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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규빈 “‘새틀라이트’로 레전드 무대 보여주고파“

“이번 곡은 너무 제 스타일이었어요. 언젠가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시도하게 돼 기뻐요.” 가수 규빈이 26일 정오 두 번째 싱글 ‘새틀라이트’를 발매했다. 지난 1월 정식 데뷔 싱글 ‘리얼리 라이크 유’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싱글 발매를 앞두고 서울 서소문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규빈은 “정말 다른 노래라고 생각했었는데, 듣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것 같다. 약간 시원한 느낌에 희망차고 벅찬 느낌으로, 위로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새틀라이트’는 벅찬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진 규빈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네가 모르게, 언제나 너를 비추는 나’를 위성(Satellite)에 빗대어 풀어냈다. 밝은 10대의 모습, 그 이면의 혼란과 고민 그리고 위로를 담고 있다. 규빈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너의 곁에 다가가 위성처럼 너의 곁을 맴돌면서 하루를 지켜주겠다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너라는 존재가 상대방일 수도 있고,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하는 말일 수도 있다.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덤덤하게 시작했다가 몰아치는 훅이 있고, 시원하게 치고 올라가는 부분과 웅장한 악기 사운드도 들어있다. 사람의 마음을 요동치게 할 수 있는, 뭔가 안에서 올라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벅차오르는 곡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더위에 시원함을 줄 수 있는 곡이라 시기적으로도 잘 맞다고 생각한다. 부르는 저에게는 고음이라 도전이기도 하지만, 가수로서 해볼만한 도전이고 해보고 싶었던 분위기의 곡이라 연습하는 과정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새틀라이트’는 그간 규빈이 소화해 온 영역을 넘어선 음역대의 곡이지만 노력을 통해 성공해냈다. 규빈은 “왠지 무대를 하면서 한번쯤은 레전드 무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컨디션 타지 않고 대중들께 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세르비아에서 촬영했다. 규빈은 “되게 멋진 들판에서 7~8cm 높이굽의 힐을 신고 달려야 하는데 발목이 너무 꺾이더라. 그런데 바닥이 다 당나귀 똥밭이었다. 표정은 예쁘게 지은 상태서 똥지뢰를 피해다니며 힐을 신고 달려야 하는데 처음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며 깔깔 웃었다. 좌충우돌 끝 촬영을 마친 뮤직비디오를 보고 “너무 영화같이 잘 찍어주셔서 눈물 날 정도로 행복했다”고 밝힌 그는 “이 행복감을 그대로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데뷔 활동을 통해 얻은 반응에 대해선 “이게 진짜 리얼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며 놀라워했다. 실제로 ‘리얼리 라이크 유’는 국내는 물론 대만, 일본 등 해외 차트에서도 각광 받았고 백만 조회수를 넘어가는 틱톡, 릴스 챌린지 영상이 등장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규빈은 “감사한 마음이 크면서도 신기해서 매일 제 이름과 순위도 검색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좋다는 마음과 동시에 다음에 어떤 걸 준비해야 할까 고민과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는 마냥 부담스럽다기보다는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신곡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정말 행복한 고민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상황들이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름에는 대만, 일본의 페스티벌 참여를 확정하며 글로벌 도약에 나선 규빈. 이번 활동 목표는 소박하고도 다부졌다. “이번 활동을 통해 규빈이라는 가수와 규빈의 음악을 좀 더 알리고 싶어요. ‘리얼리 라이크 유’가 릴스를 통해 사랑받았다면 ‘새틀라이트’는 고음에 자신 있는 분들이 노래방에서 도전하는 곡이 되면 좋겠어요. 드라이브 할 때 들어도 좋으실 거에요. 많은 리스너들께 즐거움과 위로가 됐으면 합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6 08:00
연예일반

“춤 못추는데…” 김동휘, 숨겨진 반전 매력이 궁금하다면 [IS인터뷰]

