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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로 장현식 떠난 KIA, 임기영과 서건창의 복잡한 FA 실타래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가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을까.KIA는 올겨울 팀 내 3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했다. 필승조 장현식(29)과 스윙맨 임기영(31) 내야수 서건창(35)이 그 주인공. 이 중 장현식이 지난 11일 LG 트윈스와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총연봉 36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떠났다. KIA도 장현식 잔류에 전력을 다했으나 선수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관심이 쏠리는 건 이제 잔여 FA 2명의 거취이다.KIA는 장현식의 행선지가 결정되기 전까지 임기영·서건창과 제대로 된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못했다. 세 선수의 공인대리인(리코스포츠에이전시)이 같아서 가뜩이나 조심스러운데 선수 측도 별다른 협상 조건을 건네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형 FA' 장현식 계약에 집중하는 모습이어서 일단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공인대리인이 같다는 건 협상 내용을 선수들이 공유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KIA도 적극적으로 포문을 열지 않았다. FA 시장 개장 이후 두 선수의 협상 관련 내용이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은 배경이다. 이제 장현식의 거취가 결정됐으니,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을까. 간극을 좁힐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임기영은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 지난 시즌에는 불펜으로만 82이닝을 소화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16홀드를 챙기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37경기(선발 3경기) 평균자책점이 6.31(45와 3분의 2이닝)에 이른다. 피출루율(0.366)과 피장타율(0.497)을 합한 피OPS는 0.863.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선 이름이 빠졌다.A 구단 관계자는 "구승민(롯데 자이언츠 잔류)과 함께 FA 신청을 한 선수 중 의외였던 게 임기영이었다. 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1년 재수를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장에 나와 놀랐다"라고 말했다. 임기영의 FA 등급은 B. KBO리그 FA 시장에서 B 등급을 영입하면 보호 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 100% 혹은 현금 보상만 하면 전년 연봉의 200%를 건네야 한다. 임기영의 올해 연봉은 2억5000만원이다. 베테랑 서건창은 FA 등급이 C(전년 연봉의 150%만 보상)여서 운신의 폭이 그나마 넓다. 연봉은 5000만원.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리그 사상 첫 200안타 금자탑을 쌓기도 한 그는 최근 몇 년 극심한 부진 탓에 FA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다. 지난겨울 LG 트윈스에서 방출, 재기의 손을 내민 구단이 바로 고향 팀 KIA였다. 시즌 타격 성적은 94경기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1홈런 26타점. 규정타석에 진입하지 못했으나 출루율이 0.416으로 수준급이었다. 다만 팀 내 내야 유망주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KIA가 거액을 투자할지는 미지수. 1989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도 평가 대상이다. 협상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4 12:46
프로야구

[IS 시선] FA 선수-공인대리인이 누구인지 '투명하게' 공개하자

'스토브리그의 꽃'이라고 불리는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일 2025년 FA 자격 선수 명단(30명)을 공시한 뒤 5일 FA 승인 선수 명단(20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6일부터 협상 창구(해외 구단 포함)를 열고 교섭을 시작한다.흥미로운 건 시장의 반응이다. 4일 밤 본지와 연락이 닿은 A 구단 단장은 "이번 FA 시장은 장기전이 될 거 같다. 특정 에이전시에 (FA) 선수들이 쏠려 있다"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B 구단 단장도 "여러 이해관계가 상당히 얽혀 있어서 빠르게 계약이 진행될 거 같지 않다"라고 동조했다. 실제 이번에 발표된 FA 승인 선수 명단에선 특정 에이전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KIA 타이거즈만 하더라도 내부 FA 3명(장현식·서건창·임기영) 모두 리코스포츠에이전시 홈페이지 고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현행 KBO리그 선수대리인(공인대리인) 규정에는 '공인대리인 1명(법인 포함)이 보유할 수 있는 인원을 최대 15명(구단당 3명)으로 제한한다'는 이른바 '독과점 방지법'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를 회피할 목적으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활용, 문어발식 확장으로 대형 선수를 싹쓸이한다. FA 계약 협상 직전 공인대리인으로 신고한 뒤 바로 이를 철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원 제한을 피하려는 갖은 방법이 동원되는데 이를 관리·감독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별다른 견제를 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원 제한이 무의미하다"는 푸념이 매년 나온다. 한 구단 관계자는 "공인대리인 계약을 모두 오픈했으면 한다. 구단이야 계약 자료가 넘어오니 확인할 수 있지만 이를 모두에게 공개하면 거기서 발생하는 자정 작용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현재 선수협은 선수의 공인대리인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는다. 구단 운영팀을 통해 우회적으로 명단을 파악하거나 공인대리인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의지해야 한다.한 공인대리인은 "KBO리그는 다른 리그, 종목과 비교해 정보 공개 범위가 넓은 편이다. 선수 에이전트가 누군지 공개하는 건 팬들의 관심을 증폭하면서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정보를) 비공개하려면 철저하게 비공개해야 하는데 일부 공인대리인은 공개하지 않나, 단순 계약 관계라는 게 비공개할 정보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제도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면 선수의 공인대리인이 누군지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 폐쇄성을 이용, 빈틈을 파고드는 케이스가 늘어날수록 제도의 파행 운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FA 선수의 공인대리인 명단 공개가 필요한 이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6 05:30
메이저리그

