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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강상욱 대표 “‘스즈메의 문단속’ 등 日애니 돌풍, 계속 될 것” [IS인터뷰]

“일본영화, 애니메이션을 한국에 선보인다는 건 폭탄을 항상 품에 넣고 다니는 것과 비슷해요.”강상욱 미디어캐슬 대표(51) 말이다. 시한폭탄이든, 불발탄이든, 항상 아슬아슬한 경계 위에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강 대표는 “얼마 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과 일본은 정치적 상황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문화에 있어서는 계속 연결돼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는데 정말 공감한다”면서 “거기에 사명감도 있다”고 말했다.미디어캐슬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1위를 내주기 전까지 역대 한국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였던 ‘너의 이름은.’을 비롯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최근 흥행 몰이 중인 ‘스즈메의 문단속’을 수입해 한국에 소개했다. 강 대표가 수입해 지난해 11월 개봉한 일본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장기 상영 끝에 관객 110만명을 동원했다. 이는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실사영화 역대 흥행 1위 기록이다. 그전까지는 일본 문화 개방 이후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개봉한 ‘러브레터’(1999년, 110만명)가 일본 실사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그야말로 강 대표는 현재 한국 극장가에 일고 있는 일본 영화, 애니메이션 붐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일본 영화가 한국 관객에게 외면 받았던 시절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이 어린이용이라고 치부될 때부터, 강 대표는 꾸준히 한 길을 팠다. 매국노 소리도 들었고, 회사에 불을 지르겠다는 전화도 받았다. 물론 돈을 벌려고 일을 하지만, 문화와 문화를 연결한다는 사명감, 그리고 덕심이 지금까지 강 대표를 이끌었다.덕심. 오덕후(일본어 오타쿠의 한국식 표현)의 마음. 지금의 강 대표를 만든 원동력이다. 어릴 적부터 수많은 만화책들과 애니메이션, 영화들에 푹 빠져 살았다. 그래도 덕심으로 밥벌이를 할 줄은 몰랐다. 위기가 기회로, 또 위기가 기회로, 지금으로 이어지게 했다.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강상욱 대표는 전공을 살려 대기업에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갑자기 오너 리스크로 회사가 어려워진 탓에 대기발령이 났다. 이 참에 대학원에 들어갔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뒤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선 바람에 가세가 기울었다. 대학원을 그만두고 일을 시작해야 했다. 벤처 거품이 절정이던 2000년 초반이라 다행히 취직이 어렵지는 않았다. 2G폰에 운세, 화보, 만화 등을 공급하는 일본계 회사 한국 법인이었다. 일은 즐거웠지만 은근한 텃세로 쉽지 않았다. 2005년 동료와 함께 미디어캐슬을 세웠다. 원래는 모바일콘텐츠 프로바이딩 회사로 출발했다.2009년 한국에서 아이폰이 출시됐다. 2G폰에 콘텐츠를 보내는 사업자로선 재앙이나 다를 바 없었다. 다행히 2007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에 투자한 경험으로 영화 사업에 발을 내디뎠던 터. 2010년 일본 애니메이션 ‘고 녀석 맛나겠다’ 성공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일본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한국에 들여오는 사업으로 전환했다. 왕가위 감독 영화들과 소피 마르소 주연 ‘라붐’ ‘유 콜 잇 러브’ 등을 수입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좋아하는 걸 하기로 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에게 무작정 메일을 보냈다. 그렇게 일본 TV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부터 차곡차곡 일본 회사들과 관계를 쌓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회사 ‘코믹스 웨이브 필름’과 인연도 그렇게 시작했다. ‘초속 5센터미터’를 투자한 회사라는 인연을 붙잡고 4년 동안 인사하고 관계를 쌓은 끝에 ‘너의 이름은.’을 수입했다. 그 사이 ‘에반게리온’으로 한국에 잘 알려진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첫 실사영화 ‘신 고질라’를 한국에 들여왔다. 관객은 비록 7592명에 그쳤지만 많은 걸 배웠다. 덕심과 비즈니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을 배웠다.마침내 2017년 ‘너의 이름은.’을 한국에 선보였다. 강상욱 대표는 “당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괴물의 아이’가 한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수입한 일본 애니메이션이었다”면서 “무조건 ‘괴물의 아이’보다 더 높게 사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간 쌓은 신뢰 때문인지 ‘괴물의 아이’와 비슷한 가격에 판권 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에선 제2의 미야자키 하야오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주목받은 호소다 마모루와 ‘초속 5센티미터’로 이름을 알린 신카이 마코토가 라이벌처럼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자존심을 지켜주겠다는 제안에 신뢰로 화답한 셈이다.‘너의 이름은.’은 일본 애니메이션 한국 흥행의 공식을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덕후’와 어린이들만 본다는 선입견을 깼다. 