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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Z에게 물었다 "'스우파2'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거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는 방송을 할 때마다 이슈가 되고 있다. 시즌1 때도 그랬고 시즌2도 시작하자마자 거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시즌1보다 시즌2가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실력이 뛰어난 댄서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새삼 놀랍다. 한국 비보이들이 전세계를 휩쓸고 다닌 덕분에 우리나라에 유명한 비보이들이 많은 건 알았지만, 이렇게 훌륭한 여성 댄서와 안무가들이 많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춤이면 춤, 리더십이면 리더십, 창의력이면 창의력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여성 댄서들, 정말 우리만 알고 있기 아까울 정도다. 댄서는 물론 아이돌들도 ‘스우파’에서 시작한 ‘스모크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넘어 외국에서도 스모크 챌린지 때문에 난리가 났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스우파2에 열광하는 걸까?X재국 : Z세대가 ‘스우파2’에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Z연우 : ‘스우파’ 시즌1 이후로 사람들이 안무가나 댄서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아이돌들도 컴백할 때마다 최대한 화제가 될 만한 안무를 선보이고 노래도 춤추기 좋은 노래가 더 유행하는 거 같고요. 유명한 노래는 그 춤을 만든 안무가들 버전의 안무도 숏폼에 많이 올라오는데, 확실히 댄서들이 추는 춤이 더 전문적이고, 그 춤 안의 메시지나 에너지가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댄서가 생기다 보면 그 댄서가 만든 아이돌 그룹의 안무도 찾아보게 되고, 더 나아가 힙합이나 왁킹 같은 다양한 장르로 댄서들이 배틀하는 영상도 찾아보게 되죠. 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댄서들의 무브먼트는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춤을 이렇게 잘 추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가 느껴져서 더 멋있어요. 그리고 은근 댄서판이 좁아서 ‘스우파2’를 보면 과거 자신의 제자였던 댄서와 배틀을 하거나, 한 때는 같은 크루였다가 지금은 다른 크루가 된 댄서의 관계성을 보는 것도 재밌어요. 무엇보다 진짜 실력있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대결 하는 게 너무 멋있어서 모두가 열광하는 거겠죠.X재국 : 이번 ‘스우파2’에서 이슈가 된 크루나 리더가 있다면?Z연우 : ‘베베’ 크루의 리더 바다 리는 사실 ‘스우파2’ 방영 전부터 이미 많은 SM 아이돌들의 안무를 담당했고, 아이돌들과 같이 춤추는 영상도 많이 공개됐기 때문에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바다 리는 ‘스우파2’에 나오면서 해외 팬들도 더 많아졌고, 춤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이름을 알렸어요. 요즘 유행하는 스모크 챌린지도 바다가 안무를 만들었고 바다 리는 자기가 창작한 안무를 선보이면서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아우라를 보여줬어요. 그리고 또 이번엔 해외 크루들도 많이 나왔는데 ‘잼 리퍼블릭’의 리더 커스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커스틴은 해외 가수들과 작업을 많이 한 유명 댄스 크루 ‘로얄패밀리’의 멤버이기도 해요. ‘잼 리퍼블릭’은 우리나라 아이돌 노래로 춤을 출 때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해석을 해서 그 노래를 다르게 들리게끔 해주는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 댄서를 리스펙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X재국 : Z 생각에는 누가 우승할 거 같아? 이유는?Z연우 : 이번에 참가한 댄스 크루들이 모두가 쟁쟁한 팀들인데, 지금 가장 유력한 후보는 ‘베베’나 ‘잼 리퍼블릭’인 것 같아요. 이 두 크루의 안무들이 매번 화제가 되고 매 배틀 때마다 성적이 좋으니까요. 또 이 두 크루가 가장 색이 뚜렷하고 멤버들 모두가 개성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K팝의 바탕에는 댄스가 있다. 노래도 중요하지만 춤이 없는 K팝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렇게 K팝의 큰 축을 담당했던 댄서들, 그리고 안무가들이 주목받는 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근데 생각할수록 대견하고 대단하고 놀랍기만 하다. 수많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하며 놀란 적이 있는데 춤 잘 추는 사람들은 또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우리나라는 정말 대단한 민족이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9.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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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팝핑인지 팝핀인지, 댄서판 핫하네