미국 매체 "보라스와 손잡은 김하성, 정황상 이미 SD에서 마지막 경기 치러"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김하성(28)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SI는 지난 7일(한국시간)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며 계약서에 '2025시즌 상호 연장 계약 조항'을 넣었지만, (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김하성은 최근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류현진·이정후 등 '코리안 빅리거'들의 빅딜을 성사시킨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에이전시다. 물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고용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보라스의 평판을 고려했을 때 다년 계약 또는 대형 계약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I도 "어깨 수술을 앞둔 김하성이 당장 장기 FA 계약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다른 보라스의 고객처럼 고액의 단기 계약을 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오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라며 "정황상, 김하성은 이미 샌디에이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달러,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 중에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올해까지 4년을 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1년 연장하면 2025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2024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MLB닷컴 등 주요 현지 매체는 "김하성이 2024시즌 뒤 바이아웃 200만달러를 받고 FA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으로 점찍기도 했다.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최근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이 결정됐고,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출전도 무산됐다. 여전히 김하성은 '수준급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SI는 "김하성은 2022년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가 된 후 타율 0.250, 출루율 0.336, 장타율 0.385를 올렸다. 리그 평균보다 좋은 수치"라며 "올 시즌에는 타석당 삼진 16.4%(상위 19%), 볼넷 12.5%(상위 4%)의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74차례 도루를 시도해 60번 성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수다. 2루수, 3루수, 유격수로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며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FA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희수 기자 2024.10.08 08:19
메이저리그

선수는 "내 남은 커리어 메츠에서" 에이전트는 "FA가 될 것"…제2의 톰 시버 나오나

슬러거 피트 알론소(30)는 뉴욕 메츠에 잔류할 수 있을까.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포스트시즌(PS)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알론소가 뉴욕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론소는 지난 8월 말 "메츠는 특별한 곳이기 때문에 남은 커리어를 메츠에서 보내고 싶다"며 "이 구단은 내게 고향과 같은 곳이다. (메츠에서 생활은) 놀라운 인생의 경험이자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말했다.문제는 구단과의 교감이다. 스포티코는 알론소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나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사장이 알론소에 대해 연락한 적이 없다. 알론소 역시 이들과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라스는 "알론소는 FA가 될 것"이라며 "평소처럼 모든 팀과 대화할 것"이라며 잔류가 최우선이 아니라는 걸 피력했다. 협상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통산 226홈런(6년)을 때려냈다. 데뷔 첫 시즌 53홈런, 2022년과 2023년 각각 40홈런, 46홈런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6월 '첫 다섯 시즌 동안 40홈런을 세 번이나 기록한 빅리거는 랄프 카이너·에디 매튜스·앨버트 푸홀스·라이인 하워드뿐이었다. 이 중 두 명(카이너·메튜스)은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했고 세 번째 선수(푸홀스)도 곧 입성할 예정'이라며 알론소의 기록을 조명하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 내년 시즌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면 대릴 스트로베리가 보유한 구단 통산 최다 홈런 기록(252홈런)을 갈아치울 수 있다. 보라스는 "알론소는 확실히 프랜차이즈 핵심"이라고 말했다.올겨울 보라스는 꽤 바쁠 예정이다. 알론소 이외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JD 마르티네스(메츠) 등의 대형 계약을 대리해야 한다. 총액 5억 달러(6725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도 보라스의 고객이다. 스포티코는 알론소가 메츠를 떠나는 건 1977년 6월 메츠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에이스 톰 시버를 떠오르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6월 메츠가 알론소와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시도를 했다'며 '당시 알론소의 에이전시를 통해 7년, 총액 1억5800만 달러(2125억원)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메츠와 알론소의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미국 USA투데이는 '1루수 알론소가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최소 2억 달러(2690억원)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과연 알론소의 행선지가 어디로 결정될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08 00:03
뮤직