덕심을 자극해 N차 관람을 유도하는 굿즈 특전도 ‘너의 이름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강 대표는 “덕후들의 특성상 극장마다 굿즈 특전을 달리 하면 한 번 볼 걸 세 번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너의 이름은.’ 초반 흥행은 헤비 유저(덕후)가 주도했고 관련 밈(재밌는 사진 등을 일컫는 인터넷 조어)이 생성되면서 라이트 유저(일반 관객)로 관심이 확대됐다는 게 강 대표의 분석이다. ‘너의 이름은.’의 다양한 굿즈와 OST도 일반 관객이 관심을 갖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너의 이름은.’ 마케팅 방식은 수입사는 달랐지만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18만명을 동원하며 한국 극장가를 깜짝 놀라게 만든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올해 400만명이 관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스즈메의 문단속’도 마찬가지. 새로운 마케팅 방법 도입과 틈새 시장 공략, 그리고 작품의 완성도가 맞아떨어지면서 어느새 일본 애니메이션은 한국관객에게 극장에서 봐야 하는 작품으로 인식이 전환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한국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인식 전환에 또 다른 전기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간 일본 애니메이션 초반 흥행을 덕후들이 이끌었다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반 관객이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덕후들은 오히려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초심을 잃었다며 비판하는 경향도 있다. 실제 CGV와 롯데시네마 등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평점은 9점대 이상인 반면 덕후들이 많이 찾는 메가박스에선 8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제 일본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보는 관객이 확장됐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강상욱 대표는 “현재 일본 애니 붐은 극장요금 인상과 한국영화 부진, 일본 애니에 대한 인식의 전환 등의 현상에 더해 흥행에 성공한 각 작품들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개성과 매력이 뚜렷한 좋은 작품들이 비슷한 시기에 나타나면서 관객이 일본 애니를 극장에서 볼 만하다고 생각하게 된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덕심과 꾸준한 노력에 때와 운이 더해져서 생겨난 결과인 셈이다. 한국 극장가에서 일본영화와 애니메이션 붐이 일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일 관계가 요동칠 때마다 직격탄을 맞는 탓이다. 강 대표가 일본 불매 운동이 한창이었던 2019년 개봉한 ‘날씨의 아이’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인데도 74만명 동원에 그쳤다. 강 대표가 기획하고 투자해 만든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2019년)는 개봉하면 불을 지르겠다는 전화까지 받았다. 일본 데츠카 프로덕션에 의뢰해서 만든 작품이지만, 영화 국적은 자본의 국적을 따르는 만큼 엄연히 한국 작품인데도 일본 감독이 연출하고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하는 등 일본 스태프가 참여했다는 이유로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불과 20만명이 관람했다.“좌절은 했지만 당연히 이해는 해요.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를 좋아하지만 강백호가 그의 공을 때리길 바라요. 그저 문화 교류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길 바라며 그래서 사명감도 갖고 있어요.”그래서 그의 사무실에는 ‘마음에 파도를 만들지마라’는 글귀가 붙어있다. 오타니가 고등학교 시절 책상에 붙여놓은 좌우명이다. 강 대표가 좋을 때도, 힘들 때도, 늘 새기는 말이다. 위기도 기회도 파도처럼 계속되니, 마음에는 파도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다.강 대표는 “일본 애니메이션 붐은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 일본에서 7월 개봉하면 한국에도 곧 수입돼 소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좋은 일본 작품이 계속 한국에 소개되고, 한국 관객의 인식이 전환된 만큼 단기간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그러면서 그는 한국영화가 잘 돼야 일본영화, 일본 애니메이션이 잘 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강 대표는 “한국영화가 잘 돼야 극장에 더 많은 관객이 찾고, 그래야 일본 작품들도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다”면서 “(일본 애니가) 틈새 시장 공략을 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선의의 경쟁을 하는 체제가 돼야 전체 한국 박스오피스가 커진다.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언젠가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 천만영화가 될 날이 올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그 일을 제가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강 대표는 올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을 한국에 선보인다. 다양하고 좋은 일본 작품들을 한국 관객에 선보이는 일을 계속 한다. 그의 바람대로, 한국 극장가에 한국영화들과 일본영화, 애니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게 될지 기대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17 07:00
예능

