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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이제 한국축구 안 봐’…정몽규 회장은 성난 여론 어떻게 달랠까 [IS 포커스]

정몽규(63) 회장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뒤 축구팬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축구인으로 꾸려진 선거인단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여론은 호전될 기미가 없다.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KFA)를 이끈 정몽규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표를 던진 183명 중 156명의 표를 얻어 허정무(15표) 후보와 신문선(11표)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지난 2년간 승부조작 축구인 기습 사면, 대표팀 사령탑 선임 불공정 논란 등 KFA의 실정이 이어졌다. 정몽규 회장을 향한 국민적 분노가 거셌다. 4연임 성공 후 축구팬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과 소셜미디어(SNS)에선 ‘이제 한국축구를 보기 싫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정몽규 회장의 당면 과제는 민심 회복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지 않는 일방적인 행정가라는 이미지에서 먼저 탈피해야 한다. 정 회장은 당선 후 팬들과 오해를 풀고 싶다며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선거 직후 본지를 통해 “모든 면에 있어서 완벽하게 일하고 소통을 잘해야 한다. 뭔가 숨기고 있다가 감독 선임 등을 졸속으로 진행해서 팬분들이 등을 돌린 것 아닌가”라며 “한입으로 두말하지 않고, 기본부터 잘 지켜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신뢰를 잃어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몽규 회장이 거듭 외친 ‘소통’을 실천하고, 동시에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게 우선이다. 그의 공약인 1~7부 디비전 승강 시스템 구축, 천안축구종합센터 완성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는 게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다.자신의 강점으로 ‘외교력’을 꼽은 정몽규 회장인 만큼, 공약으로 내건 203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203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유치 등을 실현하는 것도 팬들의 마음을 살 방법의 하나다. 한국은 2023 AFC 아시안컵 개최에 실패했고, 정 회장은 FIFA 재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국제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자금력과 지금껏 다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이 ‘마지막 임기’라고 공언했다. 향후 한국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환으로 젊은 축구 행정가 육성에 공들이는 것도 반드시 준비해야 할 일이다. 정 회장은 선거활동 기간 동안 “축구 행정가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축구인들의 말을 경청했던 것도 앞으로 꾸준히 이뤄져야 할 과제로 여겨진다. 당선 직후 ‘소통’을 공언한 정몽규 회장이 선거 운동을 펼칠 때처럼 광폭 행보를 보인다면 민심도 어느 정도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앞서 축구인들을 직접 만나 소통한 것은 그저 ‘4선을 위한 수단’이었다는 지적과 비판을 피할 수 없다.‘현장 행보’란 그동안 비교적 관심을 받지 못한 축구인들의 목소리를 속속들이 듣는 것을 포함한다. 개표가 끝나기 전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K4리그 당진시민축구단 소속 선수 김진하는 “K4리그는 재정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고, 경기 환경에 아쉬움이 크다. 많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상지대 소속 선수 박승현은 “고등학생 선수 육성에 더 집중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고교 시스템은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호소했다.지금까지 ‘숨어 있다’고 비판받은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의 수장으로서 앞으로 전면에 나서는 일도 피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 갈등을 풀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정공법’이 답이다. 김희웅 기자 2025.02.28 06:46
스포츠일반