“솔직히 아무 생각 없이 춘 춤인데 이렇게 될지 몰랐어요.”배우 김동휘가 춤솜씨로 화제가 됐다. 최근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해 선보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스모크 챌린지가 틱톡, 유튜브 쇼츠 등에서 조회수가 800만 뷰 가까이 나오는 등 화제 되면서 ‘배우 김동휘의 재발견’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어딘가 모르게 뻣뻣하고 엉성하지만, 끝까지 진지한 표정으로 춤을 추는 김동휘의 뻔뻔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휘는 “‘귀엽게 보여야지!’ 이런 의도 없이 춘 거라 (사람들이) 더 좋아해주신 것 같다”면서 “이틀밖에 연습 못 한 춤이라 내심 아쉬운 부분도 있다. 나 자신을 너무 믿은 것 같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김동휘는 춤 실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고등학교 내내 댄스 동아리를 하며 자신이 ‘무대 체질’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웃었다.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것도 댄스 동아리를 시작하면서부터에요. 무대 위에 자주 올라가는 저를 보고 아버지가 먼저 배우의 길을 권유하셨죠. ‘너는 무대 체질’이라고 하시면서요.”아버지의 눈은 정확했다. 현재 배우가 된 김동휘는 카메라 앞이 본인의 무대가 됐고,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김동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인 웨이브 ‘거래’에서 납치극의 주동자이자 의대생 송재효를 연기했다. 특히 ‘거래’에서 김동휘는 납치극을 충동적으로 일으키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을 이끌었다. 김동휘는 “20대들의 납치극이니까 허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해보는 일이니까 서툴고 어설플 거라 생각했다”며 “프로페셔널한 것보다 이입이 잘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납치극을 주도해야 하는데 그래도 셋 중에서는 나름 계획적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인물이다. 혼자서 계획을 하는 인물”이라며 ‘거래’ 속 자신의 캐릭터를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섞인 인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비밀의 숲2’,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등 전작에서 주로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던 김동휘는 ‘거래’에서 만큼은 유승호, 유수빈 등 나이대가 비슷한 젊은 배우들 및 감독과 호흡했다. 특히 김동휘는 어릴 때부터 배우 생활을 한 유승호와 함께 작품을 한 것에 대해 ‘행운’이라고 표현했다.“(유)승호 형은 제게는 스타 같은 존재예요. 제가 배우란 꿈을 꾸기도 전부터 배우를 했으니까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데 승호 형이 먼저 살갑게 다가와 줬어요. ‘거래’ 촬영장에서 항상 리더처럼 중심을 잡아줬고요. 스태프들에게 싫은 소리 잘 안 하고 잘 챙겨주는 걸 보고 많이 배웠어요.”1995년생인 김동휘는 ‘거래’ 이후 영화 ‘댓글부대’(가제)의 개봉을 앞두고 이르면 올 연말 국방의 의무에 임할 예정이다. 김동휘는 이에 대한 걱정은 없느냐는 질문에 “아직 정확한 입대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서 정확히 언제 갈지는 저도 모른다. 다만 제가 병무청 기준 입대 나이가 꽉 찼다”며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 군대를 가야한다는 아쉬움이나 특별한 긴장은 없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또 유승호가 입대를 앞둔 김동휘에게 특급 조언도 해줬다고 했다. 김동휘는 “형이 딱 저한테 그러더라. ‘1인분만 해라. 너무 하려고 하지 말고, 너무 안 하지도 마라’고 했다”고 웃었다. 입대 전에 자신을 대표할 만한 히트작이 있는 건 큰 행운이지만, 갑자기 긴 공백기가 생기는 데 대한 두려움도 있을 터. 그러나 김동휘는 오히려 덤덤하다고 말하면서 “남자로서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을 가는 거라 큰 생각은 없다. 그리고 저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6 05:51
뮤직