'라스' 송가인, 팬클럽 위해 금기하는 것 고백

'라디오스타' 송가인이 자신의 팬클럽을 위해 금기하는 것이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어르신 팬들의 진한 덕심이 담긴 상상초월 선물 리스트를 공개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문정 음악감독, 서이숙, 송가인, 이홍기가 출연하는 '열혈사제' 특집으로 꾸며진다. 송가인은 전 국민이 사랑하는 트로트 여신으로 전 세대에 걸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컴백한 그는 콘서트 준비 근황과 함께 자신의 팬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날 팬들을 위해 금기하는 것이 있다고 밝힌다. 특히 그는 어르신 팬들의 찐한 덕심이 담긴 상상초월 선물 리스트를 공개한다. 4MC는 송가인이 공개한 선물 리스트를 듣는 내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 젊은 팬들을 입덕시킨 귀염 뽀짝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송가인은 자신의 진도 본가가 항상 많은 팬들이 찾아와 민속촌이 된 근황을 전한다. 그는 "제 본가를 사람들이 '송가인 생가'라고 부른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명절날 본가에 내려갔다가 대문과 창문을 사수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를 듣던 서이숙은 "진도 명물이 진돗개에서 송가인으로 바뀌었다"라고 반응한다. 또 송가인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 전 '국악 뮤지컬계 초통령'이었다고 밝힌다. 그는 어린이들의 원픽이었다며 국악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과거를 소환한다. 이어 어나더 클래스급 미담을 공개한다. 후배가수들을 위해 통 큰 살림살이를 선물하고, 자신의 스태프에게 식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한다. 그런가 하면, 송가인은 서이숙과 동년배(?)로 오해받은 초등학생 시절 추억을 방출한다. 송가인의 남다른 어린시절에 4MC와 게스트들이 크게 놀라며 그의 나이를 되묻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8 08:15
연예

'우리 식구됐어요' 손호영→임나영 아이돌 총출동…6일 첫방

아이돌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총출동하는 '우리 식구됐어요'가 론칭한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MBC가 공동으로 기획한 '우리 식구됐어요'(이하 '우식구')가 6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출연진은 손호영(god), 예성(슈퍼주니어), 유빈, 서은광(비투비), 임나영, 현재(더보이즈), 강혜원, 샤오쥔(WayV), 헨드리(WayV), 양양(WayV), 이대휘(AB6IX), 김강훈(배우)까지 총 12명으로 이들은 혈연이 아닌 '인연'으로 재탄생한 세 가지 형태의 가족을 구성한다. '우식구'는 이 같은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재정의하며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각자의 관계 속에서 서사를 풀며 만들어내는 진정성이 관전포인트다. '우식구' 제작진은 다른 리얼 관찰 예능과의 차별화를 자신하며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상황의 희로애락을 담아낸다. 팬클럽 문화의 효시를 이루었던 god부터 본격 아이돌 시대의 개막을 주도했던 원더걸스,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라 일컫는 2020년대 아이돌 판을 무섭게 장악하고 있는 WayV, THE BOYZ가 전면에 나서며 팬들의 덕심을 자극하고 있다. 더불어 대세로 떠오른 아역 배우까지 참여하며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식구'는 과연 어떤 가족의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우식구'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엠넷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추후 MBC에브리원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시즌)에서도 VOD로 시청이 가능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1 14:26
무비위크