'슈퍼 새터데이' 주목…알 막툼 클래식 나서는 글로벌히트, 월드컵 출전권 따낸다

지난주 세계 최고 상금 290억원을 걸고 펼쳐진 '제6회 사우디컵' 경마 대회가 중동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1996년 창설돼 전통과 함께 만만치 않은 오일머니 파워를 자랑하는 '두바이 월드컵' 오는 4월 5일 개최된다. 총상금은 1200만 달러(172억원). 우승마에 696만 달러(99억원)가 돌아가는 초대형 레이스다.이 꿈의 무대의 준결승 격인 '슈퍼 새터데이'가 바로 오는 토요일, 3월 1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다. 지난달 알 막툼 챌린지에 출전해 8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한국의 '글로벌히트'도 이날 알 막툼 클래식에 재도전한다.알 막툼 클래식(G2)은 알 막툼 챌린지(G1)에 비해 한 단계 낮은 등급의 경주다. 총상금 또한 170만 디르함(6억 7000만원)으로 높지 않지만, 이 경주에서 우승하면 두바이 월드컵 자동 출전권을 얻게 된다.'글로벌히트'는 지난해 알 막툼 클래식에서 무려 9세의 나이로 우승한 백전노장 '밀리터리 로우(Military Law)'와 동일한 코스를 밟고 있다. '밀리터리 로우'는 알 막툼 클래식 경주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 그룹에 있다가 일찌감치 1위로 치고 나와 페이스를 유지하며 우승을 손에 넣었다.경주 막판 4세 젊은피 '워크오브스타즈(Walk of Stars)'의 집요한 견제가 있었지만, 베테랑의 파워와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밀리터리로우'와 '워크오브스타즈' 둘 다 유명 씨수말 '두바위(Dubawi)'의 자마로 큰형님과 막냇동생의 대격돌 또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였다.'밀리터리로우'는 이 경주 출전 전 알 막툼 챌린지에 출전해 6위를 기록한 후 알 막툼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두바이 월드컵으로 직행한 바 있다. '글로벌히트'에 '밀리터리로우'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1월 초부터 두바이에 머문 '글로벌히트'는 생애 두 번째 해외경주 출전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진짜 실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국내에 입국했던 김혜선 기수도 지난 23일 다시 출국해 글로벌히트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원정에 6세 자녀와 동행한 김혜선 기수는 '엄마의 자존심'을 걸고 경주에 임한다는 각오다.현재 출전 의사를 밝힌 경주마 중 주목할 만한 라이벌은 올해 알 막툼 챌린지 2위 '임페리얼엠퍼러'를 포함해 지난해 알 막툼 챌린지 우승마 '카비르칸', 지난 1월 파이어브레이크 스테이크스에서 환상적인 추입을 선보이며 무적의 로렐리버를 제친 8세 노장 '킹골드' 등이다. 이 외에도 두바이 왕세자인 모하메드 알 막툼의 경주마인 '돌라일라르'와 '크라운이스테이트'도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안방 수성에 나선다. 한국마사회 경마 방송(KRBC)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번에도 국내외 경마 팬들을 위해 프리뷰쇼를 포함, 두바이 현지 생중계를 진행한다.SNS(소셜미디어)에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 온 김혜선 기수는 오는 7일 방영되는 EBS초대석에 출연한다. 김 기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기수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소탈하게 풀어낼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27 18:37
스포츠일반

MMA 아시안게임 채택에 정문홍 회장 “AG 金 따면 로드FC에서 포상금 줄 것”

최근 종합격투기(MMA)가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돼 화두로 떠올랐다. 종합격투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돼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지난 26일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72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문홍 회장은 현장에서 취재진에게 아시안게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대한MMA연맹 회장으로서 정문홍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선발하고, 국제 심판 등을 대회에 파견해 왔다. 현재는 지난 1월부터 대한MMA연맹과 분리된 대한MMA총협회를 이끌고 있다.정문홍 회장은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곳이 OCA(아시아 올림픽 평의회)다. OCA에 MMA 종목이 채택이 됐다. 그동안 다른 단체와 합쳐져서 일을 보고 있었는데 몇 가지 이유로 갈라지게 돼서 대한MMA총협회로 새롭게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정문홍 회장이 이끄는 대한MMA총협회는 아시아MMA연맹(AMMA)의 회원 단체다. 그전 연맹에 소속되어 활동했던 국가대표 선수들과 국제 심판 등 모든 인원들은 이적 동의서에 서명해 전원 대한MMA총협회로 이적을 완료했다. 앞으로 대한MMA총협회가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국가대표 선수들을 선발하고, 국제 심판도 파견할 예정이다.정문홍 회장은 “아시아MMA연맹 총회장인 고든 탕 회장님이 싱가포르에 계시는데 나와 직접 연락을 하셨고, 대한MMA총협회가 AMMA의 회원 단체로서 공식 행사에 참여하라는 메일을 보내셨다. 대한MMA총협회에서 앞으로 국가대표 선발을 하고 선발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될 예정이다. 대한MMA총협회에 가입이 되어 있는 체육관 또는 그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내면 부와 명예를 모두 얻게 될 전망이다. 정문홍 회장이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는 계획을 전했기 때문.정문홍 회장은 “양궁에서 메달을 따면 현대 정의선 회장님이 큰 포상금을 내놓듯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로드FC도 포상금을 내놓을 것이고, 굽네치킨 홍경호 회장님도 주실 것이다. 재벌가 회장님들한테 뺏어서라도 큰 포상금을 줄 거다. 그래서 다른 그 어떤 스포츠보다도 단번에 우리 MMA 선수들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MMA총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선발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27 14:03
스포츠일반