‘덤덤’ 인기 이을까...전소미, 8월 초 컴백 예고

가수 전소미가 컴백한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전소미는 8월초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앨범 형태는 나오지 않았으며 현재 곡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신보 컴백은 지난 2021년 10월 발표한 정규 1집 ‘엑스오엑스오’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특히 디지털 싱글 ‘덤덤’으로 통통 튀는 보컬 매력과 안무를 선보이며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 SNS에서 유행하는 틱톡에서도 댄스 챌린지 일환으로 전파되면서 전소미의 음악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더 나아가 전소미는 ‘덤덤’으로 음악 방송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인정을 받았다. 전소미는 지난 2016년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했다가 2019년 솔로로 가요계에 정식 출격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파 전소미가 들고 올 신곡에 기대가 쏠린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8 09:53
뮤직

전소미, 술이 확 깨는 챌린지…통통 튀는 매력

가수 전소미가 통통 튀는 매력을 전했다. 숙취해소제 광고 모델인 전소미는 술이 깨는 안무로 최근 챌린지를 진행했다. 안무는 숏폼에 적합한 짧고 감각적인 모션으로 표현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와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후 ‘덤덤(DUMB DUMB)’과 정규 1집 ‘XOXO’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여자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진행한 ‘덤덤챌린지(dumbdumbchallenge)’와 ‘XOXO챌린지(xoxochallenge)’의 틱톡 해시태그 조회수는 각각 약 4억 8,000만 뷰, 1억 4,900만 뷰를 돌파하며 막강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22년 5월 1일 기준)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02 08:43
연예

전소미, 2022 퍼스트브랜드 대상 女솔로 가수 "기대에 부응할 것"

가수 전소미가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여자 솔로 가수 부문을 수상했다. 전소미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 참석해 여자 솔로 가수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소미는 지난해 '덤덤(DUMB DUMB)', 'XOXO' 등 연이어 글로벌 히트를 달성하며 '원톱 솔로'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최근 '2022 골든디스크'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까지 상을 거머쥐며 올해를 이끌어갈 여자 솔로 가수로 인정받았다. 전소미는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을 통해 "많은 분의 투표로 받은 상이라 더욱 뜻깊은 것 같다. 2022년을 이끌어갈 가수로 뽑아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인사드리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풀리시길 기원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한 해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되는 각 분야별 1위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어워드다. 특히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 투표에는 38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며 역대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해 전소미의 수상에 의미를 더했다. 전소미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덤덤(DUMB DUMB)'의 포인트 안무인 '배트맨 춤'으로 각종 SNS에서 '덤덤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를 하이틴 감성으로 물들였다. 또 같은 해 10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XOXO'로 각종 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거침없는 '대세' 행보를 펼치고 있는 전소미는 최근 종영한 유튜브 단독 리얼리티 '아이 엠 소미 : XOXO(I AM SOMI : XOXO)'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 더블랙레이블 2022.01.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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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1차 라인업 발표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1차 가수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은 28일 'aespa·ENHYPEN·더보이즈·방탄소년단·브레이브걸스·이무진·임영웅·전소미 등이출연한다'고 밝혔다. '넥스트 레벨(Next Level)' '세비지(Savage)'로 신인 이상의 클래스를 보여준 aespa는 신인상 후보 뿐만 아니라 디지털음원 및 음반 부문 본상 후보까지 오르며 최고의 행보를 이어갔다. 골든에서 보여줄 첫 무대와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35회 신인상 수상자 ENHYPEN은 올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앨범으로 당당히 음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참석을 확정지었다. '퍼포먼스=더보이즈'라는 수식어를 입증한 더보이즈는 35회에 이어 2년 연속 골든디스크 무대를 꾸민다. 글로벌 메가 히트송 'Butter(버터)'로 전 세계를 집어삼킨 방탄소년단은 골든디스크만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미국 일정 이후 자가격리 중인 방탄소년단은 직접 생방송 무대에 서진 못하지만 최근 성공적으로 끝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실황을 TV 최초로 단독 공개한다. 미국 공연을 가지 못해 아쉬워했던 팬들에겐 이번 스페셜 스테이지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치맛바람'으로 다시 한 번 흥행 바람을 일으킨 브레이브걸스는 생애 첫 골든디스크 어워즈 참석을 확정지었다. 첫 자작곡 음원 '신호등'으로 차트 롱런을 기록한 이무진도 처음 발걸음한다. 세대를 불문하고 ‘히어로 파워'를 전파시키고 있는 임영웅은 35회에 이어 또 한 번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배트맨' 안무로 SNS에서 '덤덤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전소미도 골든에서 무대를 펼친다.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2년 1월 8일 개최된다. ‘seezn 골든디스크 인기상’ 투표는 12월 3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시상식은 JTBC, JTBC2, JTBC4에서 방송되며, seezn 앱과 PC 웹 페이지에서 온라인 국내 독점 중계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12.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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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챌린지’ 팬데믹 시대 히트곡 공식