하이브가 인수한 美 홍보회사 정체는?..조니 뎁이 고객이라는데 [IS포커스]

하이브가 올 초 미국 홍보회사를 사들인 사실이 지난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그런데 반기 보고서에 인수 사실이 적힌 채 별다른 설명이 없는 이 회사의 정체에 대해 K팝 팬들과 하이브 주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와 종토방(종목토론방)에선 이 회사가 과연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특히 최근 하이브 주가가 16만원선이 붕괴될 정도로 하락하고 있어 이 회사가 하이브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상당하다. 23일 하이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올 초 미국 홍보대행사 ‘디 에이전시 그룹 PR LLC’(The Agency GroupPR LLC)를 연결 대상 회사에 추가했다. 하이브가 51% 지분을 취득했다. 일명 ‘태그’(TAG)로 불리는 이 회사는 하이브 미국 법인인 하이브 아메리카의 종속 법인이다. 하이브는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태그를 인수한 터라, 얼마에 태그를 인수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하이브 관계자는 “올해 초 하이브 아메리카의 홍보 인력을 충원하는 차원에서 홍보대행사를 인수한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하지만 홍보 인력 충원 차원이란 하이브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구체적인 업무는 공개되지 않았다. 태그는 홈페이지에 자사 업무에 대해 ▲메시징과 내러티브 개발 ▲미디어 관계 ▲위기 커뮤니케이션 및 관리 ▲디지털 및 소셜 전략 등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일간스포츠가 확인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법인 등록 자료를 살피면, 태그는 LLC(limited liabiility company)다. 유한책임회사다. 미국의 대표적인 법인 형태 중 하나이긴 한데, 핵심 주주 멤버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회사의 존속 여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태그는 멜리사 네이선과 이타카 미디어 벤처가 공동 지배인으로 돼 있다. 하이브가 1조원을 들여 사들인 스쿠터 브라운의 이타카홀딩스의 그 이타카다. 스쿠터 브라운은 현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다.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태그의 대표인 멜리사 네이선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일가의 PR를 담당했던 힐직 스트레이티지 부사장 출신으로, 올 초 태그를 설립했다. 멜리사 네이선은 앰버 허드와 각종 소송을 진행했던 조니 뎁을 고객으로 뒀으며, 영화 ‘우리가 끝이야’ 개봉을 앞뒀던 저스틴 밸도니 등의 PR 업무를 맡았다.앰버 허드는 조니 뎁과의 소송에서 승소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이미지가 마녀처럼 나락으로 떨어진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저스틴 밸도니는 ‘우리가 끝이야’ 판권을 구입했으며, 총괄 제작자 겸 감독이자 남자주인공으로 참여했다. 그런데 영화 홍보 과정에서 출연 배우들과 아예 홍보를 따로 할 만큼 크게 사이가 갈라졌다. 출연한 배우들이 저스틴 밸도니 SNS를 팔로우하지 않을 정도여서 할리우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여주인공인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하이브 아메리카를 고객으로 둔 태그는 현재 K팝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에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 민희진, 뉴진스 등에 대한 보도에 대해 하이브 입장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난 민희진의 입장을 받으려 노력했지만 어도어와 민희진 측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하이브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이브는 2021년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하이브유니버설을 설립, K팝 시스템으로 만든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를 올 초 선보였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지난해 순손실이 1424억원일 정도로 경영 상태가 어려운 터라 캣츠아이 성공은 이 회사가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주요 관건 중 하나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이 캣츠아이 타이틀곡 프로듀서로 참여할 만큼 이 그룹 성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너무 멀다. 하이브유니버설은 2022년 73억원 적자, 2023년 234억원 적자, 2024년 상반기만 65억원이 적자다. 태그의 인수가 하이브 아메리카에 시너지를 낼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하이브는 현재 4000억원 전환사채를 차환하기 위해 새로운 전환사채를 발행하려 하고 있다. 그렇지만 23일 오전 주가가 16만원선이 무너지면서 15만 8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기록할 정도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전환사채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보고 투자하는 것인 만큼 주가 관리가 중요한데 하이브 시총은 올초 대비 4조원이 증발됐을 정도로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는 K팝 팬들의 팬심을 악용해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5년간 접수된 대형 K팝 가요 기획사 5곳의 피해구제 신청에서 하이브가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23 11:25
프로야구