'슈퍼밴드2' 유희열, 린지 팀 무대에 "덕심 자극한다" 감탄

유희열이 린지 팀의 무대를 극찬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 여성 3인조 린지 팀과 남성 3인조 이동헌 팀은 자작곡 대결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에게 큰 기대를 받은 린지 팀은 편곡 과정에서 의견이 충돌해 급기야 카메라를 끄고 대화를 나눴다. 그럼에도 프런트맨 린지의 주도로 팀워크를 맞춰나가는 데에 성공했다. 이들이 준비한 자작곡은 '돈트 룩 백'이었다. 무대가 끝나자 유희열은 "미쳤구나"라는 말 한마디로 감상평을 표현했다. 그는 "밴드란 이런 것이다. 덕심을 너무 자극한다"며 감격에 빠진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윤종신은 "이 팀은 이 멤버로 쭉 갔으면 안 되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상은 "더할 나위 없는 에너지다. 한국 록 음악 역사상 굉장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동헌 팀은 살아남은 자들이 모였다. 앞선 라운드에서 패배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세 멤버가 모인 것. 이들은 자작곡 '여름꽃'을 준비했다. 강렬했던 린지 팀의 무대와 정반대의 감성적인 사운드로 승부했다. 이에 윤종신은 "이동헌은 감성과 음악성을 다 가지고 있다. 감성에 빠져들었던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상순은 밴드다운 사운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뮤지션인 것 같다"했다. 유희열은 "대중적이고 완성도도 높다. 다만, 새로움은 뭐가 있나. 기성 곡에서 어긋나는 게 없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9 22:12
무비위크

"게임 끝! 덕심 자극"…'슈퍼밴드2', 더 살벌한 라이벌 지목전

'슈퍼밴드2' 프로듀서 윤상을 자극한 실력파 팀의 무대가 공개된다. 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슈퍼밴드2' 7회에서 지난주에 이어 더욱 살벌해진 참가자들의 본선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는 강력한 '인터내셔널 보컬'이 프런트맨으로 나선 김예지 팀(김예지, 대니구, 오은철, 김진산)과 '연주 끝판왕'들이 모여 필살기 가득한 무대로 응수하는 김슬옹 팀(김슬옹, 변정호, 김성현)의 대결이 그려진다. 김슬옹 팀에는 지난 라운드 당시 5대 0으로 패배의 쓴 맛을 본 베이시스트 변정호가 합류, 치열한 접전을 예상케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뼛속까지 록커'의 기질을 내뿜는 린지 팀(린지, 정나영, 은아경)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밴드 출신 3인방' 이동헌 팀(이동헌, 손진욱, 정민혁)이 자작곡 맞대결을 벌인다. 또 '최고의 DJ 겸 프로듀서 프런트맨'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예고한 황현조 팀(황현조, 양서진, 장원영, 정석훈)과 발로 팀(발로, 데미안, 조기훈, 루디)의 정면 승부가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프로듀서 윤상의 부러움을 가득 산 실력파 팀들의 대결이 주목된다. "내가 늦게 태어났어야 하는 게 아닌가. 부럽다"라는 윤상의 극찬을 받은 팀은 어느 팀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유희열 또한 한 팀의 무대에 "게임 끝. 덕심을 자극한다"라며 칭찬했다는 후문. 이밖에도 "행복하고 좋았다", "불평할 것 하나 없이 완벽하다" 등 프로듀서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귀호강 무대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천재 뮤지션들의 눈부신 성장기와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과정을 담은 '슈퍼밴드2'는 9일 오후 9시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9 09:18
무비위크

[신작IS] "디즈니 新도전"…'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동남아 女전사도 통할까