코로나 시대에 데뷔한 걸그룹 에스파는 중독성 강한 훅(반복되는 후렴구)으로 대세그룹으로 훌쩍 성장했다. 에스파가 올 하반기 발표한 첫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새비지’(Savage)는 ‘겟미 겟미나우겟미 겟미나우쯔쯔쯔쯔’라는 중독성 강한 훅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이 가사는 숏폼을 다루는 SNS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을 통해 각종 ‘챌린지’로 재생산되면서 ‘롱런’을 도왔다. 틱톡에서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한복판에서 이 ‘쯔쯔쯔쯔’ 훅에 맞춰 군무를 추고, 물속에서 다이버가 춤추는 영상 등 각종 커버 퍼포먼스가 넘쳐난다.이처럼 노래의 일부를 통해 챌린지를 만드는 숏폼콘텐트가 코로나 시대 히트곡의 경연장으로 뜨고 있다. 과거 리어카에서 흘러나오던 ‘길보드’, 경연장 역할을 했던 노래방을 거쳐 현재는 숏폼 영상이 이를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가수 전소미가 지난 8월 발표한 ‘덤덤’(Dumb Dumb)은 발매 직후 24시간 동안 틱톡에서 ‘덤덤 챌린지’ 관련 영상이 2만8000여 개를 기록했다. ‘덤덤 챌린지’의 해시태그(#dumbdumbchallenge)가 달린 영상들의 총 조회 수는 6840만 회를 넘겼다. 짧고 강렬한 후렴구와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를 결합한 ‘덤덤 챌린지’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런 모습은 댄스곡에만 일어나지 않는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이무진이 5월 발표한 자작곡 ‘신호등’이 틱톡에서 인기를 끌면서 3개월이 지난 8월 역주행 끝에 음원 차트 정상을 밟았다.‘신호등’은 이무진 측이 공식 챌린지를 진행하거나 유도하지 않았음에도 팬들의 자발적으로 가사에 맞춰 다양한 색의 옷을 바꿔 입는 영상을 올리며 흥행에 불을 붙였다. 발매 후 6개월이 지난 현재 ‘신호등’의 음원을 활용해 만들어진 틱톡 영상 수는 약 5만 개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틱톡 측은 “K팝 팬들이 아티스트와 함께 K팝 콘텐트를 만드는 적극적인 형태의 팬덤 문화를 만들었다. 단순히 음악을 듣거나 아티스트의 영상을 시청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 K팝 팬들은 창의적인 콘텐트를 만들어내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가요시장은 신곡의 기획 때 숏폼콘텐트를 의식하고 있다. 음반 제작 과정에서부터 이런 숏폼콘텐트에 내용을 홍보에 넣거나 발매 후 가수의 ‘인맥’을 활용해 숏폼 챌린지를 유도하기도 한다.한 가요 기획사의 관계자는 “음악이나 안무 콘텐트를 제작할 때 팬들이 함께 재생산하며 즐길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한다. 숏폼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오리지널 콘텐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슈머(소비자 겸 생산자)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홍보와 지원을 펼치는 프로젝트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8월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첫 솔로 음반 ‘오픈’(OPEN)을 선보였을 때 강혜원, 김민주, 이채연 등 한국인 동료는 물론 야부키나코와 혼다 히토미 등 일본인 멤버들까지 타이틀곡 ‘도어’(Door) 챌린지에 참여해 의리를 과시했었다.숏폼콘텐트의 급성장과는 대조적으로 입소문을 이끌던 노래방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분위기다. 노래방 업체 TJ노래방의 지난달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위 중 올해 발표된 곡은 ‘신호등’(1위),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2위), ‘시간을 거슬러’(3위) 등 3곡에 불과했다. 나머지 4∼10위 곡은 ‘좋니’(2017년), ‘소주 한 잔’(2003년), ‘포장마차’(2019년) 등 과거에 발표된 노래들이었다.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1월 순위를 보면 이와 대조적으로 당시 기준 1년 이내에 발표된 곡들이 상위 10위 가운데 무려 9개였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노래방 방문자가 급감하면서 ‘노래방 인기곡=현재 인기곡’이라는 공식이 깨졌다는 설명이 가능하다.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숏폼콘텐트로 인기를 끈 노래들이 멜론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음원에 한정되지 않고 팝, 랩,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에서도 보인다”고 분석했다.이현아 기자 2021.12.28 09:17
생활/문화