'편법' 아마추어 선수 대리인 입도선매, '경고'가 필요하다 [IS 시선]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날짜(9월 11일)가 다가오면서 현장에선 여러 뒷 말이 나오고 있다. 상위 지명 후보의 학교 폭력 논란부터 특정 선수의 해외 진출 여부. 여기에 아마추어 선수의 대리인 계약 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한 선수가 특정 에이전시(공인대리인)와 계약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이를 두고 "문제가 있다. 선수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지적이 나온다.현행 프로야구에선 아마추어 선수와 공인대리인의 계약은 '불법'이다. KBO리그 선수대리인(공인대리인) 규정 제21조 항목에는 '아마추어 선수와 선수 대리인 업무 계약을 하거나 아마추어 선수를 위해 선수 대리인 업무를 하는 행위'라고 명시돼 있다. 이를 어기면 공인대리인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 상황이 이런데 아마추어 선수와 계약할 수 있는 건 매니지먼트 계약이라는 우회 경로가 있기 때문이다. '꼼수'에 가까운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선수를 포섭, 프로 입단 후 공인대리인으로 역할을 바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를 두고 한 공인대리인은 '입도선매'라는 표현을 썼다. 제도를 관장하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선수협)은 2018년 1월 제도를 처음 시행하며 규제 행위 중 하나로 아마추어 대리 금지 등을 강조했다. 공인대리인 규정이 정식으로 적용되기 전에는 아마추어 선수를 후원하고 지원하는 회사도 있었지만 이를 막으면서 한때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공인대리인 사업을 철수한 업체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 아마추어 현장은 무법지대에 가깝다. 감시와 견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편법을 자행하는 모습이 반복된다. 이를 처벌한 사례도 물론 없다.매니지먼트 계약은 프로야구 공인대리인 제도를 혼탁하게 만드는 '난제'이다. 규정상 '대리인 1명(법인 포함)이 보유할 수 있는 인원을 최대 15명(구단당 3명)으로 제한한다'는 이른바 '독과점 방지법'이 적용되지만, 이를 회피할 목적으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활용, 문어발식 확장으로 대형 선수를 싹쓸이한다.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점점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 문제가 아마추어 무대로 향하고 있는 셈이다. 선수협 관계자는 "(아마야구를 관리하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차원의 조치도 필요하다"며 "연말에 공인대리인 제도와 관련해 논의할 때 보완 등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30 13:30
메이저리그

