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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목표는 신인상”…유니스, 데뷔곡 ‘슈퍼우먼’으로 위풍당당 출사표

올 봄, 가요계가 신인의 맛에 푹 빠지게 됐다. 아일릿, 리센느에 이어 그룹 유니스(UNIS)도 데뷔 출사표를 던지며 가요계에 풋풋함으로 활력을 불어 넣는다. 유니스는 올해 초 종영한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구성된 8인조 걸그룹이다. 27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이들은 “유니스라는 팀 이름처럼 우리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노래와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유니스는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까지 한국 국적 4명, 일본 국적 2명, 필리핀 국적 2명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이다. 이 중 최연소 멤버는 임서원으로 무려 2011년생이다. 현역 아이돌 중 최연소이자 유일한 2010년대생 아이돌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트롯 아닌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 데 대해 임서원은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거기서 K팝을 많이 접하다 보니 아이돌 꿈이 다시 생겼다”면서 “이전에 겪었던 모든 과정에 감사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팀명 유니스는 유니버스에서 시작한 우리들의 스토리를 함께 써 내려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유니스만의 서사를 계속 확장시킨다는 각오다. 이날 유니스는 타이틀곡 ‘슈퍼우먼’과 수록곡 ‘왓츄 니드’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슈퍼우먼’은 아프로비츠와 뭄바톤, 하우스 장르가 결합된 댄스곡으로, 누구든 원하면 언제든 스스로의 슈퍼우먼이 될 수 있다는 유니스의 당당하고도 사랑스러운 포부를 보여주는 곡이다. 유니스는 풋풋하고도 당찬 매력과 더불어 서바이벌로 다져진 실력을 데뷔 무대를 통해서도 여실히 보여주며 5세대 실력파 걸그룹 탄생을 예고했다. 서바이벌 경험을 통해 이미 많은 글로벌 팬을 보유한 유니스는 “데뷔 전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며 열심히 데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롤모델은 트와이스를 꼽았다. 엘리시아는 “트와이스 선배님들처럼 유니스도 서바이벌을 통해 모였다”면서 “처음 데뷔부터 지금까지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저희 유니스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싶다”고 애정을 당부했다. 5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들은 “유니스가 얻었으면 하는 수식어는 ‘5세대 대표’다. 그런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으며 “목표는 연말 신인상”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한편 유니스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풋풋한 사랑에 설레는 감정을 귀여운 가사로 녹여낸 ‘버터플라이즈 드림’, 자신감 충만한 10대 소녀들의 상큼함을 키치한 가사로 표현한 ‘왓츄 니드’,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와 무대를 향한 질주 본능을 파워풀하게 담아낸 ‘도파민’, 꿈을 향해 나아가는 벅찬 감성을 노래하는 ‘꿈의 소녀’까지 다양한 곡이 수록됐다. 정식 데뷔 후 본격 활동에 돌입하는 유니스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K팝 팬들을 사로잡을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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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오늘(27일) 데뷔…타이틀곡 ‘슈퍼우먼’

그룹 유니스(UNIS)가 당찬 첫 발을 뗀다.유니스는 27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를 발매한다.‘위 유니스’는 유니스로 새롭게 써 내려갈 이야기의 첫 페이지다. ‘너와 나의 이야기, 너와 나의 시작’을 테마로 우리 안의 다양한 감정들을 소녀들의 다채로운 색으로 담아냈다.타이틀곡 ‘슈퍼우먼’은 아프로비츠와 뭄바톤, 하우스 장르가 결합된 댄스곡으로, 누구든 원하면 언제든 스스로의 슈퍼우먼이 될 수 있다는 유니스의 당당하고도 사랑스러운 포부를 보여준다.이외에도 데뷔 앨범에는 풋풋한 사랑에 설레는 감정을 귀여운 가사로 녹여낸 ‘버터플라이즈 드림’, 자신감 충만한 10대 소녀들의 상큼함을 키치한 가사로 표현한 ‘왓츄 니드’,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와 무대를 향한 질주 본능을 파워풀하게 담아낸 ‘도파민’, 꿈을 향해 나아가는 벅찬 감성을 노래하는 ‘꿈의 소녀’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트랙들이 수록됐다.앞서 유니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탄탄한 실력, 한계 없는 음악 소화력을 보여준 바 있다. 데뷔 확정 후에는 앨범 무드 스포일러를 시작으로 콘셉트 포토,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통해 본인들만의 팔색조 매력도 보여줬다.유니스는 ‘유니버스 티켓’의 공동 제작사 F&F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8인조 글로벌 걸그룹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으로 구성됐다. 한국 국적 4명, 일본 국적 2명, 필리핀 국적 2명이다.팀명에는 유니버스에서 시작한 우리들의 스토리를 함께 써 내려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데뷔 전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 멤버들이 유니스로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는 이들의 확장된 서사를 보여준다.유니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위 유니스’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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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오늘(11일) ‘이니미니’ 컴백…피처링 홍중과 댄스 챌린지 공개