올해 인스타그램 휩쓴 키워드는 #한류 #힐링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한류 콘텐트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트렌드가 장기화하면서 과거 떠났던 여행을 회상하거나 집을 꾸미는 등 온라인으로 휴식을 취하는 이용자도 많았다. 14일 메타(구 페이스북)가 운영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은 2021년 화제를 모은 해시태그·계정·신규 트렌드를 발표했다.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해시태그는 넷플릭스 국산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다. 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사진으로 안식을 얻고 싶은 이용자들은 '핀란드의 자연'을 주로 검색했다. '틱톡'과 유튜브 '쇼츠' 등 숏폼 동영상 플랫폼에 대응해 인스타그램이 올해 2월 선보인 '릴스'도 빠르게 안착했다. 정기현 메타한국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댄스 열풍·K콘텐트 신드롬·도쿄올림픽 등 올해 가장 주목할 만했던 사회·문화적 현상들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인테리어·방꾸미기·홈스타일링 등 집 꾸미기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캠핑이 인기 해시태그로 떠올랐다. 올해 크게 성장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BTS·블랙핑크·아이유 등 K팝 스타는 물론 유세윤·이하늬·댄서 노제·배구 선수 김연경 등 다양한 유명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짧은 시간 안에 즐길 수 있는 릴스 콘텐트에서는 댄스 영상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전소미의 '덤덤챌린지'처럼 가수들의 신곡 홍보는 물론,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댄스 챌린지가 대세 콘텐트로 자리 잡았다. 댄서 '브라더빈'이 시작한 '쏘스윗챌린지'는 가수 이석훈과 영탁 등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조회수가 수백만회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은 기업과 손잡고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도 소개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인스타그램의 증강현실(AR) 솔루션으로 집 안에 배치해볼 기회를 마련했다. 그 결과 해당 광고 캠페인에 참여한 이용자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구매 의향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기현 대표는 "AR 효과를 단순히 재미로 생각하는 기업이 있다. LG전자를 보면 비즈니스 성과까지 가져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 앱을 넘어 릴스를 앞세워 영상까지 포괄하는 서비스로 거듭난다. 아울러 이용자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 대표는 "내년 초 SNS 사용시간을 이용자가 스스로 인지해 조절하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며 "피드 조회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능동적인 경험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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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덤덤'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데뷔 후 첫 기록

가수 전소미의 '덤덤(DUMB DUMB)'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했다. 전소미가 지난 8월 발매한 '덤덤' 뮤직비디오는 지난 13일 오후 3시 11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넘기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전소미의 데뷔 첫 1억뷰다. '덤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 Tok)을 통해 진행된 '덤덤' 챌린지는 해시태그 조회수 1억 2270만 회를 훌쩍 넘기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전소미는 또 아이유, 블랙핑크 로제, 서리, 블랙핑크 리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입성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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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전소미, '덤덤' 잇는 정규 1집 'XOXO'…테디·기리보이 지원사격