MLB 데뷔 첫 IL 등록 김하성, 최대 2664억원 계약 가능 '3티어 선수' 평가…유격수 톱2

부상으로 이탈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형 계약을 따낼 거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2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메이저리그(MLB) 예비 자유계약선수(FA)의 등급을 나누며 김하성을 1~2억 달러(1332억원~2664억원) 계약이 가능한, 이른바 '3티어 선수'에 올려놨다. ESPN은 1티어와 2티어 선수로 각각 외야수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와 투수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한 명씩 뽑았다. 소토는 소규모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의 계약으로 총액 5억 달러(6660억원) 가능성을 언급했고 번스는 총액 2억 달러(2664억원) 이상 계약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평가했다.'3티어 선수'는 김하성 포함 총 8명이었다. 사이영상 출신 투수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비롯해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3루수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등이 나열됐다. 1~3티어 선수를 종합하면 예비 FA 중 김하성과 아다메스가 유격수 톱2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ESPN은 '아다메스는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로서 4시즌 연속 3~5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아다메스보다 한 달 어리지만 공격과 수비 능력은 비슷하다'고 전했다. 아다메스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53(471타수 119안타) 22홈런 85타점. 4년 연속 20홈런 이상 때려낸 공격형 유격수이다.'3티어 선수' 중 김하성을 제외한 7명의 선수가 두 에이전시에 포함된 것도 흥미롭다. ESPN은 '브레그먼·알론스·채프먼·스넬은 스콧 보라스 고객이며 나머지 3명(프리드·플래허티·아다메스)은 CAA 소속이다. 두 에이전시가 이번 오프시즌 시장을 좌우하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평가에선 4000~8000만 달러(533억원~1066억원) 계약이 예상되는 '4티어 선수'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휴스턴 애스트로스) 포함 12명,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MLB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 포함 '와일드카드 선수'로 4명이 언급됐다.한편 김하성은 이날 오른 어깨 염증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1루 투수 견제 과정에서 슬라이딩으로 베이스에 귀루하다 어깨 통증을 느낀 게 화근. 김하성이 IL로 빠진 건 2021년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김하성의 시즌 타격 성적은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1 10:46
생활문화

뮤지텍, 기술력 및 기획력 통해 독보적인 종합마케팅 솔루션 구현해

전 세계가 경제․문화․정치적으로 상호 연결되면서 경제 파급효과가 큰 국제회의나 전시회, 컨벤션 등 글로벌 행사가 자주 개최되고 있다. 이런 때 국내 MICE 산업 분야에서 절대 강자 지위를 확보한 리딩 컴퍼니 (주)뮤지텍(Musitec)(대표 김정현)이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이 업체는 AV 테크놀로지 기술을 기반으로 2015년 출범한 종합 마케팅 솔루션 에이전시다. 최고 수준의 기획력과 기술력, 실행력, 차별화된 연출력을 보유한 MICE산업, 영상 미디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기업 BTL 마케팅/홍보, ATL, PCO, 국제 비즈니스, 각종 컨퍼런스와 포럼, 프레스 등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대행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뮤지텍은 ‘Experience more than that’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LG, CJ 올리브영, 현대,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아트라스콥코 그룹, VOLVO, IBK기업은행, 동아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를 통해 국내 마케팅 업계에서 공신력을 얻었고 고객사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여 연간 300여 건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1% 가능성에 도전하는 뮤지텍은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해 고찰해보는 ‘2023 GG 컨퍼런스’도 기획/주관했다. 또한 젊은 세대의 호응도가 높은 대형 페스티벌, 팝업 스토어 행사 등을 기획,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고 있다. 이 업체는 가족 같은 기업을 지향하는 곳으로서 이직률이 높은 마케팅 에이전시 기업들과 운영 방식이 다르다. 임성진 경영기획실장을 포함한 회사 구성원들이 대표의 경영 철학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최상의 성과를 이루어내고, 회사와 직원이 상생하는 노사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이직률이 매우 낮다. 지난 5월 K-소비자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을 받은 김정현 대표는 “뮤지텍의 성공 비결은 남다른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강한 도전정신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완성해내는 것”이라며 “사업이 안정 궤도에 들어선 만큼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원을 두 배로 늘려 더욱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2030년을 목표로 사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9 10:50
연예일반

‘시대의 아이콘’ 이승연, 매니지먼트 런과 전속계약…윤현민과 한솥밥 [공식]