동남아시아의 공주, 아니 여전사는 관객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까.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는 디즈니의 새로운 도전이다.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4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 관객들과 만난다. 디즈니스튜디오 59번째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다. 디즈니스튜디오 사상 최초 동남아시아를 배경으로 흥미로운 세계관을 완성했다. 드래곤의 등장만으로 굉장한 판타지를 자랑하지만,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궁극적인 스토리와 메시지는 지극히 현실적이라 '역시 디즈니답다'는 감탄을 터지게 만든다. 하나의 왕가에서 인간들의 욕심으로 쪼개진 5개의 국가, 그리고 이를 다시 하나로 뭉치고자 하는 윗 세대의 목표를 실현시키는 다음 세대의 노력. 그 과정엔 당연하리만치 '신뢰'와 '희망'이 잠들어있다. 선과 악이 존재하지만 이해 가능한 경계로 '화합'을 이끌어낸다. 디즈니는 이번에도 여성 캐릭터를 앞세워 극을 진두지휘했다. 다만 드레스를 차려입은 공주와는 달리, 척박한 땅에서 생존한 여전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마냥 착하지도, 마냥 다정하지도 않다. 우여곡절을 겪는 캐릭터의 성장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공감을 높인다. 그간 비백인 여성 캐릭터는 여러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했다. 아랍계 '알라딘' 자스민, 미국 원주민 '포카 혼타스', 중국계 '뮬란', 폴리네이시안계 '모아나' 등 주인공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용맹하고 강인한 캐릭터의 존재감을 알렸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역시 관객들의 흥미를 충족시킨다. 무엇보다 등장 캐릭터들의 강렬함이 가히 역대급이다. 활용하는 액션부터 다르다. 동남아 무예를 총망라시켰다. 라야의 격투 스타일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전통 무술인 펜칵 실랏(Pencak Silat)과 필리핀의 무술 칼리(Kail), 아르니스(Arnis)를 참고해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전설 속 드래곤 시수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마스코트이자 히든카드로 관객들을 끙끙 앓게 만든다. 흡사 아이돌에 빠져드는 덕후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했달까. 비주얼부터 패션, 행동 하나하나가 존재 자체로 일명 '덕심'을 자극한다. 감동과 유머도 모두 시수의 몫이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450명의 디즈니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참여, 다섯 개의 색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부족들을 표현하기 위해 7만2000개가 넘는 개별 요소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했으며 1만8987명의 인간 캐릭터와 3만5749개의 인간 외의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매번 의미있는, 그러면서도 실망없는 결과물을 내놨던 디즈니가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역시 흥행 궤도에 올려 놓을지, 눈에 띄는 도전으로 관객과의 소통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04 08:44
연예

'청춘기록' 박보검-박소담, 덕밍아웃 후 취중토크 "변화 찾아온다"

'청춘기록' 박소담이 박보검을 향한 마음을 고백한다. tvN 월화극 '청춘기록' 측은 15일 박보검(사혜준)과 박소담(안정하)의 취중 토크 현장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내딛는 오늘이 얼마나 힘든지, 그 현실의 무게를 누구보다 공감하는 박보검과 박소담은 금세 가까워졌다. 박보검의 팬이라는 사실을 숨겼던 박소담은 거짓말하는 사람이 가장 싫다는 박보검의 물음에 '덕밍아웃'을 했다. 솔직하고 귀여운 고백을 들은 박보검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던 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짜릿했던 '덕밍아웃' 그 후, 박보검과 박소담의 모습이 담겨있다. 솔직하고 야무진 박소담이지만 뜻하지 않게 '최애' 박보검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상황. '덕심'을 마음껏 표출할 수 없었던 그가 마음을 봉인 해제한 듯,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박보검을 바라보고 있어 사랑스럽다. 들뜬 표정으로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내는 박소담이 흥미롭다는 듯 지긋이 바라보는 박보검의 눈빛도 설렘을 유발한다. 오늘(15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청춘기록' 4회에서 박보검, 박소담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박소담은 술기운에 기대어 박보검에게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한다. 과연 두 사람의 취중 토크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해진다. '청춘기록' 제작진은 "팬과 '최애', 그리고 친구 사이로 발전했던 박보검과 박소담의 관계가 새롭게 재설정된다. 박소담에게 박보검이 어떤 존재였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5 17:49
경제

