”며 시그니처 인사인 ‘건행’으로 상암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약 10만 명(양일간)의 영웅시대와 함께한 임영웅의 상암 콘서트는 공연의 퀄리티는 높이면서도 잔디 훼손은 줄였다.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았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을 두른 돌출무대를 설치했고, 국내 최초로 실시간 무대 조립에 도전해 잔디는 보호하며, 프로젝터 맵핑천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색다른 미디어아트로 만족도까지 높였다.‘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열기를 잇는다. 영웅시대와 함께한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더 무비 티저가 대형 전광판에 펼쳐지며 1년 여 대장정의 기록이자 찬란했던 무대 위의 순간들을 영화로 만나게 됐다.이외에도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영웅시대 모두의 하늘빛 축제답게, 기념 스탬프 찍기와 스페이스맨에게 엽서 보내기, 휴식 공간인 히어로 스테이션, 히어로 익스프레스, 히어로 갤러리 등이 준비돼 누구나 즐길 수 있었다. 영웅시대 안에서 빛난 임영웅은 현재 ‘온기’와 ‘홈’으로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으며, 곧 공식 캐릭터인 ‘영웅이’ 피규어와 인형도 공개될 계획이며,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더 무비는 오는 8월 28일 오직 CGV를 통해 개봉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7 08:49
IT

LG 올레드 에보, 미 아트페어서 그래피티 작품으로 변신

LG전자는 글로벌 출시를 앞둔 2024년형 '올레드 에보'를 '프리즈 LA'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미국 LA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린 전시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 겸 사회 운동가인 셰퍼드 페어리와 협업해 150㎡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를 조성했다.작가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평화와 정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6점의 벽화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관람객은 곳곳에 벽화처럼 전시한 올레드 TV로 현장에서 그려진 듯한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감상했다는 설명이다.공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작가의 대표작 '상처받고 잘못된 길'은 77·65형 올레드 에보 2대를 벽화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해 마치 하나의 초대형 벽화를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작가는 이번 협업에 대해 "의미 있는 주제로 도전적인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며 "LG 올레드 TV와의 협업으로 기술이 예술의 표현을 새롭고 보람 있는 영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3 17:35
스포츠일반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 해운대 빛 축제 동참

해운대 바닷가에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마스코트 ‘초피와 루피’도 함께 섰다.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 이하 조직위)가 ‘제10회 해운대 빛 축제’에 동참하고 있다. 조직위 김택수 사무총장과 안국희 사무부총장이 개막일인 12월 2일 오후 점등식에 참가해 내년 1월 31일까지 밤마다 해운대를 밝힐 불을 함께 켰으며, 해운대 초입 구남로 광장에서는 대회 마스코트 초피와 루피의 대형 FRP 조형물이 지나는 시민들을 반기는 중이다.해운대 빛 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다. 빛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조형물이 설치된 포토존들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겨울 해운대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는 특히 국내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영상 작품이 상영되는 미디어 프로젝트존이 핵심 관람 포인트로 꼽히는데,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는 이곳에도 대회 홍보영상을 별도 제작해 송출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조직위가 해운대 빛 축제에 동참한 까닭은 물론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알리려는 목적에서다. 세계적인 탁구스타들이 부산에 모이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내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더구나 해운대 인근 벡스코가 경기장이다. 해운대 겨울바다를 찾아 초피&루피와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긴 시민들은 빛축제 폐막 보름 뒤 열리는 ‘또 하나의 축제’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대회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직위의 김택수 사무총장은 점등식 직후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분명한 건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관중이 찾아줘야 비로소 대회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운대를 밝힐 불꽃에도 그런 소망을 담아 점등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부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탁구강국 한국이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대회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는 같은 해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걸려있어 세계의 강호들이 빠짐없이 부산을 찾는다. 남녀 각 40개국에서 2천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열흘간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16일 개막까지 이제 약 두 달 남짓이 남았다.이은경 기자 2023.12.04 16:01
경제일반

광주신세계, 터미널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 짓는다

광주신세계가 광주시의 새로운 성장 허브가 될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쇼핑‧문화‧예술이 복합된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다고 17일 밝혔다.터미널부지인 현 유스퀘어 자리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랜드마크 백화점을 세우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선보이는 것이다.광주신세계의 새로운 랜드마크 개발은 광주시와 지역 대표 기업 금호고속도 참여해 광주시의 도심경쟁력을 함께 높여간다는 계획이다.광주터미널이 자리한 광천지구는 광주의 원도심과 글로벌 업무중심지로 변모할 상무지구, 광역 교통 중심지 송정지구 등 신도심을 잇는 광주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허브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광천지구 터미널부지에 새롭게 탄생할 랜드마크 백화점은 연간 터미널 이용객 480만명과 무진대로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통해 사업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무진대로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왕복 16차선 80m의 폭을 자랑하는 도로로, 터미널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이 들어서면 무진대로 경관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새로운 사업부지에서도 랜드마크 백화점의 개발 계획은 변함이 없다.세계 최정상급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과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도시 복합 문화예술공간 대전신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재탄생해 쇼핑 ‧ 문화‧ 예술의 중심을 담당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 가칭)’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지식의 향연이 가득한 오픈형 대형 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등 지역민의 삶의 질을 한층 풍요롭게 할 계획이다.현재 광주신세계 530여 개의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한 1000여 개의 압도적 풀라인 브랜드 유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이와 관련 광주신세계는 광주시, 금호고속과 함께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새로운 랜드마크 백화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광주시의 도시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축 완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통해 광주 도심경쟁력을 높이고, 144만 광주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지역 최대‧최고 수준의 시민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7 14:41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성수에 배틀그라운드 IP 체험존 열어

크래프톤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메타그라운드’에서 ‘펍지: 배틀그라운드’ IP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in 성수’를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in 성수’는 방문객이 현장에서 직접 배틀그라운드의 IP를 경험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존이다. 회사 측은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송출되며, 공간 곳곳에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적인 아이템인 ‘삼뚝(3레벨 헬멧)’, ‘길리슈트’, ‘보급상자’ 등이 소품으로 비치돼 관람객이 게임 내 전장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in 성수’는 포토이즘 부스존, 게임 체험존, 아이템 룰렛존, 경품 뽑기존 등 다양한 개별 공간으로 구성됐다. 포토이즘 부스존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신규 제작된 배틀그라운드 포토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게임 체험존에서는 현장에 마련된 PC와 모바일 기기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최근 업데이트된 특별 모드를 플레이하고 게임 내 재화도 받을 수 있다. 아이템 룰렛존에서는 룰렛을 돌려 에너지 드링크 등 다양한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다.관람객은 각각의 공간을 체험하면서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배틀그라운드 게임 체험, 룰렛 돌리기, SNS 팔로우 등 총 7개의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 7개를 모을 수 있다.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경품 뽑기존’에서 100% 당첨되는 경품 뽑기 코인을 받을 수 있다.경품은 한정판 배틀그라운드 티셔츠,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팝콘 교환권, 포토이즘 이용권을 비롯해 각종 명품 브랜드 가방, 지갑, 신발, 팔찌 등으로 구성됐다.크래프톤은 이번 체험존에 앞서 5월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신규 어트랙션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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