가수 청하가 에이티즈 홍중과의 댄스 챌린지를 공개하며 신보 발매 열기를 높인다.청하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이니미니’ 발매를 앞두고 챌린지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영상 속 청하는 ‘이니미니’의 피처링을 맡은 에이티즈의 홍중과 댄스 챌린지를 선보이고 있다. 청하와 홍중은 레트로한 감성을 머금은 오래된 다방을 배경으로 힙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이색적인 무드를 더하며 훈훈한 케미를 발산했다. ‘이니미니’는 청하의 새로운 시작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청하는 앨범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중독성을 유발하는 포인트 안무와 고퀄리티 퍼포먼스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타이틀곡 ‘이니미니’는 묵직하고 반복되는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댄서블한 리듬 위로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되는 흐름이 재미를 선사하는 곡이다. 남들의 시선과 결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기보다는 선택의 순간을 즐거움과 설렘으로 받아들여 본능이 이끄는 대로 선택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1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12:07
연예일반

김다현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댄스 본능+가창력까지 폭발(현역가왕 갈라쇼)[TVis]

가수 김다현이 화려한 무대로 ‘현역가왕 갈라쇼’를 뜨겁게 달궜다.김다현은 2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 갈라쇼’에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김다현은 트롯이 아닌 댄스곡을 선곡, 숨겨진 댄스 본능을 폭발시켰다. 후렴구 폭발한 가창력에 방청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현역가왕 갈라쇼’는 2024년 ‘한일 트롯 가왕전’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톱7과 ‘현역가왕’ 주역들이 펼친 갈라쇼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7 22:50
프로야구

[포토]투런포 박건우, 홈런본능에 깨어난 댄스본능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3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1사 1루 박건우가 투런홈런을 치고 홈인해 더그아웃에서 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31/ 2023.10.31 18:40
연예일반

“뷔가 못하는 게 있구나”…‘런닝맨’, 특별 확대 편성까지

‘런닝맨’에서는 예능에 완벽하게 스며든 방탄소년단 뷔의 ‘우당탕탕 비눗물 질주’가 펼쳐진다.9일 SBS ‘런닝맨’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뷔는 멤버들과 함께 예능의 필수코스 ‘비눗물 미션’을 진행했다. 비눗물 바닥에서 장애물을 통과해 코인을 획득했어야 했는데, 미끄러운 바닥에 처음 발을 딛은 뷔는 의도치 않는 몸개그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멤버들은 “몸 개그가 된다”, “뷔가 못하는 게 있구나”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본격 미션이 시작되자, 베테랑 멤버들은 코인을 향한 직진 본능을 보여줬는데 김종국은 강력한 파워로 주변인들을 제압하는 명불허전 에이스 모습을 보였고, 송지효는 멤버들에게 딱 달라붙는 매미 작전을 펼치며 코인 획득을 노렸다.또 유재석은 스피드와 날렵한 몸으로 장애물 틈을 비집고 들어가며 코인을 노렸지만, 의문의 사고가 발생하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반면, 뷔는 초반부터 “종국이 형은 피하겠다”라며 긴장 했지만. 적응 후 몸을 던지는 인간 컬링으로 거듭나며 예능 베테랑 사이 새로운 승부수를 띄우며 판을 뒤흔들었다. 이에 멤버들은 “우리는 뷔만 보인다”라며 감탄을 연발해 ‘예능 뷔밀병기’의 탄생을 예고했다.뿐만 아니라, 비눗물 위에서 춤 한판이 펼쳐졌는데 유재석은 걸그룹의 춤을 그대로 재연해 텐션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댄스 라인’ 뷔는 ‘뉴진스-Hype boy’, ‘르세라핌-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스테이씨-테디베어’ 등 4세대 걸그룹 노래에 자신의 바이브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뷔는 ‘분량 요정’의 면모를 보여줬는데, 예능의 ‘뷔밀병기’로 웃음을 꽉 잡은 그의 활약상은 넘치는 분량으로 인해 이날 오후 '런닝맨'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상에 선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주 ‘런닝맨’은 특별 확대 편성으로 평소보다 5분 이른 10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9 13:14
메이저리그