배우 이승연이 매니지먼트 런과 손잡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11일 매니지먼트 런은 이승연과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90년대 청춘 아이콘이자 연기뿐 아니라 토크쇼 진행 등 다방면에서 수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배우 이승연과 함께하게 됐다”며 “다채로운 매력과 능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당사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이승연 배우에게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승연은 1992년 미스코리아 미로 선발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방영돼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65.8%)을 보유한 KBS 2TV '첫사랑'에서 주인공 역을 맡으며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했고, 국내 방송 최초로 여자 연예인 중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 SBS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를 1998년 선보여 인기를 모으면서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서 정계 명문가의 딸로 태어나 경영 수업을 받은 욕망 넘치는 재벌가 며느리 민경화 역을 맡은 이승연은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를 통해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과 애틋한 가족애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시대의 아이콘이자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연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매니지먼트 런은 중화권과 일본 등 국내 톱스타들의 해외 진출을 주도해 온 광고 에이전시 캐스팅런이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前 런 엔터테인먼트)을 다시 본격화하고자 각각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대형기획사 출신 5인의 대표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이다. 현재 배우 진영, 윤현민, 차지혁, 김우혁, 박준목, 최유솔, 최재선, 이석, 조유진이 매니지먼트 런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1 10:29
프로야구

네즈 발레로와 손잡은 김혜성 "오타니, MLB 무대서 다시 만나길 바라"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속해 있는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다. 김혜성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비즈니스센터에서 CAA 스포츠와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마이크 니키스 CAA 스포츠 에이전트, 장기영 CAA 스텔라 코리아 대표, 우중건 부대표가 참석했다. 김혜성과 CAA 스포츠는 사인 계약서를 주고받은 등 행사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2022시즌을 마친 뒤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고, 일찌감치 MLB 30개 구단에 자신을 알렸다. 이정후의 계약(6년·1억1300만 달러) 규모는 MLB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거물 에이전트가 계약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 CAA 스포츠에서 야구 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네즈 발레로 공동 대표는 지난해 12월 오타니와 LA 다저스의 10년·7억 달러(9635억원) 계약을 이끈 에이전트로 국내 야구팬에도 잘 알려졌다. CAA 스포츠에는 오타니뿐 아니라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등 MLB 선수 121명, 100명이 넘는 마이너리거가 소속돼 있다. 발레로 대표는 이날 계약 체결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혜성에 대해 "기량과 워크 에식(work ethic)이 뛰어난 선수다.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함께 해 기쁘다"라고 했다. 대형 에이전시와 동행하는 김혜성은 "올해 가장 설레고 떨리는 날"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혜성은 "(이)정후가 '에이전트는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마음이 끌리는 회사와 계약해야 한다'라고 조언하더라. CAA는 내가 MLB에 진출을 바라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에이전시다. (축구) 손흥민 선수,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로 등 각 분야 최소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무엇보다 4월 발레로 대표와 화상으로 대화를 했을 때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CAA 스포츠 에이전트 니키스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유심히 지켜봤다. 3월 열린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 김혜성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장타를 친 것을 인상적으로 보기도 했다"라며 김혜성에게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전했다. 김혜성은 3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전에서 팀 코리아 소속으로 나서 3회 밀러의 157㎞/h 강속구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들었다. 니키스는 이어 "김혜성은 공·수·주 재능이 모두 뛰어난 선수다. MLB에서도 많은 도루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유격수·2루수 그리고 외야수까지 맡을 수 있다. 많은 팀이 매력을 느낄 선수"라며 김혜성을 MLB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현재 리그 대표 내야수다. 2021시즌 유격수, 2022·2023시즌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시즌에는 타율(0.335) 3위, 안타(186개) 2위에 오르며 물오른 타격 능력을 증명했다.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치면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한 시상식에서 MLB 무대 도전 의지를 전했고, 그의 소속팀 키움은 이듬해 1월 내부 논의를 거쳐 선수를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넉 달 뒤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을 향해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김혜성에게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에 소속된 소감을 묻자 그는 "꼭 MLB 무대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다"라며 빅리그 진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니키스는 "오타니와 김혜성이 곧 만날 것이다. 적이 될지 동료로 만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이 '빅리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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