댄서 모니카의 댄스 수업 후폭풍이 상당하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팬 커뮤니티는 물론 지역 맘카페와 해외 스트릿 댄서까지 한마디씩 거들며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모니카가 국내에 '팝핀'으로 잘 알려진 춤을 설명하는 영상에 국내 스트릿 댄서 100여명이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고 나섰다. 저마다 배움을 자랑하며 모니카에 제대로 알고 말해야 한다며 비꼬기도 했다. 이에 커뮤니티엔 '팝핑' '팝핀'에 대한 공부 글이 넘쳐났다. 창시자라는 외국 댄서부터 국내외 유명 스트릿 댄서들에 DM을 보내 확인받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댄서 출신인 할리우드 배우 채드 스미스도 같은 질문을 받고 "같은 말"이라고 답변했다. 대중적인 스트릿 댄서인 팝핀현준은 "이렇게 싸울 일이 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팝핑'(Popping)을 '팝핀'(Poppin)으로 표기할 순 있다. 하지만 설명을 하거나 객관적으로 춤 장르를 얘기할 때는 '팝핑'이라고 말해야 한다. 표기할 때는, 읽을 때는 '팝핀'으로 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팝핀현준이 말한 내용은 모니카의 설명과 같았다. 하지만 자막에 '팝핀'이란 글자만 보고 일부 '급발진'한 댄서들의 감정섞인 글이 화를 키웠고, 댄서판 분열로까지 비춰졌다. 아이키가 아이를 낳고 복귀하는 과정에서도 심각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커뮤니티 글까지 올라면서 댄서판 전반에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겨났다. '왕따를 일삼는 댄서들이 참여하는 행사엔 보이콧하겠다'는 단체 행동도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26일 댄서 호안은 "명칭 관련 부분은 모니카님을 저격하고자 한 의도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단순한 정보 전달 목적으로 섣부른 판단을 했다고 사과했다. 여러 후배들이 비슷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선 "단체 카톡 방에서 선동을 하여 댄서 후배분들과 동료분들을 챌린지처럼 참여하게 하거나 독려한 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스트릿 댄서들이 모인 단체 카톡 방이 있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개인적인 행동"이라면서 모니카에 직접 연락해 사과하겠다고 했다. 팝핀도균도 "모니카에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고 했고 팝핀제이는 "누군가를 비하할 목적으로 SNS에 올린 것이 아니다. 처음 글이 올라온 날 당사자와 통화해 내 글이 비하목적이 아니라는 걸 전달했다. 성숙하지 못한 표현방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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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 팝핑?" 모니카 둘러싼 댄스판 분열…팝핀현준 "싸울 문제 아냐"

댄서판 '팝핀' 논란에 팝핀현준까지 입을 열었다. 최근 커뮤니티에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모니카가 댄스 특강을 했던 내용을 지적하는 댄서들의 SNS가 올라왔다. 모니카가 설명한 "팝을 하는 모든 동작을 팝핑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G를 빼서 팝핀(Poppin)으로 부른다" 등의 내용이 틀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에선 모니카의 교수 자질까지 의심했고 팬 갈등으로 번졌다. 팬들은 모니카에게 댄서들이 '사이버불링'을 하고 있다며 격한 반응도 보였다. 이에 팝핀현준은 24일 유튜브 채널에 "급하게 영화 촬영하다가 찍어야될 것 같아서 올린다"며 조커 분장을 하고 팝핀과 팝핑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자장면, 짜장면 같은 문제다. 모니카님이 좋지 않은 의도로 말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세상 문제가 중요하게 여기면 다 중요하고 그냥 넘기고 싶으면 다 넘길 수 있는 법"이라고 했다. 또 "나도 혼란 그 차제다. 이렇게까지 싸울 문제가 아니다. 댄서들이 모니카님을 질투를 한다거나 안 좋은 뜻으로 말한 건 아닐 거다. 누구보다 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서 "내 바람은 모든 갈등이 없어지길 바란다. 결론은 그냥 춤만 잘 추면 되는 거다. 뭣이 중하냐"고 싸우지 말라고 당부했다. 팝핀현준은 전날에도 인스타그램에 "다들 싸우지마시고 모두 캄다운!!"이라면서 "'팝핑'(Popping을 '팝핀'(Poppin')으로 표기할 순 있다. 하지만 설명을 하거나 객관적으로 춤 장르를 얘기할 때는 '팝핑'이라고 말해야 한다. 표기할 때는, 읽을 때는 '팝핀'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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