괴물·에이스 수식어 되찾은 류현진, 컵스전 1승이 갖는 '특별한 의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별명은 '코리안 몬스터'다. KBO리그 시절부터 '괴물'로 불렸다. 두 번이나 수술로 장기 재활 치료를 받은 그가 결국 재기에 성공했다. 연패 스토퍼까지 해내며 '에이스' 수식어도 되찾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호투, 토론토의 11-4 대승을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그가 승수를 추가한 건 지난해 5월 2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444일 만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에 돌입했다. 이 수술은 고교 시절 이후 두 번째였다. 적지 않은 나이, 토론토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이들도 놀랄 만큼 재기를 향한 류현진의 의지는 뜨거웠다. 결국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7월에 돌아오겠다”라고 했던 자신이 약속을 지켰다. 그는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빅리그에 복귀했다. 이 경기에선 5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돌아온 것만으로 만족한다”라고 했다. 고비도 있었다.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에선 무피안타 호투를 이어가던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타자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큰 통증을 호소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타박상 진단을 받은 류현진은 로테이션 순번을 거르지 않고, 이날(14일) 컵스전에 나섰고 승리까지 거뒀다. 사실 류현진은 더 큰 시련도 이겨냈다. MLB 진출 3년 차였던 2015년,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았다. 2015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2016시즌은 한 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투수로서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는 수술을 받고, 10%도 안 되는 확률을 뚫고 재기했다. 이후 몸 관리에 더 철저해졌고, 컷 패스트볼(커터)라는 무기까지 장착한 뒤 나선 빅리그 두 번째 막에서 이전보다 더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리그 정상급으로 올라섰다. 2019시즌엔 아시아 투수 최초로 MLB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르기도 했다. 사이영상 후보까지 이름을 올렸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까지 해냈다. 토론토 소속으로 뛴 첫 시즌(2020)은 코로나 팬데믹 탓에 1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1선발 임무를 잘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시즌은 14승을 거뒀다. 2022시즌 다시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수술을 이겨내는 모습으로 팀 젊은 투수들에게 귀감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승리를 거둔 14일 컵스전에서도 악재를 겪었다. 1회 초 1루수 브랜든 벨트의 포구 실책으로 위기에 놓였다. 2사 1·2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에게 맞은 적시타는 그의 몫이었지만, 애초에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실책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기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팀 득점을 올리며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여준 컵스 타선은 4이닝 연속 실점 없이 막아냈다. 류현진은 컵스전에서 팔꿈치 수술, 강습 타구로 생긴 무릎 통증, 야수 실책을 모두 이겨냈다. 토론토는 최근 3연패를 끊고, 66승(54패) 째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3위를 지켰다. 류현진이 별명 ‘괴물’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까다로운 타선에 맞서 팀 승리를 이끌며 에이스 본능까지 보여줬다. 류현진은 경기 뒤 “모든 구종 제구가 예전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됐다. 내가 원하는 지점으로 돌아온 것 같다”라고 자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4 17:45
메이저리그

'5이닝 비자책' 류현진, 444일 만에 승리...수술 공백기 이겨낸 '괴물'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4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 재활기를 이겨내고 '괴물' 본능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회 초 야수 실책 탓에 맞이한 위기에서 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강점인 제구력과 노련미를 보여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토론토 타선도 8점을 지원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8-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토론토가 11-4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승, 지난해 5월 2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44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6월, 개인 두 번째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기를 보낸 '노장' 류현진이 건재를 알렸다. 통산 76승째를 마크했다. 류현진은 1회 초 야수 실책 탓에 2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을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 니코 호너에겐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한 3번 타자 이안 햅을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오른쪽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베테랑 1루수 브랜든 벨트가 포구 위치를 포착하지 못해 공을 놓치고 말았다. 류현진은 1사 1·2루에서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331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았던 코디 벨린저를 만났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몸쪽 시속 143.8㎞/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 4회 말 투구에서 상대 타자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던 류현진은 정밀 검진 결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고,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지 않고 이날 컵스전에 나섰다. 초반 직구 구속은 앞선 두 차례 등판처럼 86~89마일(138.4㎞/h~143.2) 사이에 그쳤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력은 여전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13일) 홈런을 치며 타격감이 좋았던 댄스비 스완슨에 일격을 당했다. 불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직구로 파울을 유도해 풀카운트를 만든 뒤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빠른 직구(144.7㎞/h)를 구사했지만, 스완슨이 이 공을 공략해 좌익 선상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가 파울선에 살짝 닿았다. 2사 풀카운트에서 쇄도를 시작한 1루 주자 햅까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비자책 2실점. 투구 수는 31개를 기록했다. 이어진 상황에선 추가 출루를 내주지 않았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류현진은 스코어 0-2가 이어진 2회 초 투구에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컵스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19개)을 기록 중이었던 패트릭 위스덤을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냈고, 후속 닉 마드리갈은 커브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2사 뒤 상대한 미구엘 아마야는 직구 3개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토론토 타선은 2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두 타자 케반 비지오가 컵스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을 상대로 안타, 후속 대니 젠슨이 사구로 출루한 상황에서 달튼 바쇼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2사 뒤엔 윗 메리필드가 안타, 벨트가 볼넷을 얻어내 만든 기회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조지 스프링어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2점을 더 추가했다. 득점 지원 뒤 나선 3회 초 투구. 류현진은 실점을 막았다. 1사 뒤 호너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잰슨이 완벽한 2루 송구로 호너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얻었고, 이어진 햅과의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앞선 1회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한 아쉬움을 달랬다. 풀카운트에서 구사한 6구째 직구는 이 경기 최고 구속(146.6㎞/h)이 찍혔다. 류현진은 중심 타선을 다시 상대한 4회도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벨린저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선 체인지업이 바깥쪽(좌타자 기준)으로 빠지며 볼넷을 내줬지만, 1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스완슨과의 재대결에선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스즈키와의 두 번째 대결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위스덤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코스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토론토 타선은 4회 말 다시 달아오르며 3점을 추가했다. 넉넉한 득점 지원을 안은 류현진은 5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류현진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토론토는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자, 류현진 관리에 나섰다. 토론토는 구원진이 남은 4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류현진이 긴 재활기를 이겨내고, 재기 신호탄을 쐈다. 다시 괴물 본능을 발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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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인피니트 동우, 감출 수 없는 댄스본능