가수 전소미가 화려한 프로듀서 군단과 함께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29일 전소미가 정규 1집 'XOXO'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 8월 발매한 '덤덤(DUMB DUMB)' 이후 약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자, 솔로 데뷔 이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전소미는 'XOXO'를 두고 "솔로로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이라 내게 의미가 엄청, 엄청 크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또 다른 가족과 같은 느낌이랄까. '덤덤' 이후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XOXO'에는 내 모든 걸 쏟아부었다. 비슷한 트랙도 없고, 목소리까지 변화를 주면서 최대한 다양한 느낌의 곡으로 앨범을 채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앨범 콘셉트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덤덤'의 금발을 너무 좋아해 주셔서 살짝 더 끌어 봤다. 뮤직비디오를 봐도 '덤덤'과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 '덤덤' 때는 떠나는 남자친구를 괴롭히는 악동 느낌었다면, 이번에는 악동 이미지에 귀여움을 한 스푼 추가했다. 조금 더 힙합스러운 퍼포먼스도 많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프로듀서 군단도 정규 1집의 포인트다. 앨범에는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TEDDY)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R&B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Pink Sweats), 그리고 프로듀서 겸 래퍼 기리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전소미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욕심이 많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피처링을 생각해 봤고, 남자 래퍼들 중에 기리보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기리보이와 호흡이 잘 맞아서 단 두 번만 만나고 작업이 끝났다"고 밝혔다. 기리보이는 수록곡 '돈트 렛 미 고(Don't Let Me Go)'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XOXO'는 전소미의 청명한 보이스톤이 인상적인 팝 장르 곡이다. 제목인 'XOXO'는 편지나 메시지의 마지막에 '사랑을 담아'라는 의미를 담아 덧붙이는 관용적 표현을 의미한다. 전소미는 "'XOXO'는 원래 메시지 끝에 써서 상대방에게 사랑을 전하는 단어다. 그런데 제목과는 달리 가사 내용은 'XOXO'와 대비된다. 약간 비꼬아서 '그래, 너 잘 먹고 잘 살아라'라는 내용인데, 사이다 같은 가사다.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너무 시원할 거다. 멜로디도 쉬우니까 다 같이 따라부르시기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전작 '덤덤'이 댄스 챌린지로 크게 인기를 끌었던 만큼 'XOXO'의 댄스 챌린지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전소미는 "이번에는 포인트 안문가 '하트' 춤이다. 챌린지를 하고 싶은 사람을 한 명 뽑자면 YGX의 리정이다. 평소에도 친분이 있는데, 리정과 함께 하면 왠지 재밌을 것 같다"고 이유를 들었다. 전작인 '덤덤'이 크게 인기를 끌었던 만큼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아쉽게도 부담감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감으로 다가왔고, 그래서 정규 1집은 더 무게감 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 너무 행복했다"고 당차게 답했다. 얻고 싶은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21년간 살면서 배운 게 있다. 사람이 기대를 너무 크게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부담감도 별로 좋지 않다. 내려놔야 좋은 결과도 따라오고, 사람들이 인정을 해주는 것 같다. 이번 앨범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하다. 얻고 싶은 성과보다는 많은 분들이 그냥 내 음악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소미는 앨범을 표현하는 하나의 단어로 '여권'을 꼽았다. 그는 "여권을 보면 왠지 책임감도 생기고, 소중히 다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또 설레고 기쁘기도 하지 않나. 그래서 'XOXO'는 내게 여권 같은 존재다. 정규 1집으로 활동을 멋지게 해서 솔로 가수로서의 자리를 굳히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XOXO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XOXO'를 비롯해 '덤덤(DUMB DUMB)', '돈트 렛 미 고(Don't Let Me Go) (Feat. 기리보이)', '애니모어(Anymore)', '워터멜론(Watermelon)', '버스데이(BIRTHDAY)', '왓 유 웨이팅 포 (What You Waiting For)', '어질어질 (Outta My Head)'까지 총 여덟 곡이 수록됐다. 음원은 29일 오후 6시 공개.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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