2025년 국기원 기술심의회 의장에 박광일 전 부의장 위촉

국기원이 ‘2025년도 국기원 기술심의회(이하 기심회)’ 의장에 박광일 전 부의장을 위촉했다. 2월 27일 오전 10시 30분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이 박광일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기심회 전 부의장으로 태권도 9단인 박광일 신임 의장은 2011년, 2016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기술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다년간 국기원의 고단자 심사평가위원, 감독관, 기술심의회 부의장, 자문위원, 지도위원을 맡아 태권도 심사와 기술 발전에 공헌했고, 현재는 한국대학태권도연맹 기술심의회 의장 등으로 태권도계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년간 기심회를 이끌게 된 박 의장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기심회 활성화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기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기심회 의장단은 박 의장을 중심으로 최재구 수석부의장, 허의식, 김경섭, 임현순, 김수곤, 우규상, 이상기, 손제열, 황종철, 한용석, 이성용, 김진열, 장철인, 오원걸, 박경식 부의장과 정상호 간사 총 17명으로 구성했다. 한편 국기원은 주요 목적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매년 기심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3월까지 남은 분과별 위원장 및 위원을 위촉하고 조직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27 13:44
스포츠일반

볼카노프스키, ‘공석’ UFC 페더급 챔피언 도전…4월 ‘5연승’ 로페스와 대결

공석이 된 페더급(65.8kg) 타이틀을 놓고 랭킹 1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와 3위 디에고 로페스(30∙브라질)가 짜릿한 대결을 벌인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라이트급(70.3kg) 랭킹 7위 마이클 챈들러(38∙미국)와 12위 패디 핌블렛(30∙잉글랜드)이 5라운드로 맞붙는다.UFC 314는 4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카세야 센터에서 개최된다. 파이트패스 언더카드는 한국시간으로 4월 13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10시, 메인카드는 오후 12시에 이어진다. UFC 314는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네 번째 UFC 대회다. UFC는 2003년 ‘UFC 42: 휴즈 vs 셔크’에서부터 시작해 총 23개의 대회를 플로리다의 6개 도시에서 개최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이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했던 ‘UFC 273: 볼카노프스키 vs 코리안 좀비’를 포함해 10번의 세계 타이틀전이 플로리다에서 열렸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26승 4패)는 복귀해 왕좌를 되찾으려 한다. 호주 출신의 볼카노프스키는 맥스 할로웨이(3회), 조제 알도,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같은 상대들을 꺾으며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치가 있는 경력을 쌓았다. 볼카노프스키는 로페스를 압도적으로 물리침으로써 새로운 역사적 집권을 시작하려 한다. 로페스(26승 6패)는 UFC 챔피언에 등극하는 꿈을 이루고자 한다.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로페스는 브라이언 오르테가, 댄 이게, 소디크 유수프와 같은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페더급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이제 그는 기억에 남을 피니시와 함께 승리 명단에 볼카노프스키를 추가하려 한다. 챈들러(23승 9패)는 다시 한번 화끈한 명승부를 노린다. 언제나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챈들러는 토니 퍼거슨, 댄 후커를 상대로 하이라이트 피니시를 만들어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이제 떠오르는 신예 핌블렛을 빠르게 끝내고 2025년에 큰 꿈을 이루려 한다. 핌블렛(22승 3패)는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 UFC 팬들의 최애 파이터인 핌블렛은 킹 그린, 토니 퍼거슨, 재러드 고든 등을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이제 그는 커리어 사상 최대의 도전에 나선다. 챈들러를 인상적으로 피니시하고, 정상을 향한 여정을 이어 나가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5.02.27 11:45
생활문화

배럴, 2024 대한체육회장 표창 수상… ‘한국스포츠 메세나 시상식 후원사 부문’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대표 박영준)이 2월 25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한국스포츠 메세나 시상식’에서 후원사 부문 대한체육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함께 주최·주관하는 ‘한국스포츠 메세나 시상식’은 경기력 향상과 국제스포츠 경쟁력 강화, 체육 저변 확대 등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기업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 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회원종목단체 추천과 심사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된다.㈜배럴은 국내 브랜드 최초의 대한수영연맹 공식후원사로 2021년부터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 및 각종 대회 개최와 지원 등으로 대한민국 수영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수 후원, 유망주 발굴, 국내외 대회 지원 활동 등 대한민국 수영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배럴은 정기적으로 ‘배럴 스프린트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일반 수영인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스윔 전문 브랜드로서 국제수영연맹(AQUA) 공식 인증 경기용 수영복과 전문 수영 용품을 개발하는 등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02.27 11:23
스포츠일반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신임 회장 취임…“대한민국 산악 위상, 세계에 알릴 것”