그룹 인피니트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비긴(13egi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31일 오후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진행됐다. 멤버 장동우가 새 앨범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뉴 이모션스(New Emotions)'를 포함한 5곡이 담겨있는 이번 앨범은 지난 18년 정규 3집 이후 5년 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신보로 오후 6시 공개한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7.31/ 2023.07.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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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할로웨이 승리 예측’ 정찬성은 “이기고 돌아오겠다” 반란 다짐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은 늘 의심받았지만, 반란을 일으켰다. 이번에도 그를 향한 시선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정찬성은 오는 8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맥스 할로웨이(32·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그간 추진되었던 경기가 지난 16일 공식 발표됐다. 둘의 대결은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 메인이벤트이며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UFC 페더급 랭킹 7위인 정찬성은 이번 맞대결에서 언더독으로 분류된다. 할로웨이(2위)의 랭킹이 높고, 타격 스킬이 더 좋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정찬성을 응원하는 국내 MMA 팬들도 승리에 집착하지 않고 ‘멋진 승부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이유다. 그동안 할로웨이와 대결을 고대했던 정찬성은 지난 1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할로웨이가 타격을 많이 하는 선수이니, 내 원래 타격 스타일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할 것 같다. 내가 제일 잘하는 건 ‘그냥 싸우는 것’인 거 같다. 정형화된 기술보다 그런 것들을 찾아서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정찬성은 과거 본능을 앞세워 싸웠다. 그에게 후진 기어는 없었다. 상대에게 맞아도 끈덕지게 밀고 들어가 기어이 승리를 따내는 스타일이었다.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파이팅 스타일 덕이었다. 그랬던 정찬성이 최근에는 싸움의 느낌보다 스포츠 관점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라스트 댄스’가 될 수 있는 할로웨이전에서는 이전의 느낌을 살려서 싸운다고 공언한 것이다. 할로웨이는 UFC 최고의 타격가 중 하나로 꼽힌다. 복싱 스킬이 발군이다. 빠른 스텝과 회피 능력이 톱 레벨이다. 5라운드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도 가졌다.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이들도 할로웨이 앞에서는 늘 작아졌다. 그는 UFC 최다 유효타(3366회) 페더급 최다승(20승) 최다 피니시(10회) 등 괄목할 만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도박사들은 할로웨이의 압승을 예상한다. 베팅 업체 베트온라인에 따르면, 할로웨이의 배당률은 –1000, 정찬성은 +700이다. 승률로 환산하면 할로웨이의 승리를 예측하는 이들이 90%인 셈이다. 메인이벤트에서 이 정도로 배당 차이가 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팬들도 “할로웨이가 500대를 때릴 수 있다” 등 할로웨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늘 그랬듯 정찬성은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켜야 하는 입장이다. 정찬성이 그동안 ‘톱독’으로 평가받은 적은 드물다. 정찬성은 대부분 도전자의 입장에서 싸워 숱한 명경기를 만들었다. 더스틴 포이리에나 프랭키 에드가 등 강적을 꺾은 적도 많았고, 조제 알도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처럼 지더라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페더급 강자로 꼽히는 할로웨이를 상대로도 이변을 만들지 주목된다. 정찬성은 “할로웨이는 존경하는 선수이며 좋아하는 선수다. 케이지 안에서 (싸우는 게) 설렌다”며 “이번 시합이 내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고 얼마나 잘하는 선수인지를 스스로 한번 보고 싶다. 다시 불이 지펴졌고, 싸우고 싶다. 응원해달라.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웅 기자 2023.06.2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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