써브웨이, 한정판 MD ‘리유저블 텀블러’ 출시

휠라 콜라보 패션 상품을 출시해 인기몰이 중인 써브웨이가 여름 시즌 한정판 굿즈로 다시 한 번 ‘덕심’ 저격에 나선다. 2030 대세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는 음료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시즌을 맞아 종이컵을 대신할 수 있는 ‘리유저블 텀블러(Reusable Tumbler)’를 한정판 기획상품(MD)으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써브웨이 리유저블 텀블러는 530ml 용량의 넉넉한 사이즈의 컵과 리드(뚜껑), 스트로우(빨대)로 구성됐다. 써브웨이 시그니처 컬러인 옐로우와 그린 컬러를 사용해 신선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써브웨이 매장에서 탄산음료용으로 제공하는 일회용 종이컵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써브웨이 마니아의 덕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도에 따른 변형이 적은 폴리프로필렌(PP) 재질로 만들어져 찬 음료와 따뜻한 음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무게가 65g으로 가벼워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BPA(비스페놀A)가 없어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중성세제를 사용해 부드러운 스펀지로 세척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4900원이며,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세트’와 함께 구매하면 할인가 3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써브웨이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1인당 최대 5개로 구매 수량이 제한된다. 모바일 상품권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써브웨이 마케팅 담당자는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음료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어 써브웨이와 함께 환경 보호에 힘쓰자는 메시지는 전달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개인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리유저블 텀블러를 기획했다”라며, “써브웨이 리유저블 텀블러를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맛있는 샌드위치도 즐길 수 있는 작은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써브웨이는 리유저블 텀블러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사용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일상 속에서 리유저블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해시태그(#써브웨이리유저블텀블러)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이 올리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30명에게는 써브웨이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6월 17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을 통해 발표한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1 10:36
연예

'부럽지' 지숙 "♥이두희 때문 출연 결심"…이것이 성덕커플

레인보우 지숙이 남자친구 이두희 때문에 '부러우면 지는거다'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두 사람은 첫방송부터 서로를 향한 덕심을 뿜어내며 '성덕커플'을 인증한다. 9일 오후 10시 55분에 첫 방송될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측은 7일 지숙, 이두희 커플의 덕심 가득한 데이트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이 그려진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제대로 자극한다.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지숙은 출연 이유에 대해 "이두희 때문에 하고 있다"라고 고백한다. 이두희는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공개 연애에 이어 방송 출연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와 '게임 마니아' 지숙의 PC방 데이트 현장이 담겨 있다. 이두희는 PC방에서도 자신의 노트북을 꺼내 지숙을 당황케 만든다. 이두희는 연인이 되기 전 지숙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직접 만들었던 앱을 소개한다. 지숙을 반짝이는 별로 구현해낸 앱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또 지숙은 게임할 때와는 전혀 다른 이두희의 반전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인다. 지숙은 과거 이두희가 만든 앱과 관련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이두희 이름을 발견하고 "짱 멋있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한다. 최근에도 이두희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예방과 대응에 도움을 주는 '코로나 알리미', '마스크 알리미' 앱 개발에 힘을 보태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숙이 이두희 옆에서 '아무노래 챌린지' 춤을 추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숙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의 이두희에게 "진짜 몰라?"라고 물으며 도전까지 제안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7 09:18
연예

'놀면뭐하니?' 유재석, 후배 유산슬 대신 펭수 만났다 '펭숙소 방문'

"유산슬을 초대했는데 유재석 떤배님이 왔네?"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EBS 연습생 ‘펭숙소’ 집들이에 초대돼 붕어빵 먹방을 펼친다. 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는 덕심을 자극하는 ‘1인자’ 유재석과 ‘펭슈스’ 펭수의 만남이 공개된다. 유재석은 소속사의 후배 유산슬을 대신해 펭수와 만난다. 앞서 유산슬은 2019 MBC 연예대상에서 펭수를 처음 만나, ‘자이언트 펭TV'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던 상황. 유재석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유산슬을 대신해 EBS로 향했다. 유재석은 ‘따라와’ ‘손들고 길 건너~’ 등 격한 환영 메시지를 따라 ‘펭수네 붕어빵’에 도착했다. “유재석 선배님이세요?”라는 펭수의 첫인사에 움찔한 유재석은 이내 “제가 대신 왔다”고 대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펭수네 붕어빵’ 마지막 손님으로 초대돼 붕어빵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펭수는 유재석이 ‘無통보 스케줄’의 어려움을 털어놓자, 속 시원한(?) 해답을 내놨다는 후문이다. 또 유느님과 펭수가 둘만의 세계에 빠져 이야기를 속닥속닥 나누고 있는 모습도 포착돼 힐링 케미를 기대케 한다. 토크에 최적화된 우월한 부리 입술을 가진 둘은 눈이 하트로 변해 서로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펭숙소’를 방문해 펭수가 가진 물건을 보고 부러움을 내비치는가 하면, 눈싸움 고수 펭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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