대한산악연맹이 조좌진 신임 회장 시대를 열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산악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21대 손중호 회장 이임식과 제22대 조좌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조좌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1962년 창립된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63년간 국내외 전문 산악활동과 산악 스포츠를 선도해 왔다. 에베레스트 원정과 7대륙 최고봉 등정 등의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상을 드높였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과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및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산악스키 등 다양한 종목을 발전시키며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9월 개최되는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산악 스포츠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산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150만여 회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산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며 산악 스포츠의 균형 발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와이피앤에프 회장이기도 한 조좌진 신임 회장은 경희대 경영학 학사 및 경영MBA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경복고 산악부 출신으로 경희대 명예 특임교수 및 벤처기업협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현재 지구촌 나눔운동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지난 2022년에는 한국 푸캉 원정대 원정단장으로 참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개척 등반에 앞장섰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22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개척등반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난달 7일 대한산악연맹 제22대 회장으로 당선된 뒤 이번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김명석 기자 2025.02.27 09:45
국가대표

日 축구 ‘침몰’…WC 티켓 얻었지만 ‘4강 탈락’→결승 한일전 결국 무산

일본 축구의 여정도 4강까지였다.일본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바오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0-2로 졌다.호주는 한국을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내달 1일 결승전을 치른다.기대를 모은 한국과 일본이 모두 탈락하면서 3·1절에 열리는 한일전은 못 보게 됐다. 3위 결정전은 따로 없다.4강 안에 든 4개 팀 모두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은 손에 넣었다.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희비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엇갈렸다. 호주의 무사 투레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차 넣었다.후반 22분에는 제일리 피어만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 펀칭 실수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 쪽으로 향했기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이었다.일본은 이 대회에서 비교적 저조한 성적(1승 3무 1패)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일본은 1승 2무로 8강에 올랐다. 한국과 3차전에서 극장골을 얻어맞고 1-1로 비겼다.이란과의 8강에서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준결승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다음 스테이지로 향했으나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는 무승부로 기록된다.김희웅 기자 2025.02.27 08:02
축구일반

정몽규 후보 공약인데…71년 만의 아시안컵 韓 개최, 더 험난해졌다

203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경쟁에 호주와 중앙아시아 3개국(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까지 가세했다.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미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셈이다. 2031년 아시안컵 개최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규 후보의 공약이기도 하다.2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축구협회는 AFC에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호주는 이미 2015년 이 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16년 만의 개최에 또 도전한다. 호주는 내년 열리는 AFC 여자 아시안컵 개최국이기도 하다.여기에 아직 아시안컵 개최 경험이 없는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도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이다. 루스탐 에모말리(타지키스탄) 중앙아시아축구협회장은 “중앙아시아는 뿌리 깊은 축구 문화와 열정적인 팬층을 가지고 있다. 3개국이 지속가능한 유산을 남기는 뛰어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이로써 2031년 AFC 아시안컵 유치 의향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인도네시아와 쿠웨이트, UAE, 호주, 중앙아시아 3개국으로 더 늘게 됐다. 한국 등 아직 공식적으로 유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나라들도 있는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아시안컵은 195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 국가대항전 대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등 대륙을 대표하는 최고 권위 대회이기도 하다.한국에서 아시안컵이 열린 건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023년 대회 유치에 나섰지만 카타르에 밀리는 등 번번이 유치에 실패해 왔다. 최근엔 정몽규 후보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2031년 아시안컵 유치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는데, 만약 당선되더라도 공약 이행을 위해선 험난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한편 최근 아시안컵은 2019년 UAE, 2023년 카타르에 이어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까지 3회 연속 중동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2.26 06:03
IT

코웨이, '제3회 파트너사 동반성장 데이' 개최

코웨이는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본사에서 '제3회 2025년 코웨이 파트너사 동반성장 데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웨이와 파트너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대내외 경영 환경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창희 코웨이 구매실장과 108개 파트너사 대표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ESG 경영 및 구매 윤리 강화 교육과 대내외 경영 환경 공유, 구매 정책 설명회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다.올해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비해 제조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코웨이는 파트너사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했으며, 납품 대금 연동제를 도입해 원재료 가격 인상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또 ESG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 파트너사 혁신 대회 개최 및 시상, 파트너사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고 있다.한창희 코웨이 구매실장은 "앞으로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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